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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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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경쟁’ 토스 vs 키움 증권, 미국 진출로 2라운드 돌입

증권 일반

토스증권과 키움증권이 잇달아 미국 시장 진출을 알리며 ‘해외주식 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핀테크 증권사 토스증권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열풍을 타고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리테일 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도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키움증권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미국 내 자회사 설립과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2가지 방안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영업 개시가 목표다. 키움증권은 현지 법인을 세운 뒤 ‘브로커딜러(Broker Dealer)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가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칸톤, 모건스탠리 같은 현지 브로커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미국 주식 거래를 중개할 수 있게 된다. 키움증권이 인수·합병(M&A)를 병행 추진한 배경을 두고 시장 진입 속도나 인프라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브로커딜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신규 인가 절차 없이 즉시 직접 매매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진다. 미국에서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직접 신청하면 승인까지 수개월~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또 인프라와 인력, 거래 시스템 등도 그대로 확보할 수 있어, 초기 투자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익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 증권사의 고객 기반이나 현지 네트워크를 함께 넘겨받을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M&A를 통해 미국 리테일 시장에 신속히 안착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기업금융(IB) 기능 강화까지 노릴 수 있다”며 “진출 방식에 따라 키움의 해외 전략 전개 속도와 스케일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그는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연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미국법인 신규 설립 또는 M&A 등에서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토스증권은 키움증권보다 먼저 미국 현지 진출 소식을 알렸다. 토스증권은 2024년 8월 미국 현지 법인으로 자회사 TSA(Toss Securities Americas Inc.)와 손자회사 TSAF(TSA Financial LLC)를 각각 설립했다. TSA는 미국 현지 지주회사로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TSAF는 미국 Broker Dealer 사업법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브로커딜러 라이선스’ 빠른 확보 관건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11월 손자회사 TSAF의 현지 대표이사로 리처드 헤이건(Richard J. Hagen)을 선임했다. 그는 30년 이상 미국 금융투자업계에서 다양한 조직을 이끌어온 디지털 브로커리지 전문가로 꼽힌다.토스증권은 올해 미국 시장 Broker Dealer 라이선스 취득 및 운영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손자회사 TSAF를 중심으로 미국 Broker Dealer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라이선스 취득 후에는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 매출 다각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전문성 강화 및 다양한 글로벌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2022년 4월 국내 최초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해외 증시 공략을 본격화했다. 그 외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해외뉴스 번역 ▲무료 실시간 시세 ▲자동 환전을 통한 원화 거래 지원 등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이끌어 냈다. 토스증권은 서학개미를 등에 업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출범 첫해 780억원 적자를 낸 토스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315억원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부문 성장세는 키움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에도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10월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21조9000억원으로 키움증권(21조4000억원)을 앞섰다. 같은 해 11월에는 30조54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과 토스증권이 미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해외주식 시장의 구조 변화와 국내 증권산업 경쟁 구도의 재편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증권업계는 디지털화 및 수수료 인하 경쟁 등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더 이상 해외주식 사업이 부가 서비스가 아닌 증권사 수익성과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주식은 거래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수료 구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다. 국내 증권사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법인과 Broker Dealer 라이선스를 확보하면 미국 주식 주문을 제휴 브로커 없이 자체 처리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은 물론 거래 속도·서비스 품질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는 고객 충성도와 플랫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거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이나 환전 우대 수준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투자 인프라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미국법인 설립은 단기 마케팅이 아니라 중장기 플랫폼 경쟁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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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제9회 ‘금융의 날’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증권 일반

토스증권은 29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금융의 날’ 기념식은 금융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포상하고, 금융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에 열린다. 토스증권의 이번 수상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모바일 주식 투자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쉽고 편리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선보이며 개인의 주식 투자 활성화에 이바지했다.특히 직관적인 주식 매매 화면, 쉽고 편리한 종목 검색 등 새롭게 선보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증권사의 매매 경험을 어려워하는 기성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40대 이상의 투자자는 물론, 전문 투자자들도 사로잡으며 토스증권은 전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도 기여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및 실시간 해외채권 거래를 비롯해 인고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외 뉴스·기업 공시 정보 번역, 정규장 전후 예약 주문 및 외화 자동 환전 등을 통해 해외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토스증권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대고객 오픈 한 달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한 이래, 2024년 9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63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12월 출시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는 출시 3년여 만에 올해 상반기 거래대금 기준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 임직원을 대표해 좋은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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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서비스 개편 1년 만에 60만명 돌파

증권 일반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문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 금액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부 해외 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최대 200만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해 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으로 환전해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적립식 소액 투자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이달 중순 기준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율은 63.3%로 나타났다. 구매 단위를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사용자 비율도 71.1%가 넘는다.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도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 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절반을 넘겼다(51.5%).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가 면제된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주식은 올 12월 30일 체결분까지며 해외 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 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22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페이지 내 주식 모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질 초보 사용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일상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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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웃고 vs 카카오 울고…해외 주식서 엇갈린 명암

증권 일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대, 핀테크 기반 신흥 증권사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희비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에 의해 갈렸다. 서학개미를 먼저 사로잡은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한 반면, 적자를 면치 못한 카카오페이증권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토스증권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억원, 343억원으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1751억원을 달성했다. 토스증권의 실적 증가세는 고무적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첫해 78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322억원 손실로 그 폭을 줄였다. 2023년 연 단위 순이익(15억원)을 내며 출범 3년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증권이 올 들어 안정적인 흑자 기조에 접어든 요인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분의 성장이 주효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나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로 눈을 돌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8조2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3분기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78.2%, 직전 분기 대비 29.4%가 증가했다. 해외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자연스레 늘며 토스증권의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는 토스증권이 해외 투자자를 잡기 위한 그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수점거래, 주식모으기 등의 서비스로 해외주식 투자층을 적극 공략했다. 타사와 차별화된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서학개미의 투심을 손쉽게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아직 실적 안정세에 들지는 못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상반기 매출액은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96억원, 197억원으로 여전히 적자 기조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다. 2021년 3월 출범한 토스증권보다 1년 빨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한 지 약 한달 만에 증권계좌 50만개가 개설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잔돈을 모아 펀드에 투자하는 ‘동전모으기’ 서비스는 소액투자로 당시 증권 거래에 익숙하지 않던 초보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게 했다. 2021년 8월에는 계좌개설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학개미 선점 토스증권, 점유율 확대 박차 또한 양 사 모두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원앱(하나의 앱에 여러 기능·서비스를 통합 제공) 전략을 쓰는 등 증권사 MTS 시장의 선두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고객의 마음을 더 사로잡은 것은 토스증권으로 보인다. 데이터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안드로이드 이용자만 집계한 토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137만명, 카카오페이의 MAU는 377만명(카카오톡 유입 사용자수 제외)이었다. 증권사 MTS 중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지만 양 사의 격차는 꽤 차이가 난다. 특히, 토스증권의 매서운 성장세를 견인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이익을 보면 양 사의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토스증권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은 659억원으로 카카오페이증권(56억원)의 11배 수준이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성장세는 상위 증권사를 긴장하게 하는 수준이다. 토스증권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 점유율을 보면 2022년 하반기 5.25%에서 올해 상반기 11.81%로 2배 넘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증권(20.15%) ▲삼성증권(16.28%) ▲키움증권(13.79%)에 이어 네 번째 수준이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점유율은 2002년 하반기 0.31%에서 올해 상반기 1.01%로 소수점 성장에 그쳤다. 다만 양 사 모두 국내 주식 거래 부문의 성장은 갈길이 멀다. 토스증권의 상반기 국내 주식 중개 수수료는 99억원, 카카오페이증권은 20억원에 불과하다. 양 사의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거래 등 MTS 핵심 서비스를 늦게 시행한 게 패착이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거래를 2022년 2월에서야 베타 서비스로 실시했고 같은 해 4월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개인 투자자들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고, 올 들어 급증한 서학개미 역시 선제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4월 미국주식 주간거래 ‘데이마켓’을 선보인데 이어 ‘미국 대선 토론방’을 신설했다. 기존 종목토론방과 달리 ‘특정 이슈’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토론방으로 관련주 거래도 가능하다. 이 밖에 MTS에 미리 설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판매 주문이 이루어지는 ‘스탑로스’(Stop-Loss) 주문 기능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미국 대선 토론방의 경우 우리만의 참신한 서비스”라며 “특별한 편의성과 혜택으로 계속 사용자들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학개미를 먼저 사로잡은 토스증권은 지난 9월 리서치센터를 출범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신규사업기획 창출도 모색한다. 특히 토스증권은 10월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을 선임하고, 투자플랫폼 영향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파격적인 인사답게 서비스 혁신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2024.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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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더, 더 젊어진다…‘30대 최연소 CEO’ 김규빈 대표 과제는

증권 일반

토스증권이 새 수장 자리에 1989년생인 김규빈 대표를 선임하면서 증권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50·60대로, 김규빈 대표처럼 30대가 증권사 CEO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후 1년 만이다.198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쳐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O)로 입사했다.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에 대표로 선임됐다.김 신임 대표는 입사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는 해외 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명문대인 카네기멜런대 전기·컴퓨터공학부를 나온 김규빈 대표는 스타트업 '나노조'를 창업하고 이베이코리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자본시장 분야 출신이 주를 이루던 증권사 대표와 이력이 다르다. 이는 최근 빅데이터·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지향하는 증권가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표 선임은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현직 국내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보면 1960년대 중·후반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가 1963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이홍구 KB증권 사장·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1965년생,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은 1967년생,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1969년생으로 대부분이 1960년대생이다.이번 토스증권의 파격인사로 증권가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역대 증권가 최연소 CEO를 살펴보면 이은형 전 하나증권(옛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1974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이번 이례적인 인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증권사들의 변화도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4.10.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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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생 CEO’ 나왔다…토스증권, 신임 대표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증권 일반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사임하게 되면서 김규빈 제품총괄이 새 대표직을 맡게 됐다.토스증권은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 대표로 선임됐다. 김 총괄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20년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해 2022년 토스증권 프로덕트 오너(PO)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토스증권 합류 이전에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두루 쌓기도 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오너(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헤드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전문 투자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10월 현재 630만 고객을 보유한 증권사로 성장했다.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추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4.10.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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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하루만 저금해도 美 엔비디아 주식 드려요”

은행

카카오뱅크가 꾸준히 저축하고 미국 주식 투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with하나증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31일간 매일 저축하며 적금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매일 다른 디자인의 화면 구성을 통해 적금에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한달적금with하나증권'은 '한달적금'에 하나증권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투자 혜택을 연계한 상품이다. 오는 29일까지 한 달 간 한정판매 하며, 미국 인기 소수점 주식 3종과 주식 매수 쿠폰 등 최대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증권 해외 주식 거래 계좌를 보유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가입 고객은 한 번만 저금에 성공해도 엔비디아·쿠팡·코카콜라 등 인기 종목 3종을 1000원 상당 소수점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차별로 미국 주식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이 총 27달러 규모로 제공된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유의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7월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금융+생활 플랫폼'으로서 투자 맥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펀드 판매 서비스의 펀드 잔고는 2024년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 또한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는 출시 한 달만에 35만명을 넘어서는 등 투자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 모은 자산을 다시 투자하는 등 자연스러운 자산 연결에 초점을 두고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생활 속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7:36

2분 소요
토스증권, 오늘부터 ‘주식모으기’ 거래수수료 0원

증권 일반

토스증권에서는 12일부터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거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주식모으기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고객 누구나 대상이 되며, 주식모으기로 국내 및 해외주식을 구매한 경우에 적용된다.토스증권은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결정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적립식 주식 투자의 장점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설정한 주기에 따라 주식을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정기주문 서비스다. 국내주식은 1주, 해외주식은 1,000원부터 소수점 주문이 가능하며, 최대 10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주식모으기는 토스증권에서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 2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이 서비스의 누적 이용고객은 156만 명, 누적 거래건수는 3억 건에 달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주식모으기는 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투자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14:10

1분 소요
침체된 한국 게임업계...하반기 반등 위한 키워드는?

IT 일반

국내 게임사들이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특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 장르의 다양성 확보와 더불어 유저와의 신뢰 회복에 좀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몇 년 전부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라이크’ 게임에 잠식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7년 6월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당시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게임사들은 너도나도 리니지M을 벤치마킹하기 시작, 이제 ‘리니지라이크’는 하나의 장르와도 같은 위치가 됐다.리니지라이크 난립 및 확률형 아이템 논란 계속 돼게임 유저 및 전문가들이 리니지라이크 게임을 경계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매출을 올리기 쉬운 리니지라이크 게임 특성상, 리니지라이크 게임 위주로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게임 장르의 다양성 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특히 리니지라이크 장르의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다. 한국이나 중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권 국가에서만 인기가 높은 장르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리니지라이크 게임 위주로 잠식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산업 경쟁력 저하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확률형 아이템 이슈도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다. 올해 국내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확률형 아이템’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시행했다. 직·간접적으로 유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게임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가 의무화된 것이다.확률형 아이템이란 일정 금액(현금 혹은 금전 대체물인 게임머니 포함)을 지불해 구매하지만, 구체적인 아이템의 종류나 그 효과와 성능 등은 소비자가 개봉 또는 사용할 때 우연적 요소(확률)에 의해 결정되는 상품을 말한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식 표현인 ‘가챠’로 널리 알려져 있다.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확정 이후 국내에서는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이슈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그라비티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최근에도 ‘배틀그라운드’ IP로 유명한 크래프톤에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발생한 상황이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내 유료 아이템 상점에 ‘뉴진스’ 협업 아이템을 출시하고 확률 정보를 공개했으나 실제 확률과 공개된 확률이 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크래프톤은 앞서 배틀그라운드에 협업 아이템인 ‘뉴진스 전리품 팩’과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출시했다. 그런데 최대 5회 도전하면 세트 도안을 100% 획득할 수 있다는 공지와 달리, 최고급 꾸러미를 5개 이상 구매해도 세트 도안이 나오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후 크래프톤 운영진은 “일부 인터페이스에서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인게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수정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배틀그라운드와 뉴진스 협업 아이템 확률 오기재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최근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제도 시행 100일 경과 현황’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가 포함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100일 동안 266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60%는 해외 사업자로 확인됐다. 법 위반 사항별로 보면 게임 내 또는 홈페이지에 확률을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59%, 광고에 확률형 아이템 존재 유무를 미표기한 경우가 29%였다. 소수점 위반 등 표시방법 미흡도 12%로 나타났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같은 참신한 게임 나와줘야게임위는 위반사항이 확인된 266건 중 185건은 시정을 완료했으며, 시정요청에 응하지 않은 5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의뢰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시정권고를 받은 5건은 모두 해외 게임사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퇴출까지도 진행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유저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잠재워야한다고 말한다.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나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같은 독창적인 게임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나와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데이브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사냥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 결합한 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세밀한 인물·배경 묘사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P의 거짓은 국내 게임사 최초 ‘게임스컴 2022’ 3관왕·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 등 굵직한 성과를 기록했다.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는 ‘스톰게이트’ 역시 게임 다양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리니지라이크에 실망한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게임사들도 참신한 게임을 발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 오류 역시 꼼꼼한 검수를 통해 사전차단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06 08:00

4분 소요
토스증권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누적 이용자 수 150만 명 돌파

증권 일반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2년 4월 첫 선을 보인 지 2년 만의 기록으로 성장률은 475%에 달한다.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미국 우량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1주 단위 구매하기와 거래 방식, 주문 체결 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각 종목 구매 화면에서 ‘소수점 주문’을 선택해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토스증권이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6만 명을 달성했다. 누적 거래 건 수는 2억5000 건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 연령 층은 ▲20 대 28.8% ▲40 대 23.5% ▲30 대 23.3% ▲50 대 14.1% ▲10 대 7.1% ▲60 대 이상이 3.2% 순으로 많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토스증권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 엔비디아, TQQQ, SOXL이 그 뒤를 이으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소액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2024년 1분기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OXL 순이었다.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전년 동기 대비 357%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42%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2023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 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4월 기준 590만 고객을 유치했다.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약 300만 명이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분배와 수익률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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