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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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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美 AI 애드테크 밸류체인 기업 몰로코 투자금 회수 완료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에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 기업 몰로코(MOLOCO)에 투자원금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률로 전량 회수 했다고 11일 밝혔다.2021년 상반기에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업무집행사원(GP)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사모펀드(PEF)’는 몰로코에 약 2000만달러 규모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회수는 전량 구주 매각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굴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구주를 매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신한투자증권은 AI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기술 투자에 집중해 왔다. AI기술 파급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 한 곳을 모바일 애드테크 시장으로 보고, 애드테크 밸류체인 내에서 AI기술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 중인 몰로코를 투자 대상회사로 선정하여 딜 소싱을 진행했다.이번 구주 매각 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오랜 기간 누적해 온 글로벌 에쿼티 운용 경험과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해외 비상장 투자를 시작한 2018년부터 꾸준히 구축해 온 글로벌 전역의 투자 네트워크와 논의를 진행했고, 약 1년 간 ▲투자자 리스트 선정 가격 협상 ▲실사 대응 ▲계약서 협의 등을 진행한 끝에 몰로코 구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유니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한편,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 업체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 개의 앱과 9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미국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약 930만 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2025.04.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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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 콘텐츠 영역 확장 나서…디지털 악보 플랫폼 MPAG 인수

산업 일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온 두나무가 음악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MPAG, 대표 정인서)를 인수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두나무는 MPAG를 지난해 11월 지분 인수 방식으로 자회사에 편입했다. 이번 인수는 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콘텐츠 영역으로의 경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악보 및 교육 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콘텐츠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MPAG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코코로와 뮤지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만여 명의 음악 크리에이터와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판매액은 약 47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MPAG의 정인서 대표는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으로, 2019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음악 시장에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VIVER),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25.04.07 10:26

1분 소요
증권플러스 비상장, 종목 상세 탭 개편…IPO 정보 확대

증권 일반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13일 종목 상세 탭을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투자자들은 별도의 화면 이동 없이 IPO(기업공개)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IPO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직관적인 UX·UI를 개선하고, 청약 경쟁률 및 배정 수량 계산 기능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데이트된 종목 상세 탭은 주문, 시세, 투자정보, 토론, IPO 등 5개 파트로 나뉜다. 종목 상세 화면에서 공모가, 재무정보, 청약 일정, IPO 진행 단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존에는 IPO 정보를 확인하려면 개별 메뉴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해당 기능은 주관사 선정부터 기술평가, 심사 청구까지 IPO 준비 단계별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전략 수립을 돕는다. 대외 변수나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IPO 진행 상황이 변경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기능도 추가했다.청약 판단을 돕는 기능도 강화됐다. ‘청약 판단 지표’를 활용하면 의무보유확약 비율, 유통가능 비율, 기관 경쟁률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청약 경쟁률’ 기능을 통해 증권사별 일반 배정 수량과 비례 배정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정 수량 계산기’를 이용하면 청약 희망 금액을 입력해 예상 배정 주식 수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고 신규 관심 종목을 10개 이상 추가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야놀자,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에스엠랩 등 유망 비상장 기업의 주식 1주를 지급한다. IPO 준비 중인 종목을 추가하거나 관심 종목을 오래 유지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투자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비상장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08:21

2분 소요
'코인 전성시대' 보안이 키워드로…두나무 송치형 회장 '보안에 무게추’

산업 일반

두나무가 올해초부터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보안’이다.최근 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더 큰 그림을 그려가기 위해 ‘지켜야할 것은 지키자’는 마인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 듯하다.이른바 투자자 ‘안심시키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최근 두나무의 행보를 보면, 맥락을 읽어볼 수 있다.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난 2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MOU 체결 당시 전한 말이다. 양측의 업무협약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그간 송치형 회장은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업비트 창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바 있다.보이스피싱 피해자 위해 환급도...보안의 패러다임 바꿔 앞서 지난달 두나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큰 맥락에서 본다면 이같은 조치 또한 일종의 '투자자 지키기'라고 할 수 있다.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한 손해를 메워주는 것이기도 하다.실제로 업비트 FDS는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바로 조치하고 있다.즉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 깔려있다. 보안의 개념을 확장시켜서 투자자 보호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사기 방지 캠페인 'S.A.F.E'을 진행하고 있다. S는 'S'ales 즉, 투자 권유하는 영업 스팸 전화·메시지 주의이다. A는 'A'ccount로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는 안전거래 플랫폼 이용, F는 'F'act의 약자로 팩트 체크 필수를 의미하며 E는 'E'xpose의 줄임말로 피해 방지를 위한 신고 제보 당부다.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져 2024년 대장격인 비트코인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덩달아 일부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반적인 시세 상승과 함께 보안이 가상자산업계의 큰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보안 취약으로 인한 악성 피해들이 코인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리딩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보안우선’ 노력은 코인 생태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듯하다.

2025.03.12 10:35

2분 소요
‘취임 1주년’ 정용진, 더욱 굳건해진 독자 경영 체제

유통

지난 한 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모친의 이마트 지분까지 사들이며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 경영 체제를 완성하려는 정 회장에게 남은 과제는 이제 단 하나 ‘동생과의 관계’ 정리다.모친 지분 전량 매입...이마트 지배력 강화‘취임 2년 차’를 맞은 정 회장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간다. 지난 한 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정 회장은 올해 들어 독립 경영 체제 완성을 위한 작업까지도 가속하는 모습이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을 전량 매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총괄회장은 최근까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었다.이마트는 지난 2월 11일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 보유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지분 10%)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분 매입 금액이다. 정 회장의 주당 취득 단가는 8만760원으로, 당일 종가(2월 11일) 대비 20% 할증된 규모다. 총매수 금액은 2251억2512만원이다.정 회장은 총매수액 중 93억원을 개인 자산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 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517만2911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마트 총발행주식수(2787만5819주)의 28.56%(796만493주)를 보유하게 됐다. 사실상 승계 작업은 끝났다는 평가다. 이번 모자간 주식 거래로 정 회장의 이마트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이마트 측은 지난 1월 모자간 주식 거래 계획을 공시하면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정 회장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실 신세계그룹 모자간 지분 정리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물론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 발표 이전부터 사전 작업으로 풀이되는 움직임은 있었다. 정씨 남매(정용진·정유경)는 지난 2016년 각자의 주식을 맞교환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이마트와 ㈜신세계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 부문 및 이마트 부문으로 나눠 운영돼 왔다. 현재 이마트 부문은 정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각각 맡고 있다. 완전한 독립 위한 마지막 퍼즐 ‘SSG닷컴’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사실상 승계 작업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남아 있다. 동생 정유경 회장이 키를 쥔 ㈜신세계와의 지분 정리다. 현재 양측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의 지분 관계로 얽혀 있다. 이마트는 45.6%, ㈜신세계가 24.4%의 SSG닷컴 지분을 보유 중이다.정씨 남매가 독립 경영 체제를 완성하려면 SSG닷컴 지분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인 계열 분리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요건은 ▲상호 주식소유 요건(상장사 3% 미만·비상장사 10% 미만) ▲양측 임원 겸임 여부 ▲양측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여부 등이다.SSG닷컴은 비상장사다. 계열 분리를 위한 상호 주식 소유 요건을 충족하려면 이마트 측이 SSG닷컴 지분 15%를 추가 매입하거나, ㈜신세계 측이 35%를 사들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가 SSG닷컴 지분을 추가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마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이마트는 ▲리테일(온·오프라인) ▲ 식음료(F&B) ▲호텔 및 건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는 ▲백화점 ▲면세 ▲부동산 및 호텔 ▲도소매 및 브랜드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신세계의 핵심 사업인 백화점의 경우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에도 선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유통업에서 백화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최근 공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백화점이 명품 등 고관여제품을 취급함에 따라 이커머스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 채널로 진화·발전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반면 이마트의 핵심 사업군인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유통업 내 매출 비중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커머스를 통한 소비가 급증해서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 알리바바 측과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가 오프라인에서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이커머스를 장착해야 한다”며 “쿠팡처럼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도 최소한 옴니채널(다채널 상품 검색·구매 서비스) 플레이어가 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굉장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3.08 10:00

4분 소요
송치형 두나무 회장,  이용자 보호에 총력으로 준비

산업 일반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업비트 FDS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그 사실을 즉시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한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바로 조치한다.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또한 이와 유사한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어 지난해 한 해에만 무려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 나아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기 방지 캠페인 'S.A.F.E'을 진행하며 경각심 제고에도 앞장 서고 있다. S.A.F.E의 S는 Sales 즉, 투자 권유하는 영업 스팸 전화·메시지를 주의해야한다는 의미이며 A는 Account,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는 안전거래 플랫폼 이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F는 Fact의 약자로, 반드시 팩트체크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마지막으로 E는 Expose의 줄임말로,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할 것을 당부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보안이란 결국 투자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아무리 우수한 조건이 주어진다 해도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투자자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오늘 날, 가상자산 업체들이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은 ‘투자자 보호’”라고 강조했다.한편 두나무는 이미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데에도 진심이다. 2017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활동을 펼친 것이다. 약 5년 동안 무려 50여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2.26 11:33

1분 소요
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국제 경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알트베스트 캐피탈(Altvest Capital)이 아프리카 최초로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알트베스트는 이미 비트코인 1개를 매입했으며, 2억랜드(약 13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신청을 제출했다. 다만 워런 휘틀리(Warren Wheatley) 알트베스트 캐피탈 CEO는 최종적인 자금 조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트베스트는 비상장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재무준비자산은 기업이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보통 현금, 국채, 금, 외화 자산 등이 포함되며, 최근 일부 기업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포함하는 방식은 2020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도입한 이후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그의 기업은 비트코인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2400% 이상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20억달러(약 109조원)에 달한다.한편 비트코인을 기업 현금 또는 차입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알트베스트는 리스크 평가를 거친 결과,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 투자 포트폴리오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휘틀리 CEO는 "비트코인은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제 불안 및 남아프리카 랜드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1 18:00

1분 소요
일상을 잠식한 숏폼...'엄지손가락'은 바쁘다[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순간부터 엄지손가락은 바쁘다. 자연스럽게 화면을 위아래로 끊임없이 스크롤한다. 틱톡·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 릴스까지 우리의 일상은 어느새 15초에서 3분 사이의 짧은 영상들로 채워져 있다. 세로영상의 대중화 현상 또한 숏폼이 대세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는 이용자들이 화면을 돌리는 불편함 없이 위아래로 빠르게 피드를 넘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MZ세대가 세로형 광고를 가로형 광고보다 더 흥미롭게 느낀다고(칸타 조사 2023, 응답자 17.4%) 답한 데에는 이런 숏폼 영상을 빠르고 편하게 보고 싶다는 욕구가 숨어 있다.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리다IT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400억 달러 규모의 숏폼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60%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숏폼이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여러 장점들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복잡한 정보를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효율성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접근성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의성 등이 숏폼의 장점들이다.딜로이트코리아의 소비자 조사 결과도 숏폼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응답자의 72.5%는 숏폼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했고, 59.8%는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이는 숏폼이 단순 즐길거리를 넘어 효과적인 정보 전달과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숏폼 커머스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된 기업도 탄생했다. 아마존과 틱톡의 대항마로 꼽히는 ‘플립’(Flip)이 주인공이다.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숏폼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출시해 메인 홈피드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미디어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티빙과 왓챠 같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은 10분 이내의 숏폼 시리즈를 제작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들도 이런 시류에 탑승해 관련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MBC의 ‘오분순삭’, SBS의 ‘애니멀봐’, TVN의 ‘금금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나영석PD가 만든 ‘아이슬란드에 간 세끼’나 ‘라끼남’등은 정규 편성 프로 뒤에 5분간 방영 후 유튜브 채널인 ‘십오야’에 풀버전을 공개하는 식으로 재미를 봤다. 게임업계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 기업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투자도 큰 뉴스가 된 바 있다. 게임 메이저 기업 크래프톤이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 무려 1200억원을 투자한 것은 이 기업이 향후 콘텐츠산업에서 숏폼의 중요성을 파악한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숏폼 콘텐츠 소비의 그늘그러나 숏폼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워싱턴대의 데이비드 레비 교수가 ‘팝콘 브레인’이라는 개념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문제를 지적한 것은 숏폼 콘텐츠의 과다 소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팝콘 브레인은 마치 팝콘이 튀어 오르듯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반응하게 되는 뇌의 상태를 의미한다. 지속적으로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면, 우리의 뇌는 점차 일상적인 활동에서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책 읽기, 깊이 있는 대화, 자연 관찰과 같은 ‘느린’ 활동들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다.스탠퍼드대학의 연구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10대들의 단일 업무 집중 시간이 평균 19초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줄리 자곤 칼럼니스트도 숏폼 콘텐츠의 과다 소비가 청소년들의 일상적 활동에 대한 흥미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숏폼이 의미 있는 콘텐츠형식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플랫폼, 제작자, 이용자 모두가 참여하는 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먼저, 이용자들이 숏폼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화돼야 하며 플랫폼 차원에서는 알고리즘의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의 추천 시스템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비슷한 콘텐츠만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정보 편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관점과 주제의 콘텐츠가 적절히 노출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보완해야 한다.또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구체적인 제작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3분 이내라는 제한된 시간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숏폼의 특성상,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표현이 쉽게 등장할 수 있다. 정보의 정확성과 윤리적 기준을 지키면서도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실천적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숏폼의 강점은 분명하다. 복잡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효율성이 과도하게 강조되면 맥락이 사라지고, 쉬운 접근성은 무분별한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시공간 제약의 부재는 과다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마치 짧은 시 한 편이 긴 소설 못지않은 감동을 전하듯, 숏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다. 짧은 형식의 한계를 인정하되, 그 안에서 최선의 가치를 찾아내는 지혜, 바로 그것이 숏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일 것이다.허태윤 칼럼니스트(한신대 교수)

2025.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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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5년 첫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 성료

증권 일반

삼성증권은 2025년 첫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SS IR Day) 행사가 지난 17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KSS IR Day 행사에서 이종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테크(Tech)섹터 수석연구위원이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 영상 플랫폼, 헬스케어 등의 테마로 이루어진, ‘CES2025 혁신상’ 수상 10개의 스타트업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차세대 성장 기업들을 미리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바이노베이션 ▲스탠다드에너지 ▲에이슬립 ▲비트센싱 ▲누비랩 ▲일만백만 ▲딥파인 ▲위로보틱스 ▲큐심플러스 ▲지로 순으로 1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삼성증권 KSS IR Day는 차세대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매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법인, 기관, 벤처캐피탈(VC) 등에는 투자 기회를, 스타트업 기업에는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2025년에는 매월 투자 기회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홀수달은 비상장기업들의 IR을, 짝수달에는 상장기업들의 IR 행사를 진행한다.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팀 팀장은 “KSS IR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관, 법인, VC, 초고액 자산가 등 삼성증권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멤버십 투자자가 연결된 사례가 다수”라고 말했다.

2025.0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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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친기업 정책에 IPO시장 광풍 부나?

국제 경제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으로 인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활황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모펀드들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기대감에 보유한 비상장 기업들의 주요 지분을 대거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의료기기 업체 메드라인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제네시스 등은 이미 정부에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최근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기대 요인이다.지난해 상장된 10대 기업 가운데 9개 기업 주가는 상장가 이상으로 올랐다.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을 비롯해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른 기업도 5곳이다.모건 스탠리의 에디 몰리 자본시장 글로벌팀장은 "여건이 좋아졌고 준비 활동도 활발해졌다"면서 "경제적 배경이 더 확실해졌으며, (트럼프 취임으로 예상되는) 친기업 정책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등 여러 요인을 봤을 때 시장이 분명히 더 바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3년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공개가 부진했다.금리가 높아지면 리스크가 큰 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기 때문이다.딜로직에 따르면 특수 목적 인수 기업을 제외한 미국 증시의 상장 규모는 지난해 320억 달러였다. 2023년에 비해 6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대규모 부양책으로 IPO 광풍이 불어 1500억 달러까지 찍은 2021년까지는 못가더라도 2020년 이전까지의 평균인 380억 달러는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대규모 거래 가뭄으로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IPO가 많아지자 투자자들은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손해를 본 일이 많았다. 사모펀드들은 이런 손해를 복구해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핀테크 기업들이 주요 기업공개 후보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스웨덴의 결제 플랫폼 기업 클라나가 상장을 준비 중이며, 미국 모바일뱅킹 기업 차임도 2년 전 준비하던 상장 계획을 다시 세우는 중이다.차임의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 가치가 150억~200억 달러 정도로 논의된 바 있다.

2025.01.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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