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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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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아, PRRS 생백신 첫 수출…태국·캄보디아 시장 진출

증권 일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생백신이 세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바이오포아는 자체 개발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을 지난 4일과 18일 태국과 캄보디아에 첫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포아백 PRRS 생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국내에서 검출된 북미형 PRRS 바이러스 2종을 결합하고, 세계 최초로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1년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기업인 세바 상떼 아니말(CEVA Santé Animale)과 협력해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바이오포아에 따르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SAVE 기술 중 ‘코돈쌍 최적화 저해(Codon Pair Deoptimization)’ 기법을 활용해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이고 면역 유발 능력을 강화했다.또한 접종 후 면역반응이 형성되기 전 바이러스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해 면역체계가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터페론-감마 증가를 통해 강력한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바이러스 배출을 최소화해 농장 내 순환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회사는 올해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 이어 중남미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조선희 바이오포아 대표는 “기존 백신은 접종한 돼지에서 바이러스가 장기간 배출되거나 야외 바이러스와 재조합해 독성이 높아지는 사례가 있었다”며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이오포아는 독자적인 역유전학 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9 17:08

2분 소요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 등장?...질병청

정책이슈

최근 “치명적인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XBB’가 발생하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SNS에서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가짜 뉴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내용의 메시지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해당 메시지의 작성자는 ‘병원 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이 보내온 소식’이라며 “치명적이고 제대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XBB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XBB는 델타 변이보다 독성이 5배 강하고, 사망률이 높으며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그러나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한 종류인 XBB가 국내에 유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11월께 이미 퍼졌던 잘못된 소문이다.이에 질병청은 이듬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위험성 평가에 따르면 XBB가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용 홍보물을 올렸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KP.3(점유율 약 35%)와 JN.1(약 30%)로, 해당 메시지에 등장하는 델타 변이는 2021~2022년에, XBB 변이는 2023~2024년에 유행했던 형태다.정부가 올해 4월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백신 또한 JN.1과 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다. XBB 계열 백신은 지난 절기에 활용됐다.이날 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다 보니 이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과거 루머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5.01.13 21:40

2분 소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일주일 앞둔 JPMHC…국내 영향은

바이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행사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8000여 명의 제약사 관계자와 투자자, 전문가들이 모여 행사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만나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여부를 논의한다. 국내 기업도 매년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 국내 기업은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까지 진행한 뒤 이른바 ‘빅파마’로 불리는 대형 제약사에 해당 물질을 넘기는 신약 개발 전략을 추구하는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여러 빅파마 관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공식 출범인 이달 20일(현지시각)을 일주일 앞두고 열려 더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할 제약·바이오 분야 정책이 빅파마의 사업 전략이나 경영 상황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서다. 대개 기업 환경이 악화하고 시장 유동성이 쪼그라들면 빅파마도 적극적으로 유망한 후보물질을 사들이는데 주저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양한 복제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해 빅파마가 미국에 공급하는 약물의 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을 언급했는데,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판매하는 여러 빅파마의 사업 추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제약·바이오 분야 정책이 국내 기업의 사업 추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트럼프 新정책, 신약社 영향 적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은 당장 제한적이나, 향후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임상시험 컨설팅기업 메디라마를 운영하는 문한림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정책이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보건복지부의 수장이 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독립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FDA의 정책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인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처방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정책인 ‘관세’ 정책도 당장 국내 기업에 미칠 여파는 크지 않으리라고 점쳐진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은 필수의약품 생산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내 기업이 수출하는 의약품은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동아에스티·SK바이오팜 등은 올해 미국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하지 않고 에스티팜·유한양행 등이 수출하는 원료의약품은 필수의약품 목록에 올라가 있지 않다.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는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돼 있지만, 이 또한 관세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아리는 분석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비상장솔루션팀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면역글로불린은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돼 있다”면서도 “미국에서는 평소에도 공급이 부족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도 약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이라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강화할 경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중국이다. 미국은 중국에 필수의약품 공급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이 이부프로펜·하이드로코티손·아세트아미노펜 등 필수의약품에 필요한 성분의 70%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원·달러 환율 상승 등 여파 부담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일주일 앞둔 만큼 이런 미국 정책 관련 이슈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시장에 간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대표적이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최근 올해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전망과 관련한 보고서를 통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시행되면 물가 하락(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된다는 우려로 미국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지 않아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이나 자사 약물을 해외에서 대량 판매하는 기업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혜택을 보지만,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신약 개발 기업은 자금 부담이 늘어난다.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부담을 키운다는 뜻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혁신성장리서치팀장은 보고서를 통해 “신약의 해외 진출을 계획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주로 해외 임상을 진행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을 높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적자를 감수하며 R&D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에 임상 비용 증가는 큰 부담이라는 해석도 있다. 허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 상황은 여의찮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R&D 비용이 늘어나면 바이오 기업은 보유 자금을 계획보다 빠르게 소진할 텐데 대외 금리 인하 소식은 지연되고 있어 자금 조달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2 07:00

4분 소요
“다시 마스크 써야하나”...겨울철 독감 의심환자 8년 만에 최대

바이오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가 빠르게 유행하면서 최근 국내 독감 환자 수가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에 감기약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2~28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었다.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다음으로는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0℃ 이상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를 말한다.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13∼18세 청소년층에서 환자 수가 많았다. 52주 차 기준으로 13∼18세에서 151.3명으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에 137.3명, 19∼49세 93.6명 순이었다. 1-6세는 58.4명, 50~64세는 45.7명, 0세 25.0명, 65세 이상은 20.3명이다.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52주 차 기준 50.9%로 지난주 대비 21.9% 증가해 이번 절기 가장 높게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이 34.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등 항바이러스제 2종을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겨울철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 30일까지다.이에 편의점에서도 감기약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감기약 매출은 전주 대비 34.4% 증가했고, 타이레놀 등 진통제 매출 역시 26.2% 신장했다.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감기약과 진통제 매출은 각각 96.1%, 65.5% 급증했다.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매출도 전주 대비 각각 33.3%, 26.8% 늘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02.%, 53.4% 신장했다.편의점 CU에서도 감기약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CU의 감기약 매출은 전주 동기(지난해 12월23~26일) 대비 27.4% 늘었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듯한 음료(배, 꿀물, 도라지 등)의 매출도 10.8%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상비약 판매는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주로 이뤄진다. 시간대별로 보면 약국이 문을 닫고 영업을 재개하기 직전인 오후 6시~오전 6시까지의 매출 구성비가 전체 매출의 57%를 넘어섰다. GS25 관계자는 “감기약, 진통제 등의 재고를 평시대비 2배 이상의 확보하는 등 충분한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24시간 불밝히는 긴급 의약 플랫폼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17:17

3분 소요
[신년사]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헬스케어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기대되는 한 해"라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불안정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 날개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GC녹십자의 견고한 힘을 믿는다"고 2일 밝혔다.허 대표는 "해외 진출 원년인 2024년에는 알리글로를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모두가 열의를 다 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첫 열매를 거뒀다"고 했다.이어 "백신과 혈액제제라는 두 기둥, 일반의약품(OTC)과 만성질환 등 일차진료(primary care)라는 두 영역, 국내와 해외라는 두 개의 그라운드가 보완, 강화, 견인하며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또 "GC녹십자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개발한다는 사명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며 "규모와 경험이 부족해도 격차는 좁혀질 것이며,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때가 곧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는 것"이라며 "제2, 제3의 신약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고, 세계가 일터가 되고, GC녹십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17:36

1분 소요
권기창 안동시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정책이슈

권기창 안동시장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선정하는 '2024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치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 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다. 권 시장은 18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중소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민선 8기 안동시는 기회·교육·문화 등 정부의 지방시대 3대 특구에 모두 선정된 최초의 지자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를 통해 바이오 백신기업의 5,500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공교육 혁신으로 교육·일자리·정주여건을 연결하는 지속 성장 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70여 년 만에 중앙선1942안동역(구 역사부지)을 시민 품에 안기고, 4계절 축제를 개최해 언제나 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도시를 조성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되며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했다.대구시와 맑은 물 공급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안동댐·임하댐을 보물단지로 바꿀 첫걸음도 내디뎠다. 시민 재산권과 생활권을 침해해 온 자연환경보전지역도 용도지역 변경이 주요 심의를 통과하며, 약 21.6%의 변경이 가시화되는 등 시민 숙원사업 해결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또, 시장실과 24개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내려 시정 문턱을 낮추고, 인허가 처리 기한을 절반으로 줄여 민원 편의를 높였다. 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15만 시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새로운 안동을 위한 주춧돌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기분 좋은 변화를 일구고, 미래 안동의 먹거리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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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DMO 사업 확장…‘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바이오

셀트리온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십수여 개의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개발해 시장에 출시한 경험으로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임 대표는 이혁재 셀트리온 경영지원부문장(수석부사장)이다. 이 신임 대표는 셀트리온의 지분 100%인 CDMO 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이끈다.셀트리온그룹은 17일 CDMO 기업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같은날 밝혔다. 신규 법인은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임상 등 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과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을 추진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신규 법인 출범 간담회를 열고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CDO, CRO를 모두 할 수 있는 회사는 흔치 않다”며 “많은 고객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CDM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9월 투자를 결정했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초기 자본금으로 100억원을 투입했고 총 3조원의 자금을 쏟을 계획이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현재 셀트리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50% 이상 유지하는 형태로 외부 자금 조달도 고려하고 있다. 자금으로는 국내 부지에 10만ℓ의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이 생산공장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향후 20만ℓ로 확장한다.생산공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CDO와 CRO 사업을 내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을 통해 2027년 1000억원, 2029년 5000억, 2030년 1조원, 2031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 요청을 지속해서 받았다”며 “생산공장이 필요한 CMO 외 CDO와 CRO 서비스를 먼저 추진해 셀트리온그룹의 신약 개발 경험을 서비스하겠다”고 했다.생산공장은 모두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을 만족하는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은 일찍이 CMO 사업을 추진해 사업 운영과 설비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적합한 설비를 도입해 항체의약품 외 다양한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 기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항체-약물 중합체(ADC)는 내년 중 추가 논의를 통해 CDMO 사업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백신 등도 마찬가지”라고 했다.CDMO 경쟁 격화…“통합 서비스 흔치 않다” 셀트리온그룹은 2002년 의약품 CMO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CMO 기업과 달리 규모가 크진 않다. 셀트리온그룹은 CMO 사업이 아닌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 그동안 전 세계 의약품 CDMO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외 대형 CDMO는 생산공장을 빠르게 확장하며 공격적인 수주에 나섰다. CDMO 사업은 기업 간 신뢰도가 중요해 몇몇 기업이 시장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다.이는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서 회장도 “항체의약품 CMO 사업은 경쟁이 치열하다”면서도 “CDMO 사업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CMO와 CDO, CRO를 통합 제공하는 만큼 의약품을 직접 개발한 셀트리온그룹의 경험이 고객에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당장 착공할 10만ℓ의 생산공장은 셀트리온 자체 물량을 소화하는 규모라고도 서 회장은 덧붙였다.서 회장은 “10만ℓ까지는 셀트리온이 필요한 생산능력(캐파)”이라며 “CDMO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외부 수주 수요에 따라 생산공장을 20만ℓ로 확장하기 위해 착공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필요치 않은 과잉 투자는 하지 않는다”라며 “CDMO 사업을 추진한다고 기존에 추진한 신약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셀트리온그룹은 연구개발(R&D) 담당 기관을 미국과 유럽, 인도로 확장한다.

2024.12.17 13:12

3분 소요
경북 포항에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

정책이슈

인공장기를 상용화할 첨단바이오 산업의 핵심거점이 경북 포항에서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8일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 현장 투어 등이 진행됐다.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선정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165억 원 중 62억 원이 투입됐으며, 포항지식산업센터 내 1,400.8㎡ 규모의 시설로 구축됐다.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 시설(GMP)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조직공학제제 품질분석·효능연구실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분야 기업 제품 개발을 위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했다.경북도는 이번에 조성되는 센터를 적극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조직공학제제로 대표되는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통해 미래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동·포항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기존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전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2030년까지 1,27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평균 18.3% 성장해 2033년 973억달러 규모, 인공장기는 연평균 7% 성장해 2033년 445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내 장기기증 대기자가 5만 명을 넘어섰으나, 장기기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공장기 산업화를 통해 국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28 17:53

1분 소요
배신규 엠디뮨 대표 “LNP 없어도 mRNA 치료제 개발” [이코노 인터뷰]

바이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며 신약 개발 기업들은 많은 변화를 맞았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의 바이오 기업 ‘모더나’다.모더나는 상용화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mRNA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빠르게 공급했다. 수많은 기업이 mRNA를 활용해 백신을 비롯한 여러 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하지만 mRNA 기반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질나노입자(LNP)가 그중 하나다. mRNA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쉽게 분해된다. mRNA를 안전하게 우리 몸에 전달하려면 '보호 장벽'이 필요한 셈이다. LNP가 바로 이 역할을 맡고 있다.문제는 일부 기업이 LNP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LNP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미국의 아뷰터스, 스위스의 제네반트 등 소수다. 모더나도 특정 LNP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LNP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국내 기업인 에스티팜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며 제네반트의 LNP 기술을 도입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세포에서 LNP가 필요 없는 mRNA 기반 약물 개발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mRNA를 담고 있는 세포에서 엑소좀을 얻어내면 LNP 없이 mRNA를 우리 몸에 잘 전달할 수 있어서다. 엑소좀 표면에 이미 막이 형성돼 있고, 특정 세포를 찾아가려는 엑소좀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서울 성동구 엠디뮨 본사에서 만난 배 대표는 “mRNA 기반 의약품은 mRNA 유전자를 만들고, LNP와 결합하는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라며 “엑소좀을 활용해 mRNA 기반 의약품을 만들면 mRNA를 탑재한 나노 입자를 바로 얻을 수 있어서 mRNA 유전자 생산과 LNP 탑재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배 대표는 엑소좀을 활용한 mRNA 기반 물질은 LNP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특허 문제에서 벗어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LNP 기술을 사용하려면 수백억원을 지불하거나, 독자적으로 LNP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이는 기업들이 mRNA 기반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엑소좀 생산 방식을 통해 mRNA를 세포에서 생산하면 이런 특허를 모두 회피할 수 있다”라며 “mRNA 기반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특허 위험 없이 연구개발(R&D)에 몰입할 수 있는 셈”이라고 했다.LNP 없이 mRNA 치료제 개발mRNA 기반의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LNP가 큰 숙제인 만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올해 엠디뮨의 mRNA 기반 의약품 개발 과제를 신약 개발 지원 사업으로도 선정했다. 엠디뮨은 이번 과제를 통해 서울아산병원과 엑소좀에 치료용 단백질 효소, mRNA를 모두 탑재하는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대사질환인 레쉬-니한 증후군이 개발 대상이다.배 대표는 “레쉬-니한 증후군는 HPRT 효소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라며 “HPRT 효소를 생산하는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도록 mRNA를 투입해 환자를 치료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완성되면 mRNA만 변경해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물질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 차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은 엠디뮨의 엑소좀 개발 기술 ‘바이오드론’이다. 바이오드론은 엑소좀으로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엑소좀은 높은 순도를 유지하며 대량 생산하기 어려운데, 엠디뮨은 압출 공정을 통해 엑소좀과 같은 형태의 나노 입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엑소좀처럼 세포에서 유래한 DNA와 RNA, 단백질이 담긴 입자들이다.배 대표는 “레쉬-니한 증후군 치료제 개발 과제에서 바이오드론 기술이 적용돼 있다”라며 “mRNA 유전자를 탑재한 엑소좀을 만들어, 특정 세포를 찾도록 만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소좀은 뇌혈관장벽(BBB)도 통과한다는 보고가 나왔다”라며 “이번 과제를 성공시켜 mRNA를 안전하게 우리 몸에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보하겠다”라고 했다.“모친 암 투병에 창업 결심”배 대표는 2015년 엠디뮨을 창업했다. 암으로 투병한 모친이 창업 계기였다.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환자들이 쓸 수 있는 의약품은 몇 없다는 점이 배 대표를 신약 개발의 길로 이끌었다. 배 대표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항암제가 적은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했다.엑소좀은 약물 전달 체계(DDS)로도 주목받는다. DDS는 약물을 우리 몸에 더 잘 전달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배 대표가 많은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 중 ‘엑소좀’에 꽂힌 이유다. 배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고 포항공대에서 엑소좀 특허 기술을 이전받았다. 세포를 쪼개 나노 입자로 전환하는 압출 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바이오드론의 개발 토대가 됐다.엠디뮨 사무실 곳곳에도 배 대표의 염원이 녹아있다. 배 대표가 창업 당시 세운 목표는 “세상에 없는 획기적인 항암제를 개발해 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자”다.배 대표는 “항체-약물 중합체(ADC)와 mRNA 등 새로운 모달리티가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을 본 것처럼, 엑소좀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방향성은 명확하다”라고 했다. 다만 “새로운 모달리티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환자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unmet needs)를 만족시켜야 한다”라며 “엑소좀이 유전자 전달체 분야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4.11.11 11:00

4분 소요
아이엠아이, 문체부 주관 ‘여가친화인증’ 기업으로 2회 연속 선정

IT 일반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가 6일 서울시 중구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된 ‘여가친화경영’ 기업 인증식에서 2회 연속 여가 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은 근로자의 일과 여가를 보장하고, 여가 혜택 및 활동을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모범 기업·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1년부터 여가친화경영 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아이엠아이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제도적 지원을 진행해 재인증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인증에서 아이엠아이가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근무시간 유연화와 자유로운 휴가 사용 도입이다. 아이엠아이는 안식 휴가제를 시행해 장기 근속자에게는 60일 유급휴가 또는 15일의 유급휴가 및 국내·해외여행 경비를 지급해 리프레시를 돕는다. 또한 전국의 휴양시설을 지원하며, 구성원 간의 단합을 위한 동호회 활동과 자기개발 및 도서 구매 비용 지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이뿐 아니라 ▲조식 및 중식 제공 ▲간식 및 식음료 제공 ▲경조사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및 독감 백신 접종 ▲스포츠 시설 운영 ▲외부 강사 교육 등 업무와 여가의 조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회사의 책임이자 기업의 경쟁력이라 생각해 업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장과 개발, 휴식까지 병행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 좋은 제도들을 도입해 업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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