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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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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네트워크, 합작 P2E 프로젝트 ‘보라배틀’ 온보딩 발표

IT 일반

보라네트워크는 7일 보라(BORA)의 거버넌스 카운슬(GC)인 넵튠·모비릭스·메타보라가 개발 중인 PvP 배틀 기반 멀티 게임 플랫폼 ‘보라배틀(BORABATTLE)’이 보라에 온보딩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라배틀은 퍼즐, 카드, 보드, 레이싱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실 형태의 게임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인게임 재화 ‘젬(GEM)’을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게임에서 얻은 상금을 보라 포탈(BORA PORTAL)에서 토큰과 교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보라배틀은 보라의 GC들이 합작해 선보이는 최초의 프로젝트다. 각 사는 이번 온보딩을 시작으로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 단순 운영을 넘어 콘텐츠 생산에 직접 참여하며 보라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제작에는 넵튠과 모비릭스, 메타보라 3사 모두가 참여한다. 이에 더해 넵튠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메타보라는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지원해 각 사의 강점과 노하우를 더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많은 전세계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릭스는 콘텐츠 공급 외에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보라배틀은 연내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보라 공식 디스코드 내에 보라배틀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GC는 보라가 콘텐츠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총 2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영역에 따라 ▶토큰 ▶콘텐츠 ▶테크 ▶마케팅 등 4개의 위원회로 나눠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07 13:25

2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보라네트워크, 글로벌 웹3.0 시장 선도 위한 ‘크로스체인’ 구축 발표

IT 일반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Polygon)’과 손잡고 크로스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보라네트워크는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보라(BORA)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보라네트워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생태계 성장을 위한 ‘크로스체인’ 환경 구축을 전격 발표하고 ▶2022년 하반기에 선보일 블록체인 게임 및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보라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 크로스체인 환경 구축 첫 걸음으로 ‘폴리곤’과 협약 먼저 보라네트워크는 크립토 시장에서의 보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크로스체인’ 환경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크로스체인을 통한 메인넷 확장으로, 보라와 함께하는 파트너들은 기존보다 확장된 글로벌 블록체인 및 크립토 이용자들을 접하게 되며 보라 토큰 이용자들은 기존보다 유동적이고 확대된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콘텐츠를 이용하던 이용자들은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개선된 P2E(Play to Earn)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메타보라의 우상준 공동대표는 보라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과 이용자 유동성 접점 확대를 위한 크로스체인 환경 구축의 첫 걸음으로 폴리곤과 협약을 공표했다. 폴리곤은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메인체인에 붙은 하위 블록체인)으로 호라이즌의 TCG인 ‘스카이위버’를 비롯해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등 게임부터 분산 금융까지 1만9000개 이상의 분산 서비스를 이어가며 웹3.0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최근 탄소 중립을 달성했으며 폴리곤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탄소 중립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라는 폴리곤과의 협업을 위해 보라 포털 내 NFT 마켓플레이스의 폴리곤 NFT 생태계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폴리곤은 보라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보라와 협력하는 파트너사 및 IP 기반 NFT의 폴리곤 생태계 온보딩을 지원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올 하반기 선보일 보라의 온보딩 타이틀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버디샷’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골프 게임으로 세계 각지의 골프 코스에서 다양한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아키월드’는 엑스엘게임즈의 히트작 ‘아키에이지’ IP를 전신으로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아키에이지의 기본 구조를 토대로 토큰 경제구조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돼 현재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 ‘버디샷’, ‘아키월드’ 등 신규 온보딩 타이틀 및 차기작 공개 글로벌 3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스포츠 게임의 명가로 등극한 라이징윙스가 개발중인 ‘컴피츠’는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컴피츠’는 당구, 미니 골프, 빙고 등 쉽고 간단한 스포츠 형태의 캐주얼 게임들을 ‘컴피츠’라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캐주얼 e-sports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전망이다. 보라네트워크는 이날 2022년 하반기에 선보일 라인업 콘텐츠 외에 캐주얼 대전 ‘보라 배틀’(가칭), 스포츠 시뮬레이션 ‘베이스볼 더 블록’(가칭), 스크린골프를 활용한 ‘프렌즈 스크린 NFT’ (가칭) 프로젝트 등 새로운 차기작들도 공개했다. ‘보라배틀’ (가칭)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 미니 레이싱 등의 캐주얼 게임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 P2E 오락실 형태의 게임 서비스로 2022년 3분기 NFT 발행을 시작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중이다. ‘베이스볼 더 블록’(가칭)은 야구를 기반으로 야구 선수 NFT카드와 다양한 미니 야구 게임, 판타지 스포츠, 가상 야구 리그를 플레이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로 4분기 NFT 발행 및 2023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메타보라에서 개발 중이다. ‘프렌즈 스크린 NFT’(가칭)은 카카오 VX의 골프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S2E(Shot to Earn)’ 개념을 담아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스크린 골프 산업에 제시할 전망이다. 오는 4분기 NFT 발행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한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쉽게 보라의 웰메이드 게임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현재의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더불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크로스체인’ 구축을 고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라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으로, 여러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라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라의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보라 포탈을 오픈하고, 다양한 IP와 게임, 블록체인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약 20여 개의 기업들을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시키는 등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8.08 17:13

3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421억원…전년比 169.7% 증가

IT 일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증가했다. 2022년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 온라인게임 매출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으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을 한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IP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알렸다. PC 온라인게임 부문은 기존 타이틀들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카오VX의 지속 성장과 세나테크놀로지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4% 증가, 약 74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력 타이틀들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대작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 여기에 글로벌 IP 확보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끈다. 먼저 메가 히트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와 더불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최고 그래픽 퀄리티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 차별화된 미래 세계관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비롯해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탁월한 개발력을 보유한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게임뿐 만 아니라 비게임 부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충한다. 이와 더불어,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연내 10여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5.03 08:47

2분 소요
[CEO UP l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비욘드 게임’ 도전장

IT 일반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신작 ‘오딘’ 흥행의 영향이 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12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당기 순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72%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671%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작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의 본격화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대작 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조계현 대표는 “2022년에는 게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만의 강점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비욘드 게임 영역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24 11:31

2분 소요
역대급 실적 낸 위메이드…게임회사일까 코인회사일까[고란 코인도란]

전문가 칼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적격 투자 대상 자산에 비트코인이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코인 관련한 투자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500만 ‘코인러’를 위한 핵심 투자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11일 국내 증권가에 루머가 퍼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인상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다. 마침 연준 홈페이지에는 14일 비공개 미팅이 예정돼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일부에선 이날 미팅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거라는 말까지 돌았다. 전날 미국 나스닥 증시 하락의 여파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정오 즈음해서는 상승 반전하는가 싶더니 루머 확산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루머는 공포가 불러온 기우였다. 기준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한다. 14일은 FOMC가 열리는 날이 아니다. 그리고 이날 미팅이 이례적이지도 않다. 연준은 과거에도 정기적으로 여러 안건 심의를 위해 회의를 열었다. 인플레이션에 놀란 투자심리가 FOMC가 아닌 일반 미팅에도 패닉 셀로 반응한 셈이다. 여기에 전쟁 공포까지 겹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감돈다. 시장의 악재는 전쟁 자체가 아니라 불확실성이다. 전면전이 아니라면 과거 전쟁(국지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예외라면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2001년 9ㆍ11 사태다. 전자는 에너지 가격 폭등 때문에, 후자는 자본주의 심장이 공격당했다는 심리 때문에 증시가 폭락했다. 이번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파동, 전쟁 발발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지 모른다.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좋지만 공포는 투자를 망친다. 이런 장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증시가 하락할 때 취하는 3단계 대처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단계: 두 배로 더 열심히 일하면서 투자전문가들의 책으로 마음을 달랜다. -2단계: 다 포기하고 무협지를 읽는다. -3단계: 시간이 지나길 기다린다. 방법이 없다. 잊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 시황=연준이 긴축하면 비트코인 1만달러? 4만2000달러에 이은 두 번째 저항선 4만6000달러 돌파는 일단 실패로 끝났다. 40년 만의 역대급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위험자산인 미국 기술주 가격이 급락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지선인 4만2000달러선으로 다시 밀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금보다 주식과 훨씬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비트코인-S&P500, 비트코인-나스닥100(QQQ) 간 상관계수가 각각 역대 최고치와 99.73%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비트코인-금 상관계수는 거의 0에 수렴한다. 상승 추세가 꺾였다면 다음 흐름은 어떨까. 디지털 자산 뉴스레터 사이트 테크니컬라운드업은 최근 “3만달러 초반에서 중반 가격대에 매수세가 몰리며 견고한 지지가 나타났듯 4만달러 중반 가격대에는 뚜렷한 저항이 겹쳐있다”며 “견고한 저항을 단기간 내 돌파하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역시 최근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3만800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의 3만5000달러 평가보다는 후한 분석이지만 현재 가격(4만2000달러선)에는 10% 못 미친다. 아예 약세를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 소속 애널리스트는 최근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유는 연준의 긴축행보 탓이다. 연준이 시장에 공급한 막대한 유동성의 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으니, 연준이 시장에서 유동성을 빨아들이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2020년 3월 비트코인 가격은 5000달러 안팎에 불과했다. 다행이라면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코노메트릭스는 비트코인을 1000~1만개 보유한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데이터 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고래들 지갑의 비트코인 물량은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약 14만6000개 늘었다. ━ 국내에서 무슨 일이=위믹스 논란에 웃는 사람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급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5610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눈부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524억원, 영업이익은 2540억원,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이다. 순이익의 대부분을 4분기에 벌었다. 사상 최대 실적에 9일 위메이드 임원진은 자랑스럽게 주주들 앞에 섰다. 오성급 호텔에 애널리스트들을 불렀고, 실적 발표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올해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올리고 ▶블록체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겠다 등의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그간의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위믹스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당장은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홀더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조짐은 9일 시간외 거래에서 감지됐다. 이날 정규 시장에서 3.81% 상승하며 끝난 주가(14만9900원)는 시간외 거래에서 1만4900원 떨어진 13만5000원까지 밀렸다. 위믹스 역시 실적 발표 전 8000원대에서 9900원까지 급등했으나, 실적 발표 후 8400원선으로 하락했다. 역대급 실적에 하한가라니…. 실적을 천천히 뜯어보니 뭔가 이상하다. 실적의 대부분을 위믹스 코인을 팔아서 거뒀다. 위믹스 코인 판매분을 제하고 나니 보잘 것 없다. 코인 유동화(판매)를 일회성 자산 매각으로 보고 매출에서 빼면 지난해 4분기 위메이드 매출은 1269억원에 그친다. 4분기 매출에서 코인 매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64%다. 영업이익 대부분이 코인 매각에서 나왔다. 실적 발표 다음 날 나온 KTB투자증권의 보고서 제목은 ‘게임회사로서의 매력은 부족’이다. 게다가 위메이드는 앞서 위믹스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코인 매각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위믹스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실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위믹스 가격은? 소각을 발표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위믹스 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인 건 소각의 조건이다. ‘소각을 시켜 위믹스 가격을 올린다’가 아니라, ‘위믹스 가격이 오르면 소각을 한다’이다. 위믹스 홀더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선후 관계가 다르다. 그리고 소각의 효과 또한 의심스럽다. 소각을 통해 가격이 오르려면 유통 시장에서 직접 물량을 사들여 코인을 소각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효과와 같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향후 시장에 유통될, 자신들이 보유한 코인 물량에서 소각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인 소각=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창사 최대 실적 달성을 이유로 주주들에게는 주당 650원을 배당한다. 배당의 재원은 코인 판매 대금에서 나왔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위믹스 홀더들의 지갑을 털어 위메이드 주주들의 지갑을 채워주는 셈이다. 위메이드 지분의 약 45%를 보유한 박관호 이사회 의장은 이번 배당으로만 약 96억원을 챙겨 간다. 위메이드-위믹스 논란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코인 사랑을 막을 순 없나보다. 넷마블은 다음달 자체 코인을 발행한다. 다만, 이런 논란을 의식한 때문인지 “현재로서는 자체 코인을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권영식 넷마블 대표, 9일 실적발표 현장에서)는 입장이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자체 코인인 C2X 판매가 아니라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블록체인 신사업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 해외에선 무슨 일이=인프라법 악재 해소됐다 지난해 시장에서 거론된 주요 악재 중 하나는 미국 인프라법에 포함된 크립토업계에 대한 과도한 규제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인프라법을 제정하면서 과세 의무가 있는 암호화폐 브로커 범주에 실제 고객들과 거래하지 않는 암호화폐 채굴자와 스테이킹 서비스를 포함했다. 모호한 ‘브로커’의 범주가 업계의 잠재적 리스크였는데, 미국 재무부가 최근 이를 명확히 정리해줬다. 재무부는 상원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브로커의 범주에 채굴자와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들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감독 영역이 부상하면 부처간 경쟁이 심해진다. 이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크립토’라는 신산업에 대한 감독권을 두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9일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암호화폐 현물시장을 CFTC 감독 하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FTC는 암호화폐 현물 거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적절한 감독을 위해 1억달러 예산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현재 CFTC의 연간 예산은 약 3억달러 규모다. 반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이후부터 줄곧 “다수의 토큰이 증권의 성격을 띤다”고 강조한다.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토큰의 다수가 증권의 속성을 갖고 있다”며 “SEC는 투자자 보호를 추구하며, 이로 인해 더 큰 규모의 집행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 업계는 대체로 CFCT의 감독을 선호한다. SEC가 크립토 업계에 CFTC 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문제다. SEC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ETF 승인을 미루고 있다. 최근에도 뉴욕 기반 자산운용사 글로벌X(미래에셋운용의 자회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의 출시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을 연장했다. 다만, 그래도 희소식이라면 SEC가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상장 및 거래 규정 수정에 대한 대중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SEC의 입장 변화를 기대해 볼 만하다. ━ 위클리 코인=보라(BORA), 2.0의 진실 보라네트워크가 8일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를 리뉴얼했다. 이른바 보라2.0. 카카오케임즈에 편입된 이후 로드맵을 새롭게 재편했다. 일단, 보라 프로젝트의 개발과 지원을 맡아온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꿨다. 새로운 보라는 ▶플랫폼 성장을 함께 모색하는 거버넌스 구조 ▶노드 운영 및 합의 알고리즘 변화로 인플레이션과 수수료 소각이 동시에 진행되는 동적인 토큰이코노미 구조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과의 브릿지를 통해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구현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한 다채로운 확장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프로젝트 측은 리뉴얼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강조했다. 올해 안에 블록체인 토큰이코노미를 접목한(이른바 P2E 게임) 게임 10여개를 보라 플랫폼 위에 올릴 계획이다.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도 내놓는다. 파트너사에는 카카오게임즈ㆍ네오위즈ㆍ위메이드ㆍ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로드맵만 보면 당장이라도 보라 가격이 ‘투더문’ 해야할 듯 싶다. 그런데 정작 계획이 발표된 이후 보라 토큰 가격이 아래쪽으로 내리꽂았다. 왜일까. 투자자들은 장밋빛 로드맵보다는 숨겨진 가시 ‘인플레이션’에 주목했다. 앞서 1.0 버전에서는 보라 토큰의 총 발행량은 고정돼 있었다. 하지만, 2.0 버전에서는 매년 3%씩 보라 토큰을 찍어낸다. 수급에 따라 보라 토큰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홀더들의 화를 돋우는 개편이다. 그래서 플랫폼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정부분을 소각한다는 알고리즘도 넣었다. 이론적으로 찍는 토큰 수량보다 태우는 수량이 많다면 보라 토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소각 수량이 발행 수량보다 많아지려면 보라 네트워크가 그만큼 활성화돼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프로젝트 팀의 강력한 희망일 뿐이다. 하지만, 연간 3% 발행은 현실이다. 당장 시장에는 매도 압력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단기 악재다. 리뉴얼 발표 전 1800원을 돌파했던 보라 가격은 현재(13일 오후 9시) 1200원선에 거래 중이다. ━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16일 FOMC 의사록 공개 이번 주 역시 변수는 거시경제다. 미 연준을 눈여겨봐야 한다. 16일 FOMC 1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 연준은 지난달 27일 FOMC 후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적긴축은 시장에 풀린 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겠다는 조치인데, 1월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이 실제 어떤 논의를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최근 긴축에 대한 위원들의 매파적 색채가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준이 양적긴축의 일환으로 모기지증권(MBS)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주식은 물론이고 자산시장 전반에 충격이 우려된다. 연준이 긴축 강도를 높이는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7.5% 올랐다. 시장 예상치(7.3%)를 웃도는 수치이며,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런 와중에 15일에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통상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기업은 생산 단가의 상승분을 소비자 판매가격에 전가한다. 곧,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도 높게 유지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의 긴축 강도는 더 세질 것이고, 이는 자산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코인 업계 이슈로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15일 열린다. 주제는 ‘금융시장 보고서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PWG) 조사’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통령 금융시장 실무그룹의 스테이블코인 보고서 검토를 진행한다. 아울러 17~18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린다. 암호화폐 및 금융안정성 관련 리스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필자는 경제 뉴스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유튜브 채널 ‘알고란(알기 쉬운 경제뉴스 고란tv)’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코인ㆍ주식ㆍ부동산 등 모든 투자 자산에 관심이 많다. ‘덮어놓고 사도 무조건 먹는’ 시장은, 아쉽지만 지나갔다. 변동성에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구독ㆍ좋아요ㆍ알림설정은 사랑이다. algorantv365@gmail.com 고란 알고란TV 대표 고란 알고란TV 대표

2022.02.14 08:43

9분 소요
주목받는 ‘중견 게임사들의 반란’,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 역대급 실적(종합)

IT 일반

중견 게임사들의 반란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빅3’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중견 게임사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12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당기 순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72%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671% 늘었다. ━ 카카오게임즈, 올해부터 ‘비욘드 게임’에 집중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오딘의 흥행과 해외 진출 모바일 게임들의 성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약 75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 온라인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약 42% 감소한 약 10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카오VX 등 자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증가, 약 150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6월 선보인 신작 오딘은 출시 180일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오딘은 고과금 유저뿐 아니라 합리적인 과금 정책으로 무과금 및 중소 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을 흡수했고 장기 흥행 구간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의 본격화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대작 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조계현 대표는 “2022년에는 게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만의 강점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비욘드 게임 영역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로 급여받겠다" 또 다른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도 ‘미르4’ 글로벌 버전을 비롯한 P2E 게임 효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60억원, 당기순이익 약 48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사상 최대치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 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위믹스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즉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맥스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약 355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약 94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1월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자회사로 편입, 게임 개발 역량 및 M&A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을 위믹스에 온보드해 1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전부다.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중요한 수입통화이며 보상 수단이다”며 “법, 회계, 세무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저부터 위믹스로 급여를 받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09 20:00

4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연매출 1조125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12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당기 순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72%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671% 늘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약 28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로 189% 각각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45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32%, 전년 대비 3487% 올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오딘의 흥행과 해외 진출 모바일 게임들의 성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약 75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 온라인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약 42% 감소한 약 10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카카오VX 등 자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증가, 약 150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의 본격화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비욘드 게임(Beyond Game)’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대작 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2년에는 게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만의 강점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비욘드 게임 영역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09 11:39

2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프렌즈게임즈 사명 ‘메타보라’로 변경…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BORA(보라)’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보라네트워크는 8일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의 리뉴얼을 소개하는 ‘BORA 2.0(보라 2.0)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욱 넵튠 대표의 BORA 2.0 키노트를 발표했다. 이어 보라네트워크의 임영준 CBO와 이이구 CTO가 새로운 보라(BORA 2.0)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켜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 메타보라 통해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선보일 계획 이날 첫 연사로 나선 조계현 대표는 BORA 프로젝트의 개발과 지원을 수행해 온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계현 대표는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와 웹3.0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BORA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노트를 맡은 정욱 넵튠 대표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가수의 팬클럽 멤버십 NFT를 얻어서 팬미팅에 참석하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BORA 2.0 생태계에서 가능해질 것”이라며 “모든 것은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구현해 갈 계획이다. BORA 2.0은 모두와 함께 살아 숨 쉬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블록체인 접목 P2E 게임 연내 10여 종 출시 임영준 CBO와 이이구 CTO는 새로운 보라는 ▶플랫폼 성장을 함께 모색하는 거버넌스 구조 ▶노드 운영 및 합의 알고리즘 변화로 인플레이션과 수수료 소각이 동시에 진행되는 동적인 토큰이코노미 구조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tn)과의 브릿지(Bridge)를 통해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구현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한 다채로운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보라네트워크는 ‘콘텐트 온보딩 파트너사들과 함께 토큰이코노미를 접목한(P2E) 게임 타이틀을 연내 10여종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코시스템 강화 파트너사들과 함께 DEX, DeFi, NFT-F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에코펀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보라 에코시스템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차상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SO,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강용건 버크오설리 대표의 BORA 2.0 참여 발표도 진행됐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크러스트유니버스 ▶모비릭스 ▶하이퍼리즘 ▶콜랩아시아 ▶해긴 ▶크로스랩 ▶레전더리스 ▶프렌즈게임즈 등 BORA 2.0에 참여하는 20여 개 파트너사 명단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암호화폐, NFT, 웹 3.0의 등장은 기존 경제 체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변화의 물결에 맞춰 진화하는 보라 2.0 생태계가 디지털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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