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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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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최초 넘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 되겠다”

은행

“지금까지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3월 대표직에 올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명에 달해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은행이 됐다.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은행, 한국 부문 1위에 3년 연속 토스뱅크를 꼽았다.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Built for the Future)임을 선언하며 “미래로의 도약 준비를 마치고, 금융 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중장기(향후 3~5년간) 전략으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을 제시했다. 그동안 토스뱅크가 쉼 없는 혁신으로 경계 없는 포용을 낳았고 발 빠르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5년 내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시니어 상품·서비스에 집중토스뱅크는 ‘글로벌 확장’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방침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또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시니어, 액티브시니어 등이 타깃이다.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고객 중심 최적화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토스뱅크는 12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알고리즘, 맞춤 설계 조직 신설, 행동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외화통장은 한층 강력해진다. 기존 무료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이 추가 된다. 해외에 거주 중인 지인 또는 가족이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보내는 돈에도 자유가 더해진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고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내재화는 가속화를 넘어 표준화 된다. 토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신용평가 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이 더해질 방침이다.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가 향상될 뿐 아니라,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 또한 강화된다. 토스뱅크는 0.5초 만에 99.5% 이상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사업화 대상으로 기획 중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집중해왔다. 은행이 정한 규칙을 고객이 따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어떻게’(HOW)에 집중하며, 은행마다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다른 문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토스뱅크가 낳은 최초의 혁신 사례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나 ‘함께대출’ 등 40여가지가 넘는다.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고객 신뢰와 투명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5:11

3분 소요
보람상조, ‘액티브 시니어’ 공략 나선다

유통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파크골프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맹 소속 약 15만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다. 골프의 매너와 경기방식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편한 장비와 규칙, 짧은 경기 시간, 평지 위주의 코스 구성 등 시니어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각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새로운 지역 기반 여가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대한파크골프연맹은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파크골프의 국내 도입과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대표 단체로 2020년에는 대한노인체육회 가맹을 통해 공신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연맹 측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상품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니어 대상 스포츠·복지 관련 결합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50~60대의 중장년층을 지칭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과거 ‘노년층’으로 통칭되며 소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기대수명 증가, 퇴직 후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소비 패턴 등에 따라 주요 소비층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실제로 2023년 말 LG경영연구원이 발표한 ‘향후 30년간 확대될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운동 관련 지출은 가장 활발한 소비층인 MZ세대의 90%에 달할 만큼 높아졌다. 이는 불과 10년 전 30%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가파른 변화다. 이에 따라 상조 서비스도 ‘장례 중심’에서 삶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보람상조 관계자는 “시니어 대상 서비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기능 중심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보람상조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0:11

2분 소요
상조 가입한 50세 이상 고객, '장례' 대신 '여행 서비스' 택했다

유통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 은퇴 후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주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은퇴 세대의 소극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가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경제 활동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4개년에 대한 신규 시니어(50~74세) 가입 고객이 주로 이용한 인기 전환 서비스 상품에 대한 분석을 6일 공개했다.프리드라이프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가입 고객 중 신규 시니어 고객 비중이 매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대비 신규 시니어 가입 고객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였다.특히 프리드라이프에 가입한 시니어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 전환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전체 전환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약 65%가 프리드라이프가 제공하는 각종 투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혼인을 위한 웨딩 서비스와 건강가전 상품 이용이 뒤를 이었다.시니어 고객 사로잡은 프리드라이프 전환서비스 1위 ‘투어’프리드라이프를 필두로 국내 주요 상조업계가 선보이는 전환 서비스란 고객이 납부한 상조 상품 선수금으로 장례 대신 여행이나, 레저, 웨딩 등 필요한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제도다. 상조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 납입한 선수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결제하면 돼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프리드라이프의 대표 전환 서비스 중 시니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투어 상품의 경우 크루즈 여행과 골프 투어 등이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기항지 관광을 포함해 차별화된 크루즈 여행지를 엄선하고 있으며,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더불어 연평균 17도로 온화한 기온의 일본 가고시마현 사츠마 지역에서 골프와 휴식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일본 사츠마CC 골프 투어’ 상품을 운영 중이다.이종산업 제휴 통한 맞춤형 전환서비스 고도화 프리드라이프는 상조 시장 리딩기업으로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엄선된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임메드’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시니어케어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프리미엄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 든든’ 상품을 출시했다.이어서 지난 연말에는 국내 메이저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새해에는 맞춤형 결혼정보 서비스 '1:1 고객 맞춤 결혼정보 서비스' 상품도 새로 선보였다.특히 웨딩 상품은 투어 상품 다음으로 시니어 가입 고객 23%가 이용한 전환 서비스로 주로 자녀의 혼인을 고려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라이프는 '1:1 고객 맞춤 결혼정보 서비스'를 통해 이혼 및 사별 등으로 결혼 경험이 있으나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은 재혼 희망 남녀, 싱글 시니어 대상으로도 결혼의 전 과정을 케어하는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였다.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상조 상품그 동안 장례 서비스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가입을 고려하던 상조 상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번 시니어 가입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상조 본연의 상품에 대한 혜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여행 상품부터 웨딩, 가발패키지 등 맞춤형 전환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에 있어서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합리성을 따지는 액티브 시니어들에 대한 산업의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드라이프는 리딩기업으로서 보다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고객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에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5.03.06 10:59

3분 소요
‘상속 꿀팁’ 궁금하다면…국민은행, 전문가 강연 주목

은행

KB국민은행이 매월 세번째 수요일마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KB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KB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웨비나’는 ▲상속·증여 ▲연금 ▲부동산 ▲라이프 등 시니어 세대의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강연이다.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유튜브 채널에서 ‘KB스타연금’을 검색하거나, ‘KB골든라이프’를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면 웨비나 시작 직전에 발송되는 접속 링크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오는 19일 오후 4시에 진행하는 첫번째 웨비나에서는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가족간 갈등 없는 상속 준비’라는 주제로 KB국민은행 신탁부 곽종규 변호사가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이 끝난 후, 시청자가 질문하는 내용에 전문가가 바로 답변을 하는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된다.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전망 ▲연금 상식 ▲실버주택 입주자 이야기 등 매월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시니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퇴·자산관리는 물론 상속·부동산·실버주택 등 액티브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는 KB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웨비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8:32

1분 소요
‘韓 가전 투톱’ 삼성·LG전자, IFA서 ‘AI 혁신’ 뽐낸다

IT 일반

한국 가전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LG전자가 유럽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뽐낸다. 양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 나란히 참석하며 “가전을 통해 일상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겠단 취지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며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Experience, Affectionate Intelligence Home)을 주제로 삼았다. 회사는 ‘LG AI홈’를 공개하고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 가전으로 고객과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모두를 위한 AI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올해 IFA 전시 부스를 보안·개인정보보호·지속가능성·쉬운 연결과 제어·안전과 건강·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꾸렸다. 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약 2억 달러에 인수한 미국 사물인터넷(IoT) 기업이다. 삼성에 합류한 지 오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싱스는 점차 역량을 키워 현재는 스마트홈 연결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약 3억5000만명 이상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연결 플랫폼인 만큼 보안 기술에도 신경을 썼다. 이번 행사에서 ‘보안’을 주제로 한 전시존을 마련하고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Reset Protection) 기술 등을 선보인다.‘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쉬운 연결과 제어 존’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집안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퀵리모트’ 등을 소개한다. ‘안전과 건강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지 후,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수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한다.‘B2B 솔루션 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B2B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로 호텔·매장·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제품뿐 아니라 조명과 온∙습도 제어는 물론 IoT 제품까지 연동해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비스포크 AI 역시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로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을 해주는 ‘빅스비’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등을 구현해 왔다.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Voice) ID’와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능은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다.‘비스포크 AI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전시된다.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 리더십존’도 구성한다. 이 외에도 ▲와이드 상냉장·하냉동(Wide BMF) 냉장고 ▲AI 오븐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AI 식기세척기 등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AI 가전 라인업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또 이번 행사에서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술력도 뽐낸다. 회사 측은 “IFA 전시를 통해 AI 스크린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며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라고 전했다.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을 탑재한 ‘투명 마이크로 LED’도 다양한 형태로 전시된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크기의 ‘삼성 마이크로 LED’와 AI 홈 컴패니언(AI Home Companion) ‘볼리’도 체험할 수 있다.게이밍 존에서는 무안경 3차원(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2024년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업을 27형부터 49형까지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스마트폰 역시 이번 전시장에 배치됐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링·워치7·워치 울트라·버즈3 시리즈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갤럭시 링과 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군도 배치된다. 새롭게 그려내는 AI홈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 공개했다. 회사 측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항상 고객과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라며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씽큐 온과 음성으로 소통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가전과 IoT 기기를 작동한다.LG전자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가로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맞이한다.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접할 수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은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이 연출된다. LG 씽큐 온이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핑하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또한 운동 일정이 끝날 때쯤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성 의류’로 바꿔주는 등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가사 부담을 줄인다. 세탁기에 에러가 뜨는 경우 원인은 물론 해결 방법과 관리 방법도 알려준다.LG전자는 AI홈 덕분에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도 제시한다. 고객이 전용 카메라가 탑재된 LG 스마트 TV로 홈트레이닝 앱에 접속하면, AI가 사용자의 운동 모션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는다.‘아이와 반려동물’ 공간에서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이동형 AI홈 허브’가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해 준다.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맞춤 AI홈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을 바꾸고, 온도∙습도를 자동 조절한다.‘YG(Young Generation) 세대’ 맞춤 공간에서는 전문 셰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식단을 물어보고 레시피를 추천받는 등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대화하며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를 완성하는 ‘AI 쿠킹쇼’를 관람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핵심 기술력)’도 선보인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친환경 기술들도 대거 전시된다.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 냉난방 모드를 최적화한다. 낮·밤·날씨 등 환경에 따라 최적의 효율로 제품을 구동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관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전자 ‘써마브이’(Therma V)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히트펌프’(AWHP·Air to Water Heat Pump)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LG전자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9:14

6분 소요
2024공간 트렌드로 주목받는 ‘은퇴여남댁’…시니어 주택 관심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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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신조어인 ‘은퇴여남댁’이 급부상하고 있다. ‘은퇴여남댁’은 인생의 전반전인 직장 생활과 가사생활에서 은퇴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베이스캠프를 뜻한다.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니즈에 발맞춰, 시니어 주택 시장에도 도심형 입지와 다양한 서비스가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은퇴여남댁 트렌드가 나타난 이유로는 달라진 인구구조가 꼽힌다.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편입되면서, 시니어 주거 트렌드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1955~1974년생)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약 5100만명 중 약 31%에 해당하는 1600만명 규모다.주목할 점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부분이 일생을 도심에서 보냈고, 현재도 도심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16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중 절반에 가까운 약 795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들어서는 ‘VL 르웨스트’는 전용 51㎡~149㎡, 지하 6층 ~ 지상 15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단지 내 지하 보행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돼 있으며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과 문화 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도보권에 약 50만㎡ 규모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모두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있다.또 개인별 건강상태를 고려해 제공되는 맞춤형 식단이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의 운영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다이닝 서비스에는 고혈압·골다공증· 저염식 등 각종 치료식은 물론 모임 및 연회를 위한 메뉴까지 구성됐다. 또 주민들은 입주 전 건강검진을 통해 수집된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를 필두로 이대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민 전용창구를 마련하는 등 입주민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단지 내 각종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관리와 세대 내 각종 청소가 가능(주 2회)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각종 문의 및 요청을 하나의 창구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도 운영한다.실내 골프연습장과 GX룸, 필라테스 룸, 일상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스파 및 사우나 시설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독서 공간과 각종 영상 시청이 가능한 AV룸, 이웃과 소소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살롱드 VL이 마련된다.현재 막바지 공급이 한창 진행 중인 ‘VL 르웨스트’는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또한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VL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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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주거시설로 떠오른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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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구매력을 갖추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A세대가 등장하면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고 싶은 A세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A세대는 Ageless(늙지 않는), Accomplished(성취한), Alive(생동감 있는) 등 영어 단어의 앞자리를 따온 단어로 풍부한 경제력 갖춰 노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말한다.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 A세대의 순자산액은 4억 9184만원으로 39세 이하 MZ세대의 순자산 2억 3678만원 대비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최근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에는 많은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령,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 공급 중인 ‘VL 르웨스트’는 호텔식 다이닝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호텔식 다이닝’ 서비스에는 전문 호텔 셰프를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제철 건강식을 포함해 고혈압 ∙ 골다공증 ∙ 저염식 등 각종 치료식이 제공될 예정이며, 모임 및 연회를 위한 프리미엄 외식형 메뉴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관리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각종 청소가 가능(주 2회)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각종 문의 및 요청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아울러 ‘보바스기념병원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며, 이화의료원과의 협약으로 단지 인근 ‘이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입주민 전용창구를 활용해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내부에서도 다양한 헬스케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해 입주민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른 건강 케어를 받을 수 있고, 비상콜 시스템을 도입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날씨와 상관없이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GX룸, 필라테스 룸, 일상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스파 및 사우나 시설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독서 공간과 각종 영상 시청이 가능한 AV룸, 이웃과 소소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살롱드 VL이 마련된다.한편, 막바지 계약이 진행 중인 ‘VL 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1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 51㎡~149㎡ 총 8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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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10주년…“스타필드 넘어 라이프 체인저로”

유통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0여 명은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기념사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임 대표는 특히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사업 방향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다각화해 수익 구조를 운영·분양·위탁 등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첫째 인구 구조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세상에 없던 새로운 주거사업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의 성공 요인이 고객의 ‘열광’에 있다고 분석한 끝에 미래고객을 세분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그동안 스타필드가 20세에서 49세에 이르는 영 패밀리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먼저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 단순 양로 시설이 아니라,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에 집중됐다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멋진 노후의 삶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프리미엄 시장 타깃으로는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을 펼친다. 기존 시장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간 중심의 단순한 주거사업과 달리 ‘호스피탈리티’라는 고객 경험 관점에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어메니티 시설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사업을 펼칠 예정이다.둘째 메가도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을 추진한다. 2021년 서울 강남 중심지에 센터필드 성공적 안착, 2029년 한강 르네상스를 일으킬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m2 이상)을 개발해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m2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셋째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해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를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현재 ‘어반 보헤미안 (urban bohemian)‘ 컨셉으로 이미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 진행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30개까지 늘려 지역 상권 창출과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넷째 미래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며 고객의 경험을 압도하는 복합개발을 통해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 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고객의 여가(Play)부터 주거(Live), 업무(Work)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미래 추진 사업인 스타필드 청라는 신(新)레저 스테이 콤플렉스(Stay Complex)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더 나은 일상과 휴양을 설계하는 토탈 웰니스 도시로 개발한다.아울러 이런 비전과 실행안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리츠, 부동산펀드, PFV, 역량있는 외부 투자자 협업 등 다양한 재무방안을 활용해 성공적인 애셋라이트(Asset-Light 자산 경량화) 전략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가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육성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임 대표는 최근 개편된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실장도 겸하고 있다. 정용진 그룹 부회장의 미래 경영 전략의 선두에 서서 그룹의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신세계프라퍼티는 2013년 12월 4일 설립해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안성 등을 차례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단 평가를 받는다.

2023.1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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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로 ‘생활 꿀팁’ 전달…겨울 산행 정보 제공

IT 일반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자사 엘리베이터TV를 통해 ‘겨울 안전 산행’ 정보를 전달한다. 산·자연 전문 채널인 마운틴TV와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입주민에게 유용한 안전 산행 정보 및 등산 코스를 소개하는 엘리베이터TV 캠페인 ‘엘쓸신잡: 겨울 등산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 이른바 ‘영남알프스 8봉’ 중 하나로 불리는 간월산·신불산 등을 비롯해 영암 월출산 등의 정보가 담겼다. 회사 측은 “12월에 떠나기 좋은 온천 산행지부터 설악산 흘림골 산행 포인트, 등산화 끈 매듭법까지 겨울철 등산 정보를 수려한 산림 영상과 편안한 음향으로 소개해 1000만 입주민 시청자, 특히 중장년층 및 액티브 시니어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엘쓸신잡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쓸데있고 신박한 잡학사전’이라는 의미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2018년부터 아파트 입주민에게 계절별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편성한 엘리베이터TV 프로그램이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 측은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하고,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창업 이념과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엘쓸신잡 외에도 ▲관리사무소 공지사항 ▲입주민 전용 할인·경품 혜택 ▲공공기관 및 동네상권 소식 ▲공익 캠페인 ▲디지털 갤러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마운틴TV 측은 “1000만 명이 시청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로 우리나라 산의 매력과 안전한 등산 요령을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등산 인구 저변까지 확대해 보람이 크다”며 “자연을 사랑하는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단지·오피스텔·주상복합과 오피스 빌딩·지식산업센터·공유오피스·부산지하철 1~4호선·서울대학교·송도트리플스트리트 등 전국 6500곳에서 엘리베이터TV 9만대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3.11.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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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 인턴' 속 로버트 드니로가 필요하다[김현아의 시티라이브]

국제 이슈

2023년 현재 서울시 인구는 933만8274명이다. 1992년 정점(1097만)을 찍은 이후 2016년에 1000만명선이 무너졌다. 심지어 비관적 전망(통계청의 최악 시나리오)에 의하면 2050년 서울시 인구는 720만명으로 지금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도 330만명선이 무너졌고 울산광역시는 110만명 고지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 3개가 지정되고 화성시 등 몇몇 도시가 곧 100만명 도시로 등극하는 상황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서울과 광역시들의 인구감소는 저출생은 물론 일자리, 주거문제 등 다른 요인들도 존재한다. 광역시는 일자리, 서울은 높은 집값 등 주거문제 때문에 20~40대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인구들은 대부분 수도권으로 몰려든다. 그리고 이들은 서울에서 집값 전쟁에 밀려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들과 삶의 터전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인구성장 멈추고 인구재배치 경쟁 시작경기 인구는 2012년 1200만명을 돌파한 뒤 1500만명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권 역시 일자리와 주거환경 모두 양호한 도시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에 진입한 이들은 바로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기 일쑤다. 일자리가 있는 곳은 주택이 너무 낡았거나 교육 및 보육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고, 이런 조건들이 충족된 도시는 일자리가 없어 먼거리를 출퇴근해야 한다. 경기도 내 일자리가 갖춰진 도시는 계속 성장하나, 그렇지 않은 도시들은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다가 고령화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들 도시들의 미래가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도시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획기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해도 단기간 내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당분간 우리가 당면할 인구감소시대는 이렇게 기존 인구들의 이동을 통한 재배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도시간, 지역간 인구재배치 경쟁은 불행하게도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일 뿐, 상생전략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고령인구를 좀 더 활동력 있는 세대로 재구성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08년 30.0%에서 2020년 36.9%로 늘었다. 특히 65~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65~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5.1%에 이른다. 아직은 농촌노인(79.9%), 독거노인(78.2%)의 경제활동비율이 높은데 앞으로는 도시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활동 참여 이유도 아직까지는 생계형이 많으나 건강유지와 용도마련을 위해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노인들이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은퇴 후 '소득없이 소비만 하는' 노년 인구들을 '일하고 소비하는' 신노년으로 이동시킨다면 복지와 부양비율이 높아지는 초고령사회 도래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80.3년보다 높다. 또 은퇴 후 일하고 싶어하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신노년들이 많다. 같은 90세를 살아도 말년에 수 년을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현역시절 못지않게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100세를 넘기고도 활발한 강연과 저술활동을 이어가는 김형석 교수(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나, 90세에도 의학과 교육 현장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이길여 총장(가천대 총장, 가천길재단 회장), 70세가 넘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뷔 57년차 원로배우 윤여정 등 우리사회에서도 액티브 시니어 개척자들을 볼 수 있다.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건강’과 ‘학습을 통한 자기성장’이다. 건강은 타고 나거나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 환경적 요인도 크다. 어디에서 어떻게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며 사느냐가 노년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활력적인 장수명사회 진입해야장수명 사회일수록 유병장수가 아니라 무병장수해야 한다. 요즘 걷기운동이 큰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컴팩트 도시로의 재구성이 필수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야 하고 걸어서 생활권 이동이 가능해야 하며, 외출할 일이 많은 환경이어야 한다. 지난 '인구 감소와 도시' 칼럼 2편에서 다룬 일본 도야마시(市)의 사례처럼 고령사회가 되면 노인 외출을 장려하는 것이 국가적 책무다. 건강을 위해서도, 복지전달을 위해서도 노인들의 외출과 활발한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인 일자리는 고용정책의 유연화와 함께 평생학습이 수반돼야 한다. 은퇴 후 취미활동을 위한 학습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발전과 사회시스템을 익히고 그 안에서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현장교육이 절실하다. 아직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은 뒤늦은 학위 취득이나 사회적 관계 확대 목적인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일자리와 소득이 연계될 수 있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 역시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창출돼야 한다. 지금은 일자리로 세대간 경쟁과 갈등이 있지만 고용형태가 좀 더 유연해진다면 노인 일자리는 오히려 세대간 이해를 돕고 협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로버트 드니로가 70세 인턴, 앤 해서웨이가 열정많은 30세 CEO로 열연했던 영화 ‘인턴’처럼 말이다. 영화에서는 두 사람의 협력과 이해였지만 이것을 세대간 협력과 이해로 승화시킨다면 더 이상 고령인구는 이 사회의 '짐'이 아니라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3.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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