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63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제로 웨이스트’ AI 광고 온에어

유통

신세계까사는 친환경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 캠페인 ‘자연을 담은 매트리스, 마테라소’를 16일 공개했다.이번 광고는 촬영 세트, 인쇄물 등 물리적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생성형 AI 기술로만 제작된 ‘제로 웨이스트’ 광고다. 마테라소가 추구하는 ‘자연 친화적 숙면’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콘텐츠 제작 과정에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마테라소는 건강하고 안전한 자연 친화적 수면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자연에서 얻은 천연 소재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마테라소의 매트리스 전 제품은 환경부 주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용된 원단은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1등급을 받아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 메시지인 ‘자연을 담은 매트리스’를 보다 시각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제작 전 과정에 친환경적 방식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자연을 담은 매트리스, 마테라소’ 캠페인은 총 5편의 디지털 영상으로 론칭, 각각의 영상은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인 ‘소재’와 지향점인 ‘숙면’을 강조했다. 마테라소 매트리스와 자연을 조화롭게 배치해 브랜드 철학을 정서적으로 전달한다.신세계까사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으로 마테라소의 브랜딩 활동에 시동을 건다. 특히 전년 대비 5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는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를 알리는 방식에서도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AI 광고 캠페인은 기술의 효율성과 브랜드 철학이 일치한 사례로,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7:35

2분 소요
하나금융, 美 라스베이거스서 지드래곤과 콜라보 광고 공개한다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가수 지드래곤(G-DRAGON)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컬래버 광고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일명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 브랜드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K-팝 아티스트의 컬래버 광고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8일(한국시간 29일) 공개될 예정이다.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브랜드적으로 재해석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브랜드적으로 재해석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의 비전과 지드래곤의 유니크한 캐릭터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브랜드전략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항상 손님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는 물론 브랜딩에 있어서도 최고를 지향해 왔다”며 “이번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는 금융 브랜딩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3:11

1분 소요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신한금융그룹,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모집

은행

신한금융그룹은 17일부터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로컬브릿지 프로젝트’란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후속으로 신한금융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 핵심이다.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신한 아껴요’를 통해 조성한 기금 20억원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과 노후설비 교체 통한 냉난방 효율 개선 등에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1년간 춘천 약사천, 충주 관아골 등 10개 생활권에서 160여개 특화사업 운영을 지원해 약 1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58억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했다. 또한 소상공인 사업장과 주민공용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기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7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였다.올해는 속초시 아바이마을 등 새로 선정된 10개 생활권 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역가치 제고 아이디어 실현(지역별 4000만원)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지역별 5000만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지역 생태계 실현(우수사업 최대 3억원) 등 세가지 사업을 지원한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0:36

1분 소요
혁신의 중심 AI...영향권 산업과, 영향 밖 산업은 [스페셜리스트뷰]

전문가 칼럼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주요한 혁신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딥시크(DeepSeek RI)와 그록3(Grok-3)의 공개는 AI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AI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스탠퍼드 대학의 2024년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기인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딥시크(DeepSeek)는 2023년 설립된 중국의 AI 스타트업으로서 2025년 1월 22일 발표한 딥시크 RI 모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딥시크 RI 모델이 수학, 언어, 코딩 등 추론 능력 면에서 오픈AI의 o1-mini 모델보다 우수하고,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용 면에서 딥시크 RI 모델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558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유사한 LLM 모델 개발 비용의 10% 정도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 출시된 딥시크 앱은 1월 28일 정오 기준으로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기존의 AI 모델들이 주로 영어권 중심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딥시크 RI는 중국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로, 중국어 및 기타 아시아 언어들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LLM 시장의 중심 중 하나가 아시아권이 됨을 자연스럽게 알렸다.그록(Grok)3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2025년 2월 17일 공개한 최신 챗봇 모델이다. 라이브스트림 발표회에서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킹 분야 ▲추론 분야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2 프로, 딥시크의 V3 모델,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오픈AI의 GPT-4o와 비교해서 더 우수했고, 추론 분야에서는 오픈AI의 o1 모델, 딥시크 R1 모델, 구글 제미나이-2 플래시 씽킹 모델과 비교해 우수함을 보여줘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를 표방했다.검열로 인한 결과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생성 이미지의 품질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의 자율성이 높은 반면, 다국어 역량이 부족하고 요금제가 약간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 그록3는 더욱 대화형이고 유머러스한 응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보다 인간적인 대화를 목표로 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AI 발전이 불러온 ‘문제’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요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째, 정보 정확성 문제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응답을 생성하지만, 그 데이터 자체가 반드시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AI는 종종 허위 정보를 포함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많은 연구와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둘째, 윤리적 문제다. AI가 생성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은 기존의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AI가 원작자의 창작물을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6월 13일 '인공지능법(AI Act)'을 제정하였고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2024년 12월 26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제정했다.셋째, 데이터 편향성 문제다. AI는 학습하는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특정 문화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 데이터가 많을 경우, AI는 이에 따라 편향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I가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2024년 스탠퍼드 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의 편향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의 편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다.생성형 AI가 점점 더 범용적으로 활용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과 기업군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 산업들이 포함된다. AI 직접 영향권에 든 산업은 어디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AI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콘텐츠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와 교육 및 연구 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먼저, 콘텐츠 산업 (미디어·출판·광고·마케팅) 분야다. AI는 자동으로 기사, 광고 문구, 마케팅 카피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널리즘, 카피라이팅,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작성해야 했던 콘텐츠들이 AI를 통해 자동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 인스티튜트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AI의 발전이 뉴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속될 것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검색 인터페이스와 챗봇의 발전이 뉴스 웹사이트와 앱으로의 트래픽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향후 정보 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는 디자이너 없이도 고품질의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광고 및 브랜딩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킨지 AI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마케팅 및 영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을 통해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즉, AI가 인간 디자이너와 협력하거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둘째,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 분야다.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AI 코딩 도구는 프로그래머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며, 단순 코딩 작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AI 도구들은 개발자가 몇 줄의 코드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코드 블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코드 작성이 많은 기업에서는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AI 코딩 보조 도구를 활용해 소수의 개발자만으로도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고객 서비스 및 콜센터 분야다. AI 챗봇과 음성 비서의 발전으로 인해 콜센터 산업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전망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기본적인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응대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74%가 생성형 AI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63%는 2026년까지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디지털 기술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단순히 도입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경영진은 AI의 실제 잠재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AI 기술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넷째, 교육 및 연구 산업 분야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과 연구 논문 작성 보조 AI가 교육 및 학술 연구 환경을 바꾸고 있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고, 자동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개별적으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연구 논문 및 기술 문서 작성을 돕는 AI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학계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다. AI는 대량의 논문을 분석해 연구자들에게 관련된 논문을 추천하고, 논문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네이처(2024)에 따르면, AI 기반 논문 요약 및 추천 서비스인 엘리시트(Elicit)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대체 어려운 산업군도 존재생성형 AI의 변화를 약하게 받는 산업과 기업도 존재한다. 건설업, 제조업, 농업과 같은 분야는 기계적 자동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손길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AI가 로봇과 결합해 특정 작업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작업 현장의 복잡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크다. 건설업에서 AI는 건축 설계를 보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날씨 변화, 지반 문제 등)에 대응하는 것은 숙련된 인부들의 몫이다. 오라클 보고서(2024)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건설업계에서 공정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건설 성과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고, 건설 관련 문서 작성 및 요약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재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장 작업의 복잡한 변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은 여전히 인간 노동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에서는 AI가 자동화된 트랙터,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일부 혁신을 이루고 있지만, 복합적인 농업 환경에서 AI가 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AI 기반 작물 관리 시스템은 토양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분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예상치 못한 해충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농부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둘째, 정밀한 인간 판단이 필요한 직업 (의료·법률·심리 상담)이다. AI가 의료 영상 분석이나 법률 문서 검토 등의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이다. 예를 들면, AI는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 AI는 진단 스캔 해석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임상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며, AI와 인간의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즉,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특정 암 진단에서 인간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병력, 생활 습관, 복합적인 증상 등을 고려한 통합적 진료는 아직 인간 의사가 수행해야 한다. 법률 분야에서도 AI는 문서 검색과 판례 분석을 도울 수 있지만, 법정에서 변론을 하거나 법적 해석을 내리는 것은 인간 변호사 또는 인간 판사의 역할이다.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는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의 수백만 건의 판례를 분석해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주요 법적 선례를 확인하고,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버드 로스쿨 데이비드윌킨 (David Wilkin) 교수는 AI는 특정 사건과 관련된 판례를 빠르게 찾아 제공할 수 있으나, 실제 사건에서 변호사가 고려해야 할 사회적 맥락, 도덕적 판단, 법적 전략 등은 인간의 경험과 논리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AI 챗봇이 간단한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인간 상담사의 공감과 직관적인 판단은 대체할 수 없다. AI 기반 정신 건강 앱들은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일반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복잡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와의 대면 대화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신뢰와 관계 형성이 중요한데, AI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공예 및 수공업 기반 산업 분야이다. 예술, 디자인, 공예 등 인간의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는 AI가 지원할 수 있지만,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예를 들면,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을 완전히 복제할 수는 없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예: DALL·E, Midjourney)이 발전하면서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갖고 있는 직관적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어렵다. AI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는 기존 스타일의 변형일 뿐,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예 분야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특유의 질감과 창의성은 AI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전통 도자기 제작이나 수제 가구 제작과 같은 분야에서는 장인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I가 설계 도면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세밀한 조각, 균형 감각,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은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한다. 특히, 맞춤형 제작이 중요한 공예 산업에서는 고객의 취향과 감각을 고려해 즉흥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AI가 단순 반복 학습을 통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패션 디자인에서도 AI가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인 시안을 생성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패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AI는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과 스타일을 추천할 수 있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인간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디자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2023년 봄/여름 컬렉션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생성하였지만, AI 활용은 인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인 디자인 결정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가 주도했다.생성형 AI 시대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AI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며, 창의성과 감성 지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인식을 높여 AI 시대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하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가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호림 동양대 교수는_현재 동양대 AI융합연구센터장으로서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WAESG) 회장, 한국경영정보시스템학회(KMIS) 부회장,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KIECA)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스마트팩토리, 기업정보시스템, ESG, 블록체인이다. 고성능 AI 솔루션 개발 및 생성형 모델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DT)과 관련하여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의 생산성 향상, 결함 탐지, 생산관리 시스템(MES)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AI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25.03.17 09:00

11분 소요
침대업계 '삼성-애플' 경쟁을 아시나요[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수십 년간 TV 화면을 장악해 온 에이스침대의 강력한 슬로건이다. 그 옆에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외치며 묵묵히 추격해 온 시몬스침대. 국내 침대 시장의 1~2위를 지켜온 이 두 브랜드 사이에는 소비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한 창업자의 두 아들이 각각 이끄는 '형제 기업'이라는 점 이외에도, 두 브랜드는 한국 광고사에 길이 남을 브랜드 혁신의 주인공이기도 하다.한 뿌리에서 갈라진 침대 왕국국내 침대 산업의 산 증인인 故 안유수 회장은 1963년 에이스침대를 설립해 한국 침대 산업을 개척했다. 그의 사업이 번창하자 장남 안성호 대표에게는 에이스침대를, 차남 안정호 대표에게는 미국 시몬스로부터 상표권을 취득한 시몬스침대를 맡겼다. 이로써 한국의 침대 시장에는 독특한 '형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에이스침대의 광고 캠페인은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한국 광고사의 금자탑을 세웠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침대=과학'이라는 프레이밍은 소비자들의 침대에 대한 인식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침대를 단순한 저관여 가구에서 깊은 고민이 필요한 고관여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1990년대 초, 10여개 가구 회사들이 침대 시장에 진입하며 위기를 맞은 에이스침대는 전문성 강화라는 활로를 모색했다. '침대는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 침대를 가구 고르듯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침대와 가구는 다르다'라는 고민 속에서, 결국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독보적인 카피가 탄생하게 됐다. 배우 박상원이 출연한 이 캠페인은 에이스침대를 수십 년간 독보적 1위 침대 기업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광고 메시지에 걸맞은 품질 혁신이었다. 에이스침대는 미국 씰리침대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도약한 뒤, 자체 기술력 확보와 프리미엄 판매장 '에이스 스퀘어' 도입으로 '과학적 수면 약속'을 실천하며 고급스런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반면 시몬스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으로 감각적 경험을 강조했다. 볼링공을 침대에 떨어뜨려도 볼링핀이 흔들리지 않는 시각적 증명은 '포켓 스프링' 기술의 우수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두 브랜드는 각각 '이성의 브랜드'와 '감성의 브랜드'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며 서로 다른 소비자층을 매혹시켰다.특히 시몬스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에이스가 아닌 애플"이라고 강조하며 2019년부터 '침대 없는 침대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침대는커녕 침대 모서리조차 보여주지 않는 파격적인 OSV(Oddly Satisfying Video: 이상하게 만족스러운 영상) 방식의 광고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선사했다.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수 1400만회를 돌파하면서 장안의 화제를 몰고왔다.30년 브랜드 경쟁, 韓 브랜딩 역사를 쓰다2023년, 시몬스는 매출 3138억원을 기록하며 에이스침대(3064억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시몬스가 한국 법인을 설립한 1992년 이후 30년 만에 달성한 대역전이었다. 역전의 원동력은 과감한 프리미엄 전략과 브랜드 경험의 혁신에 있었다. 매스 시장에 집중한 에이스와 달리, 시몬스는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과 1000만원 이상 초프리미엄 시장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2019년, 시몬스는 대리점 납품 방식의 'B2B'에서 소비자 직접 거래 방식의 'D2C' 체제로 전환하며 소비자 경험을 혁신했다. 특급호텔 시장에서도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달성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결과적으로 에이스와 시몬스 간 형제 브랜드의 30년 경쟁은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 브랜딩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첫째, 에이스의 '침대는 과학입니다'와 시몬스의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은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된 대표적인 브랜드 자산이 됐다. 이 두 문장은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효과적으로 바꾸며 한국 광고사의 교과서적 사례로 남게 됐다.둘째, 두 브랜드 모두 광고에서 약속한 바를 제품으로 충실히 이행했다. 에이스는 실제로 과학적 접근의 침대를 개발했고, 시몬스는 정말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했다. 이러한 일관성은 고객 신뢰를 구축하는 브랜딩의 기본 원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셋째, 시몬스의 '침대 없는 침대 광고'와 에이스의 변함없는 정체성은 브랜딩에서 혁신과 전통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이스가 일관된 메시지로 신뢰를 쌓는 동안, 시몬스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갔다.한 창업자의 두 아들이 이끄는 형제 브랜드의 선의의 경쟁은 한국 침대 시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침대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편안함과 휴식이라는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라는 안정호 대표의 말은 제품이 아닌 가치를 판매한다는 마케팅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낸다.전통과 혁신, 이성과 감성이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형제 브랜드는 결국 브랜딩의 두 축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한국 브랜딩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3.15 10:01

4분 소요
파스쿠찌 “달콤한 티라미수 먹고 카리나 브로마이드 얻으세요”

유통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카리나 브로마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오는 31일까지 전국 파스쿠찌 매장에서 ‘카사타 티라미수’, ‘카사타 티라미수 딸기’ 2종과 커피 음료를 함께 구매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다. 파스쿠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게시물에 ‘#파스쿠찌’, ‘#센스오브이탈리아’, ‘#이탈리아페어링’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내달 8일 추첨을 통해 500명의 당첨자에게 카리나 브로마이드 1세트(2종)를 증정한다.카리나 브로마이드는 이탈리아 페어링과 연계해 제작됐다.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하고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카리나와 달콤한 딸기처럼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카리나‘스트롱 앤 스윗(Strong&Sweet)’, 카페라떼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의 카리나와 달콤한 티라미수처럼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의 카리나 ‘크리미 앤 클래식(Creamy&Classic)’ 등 2종이다.파스쿠찌는 리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하며 지난 1월 카리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이탈리아 페어링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 15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파스쿠찌는 카리나와 함께한 광고 영상 메이킹,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예정이다.파스쿠찌 관계자는 “카리나와 파스쿠찌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번 카리나 브로마이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에서 이탈리아 감각을 즐길 수 있도록 파스쿠찌만의 특별한 경험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4 17:40

1분 소요
쉿!, ‘조용한 소비’가 오고 있어 [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양극단의 정치 논쟁과 세대 갈등 및 젠더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런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은 역설적으로 ‘고요함’을 갈망하고 있다. 신촌 거리에 있는 ‘카페 침묵’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대화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독서실처럼 딱딱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MZ세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침묵을 선택하며 각자의 시간에 몰입한다.이러한 공간들은 2030세대들의 조용한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소음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이러한 ‘고요함의 가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다.‘내향형 경제’의 시대가 왔다이런 소비현상은 개인의 사생활과 조용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현상으로 ‘내향형 경제’(Introvert Economy)라 한다. 과거에는 경제가 사회적 관계와 외향적 소비를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개인의 내면적 만족과 고요한 사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미국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블룸버그의 오피니언 칼럼니스트인 앨리슨 슈라거는 "내향적 성향의 소비자들이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럭셔리 시장부터 일상적 소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최근 럭셔리 시장에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와 ‘스텔스 웰스’(Stealth Wealth)가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시적이고 화려한 소비가 아닌, 절제되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나 부를 과시하지 않고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소비 형태인 ‘스텔스 웰스’도 내향형 경제의 한 현상이다. ‘에르메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로고를 최소화하고 장인정신과 품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로고를 완전히 제거한 ‘The Point’ 백을 출시하며 럭셔리 시장에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 이태리 명품패션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캐시미어와 같은 최고급 소재에 집중하면서도 과도한 브랜딩을 지양하는 전략으로, 조용한 럭셔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비 패턴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인 24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전체 온라인 쇼핑의 76.4%를 차지했다.(통계청·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성인 음주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도 내향형 경제와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음주율은 2019년 62.1%에서 2024년 60.5%%로 감소했다. 또한 ‘혼술’이나 ‘홈술’의 비율도 2018년 36.4%에서 2024년 43.6%(앰브레인리서치)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모임의 감소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방증한다.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독일의 제과브랜드 ‘하리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MBTI(성격유형검사) 개념을 접목해 내향형 ‘I’ 성향을 겨냥한 ‘픽 I’ 선불카드와 외향형인 ‘E’ 성향의 소비자를 겨냥한 ‘픽 E’ 선불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편의점이나 커피숍, 디지털 구독 서비스 등 1인 소비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픽I’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유통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하반기부터 ‘나를 위한 소비’ 캠페인을 전개하며, 1인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했다. 그 결과 해당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식품업계에서는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하거나, 프리미엄 식자재를 활용한 고급 도시락 상품으로 ‘프리미엄 혼밥’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새 패러다임이 가져올 변화내향형 경제의 부상은 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마케팅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마케팅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것이다.둘째, 고객 경험 디자인의 변화다. 과도한 접객이나 푸시 알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고객이 원할 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용한 서비스’ 설계가 중요해질 것이다.셋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의 연계다. 내향형 소비자들은 대체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민감하며, 기업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화려한 CSR(사회공헌) 활동보다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내향형 경제의 부상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아닌, 사회 전반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제 기업들은 ‘소리 없는 성장’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3.02 10:02

4분 소요
SOOP, 내년부터 스트리머 지원 대폭 강화...

IT 일반

SOOP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스트리머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작을 확대한다.SOOP은 지난 28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비욘드 코리아 넘버 원'을 주제로 한 차년도 계획을 발표했다.최영우 CSO는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SOOP에 합류하면서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SOOP으로의 뉴브랜딩, 글로벌 진출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 2025년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SOOP은 스트리머 지원 강화를 위해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2배로 확대한다.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도 늘린다. 대형 캠페인을 통해 스트리머들의 활동 영역도 넓힐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지원도 강화한다. 최 CSO는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플랫폼 개선도 추진한다. 주문형비디오(VOD)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를 확대한다. OPEN API 활용 범위도 넓힐 예정이다.SOOP은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 'SAVVY'를 비롯해 AI 영상 비서 'SOOPI',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 AI 스트리머 'SUMMA'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AI 기술과 관련해선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2부에서 더 구체적인 시연을 이어갔다. 스트리머 박틸다와 함께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AI가 스트리머의 춤 영상이나 리액션 영상, 광고 융합 콘텐츠 등을 생성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서 대표는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이날 출시를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의 열혈팬 및 구독팬들이 'SAVVY'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29 17:46

2분 소요
KB금융, 소상공인 응원하는 ‘2024 스타콘 페스타’ 개최

은행

KB금융그룹이 스타 소상공인을 육성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2024 스타콘 페스타’의 개막전이 28일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진행됐다.‘2024 스타콘 페스타’는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무대 프로그램’, 우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무대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버스킹 공연, 온라인 셀러 성과공유회와 총 12개 우수 소상공인 업체를 격려하기 위한 ‘스타콘 스타즈 어워드’가 실시됐다.‘마켓 프로그램’에서는 52개 소상공인 업체가 제품 판매 부스에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양질의 상품을 제공했고, 쇼 호스트가 카테고리별로 선정된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됐다.함께 이뤄진 ‘스타콘 1:1 컨설팅’에서는 KB국민은행의 ‘KB 소호 컨설팅’ 팀과 브랜딩·마케팅·투자·해외 진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전 예약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창업·경영 자문을 제공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또한 KB금융은 ‘KB STAR Zone’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금액만큼 참가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해 미혼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1:1 매칭 기부 캠페인’과 환경 보호를 위해 푸드트럭의 다회용기 사용·반납을 홍보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운영했다.개막전에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네이버와 카카오의 온라인 마켓에서 127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하는 온라인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KB금융은 KB스타뱅킹·KB Pay·KB M-able·KB손해보험 앱을 통해 홍보배너와 연결링크를 제공한다.이날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은 “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소상공인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KB금융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금융의 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여러분의 성공이 곧 KB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소상공인 여러분의 사업 성장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자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부산시·광주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하고 지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KB소호컨설팅’ 서비스로 비즈니스 멘토링과 세무·마케팅·법률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

2024.10.28 13:30

2분 소요
‘아이콘매치’로 보여준 넥슨의 진심어린 ‘팬서비스’

IT 일반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여 축구 경기를 펼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지난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과거 해외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앙리(프랑스)·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퍼디난드(잉글랜드)·피구(포르투갈)·카카(브라질) 등 유명 은퇴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익이나 실제 게임에 미치는 효과보다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팬 서비스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일까.넥슨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전 세계 최초의 규모로 기획한 이번 아이콘 매치는 지난 10월 19일 진행된 전야제 성격의 ‘이벤트 매치’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게임을 연계한 화려한 오프닝과 이색적인 대결,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장은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는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수들이 출전하며 ‘이벤트 매치’만의 진풍경을 자아냈다.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약 360만명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스코어 2: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다. 주장 퍼디난드는 흰색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의 일부 금액인 1억원이 기부됐다.20일 진행된 ‘메인 매치’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 축구 경기로,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맞붙어 6만4210명 현장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방패팀’에 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전례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에 경기장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세이도르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과 이어진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에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득점했다.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최종 스코어 4: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뒀다양일간 온라인에서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전량이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메인 매치를 직관한 한 관중은 “초등학생 때부터 새벽에 TV 중계를 통해 보면서 동경해왔던 레전드 선수들이 한 번에 모여 실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니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등장부터 플레이까지 여운이 남아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넥슨이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 예산과 관련해 역대급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순 없지만 넥슨 30주년을 맞아 역대 예산을 가뿐히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박정무 FC그룹장은 “‘FC온라인’은 실제 축구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게임”이라며 “지난 몇 년간 유소년 축구, K-리그 연계 등 여러 행사를 했고 게임과 실제 축구와의 연계성을 굉장히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의 효과를 수치적으로 계산하지 않았다”며 “팬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번 아이콘매치 이전에도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고 해외 유명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축구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특히 넥슨이 이번 빅매치를 기획한 데는 축구를 소재로 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역시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 역시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FC온라인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넥슨의 선물아이콘 매치는 FC온라인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넥슨의 선물이기도 하다. 기자회견에서 박 그룹장은 “FC온라인의 경우 서비스한 기간이 굉장히 길다. ‘피파온라인1’ 시절부터 이어온 충성 유저들이 굉장히 많다. 의미가 큰 게임인데 유저들에게 그간 보답하지 못했다. 이번 아이콘 매치로 좋은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실제로 아이콘매치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넥슨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루이스 피구·카카·앙리 등이 모두 한 팀에 모인 것은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매치에서는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았던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은 감동의 순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반 40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직후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아이콘매치에 참여한 선수들도 “또 이벤트가 주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10.25 12:00

4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