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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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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유계약·수수료 부당지급 GA 제재

보험

금융당국이 ‘경유계약’이나 ‘수수료 부당지급’ 등 법인보험대리점(GA)의 주요 위법 사례를 알리고 이를 엄정히 제재한다고 17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이날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한 주요 위법행위와 제재사례를 발표했다.‘경유계약’이란 실제 보험계약을 모집한 설계사가 아닌 다른 설계사의 명의를 이용해 체결된 보험계약을 의미한다. ‘수수료 부당지급’은 금융상품판매대리 및 중개업자가 보험 모집업무를 제3자에게 맡기고 수수료 등을 지급하는 행위를 뜻한다.이런 위법행위는 실적과 수수료를 추구하는 판매자의 무리한 영업관행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하게 하거나, 보험계약 관련 분쟁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등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우려가 크다.금감원은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실제로 경유계약의 경우 위반 1건당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등록취소 및 업무정지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수수료 부당지급의 경우에는 위반 1건당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시정명령, 중지명령, 게시명령 등이 부과될 수 있다.실제 최근 4년간(2020~2023년) 경유계약 및 수수료 부당지급과 관련해 GA에게는 등록취소, 과태료(총 35억원) 등의 제재가 부과됐다. 소속 임직원과 설계사에게는 해임권고, 감봉,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금감원은 향후 GA 영업현장에서 만연한 경유계약 및 수수료 부당지급 등 위법사항에 대해 더욱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제재를 강화해 소속 설계사에 대한 GA의 관리책임을 엄중히 묻고, 의도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부과 등 제재수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소비자에게도 주의사항이 강조됐다. 보험가입 상담을 진행한 설계사와 청약서상 기재된 설계사의 이름이 다르면 경유계약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비자들은 청약 시 받은 명함과 서류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컴슈랑스 영업이나 브리핑 영업 등의 경우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가입상품의 종류와 보장내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컴슈랑스 영업은 최고경영자(CEO)의 자녀 등 특수관계자를 설계사로 위촉하고 해당 특수관계자에게 법인영업 관련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영업이다. 브리핑 영업은 GA 설계사가 회사나 단체를 방문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뜻한다.금감원 관계자는 “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시감시 및 검사를 실시하고, 변칙적인 영업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며 “소비자들도 보험계약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필요시 금융감독원과의 상담을 통해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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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출시 1주년 ‘KB손해보험 앱’ 새 단장

보험

KB손해보험이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KB손해보험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하나의 앱에서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 전반적인 보험계약 및 자산 관리까지 할 수 있어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KB손해보험은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고객 사용성 분석과 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숙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KB손해보험 앱을 개편했다. 개편된 KB손해보험 앱의 메인 화면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상단에 배치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이로 인해 원하는 상품과 처리하고 싶은 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KB손해보험 앱에 로그인을 하면 나의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개인화된 화면을 만날 수 있다. 고객의 연령, 성별, 보험계약 상태 등 고객정보 분석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고, 월 보험료, 대출 현황, 보험금 청구 내역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개편된 KB손해보험 앱은 메뉴 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전체 서비스를 모아 볼 수 있어 원하는 메뉴를 찾기 수월해졌고, 각 메뉴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메뉴 상단에는 최근 이용한 메뉴 기능이 추가되어 재방문 시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기 편리해졌다.KB손해보험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앱에 다양한 혜택과 즐길거리도 추가했다. 보험 관련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이벤트를 통해 받은 기프티콘을 저장하는 쿠폰함을 신설했다.아울러 KB손해보험은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간 KB손해보험 앱 리뉴얼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손해보험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새로워진 KB손해보험 앱 관련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고급 헤드셋 등 경품을 제공한다.고창영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은 통합 앱 출시 이후 고객 사용성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영역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고객의 보험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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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들아, 보험 가입할 때 이것만 기억해"

보험

금융감독원은 신입사원 등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보험에 가입할 때는 소득수준 등을 충분히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월 납부액을 과도하게 설정해놓으면 결국 보험을 해지하게 돼 손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신입사원의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자료를 통해, 보험상품은 지인 등의 추천에 의존하는 것보다 본인의 소득수준과 가입목적, 기존 보험 가입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스로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안내했다.특히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가입하는 저축성보험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예·적금 등 금융상품과 달리 납입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 등이 공제된다. 따라서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설계사 권유에 따라 월 납부액을 과도하게 높여놓고 비용부담에 이를 해지하려는 초년생도 많다. 이때는 납부액 상당액을 잃을 수 있으니 초기부터 월 납부액을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도 제안했다. 우선 질병이나 상해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은 만기 시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만기환급금이 없으면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가 20년간 80세 만기 A사 상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만기환급금을 설정하면 월납 보험료가 3만2000원이다. 하지만 만기환급금을 받지 않는 순수보장성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2만원으로 38.8% 저렴해진다.사망 시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보험의 경우 종신보다는 보장 기간을 설정하는 정기보험이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C사의 20년납 1억원 보장의 사망보험에 가입할 경우 종신(22만8000원) 대비 정기(10만3000원, 80세 만기) 방식을 택하면 보험료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다만 무·저해지형 보험의 경우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중도해지 시 해약환금급이 적거나 적을 수 있는 점도 숙지해야 한다.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 등에 기재된 동일한 보장의 일반상품과 보험료 및 해약환급금 등을 비교해야 한다.이밖에도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은 모바일로 가입 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과 함께 실손의료보험 등 실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은 2개 이상 가입하더라도 중복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내했다.

2023.05.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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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실손 간소화' 탑재된 보험금 청구 키오스크 선봬

보험

DB손해보험은 ㈜지앤넷과 함께 보험금 청구 전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지난 20일부터 강남 고객센터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기존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대형 병원의 원내 키오스크나, 서비스 중계 업체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해 의원급 진료를 받았거나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보험가입자는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당 키오스크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기능이 탑재돼 연계된 병원의 실손 보험금 청구시에는 진료비영수증 및 진료비 세부내역서가 자동으로 확인된다. 이에 보험가입자가 해당 병원으로부터 진료비 관련 서류를 별도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또한, 연계 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보험금 청구 기능도 제공돼 모든 방문 고객들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불편함이 줄어들게 됐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센터 내 보험금 청구 키오스크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및 고객센터 창구 업무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후 점차 전국 고객센터로 확대 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접수건은 일정 요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 무심사 지급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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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내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담는 다이렉트암보험 출시

보험

라이나생명은 다양한 보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무)라이나다이렉트건강맞춤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라이나다이렉트건강맞춤암보험(갱신형)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집중보장이 필요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해 스스로 보장내역을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 외에 선택할 수 있는 특약으로는 ▶여성특화암진단보험금, ▶남성특화암진단보험금, ▶위암진단보험금, ▶대장암진단보험금, ▶폐암진단보험금, ▶간암진단보험금, ▶췌장암진단보험금, ▶암직접치료급여금, ▶갑상선암/기타피부암직접치료급여금,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보험금 등이 있다. 보험가입 단계에서 건강나이를 적용해 실제 나이보다 건강나이가 적을 시에는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연령 40세의 고객의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계산한 건강나이가 보험연령보다 낮게 산출될 경우, 남성의 경우 주계약보험료의 약 6.7%~26.7%를 여성은 약 3.4%~ 20.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입가능나이는 20~50세까지로 라이나다이렉트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의 건강에 맞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설계가 가능한 다이렉트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2.19 12:56

1분 소요
캐롯손보, 어린이보험 시장 참전…'합리적 보험료'에 '정신질환 보장'까지

보험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을 선보이며 어린이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은 독감, 수족구, 내향성 손발톱 등의 어린이 다빈도 질환은 물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DHD와 같은 성장기 어린이의 행동발달장애 및 언어발달장애, 자폐증까지 보장되는 어린이보험이다. 본 상품은 기본계약으로 독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응급실 진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네 가지로 구분된 보장 모듈은 물론 모듈 안의 특약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스스로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보장 모듈은 골절, 화상 등 상해 진단비 및 수술비 보장으로 구성된 ‘상해 모듈’, 수족구 진단비 및 내향성손발톱 치료비 등으로 구성된 ‘질병 모듈’, 성장기 특정행동발달 및 언어발달장애 진단비, 성장기 자폐증진단비 등으로 구성된 ‘마음케어 모듈’, 스쿨존 내 어린이교통사고보장, 학교폭력피해치료보장 등으로 구성된 ‘스쿨가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가입 시 어린이 연령에 따라 보장내역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보여져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각 보장 별 보험가입금액은 연 1회 한도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 20만원, 수족구 진단비 10만원, 최초 1회 한도 성장기특정행동발달장애진단비 100만원, 성장기언어발달장애진단비 100만원, 성장기자폐증 진단비 300만원 등이며, 5세 남아 기준 네 가지 모듈을 모두 선택하여 가입할 경우 월 1만3342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캐롯은 올 해 선보인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에 이어 금번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 론칭으로 건강보험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타 보험과 중복되지 않는 신보장 제공, 선택적 가입이 가능한 모듈형 컨셉 도입 등 합리적인 건강보험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건강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고 자동차보험 이 외의 시장에서도 캐롯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캐롯 관계자는 “금번 ‘캐롯 마음튼튼 우리아이보험’을 통해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성장기 정신건강 질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어린이보험을 이용 중인 부모님들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신보장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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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험 찾아줌, 고마워”…지난해 보험금 3.8조 주인 찾아갔다

보험

생명보험협회가 24일 지난해 소비자들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숨은보험금 3조8000억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2020년 기준 국내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99.1%에 이르지만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밝히며 "2017년부터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가입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는 휴면보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에 대한 정보와 보험가입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다. 생보업계는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8351억원(126.6만건)이고,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5233억원(94.3만건), 손해보험회사가 3118억원(32.3만건)이었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을 찾아줬다. 또한 생보업계는 금융감독 당국과 함께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확인된 숨은 보험금은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전화요청 등을 통해 별도로 청구해야 했지만, 21년 11월 3일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계약자 및 보험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에 이관된 휴면보험금 청구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연말에 작업 완료될 예정이다. 생보협회는 "내보험 찾아줌에서는 생명보험회사의 본인 연락처를 최신 연락처로 일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험금 발생 사실 등 본인의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보험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1.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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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험가입상태 궁금하다면…뱅크샐러드, ‘보험 진단’ 출시

보험

뱅크샐러드가 사용자의 보험보장분석을 통해 보험가입 상태를 진단하는 ‘보험 진단’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보험 진단’ 서비스는 고객 자신이 꼭 필요한 건강 보험을 가입하고, 적절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위해 활용하도록 기획됐다. 고객이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보험 상품을 연결하면, 비슷한 성별과 연령대가 어떤 종류의 보험에 얼마나 가입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여기에 보험료 납부액도 비교·분석해 알려준다. 보험료는 연령 대비는 물론, 소득 대비 비교도 가능하다. 각 보험 종류별 진단에서는 보험별 가입률, 보장 금액 등을 판단한 내역을 보장점수로 환산해 보여준다. 비슷한 연령대와 소득 수준의 평균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어, 자신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하기도 용이하다. 또 건강 서비스와 연계한 맞춤진단인 ‘내 발병률 미리보기’와 ‘질병 대비 자금’도 제공된다. 고객은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보험을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게 뱅크샐러드의 설명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보험 진단은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 상품을 제대로 인지하고, 적합한 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라며 “본인의 건강과 재무 상태에 따른 보험 가입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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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회사 ‘단체실손보험’…해지하면 꽁돈 생긴다?[보험톡톡]

보험

#. 직장인 정모씨(35)는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하던 중 회사가 본인을 피보험자로 지정한 단체실손보험 가입사실을 알게됐다. 이미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는 정씨는 보험사에 문의해 회사가 가입한 단체 실손보험을 해지했다. 이후 정씨는 그동안 회사가 납부한 단체실손보험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었다. 금융당국이 단체실손보험 관련 제도 변경을 추진하면서 앞으로는 종업원(회사 직원)이 보험사에 단체실손보험 해지를 신청하고 직접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단체실손보험의 경우 1년 단위로 재가입돼 회사가 납부한 보험료 액수가 적어 해지하더라도 환급액 자체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개인실손보험 중지제도를 활용해 단체실손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편이 나을 수 있다. ━ 단체실손 해지 ‘꽁돈’보다 개인실손 중지가 낫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중복가입자는 올 3월 말 기준, 133만명이다. 이중 95%(127만명)는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에 가입된 중복가입자였다. 이는 회사가 복지차원에서 직원의 특별한 동의없이 단체실손보험을 들기 때문이다. 개인실손보험 가입자는 회사의 단체실손보험 가입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개인·단체 실손보험 중복가입자가 127만명까지 늘어난 배경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개인·단체실손보험 관련 제도변경을 추진하며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업원은 단체실손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는 있지만 회사를 통해 신청해야 하고 실손보험 중지로 인한 환급보험료도 회사에 지급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직접 보험사에 연락해 단체실손보험 해지가 가능하며 환급보험료도 본인이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회사가 내왔던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어 개인(종업원) 가입자 입장에서는 ‘꽁돈’이 생기는 셈이다. 또한 회사가 사정상 단체실손보험을 해지하더라도 환급보험료는 종업원에게 지급된다. 이 경우 회사가 보험사에 종업원 개인정보, 계좌 정보 등을 알려주게 된다. 다만 환급보험료 액수 자체는 높지 않을 수 있다. 단체실손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 만기로 매년 재가입한다. 1년 동안 낸 보험료가 다음해에는 리셋된다는 얘기다. 단체실손보험의 경우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인당 1만원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한다. 1년간 보험료 납부액은 약 12만원으로 개개인별 해지환급율을 따져봐야겠지만 환급을 받더라도 몇 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차라리 개인실손보험 중지제도를 활용해 납부하던 보험료를 아끼는 것이 장기적으로 단체실손보험료를 환급받는 것보다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험가입자가 개인실손보험을 1년 이상 유지했다면 보험사에 보험료 납입 중지를 신청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잠시 보장을 멈춰 놓는 셈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단체실손보험으로 보장받으면 된다. 그동안 보험가입자들이 이 제도를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는 개인실손보험 중지 후 개시 시점에 새로 바뀐 보험약관이 적용돼서다. 예컨대 2009년 이전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가입자가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한 후 올해 계약을 다시 재개해도 1세대 가입은 불가능했다. 재개 시점에 판매 중인 실손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 제도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실손보험 중지 후 재개 시점에 종전 가입 상품 혹은 현재 판매되는 실손보험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보험료는 재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변경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 ━ 중복보장 가능한 사례도 있어 개인실손보험과 단체실손보험 모두 유지하는 게 나은 사례도 있다. 기본적으로 실손보험은 2개 이상 상품에 가입해도 중복 보장이 되지 않는다. 치료비가 1000만원이 나왔다면 각각의 상품에서 500만원씩 지급되는 식이다. 만약 치료비가 6000만원 이상 발생했고, A가입자의 개인·단체실손보험 최대 보장한도가 각각 5000만원, 1000만원이라면 두 곳 모두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에서 최대 금액의 보상이 되는 경우는 정말 크게 다친 경우라 사례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만일을 대비해 두 계약 모두 유지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실손보험 제도 변경을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보험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쯤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보험사별 사정에 따라 조기 시행이 가능한 경우에는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09.08 18:10

3분 소요
‘정규직 설계사는 필패 지름길?’ 공식 깬 해빗팩토리 [인슈어테크 어디까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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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앱 서비스의 기본 뼈대는 ‘내 보험 조회→보장 분석→상품 추천 및 가입’이다. 앱으로 유입된 고객이 상품 가입까지 마쳐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하지만 직접 보험대리점(GA)을 설립하지 않은 곳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상품 추천이 불가능하다. 또 보험 조회와 분석을 제공해도 ‘설계사 푸쉬(PUSH)’가 없다보니 가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국내 인슈어테크 업체들 중 현재까지 순수 보험앱 서비스만으로 흑자를 낸 곳이 전무한 이유다. ‘테크’ 뿐만 아니라 ‘보험(인슈)’을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곧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인슈어테크 업체가 있다. 2019년 보험앱 서비스 ‘시그널플래너’를 내놓은 해빗팩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보험을 쉽고 제대로 알려주자’란 목표 아래에 지난 2년 간 서비스 확충에 주력했고 결실을 맺고 있다. ━ 정규직 설계사는 실패? 통념 바꾼 ‘안정 시스템’ 보험앱 시그널플래너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8월10일 기준)이다. 수백개의 리뷰를 들여다보면 요지는 간단하다. ‘쉽고 편리하게 내 보험에 대해 알게 됐다’는 것이다. 국내 인슈어테크 업체들이 보험앱 서비스를 내놓으며 목표로 삼은 지향점도 같다. 하지만 다른 보험앱들은 수익면에서 고전하고 있고 시그널플래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그널플래너의 월간 보험가입 건수는 2020년 11월 14건에서 2022년 7월 1327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초회보험료는 57만원에서 7600만원대로 뛰었다. 올 3월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고 7월 매출은 1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대로면 올해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앱 설치 대비 실제 보험 계약 전환율도 서비스 초 0.2%에서 3%~4%로 급증했다. 100명이 앱을 설치하면 3~4명은 보험에 가입한다는 얘긴데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매우 놀라운 비율이다. 지난해 시리즈B 100억원 투자를 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다른 보험앱 서비스와 시그널플래너의 차별화 지점을 ‘정규직 설계사 고용 및 안정 시스템’으로 봤다. 해빗팩토리는 지난 2020년 9월 보험대리점 ‘시그널파이낸셜랩’을 설립하고, 정규직 설계사를 고용했다. 또 모든 상담은 카카오톡으로 가능하다. “현재 보험업계에는 판매에 따른 수당을 받는 위촉직 설계사가 대부분이고 이들이 업체 수익을 좌우하죠. 하지만 이는 회사가 위촉직 설계사에 기대게 되고 서비스 주도권도 갖기 힘듭니다. 또 근본적으로 고객이 보험앱에서 원하는 서비스에는 맞지 않는 방식입니다. ‘내게 맞는 보험을 원하는 고객’과 ‘고수익 상품을 팔아야 하는 설계사’간 수요가 서로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국내 인슈어테크 업체나 몇몇 GA가 정규직 설계사 고용 실험을 한 바 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기본 급여가 보장된 정규직 설계사들은 위촉직보다 영업 동기부여가 낮아 결국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이 부분을 시스템화로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개인별 보험 분석을 진행하고 동일조건 하에 가장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사 상품을 추천한다.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상담을 요청하면 시그널플래너의 설계사들은 상담을 통해 계약 체결에만 나선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고액 보험료 상품 추천은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 또 고객 보험 분석 결과, 보장내역이 충분하면 굳이 다른 상품을 추천하지 않고 잘 유지하라고 조언한다는 설명이다. ‘불필요한 보험권유가 없다’는 리뷰가 많은 이유다. 다른 보험앱들은 분석을 요청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상담사들이 영업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다. 정 대표는 “일반적인 설계사라면 혼자 고객 영업, 보험 분석, 추천을 다 해야 하는 구조지만 시그널플래너에서는 인공지능(AI)이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설계사가 상담과 계약 부분에만 관여합니다. 설계사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유입량을 늘리는 등 그들을 돕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만 집중한 것이죠.” ━ 고객 신뢰 중요…“기본에 충실” 인당 월 초회보험료 실적을 보면 시그널플래너 설계사는 200만원 수준으로 업계 평균(30만원)을 크게 상회한다. 고액 보험료 상품보다 합리적 보험료 상품을 추천하다보니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 시그널플래너를 통해 진행된 계약의 13개월 보험유지율은 98%, 25개월은 97%에 달한다. 보험업계 평균이 60~8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수치다. 이런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다보니 정규직 설계사를 채용하고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해빗팩토리 역시 다른 인슈어테크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사업 지속성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2016년 이후 우후죽순 등장한 보험앱들은 현재 사라지거나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빗팩토리 역시 현재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스타트업의 특성상 언제든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로 고객 신뢰를 쌓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모두가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고 비대면을 좋아하며 복잡한 것을 싫어하죠. 리뷰 얘기를 다시 하자면 고객들은 ‘보험가입 권유가 없어서 좋다’ ‘청구가 너무 쉬웠다’ 같은 아주 기본적인 서비스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것들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이미 제공했어야 하는 서비스들이죠. 기본적인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면 고객 신뢰가 자동으로 쌓일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08.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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