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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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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생태계’ 확산 속도...울산시·광저우시와 맞손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의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광역시, 광저우시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쑨즈양(孙志洋)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중점을 둔 현대차와 한·중 대표 산업도시이자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시, 광저우시의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는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수소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울산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 (2020년~2023년)’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으며, 올 9월에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지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 중 하나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최초로 양산했으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장이며,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5 16:56

2분 소요
수출입은행, 호주 희토류광산 개발에 PF금융 1.5억달러 지원

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 달러, 보증 7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가 요구되는 핵심광물이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2026년부터 관세부과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밸류체인 안정화와 넷 제로(net zero)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호주 광산기업 Arafura가 호주 중북부 노던준주(Nothern Territory)의 앨리스스프링스(Alice Springs) 인근 지역에서 희토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희토류 17종 중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핵심소재인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수은과 호주 EFA·캐나다 EDC·독일 Euler Hermes 및 KfW 등 4개국 수출신용기관들은 자국 기업의 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이번 사업에 협조융자로 총 7억80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수은은 호주 EFA·캐나다 EDC·독일 KfW 등 여러 나라의 수출신용기관들과 핵심광물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왔다. 수은 관계자는 “호주는 미국 IRA 적격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희토류 확보는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판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 기업에 필요한 핵심자원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금융지원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호주-한국경제인협회장,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 호주대사 및 호주 6개 기업 경영진을 만나 ‘한-호주 광물·탈탄소 공동사업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자원부국 호주와 제조강국 한국간 에너지 안보·탄소감축·첨단기술 관련 투자 협력 등을 확대해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2024.07.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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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만난 정의선 회장...수소·미래 신사업 등 논의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2032년까지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발판으로 수소 네트워크 등을 중남미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현지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했다. 현장에는 제랄도 알크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이번 면담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 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근로자들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직원 친화적인 제도가 자리를 잡으며, 상파울루주 고용노동관계국(SERT)에서 수여하는 양질의 일자리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날 정 회장은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 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 기술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브라질 정부는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총 190억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브라질 현지 투자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 일환으로 시장 및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추진 중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AM)와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현대차그룹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SMR)에 대해 설명했다.정 회장은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수소 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이 격화될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앞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그룹의 전동화 차량을 투입해 브라질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 양산 예정인 기아 EV5도 출시하는 등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또한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lexible-Fuel Vehicle·FFV)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FFV는 에탄올 또는 메탄올과 휘발유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 FF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현대차그룹은 중남미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 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 중이다.한편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Tarcísio de Freitas) 상파울루주 주지사를 면담한 후,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중남미 사업 현황과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0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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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특사 자격 덴마크‧포르투갈 방문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SK 그린사업 확대

산업 일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포르투갈‧덴마크 정상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SK그룹 회장이기도 한 그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유럽을 방문했다.대한상의는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총리공관에서 최태원 회장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최 회장은 양국의 협력 증진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최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음 개최국에도 전수해 인류발전과 공동 과제 해결에 지속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포르투갈은 배터리 소재인 리튬이 풍부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가 많아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과 배터리, 반도체, 그린 수소 등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포르투갈 방문 전날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한 최 회장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덴마크 기업협회의 고위 관계자와의 별도 면담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민간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최 회장은 덴마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방문하며 기업가로서의 활동도 이어갔다.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나 SK와 베스타스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편,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헨릭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의 국가”라며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Green Electricity)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SK 측은 전했다.이 밖에 최 회장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CIP는 2018년 국내에 CIP코리아를 설립하고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SK E&S와 2020년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 신안군 해역에서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99㎿ 규모의 ‘전남1’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2023.03.06 09:34

2분 소요
[미리 보는 CES] 韓 대표기업 경영진 총출동…총수들은 대거 불참

산업 일반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 2023’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기업 경영진이 대규모로 참석할 전망이다. 해당 기업의 기술력을 공개해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편 혁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등 대표이사 2명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등 각 사업부장들이 2일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삼성전자 대표 경영진이 미국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CES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사와 만나 삼성전자 부스를 안내하고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등이 참석한다. SK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40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 단독 전시가 아닌 관계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SK 그룹사들은 특히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친환경 에너지, 비롯한 탄소 중립 등 관련 분야 기업과 투자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 역시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가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CES를 찾는다. 조주완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VS사업본부장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미국을 LA를 방문한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이번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 가운데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 10년 넘게 참석해온 현대차그룹 불참 주목할 점은 현대차그룹이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2009년 CES부터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석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불참은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CES에 상당히 공을 들였던 것과도 비교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행사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과 함께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CES를 전기차‧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과시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안팎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미국이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차량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량 지원하는 이 법안은 사실상 미국이 올리는 무역장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기차 전량을 국내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기아의 경우 미국 전기차 생산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해당 지역 업체들과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현대차그룹이 해당 행사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다. 핵심 회사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가 CES에 참가해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센서와 e-코너 모듈, MR(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탑재한 차량이다. 레저와 휴식, 아웃도어 목적에 맞게 개발된 PBV로 차량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 쇼핑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3.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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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덴마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채비

건설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최강국이자 신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덴마크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들과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취임 후 첫 덴마크 출장길에 오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얀 입소(Jan Behrendt Ibsø) 코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협력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 관계자들은 세계적인 해상풍력단지로 손꼽히는 미들그룬덴(Middelgrunden) 해상풍력단지도 방문해 함께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136MW)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1GW) 사업 등에서 양사가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양사가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으로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박 사장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그린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하며 선제적으로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선 세계 최대 규모 선사 머스크(MAERSK)社와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사업 협력을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社의 생산·조립 공장도 방문했다. ━ 삼강엠앤티 인수…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와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Copenhagen Offshore Partners)와도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삼강엠엔티의 이승철 대표도 동행했다.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인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에서 CIP·COP와 함께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세계 최강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이다. 경남 고성에 93만m2(약 28만1300평) 규모의 야드(생산부지) 및 접안부두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영국, 일본 등이 주력 수출시장이며,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사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를 비롯해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싱가폴 케펠(Keppel)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9년 3845억원, 2020년 4272억원, 2021년 503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이미 작년 전체 매출액 수준인 약 5253억원을 기록 중이며, 영업이익도 5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경남 고성에 약 160만㎡(48만4000평)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톤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하부 구조물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올해 8월 삼강엠앤티 인수를 완료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사업 운영, 수전해 등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현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서 2.6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의 디벨로퍼로서 확고한 입지 선점은 물론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해상풍력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 실증을 마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도 구축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자기완결적이고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2.07 18:14

3분 소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디지털·그린에너지 협력”

산업 일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최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상의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키로 한 만큼 경제협력에서도 그 의미가 더해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30년을 평가하고, 디지털과 그린 에너지 협력방안 및 양국 간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린에너지 사업 미래 협력 발표자로 나선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은 “최근 베트남은 제8차 전력 개발 계획을 수립중으로 제조업 위주로 성장 중인 베트남은 탄소 감축 방안 달성에 대해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베트남은 단순히 에너지 전환(Energy Source Transition)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저가 에너지, 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적고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활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큰 기대가 된다”며, “한국의 에너지 산업은 인프라 투자와 건설 경험, 연기금을 활용한 금융 투자 여력, 그리고 LNG, 태양광, 수소,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베트남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베트남 경협위 한국 위원장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안세진 롯데그룹 총괄대표, 안원형 LS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이사,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박주환 TKG태광 회장,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선 팜 빙 밍 상임부총리를 비롯해 응우옌 찌 즁 기획투자부 장관, 부이 탄 손 외교부 장관, 레 칸 하이 주석실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오 홍 란 보건부 장관,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등 주요 부처 장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기업에서는 레 응옥 득 따잉꽁그룹 부회장, 레 홍 하 베트남항공 CEO, 돈 디 람비나캐피탈 CEO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주시보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세계 경제가 자국 우선주의, 경제블록화,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공동 대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한상의는 한-베트남 경협위원회 등을 통해 양국 교류와 협력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양국이 지혜와 열정을 함께 모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베트남은 경제, 산업 발전을 함께하고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공동 대응이나 문화, 인적 교류를 비롯한 글로벌 전환기에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라며, “특히 그동안 이루어졌던 제조업 중심의 공고한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그린 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앞으로 다가올 30년을 같이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베트남 국가주석 임석 하에 양국 기업과 정부 간 무역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항공 노선 협력 MOU(대한항공-베트남항공), 롱안성 스마트시티 개발 MOU(STS개발-사이공통신기술), 베트남 프리미엄 브랜드의 유통사업 협력(부루벨코리아-Vive), 하이테크 농산물 투자 및 개발 협력(성원무역-빗푹생산수출입), 하이텍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조성(세인I&D-N&G그룹) 등 14여건의 협약이 이뤄졌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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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자원 부국 호주, 美 IRA 대응 위한 핵심 파트너”

산업 일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배터리 원재료인 핵심광물과 부품을 ‘북미 지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호주는 미국과 FTA 체결한 나라로 리튬·희토류 등 전략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호주 시드니에서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제43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30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IRA 대응을 위한 전략광물 협력방안을 포함해, 방위산업·기반시설·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략광물·방위산업 세션에서 호주가 보유한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기술력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호주는 6대 핵심광물 중 리튬·니켈·코발트 매장량 세계 2위,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이다. 한국은 부존자원이 부족하지만, 제조 기술역량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중 갈등과 환경적 이슈로 중국산 배터리 공급망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전 세계 전지 소재분야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므로, 호주의 핵심광물과 한국기업의 기술력의 협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했다. 이희진 연세대 호주연구센터장은 “미·중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기술표준, 핵심 신기술에서 표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신기술 분야인 수소 경제에서 한국과 호주가 국제표준제정에서 협력해 이 분야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인프라 부문에서도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GS건설은 지하공간을 활용한 한국-호주 건설 협력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호주는 지속가능한 지하공간 활용을 위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인 최정우 위원장은 “최근 공급망 위기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양국 경제계가 전략광물·수소에너지·기초산업·산업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과제를 발굴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1.30 08:44

2분 소요
현대차그룹, 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펼쳐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이 중남미 3개국에서 부산세계박람회의 미래비전과 중남미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5박 6일간 바하마, 파라과이, 칠레를 잇따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장재훈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대통령과 총리 등 최정상급 인사를 두루 만나 실질적인 득표 활동을 전개했다. 장재훈 사장은 지난달 2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마리오 압도(Mario Abdo) 대통령과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Julio César Arriola) 외교부 장관,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Pedro Mancuello Pérez) 상공부 차관 등을 예방하고,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같은 달 26일에는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필립 데이비스(Philip Davis) 총리와 알프레드 마이클 시어스(Alfred Michael Sears) 공공사업부 장관, 로다 잭슨(Rhoda Jackson) 외교부 국장 등 바하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교통·물류·문화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다음날에는 칠레 산티아고의 경제부 청사를 방문해 살바토레 디 조반니(Salvatore de Giovanni) 칠레 투자진흥청 유치본부장과 카를라 플로레스(Karla Flores) 투자진흥청 전무이사 등을 만나 부산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파라과이와 칠레의 경우 지난 9월 말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의 방문에 이어 한 달만에 재방문한 것으로, 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지난 9월 말에는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과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각각 칠레와 파라과이를 방문한 바 있다.장재훈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최근 중남미 국가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다. 또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한 미래 협력의 시너지가 상담함을 설명했다.이외에도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와 함께 아시안게임과 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교류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했다.한편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했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재훈 사장은 방문 국가들과 현대차그룹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수소 등의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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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창원특례시,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맞손’

은행

산업은행은 창원특례시와 13일 창원특례시청에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참석했다. 산업은행과 창원특례시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창원지역의 원전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은행과 창원특례시는 앞으로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 및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두 기관은 원전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창원시 추천 기업에 대한 금융 및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원전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원전수출전략추진단’ 참여를 통한 원전수출을 지원한다. 이어 전문직원 파견을 통한 상시적 업무협력 채널 구축 등의 방안에 상호협력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창원특례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기관과 지자체 간의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자 원전산업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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