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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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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 관세 발효, 韓 25%…한덕수‧트럼프 통화로 협상 시작

정책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하겠다고 밝힌 국가별 상호 관세가 9일(현지시간)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관세와 관련해 대립했던 중국에는 총 104%의 관세를 매겨 사실상 전면전이 벌어졌다는 평가다.우리나라에 부과된 관세율은 25%, 이밖에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이다.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적용되는 물품은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도체·의약품 추가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물품에도 상호 관세가 제외 됐지만, 향후 어느 정도의 관세가 매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목할 점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100%를 웃돈다는 것이다. 당초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관세 34%를 부과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에 반발한 중국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같은 수준(3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12시까지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관세율을 50% 더 늘리겠다고 위협했고, 중국이 반응하지 않자,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84%로 수정했다. 미국이 이미 중국에 2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율은 104%에 이른다.미국의 글로벌 ‘관세 폭탄’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 각국이 민감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화하고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우리 정부 인사가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거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관세‧조선‧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 역시 양측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건설적인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상호 관세와 자동차를 비롯한 품목별 관세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최소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협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20%에 육박하는데, 미국이 일본이나 유럽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경우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 행정부도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긴밀한 동맹이자 교역 파트너 중 일본과 한국 두 국가를 분명히 우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그들이 확실한 제안서를 갖고 협상 테이블에 오면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도 상원 청문회에서 “(다른 나라들이)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우리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관세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에는 면제나 예외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당분간 관세 정책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5.04.09 14:21

3분 소요
챗GPT의 '지브리 그림체' 유행이 씁쓸한 이유 [백세희의 컬처&로(LAW)]

전문가 칼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생긴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여전히 우리는 ‘인공지능이 이런 것도 하는구나’라며 신기해한다. 이와 관련 최근 재밌고 귀엽다는 이유로 인기몰이 중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풍 그림으로 내 사진을 변환시킬 수 있는 챗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필자의 지인 중 상당수가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풍 일러스트로 바꾸었다. 소셜미디어에 보란 듯이 게시한 이미지는 셀 수도 없다. 지브리뿐만이 아니다. 열풍은 덜 했지만 이미 그 전에 디즈니, 새서미스트리트 등 특정 스타일을 모방한 이미지 생성은 꾸준히 있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챗GPT를 잘 구워삶아서 지브리 스타일 그림을 받아낼 수 있는지 노하우를 공유 중이다. 챗GPT가 매번 원하는 이미지를 내어놓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서비스 제공 초기에는 척척 잘 내어놓다가 어느 순간부터 ‘저작권과 관련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배 문제가 있어서 이미지를 만들 수 없다’는 답변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소위 약발이 잘 듣는 명령어는 따로 있다며 삼삼오오 정보를 나눈다.특정 스타일 따라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문제제기저작권 가이드라인 위배가 문제된다는 챗GPT의 답변에서 짐작하듯, 특정 스타일을 재현해 내는 것에는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 든다. 아직 지브리 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언제든 강력 반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자신의 화풍을 따라하는 AI를 막아달라는 크고 작은 요청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에서는 2022년 10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AI 학습 시 사용되는 그림 저작권에 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요새 AI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작권이 있는 그림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AI에 학습시키는 것을 제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자신의 화풍을 완성하려고 긴 시간을 들여 노력하는데, 생성형 AI는 이를 너무 쉽게 베낀다는 이유에서다.2023년 초에는 세계 최대의 이미지 플랫폼 ‘게티이미지’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의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게티이미지 측은 “스태빌리티AI가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고 게티이미지가 소유한 이미지 수백만 개를 AI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 시각예술가 그룹이 제기한 소송도 있다. 이들 예술인들은 “스태빌리티AI와 미드저니, 디비언트아트가 허락 없이 특정 아티스트의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수십억 개의 저작권 있는 이미지를 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들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아이디어·컨셉·스타일은 공유돼야 할 대상인가특정 화풍을 따라해 비슷한 느낌을 내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까?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결론은 달라진다. 타인 창작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유사하게 포함하고 있다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림 속 배경이나 캐릭터를 완전히 따라 그린 것이 아니라, 단지 특유의 분위기나 스타일만을 흉내 낸 것이라면? 이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거칠게 대답하자면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 즉, 그림 그 자체를 저작권 침해로 보기는 어려워서다.‘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타인의 창작에 빚지지 않은 순도 100%의 독창적인 창작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저작권법은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만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해줄 뿐, 아이디어나 컨셉은 공유의 영역으로 남겨둔다. 아이디어에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해버린다면, 이젠 함부로 ‘어려서부터 의붓어머니/아버지와 형제로부터 핍박받는 와중에 작은 동물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쌓다가 훗날 귀인을 만나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재생산하지 못한다. 흔히 ‘신데렐라 스토리’라 불리는 플롯에 배타성을 부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를 특정 화풍이나 스타일로 바꿔 생각해도 동일하다. 원칙적으로는 특정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나 미술의 화풍은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받기 어렵다.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구체적인 표현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소개한 미국의 게티이미지 및 시각예술가 그룹이 제기한 소송과 국내의 청원을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화풍 이미지의 ‘학습’을 문제 삼고 있다. 특정 스타일이 저작권법상 보호받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AI가 수행하는 작업들 중 ‘학습’ 영역에서 일어나는 개별 행위들은 저작권법 위반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학습’ 단계에서 벌어지는 복제와 전송 문제AI의 학습 단계 또는 TDM(Text·Data Mining) 과정에서 학습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학습용 소프트웨어에 입력할 때 입력데이터가 ‘복제’ 및 ‘전송’된다. AI 학습은 데이터 전처리(pre-processing)를 거친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서 입력하곤 하므로, 만약 데이터에 대한 적법한 이용 권한이 없다면 대규모의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요컨대 AI 학습과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인 경우에는 우리 저작권법이 저작재산권으로서 인정하는 ‘복제권’과 ‘전송권’ 등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게티이미지 소송’에서 문제 삼고 있는 저작권 침해 행위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학습을 위한 복제와 전송은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조항’에 포함되기 때문에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긴 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이른바 ‘TDM 면책조항’을 신설해 일정 요건 아래에서는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도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한 복제와 전송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별도의 입법이 없어 기존의 저작권 법리에 의한 규율만이 가능할 뿐이다.저작권법 위반이 되기 어렵다면, 부정경쟁방지법 같은 다른 법률은 어떨까?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이용자들이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자랑하는 정도를 넘어 적극 상업화한다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부정경쟁방지법은 ‘부정경쟁행위’의 한 유형으로서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상호·상표·상품의 용기·포장, 그 밖에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 이러한 것을 사용한 상품을 판매·반포 또는 수입·수출하여 타인의 상품과 혼동하게 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 형태에 따라 위 조항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법률 위반을 떠나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챗GPT가 사진을 지브리풍 그림으로 바꿔준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서비스에 접속했다. 챗GPT 무료 버전이 쉽게 그림을 내어주지 않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이들도 수없이 많다. 이로인해 챗GPT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지브리는? 그들 사이에 계약이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 온 다른 수많은 창작자도 마찬가지다.수익을 나누지 못하는 점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도 있다. 지브리는 애니매이션 <바람이 분다>의 4초짜리 군중 영상을 만드는데 1년 3개월을 들일만큼 디테일과 완벽성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창작자가 오랜 세월 공을 쌓아 만들어 온 독특한 스타일이 수천만 개의 일회성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다.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아찔한 일이다. 일주일이면 그 열기가 확 식어버리는 최근 경향까지 더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앞으로 지브리가 어떤 작품을 들고 나와도 대중은 식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단순한 재미로 브랜드의 가치를 있는 대로 다 소비해 희석해 놓고 떠나버리는 상황에 대한 수습도 결국 지브리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이렇듯 창작물의 보호와 공유는 칼로 무 자르듯이 쉽게 옳고 그름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챗GPT의 지브리풍 유행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지만, 뒷맛이 썩 개운하지만은 않은 이유다.백세희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2025.04.04 06:01

6분 소요
업비트,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블록체인 장벽 해소

산업 일반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업비트는 특히 일반 투자자를 넘어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청년에게 업비트의 앞선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형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업비트는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와 연계, 청소년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경험하고 가치와 유용성을 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이 처음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됐다.업비트는 '2023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전국 68개 지역 아동 양육시설에 피자를 전달하고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피자데이를 기념했다. 이후 업비트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피자 파티를 즐긴 아동 양육시설 아동·청소년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따듯한 사연을 공유하고, 풍성한 선물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 달간 그림·웹툰·글(사행시) 등 세 가지 분야의 작품을 모집해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행사도 진행했다. 2024년 피자데이에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로 마음을 나눴던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NFT로 제작해 랜덤으로 증정했다. NFT 대상 작품에는 2023년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이처럼 업비트는 가상자산 업계만의 문화였던 ‘피자데이’를 청소년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미래 인재들인 청년들에게는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웹3.0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업투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투자자 보호 콘텐츠 제작,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제안, 각종 업비트 주최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 및 우수 참가팀에게는 총 1150만원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업비트 체험형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업비트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멘티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청년 세대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업비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블록체인 개념에 대해 친숙하게 전달하고, 진입 장벽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넘어 웹3.0 시대로 도약하는 업비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25.03.20 10:44

2분 소요
혁신의 중심 AI...영향권 산업과, 영향 밖 산업은 [스페셜리스트뷰]

전문가 칼럼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주요한 혁신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딥시크(DeepSeek RI)와 그록3(Grok-3)의 공개는 AI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AI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스탠퍼드 대학의 2024년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기인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딥시크(DeepSeek)는 2023년 설립된 중국의 AI 스타트업으로서 2025년 1월 22일 발표한 딥시크 RI 모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딥시크 RI 모델이 수학, 언어, 코딩 등 추론 능력 면에서 오픈AI의 o1-mini 모델보다 우수하고,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용 면에서 딥시크 RI 모델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558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유사한 LLM 모델 개발 비용의 10% 정도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 출시된 딥시크 앱은 1월 28일 정오 기준으로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기존의 AI 모델들이 주로 영어권 중심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딥시크 RI는 중국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로, 중국어 및 기타 아시아 언어들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LLM 시장의 중심 중 하나가 아시아권이 됨을 자연스럽게 알렸다.그록(Grok)3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2025년 2월 17일 공개한 최신 챗봇 모델이다. 라이브스트림 발표회에서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킹 분야 ▲추론 분야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2 프로, 딥시크의 V3 모델,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오픈AI의 GPT-4o와 비교해서 더 우수했고, 추론 분야에서는 오픈AI의 o1 모델, 딥시크 R1 모델, 구글 제미나이-2 플래시 씽킹 모델과 비교해 우수함을 보여줘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를 표방했다.검열로 인한 결과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생성 이미지의 품질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의 자율성이 높은 반면, 다국어 역량이 부족하고 요금제가 약간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 그록3는 더욱 대화형이고 유머러스한 응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보다 인간적인 대화를 목표로 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AI 발전이 불러온 ‘문제’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요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째, 정보 정확성 문제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응답을 생성하지만, 그 데이터 자체가 반드시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AI는 종종 허위 정보를 포함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많은 연구와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둘째, 윤리적 문제다. AI가 생성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은 기존의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AI가 원작자의 창작물을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6월 13일 '인공지능법(AI Act)'을 제정하였고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2024년 12월 26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제정했다.셋째, 데이터 편향성 문제다. AI는 학습하는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특정 문화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 데이터가 많을 경우, AI는 이에 따라 편향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I가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2024년 스탠퍼드 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의 편향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의 편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다.생성형 AI가 점점 더 범용적으로 활용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과 기업군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 산업들이 포함된다. AI 직접 영향권에 든 산업은 어디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AI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콘텐츠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와 교육 및 연구 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먼저, 콘텐츠 산업 (미디어·출판·광고·마케팅) 분야다. AI는 자동으로 기사, 광고 문구, 마케팅 카피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널리즘, 카피라이팅,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작성해야 했던 콘텐츠들이 AI를 통해 자동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 인스티튜트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AI의 발전이 뉴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속될 것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검색 인터페이스와 챗봇의 발전이 뉴스 웹사이트와 앱으로의 트래픽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향후 정보 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는 디자이너 없이도 고품질의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광고 및 브랜딩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킨지 AI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마케팅 및 영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을 통해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즉, AI가 인간 디자이너와 협력하거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둘째,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 분야다.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AI 코딩 도구는 프로그래머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며, 단순 코딩 작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AI 도구들은 개발자가 몇 줄의 코드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코드 블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코드 작성이 많은 기업에서는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AI 코딩 보조 도구를 활용해 소수의 개발자만으로도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고객 서비스 및 콜센터 분야다. AI 챗봇과 음성 비서의 발전으로 인해 콜센터 산업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전망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기본적인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응대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74%가 생성형 AI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63%는 2026년까지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디지털 기술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단순히 도입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경영진은 AI의 실제 잠재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AI 기술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넷째, 교육 및 연구 산업 분야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과 연구 논문 작성 보조 AI가 교육 및 학술 연구 환경을 바꾸고 있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고, 자동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개별적으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연구 논문 및 기술 문서 작성을 돕는 AI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학계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다. AI는 대량의 논문을 분석해 연구자들에게 관련된 논문을 추천하고, 논문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네이처(2024)에 따르면, AI 기반 논문 요약 및 추천 서비스인 엘리시트(Elicit)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대체 어려운 산업군도 존재생성형 AI의 변화를 약하게 받는 산업과 기업도 존재한다. 건설업, 제조업, 농업과 같은 분야는 기계적 자동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손길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AI가 로봇과 결합해 특정 작업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작업 현장의 복잡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크다. 건설업에서 AI는 건축 설계를 보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날씨 변화, 지반 문제 등)에 대응하는 것은 숙련된 인부들의 몫이다. 오라클 보고서(2024)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건설업계에서 공정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건설 성과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고, 건설 관련 문서 작성 및 요약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재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장 작업의 복잡한 변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은 여전히 인간 노동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에서는 AI가 자동화된 트랙터,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일부 혁신을 이루고 있지만, 복합적인 농업 환경에서 AI가 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AI 기반 작물 관리 시스템은 토양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분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예상치 못한 해충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농부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둘째, 정밀한 인간 판단이 필요한 직업 (의료·법률·심리 상담)이다. AI가 의료 영상 분석이나 법률 문서 검토 등의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이다. 예를 들면, AI는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 AI는 진단 스캔 해석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임상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며, AI와 인간의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즉,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특정 암 진단에서 인간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병력, 생활 습관, 복합적인 증상 등을 고려한 통합적 진료는 아직 인간 의사가 수행해야 한다. 법률 분야에서도 AI는 문서 검색과 판례 분석을 도울 수 있지만, 법정에서 변론을 하거나 법적 해석을 내리는 것은 인간 변호사 또는 인간 판사의 역할이다.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는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의 수백만 건의 판례를 분석해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주요 법적 선례를 확인하고,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버드 로스쿨 데이비드윌킨 (David Wilkin) 교수는 AI는 특정 사건과 관련된 판례를 빠르게 찾아 제공할 수 있으나, 실제 사건에서 변호사가 고려해야 할 사회적 맥락, 도덕적 판단, 법적 전략 등은 인간의 경험과 논리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AI 챗봇이 간단한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인간 상담사의 공감과 직관적인 판단은 대체할 수 없다. AI 기반 정신 건강 앱들은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일반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복잡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와의 대면 대화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신뢰와 관계 형성이 중요한데, AI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공예 및 수공업 기반 산업 분야이다. 예술, 디자인, 공예 등 인간의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는 AI가 지원할 수 있지만,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예를 들면,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을 완전히 복제할 수는 없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예: DALL·E, Midjourney)이 발전하면서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갖고 있는 직관적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어렵다. AI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는 기존 스타일의 변형일 뿐,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예 분야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특유의 질감과 창의성은 AI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전통 도자기 제작이나 수제 가구 제작과 같은 분야에서는 장인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I가 설계 도면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세밀한 조각, 균형 감각,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은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한다. 특히, 맞춤형 제작이 중요한 공예 산업에서는 고객의 취향과 감각을 고려해 즉흥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AI가 단순 반복 학습을 통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패션 디자인에서도 AI가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인 시안을 생성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패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AI는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과 스타일을 추천할 수 있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인간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디자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2023년 봄/여름 컬렉션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생성하였지만, AI 활용은 인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인 디자인 결정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가 주도했다.생성형 AI 시대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AI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며, 창의성과 감성 지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인식을 높여 AI 시대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하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가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호림 동양대 교수는_현재 동양대 AI융합연구센터장으로서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WAESG) 회장, 한국경영정보시스템학회(KMIS) 부회장,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KIECA)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스마트팩토리, 기업정보시스템, ESG, 블록체인이다. 고성능 AI 솔루션 개발 및 생성형 모델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DT)과 관련하여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의 생산성 향상, 결함 탐지, 생산관리 시스템(MES)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AI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25.03.17 09:00

11분 소요
변호사가 말하는 AI 보안 기술 특허로 보호받는 법

전문가 칼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AI는 의료·금융·제조·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 AI 기술의 선도국가에서도 AI 보안 기술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AI 관련 특허 출원이 2018년 이후 33% 이상 증가했고, 중국에서는 2024년 30만건이 넘는 AI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AI 보안 기술에 대한 특허는 강력한 권리 보호수단으로 의미가 있다. 특허권은 강력한 지식재산권 중 하나로 권리를 설정등록한 날로부터 20년까지 보호된다(연장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국가별 출원을 원칙으로 하지만 여러 국제조약을 통해 전 세계적 보호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특허권자는 독점실시권과 타인의 특허실시를 금지시킬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AI보안기술을 보호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업은 특허 출원에 앞서 거시적, 통시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특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우선 특허 등록이 되면 ‘공개’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허는 강력한 권리로 보호되지만 그 내용이 공시되므로 ‘영업비밀’로 유지될 수는 없다. 특허로 공개되어도 기술경쟁력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 AI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여 기술 수명의 길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허 등록이 된 이후에도 권리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특허료 납부 등 관리가 필요하므로, 특허 등록의 실효성과 유지관리비용 사이의 비용-편익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AI 보안기술이 특허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특허적격성을 갖추어야 한다. 특허법상 ‘발명’으로 인정되어야 하는데, 발명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으로서 신규성·고도성·산업상 이용가능성·진보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AI 알고리즘 자체는 추상적 아이디어로 간주될 수 있어 특허 적격성에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안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임을 밝혀야 한다. 한 예로 스위치 센서 기반의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에 관한 사건이 있다. 대법원은 특정 구성이 비교대상발명에는 없는 것이어서 출원발명의 명세서에 기재된 발명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음을 전제로 사후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한 비교대상 발명에서 쉽게 도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발명의 진보성을 인정한 바 있다. 또한 특허발명의 보호 범위는 청구범위에 한정되므로 청구범위를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적 보호 전략 수립 필요AI 보안기술은 국경을 초월해 활용되므로, 국제적 보호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특허협력조약(PCT)을 활용해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하거나, 주요 시장 국가에 개별 출원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의 국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표준특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 대해서는 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또한 국제 표준과 법 규제가 계속 변화하고 있으므로, 국제 표준이나 해당 국가의 법 규제에 비춰 특허로서 가치가 있을 것일지 검토해야 한다.AI 보안기술 특허를 제대로 활용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적·기술적·경영적 측면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허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은 침해 대상이 특허발명의 보호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인데, 이를 위해 특허청구범위를 명확하게 작성하고 침해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AI 보안기술의 특성상 침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어렵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되는 경우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특허 등록 후에는 기술 및 특허 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경쟁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침해 대응 매뉴얼 마련, 기술‧경영‧법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 구성, 적극적인 증거 수집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특허 침해가 확인된 이후에는 ▲경고장 발송 ▲권리범위확인심판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다양한 법적 수단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소송 전 협상을 통한 해결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분쟁에는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한 AI 보안 기술의 국제적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시장 국가에서의 권리 확보와 맞춤형 보호 전략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AI 보안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이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고인선 변호사는_법무법인(유한) 원의 인공지능대응팀에서 인공지능 및 지식재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데이터법으로 지식재산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검사 및 서울시 송무팀장을 역임했다.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의 법률고문이며, 여러 기관 및 기업에 인공지능과 테크법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7 08:00

4분 소요
두나무 송치형 회장 “청년들을 위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해야”… 업투 3기 활동 지원

산업 일반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업투 활동 등 다양한 ESG 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출생 여파로 인해 미래의 불안정성이 그 어느 세대보다 높아진 현재의 청년들은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꾸려가기 위해 금융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제 활동은 위기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안정하다. 이들의 금융 문제가 청년 개개인이 감당해야 할 수준이 아니라 국가,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로 커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두나무가 청년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이다. 두나무는 미래 세대를 올바른 금융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설정하고 이들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자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업투’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컨셉으로 매년 운영된다.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투자나 금융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업투’ 모집인원도 해마다 2배 가량 늘어나는 상황으로, 2024년 모집한 업투 3기는 무려 50명의 청년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새로 모집된 업투 3기는 ‘Build Your Own Block(너만의 블록을 만들어라)’이라는 슬로건 하에 직접 디지털 자산·투자자 보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업비트 주최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업비트 현직자가 직접 업투의 멘토가 되는 ‘멘토-멘티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대한 청년들의 이해도를 한층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업투 1, 2기가 제작한 콘텐츠는 2023년까지 무려 319건에 달한다. 청년들은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방법부터 위험할 수 있는 투자 방식에 대한 경각심 고취까지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꾸며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 배포하고 있다. 전년도 업투 2기에서 최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한 청년은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금융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더욱 실전적으로 체감하게 되었다. 단순히 디지털 자산 관련 데이터를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한순간의 흥미거리로 전락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앞으로도 업투와 같은 다양한 청년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4 15:34

2분 소요
iM증권,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금융소비자보호의 날’ 운영

증권 일반

iM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회사는 ‘보호ON, 신뢰UP!’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서약 캠페인에 참여하며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다진다. 또한 격월·분기별로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실무지침을 담은 ‘내 손안의 소비자보호 핸드북’을 제작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보이스피싱 예방·민원 예방 등 주제별 교육을 실시한다.이외에도 소비자보호 퀴즈, 아이디어 공모 등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금융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iM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상품 판매 점검을 확대하고, 금융감독원 실태평가 컨설팅을 활용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사칭 모니터링 서비스 도입 및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iM증권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항상 지켜져야 할 가치”라며 “임직원의 소비자 보호 마인드 구축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3.12 11:34

1분 소요
이지스자산운용, ‘상생과 미래 위원회’ 출범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이 사회 공헌 활동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상생과 미래 위원회’를 25일 출범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사회공헌, 공간경험, 자산운용, 리서치 등 관련 분야 임원 6명으로 구성되며, 조갑주 시니어매니징파트너(SMP)가 위원장을 맡는다.위원회는 사회공헌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할 계획이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2025년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용자산 공간의 공익적 활용 가능성, 공익적 논의 채널 확대 방안 등 주제로 논의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을 주로 다루는 자산운용사는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간을 개발하고 운용해 투자자를 위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주된 의무”라며 “더 나아가 공간 사용자 및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 기부 등 1회성 사회공헌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삶의 공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속적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 생물 다양성 및 멸종위기 종 보호 등 사업을 후원했다. 또 펀드가 투자한 자산 공간을 활용한 바자회 개최 등 지역 소통 활동도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사회공헌 예산 규모를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02.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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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노하스(Innohas)는 최근 대체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냉동김밥, 냉동만두 등의 제품을 해외에서 히트시키며 수출 실적이 고공세다. 요즘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K-푸드 열풍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곳이 출범한 지 약 4년 정도 된 신생기업이라는 점이다. 불과 4년 만에 마치 준비된 전략을 하나씩 풀어가듯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원래부터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작은 행동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 사람들의 건강까지 보호해 주는 대체식품 관련 기업을 창업한 이유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이노하스 본사의 박 대표 집무실 첫 인상은 매우 소박했다. 대부분의 젊은 스타트업 CEO들처럼 업무 추진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들여놓은 느낌이다. 사무용 책상과 응접용 의자, 작은 탁자와 수납장이 전부였다. 특히 창문을 화이트보드처럼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CEO의 경우 바로바로 생각나는 부분들을 메모해 두는 것이 중요한 편이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화이트보드를 보며 회의도 진행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CEO 집무실에는 화이트보드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화이트보드를 딱히 둘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곳에 적는 편"이라고 했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초콜릿 등 군것질거리도 보였다. 박 대표는 "이노하스의 주 제품들은 대부분 식물성 대체육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최근 제품군을 디저트류까지 확장하기 위해 여러 샘플들을 먹어보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의 책상 왼쪽에 위치한 유리창 너머로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하얀색 블라인드를 위로 고정시켜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혹시 직원들 감시용 아니냐"라고 농담조로 묻자 그는 웃으며 "아무래도 따로 방을 쓰고 있다보니 직원들에게 업무 요청할 것이 있을 때마다 직접 대면하기가 쉽지 않다"며 "블라인드를 걷어두고 그때 그때 유리창을 통해 눈길로 해당 직원에게 메신저를 확인해달라고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체식품 회사의 대표로서 박 대표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상생의 가치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뢰받는 착한 먹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좋은 대체식품 업체란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회사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이노하스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저희가 이 시장에서 가치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저희 이노하스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박지수 이노하스 대표는_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사를 졸업한 후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기구실과 나이스디앤비(NICE D&B) 기술특례상장평가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노하스를 설립하며,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2023년부터는 냉동김밥을 통해 해외 브랜드 썬릿 푸즈(Sunlit Foods)의 미국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5.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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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민간기관 3곳 지정

정책이슈

특허청은 영업비밀 원본 증명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온누리국제영업비밀보호센터와 LG CNS, 레드윗 등 민간기관 3곳을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으로 새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은 기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포함해 총 4개로 늘었다.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업비밀 보유자는 원본 전자파일에서 추출한 전자지문, 원본등록 신청자의 전자서명, 원본등록 당시 시간정보를 원본증명기관에 등록하여 원본유출 우려 없이 영업비밀 보유 사실과 보유 시점을 입증할 수 있다.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은 영업비밀 요건 중 비밀 관리성을 입증하는데, 개인은 공모전 출품 시 아이디어 권리자를 증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 말까지 원본증명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는 21만5000건을 기록했다.특허청은 2014년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민간기관 3곳이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민간의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영업비밀 원본증명기관의 보안 수준과 인력의 점검 관리에도 힘써 우리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의 영업비밀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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