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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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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출시

증권 일반

KB자산운용은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인간형 로봇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KB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별로 7개 종목씩 총 21개 종목을 편입했다.편입 종목에는 테슬라(비중 10.6%), 인튜이티브 서지컬(10.4%), 엔비디아(10.2%)를 비롯해 테라다인(8.5%), 락웰 오토메이션(8.0%), 오로라 이노베이션(6.6%), 지브라 테크놀로지스(6.4%) 등이 포함됐다.KB자산운용은 산업 초기 단계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밸류체인별 고른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분야별 비중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 물류, 국방, 헬스케어,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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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번엔 '전자상가'…첨단산업 중심지로 재탄생

부동산 일반

용산전자상가가 첨단 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14일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가 용산 전자상가 일대(29만325㎡)를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용산구는 2023년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에 맞춰 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산업 혁신지로 키우기 위한 지구 지정을 추진해왔다.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원효로1·2동 및 한강로동 일부 지역으로, 권장 업종은 ▲ AI 및 ICT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서비스업 ▲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업 ▲ 콘텐츠 제작업 등이다.용산구는 앞으로 세부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최종 지구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진흥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되면 이 지역 내 신축 건축물은 권장 업종 유치 비율에 따라 법적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완화될 수 있다.용산구는 권장 업종의 유치·활성화를 위한 운영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기술 개발, 투자 유치, 마케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쇠퇴한 전자상가 일대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AI와 ICT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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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선언 5년, 中 ‘우한’을 다시 찾다[특파원 리포트]

차이나 포커스

이데일리 미국과 중국 특파원이 현지에서 보고 느낀 생생한 경제·산업 분야의 이야기를 격주로 연재한다. 중국 중남부 지역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武漢),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자율 주행 산업을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택시를 이용하면서 만났던 기사들은 대부분 질문에 성의껏 대답하며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었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각났다.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 한참 됐는데, 요즘 분위기는 어떤가요?”라고 묻자 쓸쓸하게 웃더니 “네 뭐 그렇죠…”라며 말끝을 흐린다. 지난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5년, 강산이 절반 정도 변할 만큼 길다면 긴 시간인데 아직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화창한 날씨, 벚꽃 흐드러졌지만…마스크는 아직지난 3월 하순 찾은 우한은 봄철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 발원지’라는 낙인이 찍혔으나 원래 우한은 벚꽃으로 유명한 도시다. 우한은 마치 우리나라의 춘천처럼 긴 강과 호수들이 어우러진 수변 도시다. 이중 하나의 호수인 둥후(東湖)에는 수많은 벚꽃 나무가 있는데 봄만 되면 장관을 연출한다. 고작 호수 하나일 뿐인데 들어가는 입장료만 60위안(약 1만2000원)이다. 평일 오후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둥후는 벚꽃 경치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붐볐다. 우한은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우한은 인구가 1300만명대로 중국 8위 수준의 대도시다. 이중 10% 가량이 대학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우한대(이곳 캠퍼스 역시 벚꽃으로 아주 유명하다), 이공계 명문인 화중과기대를 비롯해 우한이공대, 화중사범대, 중난재경정법대 등 80개 이상 대학교가 우한에 밀집했다.화창하고 온난한 날씨, 도로나 관광지에서 몰려다니는 젊은 대학생들까지, 지금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원지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올해 초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새로운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듯했다.하지만 우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곱지 않다. 우한으로 출장을 갈 계획이라는 이야기에 지인들은 하나 같이 “코로나 나온 곳 무서워 어떻게 가나”라는 반응이었다. 우한에서 일하고 있는 한 한국인 주재원 역시 “예전에는 우한을 아무도 몰랐는데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됐다”라고 푸념하듯 말했다.겉으로는 활기가 넘쳐 보이지만 우한 시민들에게 코로나의 흔적은 남아 있다. 어색하게 말을 흐린 택시 기사도 그랬고 벚꽃을 즐기러 온 인파 중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의 모습이 그랬다. 아직도 우한의 지하철을 타면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전언이다. 아무래도 은연중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인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국제사회에서는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라고 지목하며 비판하고 있지만 우한 사람들은 약간 다른 생각이다. 한국인 주재원은 “우한 사람들은 ‘우리가 희생해서 적극 방역에 동참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우한은 코로나19 발생 후 도시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했는데 이게 우한 시민들의 희생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전 세계에서 날아오는 비난을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진핑 ‘영웅의 도시’ 치켜세워, 경제 규모 지속 성장코로나19를 일선에서 맞선 것에 대한 공로일까. 팬데믹이 지난 후 우한은 중국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3월 우한을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약 2년 3개월만인 2022년 6월 이곳을 다시 찾아 ‘영웅의 도시’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우한은 현재 중국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도 도시로 꼽힌다. 우한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9월 처음 국가 지능형 커넥티드카 시험 시범구를 만들고 관련 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시작했다. 2022년 8월에는 안전요원이 없는 완전 무인 택시가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때까지 자율 주행은 택시 등에서 일부 상용화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조수석에 사람이 타서 전반적인 상황을 통제하곤 했다. 그런데 우한에서 최초로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택시가 다니게 된 것이다. 지난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를 타고 도시 중심부와 공항 고속도로를 오갈 수 있는 서비스도 처음으로 시작했다.자율 주행 사업에 적극 참여한 기술기업 바이두는 현재 이곳에서 1000여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우한에서 자율 주행 차량을 찾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우한은 중서부 지역에선 충칭·청두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도시로 지정됐다. 우한대·화중과기대 등에서 AI 관련 학과를 신설해 교육 기반을 확장하는 것이 내용이다. 2021년엔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시범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중부 지역 주요 도시의 마스터플랜(2021~2035년)에 대한 중국 국무원의 설명을 보면 우한은 가장 중요한 도시로 지목했다. 중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경제·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서 허브 기능과 경제 중심 기능을 갖춘 유일한 도시라는 평가다. 우한의 국내총생산(GDP)는 2023년(2조17억위안) 처음 2조위안을 돌파했고 지난해 2조11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5.2%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성장률(5.0%)을 웃도는 수준이다.우한은 최근 직할시로 승격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중국에서 직할시는 성과 동격인 일급 행정구역이다. 현재 베이징·상하이·톈진·충칭 4곳뿐이다. 중국의 다섯 번째 직할시 후보는 우한을 비롯해 난징·시안·쑤저우 등 다양하지만 코로나19를 견딘 우한의 성장세를 주목할 만하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딛고 성장한 우한의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오로지 수도인 서울에 모든 인프라가 집약된 우리나라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인구·영토와 내수 규모 등에서 중국이 한국을 웃돌고 있지만 우리 또한 적절한 지역 특성화 계획을 통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025.04.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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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 명 증가…청년층 고용은 '일자리 한파'

경제일반

3월 취업자 수가 20만 명 가까이 늘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3000명(0.7%) 증가했다.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와 동시에 10만명대를 유지했다. 3월 증가폭(19만3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하지만 산업별, 연령대별로는 고용시장의 명암이 뚜렷했다.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7.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6.6%), 금융및보험업(6만5000명, 8.9%)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반면 건설업(-18만5000명, -8.7%), 제조업(-11만2000명, -2.5%), 농림어업(-7만9000명, -5.7%), 도소매업(-2만6000명, -0.8%) 등에서는 취업자가 급감했다. 건설업은 11개월, 제조업은 9개월, 도소매업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6만5000명)과 30대(10만9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반면 20대(-20만2000명), 40대(-4만9000명), 50대(-2만6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15~29세 고용률은 4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떨어졌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43.3%) 이후 최저치다.3월 실업자 수는 9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000명(3.0%) 증가했다.실업률은 3.1%로 지난해보다 0.1%p 높아졌다.또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했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10.0%)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하지 않은 '쉬었음'은 25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1000명(2.9%) 증가했다.이 중 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8000명(16.3%)나 급증했다.

2025.04.09 09:33

2분 소요
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앞두고 혼조세 마감…나스닥 4거래일 하락

글로벌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행보를 따라 일렁인 3월의 마지막 날, 올해 첫 분기의 마지막 거래일을 반등 시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86p(1.00%) 오른 42,001.7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1p(0.55%) 높은 5,611.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0p(0.14%) 밀린 17,299.29를 각각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작년 12월 16일 장중에 기록한 최고점(20,204.58) 대비 14.38% 낮은 수준이다. 개장 시점(16%↓)보다는 완화됐으나 아직 조정 영역(최고점 대비 10% 이상↓)에 잠겨있다.그러나 이날 개장 직후 빠르게 뒷걸음치며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최고점(6,147.43) 대비 10% 이상 낮아졌던 S&P500지수는 반나절 만에 조정 영역에서 다시 발을 뺐다.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나스닥지수는 열심히 뛰어올랐지만 4거래일 연속 하락세는 피하지 못했다.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월간 기준 다우지수는 5.15%, S&P500지수는 6.27%, 나스닥지수는 8.09% 각각 뒷걸음쳤다.이날도 관세 불확실성이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간 미국을 착취해 온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되돌릴 관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상호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내달 3일 0시를 기해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조치가 발효될 예정이다.이 와중에 대표적인 소비재 종목 월마트 주가가 3.10%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독려하고 시장에 긍정적 기운을 불러일으켰다.반면 기술주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7종목 가운데 엔비디아(1.18%)·마이크로소프트(0.90%)·테슬라(1.67%)·아마존(1.28%)·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07%) 5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애플(1.94%)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0.20%) 2개 종목만 상승했다.지난해 뉴욕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1.64% 뒷걸음쳤다. 이날 종가는 108.38달러로 지난 1월 수립한 역대 최고가(153.13달러) 대비 29.22% 낮다.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사측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는 37만7592대로 2022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아마존은 지난 주까지 주간 기준 8주 연속 내리막을 걸은 후 하락세를 지속했다.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하락했다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앞서 발표된 자동차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GM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딛고 0.75% 반등했다. 포드는 3.19% 오르고 스텔란티스는 1.15% 내렸다.우파 성향의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맥스는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720% 급등했다. 뉴스맥스는 공모가 10달러에 750만 주를 발행,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NMAX 티커를 달고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14달러, 마감가는 82.25달러였다.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나스닥거래소에 첫 상장된 데이터센터 운영·임대 업체 코어위브 주가는 7.30% 이상 미끄러졌다. 엔비디아 지원을 받는 코어위브는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은 바 있다.주택담보대출(모기지)업체 미스터 쿠퍼는 금융서비스업체 로켓 컴퍼니스가 9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 알려진 후 주가가 14.46% 뛰었다.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18%↓) 단 한 종목만 하락했다.필수소비재(1.63%) 상승률이 가장 컸고, 에너지(1.07%)·금융(1.25%)·소재(1.07%)·유틸리티(1.07%)는 1%대, 헬스케어(0.9%)·산업재(0.64%)·부동산(0.88%)·테크놀로지(0.03%)·통신서비스(0.24%)는 1% 미만 올랐다. 테크놀로지 상승률이 가장 미미했다.

2025.04.01 09:00

3분 소요
2월 '트리플 증가'에도 웃지 못한 韓 경제, 왜?

정책이슈

지난달 경제활동을 대표하는 세 가지 축인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한 달 만에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고,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등 불안한 경기 심리가 지속됐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7(2020년=100)로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작년 12월 1.8% 늘어난 뒤 1월 3.0%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1월에 설 연휴로 생산 등이 줄었으나, 지난달에는 특별한 휴일이 없어 다시 전월 대비 경기 수치가 개선되며 부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9.1%) 등 제조업(0.8%)에서 증가하며 전달보다 1.0% 늘었다. 건설업 생산은 건축(-2.2%)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증가해 1.5% 늘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은 정보통신(-3.9%)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6.5%)와 금융·보험(2.3%) 등에서 증가하며 전달보다 0.5% 늘었다.반면 숙박·음식점업은 3.0% 줄어 2022년 2월(-8.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연말 항공기 사고,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도 3.8%(불변지수)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작년 2월 이후 매달 줄고 있고 최근 넉 달간은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수도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13.5%) 등 내구재(13.2%)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 판매는 보조금 집행 영향으로 2020년 3월(48.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내구재는 2009년 9월(14.0%)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기성액, 수입액이 줄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올랐다. 건설수주액,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하였으나 재고순환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최근 산업활동 동향 지수는 매달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생산·소비·투자 지표는 지난해 11월 모두 감소한 뒤 매달 동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도 지표상으로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지만, 트리플 감소 뒤 통계적으로 일시 조정을 받는 측면이 있는 만큼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2025.03.31 18:57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돌파…“1500원 터치할까”

시세/공시

지난달 말 1420원대까지 내려왔던 원·달러 환율이 50여일 만에 다시 147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원화를 짓누르는 요소로 꼽힌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467.6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10시 40분께 1470원을 터치했다. 11시 1분에는 1470.1원을 기록하며 장중 고점을 찍었다. 이후에는 1460원대 후반에서 안착한 모습을 보인 뒤 1.5원 오른 1469.2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강달러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간 거래에서 환율이 1470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달 3일(1472.5원) 이후 약 50일 만에 처음이다.앞서 20일 야간거래에서 1470.5원을 찍고, 고점을 높인 상황이라 1470원 돌파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는 거래량이 적어 변동폭이 큰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지난 1월 109선에서 최근 103~104선까지 하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시장은 원화를 짓누르는 요소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을 꼽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를 포함하면서 상호관세 대상국 리스트인 ‘더티 15'(Dirty 15)’는 4월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한국이 더티15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수록 원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5.03.25 18:10

1분 소요
코스피,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에 상승폭…현대차 5%↑

증권 일반

코스피가 25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안 완화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p(0.10%) 오른 2,634.5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20.97p(0.80%) 오른 2,653.04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수 상단은 지속해 제한된 상태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2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983억원 순매도 중이다.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가 완화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돈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견에서 상호관세의 일부 면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상호관세 불안감이 완화됐다.엔비디아가 3% 넘게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99% 상승했다. 테슬라도 11.93% 급등했다.국내 증시는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향후 4년간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는 대단한 기업"이라고 화답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다만 이날 개장 직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일정 지연 등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상호관세 대응책으로 관련주의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며 다만 "정치 불안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4.69%), 기아(3.14%)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02%), 셀트리온(0.11%), NAVER(0.48%) 등도 상승 중이다.반면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71%)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0%), KB금융(-1.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1%), HD현대중공업(-2.51%) 등은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1.85%), 운송장비(0.74%) 등이 오르고 있으며 금융(-0.53%), 보험(-1.71%)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p(0.17%) 오른 721.45다.지수는 전장보다 5.12p(0.71%) 오른 725.34로 출발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9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2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2.31%), 에코프로(1.17%) 등 이차전지주와 HLB(5.77%),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이 오르고 있다.알테오젠(-0.40%), 코오롱티슈진(-1.92%), 파마리서치(-2.60%), 에스엠(-1.46%)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3.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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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달러·정국 불확실성 영향에 1,470원 위협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은 25일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1,470원을 위협하는 모양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원 오른 1,469.3원을 나타냈다.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출발한 직후 1,469.9원으로 1,470원 턱밑까지 올랐지만, 압력을 다소 낮추며 1,468원대에서 거래 중이다.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와 월말 네고 출회, 1,470원을 지키려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등을 하방요인으로 판단했다.반면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미 달러 강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기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을 상방요인으로 봤다.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1% 오른 104.323을 나타냈다.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원화는 아직 국내 정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오늘은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18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80.98원보다 6.8원 내렸다.엔/달러 환율은 0.8% 오른 150.81엔을 나타냈다.

2025.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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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서비스산업, 한국경제 회복 위한 마지막 퍼즐”

유통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K-서비스’(Korean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앞장선다.롯데쇼핑은 김 부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서비스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e커머스 등 여러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라는 부분이 이번 위원장 선임의 이유로 알려졌다.국내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건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서비스산업위원회의 출범회의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초청해 개최됐다. 이 회의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한 위원 11명과 자문 4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각 사의 현장 애로를 사례로 들면서 관련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등을 건의했다.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으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및 발전시켜야 한다”고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최근 세계 경제에서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와 진입 장벽 등으로 혁신기술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특히 김 부회장은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기업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며 “서비스업 인력 양성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같은 법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더불어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이 한국경제 성장 잠재력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김 부회장은 “K-뷰티,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서비스 산업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비스산업위원회는 서비스산업의 선진화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로 ▲규제혁신 분과 ▲인력·생산성 분과 ▲신산업 분과를 운영한다.정책당국자 초청간담은 물론, 향후 각 분과별로 도출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제조업 대비 부족한 지원과 차별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를 이끌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2025.03.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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