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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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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케미칼 친환경 요소수 ‘녹스케이’로 해양레저·캠핑 산업에 진출

산업 일반

KG케미칼이 친환경 요소수 ‘녹스케이’를 활용해 해양레저·캠핑 산업에도 진출한다.KG케미칼은 녹스케이를 통해 2025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녹스케이 요소수는 주유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2025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한다. OPS마린·로드트립캠핑·반석캠핑 등 다양한 보트 및 캠핑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여기에서 KG케미칼은 선박용·산업용 요소수를 소개하면서 해양레저와 캠핑 산업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KG케미칼은 대형 선박용에 요소수를 공급하면서 소형 선박 시장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보트를 보유한 국내 시장은 앞으로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KG케미칼의 파트너사인 OPS마린은 보트 판매 및 차터링 서비스, 낚시용 어탐기 킹피쉬 총판 등 보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녹스케이 요소수는 10여 년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요소수 부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KG케미칼 관계자는 “KG케미칼은 선박용과 차량용 외에도 산업용 요소수까지 생산하여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자재, 하수처리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조 ·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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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케미칼, 로드트립캠핑과 손잡고 캠핑카 고객에게 다가간다

산업 일반

고순도 요소수인 ‘녹스케이 프리미엄’ 요소수를 신규 출시한 요소수 생산 전문기업 KG케미칼이 국내 캠핑카 제작 1위 업체인 ㈜로드트립캠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드트립캠핑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캠핑카 제작에 특화됐다. 매년 캠핑카 전시회 참가할 때마다 고객들이 줄을 서서 사전 계약을 할 만큼 캠핑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디자인과 내구성을 갖춘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드트립캠핑은 캠핑카를 자체 개발도 하지만 KG S&C와 특장차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는 KGM 공식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MOU를 통해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차량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G케미칼은 이번에 출시한 녹스케이 프리미엄 요소수에 필터를 추가하여 고순도 요소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요소수 주입시 이물질 등이 손에 묻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9월 생산분부터 요소수 10리터 박스 제품 내에 장갑도 함께 제공한다. 녹스케이 요소수는 2012년 9월 국내 최초로 독일 자동차 협회의 AdBlue 인증을 취득했다. 10여 년이 넘는 생산 제조 기술의 노하우로 최고 품질의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KSA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에서 2022년~ 2024년 3년 연속 요소수부문 1위를 달성했다. KG케미칼은 차량용 녹스케이 요소수 외에도 선박용 및 산업용 요소수를 생산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건설소재, 고효율 하수처리제 등 화학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24.09.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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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가격·재고 평시와 유사…4개월분 확보”

산업 일반

정부는 요소수 가격과 재고는 평시와 유사한 상황으로 2021년 요소수 사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1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요소수 가격은 1602원으로 전날(1599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평상시 요소수 가격은 1300원∼1800원 선이다.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국 외 제3국과 1만톤 가량의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 말 기준 3개월분이었던 확보 물량은 8일 기준 4.3개월분으로 늘었다.정부는 요소수 완제품 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접수부터 시험 합격증 발부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5일로 당기는 신속 검사 체계도 준비 중이다.수입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차량용 요소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산업용·차량용 요소에 대한 해상운송비도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원한다.내년 1월부터 자립화 용역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현재 중국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수출 통제를 시작한 흑연은 업체별로 3∼5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흑연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소재로 대중 의존도가 90% 이상이다.중국이 지난 10월 흑연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한 뒤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업계와 밀착 대응하고 있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갈륨·게르마늄도 중국이 지난 8월부터 수출을 통제 중이지만 대체 수입처 등을 통해 수급이 가능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진단했다. 갈륨·게르마늄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일부 사용된다.인산이암모늄은 완제품 1만톤, 원자재 3만톤 등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인산이암모늄은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복합비료에 들어간다.

2023.12.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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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5000t 추가 확보...

정책이슈

정부가 요소수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한국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를 추가 구매해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재고와 제3국 수입 계약분을 더한 확보량은 기존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어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4.3개월분이 확보돼 있고, 기존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t이 다음 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제11차 경제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3.7개월 사용분의 차량용 요소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 확보 물량이 4.3개월분으로 더 늘었다.업계에 따르면 한 국내 업체가 최근 베트남에서 산업용 요소 5000t을 들여오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업체들이 희망하면 중국산보다 10∼20% 높은 가격이지만 제3국에서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는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재고 등 확보 물량도 충분하다면서 사재기하지 말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2023.1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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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차량용 요소수 300t 국내 도착…차량용 생산 예정

정책이슈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톤이 오늘 23일 오후 울산항에 도착한다. 이날 국내로 들어오는 요소는 중국이 수출절차를 확인한 차량용 요소 계약물량 1만8700t 중 가장 먼저 수출 검사를 마친 300t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중국 천진항을 출발한 요소 300t이 이날 오후 5시 울산항에 도착하는 즉시 요소수 생산에 투입, 생산 후 시장에 배분할 계획이다. 국내 G사가 중국과 계약한 차량용 요소 1000톤도 24일 입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요소 2110t에 대해서도 선박편을 조기에 확보해 국내 반입,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L사의 3000t 물량도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출항할 예정이다. 정부는 요소수 공급 안정을 위해 산업용 요소 재고 가운데 판매계획을 신고하지 않은 물량에 대해 차량용으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검토, 최대한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13일 N사가 중국에서 들여온 산업용 요소 2890t 중 차량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298t을 22일 요소수 생산에 투입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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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산업 일반

한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2020년보다 24.1% 증가한 6362억 달러(약 758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29.5% 늘어난 6057억 달러로 예상된다. 2022년 수출은 이보다 2.1% 증가한 6498억 달러(약 774조 원), 수입은 1.6% 증가한 61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이 늘었던 품목들이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세에도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따른 대규모 서버 교체수요, DDR5로의 D램 세대전환, 견조한 시스템 반도체 초과수요 등이 이어지며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4.0%), 무선통신기기(2.0%) 등 주요 정보통신(ICT) 품목 수출도 비대면 경제가 확대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석유제품(14.0%), 석유화학(1.7%)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제품은 내년까지 단가가 오르며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석유화학도 일회용품 수요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산업 정상화로 합성수지류 등의 수출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 다만 일부 품목은 수출 감소로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원자잿값 급등의 수혜를 봤던 철강은 제품 단가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수출이 9%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1.0%), 선박(-5.0%), 가전(-8.0%)도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주요국 인플레이션 확대 등이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우리 수출은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최근 요소수 사태를 겪으며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원자재 수급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역협회도 정부 및 업계와 조직적으로 협력하여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2021.11.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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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배출기준에 맞으나 검토 더 필요”

정책이슈

정부가 요소수 수급 대란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했을 때, 기존 차량용 요소수 사용에 적용하던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만, 다른 환경적 영향이나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등은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추가 실험이 필요한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의견을 모았다.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 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 제조한 6개 시료 중 중상 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시험용 차량(배기량 2,500cc급 경유 화물차)에 주입해, 주행 후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했다. 분석 결과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배출가스 기준이 없는 알데히드는 지표가 설정돼 있는 알코올 혼합 휘발유차 기준과 비교했더니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이를 시중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요소수를 주입했을 때 배출가스와 비교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차량용 요소수를 사용했을 때 배출가스 중 알데히드는 시료1에서는 차량용 요소수를 사용했을 때보다 7.9% 감소했다. 시료2에선 차량용 요소수를 사용했을 때보다 배출가스 중 알데히드 농도가 약 19.8% 증가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산업용 요소수는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차이가 많아 함량 조건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번 한 차례 시험만으로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엔 충분하지 않아 금주 중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을 3.5t까지 추가해 추가적인 기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1.11.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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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국내외서 긴급 공수중

산업 일반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를 긴급 확보했다며 빠르면 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긴급 확보한 물량은 약 두 달 반 정도 사용 가능한 물량이다. 아직 파악하진 못했지만 국내 추정 보유량을 더하면 약 3개월 정도 사용량은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에서 긴급 확보한 요소수 물량으로는 ▶호주에서 군 수송기로 11일 중 반입할 예정인 약 2만7000L ▶베트남에서 확보한 5600t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계약해둔 1만8700t(이 중 차량용은 1만300t) ▶10일 오후 중국 청도항에서 출발한 산업용 요소(2700t) ▶18일 중국에서 출항 예정인 차량용 요소 300t 등이 있다 국세청·환경부 등 정부는 정부합동조사로 국내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군부대 예비보유량(20만L) ▶299개 관련 업체가 재고분으로 갖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1561만L, 산업·공업용 요소수 749만L 등을 파악했다. 정부는 소매점, 주유소 등 소형 업체나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합동조사를 확대해 보유량을 추가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렇게 확보한 요소수 가운데 먼저 530만L를 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운송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군부대가 비축한 예비분 20만L를 11일부터 부산·인천·광양·평택·울산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많은 차량이 받을 수 있도록 차량당 30L 한도, L당 약 1200원선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차 1만대 중 약 7000대가 요소수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서 사용하도록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요소와 요소수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해 정부가 직접 구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조달청이 해외 공급원을 발굴에서 계약 체결, 국내 반입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1.1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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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요소' 수입에 품귀 사태 진정 국면…파업에 물류대란 불씨는 ‘여전’

산업 일반

우리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2~3개월치 요소 물량을 수입하기로 하면서, 요소수 품귀 사태가 당분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요소 사태와 별개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이달 말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의 불씨는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이번 요소수 품귀 사태가 중국에 대한 요소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형적 공급망 때문에 촉발된 만큼, 수입처 다변화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 “요소수 품귀 한숨 돌렸다” 산업계 안도 외교부는 10일 “최근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존 계약 물량인 요소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현지 공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완료됐음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포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요소 물량으로 차량용과 산업용 요소수를 생산하면, 올해까지 사용 가능한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요소수 품귀 사태도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경유) 화물차량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가 없어 멈춰선 화물차량들도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물류마비 등으로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됐던 철강‧석유화학업계 등의 관계자들도 “요소수 품귀 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에선 차량용 요소수뿐만 아니라 산업용 요소수도 부족해 최악의 상황 땐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이번 요소 수입과 함께 자체 요소수 확보 등으로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에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요소와 별개로 중국 외에 다른 수입처를 통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 물량을 계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화력발전소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요소수나 암모니아수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에도 물류대란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우려도 있다. 화물연대가 전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면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달 말에 총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화물차량 기사가 장시간 노동으로 과로하거나 과적·과속하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적정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일몰제는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일정 기간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 中에 손 벌려 해결…수입처 다변화 과제로 정부가 중국산 요소 수입을 통해 요소수 품귀 사태를 어느 정도 진정시킨 것은 맞지만, 국내서 소비되는 사실상 전량에 가까운 요소를 중국에 의존해온 왜곡된 공급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7000리터,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5000톤을 확보하긴 했지만, 사실상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열어주면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일단락 됐기 때문이다.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원료에 한해 수입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제 품목분류 코드(HS코드 6자리) 기준 수입품 1만2586개 가운데 3941개(31.3%)의 특정 국가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국의 전체 요소 수입액에서 중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나타났으며, 마그네슘잉곳은 100%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알루미늄잉곳은 자동차 차체, 차량용 시트 프레임, 항공기 등의 부품 경량화 작업에 필요한 알루미늄합금의 필수 원료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와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산화텅스텐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에 달했으며, 전자제품 경량화에 활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86.2%,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의 83.5%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원자재 수입의 상당 부분은 미국산에 의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난방‧발전 등에 사용되고 있는 액화석유가스(LPG) 연료의 대미 수입 의존도는 93% 이상이며, 같은 기간 프로판과 부탄에 대한 미국산 의존도는 각각 93.4%, 93.3%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조를 위한 3대 핵심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일본산 의존도도 각각 81.2%, 93.1%로 조사됐다. 대기업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등 때문에 일부 품목에 대한 특정 국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현상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번 요소수 품귀 사태 등을 감안하면, 정부가 나서 특정 품목에 대한 수입처를 다변화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2021.11.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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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국내 요소 재고량이 이달 말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달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규제로, 사실상 국내서 소비되는 전량에 가까운 요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온 한국은 요소수 품귀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요소를 원료로 생산되는 요소수는 디젤 화물차량 등의 배출가스저감장치(SCR)에 쓰이는데,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운행 등이 제한된다. 7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요소수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해 다른 요소수 생산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생산 가능한 요소 재고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들이 추가적으로 요소를 확보하지 못하면, 11월부터 요소수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내달 산업계 전반에 걸쳐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디젤 화물차량으로 물류를 운반하는 철강‧정유사 등이 자체 확보 중인 요소수 재고량도 길어야 2개월 이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요소수 생산 차질 이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요소수도 바닥나면, 전국의 디젤 화물차량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이미 일부 택배차량은 요소수가 없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요소수 전환, 요소 수입처 다변화, 중국 정부에 협조 요청,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들 대책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다.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불순물이 많아 순도가 낮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데다, 산업용 요소수 재고 자체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용 요소수를 쓰는 철강‧화력발전‧시멘트업계는 “산업용 요소수 재고가 넉넉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요소 수입처 다변화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분위기다. 국내서 소비되는 사실상 대부분의 요소를 중국으로부터 확보해왔는데, 러시아나 중동 등으로부터 이를 대체하는 요소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자국 내 요소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요소 수입 물량이 한국의 5분의 1 수준인 일본을 통한 요소 수입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나 중동 등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과 인접한 일본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은 물류비 절감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요소 생산업체들이 자국 내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요소 수출을 꺼리고 있는 분위기다. 결국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 완화 외엔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지만, 중국이 한국의 사정을 감안해 요소 수출 제한을 완화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요소 물량 부족으로 요소 수출 제한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자국의 요소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사정을 감안해 요소 수출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2021.11.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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