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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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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기내 선반에 보관...오늘부터 안된다

항공

3월 1일부터 항공기 탑승시 기내에 반입되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한다. 좌석 위 선반(오버헤드빈)에는 보관할 수 없다.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시행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은 허용한다. 다만 위탁수하물에는 엄격히 금지한다. 기내 반입시엔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수량 제한에 대해 엄격한 보관 규정을 적용한다. 100Wh 이하 소형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허용된다. 5개를 초과할 경우 항공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고, 항공사는 의료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100~16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허용된다. 이때도 승객은 보조배터리의 단자(매립형·돌출형 포함)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같은 비닐봉지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보안검색도 강화된다. 기내 반입이 허용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항공사에서 발부한 ‘승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보안검색을 받아야 한다.또 미승인 보조배터리 등 규정 위반이 의심되거나 항공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안검색요원이 승객에게 짐을 개봉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적발된 미승인 보조배터리는 즉시 해당 항공사로 넘겨 확인·처리된다.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나 전력량(Wh)이 160 이상인 배터리는 아예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보조배터리에 준하는 기준이 적용된다. 보통 캠핑용으로 쓰이는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승객이 몸에 소지하고 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비닐봉지에 넣은 상태라도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은 금지된다.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모든 행위도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는 있지만, 기내 USB 등을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는 이제 안 된다.

2025.03.01 11:11

2분 소요
전자담배·보조배터리, ‘기내 선반’아닌 ‘비닐봉지’에 넣어 소지해야

정책이슈

향후 국내 항공사 여객기 내에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등을 기내 선반에 두지 못하도록 규정을 마련한다. 대신 투명 비닐봉지나 파우치, 노출 단자를 절연테이프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수납공간이나 옷 주머니 등에 보관해야 한다.13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표준안은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조배터리나 리튬이온을 사용한 배터리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민 불안을 고려해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방침에 따라 기내에서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선반이 아닌 눈에 보이는 곳에 놓거나 몸에 소지해야 한다는 안전 규정이 새로 적용된다. 또 기내 좌석에 설치된 USB포트나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다른 배터리류를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다만 휴대전화 및 노트북 등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는 자체 합선 방지 장치나 내장돼 있어 해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국민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시행 과정을 지켜보며 필요시 제도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며 "항공사가 안내하는 기내 안전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면 기내 보안 위반으로 고발당할 소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4:55

1분 소요
“우리 아빠 마이클 조던인데?”.. 음주운전 걸리자 ‘금쪽이’ 아들이 뱉은 말

국제 이슈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2)의 아들 마커스 조던(34)이 불법 행위로 경찰에 붙잡혔다. 워싱턴포스트(WP), CBS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마커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정이 넘었을 오전 2시께 플로리다주(州) 메이틀런드에서 음주운전과 마약류 소지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은 이렇다. 경찰에 따르면 마커스는 이날 오전 1시 3분쯤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도주했다. 그러다가 차량이 철도 선로에 끼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마커스의 람보르기니 차량은 타이어가 끼어 헛돌면서 회전한 탓에 흙 속에 파묻히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마커스는 인근 교통 단속을 피해 도주 중이었다.조던은 경찰에 붙잡히자 황당한 말을 꺼내기도 했다. 경찰은 마커스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는 것을 확인하고 차에서 내릴 것을 요청했다. 당시 조던은 어눌한 말투로 “나는 마커스 조던이고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며 “그저 집에 가려고 했을 뿐”이라며 횡설수설했다.경찰은 마커스에게 세 차례 현장 음주 검사를 시행했고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마커스는 “차를 여기(선로 위) 올려놓는 건 내가 원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건(자신이 운전한 차량) 33만 달러(약 4억8000만원)짜리”라고 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마커스는 음주 운전을 일부 시인했다. 그는 “술을 조금 마시기는 했지만 법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마커스의 옷 주머니 안에서 흰색 가루 물질이 든 투명 비닐봉지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마커스에게 음주운전과 함께 코카인 소지, 경찰 저항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경찰에 저항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그는 체포된 후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당일 석방됐다.마커스는 마이클 조던과 첫 번째 아내인 후아니타 바노이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 중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미 피플에 따르면 마커스는 플로리다주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농구팀인 UCF 나이츠에서 활약했으며 한때 스니커즈 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고 한다.

2025.02.06 14:30

2분 소요
아버지 구조한 소방관에게

정책이슈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쓴이이자 자신을 소방 공무원으로 소개한 A씨가 "저녁 시간 소방서에 통닭이 배달됐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날 있었던 뜻깊은 사건을 전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남겼다."저녁 즈음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소방서 주차장에 들어섰다. 기사님이 통닭이 담긴 비닐봉지 여러 개를 사무실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는 말없이 떠나려 하더라"고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소방서에서는 아무도 통닭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가 기사를 붙잡고 물었지만, 기사는 "맛있게 드시라"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고 한다."누가 통닭을 시켰는지 한참 고민하던 중 낮에 있었던 고속도로 출동 사건이 떠올랐다"며 A씨는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날 A씨 일행은 "아버지를 요양원에서 집으로 모시고 가던 중 환자가 갑자기 숨을 가쁘게 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된 검은색 마이바흐 차량 안에서 환자는 뒷좌석에 누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소방대원들은 환자를 신속히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때 보호자가 "통닭 좋아하세요?"라고 갑자기 물었던 것을 A씨는 기억해 냈다. "그것 말고는 눈앞에 놓인 통닭 잔치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A씨는 구급대 전용 휴대전화의 통화 기록을 찾아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보호자는 "통닭이 잘 도착했냐"고 묻더니, "고마워요"라는 말만 남기고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A씨는 "감사 인사를 더 하고 싶었지만, 보호자가 굳이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 그만뒀다"고 말했다.

2024.10.24 20:33

1분 소요
‘7500만원’ 아파트 화단 돈다발 주인은 80대 “왜 뒀는지 몰라”

산업 일반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발견된 7500만원 현금의 주인이 8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15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해당 현금의 주인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발견된 돈다발 띠지에 찍힌 은행 입고 날짜인 ‘3월 26일’과 담당자 직인을 확보해 인출 은행을 특정했다. 이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던 중 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A씨를 유력한 주인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은행에서 5000만원을 찾은 사람 중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A씨였다”고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 지난 6월 16일께 해당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과 지하주차장, 화단 등을 배회하는 모습을 확인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에 대해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고, 아파트 화단에 놓아두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아파트 화단에 돈을 놓아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돈을 놓아둔 이유 등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니다. 울산 내 다른 지역에서 가족과 왕래 없이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수차례 자신의 계좌에 있던 돈을 인출했다. 7500만원은 A씨가 살던 집 건물이 재개발되면서 받은 보상금 중 일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현금 전액을 A씨에게 돌려줄 예정이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께 울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 비닐봉지 속에서 현금 5000만원을 발견했다. 이어 6일에는 같은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발견된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두 번째로 발견된 2500만원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5 19:45

2분 소요
‘5000만원’에 이어 또…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산업 일반

울산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5000만원 돈다발이 발견된 가운데 동일한 장소에서 또다른 현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6일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따르면 남구 한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섯 다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경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한 바 있다.이날 추가로 습득 신고된 현금은 지난번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약 1m 가량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경미화원이 현금을 발견한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함과 동시에 돈다발을 묶은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는 등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2024.07.06 11:23

1분 소요
北에서 날아온 ‘오물 풍선’ 전국서 260여 개 발견

정책이슈

북한이 오물과 쓰레기를 담아 남쪽으로 날려 보낸 대형 풍선이 전국에서 260여 개가 발견됐다. 또한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와 함께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은 이날 오늘 오후 4시 기준 강원·경기·경상·전라·충청 등 전국에서 260여 개가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다고도 밝혔다.북한이 2016~2017년 연간 1000개 가량의 풍선을 내려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새 수백개의 풍선을 살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북한이 살포한 풍선은 길이가 3∼4m에 이르며, 그 아래에 오물과 각종 쓰레기가 들어있는 대형 비닐봉지가 달려있다. 풍선과 비닐봉지를 연결하는 끈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도록 타이머와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다. 풍선에서 대남 전단(삐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군은 풍선을 육안이나 열상감시장비(TOD), 레이더 등으로 주시하다가 낙하한 잔해를 수거하고 있으며, 비행 중인 풍선을 격추하지는 않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지상에 낙하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해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풍선은 민가와 도로, 개활지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됐다. 2016년에는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으로 인해 차량과 주택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실시했다고도 밝혔다. 교란 시도는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현재는 멎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내면서 교란 전파까지 쏴, 우리 측의 혼란을 키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오물 풍선과 GPS 전파교란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은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2024.05.29 18:05

2분 소요
쓰레기매립지서 수천만원 돈다발 극적 발견된 사연

산업 일반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버려진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다발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짜리 지폐 수백장이 발견됐다.당시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는 건설 기계를 이용해 매립 작업을 하다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주위를 살피자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이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 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회수된 금액은 검은 비닐봉지 안에 있던 5만원권 100장짜리 묶음 5매와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 낱개를 포함해 총 2900만원이었다.경찰이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금다발의 주인은 수도권에 주소지를 둔 B씨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B씨는 이미 2년여 전에 사망했다.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현금다발이 매립지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김학현 SL공사 반입검사부장은 “현금다발의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02 14:34

1분 소요
화성시 신축 아파트 천장서 ‘인분 봉투’ 발견…사전점검 ‘날벼락’

분양

입주 두 달을 남겨놓은 아파트에서 인분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를 시공한 건설사 측은 “인분이 잘 포장된 상태로 놓여 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누군가 고의로 벌인 짓”이라며 피해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신축 아파트에 11월 입주를 앞둔 A씨는 지난 15일 사전점검을 갔다가 안방에서 원인 모를 악취를 맡았다. 냄새를 쫓아간 욕실 천장에는 검은 비닐봉지 안에 종이로 포장된 인분이 들어있었다. A씨는 “안방 문을 여는 순간 재래식 화장실 같은 악취가 쏟아졌다”며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길래 열어 보니까 사람 인분과 그 사람이 해결한 휴지가 같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동행한 건설사 직원은 인분을 확인한 뒤 별다른 사과 없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리를 떴고, 결국 인분이 든 봉투는 입주 예정자가 직접 치워야 했다고 A씨 측은 밝혔다. A씨가 열흘간 10차례에 넘게 강력히 항의한 후에야 건설사 측은 도배와 화장실 천장을 새로 해주고 항균 및 방역 작업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신적 피해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은 해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A씨는 “인분이 나온 후 사흘간 건설사 책임자도 만나지 못했다. 별일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너무 어이가 없다”며 “새집의 꿈에 부풀어 있던 아내의 실망이 너무 크다. 앞으로 계속 인분의 기억 때문에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건설사는 자작극을 의심하는 듯해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아파트 시공을 맡은 건설사 측 관계자는 “과거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다 집 안에서 대소변을 보는 일이 있었다지만 최근 사전점검 때는 아파트의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분의 포장재가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추정돼 누군가 자사를 음해하기 위해 벌인 행위라고 판단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함과 동시에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다.건설사 관계자는 “사전점검은 공사 중 잠깐 입주자들에게 집을 공개하는 것이며 입주일까지 다시 정리해서 준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분의 포장과 놓인 모습으로 볼 때 근로자들이 바닥에서 볼일을 보고 놔둔 것 같지는 않고 불순한 목적으로 이슈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인분은 오래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입주자에게 죄송하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주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더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2023.09.30 15:02

2분 소요
“노란‧검은 봉투 해외 소포 조심하세요”…브러싱 스캠 가능성도

국제 이슈

최근 국제 우편물을 열었다가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켜 독극물 의심사건이 발생한 울산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사한 우편물이 왔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은 21일 “울산에서 노란 봉투에 담긴 해외 배송 우편물을 개봉한 사람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건이 20일 발생한 뒤 전국에서 유사한 해외 우편물 배송 신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사한 해외 배송물을 받으면 열지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경찰청에서는 이 해외 배송 우편물은 노란색 또는 검은색 우편 봉투에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우편물 발신인란은 비어있고, 대만 타이페이(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에서 발신한 것으로 쓰여있다.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위험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접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민 17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해당 소포는 대만에서 온 정체불명의 소포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위험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해외에서 발송된 유해 의심 우편물은 울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앞서 20일 낮 12시 29분께 동구 서부동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소포를 열어본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울산 동부경찰서는 동구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발견된 독극물 의심 소포가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브러싱 스캠이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부풀리고 평점을 높이기 위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것을 의미한다.경찰은 간이 검사 결과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 등에 대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날 제주경찰청에서도 20일 오후 8시 50분께 ‘며칠 전 울산 복지시설에 도착한 소포와 비슷한 걸 받았다’는 제주시 거주민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역시 부평구 소재 주택에서 이날 오후 3시 26분쯤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대전경찰청도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대전 동구 주산동의 한 주택에서 “대만에서 알 수 없는 국제우편이 왔다”는 신고 접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023.07.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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