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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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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요리축제 심사위원’ 셰프 서진영 “만능 엔터테이너 될래요”

정책이슈

모델 출신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인 서진영이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 셀럽으로 잘 알려진 서진영은 패션모델로 사회 경력을 시작한 뒤 다수 브랜드의 광고를 두루 섭렵 중이다. 현재는 방송뿐 아니라 요리 연구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배우로서 활동 경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꾸밈보다 사람냄새 나는 서진영이 되겠다”고 말했다.서진영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알렉산더 맥퀸, 씨위, 입생, 폭스바겐, 도요타, 시즈까 코리아 젤리핏, 바비리스, 한국 쥬얼리 등의 광고모델은 물론 아시아 메이젠인텐시브 바삐 럭스 컬렉션, 항저우 알리바바 패션쇼까지 장르와 경계를 허문 활동을 했다. 또한 헤어 디자이너, 배우, DJ 등 다양한 직업을 척척 해내기도 했다.대학시절부터 요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서진영은 현재 인스타와 요리 전문 예능 방송을 통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웬만한 음식은 자신 있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특제 소스를 개발할 정도로 음식 사랑이 각별하다. 특히 요리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보여준 방송 진행 능력과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서진영의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웹 드라마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유의 바비인형 같은 미모와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꿈을 꾼다. 그리고 누구나 살아가면서 그 꿈을 잃어버린다. 결국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다 보면 언젠가 내 길이 더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산다”고 말했다.한편 서진영은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함께하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캠핑요리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서진영은 오는 25~27일 2박 3일 동안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진영을 포함해 스타 셰프 레이먼 킴(심사위원장), 음식 유튜버 '맛있는 생각',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 겸임교수이자 유튜버 원보라(이녕) 등이 심사를 맡는다.서진영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순간이 된다. 셰프로서 나는 음식이 사람을 연결하고, 추억을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번 2025 캠핑요리축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러분만의 특별한 캠핑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요리, 주제에 걸맞게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담긴 요리를 기대하며, 심사위원으로서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정성을 함께 보겠다.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의 캠핑 요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진영과의 일문일답.(1) 처음 모델 및 셰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렸을 때부터 꾸미는거 꾸며주는거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뷰티를 시작하면서 모델 일을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 때부터 독립을 했다보니 자연스레 요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레스토랑 주방에 일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2)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사실 내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엄청났다. 뷰티를 시작으로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네일아트, 발관리, 타이마사지 등을 배우며 자격증 취득했다. 활동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후 매일같이 요리하며 요리자격증도 취득해서 주방에서 일하며 요리대회에 나가 대상까지 받았다. 지금은 셰프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를 지도하고 있다.”(3) 시간이 지나도 모델과 요리 둘 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각 나라마다 미의 기준은 다 다르지만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과, 멋지고 신사다운 남성의 모습은 모든 게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나 거기에서 주어지는 첫 이미지 느낌 등등 말이다. 스스로 가꾸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 않나. 요리는 누군가가 내가 만든 요리를 먹고 행복한 모습에 더 감동받아서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 요리 레시피를 개발하는 게 정말 즐겁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델과 요리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들에게 지식이 되고 연구가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을 거기 때문이다.”(4) 현재는 어떤 것을 하고 있나?“현재는 강남점에서 재즈 다이닝 레스토랑을 경영 하고 있다. 신사동에 2호점을 곧 오픈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MC 사회, 광고 모델, 컬링 선수 등. 야구, 크로스핏, 복싱, 골프 등 취미도 있다. 최근엔 내추럴 비키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나가보려고 한다.” (5)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다재다능하고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부를 놓지 않을 거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현명하게 나아가고 싶다. 때론 친근한 언니, 친구, 동생, 누나 같은 인간적이고 사람냄새 나는 털털한 매력으로 매사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잊지 않고 이루어 내겠다.”

2025.04.16 15:13

4분 소요
美,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 사실상 금지…AI 관세 전쟁 본격화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 칩을 중국 수출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엔비디아는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 정부가 새 규제의 근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및 기타 칩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칩은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규제해 오는 가운데 그동안 중국에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최고급 사양 AI 칩이다.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보다 성능은 낮지만, 블랙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장착돼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저가형 우수 AI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H20은 딥시크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칩 중 하나로 알려졌다.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55억 달러(7조856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고,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에 따른 비용이다.앞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술 대기업이 올해 1∼3월 H20 칩을 160억 달러(22조8000억원) 이상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는 지난 분기보다 40% 웃도는 규모로, H20 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앞두고 주문이 급증했다. 엔비디아의 수조원대의 비용 발생은 이 같은 막대한 주문량을 사실상 공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 정부는 2022년 10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칩 제조업체들의 중국 수출을 처음 제한한 데 이어 그 대상과 국가를 확대해 오고 있다.이에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3% 상승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3% 하락했다.앞서 지난 9일 미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제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만찬에 참석한 이후로, 황 CEO가 이 만찬에서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약속한 뒤 방침이 변경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슈퍼컴퓨터를 생산하는 등 향후 4년간 파트너사들과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5.04.16 10:50

2분 소요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순자산 1조원 돌파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1조438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투자 ETF(레버리지 제외) 전체 순자산의 83.7%에 달하는 규모로,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투자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딥시크의 등장 이후 중국 테크 기업들의 경쟁력이 재평가 받기 시작하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81억원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5779억원에서 3개월만에 약 2배가량 성장했다.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혁신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테리픽10’(Terrific10) 종목에 투자 가능하다. 테리픽 10은 중국 10대 기술주로, 이 중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징동닷컴 ▲메이퇀 ▲넷이즈를 포함하고 있다.중국 테크 기업 주가 상승에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가 뒷받침되면서 갈수록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2일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0%를 기록 중이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달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AI+ 행동을 통해 혁신 테크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위한 하나의 축으로 첨단 테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며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4.03 17:50

2분 소요
中 BYD 회장 “전기차 자율주행, 2~3년 내 현실화”

자동차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BYD(비야디) 왕촨푸 회장이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가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안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 참석해 “전기차 산업의 후반전 변혁 속도는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며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데 2년이면 충분했듯,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은 업계 주요 기업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행사다. 이 때문에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중국 자동차업계는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경쟁에서 전반전은 전기화로, 후반전은 자율주행으로 정의 내려왔다. 중국은 내연기관차 경쟁에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2009년부터 신에너지차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이 같은 정책 지원과 기술 축적 덕분에 신에너지차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중국 내 승용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은 2020년까지 6%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 14.8%로 증가한 뒤 작년 기준 47.6%로 급격히 뛰었다.BYD는 신에너지차 시장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보급 단계에 진입한다고 분석해 왔다. 또 동일한 기준이 자율주행 기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현재 중국에서는 고속도로 및 도심에서의 자율주행 보조기능(NOA·Navigate on Autopilot)의 확산이 스마트 주행 확산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부품 플랫폼 ‘가스구’에 따르면, 지난해 NOA가 장착된 차량은 전체 시장의 7.3%에 달한다. 도심 NOA 보급률도 1.5%를 넘었다.BYD는 최근 ‘전 국민 스마트 주행’을 기치로 21개 모델에 스마트 주행 기능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였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아울러 최저 가격을 10만 위안(약 2000만원) 이하로 책정해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왕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해외 시장 확대 또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기술과 산업 구조는 세계를 최소 3~5년 앞서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업계는 이 시기를 잘 붙잡아야한다”라고 말했다.실제로 BYD는 2023년 기준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인도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섰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이상 증가한 413만 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같은 해 1.1% 감소한 178만 대를 판매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그러나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창 알리바바클라우드 부총재는 “중국 내 선두 업체들이 보유한 컴퓨팅 파워는 아직 테슬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테슬라는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보유하고 있고, 더 많은 혁신과 시행착오 기화를 보유중”이라고 분석했다.

2025.03.30 13:02

2분 소요
시진핑, 글로벌 CEO들과 회동…“중국 포용은 기회 포용”

국제 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달래기에 직접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열린 시장’을 강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28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국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 명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을 포용하는 것은 곧 기회를 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지정학적 요인이라는 방해물'로 표현하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20여 명 규모에서 두 배 이상 참석자가 늘어났다. 이는 중국 지도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회의 자체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시 주석이 직접 마무리 발언을 하며 기자단을 회의장에 들이기도 했다.시 주석은 “다른 사람의 등을 밀어 꺼뜨린다고 해서 자신의 등이 더 밝아지지 않는다”며 보호무역주의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이어 “누군가의 길을 막으면 결국 자신의 길도 막히게 된다”고 덧붙이며,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중국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전쟁 재점화 조짐과 맞물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모든 국가에 대해 자동차 수입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 중으로,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은 내달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재검토한 뒤 상응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중국 경제는 둔화 흐름 속에서 외국인 투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본 유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앞서 “예상 이상의 충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5%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는 알리바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요타, 사우디 아람코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발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025.03.28 18:00

2분 소요

국제 이슈

차이충신 알리바바 회장_차이충신(Joe Tsai) 알리바바(Alibaba) 그룹 회장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과열되면서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서비스에 대한 초기 수요를 초과하는 속도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차이충신 회장은 25일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미국부터 아시아까지 대형 기술 기업과 투자 펀드 등이 무분별하게 서버 기지를 세우고 있다"며 "많은 프로젝트가 명확한 고객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Nvidia) 및 SK하이닉스(SKHynix) 등의 반도체를 대거 구매하며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알리바바(Alibaba) 역시 올해 2월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며 향후 3년간 3800억위안(약 5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5000억달러(약 6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과열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차이충신신 회장은 "일부 프로젝트는 고객 확보 없이 자금 조달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버블의 전조로 보인다"며 "데이터센터가 투기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십억달러, 수백억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이 무분별하게 조달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아마존(Amazon)은 올해 AI 인프라에 1000억달러(약 136조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은 750억달러(약 102조원), 메타(Meta)는 최대 650억달러(약 88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차이충신 회장은 "미국에서 AI에 대한 투자 금액이 5000억달러 혹은 수천억달러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현재 관찰되는 수요를 넘어선 과잉 투자"라고 지적했다.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미국 내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기적으로 AI 컴퓨팅 용량이 과도하게 확보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AI 데이터센터에 800억달러(약 109조원)를 투자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 투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26 18:00

2분 소요
디캠프, 지난해 8118억 투자…“스타트업 성장·도약 지원”

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 '디캠프(d·camp)'가 지난해 누적 8118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도약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디캠프가 공개한 '2024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디캠프는 지난해까지 450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781개 스타트업에 입주 공간을 지원했다.또 잠재력을 보유한 7734개 스타트업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고, 직접투자 308억 원, 펀드출자 7810억 원 등 지난해까지 누적 811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했다.디캠프가 직접 투자한 기업의 가치는 지난해 기준 5조 2400억 원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투자액 1조 700억원 대비 4.9배 높은 가치다. 출자펀드 투자기업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리벨리온'은 각각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 유치, SK텔레콤 계열사와 합병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도약하기도 했다.옥창석 디캠프 기획실장은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투자,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캠프는 19개 금융기관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설립 당시에는 극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왔다면, 작년부턴 '디캠프 2.0'을 선포를 거치며 프리A와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5.03.26 11:23

1분 소요
LG, 추론AI ‘엑사원 딥’ 오픈소스로 공개

IT 일반

LG AI연구원이 3월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추론 인공지능(AI) 모델들과 경쟁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엑사원 딥 오픈 소스 공개는 AI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위해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미국과 중국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등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줘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 딥-32B는 오픈소스 공개와 함께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Epoch)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 리스트에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32B와 함께 개발한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하며,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LG AI연구원 관계자는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예고한 후 1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했다”며, “LG의 AI 기술의 핵심은 모델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3:46

2분 소요
홍콩 증시 급등에 한국 투자자 몰렸다…3년 만에 최대 순매수

증권 일반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다시 적극 뛰어들면서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을 1억8900만달러(약 27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투자 추세는 3월에도 계속돼, 지난 10일까지의 순매수 규모는 이미 1억2720만달러(약 1852억원)에 이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두 달간의 누적 순매수가 2021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여파로 국내 투자자들이 한동안 홍콩 증시에서 손을 뗐으나, 올해 들어 항셍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항셍지수는 약 20%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 이후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실제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홍콩 주요 기술주로 쏠리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샤오미(9022만달러)였다. 그 뒤를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7763만달러)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4324만달러)가 이었다.중국 본토 투자자들 역시 홍콩 주식 매수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주식을 38억달러(약 5조5343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 관영 매체 CCTV 역시 한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CCTV는 지난달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투자한 자금이 7억82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전달 대비 약 200%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차,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들이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동아은행의 제이슨 챈 선임 전략가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여전히 홍콩 기술주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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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정용진, 더욱 굳건해진 독자 경영 체제

유통

지난 한 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모친의 이마트 지분까지 사들이며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 경영 체제를 완성하려는 정 회장에게 남은 과제는 이제 단 하나 ‘동생과의 관계’ 정리다.모친 지분 전량 매입...이마트 지배력 강화‘취임 2년 차’를 맞은 정 회장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간다. 지난 한 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정 회장은 올해 들어 독립 경영 체제 완성을 위한 작업까지도 가속하는 모습이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을 전량 매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총괄회장은 최근까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었다.이마트는 지난 2월 11일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 보유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지분 10%)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분 매입 금액이다. 정 회장의 주당 취득 단가는 8만760원으로, 당일 종가(2월 11일) 대비 20% 할증된 규모다. 총매수 금액은 2251억2512만원이다.정 회장은 총매수액 중 93억원을 개인 자산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 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517만2911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마트 총발행주식수(2787만5819주)의 28.56%(796만493주)를 보유하게 됐다. 사실상 승계 작업은 끝났다는 평가다. 이번 모자간 주식 거래로 정 회장의 이마트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이마트 측은 지난 1월 모자간 주식 거래 계획을 공시하면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정 회장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실 신세계그룹 모자간 지분 정리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물론 신세계그룹의 계열 분리 발표 이전부터 사전 작업으로 풀이되는 움직임은 있었다. 정씨 남매(정용진·정유경)는 지난 2016년 각자의 주식을 맞교환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이마트와 ㈜신세계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 부문 및 이마트 부문으로 나눠 운영돼 왔다. 현재 이마트 부문은 정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각각 맡고 있다. 완전한 독립 위한 마지막 퍼즐 ‘SSG닷컴’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사실상 승계 작업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남아 있다. 동생 정유경 회장이 키를 쥔 ㈜신세계와의 지분 정리다. 현재 양측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의 지분 관계로 얽혀 있다. 이마트는 45.6%, ㈜신세계가 24.4%의 SSG닷컴 지분을 보유 중이다.정씨 남매가 독립 경영 체제를 완성하려면 SSG닷컴 지분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인 계열 분리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요건은 ▲상호 주식소유 요건(상장사 3% 미만·비상장사 10% 미만) ▲양측 임원 겸임 여부 ▲양측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여부 등이다.SSG닷컴은 비상장사다. 계열 분리를 위한 상호 주식 소유 요건을 충족하려면 이마트 측이 SSG닷컴 지분 15%를 추가 매입하거나, ㈜신세계 측이 35%를 사들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가 SSG닷컴 지분을 추가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마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이마트는 ▲리테일(온·오프라인) ▲ 식음료(F&B) ▲호텔 및 건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는 ▲백화점 ▲면세 ▲부동산 및 호텔 ▲도소매 및 브랜드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신세계의 핵심 사업인 백화점의 경우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에도 선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유통업에서 백화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최근 공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백화점이 명품 등 고관여제품을 취급함에 따라 이커머스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 채널로 진화·발전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반면 이마트의 핵심 사업군인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유통업 내 매출 비중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커머스를 통한 소비가 급증해서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 알리바바 측과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가 오프라인에서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이커머스를 장착해야 한다”며 “쿠팡처럼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도 최소한 옴니채널(다채널 상품 검색·구매 서비스) 플레이어가 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굉장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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