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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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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구역 100곳 육박

부동산 일반

서울 관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구역이 한남1구역 등 9곳이 추가되며 총 97곳으로 늘어났다. 28일 서울시는 2-25년 제1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75일대 ▲용산구 이태원동 730일대(한남1구역) ▲관악구 신림동 306일대(신림4구역) ▲서대문구 북가좌동 74-107일대 ▲광진구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 ▲구로구 개봉동 120-1일대 ▲구로구 구로동 719일대 ▲동작구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 ▲은평구 불광동 359-1일대 등 9곳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민추진 의사를 적극 반영했다.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 동의율이 낮은 지역이면서 향후 진출입로변 동의율 확보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또 사업추진의지나 기틀이 갖춰진 곳을 선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강북구 미아동 75일대는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호수밀도,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다. 침수발생 예상지역을 포함한 열악하고 안전에 취약한 노후 저층주거지다.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용산구 이태원동 730일대(한남1구역)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한남1촉진구역에서 해제된 노후불량 주택지다. 후보지 선정으로 주변 한남재정비촉진사업과 함께 정주환경 개선에 상승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관악구 신림동 306일대(신림4구역)는 호암로에 접한 구릉지형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신림1‧2‧3재정비촉진구역, 동측 관악산근린공원과 연계한 주거환경개선으로 주거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서대문구 북가좌동 74-107일대는 가재울7구역에 인접한 도로 접도율이 낮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다. 과거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노후 저층주거지다. 가재울재정비촉진구역과 어우러져 주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광진구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는 군자역ㆍ중랑천 인근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고, 공원 등 생활SOC 부족한 노후 주거지로 향후 주거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구로구 개봉동 120-1일대는 남부순환로 인근의 저층 노후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과 남부순환로와 고저차 해소 등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구로동 719일대는 남구로역 인근 해제된 정비예정구역을 포함한 노후주택지다. 주변 추진 중인 재개발과 모아타운, 우수한 주택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동작구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는 남성역 인근 호수밀도,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노후저층주거지다. 주변 역세권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한 도로 조성으로 사당로에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은평구 불광동 359-1일대는 연신내역 인근의 도로 접도율이 낮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북측 은평재정비촉진지구와 더불어 서북권 정주환경 개선역할을 할 전망이다.후보지로 선정된 9개 구역은 올해 상반기 내에 용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속통합기획과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한다.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반지하주택이 밀집되어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며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8:04

3분 소요
“3년 연속 ’1조 클럽’ 노젓는다”…DL건설, 상반기 도시정비 5823억원 수주

부동산 일반

DL건설은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기준 신규 누적 수주액 5823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DL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후 지난 2020년 대림건설로 출범한 DL건설은 같은 해 11월 창사 최초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경우 3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다. 올해 DL건설은 서울 모아타운 사업지를 비롯해 전국 주요 핵심지를 대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우선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올해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면목역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면목역 모아타운 일대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상반기 모아타운 사업 대상 지역이거나 사업 추진 지역인 ▲성북 석관동(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마포 망원동(망원동 454-3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관악 신림동(신림동 655-78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서 시공권을 획득했다.지난 3월 말 부천 원종동 151-2번지 및 199-2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다.올 상반기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8건(1953가구), 신규 누적 수주액 5823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약 1조6101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DL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e편한세상 브랜드에 주택 노하우를 더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9 16:17

2분 소요
오세훈 역점 사업 신통기획 후보지 25곳 선정…3만4천호 공급

부동산 일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 2차 신속통합기획 공모 후보지 25곳이 추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30일 ▶용산구 서계동통합구역 ▶종로구 창신9구역 ▶동대문구 용두제3구역 ▶중랑구 상봉13구역 ▶영등포구 대림1구역 ▶동작구 사당4동 ▶송파구 마천2구역 등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정비사업 기간의 단축을 목표로 시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구역 수는 지난해 1차 공모 당시 102곳에서 이번에 75곳으로 줄었지만, 자치구에서 추천된 심사 대상 구역 수는 1차 59곳, 2차 51곳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1차에서는 21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은 선정기준(안)에 따른 정량 평가와 자치구별 안배, 구역 특성, 주민과 투기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비율, 침수 이력 등을 최우선 고려했다. 이에 따라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사근동 293, 번동 441-3, 미아동 791-2882, 편백마을, 고척동 253, 독산 시흥, 사당4, 상도15, 신림5와 침수특별재난지역인 대림1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내년 초 자치구별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과 신속통합기획을 병행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내년 중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차례로 구역 지정된다. 구는 올해 선정된 후보지의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약 3만4천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되면서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신축빌라 난립으로 인한 분양 사기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물론 미선정 구역에 대해서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의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한다. 우선 지분 쪼개기를 막기 위해 올해 1월 28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이때까지 소유권이 확보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이 없고 현금 청산 대상이 된다. 갭투자(시세 차익 투자) 등 투기성 거래를 막기 위해 후보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주거지역 6㎡ 이상 등) 토지 등을 거래할 경우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비경제적인 신축 행위를 차단하고 분양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 허가는 제한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두 번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총 46곳의 후보지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2.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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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 7구역 신통기획, 난곡선·신림선 경전철 타고 급부상 기대

부동산 일반

서울시 관악구에서는 신림7구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28일 서울시 및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7구역 일대는 7만5600㎡ 규모로 토지 등 소유자는 약 756명이다. 이곳은 도시재생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민간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만큼 조합원들도 이번 신통기획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 좁은 골목 언덕길 사이로 노후화된 단독주택,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빼곡한 만큼 개발에 대한 열망이 컸다. 교통도 불편해 2호선 신림역까지 버스와 도보로 최소 20여분 이상 이동해야한다. 이에 여의도 같은 서울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도 떨어졌다. 조용하고 열악하기만 했던 이 일대는 다양한 개발 호재와 맞물려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가장 단점으로 꼽히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난향초등학교 바로 앞에 난곡선 신설역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난곡선은 관악구 난향동에서 동작구 보라매공원을 잇는 총 4.08km 노선으로 이르면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난곡선을 타고 가다 보라매공원역에서 신림선 경전철에서 환승하면 여의도의 9호선 샛강역까지 약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기존 시간 대비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셈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이미 지난 28일 개통되며 일대 부동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신림선·난곡선 경전철 교통 호재…신림뉴타운까지 개발 탄력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의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관악산역(서울대역)까지 총 11개 역, 7.7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특히 관악구는 기존에 서울을 동서방향으로 잇는 지하철 2호선 1개 노선만이 지났다. 앞으로는 남북으로 관통되는 경전철 덕분에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교통망 부족이 단점으로 꼽혔던 신림뉴타운도 여의도와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며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대 가장 규모가 큰 신림1구역은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림2구역은 이주 초기 단계고, 진행속도가 빠른 신림3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철거가 진행되는 중이다.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구역인 신림뉴타운은 전체 부지 면적만 32만4000여㎡로 총 6300여 가구 새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인근 신림 7구역까지 신통기획을 무사히 마무리하면 기존 낙후된 이미지의 신림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형성되며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신통기획으로 신림 7구역에 1000세대 이상의 신축 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림 7구역이 개발되면 난향초등학교와 가까워 나름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인데다 경전철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며 부동산 가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근에 관악 휴먼시아 1~3단지 전용면적 84㎡는 7억원에서 8억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해당 아파트단지 같은 평형대가 2~3년 전 만해도 4억~5억원 대에 거래됐다. 세 단지의 세대수가 각각 545, 2265, 512세대로 3000세대가 넘는다. 인근 349세대인 신림푸르지오2차 84㎡는 지난 3월 8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신림동 이미지가 예전에는 별로 안 좋았었지만 신림뉴타운에 신축아파트 들어서면서 달라질 것”이라며 “신림선 경전철도 올해 개통하고, 신림7구역 자체도 면적이 넓어서 대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5.28 10:58

3분 소요
봉천1-1구역 재건축, 롯데건설 시공사로 선정

부동산 일반

서울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이 구역은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았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봉천1-1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7일 열린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봉천1-1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만인 지난 2019년 11월 관악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사업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위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적용하기로 했고, 지난해 11월 관악구청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 받았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부동산 신탁사가 토지 소유자로부터 정비사업 업무를 위임받아 재건축 또는 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봉천1-1구역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3만1706㎡ 부지에 지상 최대 29층 규모의 아파트 80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오는 5월 개통 예정 경전철인 신림선 당곡역과 가깝고 인근에 당곡 초·중·고도 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전국 25개 사업장에 대행자 및 시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만 총 5758세대에 달하는 4개 사업장(신림1구역, 신림미성, 신정수정, 봉천1-1구역)의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2.04.19 10:24

1분 소요
[증시이슈]GS건설, 1.48% 하락하며 4만원선 내줘

건설

GS건설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결국 4만원 선을 내줬다. GS건설의 주가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48%(600원) 하락한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6%(850원) 떨어지며 4만500원으로 장을 마친 뒤 이날까지 하락하며 결국 4만원 선이 무너졌다. GS건설의 주가가 4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기준으로 18일 거래일 만이다. 이달 초 한때 3만64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6일 4만350원으로 장을 마치며 4만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18거래일 동안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날 결국 4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주가는 4만원 선을 내줬지만, 수주실적은 좋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지난 27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등 2건의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GS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1436억원으로 GS건설의 정비사업 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8조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2022년 주택사업 추정 매출 6.7조원으로 2021년 대비 15%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5만5000원의 목표 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1.12.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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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5조 클럽' 가입

건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나란히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5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등 총 2건의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신림1구역 재개발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약 23만6955㎡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42개 동, 434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1조154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GS건설의 지분은 40%, 4616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재개발은 총면적 18만6965㎡ 부지에 공동주택 1953가구 등 모두 24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992억원이다. 같은 날에만 두 건의 재개발 사업에서 수주 쾌거를 이룬 GS건설은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1436억원으로 GS건설의 정비사업 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8조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현대건설도 전날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5조2741억원으로 업계 1위의 자리도 굳건히 했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25층, 21개동 총 153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4490억원 규모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서울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원)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원)까지 수주하게 되면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5조5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1.12.27 15:01

2분 소요
공사비 1조 ‘신림1구역’, GS건설 컨소시엄 시공사로 선정

건설

공사비 1조가 넘는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신림1구역’의 시공사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26일 열린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 총회에서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은 조합원 1463명 중 972명(66.3%)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47명(66.6%)를 득표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날 열린 총회는 수의계약 체결 안건에 대해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앞서 신림1구역은 GS건설 컨소시엄이 두 차례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정비사업은 경쟁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는데 GS건설 컨소시엄은 참석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예정 공사비만 1조1540억원에 달하는 신림 1구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약 23만6955㎡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42개 동, 4342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또한 신림1구역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의 대표 사업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곳이다. 그동안 신림1구역은 시공사 선정에 적잖은 잡음이 있었다. 일부 조합원이 컨소시엄 방식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으로 시공사가 선정되면 품질 저하나 하자보수, 책임소재 등이 불분명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GS건설 컨소시엄은 단일 브랜드 선택권, 단일 시공 등 컨소시엄 방식의 보완책을 조합에 제시했고, 전날 총회를 통해 최종시공사로 선정됐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1.12.27 09:49

1분 소요
강남 부촌 상징 압구정, ‘평당 2억’ 시대 여나 [강남 재건축 특집③]

부동산 일반

내로라하는 국내 정·재계 인사 다수가 거주하는 곳. 수십 년간 대한민국 부의 상징으로 군림해온 전통의 강자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주변 단지들과 함께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압구정 아파트지구) 소재 6개 특별계획구역 중 4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중 압구정3구역과 2구역이 차례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민간 재건축 신청을 완료했다. 이미 재건축을 완료했거나 사업 막바지에 이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시세가 3.3㎡(평)당 1억원을 훌쩍 넘긴 가운데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압구정 재건축이 이를 뛰어넘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3.3㎡당 2억원 이상까지 예상한다. ━ 강남 고급 아파트의 상징, 실거래로 전국구 대장주 입증 이 같은 기대감은 압구정이라는 지역이 보유한 입지적 가치와 상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강남구에서 귀한 한강 변에 자리 잡은 압구정은 한남대교(옛 제3한강교) 등을 통한 도심 접근성이 높은 곳이었으며 강남구 내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공동주택 지구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특히 ‘압구정 현대’는 개발 초기부터 시공사인 ‘현대’ 이름을 내세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국내 주택사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애초에 중산층 이상을 겨냥해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입주 초기부터 현대그룹 임원과 강남 개발을 따라 내려온 강북 부유층들이 거주하면서 점차 자리 잡아갔다. 동호대교를 따라 난 논현로를 중심으로 동쪽에 ‘구현대’가 1970년대부터 먼저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서쪽에 ‘신현대’가 생기며 압구정 한강 변의 중심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압구정 현대를 중심으로 동쪽에 압구정 한양아파트, 서쪽에 라이프미성아파트가 들어섰다.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될 때쯤 현대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에 명품관이 입점하면서 압구정은 부유층 집결지로서 정점을 찍게 됐다. 압구정 현대가 전국에 지어진 현대아파트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요인들로 압구정 현대는 수십년간 강남권 최고 시세를 자랑하는 아파트로 꼽혔다. 명성은 여전하다. 지난 4월에는 압구정 현대 7차 전용면적 245㎡가 80억원에 거래되며 반포에 이어 3.3㎡당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신축 아파트인 한남더힐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44㎡)가 82억원에 팔리며 역대 아파트 매매 최고가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 ‘전화위복’ 된 정부규제, 올해 조합설립인가 신속 진행 압구정 현대의 시세 상승은 최근 신속하게 진행된 재건축 사업과도 관련이 깊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압구정동의 아파트 평균 연식은 40년이 넘었으며 이는 강남구는 물론 서울시 최고 수준이다. 재건축 추진 연한은 30년이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급진전 된 기간은 비교적 최근이다. 2009년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정책의 하나로 서울 한강 변에 자리한 여의도, 이촌, 성수, 합정동과 함께 5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압구정 재건축은 그럼에도 당시 서울시가 요구하던 토지 기부체납(사업 부지의 25%)에 대한 반대 의견과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등 문제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2~3년 새 주택시장 호황을 맞아 압구정 재건축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결과적으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작용했다는 평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6·17대책을 통해 2021년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에 대해선 ‘2년 실거주’ 요건을 충족하는 조합원만 입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소 속도가 늦었던 압구정 내 재건축 조합은 조합설립 동의서를 걷으며 사업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올해 2월 압구정4구역을 필두로 압구정5구역·압구정2구역·압구정3구역이 연이어 비슷한 시기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을 떨게 한 해당 법안은 지난 7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폐기됐으나 결과적으로 압구정 재건축사업의 고삐를 당기게 됐다. ━ ‘대장주’ 3구역, 2년 뒤 사업시행인가 이중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 중 대장주로 이름이 높다. 구역 내 아파트 대부분이 ‘구현대’로 압구정 현대1,2차를 비롯한 한강 변 핵심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사업 규모도 36만㎡ 4000가구를 초과하는 등 주변 지역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압구정3구역은 '1대1 제자리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1대1 재건축은 기존 전용면적 130% 범위에서 아파트를 신축하는 대신 전용 60㎡ 이하 소형 타입 없이 중대형 세대 위주로 구성할 수 있어 주택시장에서 '고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일반분양이 최소화돼 조합이 얻는 이익이 적은 대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하에서 부담금을 줄일 수 있고 세대수가 적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제자리 재건축'이란 선호위치를 차지하는 문제로 발생하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단지 조성 시 기존 세대의 한강 변, 역세권 등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확정 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3구역은 압구정 첫 신속통합기획 신청 구역이 되면서 몸값이 더욱 오르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구역지정까지 통상 5년이 걸리는 절차를 2년까지 단축하고 건축심의,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여기에 층수제한 완화 등 인센티브가 포함돼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유명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조합 관계자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조합원 동의로 서울시에 신통 기획을 신청했다"며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장별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협상을 진행하는 신통 기획의 제도적 장점을 긍정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구역은 지구단위계획 고시를 기존 제도와 같이 추진하고, 이후 세부 정비계획은 신통 기획을 통해 서울시와 유연하게 협상해 나가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2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조합은 내다봤다. 통상 신탁방식을 제외한 서울시 정비사업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에 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이 확정된 후 설계가 완료되면 건축심의 신청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1.1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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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최종 후보지 25곳 내주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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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의 최종 사업 후보지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최종 선정지역이 발표된다. 서울시는 1차 선정지역 약 60여 곳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선정위원회를 열고 25곳 안팎의 최종 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 접수를 한 달간 진행한 결과, 성북구 장위11구역 등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참여했다. 강남권에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압구정2·3구역을 비롯해 대치 미도, 서초 신반포2차, 송파 장미1·2·3차 등 대어급 재건축 단지들이 참여를 결정했다. 각 자치구는 신청지의 노후 동수·전체 면적, 과소필지, 접도율, 호수밀도, 반대율, 재해위험 등을 평가해 60여 곳의 1차 선정지역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1차 선정지역에는 종로구 창신동과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등이 포함됐고, 용산구에서는 서계동, 한남1구역, 원효로3가 1구역 등이 선정됐다. 다만 서울시는 1차 선정지역 가운데 재검토가 필요한 곳에 공문을 보냈다. 재검토 대상 지역은 최종 선정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계획과 절차 등을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절차를 간소화해 통상 10년이 걸리던 재개발 사업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관여하지만 민간 재개발 사업이다 보니 사업시행과 설계자·시공사 선정 권한 등이 모두 조합에 있다. 신통기획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면 투기방지 대책이 시행되고, 내년 초부터 바로 자치구에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만6000 가구씩 모두 13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1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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