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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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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제4인뱅 경쟁…“자본력·사업 실현 가능성 핵심”

은행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도입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의 뒤를 이을 4번째 인터넷은행 출범에 앞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4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명회에 기업 등 44곳이 관심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핀테크기업을 비롯해 IT업체, 금융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핀테크기업 5곳에서 20명, IT업체 5군데서 12명, 금융회사는 19곳에서 39명, 법무법인 4곳에서 7명, 회계법인·컨설팅사 4곳에서 8명, 컨소시엄 관련단체·금융관련협회 7곳에서 19명이 참여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 배경과 중점 심사사항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인가 신청 희망자를 대상으로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일정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됐다. 당국은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오는 19일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일정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당국 측은 내년 1분기 중 예비인가 신청서를 받고, 2개월 내에 심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인가신청 희망 사업자는 내년 1월 10일까지 금감원 홈페이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Q&A’를 통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할 수 있다. 답변은 내년 1월 말께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예비인가 단계에서는 모형 구현의 완성도를 보기보다는 구축 계획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지, 실현 가능한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일정 확정·발표앞서 금융당국은 제4인뱅 출범 인가 기준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의 혁신성 ▲사업계획의 포용성 ▲인력·영업 시설·전산 체계 분야로 나눠 평가할 방침이다. 우수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만한 업체에 높은 배점을 주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현재 컨소시엄 5곳 중 시중은행의 참여가 확정됐거나 검토 중인 곳은 더존뱅크(신한은행), 유뱅크(IBK기업은행), 한국소호은행(우리은행)이다. 더존뱅크와 유뱅크는 긍정적인 검토 단계에 있고, 한국소호은행은 참여가 확정됐다. 이달에는 포도뱅크가 마지막으로 제4인뱅 경쟁시장에 뛰어들었다.업계에서는 가장 우위를 점하는 컨소시엄으로 더존뱅크를 점치고 있다. 더존뱅크를 추진하는 더존비즈온은 기업 내 급여관리, 회계, 물류 등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7월부터 신한은행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준비 중이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의 기업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은행업 노하우를 합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을 목표로 한다.튼튼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업을 가진 곳이 제4인뱅으로 낙점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제4인뱅 선정을 위한 작업에 속도자 붙으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가 기준이 발표되고 컨소시엄들은 기존의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들 대부분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니어 등을 겨냥한 특화 은행 설립 전략을 기존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가 심사 문턱을 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본 조달력이 관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2 16:41

3분 소요
김병환 금융위원장, ‘제4인뱅’ 설립 속도 낼까

은행

올해 은행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의 출범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4인뱅 설립을 위한 행보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5곳의 컨소시엄이 제4인뱅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정부의 인가 기준 마련 등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약속의 11월 코 앞…인가는 언제?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네번째 인터넷은행 신규인가 절차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규제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가 기준은 아직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2일 기자간담회 당시 “어떤 분야에 특화된 또는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인터넷은행을 만들 건지는 더 분석하고 의견을 듣고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제4인뱅 출범 논의는 지난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시중은행의 독과점 구도를 깰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시중은행이 독과점에 따른 ‘돈 잔치’를 하고 있다”며 금융권 혁신을 주문했다.이에 금융위는 5개월 만에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권에 새로운 ‘메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면서 시중은행은 물론 제4인뱅 출범도 가능케 했다. 해당 결과물로는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인 iM뱅크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제4인뱅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당초 지난 4월 총선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종 금융 현안에 순위가 밀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가계대출 관리 등 당국이 나서야 할 시급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다. 금융권에서는 11월 예비인가 심사기준이 발표되면 연말부터 본격적인 예비인가 신청이 이뤄지고 내년 1~2월 심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예비인가 심사결과는 60일 이내에 발표된다. 이후 본인가 심사와 결과가 발표되는 식이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임기 내에 제4인뱅 출범은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본인가 승인까지의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015년 11월 예비 인가를 받았고 본인가 승인은 1년 6개월 뒤인 2017년 4월에야 이뤄졌던 사례가 있다.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제4인뱅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당국의 인가기준이 나와야 기준에 맞춰 움직일 수 있을텐데 아직은 아니다”라며 “기존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될 때 당시의 인가 사례를 참고하며 기준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5곳, 제4인뱅 도전장제4인뱅는 5곳의 컨소시엄이 도전한다. 구체적으로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이다. 이들은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특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제4인뱅 경쟁이 격화됐다.업계에서는 인가 유력 후보로 더존뱅크와 한국소호은행을 꼽는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기업 급여관리, 회계 등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주도하고 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의 특화은행으로, 포용금융·혁신금융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중심이다. 소상공인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대상 특화은행을 꿈꾸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선 제4인뱅 인가에 특정 업체가 내정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관련 업계에서는 제4인뱅에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 설립한 더존뱅크가 유력하다는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며 “더존 BNF 전 대표인 황상무 대통령실 전 시민사회수석이 제4인뱅을 설립하는 더존뱅크의 차기 행장이나 임원으로 온다는 말이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직 절차가 공식적으로 진행된 게 아니다”라며 “심사하는 과정에서 엄정하게 하겠다”고 답했다.추후 제4인뱅이 되기 위해선 자본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내면서도 독창적인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제4인뱅 인가를 위해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이 연구위원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컨소시엄들은 상대적으로 신용리스크가 크고, 비대면 영업방식의 한계 등으로 인해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이 취급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하고자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점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대주주 자금조달 능력이 인가의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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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 완료

가상화폐

고팍스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ISMS 인증을 가상거래소업계 최초 획득한 고팍스는 최근 진행된 갱신 심사를 통과해 인증 유효기간을 2027년 10월까지 연장했다.ISMS 인증은 기업 및 조직이 보유한 정보 자산에 대한 보호 관리체계가 안전하고 신뢰성 있 게 운영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인증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리, 감독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인증기관으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ISMS 관리체계 4개 분야, 보호대책 12개 분야 인증기준 80개(세부항목 282개(가상자산 특화 항목 45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ISMS 인증심사는 국내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고 인증심사결과는 인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의하게 된다.앞서 고팍스는 기존에 유지 중인 ISO/IEC 27001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지난 7월에 인증 갱신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갱신 인증까지 완료하게 됐다.조영중 고팍스 대표는 “고팍스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전부터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위해 임직원 내부통제 강화 및 윤리 의식 제고해 왔으며, 정보보호와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시스템에 투자해 불공정거래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제도화 이전부터 정보보안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가상자산거래소로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거래소 플랫폼과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고팍스 측 설명이다. 고팍스는 이를 위해 정보보안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사내 정보보안의 날, 정보보안 캠페인, 정기적인 정부 주관 모의해킹 훈련 참여 등 직원들이 직접 참여 및 실천하는 보안인식 문화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10.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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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포함 주요대학 내신 합격선 상승, 입시에 미칠 변수는 [임성호의 입시지계]

전문가 칼럼

수시 전형에서 학교 내신 합격선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열 학생부 교과 전형의 합격자 평균 내신은 2022학년도 2.45등급에서 2023학년도 2.34등급으로 상승했다. 자연계열 또한 같은 기간 2.22등급에서 2.15등급으로 올랐다.학교 내신 등급은 과목별로 4% 안에 들어오면 1등급, 11% 이내이면 2등급, 23% 이내이면 3등급을 받는다. 2.15~2.34 등급대 합격선은 학교 중간·기말 고사에서 전체 학생 중 11% 내외에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선 또한 같은 기간 상승했다.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열은 2022학년도 3.11등급에서 3.00 등급으로, 자연계열은 같은 기간 2.76등급에서 2.64등급으로 합격선이 상승했다.학생부 교과전형은 고3 기준으로 1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전체 5개 학기 동안의 학교 내신 등급 점수가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 고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매 시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고1 때 내신 관리 못했다면…수시 전형 치명타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 내신 등급뿐 아니라 교과목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코멘트(세부능력및특기사항),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 관련 활동 및 기록,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의 여러 서류 심사가 반영된다. 여기에서 일반고와 특목·자사고에 지역별 편차 등이 심사결과에 작용된다고 특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결과에 따라서 학교 내신 등급이 좋았던 학생들도 불합격하는 등의 문제로 불공정하다는 인식도 많았다.이러한 문제점 등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2022학년도 교사추천서가 전면 폐지됐고, 2024학년도부터는 자기소개서까지 폐지된다. 이 외에도 수상실적·독서활동·개인 봉사활동·자율동아리 활동 등도 평가에서 배제된다.결과적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은 핵심 평가 요소인 비교과 영역(서류심사 등)이 큰 폭으로 축소돼 학교 내신 등급의 수치화된 정량적 평가가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수시에서 학교 내신 합격선이 상승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학생부 교과전형의 합격선은 인문은 2022학년도 1.74등급에서 2023학년도 1.62등급으로, 자연은 1.61등급에서 1.55등급으로 합격점수가 모두 상승했다. SKY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인문은 2.41등급에서 2.38등급으로, 자연은 2.20등급에서 2.18등급으로 상승했다.전국 의대의 내신 합격선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1.26등급에서 1.20등급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1.55등급에서 1.53등급으로 합격선이 상승했다. 이른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최상위권 및 의대에서 조차 학교 내신 합격선이 모두 상승했다. 비교과 영역, 특정 고교 출신 등의 의미보다 학교 내신의 정량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1994학년도부터 도입된 수능이 올해 중3 학생을 끝으로 새로운 제도가 예고돼 있다. 현행 입시제도는 사실상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 수시 전형의 전체 60% 정도를 뽑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학교 내신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교 선택에서도 학교 내신 등급 변수가 중요해지는 선택 요인이 될 수 있다. 서울권 소재 대학의 수시 내신 합격선이 학생부 교과전형 기준으로 2.15에서 2.34등급인 점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내신이 3.9등급일 경우 남은 2~3학년 전과목 1등급을 받아야 한다.현재 학교 내신 등급이 상대평가로 반영되는 과목의 학년별 구성은 1학년 때가 45.6%, 2학년 40.4%, 3학년 1학기가 14%로 대략 구성돼있다. 1학년 때가 사실상 절반이 차지한다. 1학년 때 내신 관리를 잘 하지 못할 경우 수시 전형에서 치명타를 받을 수 있다.중2부터 새 입시제도 적용…중3 학생 대입전략 중요이러한 입시 구도와 내신 합격점수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수능 정시라는 전형이 대단히 중요하다. 정시 선발은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는 40% 정도를 선발하고 있고, 학교에서 내신 성적 2~3등급대 진입을 못하는 학생들은 약 70% 이상에 달하는 상황이다. 현재 수능 제도와 대학 입시 제도는 올해 중3이 마지막이다. 중2부터 새로운 수능 제도, 입시 제도가 적용된다. 새로운 입시제도에서는 고교학점제라는 큰 변화가 있다. 고교학점제를 통한 대학 입시는 근본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교과, 서류심사와 매우 유사성을 띠고 있다.현재 학생부 종합전형은 서류, 비교과 내용들이 축소돼 정량적 지표인 학교 내신 등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교학점제는 대학 입시 측면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형태를 띌 수도 있다. 현재 상황과 다소 엇갈린 부분도 적지 않다. 올해 중3 학생들은 고교 진학 후 1학년부터 학교 내신 관리가 이 정도로 중요한 점을 인식해야 한다. 만일 대학 입시제도가 크게 바뀔 경우 다른 학년들과 달리 대입 재수를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중3 학생이 고교 1학년 때 학교 내신을 잘 관리하지 못해 내신 성적으로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 재수도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대입전략을 짤지도 고민이 클 수 있다. 새로운 입시제도 적용 대상인 중학교 2학년뿐 아니라 현행 제도의 마지막인 중3 학생들도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2023.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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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담 낮추자”…규제완화 카드로 M&A 물꼬 튼 당국

증권 일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의지도 강해지고 있다. 사모펀드(PEF)에서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자금확보 능력을 사전에 증빙해야 할 의무를 폐지하고, 증권사 기업금융(IB) 부서의 기업인수 합병 자금 조달을 위한 리파이낸싱 대출 여력을 확대하는 등 기업 경영권 시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당국 차원의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과 투자자 보호책도 함께 마련된다. 1조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국가 전략산업 분야 등 유망 업종의 벤처·스타트업의 사업확대를 위한 M&A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그러면서 기업 합병과 관련한 공시 의무를 강화하고, 간이합병을 우회상장 심사대상에 포함하는 등 투자자의 알권리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M&A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지원방안은 크게 ▲기업 M&A 규제 개선 ▲M&A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 강화 ▲투자자 보호를 위한 M&A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 지원방안 확대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향후 금융위는 법무부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에 기업 M&A 지원과 관련된 추가 정책과제를 발굴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M&A 시장의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다. 지난달 발표된 기업 M&A 지원방안 역시 3월 열린 ‘M&A 지원 세미나’와 4월 개최된 ‘금융발전심의회 자본분과 회의’ 등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마련된 것이다. 학계·산업계 의견 골고루 반영…“활성화 기대”우선 공개매수 시 사전 자금확보 부담은 지난 4월부터 개정 시행된 ‘기업공시실무안내’를 통해 경감되기 시작했다. 기존엔 공개매수 필요금액 이상의 예금 잔액 증명서 등을 제출해 실제로 기업이 공개매수에 투입할 자금이 있는지를 사전에 증빙해야 했다. 4월 1일 부터는 인수금융기관 등의 대출확약, 신뢰성 있는 기관투자자(LP)의 출자이행약정서(LOC) 등이 있으면 공개매수 여력이 있다고 보고 사전에 조달할 의무가 사라졌다. 증권사 IB의 M&A 리파이낸싱 대출은 향후 자본시장법 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이후 신용공여 적용 대상으로 인정해 대출 여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용공여는 증권사가 자산이나 신용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현재 IB의 M&A 리파이낸싱 대출은 추가신용공여 대상이 되지 않아 적극적 대출에 제약이 있었다. 이를 추가 신용공여 적용대상으로 인정하고 자기자본의 100%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지원이 가능하게끔 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종투사에 기업금융 업무 관련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자기자본의 100%를 추가신용공여 한도로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이 한도가 늘어난다. 가령 M&A 이후 3년 내 리파이낸싱 대출은 전액을 신용공여 적용대상으로 인정하고, M&A 이후 3~5년 중 리파이낸싱 대출은 50%를 신용공여 대상으로 인정하는 식이다. 분할 또는 분할합병 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전환처리 절차도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간소화를 추진한다. 기존엔 기업분할 과정에서 CB, BW의 투자자 정보를 회사가 증권사로부터 받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해 상당한 비용이 수반됐다. 앞으론 한국예탁결제원이 투자자 정보를 증권사로부터 직접 받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무공개매수제도도 기준을 완화한다. 의무공개매수제도란 M&A 과정에서 피인수기업의 일반주주 보유 지분을 보호하기 위해 지배주주와 동일한 가격으로 총 지분의 50%+1주 이상의 매수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때 기업 구조조정 등 정책목적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의무공개매수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한다. 다만 합병 기업이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경우 의무공개매수 시점을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의적 사전심사를 거쳐 승인 의견을 받은 경우나, 의무공개매수 시한을 기업결합 심사결과 통지 이후로 늦춰주는 식이다. 이는 향후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된 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1조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한 유동성 공급도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 펀드 추가 조성을 시작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펀드는 캠코가 모펀드를 운용하도록 해 캠코의 자체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펀드투자를 연계해 피투자기업의 정상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는 이달 중 선정을 마무리해 연내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와 함께 투자자 보호책도 마련된다. 주요사항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공시 항목을 구체화해 합병 진행과정 및 이사회 검토내용을 보다 투명하게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또 기업은행이 ‘벤처·중소기업 인수금융 특별대출 프로그램’ ‘중소기업 M&A 전용펀드’를 연내 신설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해외 기술기업 인수 및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안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1본부장은 “상장법인 합병 시 합병가액 산정방식을 자율화하면 자유로운 교섭으로 합병가액이 결정돼 M&A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원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우리 기업의 경우 M&A 빅딜이 성사된 이후 자금조달이 어려워 새 사업 진출이나 시장 선점을 놓치는 사례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정책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해외 M&A 활성화를 위해 산업·금융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6.26 08:00

4분 소요
신한은행, 페이코와 손잡고 소액대출 출시

은행

신한은행은 NHN페이코와 협업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은행과 페이코는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긱워커(Gig Worker, 주1)와 같은 20~30대 씬파일러(Thin Filer, 주2) 고객을 위해 데이터 분석, 대안모형개발 등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했다.대상 고객은 페이코 앱을 1년 이상 사용한 고객이고 비금융 거래 정보 등을 활용한 대안평가모형으로 대출 가능여부를 심사한다. 신청 후 페이코 앱에서 심사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한은행 쏠(SOL)로 이동해 한도 50만원 마이너스통장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 계좌를 페이코 포인트 계좌로 연결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온라인 가맹점에서 1%,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0.5% 리워드가 적립돼 대출이자를 아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과 페이코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대출 약정 고객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페이코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양사는 향후 대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반응, 상품 경쟁력 등을 감안해 상품 취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0~30대 사회초년생 고객들이 신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ESG관점으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수집을 통해 대안평가모형을 더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씬파일러 고객들에게 다양한 BaaS형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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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에 취한 수제맥주사…김빠지는데 어쩌나

유통

#2021년 수제맥주 첫 코스닥 상장사가 등장했다. 바로 제주맥주다. 제주맥주는 2020년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신청 100일여 만에 심사 승인을 받은 뒤 이듬해 상장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제주맥주는 2015년 기업 설립 이래 매년 적자를 이어가면서 일반 상장이 불가능했지만,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테슬라’(이익미실현 기업특례) 요건으로 상장했다. 상장의 기쁨은 짧았다. 현재 제주맥주는 투자자로부터 ‘이럴 거면 왜 상장했나’라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주가는 공모가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고, 지난해까지도 적자행진을 거듭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제2 제주맥주’가 되겠다며 수제맥주 상장을 꿈꾸는 후발주자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맥주 브랜드 생활맥주를 운영하는 데일리비어는 지난 2월2일 상장 준비를 위해 KB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데일리비어는 전국 50여개 이상의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수제맥주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주력 브랜드인 생활맥주를 2014년 론칭하고 현재까지 전국 2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데일리비어는 2021년 70억 규모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기업공개(IPO) 공개와 코스닥 상장 이후 더 큰 투자를 유치해 기업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현재까지 매출 성과는 좋다. 데일리비어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2011년 설립된 맥주기업 세븐브로이 역시 2년 전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2021년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키움증권과 계약하며 현재까지도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 줄고 적자 커지는 대표 수제맥주사 상장 준비에 부푼 모습이지만, 수제맥주 기업의 IPO와 코스닥 상장에는 청사진만 그려지진 않는다. 가장 먼저 코스닥 상장에 처음으로 성공한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상황을 보면 기업 적자는 계속되고 주가는 끝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제주맥주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지역가치 창업가 중 처음으로 IPO에 성공하고 코스닥에 입성했다. 2017년에 설립된 제주맥주는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제조해,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에 전 제품이 입점되는 등 매출이 크게 뛰었다. 하지만 현재 모습은 초반 기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제주맥주는 2021년 5월 공모가 32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2월 28일 기준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이상이 떨어진 15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적자는 커지고 매출은 줄어드는 성적표에서 비롯됐단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 제주맥주 누적 영업적자는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보다 3배 이상 커졌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210억원 보다 8.5% 감소했다. 제주맥주 측은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수제맥주 대량 생산을 위해 설비 장치에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발생한 적자”라고 설명했다. 세븐브로이도 실적 부진으로 상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실제 지난해 세븐브로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5.8% 감소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성과 지속성과 같은 질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실적 악화로 최종적으로 상장심사승인이 최종 거절될 수도 있다. 세븐브로이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투자 설비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230억원을 투자해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장을 익산에 설립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출 물량이 급증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량에선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지난해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956%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븐브로이는 3월 심사결과를 받고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2024년까지 IPO에 성공할 것을 조건으로 내건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IPO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제맥주 시장 둔화…오르는 주세도 걸림돌 하지만 업계에선 수제맥주 기업의 상장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난 몇 년간 호황기를 누렸던 수제맥주 시장은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에 다시 유흥업소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가정 내 수제맥주 제품 수요가 크게 줄었다. 여기에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L당 30.5원 오르면서, 885.7원이 되는 점도 소비자 지갑을 닫히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세가 오르면 수제맥주 제품 가격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정적인 국내 시장에서 매출을 올려야 하는 부분 역시 지속적 성장의 한계점으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 시장이 감소세를 나타낸 데 이어 금리 인상, 증시 침체 등 자금 시장까지 얼어붙은 상황이라 IPO가 싶지 않다”며 “기존 사업구조를 넘어선 해외 수출, 제품군의 다양성 등으로 매출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3.06 09:00

3분 소요
KT, 차기 대표 경선 후보 34명 확정…내부 16명·외부 18명

IT 일반

KT는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총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발표했다.지원자는 ▲권은희(前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前 KTF 부사장) ▲김성태(現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前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現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前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박종진(現 IHQ 부회장) ▲박헌용(前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前 KT 부사장) ▲윤종록(前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前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前 KT 사장) ▲최두환(前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前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前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現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 총 18인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도 구성했다. 사내 후보자군은 구현모 ▲現 대표이사 ▲강국현 Customer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이상 사장급)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 skylife 사장 ▲윤동식 kt cloud 사장 ▲정기호 kt alpha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이상 부사장급) 등 그룹사 임원 5인으로 구성된다.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인선자문단이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세부 명단 공개는 2월 28일 진행할 계획이다.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사내 후보자의 경우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이사회는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자문단 명단 및 단계별 심사결과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20 16:14

2분 소요
KT 이사회,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 재추진한다

IT 일반

KT 이사회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KT 이사회는 지난 12월말 현 CEO인 구현모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이해관계자 등이 요청하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하고자 구현모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사회 의결을 통해 공개 경쟁 방식의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사외 후보자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자격은 정관에 따라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력이 풍부하고 ▶기업경영을 통한 성공 경험이 있으며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다. 서류 접수는 2월 10일부터 20일 13시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로 진행한다. 지원자 제출 서류, 심사 방법 등 공개경쟁에 대한 세부 내용은 10일 오전부터 KT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제휴·투자, 법률, 미래산업 분야 등의 업계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인선자문단은 정관 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고려하고 후보자들의 다양한 정보를 참고해 후보자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국내외 주주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을 받아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1인을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특히 KT 사내이사진은 대표이사 선임 절차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등 대표이사 후보 심사 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사외 지원자 및 사내 후보자 명단, 인선자문단 구성, 위원회/이사회 회의 결과 등을 포함해 대표이사 후보 심사 절차와 단계별 심사결과 등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와 관련해 KT 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 다만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공개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심사, 심사결과 공개 등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보다 강화한 바,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 과정을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작년 12월말 이사회가 요청한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로 그간 지속 발전시켜온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지배구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KT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대표이사 신규·연임 절차를 포함한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체계 등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제도개선안과 ESG 모범규준 등을 고려해 ESG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가 세부 방안을 추가 검토한 이후, 국내외 주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해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KT는 최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명문화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3.02.09 14:51

3분 소요
금융당국, '유명무실' 금리인하요구권 실효성 높이기 나선다

은행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높이기'에 나선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당한 권리를 활용할 수 있게 제도를 개편한다는 취지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금리인하 실적 공시를 보완하는 내용 등을 담은 '금리인하요구제도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본인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청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권의 수용률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정보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공시내용이 불충분하다는 불만도 있다.이에 금융당국과 금융업계는 작년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금융회사가 연 2회 안내하도록 돼 있는 것에 더해 신용도가 높아진 차주 등을 선별해 6개월마다 1회 이상 추가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회사별로 실제 승인에 활용하는 요건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안내해 소비자들이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비교공시 제도도 개선해 공시효과도 더 높인다. 특히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세부항목별로 구분해 수용률·이자감면액 뿐 아니라 비대면 신청률과 평균 인하금리 폭을 추가로 공시한다. 수용률 산정시 신청건수에서 중복신청 건수는 제외한다.심사결과 불수용 사유에 대한 안내도 구체화하도록 했다. 불수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도 개선 경미' 사유를 세분화해 안내하고,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한 소비자가 희망할 경우 신용도 평가에 활용된 정보내역을 제공하게 된다.금융당국은 은행권부터 우선적으로 개선된 내용으로 2022년 하반기 공시를 이달 말 실시하고, 다른 업권은 2023년 상반기 공시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안내 강화를 통한 수용률 제고와 심사결과 통지 구체화를 위한 개선사항들은 업권별 특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2023.0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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