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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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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대표 휴양지 싼야, 국경절 맞아 유명 관광지 재개장

차이나 포커스

(중국 싼야=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현지 여러 관광명소를 재개장한다.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동시에 관광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병행한다.싼야시에 따르면 당국은 현지 17개 관광지 중 신청지에 한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요구에 부합되는 곳의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오는 국경절 연휴 운영 재개가 확정된 관광지는 난산(南山)·다샤오둥톈(大小洞天) 등 13곳이다.옌롄융(嚴連勇) 싼야시 부시장은 1일부터 국가 5A급 관광지인 다샤오둥톈을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싼야시는 각 관광명소 입장객을 정원의 75%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건강코드 스캔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모든 입장객은 건강코드 및 72시간 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핵산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싼야시는 관광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 시장에 출시하고 여행사 사무실 임대료 보조금 지급 등 관련 구제책을 추진해 이들의 운영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 호텔의 별 등급에 따라 일정 수준의 투숙률을 달성한 호텔에 대해 최대 10만 위안(약 2천15만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2.10.01 13:11

1분 소요
서울시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 총 39곳 신청…용산·성동·강남 등 자치구 19개

부동산 일반

서울시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 총 39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모아타운' 추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39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0곳 안팎의 후보지를 결정하고 내년 초 관리계획 수립 비용을 각 자치구에 배정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정비모델이다. 주차난 등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모아타운 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용산·광진·동대문·성북·은평·영등포·동작·관악·강남 등 현재 모아타운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던 9개 자치구를 포함해 총 19개 자치구에서 39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첫 공모 당시 30곳이 선청한 것보다 9곳 더 많은 것이다. 상반기 공모에서는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이 신청했으며 지난 6월 12개 자치구, 21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각 자치구는 하반기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모아타운 사업은 이를 포함해 현재 16개 자치구, 38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중으로 사전 적정성 검토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순차적으로 없애기 위해 상습침수, 침수 우려 지역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대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자치구에서 검토해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대상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친다.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 ▶정비 시급성 ▶가점 등이 평가 대상에 들어간다. 평가점수가 70점 이상인 신청지에 대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건축물 노후, 좁은 골목, 주차장·녹지 부족 등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빠르고 효과적인 정책 운영과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9.07 09:25

2분 소요
尹 정부 손실보전금 발표에 소상공·자영업 관심 ‘대폭발’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손실보전금 지급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합의한 날엔 관련 뉴스와 내용을 찾아보는 검색량이 폭증했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 5월 30일과 31일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찾아본 검색량이 총 357만1938건에 이른다. 검색량이 신청 접수 첫날인 30일에는 221만535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계획을 발표했던 10여일 전에 비해 44배나 급증한 규모다. 이날 30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대상자가, 31일은 홀수인 대상자가 각각 신청하는 날이었다. 정부는 신청자들이 몰려 접수 창구가 과부하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청을 사업자등록번호 홀짝제를 운영했다. 정부는 앞서 손실보전금 신청 가능한 자격을 가진 사업체 총 348만개사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5월 19일부터 관심이 증폭되면서 검색량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이날 검색량은 총 4만9893건이며, 이후 10일간 평균 4만 건대를 유지했다. 여·야가 5월 29일 손실보전금 지급 방안을 담은 추경안에 합의하자 검색량이 16만8925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검색량은 홀짝제 접수를 해제한 6월 1일에는 38만3474건을,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청하는 6월 2일엔 38만3972건을 기록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6.03 18:30

1분 소요
오세훈표 모아타운, 올해 첫 공모 30곳 신청…4월 선정

부동산 일반

서울시 오세훈표 ‘모아타운’ 공모에 14개 자치구 30곳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 접수를 24일 마감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30곳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치구별로 송파구와 중랑구에서 각각 4곳, 성동구·도봉구·마포구·양천구에서 각각 3곳씩 신청했다. 종로구·구로구 각 2곳, 강북구·서대문구·강서구·동작구·중구 등 각 1곳 등이 참여했다. 모아타운은 블록단위 ‘모아주택’의 개념을 확장해 10만㎡ 이내 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노후 주택 정비와 지역 내 필요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지역단위 정비방식이다.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번 자치구 공모에 앞서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9개소는 현재 관리계획 수립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중으로 이번에 신청한 30곳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공모신청지에 대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25개소 내외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지 정량적 평가는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에 중점을 둔다.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20점)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60점)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20점) 등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가점으로 지역주민 참여 의사 여부(최대 10점)로 구성해 합산 70점 이상으로 최종 평가 대상으로 선별한다. 도시재생지역 등은 균형발전본부에서 사업대상지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아타운 대상지 적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오는 5월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자치구 공모 접수로 올해 모아타운 지정 목표인 20개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모아주택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3.28 12:06

2분 소요
신월동, 신속통합기획 선정으로 목동 후광 누릴까

부동산 일반

양천구 ‘신월7동 1구역’이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신월동도 학군수요가 탄탄한 목동의 후광 효과를 누리며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서울시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월7동 1구역은 11만5699㎡ 규모로 토지 등 소유자는 2112명이다. 지난해 11월 신통기획 신청 당시 주민 동의율이 약 75.7%를 기록하며 전체 신통기획 신청지 중 동의율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강했다. 신월7동 1구역은 그간 양천구에서는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 30년 이상 된 다가구와 연립주택 같은 노후단지가 대부분이고, 전철역이 멀어 도심 접근성도 떨어진다. 열악한 학군과 인프라에 양천구내 목동 같은 타 지역과 비교되며 주민들의 불만도 쌓여왔다. ━ 항공기 소음·고도제한 등 큰 단점 특히 김포공항이 가까워 소음과 고도제한이 있다는 것은 큰 단점 중 하나였다. 이 일대는 ‘진입표면구역(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구역)’으로 고도제한이 67m로 돼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층수가 완화되기 어려워 사업성이 좀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에 지원해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신통기획 선정으로 이 일대 개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신월7동1구역은 현재 서울시에서 하는 MP(마스터 플래너)와 공공 건축가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양천구에서는 도시계획업체, 주민 측에서는 주민 참여단 구성의 준비 단계다. 구성이 되면 정비계획 수립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신통기획으로 사업 진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 준비위원회 측은 2년 안에 지구지정을 끝내고 2025년쯤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29년엔 입주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신월7동1구역 추진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최고 15~16층 정도가 될 것 같고 한 2600세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월동 인근 주택가도 개발에 탄력을 받으면서 신통기획과 함께 향후 정비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 봤다. 신정 뉴타운(신정, 신월동)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월동 구축 단지들도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신월7동엔 신월시영 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을 한창 진행 중이다. 향후 가격도 목동 단지만큼 비싸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월7동1구역 인근에는 세대수가 적은 오랜 아파트부터 신축아파트 등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우선 1987년에 지어진 신월동 신안아파트는 485세대로 전용면적 72.98㎡(2층)이 지난해 10월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에 신축된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의 경우 3045세대로 대단지로 구성됐다. 지난해 8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단지 전용면적 84.98㎡(8층)은 1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대 목동 신시가지아파트가 17억5000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추후 아파트값도 그리 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주거환경 개선·목동선 신설역 완공…목동 수혜 기대 이처럼 신월7동 1구역에 신통기획으로 대단지가 들어서면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목동 후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은 강남의 대치동과 함께 대표적으로 학군 수요가 몰리는 인기지역이다. 그러한 이유로 일대 아파트 값이 서울에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목동 위주로 양천구에서 관심을 많이 갖다보니 비목동 지역인 신월동 주민들은 서러움이 컸다. 추진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학교들이 목동 위주로 많이 공급돼 있는데, 이번 개발을 통해 신월7동1구역에도 학교 설립이나 이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대단지 아파트 개발이 진행되면 (교육청 등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간 목동이나 신정동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떨어졌던 교통 불편도 개설될 전망이다. 신월7동 1구역은 인근 목동선 신설역이 들어서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수 있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목동선은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목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목동,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으로 지금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신월동은 목동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후광을 받으면서 움직일 것”이라며 “정비가 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목동 학원가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통기획에 신청했다가 떨어진 양천구 내 타 지역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 신월 3동이 특히 그렇다. 신통기획 탈락이후 지난 2월 마감한 공공재개발 응모에도 적극 나섰다. 신통기획에 응모할 당시에는 동의율은 높지 않았지만, 이번 공공재개발 동의서는 절반 이상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월3동은 공공재개발도 추진하는 한편 이후에 있을 신통기획 등에도 지속적으로 응모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이번 신통기획 미선정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재개발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 앞서 신월3동은 지난 2017년 3월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해제됐고, 이후 2019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된 바 있다. 열악한 기반 시설과 노후화된 주거지를 정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3.19 08:00

4분 소요
'마천 5구역' 신통기획 선정, 거여·마천뉴타운 완성에 '한 발짝 더'

부동산 일반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28일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사업 1차 후보지로 2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구역은 2022년 초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오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 지정에 들어간다. 통상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도 간소화해 2년 이내로 단축된다.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만5000가구의 주택이 서울에 들어서게 된다. 가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21곳을 중심으로 자치구별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편집자〉 송파구 마천5구역(마천성당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유일한 후보지다. 서초구는 신청한 곳이 없었고, 강남구 4곳(대청마을 B,C,D,E구역)은 모두 탈락했다. 송파구는 마천2구역이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송파구는 이번 마천5구역 신통기획 선정으로 거여·마천뉴타운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 2027년 입주 목표…"서울시 지침 기다리는 중" 마천5구역은 마천1구역(2685가구 예정)을 제외하면 거여·마천뉴타운에서 둘째로 규모가 큰 단지다. 총 구역면적이 10만6101㎡ 규모에 이른다. 일대는 강남3구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아직 낡은 단독주택과 저층의 다세대·다가구주택들이 좁은 골목을 따라 빼곡히 들어서 있다. 마천5구역(마천성당구역)은 지난 2011년 5월 거여·마천 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됐다. 하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해제되는 위기에 봉착됐다. 이후 주민 항의로 2014년 11월 존치관리구역으로 남아 단독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호수밀도(1㏊당 총 건축물 숫자) 60%에 미달해서다. 위기는 극적인 반전을 맞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호수밀도 산정 기준이 완화됐다. 기존 55.3%에서 71.01%로 높아져 신통기획을 통한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주민이나 조합을 지원하면서 통상 5년 정도 소요됐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2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마천5구역은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전체 소유주 1108명 중 동의율이 약 63%에 달했다. 마천5구역은 현재 예비추진위원회 단계다. 서울시와 마천5구역 추진준비위원회는 내년 구역지정과 조합설립을 거쳐, 2027년 입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천5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금은 더 많이 동의한 상황”이라며 “현재 서울시에서 지침이 아직 안 내려와서 준비만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 ‘미니 신도시’ 탄생하나…신통기획 프리미엄↑ 현재 거여·마천뉴타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신통기획 후보지 발표가 나기 전부터 일대 단독주택과 다세대 빌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매매가격이 치솟았다. 특히 마천5구역은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매물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낡은 소형 다세대주택 매매가격이 5억원대에서 후보지 선정 이후 8억원까지 올랐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매물이 잠기고 있다. 실수요자가 아니면 투자가 불가능해서다. 이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마천2구역도 마찬가지다. 박소현 투미부동산중개법인 실장은 “신통기획 추진 이후 마천2·5구역의 매매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며 “마천2구역은 대지 지분 10평 정도가 7억5000만원, 마천5구역은 현재 제일 저렴한 게 8억5000만원(대지 지분 7.8평)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천5구역이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마천2구역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여·마천뉴타운 내 아파트들 역시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용 84㎡ 기준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은 지난해 11월 17억5000만원,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같은 해 7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마천5구역 개발이 본격화되면 가격 상승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마천5구역이 신통기획으로 지정되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전체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강남 3구의 유일한 재개발 구역인 데다, 북으로 하남감일지구와 남으로 위례신도시 사이에 위치에 입지적으로 유리한 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통 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품고 있고, 잠실·강남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많다. 특히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인 ‘경전철 위례트램선’은 교통호재로 꼽힌다. 위례트램선은 마천역(5호선)-위례중앙역(위례신사선)-복정역(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노선이다. 송파구 일대 유명 아파트들은 이미 매매가격이 20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송파구 대장 아파트라 불리는 ‘잠실 주공 5단지’만 보더라도 전용면적 82㎡가 지난해 11월 매매가격이 30억원을 돌파했다. ━ 마천2구역 ‘재도전’, “지자체 선거 이전인 6월 기대” 마천5구역에 밀려 신통기획 후보지에서 탈락한 마천2구역은 다시 신통기획 공모를 검토 중이다. 공공재개발보다 속도가 빠르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재개발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천2구역은 노후도가 77%, 호수 밀도는 67%다. 동의율 62%로 이번 신통기획에 접수했다. 마천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월 28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건축허가 제한을 걸어놨다. 그러면 여기도 재개발해준다는 얘기 아니냐”며 “지자체 선거 이전인 6월쯤에 (2차 신통기획) 다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천2구역 한 주민은 “쭉 이 지역에 살면서 애착심이 크다”며 “꼭 민간개발이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2.12 15:00

4분 소요
오세훈표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이달 첫 공모 시작

부동산 일반

그동안 재개발이 불가능했던 서울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모아타운 첫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오세훈 시장의 후보 당시 공약이었던 ‘모아주택’을 지역 단위 정비사업으로 확장한 것으로 국토부와 공동 추진될 계획이다. 모아주택이 다가구·다세대 주택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1500㎡ 이상의 중층 아파트로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방식이라면, 모아타운은 규모를 한층 키워 10만㎡ 이내 지역의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공공 지원을 받아 지역 내 공영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추진하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서울에서 모아타운과 통합 추진된다. 이달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3차 후보지를 공모하려 했던 국토부는 서울 지역에 한해 이를 모아타운 공모와 일원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은 국비 및 시비를 최대 375억원까지 지원 받아 지역 내에 도로와 지하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지역 면적이 10만㎡ 미만이어야 하며 노후·불량건축물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이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나 재개발 예정 지역에 대해선 공모가 제한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지역을 받아 국토부와 함께 평가 점수를 매긴다. 평가항목은 지역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여부와 노상주차 현황·공원 부족 등 기반시설 열악 여부 , 노후도 등 사업 시급성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 참여율이 높으면 가점을 받는다. 그리고 평가점수 70점이 넘는 지역에 한해 서울시 주거재생과 등 소관부서 평가와 도시계획·건축·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대상지를 선정하면 해당 지역 자치구에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에서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지정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2.02.09 18:30

2분 소요
창신·숭인동 개발…종로구 2번째 큰 대단지 아파트 들어선다

부동산 일반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28일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사업 1차 후보지로 2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구역은 2022년 초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오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 지정에 들어간다. 통상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도 간소화 해 2년 이내로 단축된다.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만5000가구의 주택이 서울에 들어서게 된다. 가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21곳을 중심으로 각 자치구별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편집자〉 종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신청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 중 한곳이다. 창신동 3곳(창신1동, 창신2동, 창신3동), 연건동, 숭인동, 행촌동 등에서 각각 1곳씩 총 6곳이 종로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청은 신청지 중 선별 작업을 거쳐 다시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종로구에서는 창신3동과 숭인동이 하나로 묶여 신통기획 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지만 총 8만4354㎡ 규모에 이른다.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 통합 개발’이라는 구색이 붙었지만 지자체 중 두 지역이 선정된 유일한 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창신동23·숭인동56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파트 자체가 희귀한 종로구에 생기는 1000세대 이상 규모의 2번째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로구 내 대단지 아파트는 교북동·내수동·평동·홍파동에 걸쳐있는 ‘경희궁자이 2단지’(2017년 준공·1148가구)가 유일하다. 이 아파트의 102A㎡는 작년 12월 19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 17년 동안 재개발 번복만 수차례, 드디어 개발이 눈앞 당초 서울시는 각 자치구당 1곳을 신통기획 사업지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종로구에서 2곳이 선정된 이유는 그만큼 다른 자치구에 비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통기획으로 선정된 창신동23은 창신3동, 숭인동56은 숭인1동 일부 구역이다. 이들 지역은 오래전부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곳들이다. 큰길 맞은편은 높은 빌딩이 즐비하지만 이들 지역은 아직도 오랜 다세대·연립주택들이 다닥다닥 자리한다. 낙산 언덕에 위치한 구릉지에 허름한 주택과 비좁고 가파른 계단길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위급 상황 시 소방차나 구급차의 접근도 쉽지 않다.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십 수 년 전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이렇다 할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재개발만 4차례 추진했다 3차례 고배를 마셨고, 1차례 개발은 주민들에게 이렇다 할 삶의 변화를 안겨주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 애초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뉴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벌써 17년 전 이야기다. 2005년 8월 3차 뉴타운(재정비 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같은 해 12월 서울시는 지정을 유보했다. 이후 2007년 4월 서울시 마지막 뉴타운으로 ‘창신·숭인 재정비 촉진지구’가 추가 지정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2013년 10월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2014년 고(故) 박 전 서울시장 시절에는 도시재생 1호로 지정됐다. 도시재생은 2014년부터 7년간 이어지면서 총 8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비탈진 구릉지에 얽히고설킨 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낡은 주택을 개보수하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 결국 주거 환경에 이렇다 할 변화가 일어나지 않자, 2년 전부터는 한국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중국, 베트남 사람들이 동네를 차지하는 등 슬럼화가 심해졌다. 작년 12월 기준 창신동 인구는 1만9377명이다.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된 7년 전보다 22%나 줄었다.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주민들은 작년 2·4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 재개발 계획에 신청에 나섰지만 탈락했다. 도시재생 사업 예산으로 이미 800억원 넘게 투입됐기에 공공 재개발 사업에 넣어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아쉬움도 잠시, 같은 해 12월 오 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재개발인 신통기획에 최종 선정되면서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반전을 이뤄냈다. ━ 25층 높이 아파트, 1600가구 규모 대단지 들어서나 현재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 신통기획 사업은 한 가지 문제점만 해결되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두 지역을 하나로 묶은 통합 개발안에 대한 갈등이다. 창신동23과 숭인동56 양측의 일부 주민들이 통합재개발을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선정위원회에서 권고한 사항으로, 종로구청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통합개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물론 창신동23·숭인동56 두 지역은 주민들의 재개발 공감대가 높아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 75%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창신동23·숭인동56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각각 주민 310명 중 동의율 73.2%, 주민 379명 중 동의율 64%를 채워서 신통기획 신청서를 제출했을 정도다. 양측 추진위는 구체적인 개발 구상은 구역 지정 이후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큰 틀에서의 밑그림은 벌써 구상해 놓은 눈치다. 각각의 지역에 최소 25층 높이의 아파트 건립과 총 800~900가구 규모의 단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결정된다”며 “오는 3월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으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신통기획 신청 이후 재개발 기대감에 집값도 오르고 있다. 신통기획 후보지 발표 직전 창신동의 한 연립·다세대는 작년 12월 22일 하루에만 17건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매물의 전용면적 24㎡(3억4450만원)부터 44㎡(6억 800만원)까지 다양하게 거래됐다. 창신·숭인동 일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이미 발표 전부터 개발 기대감에 이 일대가 두 배가량 가격이 뛴 상태다”고 말했다. ━ 탈락지 아쉬움 가득…신통 재도전, 공공재개발 검토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끄럽지만, 종로구 내 신통기획 탈락지들은 반발로 시끄럽다. 특히 신통기획 사업지로 선정된 창신동23·숭인동56와 붙어있는 창신1,2동이 그러하다. 사실 창신1,2동은 오래전부터 창신23과 함께 재개발을 추진해왔던 지역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30년 이상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0% 이상 밀집돼 있다. 2007년 창신동23과 함께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10년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2013년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됐다. 2014년에는 도시재생지역 1호로 함께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창신3동과 함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 지원했는데, 숭인동과 함께 신청서를 낸 창신 3동은 선정됐지만 1,2동은 탈락했다. 창신1동의 한 주민은 “신통기획 탈락으로 주민들의 상심이 아주 큰 상황”이라며 “선정 기준인 노후도에서 높은 점수(창신 노후도 72%)를 받음에도 3동은 붙고 우리는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 측은 “창신1,2동 일대의 경우 너무 큰 구역 면적과 관련된 감점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단 창신1,2동 주민들은 다시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정례 공모 전 신통기획 지역 추가 지정을 예상하고 재도전을 택하거나, 공공재개발 2차 공모에 도전하는 등 재개발 추진 의지를 계속 불태우고 있다. 창신1동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신통기획 재추진과 공공재개발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 미선정 된 구역에 대해서도 투기세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을 추진한다. 오는 1월 28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할 예정이며, 1월중으로 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과 건축허가 제한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2023년말까지 유지된다. 앞서 공모에 참가한 지역 중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의 2021년 9월 23일을 권리산정일로 지정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매년 25곳 내외의 신통기획 후보지를 선정할 때 향후 탈락 구역에서 후보지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 측은 재개발 기대심리로 인해 노후 저층주거지에 지분쪼개기 등 투기세력의 유입을 차단해달라는 주민 요청이 있었다고 조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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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최종 후보지 25곳 내주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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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의 최종 사업 후보지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최종 선정지역이 발표된다. 서울시는 1차 선정지역 약 60여 곳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선정위원회를 열고 25곳 안팎의 최종 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 접수를 한 달간 진행한 결과, 성북구 장위11구역 등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참여했다. 강남권에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압구정2·3구역을 비롯해 대치 미도, 서초 신반포2차, 송파 장미1·2·3차 등 대어급 재건축 단지들이 참여를 결정했다. 각 자치구는 신청지의 노후 동수·전체 면적, 과소필지, 접도율, 호수밀도, 반대율, 재해위험 등을 평가해 60여 곳의 1차 선정지역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1차 선정지역에는 종로구 창신동과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등이 포함됐고, 용산구에서는 서계동, 한남1구역, 원효로3가 1구역 등이 선정됐다. 다만 서울시는 1차 선정지역 가운데 재검토가 필요한 곳에 공문을 보냈다. 재검토 대상 지역은 최종 선정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을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계획과 절차 등을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절차를 간소화해 통상 10년이 걸리던 재개발 사업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관여하지만 민간 재개발 사업이다 보니 사업시행과 설계자·시공사 선정 권한 등이 모두 조합에 있다. 신통기획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면 투기방지 대책이 시행되고, 내년 초부터 바로 자치구에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2만6000 가구씩 모두 13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1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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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충남 내포혁신도시 최초 주상복합 내달 분양

분양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브랜드 아파트와 상가가 결합된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반도건설은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과 단지내 상가 ‘파피에르 내포’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충남 내포신도시 RC-2블록에 지하3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5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파피에르 내포는 연면적 1만9109㎡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약 194실 규모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칼의 디자인이 접목된 신개념 쇼핑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신청은 12월 7일(화)~8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목) 1순위, 10일(금) 2순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17일(금), 정당계약은 12월 28일(화)~31일(금)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최초 주상복합…원스톱으로 누리는 최중심 입지 내포신도시는 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인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도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충남개발공사 등 약 120여개의 공공기관이 밀집한 대규모 행정타운이 조성돼 있으며, 지난해 충남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기관 유치로 인구 증가 및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일대 및 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주변 지역으로의 서해안고속도로 및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 안정적인 교통망이 갖춰져 있으며, 내포신도시 진입도로(2022년 예정)와 서부내륙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으로 KTX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두 복선전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에서 48분으로 단축돼 서해안 철도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충남대 내포캠퍼스(추진중),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지정) 등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행정타운 및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있으며, 충남도서관, 마트, 병원, 우체국, 대학교(예정) 등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홍북초(이전예정), 한울초,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12년 안심교육 여건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앞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특히 명문학원 종로엠스쿨과 계약을 체결해 단지내에서 우수한 교육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내포신도시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세대 4Bay 설계와 판상형,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조성되는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내포와 함께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파피에르 내포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크랙&칼’의 디자인을 적용한 젊은 감각의 트랜디한 브랜드 상가로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입주민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내 약 2만세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게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내포신도시 내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단지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내포와 함께 주거, 쇼핑, 문화,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누리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에 반도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주상복합 단지인 만큼 유보라만의 특화설계, 첨단시스템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명품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신청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청약 통장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전국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에 타 단지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2021.11.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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