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74

위믹스 생태계 구축으로 국내 블록체인 시장 선도한 위메이드

IT 일반

위메이드는 2020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한 이후 메인넷과 브릿지, 디지털 자산 보관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빠르게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과거 암호화폐 열풍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블록체인 업계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이 작지 않다고 말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선보였다. 위믹스3.0은 플랫폼 중심, 서비스 지향적인 개방형 메인넷이다. 위믹스3.0이 처음 발행한 제네시스 블록에는 세종대왕 훈민정음 서문이 서체 이미지와 영문 텍스트로 올라갔다. 문자를 쉽게 익히고 쓰도록 하겠다는 애민 사상의 절정체인 한글처럼 위믹스3.0도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위메이드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기술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위믹스 플레이’, ‘위믹스 페이’, ‘위퍼블릭’ 등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믹스 플레이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사이트 내에서 다양한 P2E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플랫폼 내에서 ‘나이트 크로우’, ‘미르4’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위믹스페이는 위믹스를 활용해 빠르고 원활하게 결제가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다. 게임 내 아이템은 물론 프리미엄 디지털 자산까지 지원하며, 웹3 환경에서 사용자의 거래 경험을 간편하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위믹스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결제 수단과 연계다.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인 위믹스 코인을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와 같은 기존 결제 방식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위믹스 생태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함이다.위믹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사용자 보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제 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과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유도하는 구조다.소셜 서비스 ‘위퍼블릭’과 스포츠와 블록체인의 결합 시도 역시 좋은 선례다. 위퍼블릭은 ‘투명사회 플랫폼’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모든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했다. 모든 구성원이 소속 단체와 관련된 활동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위퍼블릭은 정당, 종교시설, 비영리 단체 등 모든 분야,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후원금 운영 단체를 시작으로, 원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자는 위퍼블릭에서 DAO(탈중앙화자율조직)를 직접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 위퍼블릭은 신원증명, 자격증명, 결과증명, 잔고증명 등 네 가지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DAO 운영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부여한다.‘신원증명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신원인증 기술(DID)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자격증명 프로토콜’은 NFT 신분증 SBT(Soul Bound Token)를 활용해 효과적인 단체 관리를 지원한다. ‘결과증명 프로토콜’은 모든 안건 처리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한다. ‘잔고증명 프로토콜’은 자금 현황과 입출금 내역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제고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위퍼블릭을 통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2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힌바 있다. 위메이드는 초록우산, 해피피플, 아드라코리아, 케어, 환경재단 등 구호 단체와 함께 '위퍼블릭'에 개설한 긴급 모금 캠페인 프로젝트에 1억원을 기부한다. 나머지 2000만원은 '위퍼블릭' 이용자들이 긴급 모금 캠페인 페이지에 작성한 댓글 1건당 5000원을 위메이드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해 기부한다.아울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대중화를 목표로, 골프와 테니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누적 포인트에 따라 시즌 종료 시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위메이드는 지난해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인 ‘위믹스 오픈 2024’도 선보였다.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실력자들이 참가하는 해당 대회는 5만 위믹스의 상금을 걸고 진행됐으며 1460개 팀, 약 28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해당 대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투명한 운영을 강화했다. 위메이드는 향후에도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다양한 종목으로 지속 확대해,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2 11:59

3분 소요
디랩스 게임즈, 아시아 최대 웹3 행사 '홍콩 웹3 페스티벌' 참가

IT 일반

디랩스 게임즈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3 및 블록체인 행사 ‘홍콩 웹3 페스티벌(Hong Kong Web3 Festival)’에 게임 빌리지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완샹 블록체인과 해시키 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3 및 블록체인 행사로, 완샹 블록체인은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완샹 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다.디랩스 게임즈는 게임 빌리지 스폰서(Game Village Sponsor)로서 라인 넥스트 및 텔레그램과 협력해 운영 중인 웹3 미드코어 게임 ‘복싱스타 X’와 2분기 출시 예정인 ‘라그나로크 리브레(Ragnarok Libre)’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디랩스 게임즈의 권다희 전략총괄 디렉터가 패널 세션에 참가해 웹3 게임파이의 발전 방향과 대중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완샹 해시키 그룹 CEO 샤오 펑(Xiao Feng),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회장 릴리 리우(Lily Liu) 등 블록체인 및 웹3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선다.디랩스 게임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X 페이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26 15:03

1분 소요
자이온(XION), 유럽연합 MiCA 규정을 준수한 최초의 Layer 1 블록체인으로 등극

산업 일반

‘지갑 없는 레이어1 블록체인’ 자이온이 유럽연합의 규제 요건을 공식적으로 준수하며, MiCA(암호자산시장법) 백서를 메인넷에서 발표한 최초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되었다. 이번 규제 준수를 통해 자이온은 기관 및 개인 사용자들의 디지털 자산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2024년 12월부터 시행된 MiCA Title II는 EU 내 암호자산 발행자, 제공자 및 거래 승인 신청 기업들에게 엄격한 규제 준수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자이온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럽 사용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자이온의 창립자인 Burnt Banksy는 "MiCA 백서 발표는 자이온의 기관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라며, "유럽연합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준수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Web3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블록체인의 대규모 채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자이온의 MiCA 규제 준수가 기관 투자자 및 기업들의 Web3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이온의 기술을 활용하여 직관적인 Web3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Web3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자이온은 범용 추상화(Generalized Abstraction), 메타 계정(Meta Accounts), 서명 추상화(Signature Abstraction), 매개변수 기반 수수료 레이어(Parameterized Fee Layer) 등의 프로토콜 수준의 혁신을 통해 블록체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Web3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자이온이 앞으로도 기관화 및 규제 준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MiCA 인증은 향후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20 14:27

2분 소요
업비트,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블록체인 장벽 해소

산업 일반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업비트는 특히 일반 투자자를 넘어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청년에게 업비트의 앞선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형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업비트는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와 연계, 청소년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경험하고 가치와 유용성을 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이 처음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됐다.업비트는 '2023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전국 68개 지역 아동 양육시설에 피자를 전달하고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피자데이를 기념했다. 이후 업비트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피자 파티를 즐긴 아동 양육시설 아동·청소년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따듯한 사연을 공유하고, 풍성한 선물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 달간 그림·웹툰·글(사행시) 등 세 가지 분야의 작품을 모집해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행사도 진행했다. 2024년 피자데이에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로 마음을 나눴던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NFT로 제작해 랜덤으로 증정했다. NFT 대상 작품에는 2023년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이처럼 업비트는 가상자산 업계만의 문화였던 ‘피자데이’를 청소년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미래 인재들인 청년들에게는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웹3.0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업투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투자자 보호 콘텐츠 제작,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제안, 각종 업비트 주최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 및 우수 참가팀에게는 총 1150만원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업비트 체험형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업비트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멘티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청년 세대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업비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블록체인 개념에 대해 친숙하게 전달하고, 진입 장벽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넘어 웹3.0 시대로 도약하는 업비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25.03.20 10:44

2분 소요
미래 콘텐츠 선도하는 컴투스 그룹의 비밀 무기 ‘컴투스플랫폼’[이코노 인터뷰]

IT 일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큰 인기를 끌었던 웹3 시장은 여러 사행성 이슈 등으로 인해 최근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웹3 관련 기술 및 콘텐츠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도 이러한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에는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추억소환 프로젝트’로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웹3는 현재의 인터넷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분산형 인터넷 기술이다. 분산 웹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와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인터넷 상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는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본부장을 만나 웹3 및 신사업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루다 본부장은 현재 컴투스플랫폼에서 웹3, 인공지능(AI), 빅데이터, SI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컴투스플랫폼의 경우 여타 다른 본부와 달리 기획-개발-사업-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며 B2C와 B2B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하는 하이브컴투스플랫폼은 미래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자는 비전을 갖고 컴투스 그룹의 기술 역량을 집약해 지난 2016년 출범했다. 이루다 본부장은 “컴투스플랫폼은 직접 게임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필요한 ▲인증 ▲결제 ▲PC크로스플레이 ▲리모트 플레이 ▲프로모션 ▲푸쉬 ▲데이터 분석 ▲AI ▲블록체인 기술들을 개발해 고객들이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컴투스플랫폼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는 하이브(HIVE)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결제·서비스 지표 분석·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로, 게임 개발자가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브는 2022년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개방한 후 현재까지 69개 외부 고객사의 106개 이상 게임과 계약을 체결했다.이 본부장은 하이브의 다음 목표에 대해 “하이브는 2025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았다. 글로벌 마케팅, 비즈니스 조직을 세팅하고 있으며 컴투스플랫폼 내부에서는 세계적인 경쟁 솔루션들과의 기능 비교를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유럽 및 미국 지역의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서구권 협력사들과 리셀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컴투스플랫폼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한 ‘AWS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이를 통해 해외 개발사는 하이브 플랫폼을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플랫폼은 최근 AWS의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이에 하이브는 AWS로부터 기술,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폭 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AWS의 영업 조직 및 리셀러 네트워크를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AWS의 마케팅 채널을 통해 하이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 본부장은 하이브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과 관련해 “하이브 플랫폼은 컴투스 그룹의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컴투스 그룹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때의 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있는 제품이며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폭넓게 제공하는 올인원 서비스”라고 밝혔다.이어 “전 세계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주요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국가별 특화된 인증 시스템을 갖췄다. 현지 유저들이 언어와 접속 방식에서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하나의 게임 소스코드로 모바일과 PC 버전을 모두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플랫폼 서비스이며 글로벌 서비스를 진짜로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넘어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컴투스플랫폼의 또 다른 대표 서비스는 엑스플래닛(X-PLANET)이다. X-PLANET은 엑스플라(XPLA) 메인넷의 NFT 거래소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아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다양한 외부파트너와의 온보딩을 통해 수준 높은 NFT를 발굴, 판매하는 것이 주 사업이다. 추억소환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X-PLANET이 본부장은 “X-PLANET의 경우, 자체 제작한 탈중앙화 지갑 서비스를 클릭 몇 번이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웹3에 대한 이해가 낮은 유저들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일반적인 웹3 서비스 사용시 허들이 되는 언어 측면에서도 모두 한국어로 서비스 되고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춰 타 NFT 서비스와는 차별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X-PLANET의 대표 프로젝트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소환 프로젝트’다. 컴투스플랫폼은 추억 소환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후뢰시맨 배우들의 내한 공연과 성공적인 굿즈 판매를 이끌어냈다. 이 본부장은 “한국 방영 3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후뢰시맨’ 프로젝트를 진행해 약 2200명이 넘는 홀더 분들이 NFT를 구매해 주셨고 이를 통해 ‘기념 굿즈’, ‘팬미팅’ 행사를 사실상 한국 최초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홀더분들과 소통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해 2025년에는 ‘마스크맨X바이오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 약 1400개가 넘는 NFT를 판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 성과도 중요하지만 홀더들이 NFT의 가치에 대해 투자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의미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만든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X-PLANET은 찐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웹2 시장에서 하기 힘든 프로젝트를 지식재산권(IP) 중심으로 전개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X-PLANET의 미래와 관련해 “현재 웹3 시장은 토큰 투자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중화되지 못해 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X-PLANET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왔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3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웹2 기업의 웹3 전환을 함께 고민하고 성공시키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3.15 11:59

5분 소요
[UDC 2024] ‘투자를 넘어 현실로’…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가봤어요]

가상화폐

블록체인이 진짜 달라졌다. 단순한 투자 대상을 넘어서 여러 현실 산업에서 속속 스며들고 있어서다.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도 블록체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UDC 2024는 블록체인이 다양한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의 새로운 경제와 사회 구조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였다.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성장, 그리고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 상승장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개최된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을 주제로 진행됐다. 블록체인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흐름을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주제로 살폈다.개회사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블록체인이 실물 경제와 접목되며 현실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며 “블록체인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닌,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AI와 블록체인 융합, 새로운 경제 구조 가능성 연다“이어지는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더욱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마이클 케이시 DAIS(분산형 인공지능 협회) 협회장(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은 “블록체인이 투기와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며 발전해 왔다”며 “과거 닷컴 버블과 유사하게, 블록체인 역시 투기적 자본 유입이 이뤄졌으나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케이시 협회장은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이 블록체인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AI가 개인 데이터의 소유 및 관리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자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AI가 AI와 거래하는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들도 이어졌다. 키스 오캘라한 아책스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은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이 미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저스틴 김 아바랩스 아시아 대표는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 상품을 토큰화해 전통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K팝, 명품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방향성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다양한 자산군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포함될 수 있고, 접근성과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실시간 거래와 국경 없는 자본 이동을 지원하며 결제, 금융 인프라, 무역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법정 화폐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국의 규제와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사샤 로월드 LVMH 경영 고문이 명품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럭셔리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가치를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으나, 현재는 한계가 많아 소비자 및 업계의 전반적인 수용이 미흡하다”면서도 “기술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우리는 왜 블록체인이 명품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가 열린 이후 관심이 크게 늘어난 은행권 동향 ▲세계 각국 정책 관계자들이 들려주는 규제 방향 ▲블록체인 보안전문가들이 전하는 웹3 시대 맞춤형 보안 등 최근 주요 화두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강연은 기본, NFT 경험은 덤!국내 최대 블록체인 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행사장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시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럭키드로우 등이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총 15개의 부스가 마련돼 있는데, 이 중 8곳 이상에서 스탬프 QR을 스캔하면 럭키드로우를 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스탬프들과 럭키드로우 QR코드가 NFT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이 NFT들은 NFT의 표준안인 ERC-721로 만들어졌으며, 거래는 불가하다. 행사 부스로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벤트가 직관적이고 쉽게 설계된 데다가 귀여운 디자인까지 더해져 많은 분이 참여한 듯하다”며 “참여 기업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을 제공하는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실제 블록체인 업체 관계자들이 많아 소통하기도 편했다”며 “세션 내용도 인프라의 중요성 등 업계에 중요한 내용들을 깊게 다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UDC 2024에는 일반인들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프라인 참가자는 659명에 달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은 18만뷰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직장인 오현정(28·가명) 씨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트렌드와 이슈들을 여러 강연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연사들의 강연을 엿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블록체인과 거리가 있어보이는 LVMH의 강연이 기억에 남고, 지난해보다 강력해진 라인업인 게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직장인 이경수(30) 씨는 “포토부스까지 있어 함께 한 친구·동료들과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체험 부스에 즐길거리가 적어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내년에는 체험 콘텐츠가 조금 더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1.14 17:07

4분 소요
[UDC 2024] 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

가상화폐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블록체인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송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 개막식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며 “실물 연계 자산(Real World Asset, RWA)의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실제 적용 사례를 탐구하며,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리더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의 최신 트렌드와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임을 알렸다.송 회장은 두나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업비트 거래소를 비롯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디지털 자산 인덱스 제공 서비스 ‘UBCI’, 블록체인 연구 개발 플랫폼 람다256 등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며이다.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인공지능(AI)과의 시너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송 회장은 “최근 AI의 급격한 발전 또한 블록체인과의 혁신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라며 블록체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며 제도권화가 시작됐고,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 있게 인정돼가고 있다”며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송 회장은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인 디핀(DePIN), 디쏘(Desoc), 디싸이(Desci)를 소개하고,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NFT 산업과 이력 관리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라며 “글로벌 정책 세션에서는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정책 현황과 향후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1.14 11:42

2분 소요
사첸드란 바이낸스 지역시장총괄 “규제와 교육이 가상자산 성장 이끈다” [이코노 인터뷰]

재테크

바이낸스는 명실상부 글로벌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다. 24시간 거래대금만 20조원이 넘고, 상장 코인 수도 382개(10월 8일 기준)로 다양하다. 이처럼 바이낸스는 혁신적인 거래 플랫폼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일일 거래량과 사용자 수에서 타 거래소를 크게 앞서고 있다. 현시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바이낸스의 글로벌 행보에 중추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비샬 사첸드란 바이낸스 지역시장총괄이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FSRA)에서 근무했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산업을 모두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8년 당시 아부다비에 가상자산 관련 명확한 규제가 없었음에도,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정하며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사첸드란 총괄은 2022년 2월 바이낸스에 합류해 현재 MEASA(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 유럽, APAC(아시아·태평양), CEE(중앙 및 동유럽), LATAM(중남미) 등 광범위한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규제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 계획 수립 능력을 활용해 ▲정부 관계 ▲규제 허가 이니셔티브 ▲지역 확장 운영 등을 감독하고 있다.는 지난 9월 25일 사첸드란 총괄을 만나 바이낸스의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나아가 한국 시장 진출 전략과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위한 통찰력 있는 견해도 들어봤다.“규제 프레임워크 없는 국가에 협력해 법안 마련 지원”우선 사첸드란 총괄은 각국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상이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주요국은 자국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가상자산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며 “예를 들어 인도는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중심으로 한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 정부가 프레임워크 마련 전까지 가상자산 기업들의 AML 상태를 점검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낸스는 각국의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사첸드란 총괄은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는 전통 금융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보안과 기술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국 규제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통일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각국의 독립적인 규제가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전 세계 19개 지역에서 가상자산 관련 라이선스나 등록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첸드란 총괄은 일부 국가에서는 가상자산 법안이 완비되지 않아 라이선스 대신 등록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각국의 규제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며 “또한 바이낸스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없는 국가에서도 정부와 협력하여 법안 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각국의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중동은 바이낸스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바이낸스는 2021년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첸드란 총괄은 “당시 두바이에는 가상자산 기업이 적었으나, 2년 만에 두바이 내 여러 건물이 가상자산 및 기술 회사들로 가득 차게 됐다”고 바이낸스가 중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한국 시장 진출 ‘긍정적’…시장 성장 키는 ‘교육’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사첸드란 총괄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4 콘퍼런스에 1만7000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등 한국의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매우 열정적”이라며 “한국은 가상자산 산업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첸드란 총괄은 한국의 규제 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에 규제 마련에 있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바이낸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해서 규제 당국 및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도전과 기회는 ‘교육’이라는 점을 사첸드란 총괄은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정보나 소셜 미디어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이 없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바이낸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대학교와 협력해 가상자산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법 집행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이는 각국의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국내서도 지난해 인하대와 ‘2023 인천 블록체인 칼리지’를 운영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사첸드란 총괄은 결국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규제를 통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교육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된다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이런 과정이 잘 이뤄진다면 가상시장 시장의 대중화도 더욱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0 07:00

4분 소요
“AI로 세상은 변했다, 다음은?”…33인의 CTO가 답했다

IT 일반

이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이들은 엔지니어다.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혁신도 변화도 어려운 시대다. 이런 엔지니어들이 꿈꾸는 최고의 자리는 ‘최고기술책임자’로 불리는 CTO일 것이다. 최고경영자만큼 혹은 창업가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지만, 기술로 세상을 바꾼다는 철학으로 그들은 뒤에서 묵묵히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낸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궁금했다. CTO들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AI 시대를 이끌어낸 이들이 예언하는 다음 세상은 무엇일까. 숨어있던 33명의 CTO가 직접 답했다. 9월 한달 동안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CTO들에게 20개가 넘는 항목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기술, 그 변화에는 기업 역할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진보된 기술을 대중이 체감하는 건 결국 서비스·제품 등이기 때문이다. 최근 50년간 인류의 일상을 극적으로 변화케 한 사례만 봐도 그렇다. ▲1981년 개인용 컴퓨터(PC) 보급 ▲1995년 인터넷 확산 ▲2009년 스마트폰 대중화 등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혁신적 발명품’이 14년 주기로 나왔다.PC 상용화 후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의 보급이 이뤄진 뒤에는 아마존·구글·네이버 등이 기회를 잡았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곳도 애플이란 기업이다. 카카오·인스타그램·우버 등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손을 점령했다.스마트폰 시대 개막 후 다시 14년이 지난 2022년 11월, 미국 기업 오픈AI가 챗GPT를 세상에 내놨다. ‘질문에 유려한 답변’을 적어내는 서비스가 등장한 뒤로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불었다. 다양한 기업이 AI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챗GPT 등장은 ‘아이폰 모멘트’로 불릴 정도로 일상의 다양한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AI 시대 개막에 맞춰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 그 안에서 기술의 진보를 주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이야기를 조망하기로 했다. 기술 변화에 민감한 스타트업부터 단숨에 파급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굴지의 대기업까지. 다양한 곳에 소속돼 있는 CTO 33인의 ‘최근 생각’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의 단면을 엿봤다.이번 설문은 ‘CTO 업무의 특성’과 ‘AI 시대에 대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객관식의 경우 CTO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담고자 모두 복수로 응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꾸렸다. 또 객관식 항목에 적절한 선택지가 없다면 별도의 답변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주관식의 답변은 이름과 소속 기업의 공개를 원하는 이는 그대로 옮기고, 나머지는 익명 처리해 기사에 담았다.‘해결사’ CTO가 본 가장 중요한 기술“AI의 상용화가 이뤄진 다음에 ‘시장을 지배할’ 기술로는 자율주행을 꼽겠습니다.”“CTO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단연 기술을 제품·서비스에 접목하는 ‘응용력’이고, 직원들에게는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곤 합니다.”“기술 기반의 사업을 꾸리는데 ‘인재 유치’가 가장 어렵습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 제도 확산과 규제 완화 등의 변화가 필요해요.”본지가 9월 한 달간 진행한 CTO 대상 설문에 응답한 33인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들이 세상과 기술을 보는 시각은 비교적 명확했다.설문에 응답한 33인 CTO들은 본인의 업무 중 중요한 것으로 ‘기술 변화에 대응’(26명)과 ‘다른 임원(C레벨-CEO·CFO·CIO 등 최고 의사결정권자)과의 협업·소통’(26명)을 꼽았다. 기술 개발(20명)과 프로젝트 관리(20명)를 선택한 이도 많았다. ‘임직원 관리’를 선택한 이도 11명이나 됐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내 의사결정 등 ‘관리 업무’ 역시 CTO 직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본 셈이다. 반면 개발 업무와는 다소 성격이 동떨어진 마케팅·영업 등 ‘비즈니스 관리’를 선택한 이는 4명에 그쳤다. CTO는 기업 내 ‘해결사’라고도 불린다. 기업이 마주한 기술적 난관을 뚫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술 난관을 해결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한 대기업 소속 CTO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목적이 무엇이고, 인력을 투입해 이 업무를 ‘왜 진행하는가’를 스스로 물어본다면 난관을 해결하는 방안들이 보이곤 한다”고 답했다. 임현진 팜에어 CTO도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고 대안을 찾곤 한다”고 했다.최신 기술 동향이나 외부 전문가에서 답을 찾는 경우도 많다. 이해성 내일이비즈 CTO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다면, 그 분야의 최근 5년 내외의 논문을 살펴보곤 한다. 대다수 기술적 난관은 물리·수학 문제로 회귀하는데, 이 지점을 찾아내는 게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며 “물리·수학적 접근이 불가능한 문제라면 프로젝트 관리에서 오류가 나타난 경우가 대다수라 이에 맞춰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태현 왓챠 CTO·김환수 에스티씨랩 엔지니어링 디렉터·김명현 올림플래닛 CTO 등도 외부 협력이나 논문·앞선 사례 등을 살펴 해결책을 찾는다고 했다. 박성진 디오비스튜디오 CTO는 “대체·대안의 문제로 접근한다. 기술로 해결하기 힘든 점은 서비스의 영역에서 관점의 변화를 유도하거나, 문제 정의 자체를 다시 내릴 때도 있다”고 답했다. CTO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한정된 기업 내 자원을 ‘어떤 분야 연구에 투입’할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투자 분야’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 33명의 응답자 중 27명이 AI와 관련된 분야를 적어냈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업종·규모를 가리지 않고 대다수가 ‘AI를 업무·서비스·제품 등에 접목’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기술 시장에서 AI 분야 중요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IT 상장사 소속 CTO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에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있다”며 “다만 생성형 AI의 경우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보다 GPT 모델이나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AI 모델의 개발이 무척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회사의 자원을 투입해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것보다,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게 소모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AI 시대’에 대한 CTO의 생각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한 CTO는 이번 설문에서 “AI는 엄청난 기회이자 위기”라며 “현재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시장 변화가 빠르다”고 했다. CTO들이 왜 AI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CTO들은 다만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는 과정이 “속도가 능사는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성’ 역시 중요한 지점이라고 답한 CTO도 많았다. 또 AI 서비스 자체에 불확실성이 커 시장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해야 사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기순 로앤컴퍼니 CTO는 “AI 기술을 도입할 때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소비자)의 기대 수준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문규 알스퀘어 CTO도 “AI는 이해보다 실행이 어려운 기술”이라며 “AI로 기존에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점도 존재하지만, 확률에 기반한 기술인만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해결률을 올리는 데엔 자원·시간 등 비용이 수반돼 ‘효과가 큰 경우’에만 AI 적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게임업계에 종사하는 CTO는 “AI 등장과 함께 저작권 침해·범죄 등의 문제가 나타나면서 사용 자체에 대한 기피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다수다. 차별·비하·폭력 등 유해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연구 단계에서부터 수반돼야 한다”며 “AI 활용 범위가 늘어난 만큼 AI 윤리를 잘 지킬 수 있는 내부 규범을 확립해 이용자의 우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유익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CTO들은 이 밖에도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할 때 유의할 점’을 묻는 말에 “AI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충분히 고려해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 “AI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한 뒤 사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론 ‘규제 완화’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많았다. “해외 성공 사례가 존재한다면 ‘국내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란 관점에서 규제 완화가 전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CTO), “기업이 접근하기 힘든 데이터·프로세스의 표준화 구축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면 좋겠다”(심상우 마키나락스 CTO), “AI 산업의 기반인 ‘고성능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김종국 레신저스 대표), “국가 차원의 질 높은 데이터를 만들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AI 학습 자료를 검증할 ‘밸리데이션 셋’(Validation Set)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 등의 의견도 나왔다. 기술로 바뀔 우리의 일상CTO들이 투자를 집중하는 분야이자 기회가 창출되리라고 입을 모은 AI가 안착한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이 질문에 CTO들은 저마다 그리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현 빅밸류 CTO는 “의사결정은 간소화되고 향상된 자동화 개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작업 환경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고난도의 일뿐만 아니라 단순 반복적인 작업도 AI로 대체할 수 있어 삶의 질은 높아질 수 있으나, 일을 구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황덕수 케어식스 부사장의 말처럼 ‘AI 일상화’가 이뤄질 가까운 미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또 “정치·경제·사회 곳곳에서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답변을 적어낸 이도 4명이나 됐다.이외에도 “반복 업무가 노동의 처음이었다면 AI는 빠르고 다양한 일을 하는 노동의 마지막을 열 것”, “현재 AI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답변하는 환각 현상이 있어 우선 정답이 없는 예술 분야에서 변화가 이뤄지다, 점차 신뢰도가 높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인류의 일 처리 방식을 전반적으로 바꿀 것”, “반복 업무의 극단적인 축소”, “AI 활용 능력이 사람 간 격차를 만들 것” 등의 의견이 달렸다.인류는 PC·인터넷·스마트폰에 이어 AI를 주목했다. 현재 산업계 전반을 지배한 AI가 일상화가 된 뒤에는 ‘또 다른 기술’이 세상의 주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AI 다음에 주목받을 기술을 묻는 문항에 16명이 ‘자율주행’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CTO 중 절반 정도가 AI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차세대 지배 기술로 자율주행을 꼽은 CTO들은 그 이유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크다”,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게 사업성을 결정하는데, 현재 기술 중 자율주행보다 파급효과가 큰 분야는 찾기 힘들다”, “AI의 일상화는 데이터 처리의 고도화를 의미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을 여는 키가 될 것” 등을 들었다.자율주행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차세대 반도체 관련 기술’(13명) ▲증강·가상·확장 현실(AR·VR·XR)과 디지털트윈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10명) ▲양자암호·블록체인 등 ‘보안 관련 기술’(9명) ▲발사체·인공위성 등 ‘우주항공 관련 기술’(5명) ▲탄소 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1명)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기타 답변으론 ▲법률·의학 등 전문 분야 특화 AI 서비스(3명) ▲데이터 의미화와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언어모델(SLM) 상용화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 산업 ▲콘텐츠 제작·시장 분석·문서 자동화 등 인력 대체 가능 기술 ▲양자컴퓨팅 등이 나왔다.박성진 디오비스튜디오 CTO는 AI로 인해 곧 마주할 우리의 미래를 이렇게 적었다.“인류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겠지만, 업무·개발 영역은 송두리째 바뀔 가능성이 높다. 도면을 연필로 그리던 시대에서 마우스로 그리는 시대가 되면서 사무실 풍경이 많이 바뀐 것과 같다. 개발자의 모습 또한 AI로 인해 ‘연필에서 마우스로’ 정도의 변화가 있으리라고 본다. 또 한 국가 사회 안에서도 양극화된 세대 간의 기술 격차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유층·상류층은 AI를 활용해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내고, 이에 익숙하지 않은 빈곤층은 여전히 노동집약적 생활을 영위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는 맞물려 있다. 어느 한 국가가 사라지는 경우 다양한 형태의 위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국가는 나름의 역할을 지속하고, AI는 특정 국가들의 산업 기반으로 계속 자리 잡으리라고 본다. 우리는 예전에 비해 좀 더 지적인 도구를 얻었다. 훨씬 더 고도화된 일을 수행하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들을 이제 해볼 만 하다고 느낀다. 창의적일수록 좀 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깔리고 있다. 앞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사람은 영향력이 더욱 커지겠다. 반면 AI에 의존하는 사람은 AI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게 되리라고 본다.”

2024.10.14 05:00

10분 소요
쟁글, NTT 디지털과 한일 웹3 비즈니스 협력 강화 위해 맞손

가상화폐

웹3 솔루션 업체 쟁글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그룹의 자회사인 NTT 디지털(NTT Digital Inc.)과 한국·일본 양국의 웹3 비즈니스 협력과 구체적인 실사용 사례 도출을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7월 도쿄와 서울에서 열린 ‘쟁글 어돕션’에서 협력 논의가 시작된 이래 최근 세부적인 협업 방향을 수립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블록체인을 비롯한 최신 기술 도입과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에서의 선도적이고 구체적인 글로벌 유즈 케이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쟁글과 NTT 디지털은 웹3 기술과 솔루션 협력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각사의 대표적인 프로덕트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단에 본격적으로 도입돼 실생활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낼 수 있도록 웹3 대중화를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양사가 보유한 한국과 일본 웹3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또한 적극 활용 및 상호 지원 예정이다.쟁글은 올해 4월 공식 출시한 웹3 비즈니스용 ERP 솔루션 ‘쟁글ERP’를 통해 가상자산 회계 및 세무 처리와 실시간 유통량 분석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및 효율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NTT디지털과의 협업 외에도 또한 보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웹3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채널을 확보해 협업 중이다.비즈니스 전략 분야에서 베인앤컴퍼니,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삼정KPMG 등 국내외 다양한 채널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단에서의 웹3 도입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최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변화된 한국 규제환경에 대비하며 한국에서 웹3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해외 프로젝트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NTT 디지털은 가상자산이나 NFT 취급을 위한 스크램베리 월렛(scramberry WALLET) 및 디지털 월렛을 비롯한 각 기능을 모듈화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연계 서비스 스크램베리 월렛 스위트(scramberry WALLET SUITE)를 올해 론칭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용 서비스로, 디지털 월렛을 비롯한 디지털화에 필요한 기능을 API 및 SDK로 모듈화해 제공한다. 또한 블록체인에 정보를 기입하고 올리는 기능을 탑재한 노드 프로바이더/인덱서(Node Provider/Indexer)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쟁글과 NTT 디지털은 협력 이니셔티브의 첫 단계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팬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웹3 기술 활용 실제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쟁글과 NTT 디지털의 솔루션 시너지를 위한 논의도 시작한다.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웹3 산업이 규제에 편입되는 중요한 시기에 한일 웹3 비즈니스 가교 역할을 NTT 디지털과 함께 맡게 돼 기쁘다”며 “이번 NTT 디지털과의 협업으로 그동안 쟁글이 노력해 온 웹3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가 구체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켄이치 하나마 NTT 디지털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쟁글과 함께 한국과 일본 웹3 비즈니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상호

2024.09.02 17:42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