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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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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절대 포기 못해"…미국인들 사재기 열풍에 '이것' 수출액 역대 최대

산업 일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동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4분기에 수출이 더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관세청은 17일 “2025년 1∼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8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으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직전 최대치를 연이어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품목별로는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이 4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선크림·주름스틱 등 기타 화장품(25.5%) ▲색조화장품(15.4%)이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국가별 수출 비중은 미국(19.7%), 중국(18.5%), 일본(9.7%) 순이었다. 수출국은 205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10년간(2015~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약 3.5배(연평균 +14.8%) 성장해 지난해 세계 3위권을 형성했다. 같은 기간 직전 3위였던 독일의 증가율(약 1.3배, 연평균 +2.8%) 대비 압도적인 수치다.무역특화지수(TSI) 또한 개선세를 이어가며 반도체·승용차와 더불어 '수출 효자품목'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1위였던 중국의 감소세에도 불구, 신규 시장 개발과 기존 판매처 강화로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꾸준히 확장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적용 발표 이후, 한국산 화장품을 사재기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월 “관세 인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인기에 대해 “뛰어난 가성비, 고품질, 저자극성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틱톡 팔로워 50만명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테일러 보스만 티그 역시 “한국 토너와 보습제 등을 대량 구매했다”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들”이라고 전했다.

2025.10.18 09:34

2분 소요
넷마블, 지스타 2025 출품작 4종 공개

IT 일반

넷마블은 오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신작 4종을 출품한다고 13일 밝혔다.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5에 112 부스, 145개 시연대를 통해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지스타 2025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각 출품작 정보를 공개했다. 지스타 현장 이벤트 관련 내용은 추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3인칭 협동(Co-op)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근거리·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전투가 특징이다.이 게임은 이용자가 방대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이 되어,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서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전장에 침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클리어한 후 더 높은 난이도의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이다.프로젝트 이블베인의 시연대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 지스타가 처음이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프로젝트 이블베인의 지스타용 싱글 모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이벤트존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겨루는 협동전을 관전할 수 있다.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가 차원의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담고 있다. 단판의 몰입도와 조작의 재미가 느껴지는 전투, 성장 및 파밍 요소를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성상 매번 달라지는 전투 경험과 수집의 재미를 전달한다.이번 지스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용자들은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성진우가 되어 원하는 무기를 고르고 차례차례 보스를 무찌르며 차원의 틈을 탐색할 수 있다. 시연 빌드에서는 5종의 무기와 7종 이상의 버프를 선택할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빠른 시간 내 보스를 모두 처치할 경우 지스타 이벤트 랭킹보드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의 재미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 캐릭터는 물론, 게임만의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서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파티 플레이도 지원한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모드, 원작에 등장하는 마신 3종과의 긴박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26년 1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 포획과 수집 및 합성이 가능한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 예정이며, 최근 2차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몬길: STAR DIVE의 초반부 스토리와 보스 토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론칭 트레일러 티저 2종과 신규 에피소드 지역 프리뷰가 함께 공개된다. 특히 신규 에피소드에서는 한국적 요소가 담긴 신규 지역과 매력적인 한국 컨셉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이 외에도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쏠: 인챈트)’의 야외 부스를 운영해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SOL: enchant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MMORPG로,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인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신작이다.

2025.10.13 15:03

4분 소요
긴 추석 연휴 ‘집콕족’을 위한 게임 이벤트 살펴보니

IT 일반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에서 다양한 추석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버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동안 집, PC방에 최초 접속하면 ‘ 추석 맞이 버닝 금고 상자’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집 버닝’을 통해 매일 접속 시간에 따라 ‘5조 BP’, ‘ 24UCL 클래스 Top Price 200 스페셜팩 (8강, 100+)' 등 보상 5종 중 1종을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 추석맞이 백금빛 강화 보호권 (최대 5조 BP) 잠금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PC방 버닝’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 추석맞이 황금빛 강화 보호권 (7강 → 8강) 잠금 상자', 8강 선수팩 잠금 상자', '수수료 할인 쿠폰' 등 더욱 풍성한 보상을 선물한다.‘던전앤파이터’는 10월 16일까지 ‘보노즈와 함께 즐거운 한가위’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천 지역 던전 플레이를 진행하면 ‘행운의 푸른 뱀 아바타 세트 상자’, ‘종말의 계시’, ‘영롱한 종말의 문패’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며, 추석 당일(10월 6일)에는 행복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덕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최저 마을 이동 속도 +40%’, ‘1~100레벨 스킬 +1’ 등 버닝 버프 혜택을 모든 유저에게 제공한다.'마비노기'는 정식 서비스 7777일을 맞아 '함께한 7777일을 축하해!'와 함께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23일 점검 전까지 진행되는 7777일 기념 이벤트는 던바튼 광장의 'NPC 도미니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일·메인·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한 이용자에게 '빛나는 구슬', '네아르', '커피바 바리스타 의장' 등의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 쿠폰을 선물하며,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1회 접속하면 '함께 보내는 추석 송편 선택 상자'를 지급해 ‘경험치 증가 송편(500%)’, ‘스킬 경험치 증가 송편(50)’, ‘생산품 품질 증가 송편 선택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게임에서도 다양한 추석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마비노기 모바일'은 10월 2일부터 16일 점검 전까지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거대한 달을 게임 속 던바튼 광장에 설치한다. 이용자가 던전 또는 사냥터 미션을 완료하면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를 하루에 1개씩 받을 수 있고, 누적 플레이 시간, 출석 퀘스트, 추석 온타임 이벤트 등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를 열면 골드와 룬의 파편, 엘리트 연금술 재연소 촉매, 에픽 연금술 재연소 촉매, 강화 재연소 촉매 등 다양한 아이템 중 하나를 얻을 수 있으며, 드물게 등장하는 '황금빛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를 개봉하면 ‘강화 재연소 촉매’, '룬 재설정 프리즘', '보석 스킬 세공기' 등의 고급 아이템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알쏭달쏭 보름달 상자' 누적 개봉 수에 따라 패션 의상인 '문라이트 래빗 비니'도 획득 가능하다.‘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은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손흥민과 함께 추석 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30분마다 총 4번 ‘TP’를 제공하며, 일주일 참여 시 1000억 TP 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매일 접속과 ‘FV’ 사용 미션에 성공하면 ‘ 손흥민 124’의 8진화, 10강화, 20각성 중 1종을 획득할 수 있고, 접속 시 지급하는 ‘’ 티켓을 통해 10월 16일 ‘ 선수 131-134]’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DIY 보름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제공하는 참여권을 통해 이벤트 참여 시 ‘TP’ 등 보상을 선물하며, 오늘의 미션을 완료하면 하루에 2개의 참여권을 얻을 수 있다.넷마블도 자사 게임에서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추석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먼저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는 추석을 맞아 일반 필드보다 더 많은 양의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만월의 밤 스페셜 던전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던전에서는 재료 아이템을 획득 가능한 ‘만월의 선물’과, ‘형상 및 탈것 11회 소환권 IV’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붉은 만월의 정수’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핏빛 만월제 출석 이벤트’와 ‘핏빛 만월제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일부터 게임에 출석만 해도 ‘빛나는 스킬 강화석’, ‘전설 알’, ‘루비’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보름달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초승달 상자’를 활용한 ‘보름달 스페셜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MMORPG 는 15일까지 ‘페링키의 떡공장!’ 이벤트 던전을 운영한다. 총 9층으로 구성된 이벤트 던전 클리어 시 일반, 고품질 업그레이드 키트와 크레딧카드는 물론 이벤트 재화인 ‘페링키 특수 제작 떡’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획득한 ‘페링키 특수 제작 떡’은 ‘MAU’, ‘런처 강화 노드’, ‘무기명 신용 주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대보름을 맞아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출석만 해도 ‘헌터 전용 무기 설계도’, ‘증폭 매개체’ 등을 얻을 수 있는 ‘대보름! 출석 선물 이벤트’와 각종 성장 재화를 지급하는 ‘대보름 데일리 미션’, ‘대보름 월드 드랍 & 수집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엔씨소프트도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 다양한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리니지 리마스터’는 10월 1일부터 약 2주 간 추석 이벤트 '달 달 무슨달'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사냥을 통해 획득한 '잘 여문 햇알밤' 아이템을 사용해 각종 보상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 게임에 접속하면 12분마다 '한가위 복주머니(1일 최대 10개 제한)'도 획득할 수 있다. 복주머니 개봉 시 '을사년 꿀송편', '을사년 쑥송편'과 함께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각종 보상 아이템을 얻는다.’아이온’은 10월 29일까지 ‘PC방 한가위 특별 선물’ 이벤트를 연다. 이용자는 PC방에서 아이온을 즐기고 누적 이용 시간에 따라 ▲’희귀 마석 선택 상자’, ‘데바 캔디 상자’ 등을 지급하는 ‘데일리 보상’ ▲’모션 선택 상자(15일)’, ‘강화석 상자’, ‘고급 확성기’ 등을 제공하는 ‘주간 보상’ ▲PC방 전용 신규 의상 ‘병아리’, ‘전승 신석 선택 상자’ 등을 선물하는 ‘전체 누적 보상’ 등을 얻을 수 있다. 100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추첨(500명)을 통해 치킨 모바일 상품권도 획득 가능하다. ’BNS NEO’는 10월 15일까지 '네오의 가을, 단풍 그리고 송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태고의 달빛 초원' 필드 사냥과 백청산맥 던전 보스 처치를 통해 각각 '단풍', '송편'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아이템은 이벤트 교환 NPC '은비' 통해 '오색 송편' 및 경험치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모든 이용자에게 주말 특별 우편으로 '네오의 가을 주화'를 선물한다. 주화는 떠돌이 NPC '보부상 한이'에게 '금화', '인장', '도화'로 교환할 수 있다.’THRONE AND LIBERTY’는 10월 14일까지 ‘두둑한 떡주머니, 넉넉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복주머니 모양의 ‘미스틱 글로브’와 ‘미스틱 포탈’을 찾아 ‘장인의 송편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상자를 열어 획득한 다양한 종류의 송편을 판매해 ‘솔란트(게임 내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10월 14일까지 매일 우편으로 아이템을 선물하는 ‘보름달빛에 물든 한가위 우편’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무기 전문화 획득량’이 50% 증가하는 ‘보름달빛에 물든 한가위 핫타임’ ▲’장인의 송편 상자’를 제공하는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출석부’ 등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리니지M’은 10월 15일 정기점검 전까지 '달토끼의 보물 상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시련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지급되는 '달토끼의 보물 상자'를 개봉해 '달토끼 송편'을 획득하고, 확률에 따라 토끼 관련 성물 카드 1종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추석맞이 박 깨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해 '아데나', '명예 코인', '변신 제작 코인', '마법 인형 제작 코인', '성물 제작 코인' 등을 얻을 수 있다. 추석 당일을 포함해 연휴 기간 총 세 번의 특별 푸시 보상도 지급될 예정이다.

2025.10.06 08:00

7분 소요
추석에도 해외주식 해볼까...해외데스크 여는 증권사들

증권 일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거래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 해외시장은 국내 휴일과 무관하게 개장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거래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대신·메리츠·신한·하나증권은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내내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실시간 상담과 주문 접수도 가능하다.메리츠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해외파생·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거래 가능 국가는 미국·일본·홍콩·베트남·유럽 등 18개국으로, HTS·MTS·전화 주문을 모두 지원한다. 또 오는 10월 31일까지 ‘해외주식 모으기’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100명에게 소수점 미국 주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3일부터 9일까지 ‘해외주식데스크’를 가동한다. 미국·중국·일본·홍콩 등 4개 국가는 사이보스·크레온을 통한 온라인 매매가 가능하고, 영국·독일·프랑스 등 13개 국가는 전화 주문만 지원된다. 연휴 기간에도 미국 주식 원화주문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환전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하나증권은 21개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하나증권은 신규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수 쿠폰과 팔란티어 소수점 주식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웰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와 6개월간 달러 환전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대상 국가도 거래할 수 있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원화만으로도 미국 주식 매수가 가능하며, 11월 말까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전기차·현금 혜택 등 대규모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다만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휴장하고 홍콩은 1일과 7일에 문을 닫는다. 대만은 6일 하루 휴장이 예정돼 있어 시장 접근에는 제한이 따른다. 투자자는 환전 가능 시간이나 결제 주기 등 세부 거래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5.10.05 15:28

2분 소요
모비게임즈, 방치형 RPG ‘회오리키우기’ 사전 예약 시작

게임

모비게임즈가 방치형 RPG 신작 ‘회오리키우기’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모비데이즈의 자회사인 모비게임즈가 선보이는 이번 게임은 바람의 정령으로 전생한 ‘회오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화려한 일러스트와 도트 그래픽,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게임은 ▲바람·불·얼음·번개 등 4가지 속성의 스킬덱 ▲스킬 조합에 따른 8가지 시너지 효과 ▲메이드·바니걸 등 파츠별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골드 던전, 강화석 던전, 보스 챌린지 등 7종의 던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6개의 스킬 조합에 따라 쿨타임 가속, 피해량 증가, 스킬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단계의 시너지를 발동할 수 있어 기존 방치형 게임과 차별화된 전략성을 갖췄다.사전예약은 네이버 라운지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다이아 1만개 ▲스킬 카드 뽑기권 10개 ▲장비 진화석 뽑기권 10개 등 풍성한 보상이 제공된다.모비게임즈는 이번 신작을 통해 글로벌 인디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도 다양한 후속작과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09.24 11:31

1분 소요
엔씨 ‘아이온2’ 11월19일 정식 출시…리니지식 BM 탈피한다

IT 일반

엔씨소프트가 신규 MMORPG ‘아이온2’를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엔씨는 9월 11일부터 아이온2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6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연다. 출시를 3일 앞둔 11월 16일부터는 PC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사전예약은 아이온2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신청한 모든 이용자에게 ▲펫 선택(자이프/파피스) 상자 ▲10만 키나 상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9월 14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2025 초청 티켓’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엔씨는 전일 생방송 ‘AION2NIGHT’에서 아이온2의 모바일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 개발진이 휴대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조작법을 선보이며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용자 관심이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사전 공개했다. 엔씨는 유료 아이템에 능력치가 부여되거나 뽑기 방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이 아이온2의 주요 상품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소인섭 사업실장은 “외형이 아닌 성능 때문에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며 “뽑기 대신 이용자가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 판매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주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콘텐츠인 ‘어비스’도 공개했다. 시연은 원작 ‘아이온’의 인기 클래스인 ‘살성’으로 진행했다. 어비스는 각종 필드보스와 아티팩트, 어비스 포인트 등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필드다. 제약 없이 상대 종족 간 PvP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온2 개발진은 방송을 통해 천족마〮족 PvP와 비행 서클 등 원작 IP(지식재산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모습들을 선보였다.Q&A 팩트체크 세션에서는 이용자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바일 게임 같은 UI 적용 배경 ▲던전 이동 방식을 텔레포트로 적용했을 때 우려사항 ▲거래소 시스템에 사용되는 재화 유형 ▲아이온2에 자동 플레이 시스템 적용 여부 등에 대한 답변이 진행됐다.현재 유저들이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원작 ‘아이온’이 국내 게임 역사 큰 족적을 남긴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국산 RPG 전성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전투가 지상에 한정된 반면 아이온은 전투를 공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데 성공한다. 지금까지도 아이온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날개’다. 아이온의 가장 큰 특징은 공중전투다. 유저들은 날개를 통해, 하늘을 날아다니며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아이온은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엔씨는 아이온2 홍보를 위해 올해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엔씨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는 이번 행사에서 B2C 전시관에 단독 3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는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규모다.

2025.09.12 17:28

3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오딘’·‘패스 오브 엑자일 2’ 대형 업데이트로 지표 상승세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최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지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딘’은 지난 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밖에서 최상위권으로 급상승했으며,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시즌 3 업데이트 이후 PC방 사용시간이 약 500% 증가하는 등 두 게임 모두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오딘, 그래픽 업데이트로 순위 급등, 하반기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기대‘오딘’은 지난 28일 진행된 월드 그래픽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신작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은 8월 4주차 대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7단계 상승하며 다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월드 그래픽 업데이트는 ‘오딘’의 주요 모험 배경인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 월드의 비주얼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출시 당시에도 MMORPG 장르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오딘’은 이번 업데이트로 한층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세계관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또한 길드 던전 협동 토벌전이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고, 대규모 PvP 콘텐츠 ‘서버 침공전’은 이번 업데이트로 참여 가능 길드 수가 확대돼 더 많은 이용자가 대단위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장수 게임’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공식 카페를 통해 ‘오딘’의 25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개인 간 거래 기능 추가 ▲양손 둔기를 사용하는 워리어 신규 전직 클래스 ‘프로스트본’ 출시 ▲‘니플하임’ 대륙 난이도 조정 ▲정예 던전 보상 대폭 상향 ▲거래소 아이템 일괄 등록 기능 추가 ▲마을 의뢰 자동 수락 및 빠른 이동 기능 추가 등 기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규모 콘텐츠 확장팩과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PC방 순위 40계단 상승‘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지난 8월 30일 신규 확장팩 ‘세 번째 칙령’ 공개 직후 이용자 관심을 집중시키며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약 35만 명을 기록, 스팀 접속자 수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도 9월 1주차 기준 PC방 게임 순위가 전주 대비 40계단 뛰어오른 12위에 랭크되며 저력을 입증했다.이번 확장팩에서는 얼리 액세스 이후 처음으로 메인 스토리를 확장돼 액트 4가 정식 추가됐다. 이용자는 나마카누이 제도의 8개 섬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세 번째 칙령’의 조각을 찾는 모험을 진행하고, 새로운 보스와 몬스터를 상대하며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엔드게임 진입 과정에 몰입도를 더해주는 막간 액트 추가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첫 공식 리그 ‘떠오르는 심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는 균열에서 등장하는 심연 몬스터 처치 및 심연 지하 탐험을 통해 장비를 강화하고 강력한 고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직업 밸런스 조정과 신규 스킬 추가로 여러 직업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도 특징이다.편의성과 엔드게임 요소 역시 대폭 강화됐다. 인게임 비동기 거래소 도입으로 언제든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신규 지역·몬스터·보조젬 추가로 새로운 빌드 구성이 가능해졌다. 체크 포인트 순간이동과 달리기 기능까지 도입돼 전투와 탐험의 속도감도 크게 개선됐다.업계에서는 이번 지표 상승에 대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탄탄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RPG 서비스 노하우가 풍부한 카카오게임즈의 안정적인 운영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모두 탄탄한 향후 업데이트 플랜을 갖고 있는 만큼, 이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게임이 보유한 즐거움을 선사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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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이용자 성장 및 복귀 프로젝트 ‘전설의 부름에 응답하라’ 실시

IT 일반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에서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가 이용자 성장 및 복귀 프로젝트 ‘전설의 부름에 응답하라’를 오늘(10일)부터 10월 15일(수)까지 진행한다.미르의 전설2는 ‘전설의 부름에 응답하라’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복귀 이용자의 빠른 레벨업을 돕고, 모든 이용자의 게임 편의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먼저,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특화 던전 ‘파천의 탑’을 추가했다. 레벨 15부터 입장할 수 있는 ‘파천의 탑’은 기존 필드 사냥터보다 월등히 높은 경험치를 제공해 빠른 레벨업을 보장한다. 또, 각 층의 보스를 처치하면 ‘파천의 탑’ 전용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보스 소환 시스템이 도입돼 새로운 파밍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최종 층에서는 신규 보스몬스터 ‘일어선 염마태자’가 등장하며, ‘곤륜복마천신검’과 같은 최상위 장비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더불어, 신규·복귀 이용자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10레벨 달성 시 초기 장비 풀세트를 지급하고, 20레벨, 60레벨 등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상위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복귀 이용자에게는 웰컴 보상과 출석 보상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3종의 신규 시스템을 추가했다. ▲자동 이동 기능을 지원하는 '길라잡이 시스템' ▲일간, 주간, 월간 미션을 통해 보상을 얻는 '무림 수행 시스템' ▲아이템 수집으로 영구적인 능력치를 얻는 '도감 시스템'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더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귀환,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선행 퀘스트 경험치를 대폭 상향해 레벨 66까지 쾌속 성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게임 플레이로 획득한 ‘전설의파편’ 포인트를 원하는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미르의 전설2 이용자 성장 및 복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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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로봇 확산 본격화...휴머노이드 도입도 임박 [일하는 로봇]②

산업 일반

로봇이 산업현장의 또 다른 노동자가 됐다. 곳곳에 배치된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위험 상황에 사람을 대신 하고, 생산되는 제품들의 품질을 지킨다. 로봇은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자동차·조선·철강·화학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각광 받는 이유다.빠르게 발전하는 '휴머노이드'최근 산업용 로봇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도요타리서치연구소(TRI)의 휴머노이드 협업이다. 양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LBM)을 적용한 영상을 공개했다.아틀라스에 적용된 LBM은 '엔드투엔드' 기법을 활용해 매번 개발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다루는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정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작업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도 AI를 통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속 아틀라스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이 부품 박스 뚜껑을 닫는 등 작업을 방해하지만, 아틀라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뚜껑을 다시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줍기도 했다. 부품을 넣을 때 선반에 걸려 박스에 바로 넣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되자, 박스를 앞으로 꺼내 적재한 뒤 다시 제자리로 옮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알고리즘이나 엔지니어링 변경 없이, 경험을 추가해 재학습만으로 복구 행동을 끌어올렸다는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이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향후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될 전망이다. 당장 현대차그룹은 오는 10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처음 투입할 방침이다. 또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6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확대 계획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로봇 공장 건립이다. 연간 3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세우고, 이를 미국 내 로봇 제조의 거점으로 삼아 앞으로 커질 로봇 생태계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규 공장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협업을 넓힐 계획이다.로봇 시장의 전망도 밝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예상치(약 60억 달러)의 6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출하 대수 역시 기존 전망치인 약 35만대에서 4배 증가한 약 14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비용도 약 40% 하락해 상용화의 현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현장도 ‘로봇’이 장악국내 산업 현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로봇의 위험 공정 대체는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매일 두 차례 고로 주변을 순찰한다.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하고, 진동과 소음 센서로 이상을 감지한다. 냉각수 누출이나 배관 균열 같은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기 위한 장치다.스팟이 수집한 데이터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관제 소프트웨어 오르빗(Orbit)으로 전송된다. 작업자는 대시보드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MES(제조실행시스템)와 연동해 정비 일정을 조정한다. 과거 사람의 눈과 귀에만 의존하던 점검을 로봇이 맡으면서, 고온·가스 환경에서의 인명 노출은 크게 줄었다. 위험의 최전선에 로봇을 세운 대표 사례다.조선 분야 역시 로봇이 숙련공의 손길을 대체하고 있다.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는 80여종의 자동화 장비가 움직인다. 곡면 블록의 용접선에 자석으로 붙어 스스로 길을 따라가는 무레일 전기 아크 용접(EGW) 로봇이 대표적이다. 조선소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정 중 하나가 선박 블록의 두꺼운 수직판을 이어 붙이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고열·연기·불편한 자세가 겹친다. 이 지점을 EGW 로봇이 대신 들어간다. EGW 로봇은 자석으로 선박 측면에 붙어 위로 올라가며 토치를 움직이고, 센서로 용접선(궤적)을 스스로 추적한다. 최근에는 무게 17kg의 경량 탑재용 용접 로봇까지 현장에 시험 투입됐다. 작업자가 손에 들고 원하는 위치로 옮기면, 로봇이 복잡한 궤적을 따라 자동으로 용접을 이어간다.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풀겠다는 해법이다.HD현대중공업은 ‘디지털 조선소’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목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설계–생산–로봇 운용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해 공정의 가시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룹 내 조선 계열사들은 협동로봇을 현장에 단계적으로 늘리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용접 조건·궤적·속도·전류를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공정을 재설계하고 있다. HD현대삼호중공업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HD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장에 협동로봇 50여대를 투입해 평(平) 블록뿐 아니라 곡면 구간까지 용접 자동화 범위를 확대했다. 장기적으로는 CAD 데이터와 공정 데이터를 교환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작업 지점을 인식·용접하는 체계를 노린다. 회사는 통합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제작 전체 소요 시간의 30% 단축을 전망했다.

2025.08.31 10:00

4분 소요
AI 시대에 살아남는 기업가가 되려면…[스페셜 리포트]

전문가 칼럼

2025년 상반기, 미국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들의 주가 성과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팔란티어(Palantir, +79%)와 중소기업용 재무 소프트웨어 기업인 빌닷컴의 주가 성과 차이는 무려 122% 포인트에 달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락한 기업들이 '망해가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 여전히 견고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었다.이런 극명한 차이가 생긴 것은 시장이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평가 기준이었던 ▲Rule of 40(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의 합이 40%를 넘어야 한다는 원칙) ▲연간반복매출(ARR) 성장률 ▲고객 확보 비용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새로운 기준은 ▲AI 시대 필수불가결성 ▲대체 불가능성 ▲실존적 문제 해결 능력이다.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여전히 Rule of 40을 충족하지만 -19% 하락했다. 반면 Palantir는 전통적 지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받았다. 평가의 핵심 질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성장하는가?"에서 "AI 시대에 얼마나 필수불가결한가?"로 바뀐 것이다. 인재 전략 대전환이 필수….’비기너 마인드셋’ 찾아라 2025년 4월 토비아스 뤼트게 소피파이(Shopify)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냈다. "신규 채용을 요청하기 전에, AI로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증명하세요." 그런데 몇 달 후 인턴 채용을 75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표면적으로는 모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Shopify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무지가 아니라, '원래 그런 것'이라는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말이다.현재의 인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Shopify는 이들을 ‘AI 켄타우로스’라고 부른다. 신화 속 존재인 켄타우로스가 반은 인간, 반은 말인 것처럼, 이들 인턴이 AI와 자연스럽게 협업한다는 의미다. 파한 타와르(Farhan Thawar) Shopify 엔지니어링 부사장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저는 그들이 게으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최신 도구를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거부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건강한 게으름이다.인턴들이 가져오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비기너 마인드셋'이다. 이들은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이건 불가능해"라고 배운 적도 없다. 그래서 자유롭다. 비기너 마인드셋은 첫 번째 해결책에 안주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프로세스 자체를 의심하고, 재발견한다.AI 시대의 인재상이 재정의되고 있다. 전통적인 채용에서는 경험·전문성·검증된 실적을 중시했다. 하지만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에는 다른 자질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학습 능력이 전문성을 압도하고, 호기심이 경험보다 중요하다. 실험 정신이 완성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실험과 학습이 일상인 기업 만들어야 "AI 전문팀을 만들까, 아니면 모든 직원이 AI를 써야 할까?" "자발적으로 하게 둘까, 아니면 강제로라도 시켜야 할까?" 이런 고민들이 지금 여러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호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인 캔바가 5000명 전 직원에게 업무를 중단시키고 AI 교육에 집중하게 한 실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캔바는 이미 1년 넘게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여러 AI 도구를 전 직원에게 제공해왔다. 그런데도 여전히 ‘풀 포텐셜’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도구 접근권한과 실제 활용 능력 사이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했던 것이다.캔바가 제시한 핵심 철학은 "'AI 퍼스트'가 '휴먼 라스트'를 의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체화시키려는 시도였다.가장 인상적인 성공 사례는 영업팀이 자체적으로 만든 ‘챗조지피티’(ChatGeorgePT)다. 이는 영업 플레이북과 교육 자료로 훈련된 맞춤형 GPT로, 영업 담당자들의 업무 시간을 주당 3시간씩 절약해준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위에서 내려온 오더가 아니라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아이디어라는 점이다.AI 도입에서 ‘강요’보다 ‘실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 수백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캔바의 진짜 목적은 업무에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다양한 AI 도구에 대한 체계적 접근, 그리고 역할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신뢰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조사에 따르면 90%의 경영진이 AI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AI를 완전히 통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기업은 단 1%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으로 접근하기 때문일 수 있다.더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 따르면 78%의 지식근로자가 이미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은 AI 도구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13%가 일일 업무의 30% 이상을 AI로 처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이 비율을 4%로 추정하고 있다.즉, 직원들은 이미 AI의 가치를 체감하고 있지만 경영진과의 인식에는 격차가 있다. 많은 기업들이 하향식 AI 도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향식으로 이미 활용되고 있는 AI 사용을 체계화하고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신뢰' 기업의 직원들이 AI 도구 사용에 편안함을 느낄 가능성이 '저신뢰' 기업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일부 기업에서는 리더들이 자신의 AI 실험 과정과 실패 경험을 직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양방향 소통 채널을 만드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 서비스 기업 박스(Box)의 CEO 아론 리비는 자신도 AI를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직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조직 전체의 학습 문화를 조성했다고 한다.레거시 기업의 역설… 기존 강점을 AI 시대 무기로한편 "AI 혁명에서 전통 기업들은 도태되고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47년 역사의 레거시 기업 오라클(Oracle)이 41% 성장으로 시가총액 6580억달러를 달성한 것은 레거시 기업의 AI 시대 생존 전략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Oracle의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structure) 매출은 52% 성장했으며, 4분기에만 OpenAI를 포함한 30여 건의 AI 관련 계약을 체결하며 총 125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 역시 2024년 클라우드 매출이 27% 성장했으며, 4분기 클라우드 주문의 50%에 AI 컴포넌트가 포함되었다.성공의 핵심은 포지셔닝 전략이다. AI 기업이 되려 하지 않고, AI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Oracle이 하지 않은 것은 AI 스타트업처럼 포지셔닝하거나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대신 "AI는 결국 데이터입니다. 우리는 40년간 데이터를 다뤄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엔터프라이즈와 소비자 시장의 의사결정 논리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의 의사결정자일수록 조직적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위험 회피 성향은 검증된 벤더에 대한 신뢰 프리미엄으로 나타난다. ‘최고의 AI’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통합’을 선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들첫째, 인재 채용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경험보다는 학습 능력을, 완성도보다는 실험 정신을 중시하는 채용 기준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인재들의 ‘비기너 마인드셋’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면접에서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일을 어떻게 접근했는가" 같은 질문을 늘리고, "실패했지만 많이 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둘째, 상향식 AI 혁신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직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AI 도구들을 파악하고, 이를 체계화하여 전사로 확산시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강제보다는 자발적 실험을 장려하는 문화가 더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실제로 월 1회 ‘AI 실험 공유회’ 같은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부서에서 시도해본 AI 도구나 워크플로우를 공유하고, 실패 경험도 솔직하게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조직 전체의 학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셋째, 역할별 맞춤형 AI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모든 직원이 거대 언어 모델(LLM) 의 작동원리를 알 필요는 없다. 대신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 활용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에게는 콘텐츠 제작과 고객 분석에 특화된 AI 도구 활용법을 교육하는 게 좋다. 영업팀에게는 리드 분석과 제안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AI 워크플로우를, 개발팀에게는 코딩 어시스턴트와 디버깅 도구 활용법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또한 단순히 도구 사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각 역할에서 "어떤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어떤 부분에서 인간의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접근이 일괄적인 AI 개론 교육보다 훨씬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넷째, 기존 강점을 AI 시대의 무기로 재포장하는 접근도 생각해볼 만하다. 완전히 새로운 AI 기업이 되려고 하지 말고,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인 ‘도메인 전문성’(Domain Expertise) 과 고객 관계를 AI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Oracle의 사례처럼 AI를 위한 필수 인프라가 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변화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리더가 먼저 AI 실험 과정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우려와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마케팅 기업 허브스팟(HubSpot)의 CEO 야미니 랜간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인상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단순히 AI 도구 도입을 지시하지 않고, 대신 매주 금요일마다 자신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5분짜리 비디오를 전 직원에게 공유한. 중요한 고객 미팅 전 AI 리서치 활용법, 경쟁 분석에서의 AI 적용 사례 등 어떻게 접목했는지 구체적 사례를 보여준다. 수십 년간 굳어진 워크플로우를 바꾸려면 리더가 먼저 자신의 생산성을 AI에 걸고 실험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런 접근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고, 상향식 혁신을 활성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중요한 것은 단계적 접근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작은 실험부터 시작해서 성공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AI 시대 생존의 핵심…기술 아닌 ‘마인드셋’AI 시대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에 달려있다. Shopify의 인턴들, 캔바의 직원들, Oracle의 전략가들이 보여준 것은 결국 같은 메시지이다.기술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마인드셋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 "원래 그런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매일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조직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만이 AI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기업가 정신,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이다. 필자는 글로벌브레인 한국 대표이자 한일 크로스보더 투자 전문가다. 일본 교토대학 물리공학과를 졸업하고 노무라종합연구소 및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의 크로스보더 전략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후 AI 로봇 스타트업의 CSO를 역임하며 일본에서 제로투원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현재는 글로벌브레인이라는 일본 주요 VC의한국 대표로 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올거나이즈·리얼월드 등 한국의 담당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8.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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