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착한 먹거리 기업 될게요"[CEO의 방]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
'성장' 이룰 성(成), 길 장(長)
평소 친환경 관심에 대체식품 창업
'상생 가치' 함께 가져가는 기업 되고파
‘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박 대표는 원래부터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작은 행동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 사람들의 건강까지 보호해 주는 대체식품 관련 기업을 창업한 이유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이노하스 본사의 박 대표 집무실 첫 인상은 매우 소박했다. 대부분의 젊은 스타트업 CEO들처럼 업무 추진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들여놓은 느낌이다. 사무용 책상과 응접용 의자, 작은 탁자와 수납장이 전부였다.
특히 창문을 화이트보드처럼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CEO의 경우 바로바로 생각나는 부분들을 메모해 두는 것이 중요한 편이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화이트보드를 보며 회의도 진행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CEO 집무실에는 화이트보드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화이트보드를 딱히 둘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곳에 적는 편"이라고 했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초콜릿 등 군것질거리도 보였다. 박 대표는 "이노하스의 주 제품들은 대부분 식물성 대체육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최근 제품군을 디저트류까지 확장하기 위해 여러 샘플들을 먹어보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의 책상 왼쪽에 위치한 유리창 너머로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하얀색 블라인드를 위로 고정시켜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혹시 직원들 감시용 아니냐"라고 농담조로 묻자 그는 웃으며 "아무래도 따로 방을 쓰고 있다보니 직원들에게 업무 요청할 것이 있을 때마다 직접 대면하기가 쉽지 않다"며 "블라인드를 걷어두고 그때 그때 유리창을 통해 눈길로 해당 직원에게 메신저를 확인해달라고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체식품 회사의 대표로서 박 대표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상생의 가치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뢰받는 착한 먹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좋은 대체식품 업체란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회사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이노하스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저희가 이 시장에서 가치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저희 이노하스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는_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사를 졸업한 후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기구실과 나이스디앤비(NICE D&B) 기술특례상장평가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노하스를 설립하며,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2023년부터는 냉동김밥을 통해 해외 브랜드 썬릿 푸즈(Sunlit Foods)의 미국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이노하스(Innohas)는 최근 대체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냉동김밥, 냉동만두 등의 제품을 해외에서 히트시키며 수출 실적이 고공세다. 요즘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K-푸드 열풍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곳이 출범한 지 약 4년 정도 된 신생기업이라는 점이다. 불과 4년 만에 마치 준비된 전략을 하나씩 풀어가듯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원래부터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작은 행동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 사람들의 건강까지 보호해 주는 대체식품 관련 기업을 창업한 이유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이노하스 본사의 박 대표 집무실 첫 인상은 매우 소박했다. 대부분의 젊은 스타트업 CEO들처럼 업무 추진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들여놓은 느낌이다. 사무용 책상과 응접용 의자, 작은 탁자와 수납장이 전부였다.
특히 창문을 화이트보드처럼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CEO의 경우 바로바로 생각나는 부분들을 메모해 두는 것이 중요한 편이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화이트보드를 보며 회의도 진행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CEO 집무실에는 화이트보드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화이트보드를 딱히 둘 곳도 없고 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곳에 적는 편"이라고 했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초콜릿 등 군것질거리도 보였다. 박 대표는 "이노하스의 주 제품들은 대부분 식물성 대체육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최근 제품군을 디저트류까지 확장하기 위해 여러 샘플들을 먹어보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의 책상 왼쪽에 위치한 유리창 너머로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하얀색 블라인드를 위로 고정시켜놔 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보인다. "혹시 직원들 감시용 아니냐"라고 농담조로 묻자 그는 웃으며 "아무래도 따로 방을 쓰고 있다보니 직원들에게 업무 요청할 것이 있을 때마다 직접 대면하기가 쉽지 않다"며 "블라인드를 걷어두고 그때 그때 유리창을 통해 눈길로 해당 직원에게 메신저를 확인해달라고 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대체식품 회사의 대표로서 박 대표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상생의 가치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뢰받는 착한 먹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좋은 대체식품 업체란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회사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이노하스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저희가 이 시장에서 가치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저희 이노하스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박지수 이노하스 대표는_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사를 졸업한 후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기구실과 나이스디앤비(NICE D&B) 기술특례상장평가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노하스를 설립하며,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2023년부터는 냉동김밥을 통해 해외 브랜드 썬릿 푸즈(Sunlit Foods)의 미국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국 공습에도 충성고객 지킨 SSG닷컴과 쿠팡…1인당 결제액 최상위
2이재명 “연금개혁, 2월 모수개혁 입법완료 후 구조개혁 논의”
3홍준표 “정치가 혼돈이더니…이제 수사기관 사법부까지 혼돈상태”
4내일부터 전국 ‘폭설’…수도권 최대 25㎝↑
5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 7명 중 1명 쓴다
6연세대도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월세 상승' 겹치며 대학생 이중고
7작년 채무조정 17만여명 역대 최다…60대 이상 4년만에 83% 늘어
8검찰, 尹 사건 다룬다...10시 전국 고지검장 회의 진행
9직장인 상여금 평균 1069만원…상위 0.1%, 6억원 넘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