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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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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쿼타랩과 ‘주식 연계 보상’ 솔루션 협력 체결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주식보상제도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최동현 쿼타랩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은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우리사주제도(ESOP) 등 국내 제도는 물론, 해외에서 활용도가 높은 종업원 주식매수제도(ESPP),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청구권(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다양한 주식연계보상제도에 대한 종합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파트너사인 쿼타랩은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11개국에서 약 2만3000개 이상의 기업에 주식보상제도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정보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벤처자본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NH투자증권은 고객 기업에 쿼타랩의 체계적인 주식보상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연계보상 권리의 조회 및 행사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금융투자회사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종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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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2억원 자사주 매입…‘주가 방어’ 메시지 던졌다

시세/공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CEO는 LG전자 보통주 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주당 매입 단가는 8만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2억원이다.이에 따라 조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보유분 5373주에 더해 총 7873주로 늘어났다.조 CEO는 CEO 부임 이후인 지난 2023년 총 2차례에 걸쳐 3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이에 앞서 호주법인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우리사주 372주를 취득한 데 이어 북미지역대표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에도 550주와 590주를 각각 추가 매입했으며 2019년에도 추가로 861주를 장내 매수했다.통상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주가 하락기에 회사 내부 경영상황 등을 잘 아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기업가치 부양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지난해 9월 11만원대였던 LG전자의 주가는 현재 8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조 CEO 외에도 박원재 IR담당(상무)이 우선주 5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평균 취득 단가는 3만7550원이다.박 상무는 지난해에도 보통주 3005주, 우선주 100주를 매수한 바 있으며, 이번 주식 매입으로 보통주 3005주, 우선주 1500주를 보유하게 됐다.업계에서는 LG전자 주식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025년 주가 방향성은 신사업, 신제품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의 매출액 가세와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며 "구독, 기업간거래(B2B) 등 매출액 확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되고 있어 주가 우상향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인도법인 현지 상장(IPO)도 호재로 꼽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는 인도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조∼5조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 IPO 자금 조달로 자사주 매입과 냉난방공조(HVAC) 부문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돼 인도 IPO는 곧 주주환원 확대를 의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22조558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525억원이다.LG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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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대표이사 등 한화에어로 경영진, 자사주 48억원 매수

산업 일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약 30억원 규모를 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에 해당한다.또한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 1450주), 8억원(약 1350주)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이들의 매입 금액은 지난해 연봉에 해당한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했다.김 부회장과 손 대표, 안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발표했다. 유상증자 배경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톱티어’ 도약을 노리기 위한 선제적 투자 자금 확보를 내세웠다.

2025.03.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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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매력 부각된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20%대 상승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보증보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IPO 시장 회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6000원(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만8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서울보증보험 주가는 장중 23.65% 뛴 3만215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보증보험은 부진한 공모 성적으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서울보증보험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높은 ‘배당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내달 초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인 2만6000원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밖에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이며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보증보험이 올 4월 중 지급할 배당을 포함하면 2027년까지 예상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44% 수준으로 이는 주요 보험사들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도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은 단기간에 대규모로 출하되기보다는 점진적인 지분 매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병행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83.85%)와 우리사주(2%) 보유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에도 코스피 상장을 시도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자, 같은 해 10월 철회했다. 이번에 상장을 재추진하며 희망 공모가를 3만9500~5만1800원에서 2만6000~3만1800원으로 대폭 낮췄다.

2025.03.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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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LG CNS ‘긴장’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을 앞둔 LG CNS의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초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상장한 5개 기업 중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한 곳은 아스테라시스 한 곳뿐이다. 상장 당일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한 기업도 아스테라시스가 유일했다. 반면 데이원컴퍼니, 와이즈넛, 미트박스글로벌, 삼양엔씨켐 등 나머지 4개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특히 상장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를 대폭 낮추고도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와이즈넛은 공모가 밴드(2만4000~2만6000원) 하단보다 30% 낮은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첫날 1만8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미트박스글로벌 역시 상장을 연기하며 공모가 밴드를 낮춘 뒤 밴드 하단 가격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당일 25% 하락하며 1만4200원을 기록했다.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데이원컴퍼니다.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000~2만6700원)의 절반 수준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음에도, 상장 당일 주가가 40% 급락하며 7800원을 기록했다. 3일 종가 기준으로는 739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에 공모투자자 대다수가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IPO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초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 10곳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하는 가격으로 설정하고도 첫날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상회했다. 그 중 우진엔텍은 공모가를 밴드(4300~4900원)을 초과하는 5300원으로 결정하고도 상장 당일 주가가 300% 추가 상승하는 ‘따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IPO 시장의 침체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금리 변동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대외 변수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IB업계 일각에서는 1~2월에 기관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는 ‘연초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몇 년 새 최악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5일 상장을 앞둔 LG CNS의 IPO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LG CNS의 상장 성패가 올해 IPO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까닭이다.LG CNS는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를 얻었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제시하고 배당 성향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약 21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악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해외 기관의 참여율이 3%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0%대에 불과해 LGCNS가 제시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LG CNS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두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우리사주 청약 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점도 우려를 키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사주 사전 청약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81.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조 단위 대규모 공모를 진행한 코스피 상장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실제로 에코프로머티(100%), 에이피알(93%), HD현대마린(92.8%)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다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 후 공모가를 웃도는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을 남기고 있다. 아스테라시스와 삼양엔씨켐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12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두 기업 모두 장중 30%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정 수요를 확인했다.IB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의 투심을 결정하는 건 결국 빅 딜의 흥행 여부”라며 "LG CNS의 상장 결과가 올해 예정된 빅 딜들을 시장이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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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매각설에…이수연 대표 “내 주식 겨우 1만원 아냐” 반박

유통

애슬레저 업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수연 대표가 해당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 주식의 가치는 겨우 1만원이 아니"라며 "제 목표는 훨씬 더 높은, 그 이상의 기업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매체의 ‘주당 1만원’ 경영권 매각 관련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해당 매체는 강민준 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와 이 대표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지분 30%와 14.64%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이날 오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수연 대표는 소유 주식의 매각을 시도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투자자와 관련사들의 의욕을 저하하는 것”이라고 지분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이어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 이수연 대표가 강민준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경영권분쟁, 지분 매각 이슈 등에 휘말렸다. 부부였던 강 전 대표와 이 대표가 1년 전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각설은 더욱 확산됐다. 현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주요 주주현황을 보면 강민준 전 대표(30%), 이수연 대표(16.64%), 우리사주조합(4.68%), 한국투자인터스트리 4.0벤처펀드(4.12%) 순이다.

2024.11.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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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상장 대박…백종원 '4000억대 주식 부호' 등극

증권 일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화려하게 데뷔에 성공했다. 더본코리아가 ‘따상’(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상장으로 백 대표는 4000억원대 주식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만7400원(51.18%)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더본코리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한때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7436억원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백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는 4519억5249만원에 이른다.강석원 더본코리아 공동 대표는 주식 207만6660주(공모 이후 지분율 14.36%)를 보유해 종가 기준으로 1067억4032만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강 대표는 백 대표와 함께 40여년 전 인연을 맺어 더본코리아의 전신인 다인인더스트리얼을 설립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상장 재도전에 나선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특히 백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넷플리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 화제몰이에도 성공했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앞서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 연달아 흥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18~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82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다만 더본코리아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미달에 따른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1년 안에 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의구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청약 결과 청약률은 35.4%(경쟁률 0.35대 1)에 그쳤다. 침체된 공모주 시장 대비 성공적 ‘입성’하지만 이날 더본코리아가 공모가 대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전멸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이후 새롭게 상장한 기업들 17곳(스팩 제외) 가운데 16곳이 공모가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전날 코스닥에 데뷔한 에이치엠파마의 경우 첫날부터 28% 넘게 급락했다. 이밖에 ▲에이럭스(-38.25%) ▲웨이비스(-27.40%) ▲탑런토탈솔루션(-23.67%) ▲씨메스(-23.00%) ▲에이치엔에스하이텍(-22.64%) ▲클로봇(-22.54%) ▲성우(-12.50%) 등이 상장 첫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을 기점으로 침체된 공모주 시장이 온기를 되찾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디찬 한국 음식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다"며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사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성으로 ▲해외 사업 확대 ▲유통 매출 확대, ▲지역개발 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국내 프랜차이즈는 멀티브랜드 전략과 가성비 강점, 신메뉴 개발 및 리뉴얼로 안정적 가맹사업을 영위하며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다“며 ”해외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활용해 본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한식 브랜드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또 해당 브랜드 기반의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881억원, 193억원을 기록했다.

2024.1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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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쾌조의 출발'…얼어붙은 IPO 시장 녹일 수 있을까

정책이슈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쾌조의 출발을 하면서 최근 부진에 빠진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 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백 대표 개인의 인지도에 기대는 대신 회사의 성장 동력이 실제 매출로 확인돼야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이날 오전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천원) 대비 60%대의 상승률로 5만5천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도 8천억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서 더본코리아 지분 60.7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5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이처럼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은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의 부진과는 대비된다.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8.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 이상 하락 중이다.지난 1일 코스닥에 입성한 에이럭스는 첫날 38.25% 급락해 상장 첫날 낙폭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밖에도 탑런토탈솔루션(-23.67%), 클로봇(-22.54%), 성우(-12.50%) 등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기간을 넓혀봐도 9월 이후 신규 상장한 종목 17개(스팩 제외) 중 16개가 현재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상반기만 해도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의 4배·상장 당일 상한가)을 기대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반면 더본코리아의 경우 방송 출연으로 쌓은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가 이날 주가 흐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오랜만에 등장한 공모주 시장 '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천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 경쟁률도 772.80대 1에 달하며 증거금이 1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흥행 기대감이 컸다.백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외식 사업을 확대하고 유통 및 지역개발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IPO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아울러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한 내수 가맹 사업 확대,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미달에 따른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의구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여기에 공모주 고평가 논란은 더본코리아도 예외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날 주가가 많이 오른 듯하다"며 "아무래도 오랜만의 IPO '대어'인 점과 함께 백 대표 개인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시장에서는 현재 1% 수준에 그치는 해외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세가 확인돼야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가맹사업 매출 구조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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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시즌 돌아오나…‘더본코리아’ 출격에 IPO 옥석가리기 본격화

증권 일반

올 하반기 들어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더본코리아가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본코리아를 필두로 대어급 출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문제와 공모주 투자 신중론이 부각되고 있어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77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16조881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는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3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참여 물량 기준)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75만주였지만, 90만주로 15만주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각각 증가했다.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와 일반 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것으로 추측된다.더본코리아 공모주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2개 증권사에서 총 67만3421명이 공모주를 신청했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각각 0.66주, 0.69주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은 66%, 69% 확률로 더본코리아 공모주 1주를 받을 수 있다. 균등 배정은 청약에 참여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다.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된 외식 브랜드 운영 기업으로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2023년 매출 기준 외식사업 매출이 8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식사업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으로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가맹 계약에 기반한 사업 모델이다. 더본코리아는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증시 입성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을 보류했다가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특히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백종원 대표는 10월 9일 종영한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을 통해 인기를 재확인했다. 이후 백 대표는 유튜브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 등 참가자들을 잇달아 섭외해 조회수 500만회 이상을 기록,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런 열기 속에 ‘흑백요리사’의 종영 시점과 더본코리아 IPO 일정이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더본코리아 IPO 역시 대중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더본코리아는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 주가는 13만60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하단은 공모가의 60%인 2만400원이다. 공모주 투자 신중론 부각…종목별 옥석 가리기 심화더본코리아 이외에도 SGI서울보증보험이 10월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상장예심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예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8월 한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실패로 같은 해 10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SGI서울보증은 내년 1월께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GI서울보증과 주관사는 지난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보다 낮춰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이 지난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2조7580억~3조6168억원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현재 SGI서울보증 지분 93.85%를 가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와 SGI서울보증의 상장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청약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SGI서울보증은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든 만큼 지난해보다는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성우, 클로봇과 웨이비스는 높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밴드보다 높여 결정하며 흥행을 이뤘다. 일반 공모에서도 웨이비스는 1126.51대 1, 클로봇은 109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올 하반기 IPO 시장은 선별적 흥행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시황 회복이 되지 않았지만 고금리 상태에서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어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 추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IPO 시장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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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의 긴급 반격…‘유상증자’ 카드 통할까

증권 일반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표면적으로는 차입금 상환 등을 내세웠지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으로부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전략적 셈법까지 깔린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이는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95만6116원을 기준 주가로, 발행 공시 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이다. 내달 29일 모집가액이 확정될 때까지 고려아연의 주가가 더 하락하면 유상증자 가격이 67만원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하고, 일부는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에 20% 우선 배정…모든 청약자에 최대 3%만 배정이날 이사회에선 MBK측이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 안건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하지만 고려아연측이 ‘일반공모 증자 안건’이라는 긴급 유상증자 카드를 내걸자 업계 안팎에서는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후의 수단을 내건 것으로 보고 있다. MBK·영풍 연합의결권 지분율을 희석시키고 우리사주를 통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모집 주식 중 80%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나머지 20%는 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방침이다. 유상증자는 주식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새로 공급하고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회사는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늘리고 대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기존 주주는 지분율이 떨어지고 주식가치가 희석돼 낮아지는 영향을 받는다. 즉,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의 지분율도 낮아지는 셈이다. 앞서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양측의 지분 격차는 약 3%로 좁혀졌다. 자사주 소각 후 양측의 의결권 지분율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측은 43.9%, 최 회장 측이 최대 40.4%로 추산된다.하지만 이번 증자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의결권 지분율은 기존 43.9%에서 36.4%로, 최 회장과 백기사 베인캐피탈의 합산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기존 40.4%에서 33.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신주를 확보한 우리사주물량 3.4%가 최 회장 편을 들면 의결권 지분율은 36.9%까지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 MBK 연합을 0.5%포인트 앞서게 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협력사 등이 백기사로 일반공모에 참여해 우호 지분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MBK측도 일반공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게 총 모집 주식의 최대 3%(11만1979주)까지로 상한을 정했다. 다만 유상증자 공시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고려아연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10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MBK 관계자는 “차입금으로 자사주 공개매수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일반공모 증자로 메꾸려 한다”며 “청약이나 매도하지 않은 남은 주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공개매수 이후, 양측 모두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은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확보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8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측은 고려아연에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2024.10.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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