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가 연이은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른바 메이저로 불리는 1군 건설사도 이런 문제로 기업에 대한 신뢰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군 건설사란 시공능력 평가액 42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조달청이 유자격자명부제를 통해 국내 건설사들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라 7개 군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외벽 휨, 바닥 수평 기울임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자 8일 안전진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자 문제로 예비 입주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시공사가 아닌 무안군청이 업체를 지정해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전진단은 주택의 노후, 건축 불량 정도에 따라 구조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지금 지어지는 아파트는 재건축이 사실상 어렵다.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1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는 주택을 지어야 한다.”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시행하고 정부 역시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새로 짓는 공동주택 구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건물 옆 콘크리트 마감재가 무너지면서 카페직원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앞 6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과 바로 옆 공사 현장 사이 공간을 채워놓은 콘크리트 마감재가 무너졌다.당초 이 건물 외벽이 붕괴된 것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둘러싸고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현대건설간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추진위 측은 ‘안전 문제’ 등을 지적하며 GTX-C 노선의 은마아파트 관통을 반대하고 있으나, 국토부와 현대건설은 기술적인 이유 등을 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서로의 ‘이권 챙기기’라는 시선까지 보내며 입장차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인 GTX-C 노선이 은마아파트 아래를 관통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가운데, 한국터널기술협회는 이 양재-은마-삼성 우회 노선이 삼성역에서 양재역으로 직진하는 직선 공사 대비 250억원 이상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터널기술협회는 관련 분석에서 화약발파(NATM) 방식으로 공사할 경우 m당 2000만원으로 추산되며, 1.1km 우회 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용산 본사에서 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LERA)와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행사에는 최익훈 대표이사와 LERA의 William J. Faschan, Benjamin M. Cornelius, 장석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정 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리빌딩 기술 자문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30%가량 하락했다. 기업분석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72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은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 사고의 부실시공 혐의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현대산업개발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울시가 내린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효력정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영업 정지 처분으로 신청인(현대산업개발)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시공사 계약해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광주에서 벌어진 두 번의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진 데다 영업 정지, 등록 말소 등의 행정처분이 거론되면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HDC현산은 총 3곳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박탈당했다. 지난 8일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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