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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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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콜팝 전용 매장 ‘bhc pop 산호세점’ 오픈

유통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 bhc가 시그니처 메뉴 ‘콜팝’을 중심으로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 체험형 콜팝 전용 매장 ‘bhc pop 산호세점’을 지난 12일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매장은 bhc 브랜드 공간 프로젝트 ‘bhc pop’의 첫 적용 사례다. 브랜드의 이야기를 매장 구조와 고객 경험 요소에 유기적으로 반영해 기존 ‘bhc 산호세점’을 새롭게 리뉴얼 한 형태로 완성됐다. 매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산호세 구역 내에 위치한다.외관은 우주를 항해하는 배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내부는 ‘맛의 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와 포토존, 감성적 연출 요소 등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운영 방식은 테마파크 환경에 맞춰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최적화됐다. 오리지널 ‘콜팝’과 대표 시즈닝을 더한 ‘뿌링콜팝’으로 구성된 메뉴는 간편함과 브랜드 상징성을 동시에 전달한다.1999년 출시된 콜팝은 bhc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메뉴다. 이번 매장에서는 메뉴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콜팝의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오픈 첫 주말 동안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체험형 콘셉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콘셉트 구성과 몰입형 공간 연출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향후 콘셉트 매장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bhc는 산호세점을 시작으로 ‘bhc pop’ 프로젝트의 전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달 말 경기도 이천 롯데아울렛에 추가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향후 쇼핑몰이나 테마파크 등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 기반 브랜드 전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bhc 관계자는 “콜팝은 bhc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메뉴이며, bhc pop 산호세점은 그 가치를 공간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는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0:05

2분 소요
남양유업, 불가리스·위쎈 7년 연속 몽드셀렉션 금상 수상

유통

남양유업은 자사 대표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 사과’와 ‘불가리스 위쎈’이 세계 3대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7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최초의 7년 연속 금상 수상 기록이다. 남양유업 발효유 라인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1961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몽드셀렉션은 식품,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소비재를 대상으로 유럽 조리사협회 소속 셰프 및 식품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국제 품질 인증기관이다. 매년 90여 개국에서 수천개 제품이 출품되며, 맛∙품질 등을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1991년 출시된 불가리스는 장 건강에 특화된 발효유 브랜드다.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생물 밸런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장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왔다.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균형을 최적화하고,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특허 소재를 적용해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하며 국내 발효유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가리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 브랜드 판매액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함께 금상을 수상한 ‘불가리스 위쎈’은 위 건강에 특화된 발효유로, 2017년 남양유업과 GC녹십자웰빙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올해는 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식약처 인증 기능성 원료 ‘그린세라-F’를 적용해 기능성 표시 발효유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기존에도 ▲약재로 알려진 인동초에서 추출한 특허소재 ‘위세라’ ▲위산 생존력이 강한 유산균 ▲인삼과 인진쑥 추출물 기반의 특허 성분 ‘MPG-6’ 등의 성분을 담아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7년 연속 몽드셀렉션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신뢰와 품질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이끄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1 09:42

2분 소요
“뚜레쥬르 맞아?” 압구정에 신규 콘셉트 매장 2호점 오픈

유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신규 콘셉트 매장을 압구정에 추가로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뚜레쥬르 압구정직영점’은 압구정역 5번 출구에 80평 규모로 위치한다. 지난 12월 강남직영점 오픈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해당 매장은 ‘편안하고 맛있는 일상의 한 조각’을 콘셉트로 고품질의 제품과 공간을 일상에서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다. 특히 강남직영점을 통해 검증된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정비하고, 공간은 더 편안하고 오래 머물고 싶도록 마련했다.제품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했다. 생크림 케이크, 패스트리, 식사빵 중심으로 집약 구성했다. 강남직영점에서 인기 검증된 ‘스트로베리 파라다이스’ 케이크를 포함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파라다이스 생크림 케이크’ 시리즈도 확대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생크림 케이크는 조각 케이크로도 판매하며 페어링을 제안하고, 요거트 패스트리 등 패스트리 카테고리도 주력해 테이블 디저트 경험을 증대한다.유럽 식사빵 라인업도 강화한다. 특히 ‘포카치아 존’을 운영해 다양한 맛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포카치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본부터 세이보리, 샌드위치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포카치아와 잘 어울리는 스프도 판매하여 더욱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공간은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구성했다. 규모를 늘린 것은 물론, 1인석부터 오픈형 다인석까지 다양한 유형의 테이블을 배치해 누구나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빵 구매 공간과 카페 공간을 분리하고, 빵을 만드는 공간은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과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지난 12월 강남직영점을 통해 신규 BI 및 SI를 공개하며 차별화된 콘셉트와 고품질의 제품, 공간을 선보였다”며 “강남직영점에서 검증된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이 찾는 압구정에서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해 나가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매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6:54

2분 소요
“오감으로 즐기는 ‘프레시’”…오비맥주 카스,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 연다

유통

대대적인 새 단장을 한 맥주 카스가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한 체험형 공간을 연다.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Cass)의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CASS World)를 오는 11일(금)부터 20일(일)까지 10일 간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카스는 지난 3월 전 제품에 리뉴얼된 VBI 패키지를 적용하며 전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폭포(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직선형 방사 디자인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리뉴얼은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전 제품에 적용됐다.‘카스 월드’는 소비자들이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체험 공간이다.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공간에 ‘얼음 동굴’, ‘미네랄 스프링’ 등 신선함을 극대화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전체는 하나의 브랜드 세계를 탐험하듯 연결돼 방문객들이 몰입해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카스는 이번 팝업에서 VBI 리뉴얼에 따라 전면 교체된 카스 전 라인업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전격 공개한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과 ‘혁신’을 바탕으로 각 공간을 다양한 테마의 체험 콘텐츠들로 구성했다.입구의 ‘얼음 동굴’은 콜드 브루 공법(0℃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시각화한 공간으로,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지는 ‘카스케이드’ 존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웅장하게 시각화한 공간이다. 카스가 추구하는 청량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해온 브랜드의 혁신 정신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특히 카스만의 신선함과 에너지 넘치는 공간에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펠라하우스 소속의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협업한 비트박스 사운드를 선보인다. ‘콜드브루 동굴’과 ‘카스케이드’ 존 전반에 울려 퍼지는 입체 사운드는 동굴의 서늘한 공기, 폭포처럼 시원하게 맥주를 따르는 소리 등을 청각적으로 구현했다.이외에도 새로워진 전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카스 바’(Cass Bar), 3D 홀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ICE 포토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티셔츠 제작존, 미러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티셔츠 제작과 제품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오프너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18종의 카스 굿즈도 팝업스토어 현장 한정으로 선보인다.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예약과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1:20

3분 소요
‘진로와 새로, 이제 우리도 효자’...주류업체 메인 넘보는 서브 브랜드의 반란

유통

국내 주류시장에서 서브 브랜드들이 메인 브랜드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오비맥주의 ‘한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낮은 도수 ▲MZ세대 감성 공략 ▲뉴트로 마케팅 등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키우는 추세다. 나아가 저(低)칼로리와 무(無)알코올 라인으로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서브 브랜드의 반격, MZ 입맛을 사로잡다지난 2019년 출시된 진로는 1970~1980년대 사용되던 오래된 상표와 병 디자인을 부활시켜 ‘뉴트로’ 열풍을 선도했다. 20도 안팎이던 소주의 도수를 16도대로 낮춰 부드러운 맛을 구현하고, 회사 마스코트였던 두꺼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MZ세대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두꺼비 굿즈 판매 팝업스토어인 ‘두껍상회’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140여 종의 협업 상품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실제 진로의 누적 판매량 추이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4월 출시된 진로는 같은 해 7월 1000만병, 11월에는 1억병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2021년 4월 6억5000만병, 2022년 12월 14억병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7월에는 누적 2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비슷한 기간 ‘참이슬’이 2018년 9월 300억병에서 작년 7월 400억병으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 측면에서는 진로가 압도적인 셈이다. 새로는 기존 메인 브랜드인 ‘처음처럼’과 더욱 차별화를 꾀한 신규 브랜드다. 16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당류 무첨가(Zero Sugar)를 앞세워 지난 2022년 출시됐다. 특히 새로는 과당을 빼 산뜻한 맛을 내는 제품 콘셉트가 최근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전통 설화 속 구미호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캠페인 ‘새로구미’로 화제를 모은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그간 톱스타를 내세우던 소주 광고와 달리, 이 캠페인은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현재 새로구미 광고는 온라인 조회수 1100만회를 넘겼으며, 지난해 신제품인 ‘새로 살구’ 광고 또한 1000만 조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출시 당시인 2022년 180억원 수준이던 새로 매출은 2023년 1256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16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 또한 2022년 0.9%에서 2023년 7.9%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인 1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처음처럼을 포함한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전체의 시장 점유율(2024년 추정치 기준 23%)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맥은 국내 맥주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오비맥주가 수입맥주 공세와 경쟁사의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새롭게 선보인 라거 브랜드다. 한맥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거품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름 자체에도 ‘한국의 맥주’라는 정체성을 담았다. 실제 한맥의 맛과 관련해서는 “부드럽고 구수한 보리차의 느낌”, “맥주 특유의 텁텁한 뒷맛이 없어 깔끔하다” 등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적합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출시 직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대대적인 판촉이 어려웠고, 초반 인지도 확보에도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제품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하고 마케팅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초기 강조했던 ‘쌀 맥주’ 이미지보다는 거품과 부드러운 맛이라는 경험적 요소에 집중했다. 또한 광고 모델을 중견배우 이병헌에서 젊은 이미지의 배수지로 교체해 대중 친화력을 높였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메인 브랜드가 만족시키지 못하는 취향을 서브 브랜드가 채워주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회사 전체 판매 저변이 넓어지는 긍정적 시너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빼고 줄이고’…무알코올·저칼로리 시장도 ‘후끈’주류업계 서브 브랜드의 한 축으로 무알코올·저칼로리 제품의 약진도 주목된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4년 81억원 규모에서 2024년 704억원 규모로 10년 만에 10배가량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월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다. 동남아시아의 자몽 계열 열대과일인 포멜로의 달콤하고 상큼한 풍미를 첨가했다. 국내 최초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2년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13년 만에 신제품 무알코올 맥주를 선보인 것이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무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이며 관련 트렌드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2017년에 출시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2023년 출시된 ‘클라우드 클리어’를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시장에서는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음료업계에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만큼 무알코올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오비맥주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병 제품 형태의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과 레몬 과즙이 더해진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출시하며 논알코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냈다. 병 제품 출시를 통해 유흥 업계에서도 논알코올 음료의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카스 라이트’ 또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것이 특징이다.주류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선 무알코올·저칼로리 주류 시장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잃지 않음)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4.05 08:00

4분 소요
LG전자 베스트샵 송우점, 리뉴얼 기념 가전 세일 행사 진행

산업 일반

LG전자 베스트샵 송우점이 매장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4월 11일(금)부터 5월 8일(목)까지 그랜드 오픈 기념 가전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베스트샵 송우점은 웨딩 고객 전 품목 혜택, 결혼·이사 고객 특별 혜택, 아파트 입주민 공동구매 특별가, 다품목 구매 추가 혜택, LG전자 구독 기획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특히 결혼·이사 가전 구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함께 품목별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는 공동구매 지정점 특별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25개 주요 품목은 2개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750만 원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가전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도 풍성하다. 600만 원부터 2,000만 원 이상 구매 시 테팔, WMF, BRK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송우점 단독 사은품으로 모던하임, 쉬젤, 가이타이너 등의 제품도 추가로 제공된다. 방문 고객에게는 키친타월 2종이 증정된다.또한 ‘LG전자 가전 구독 기획전’도 함께 열려 행사 기간 중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전문가 가전 관리 서비스, 무상 A/S(고객 과실 제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베스트라이프 교원 4구좌 가입 시 최대 520만 원 상당의 지원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매장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오픈은 포천과 경기 지역 고객에게 특히 알찬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혼, 이사, 입주 가전을 준비 중인 고객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LG전자 베스트샵 송우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앞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매장 방문 또는 유선 연락을 통해 가능하다.

2025.04.04 14:32

2분 소요
고객 요청으로 재출시했더니...1분에 5잔씩 팔렸다

유통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의 신메뉴가 1분에 5잔씩 팔릴 정도로 인기다.공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리뉴얼 출시한 ‘그릭요거티 신메뉴’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5만잔을 돌파했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1분에 약 5잔이 판매된 셈이다.‘그릭요거티 신메뉴’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재출시 요청을 받아온 인기 메뉴다.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리뉴얼 출시했다는 게 공차코리아 측 설명이다.신메뉴의 특징은 기존보다 더 큰 용량의 고농축 그릭 요거트를 한 통 통째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진하고 꾸덕한 식감은 물론 공차만의 프리미엄 티 베이스가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구성은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 ▲그릭 요거트 & 딸기 밀크티 크러쉬 ▲그릭 요거트 & 밀크티 크러쉬 등 총 3종이다.특히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는 그릭요거티 전체 판매량의 38%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자몽의 상큼함과 자스민티의 향긋함 그리고 그릭 요거트의 꾸덕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출시 직후부터 “자몽과 요거트 조합이 상큼하고 깔끔하다”, “요거트가 진하고 꾸덕해서 계속 생각난다” 등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공차는 이번 신메뉴의 맛뿐 아니라 안정성도 차별화를 꾀했다. 100% 국내산 1등급 원유를 2배 고농축 방식으로 제조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ACCP 인증 유가공 시설에서 생산돼 안정제나 색소 같은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시즌과 맞물려 가볍고 건강한 음료를 찾는 수요에 적중하며 판매량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더욱 특별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8:00

2분 소요
퇴직연금 1000조 시대…은행, 수성 총력전

증권 일반

은행권이 향후 1000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주도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증권사로 상당한 자금이 옮겨가면서 위기감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춘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은행권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은행 vs. 증권사…퇴직연금 ‘무한경쟁’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현재 400조원가량인 시장 규모가 약 10년 후 100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규모는 2037년 1000조원, 2055년 1858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성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야 할 시장으로 꼽힌다.여기에 지난해 10월 31일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이후 증권사에 상당한 자금을 빼앗긴 것도 자극이 됐다는 분석이다.지금까지 퇴직연금 시장은 은행권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기업형 퇴직연금(DB, DC)의 경우 은행의 오랜 고객기반과 기업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관리 규모를 키워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증권사들이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국내 14개 증권사의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103조9257억원으로 연간 성장률 19.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12개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98조481억 원에서 225조7684억 원으로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78조7913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조3394억원)보다 23조4519억원 늘었다.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5조9154억원)이었고, 그 뒤가 ▲국민은행 42조481억원 ▲하나은행 40조2736억원 ▲우리은행 27조989억원 ▲NH농협은행 23조455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신한은행은 IRP 적립금이 약 3조300억원 증가해 은행권 순증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IRP 적립금은 1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에선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40조2736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적립금이 늘었다. 증가액도 6조5748억원에 달해 금융권 최대 증가율·증가액을 기록했다. 차별화 전략으로 맞선 5대 은행의 ‘반격’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5대 은행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포트폴리오 고도화, 비대면 서비스 강화, 연금전문가 배치 등 서비스 재정비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가장 큰 고민은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며 “고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 개발과 온·오프라인 접점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은 최근 WM고객그룹 연금사업본부 내에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 협의체’를 신설했다. 연금사업본부장 주관으로 상품, 고객·수익률 관리, 제도·은퇴 노후 등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상담사가 고객과 상담하는 ‘퇴직연금 고객관리 AI 콜봇’도 도입해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설 예정이다.신한은행은 고객 관리와 편의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SOL뱅크 앱의 ‘나의퇴직연금’ 서비스를 올 초 리뉴얼해 비대면 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에 고객 종합 분석을 통한 최적의 퇴직연금 운용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수익률 관리를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또한 신한은행은 2022년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오픈하고 은퇴 설계 전문 컨설턴트들이 33만여 고객에게 포트폴리오 중심의 자산 운용 및 수익률 관리를 위한 상담 서비스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다인 190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라인업 구축,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상품을 판매하고, 2022년 은행권 최초 채권 직접투자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어 지난해 말 퇴직연금 등 연금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하나더넥스트 연금플래너’를 선보였고, 현재 전국 7곳인 연금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올해 최소 2곳 이상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총 435개의 실적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거점 168개 영업점에 연금전문가(PA)를 배치해 연금 자산관리 및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기준 ETF 총 105종, 펀드 총 528종까지 확대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은행권 퇴직연금 최초 DC‧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 미국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ETF 상품으로 글로벌 신성장산업 투자 상품과 고배당 및 가치주 상품 등 타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들의 장기적인 자산 성장과 우수한 수익률 달성을 위한 경쟁력있는 상품 소싱 및 출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 제고가 뒤따라야 한다고 관측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이 각각의 강점을 갖지만 실물 이전 제도 이후 유리해진 업권은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라며 “은행은 지점 접근성 등 증권사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단순 수익률 제고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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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유통업계의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쟁이 본격화된다. 국내 단일 유통사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쿠팡이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다. 자본력을 앞세워 전국을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쿠팡의 새로운 전략에 기존 유통사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40조 공룡’ 쿠팡의 신선식품 드라이브지난해 국내 단일 유통기업 최초로 연매출 40조원 고지를 돌파한 쿠팡이 올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먹거리’ 경쟁력 강화다. 이는 쿠팡이 지난 2월 론칭한 ‘프리미엄 프레시’에서 출발한다.‘프리미엄 프레시’는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12개 항목의 고품질 제품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은 품질 보장을 위해 쿠팡이 세운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친다. 론칭 초기 500여개 수준이던 프리미엄 프레시 상품은 현재 640여개로 늘었다. 쿠팡은 상품군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쿠팡에 따르면 프리미엄 프레시의 인기 신선식품 품목(판매량 기준)은 ▲돌 유기농 바나나, 델몬트 허니글로우 파인스틱(과일) ▲프리미엄 유기농 샐러리 스틱 프리미엄 유기농 무(야채) 등이다.쿠팡이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식품 관련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매출은 역성장세를 보인 비(非)식품군과 달리 성장했다. 이 기간 식품 매출은 대형마트의 경우 전년 대비 2.3%, 백화점은 3.9% 늘었다. 특히 이커머스의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1% 늘었다.쿠팡 입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가 필수다. 쿠팡 매출의 90% 이상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무료배송)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고객도 2022년 1812만명에서 2023년 2100만명, 2024년 2280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쿠팡의 도전에 기존 사업자는 ‘예의주시’로켓배송을 앞세워 유통업계 선두주자로 우뚝 선 쿠팡의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진출 소식은 기존 사업자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쿠팡보다 한발 앞서 프리미엄 신선식품에 공들인 이커머스 업체들은 컬리, SSG닷컴 등이다. 컬리는 지난 2019년부터 ‘투 플러스’라는 의미를 담은 ‘뿔’(PPUL)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상급 특수 부위 구성 제품으로, VIP 회원등급 소비자에게만 판매된다. 자사 충성 고객에게 좀 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함이라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컬리 관계자는 “우시장에서 직매입을 한 뒤 ‘PPUL’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품”이라며 “관련 상품은 계속 품절이 될 정도로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식품관 ‘미식관’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독 상품 판매 등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 미식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프리미엄 프레시가 아직 론칭 초기라서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기존 신선식품 특화 업체들과 동일한 방향성을 갖는다면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프리미엄 신선식품에 강점을 보여온 백화점들은 최근 프리미엄 식품관 리뉴얼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이커머스의 공세 속 오프라인만의 차별화 요소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함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2월 강남점에 ‘신세계 마켓’을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명을 적용한 것은 강남점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도 프리미엄 신선식품 등을 판매해 왔으나, 매장 리뉴얼을 통해 더 규모를 키웠다”며 “치즈 소분 판매, 쌀 즉석 도정 등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품군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 마켓은 지난달 오픈 직후 5일 동안 11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Lépicerie)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비건·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과 마찬가지로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지난 2023년 12월 인천점에 처음 들어선 레피세리는 최근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리뉴얼 중인 서울 동북권 상권 1위 노원점에도 레피세리가 입점할 예정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보통 매장에 식료품만 구매하러 오는 경우는 드물다”며 “오프라인은 상품 외 프리미엄 서비스가 동반되기 때문에 이커머스와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5.03.29 08:01

3분 소요
‘국가대표 맥주’ 카스, 4월부터 새 얼굴로 소비자 만난다

유통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Cass)가 ‘프레시’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4월부터 소비자들을 만난다고 27일 밝혔다.30년 넘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국내 맥주 시장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신선함’과 ‘혁신’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여 더 큰 성취를 향해 도약하자는 것이 이번 카스 리뉴얼의 취지다.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유래한 ‘카스’는 폭포 같은 시원함·신선함·상쾌함을 이번 VBI 리뉴얼에 반영했다. 카스 특유의 청량함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카스의 혁신 정신을 담았다. 국내 대표 메가 브랜드로서 카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게 오비맥주의 목표다.카스는 새로운 VBI를 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한층 더 세련되고 정제된 이미지로 단장했다.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조정하고, 서체도 간결하게 정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배경에는 폭포를 연상시키는 방사형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더 돋보이게 했다.새로운 디자인의 카스는 4월 초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에서 찾아볼 수 있다.카스는 오늘(27일) ‘카스 프레시’를 시작으로 전 제품 리뉴얼 패키지를 자사 공식 SNS 채널에서 차례로 공개한다. 신규 디자인은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전 제품에 걸쳐 4월부터 적용된다.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카스의 13년 연속 1위의 비결은 멈추지 않는 혁신”이라며 “‘신선함’과 ‘혁신’이라는 카스의 핵심 가치를 담은 이번 디자인 리뉴얼을 계기로,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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