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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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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민 20개국 단체여행 허용…한·미·일은 제외

국제 이슈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 당시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 허용했다. 다만 비자문제로 갈등중인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은 대상에서 제외했다.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은 다음달 6일부터 시범적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일부 국가로의 중국 국민 단체 여행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허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허용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이다.중국발 입국자 방역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이날부터 곧바로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 판촉 등 준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전체적으로 코로나19는 이미 낮은 수준의 유행 상황에 있으며, 출입국 인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고 많은 국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사회의 생산과 생활은 전면적으로 정상화했고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 희망이 크게 상승했다”며 “관광 활동 재개의 조건은 한층 더 성숙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중국은 지난 8일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면서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후의 전수 PCR검사를 없애는 등 ‘출입국 장벽’을 제거했다.

2023.01.20 20:14

1분 소요
“지칠 때 술 한 잔 어때요?”…‘술 권하는 광고’ 끊이지 않는 이유는

산업 일반

최근 수제맥주업체 카브루가 출시한 ‘천하장사 에너지 비어’가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주류업체들의 주류광고 기준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법을 어기는 사례가 빈번하다. 주류광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시정 요청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업체들이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SNS서만 609건 적발…‘음주 권장’ 위반 사례 많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민건강증진법상 주류광고 기준 위반 건수는 총 636건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통신매체(SNS)에서 위반 사례가 609건이 나와 가장 많았다. 위반사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내역은 ‘광고물 내 음주를 권장 또는 유도하는 표현 사용’으로, SNS에서만 총 289건이 적발됐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 2월 4일 주류업체 ‘나라셀라’가 자체 SNS 계정에 올린 와인 제품 홍보 글 중 몇몇 문구가 법 조항을 위반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해당 업체에 문구 삭제를 요청했다. 문제가 됐던 문구는 ‘한 주의 고단함을 해소해줄 영롱한 샴페인 한 잔 어때요?’와 ‘긴 연휴 끝에 찾아온 달콤한 주말엔 앙리오 블랑 드 블랑과 함께 하세요’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를 권장하는 표현이 들어가 국민건강증진법 제2항 제2호(음주 권장 또는 권유 표현)에 위반된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많았던 위반 내역은 ‘과음경고문구 표기’로, SNS에서 180건이 적발됐다. 뒤이어 ‘경품 및 금품 제공 표현’(88건), ‘건강 도움 표현’(38건) 순으로 많았다. 최근 수제맥주업체 카브루가 출시한 ‘천하장사 에너지 맥주’에 들어간 홍보 문구는 ‘건강 도움 표현’ 조항에 위반되는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브루는 지난 2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요청에 따라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문제가 됐던 문구는 카브루 측이 자체 SNS 채널에 게재한 천하장사 에너지 비어 광고 내용 중 ‘지치고 힘든 모든 순간 함께 할 에너지 비어의 출현’이란 문구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에 따르면 이는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의2 제2항 제5호(건강도움표현)에 위반된다. 음주가 체력 또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거나 질병의 치료 또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 등 국민의 건강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주류광고에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3월 28일에는 롯데칠성음료가 SNS에 올린 소주 ‘청하’ 광고 내용 중 ‘코로롱 끝나면 청하를 사줘야 하는 이유’와 ‘코로롱블루 치유를 위해’라는 문구가 동일한 조항을 위반해 시정 요청을 받았다. 여기서 ‘코로롱’은 온라인상에서 ‘코로나’를 유머러스하게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이 문구는 주류를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음주를 유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어 문제가 된다. 지난 2020년에도 SNS에서만 383건의 위반 사례가 나와 전체 위반 건수의 81.2%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SNS 중에서도 ‘경품 및 금품 제공 금지 조항 위반’ 사례가 362건이나 나와 당해 전체 위반내역 중 가장 많았다. 주류업체들이 자체 SNS 계정을 통해 ‘SNS 응모 시 수백만원 상당의 주류 구매가 가능한 금품을 제공한다’는 문구를 넣는 식이다. ━ 위드코로나에 ‘보복 음주’ 수요 폭발…공격 마케팅 활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적용되고 있음에도 주류업체들의 주류광고 준수사항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미뤘던 회식과 모임의 활성화로 ‘보복 음주’라는 표현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주류업계가 내수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주류광고는 주류의 품명·주종 및 특징을 알리는 정도의 내용만 담아야 하고 음주를 조장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 업계에서 이런 점이 잘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광고를 위반했을 경우 업체에 가해지는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현행법상 주류광고가 준수사항 기준을 위반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의2 제3항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광고 내용의 변경 등 시정을 요구하거나 금지를 명할 수 있다. 광고 내용의 변경 등의 명령이나 광고 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는다면 국민건강증진법 제31조의2 제1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다만 한 차례만 과태료 등을 납부하면 같은 행위는 처벌 받지 않아 처벌이 다소 가볍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세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장은 “2020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주류광고에 쓰지 않도록 주류광고 규제를 강화했다”며 “개정 법이 시행된 지 1년 정도 지났으나, 여전히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건강증진과 음주폐해예방을 위해 주류업계의 마케팅 과정에서 주류광고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전문위원회를 통한 주류광고 규제 내용의 세부 판단기준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06.25 09:00

4분 소요
‘거리두기 끝’ 소식에 진단키트株 ‘우수수’…씨젠 7%↓ [증시이슈]

재테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를 발표하면서 진단키트주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날보다 7.14% 내린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주가는 52주 신저가인 4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씨젠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지난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장을 방문한 후 16만1900원까지 올랐지만, 정부의 방역정책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부터 점차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휴마시스(-6.02%), 수젠텍(-5.06%), 에스디바이오센서(-4.72%), 엑세스바이오(-4.39%), 랩지노믹스(-3.29%) 등 씨젠 외 다른 진단키트 관련 기업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행사·집회·종교시설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지침을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또 이달 25일부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4.15 16:26

1분 소요
지난해 ‘삼천피·천스닥’ 이끈 업종 화학·미디어, 제약은 추락

증권 일반

지난해 국내 증시는 ‘삼천피(코스피+3000)·천스닥(코스닥+1000) 돌파’ 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활황을 띄었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 모두가 웃은 건 아니다.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이슈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크게 갈렸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업종은 뭐였을까.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토대로 이코노미스트가 상·하위 50개 기업을 자체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1년 12월 30일까지 1년간 코스피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종은 화학과 섬유·의복으로 나타났다. 화학은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등 친환경 업종, 섬유·의복은 리오프닝(경기재개) 업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올랐다. 개별 기업을 살펴보면 화학업종에선 효성첨단소재가 1년 간 30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코오롱플라스틱(189.5%), 미원에쓰시(109.09%) 등이 뒤를 이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세계 각국이 수소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커진 실적 성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이익(4373억원)도 전년 대비 1178.3% 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원자력, 배터리 등 청청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향후 주가 전망도 밝다. 섬유·의복업종 중 가장 많이 오른 제이에스코퍼레이션(184.5%)은 게스, 마이클코어스, 케이트스페이드 등 글로벌 핸드백 및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다. 지난해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며 경제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핸드백과 의류핸드백과 의류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가 뛰었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제약업종 부진 반대로 1년간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제약이었다. 제약업종 주가는 2020년 코로나19 테마주로 부각돼 가파르게 올랐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 치료제 임상 실패 소식 등으로 크게 내렸다. 일례로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오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부각되며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612.71% 폭등했으나 지난해엔 74.2% 빠지며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이외 일양약품(57.3%), 부광약품(-54%), 종근당(-48.66%) 등 제약업종 기업 21곳 주가가 부진했다. 다만 올해는 제약업종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이후 증권가에서도 제약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만 진단키트·백신 종목보다는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및 항암 신약개발 기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 ‘메타버스 수혜주’ 미디어·게임업종 주가 올라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선 미디어, 전자장비·기기, 게임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해당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50개 종목엔 위지윅스튜디오(529.7%)와 SM C&C(175.1%) 등 미디어업종 기업이 7곳, 에코프로(248.1%)와 뉴프렉스(228.6%) 등 전자장비·기기업종 기업이 7곳 각각 포함됐다. 위메이드(814.7%)와 데브시스터즈(628%) 등 게임소프트웨어업종 기업이 6곳, 반도체 및 관련 장비업종 기업도 6곳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인기를 끈 ‘메타버스’ 관련주였던 위메이드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다만 현재 위메이드 주가는 9만원대로 지난해 11월 고점(24만57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게임 등 사업으로 번 돈 보다 가상화폐 위믹스 매각으로 번 돈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하락했다. ━ 반도체 경기 부진에 관련 장비업종 하락 코스닥에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업종은 주로 휴대폰 및 관련부품, 통신장비 업종이었다. 50개 종목 중에 에스맥(-44.9%)과 알에프텍(-40.3%) 등 휴대폰 및 관련 부품업종 기업이 7곳, 케이엠더블유(-49%)와 다산네트웍스(-46%) 등 통신장비업종 기업 7곳이 각각 포함됐다. 휴대폰과 IT기기에 쓰이는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 에스맥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에스맥도 주가 하락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는 반도체 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며 부진한 주가를 만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3.18 06:00

3분 소요
“봄, 제주관광 꽃 필까”…거리두기 완화에 ‘무사증’ 재개 호소

유통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지역적 제재 역시 풀어주길 호소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3월 1일을부터 식당, 카페, PC방, 목용탕, 실내 체육시설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또 정부는 지난 2일 방역패스 중단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주간 '6인,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은 급감한 것에 대한 판단으로 정책 조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아직 정부의 새 방침은 나오지 않았으나, 의견 수렴을 거쳐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대한 확정을 짓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주 관광업계도 코로나19 이전에 시행하던 ‘무사증 제도’ 재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는 관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에 입국해 30일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하던 2020년 2월부터 일시 중단됐다. 이에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무사증은 2002년 시행한 이후 제주 관광의 핵심 가치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역시 관광지로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무사증 재개와 자가격리 해제 등을 주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절벽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2020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1만명으로, 전년 대비 87%가량 하락했다. 또 2021년에는 4만8000여명으로, 또 전년 대비 77%가 급락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협회는 “2022년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미국,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주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제도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실제 관광업이 주요 사업인 이탈리아 경우, 3월 1일부터 이탈리아 외국인 입국 기준을 변경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입국 규정 완화로,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완치 증명서, 입국 72시간 내에 실시한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음성 확인서 중 하나만 해당하면 이탈리아에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한편 3일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4명을 기록하고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470명을 나타내고 있다. 라예진기자rayejin@joongang.co.kr

2022.03.04 08:01

2분 소요
주가 날아오르는 리오프닝株, 어떤 종목 살까 [이코노 株인공]

재테크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47.71)보다 3.19포인트(0.12%) 내린 2744.52으로 마감했다. 한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58억원, 402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조1444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주(2월21일~25일) 코스피 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 글로벌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한주 동안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650∼2830, 하나금융투자는 2700~2820으로 제시했다. ━ 지난주 LG생건·아모레퍼시픽 10% 올라 지난주 경기재개를 뜻하는 ‘리오프닝’ 수혜주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등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특히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인 건 화장품 관련 종목이다. 화장품 관련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미뤘던 모임이나 여행 등 외출에 나서는 사람이 늘면 화장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 주가는 10.17%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10.47% 뛰었고, 화장품 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클리오(코스닥 상장사)도 각각 11.75, 24.16% 올랐다. 화장품 관련주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리오프닝 업종에는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팬데믹의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가능성도 부각되며 리오프닝 관련 업종 반등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한국콜마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예상되고,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내 설화수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두 종목을 내주 톱픽으로 꼽았다. ━ 신세계인터내셔날·롯데관광개발 주목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단기적으론 지속되겠지만 이 변동성을 역이용해야 한다”며 “아직 덜 오른 리오프닝 주식을 사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짚었다. 관심 업종으로는 의류, 유통, 엔터를 꼽았다. 이 가운데 엔터주는 최근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가능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는 3월 서울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 하루 만에 7.32% 급등한 바 있다. 이외 삼성증권은 의류와 화장품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다음주 추천 종목에 올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기준 매출 구조가 화장품 25%, 패션 75%로 리오프닝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코로나 국면 완화 시 턴어라운드(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리오프닝 수혜주로 롯데관광개발을 소개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시 내국인 관광수요 증가로 롯데관광개발의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2.02.21 07:22

2분 소요
간접·분산 투자로 전환, 상장지수펀드(ETF) 인기 이어갈까?

증권 일반

2021년 주식시장에선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인기를 끌었다.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로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도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테마형 액티브 ETF’ 상품을 연일 쏟아냈다. 이러한 흐름은 202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고, 은행권 퇴직연금 ETF 투자 규모의 성장도 예상된다. 투자 유망 테마로는 친환경과 바이오, 메타버스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12월 10일 기준)은 70조6000억원이다. 2020년(52조원)보다 37% 늘었고, 5년 전(25조원)과 비교하면 183% 성장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9889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약 1302억만 달러·154조원)과 중국(82억만 달러, 한화 약 9조원)에 이은 전 세계 3위 수준이다. ETF는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돼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고, 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와 큰 분산투자 효과가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1년 사이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간접·분산투자 선호 심리가 부상하면서 ETF 시장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크게 쏠렸다. 현재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ETF는 529개다. 이 가운데 국내외 주식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ETF(국내주식 288개, 해외주식 110개)가 총 398개로 전체의 75.2%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채권과 선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형 ETF의 2021년(1월 1일~12월 13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4%로 코스피 지수(1.94%)의 수익률을 3.06%포인트 상회했다. ━ 국내 ETF 시장 70조원…일평균 거래대금 세계 3위 국내 주식형 ETF 중 2021년에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디어컨텐츠’다. 수익률이 62.80%로 전체 평균(4%)을 훌쩍 웃돌았다. 해당 ETF는 플랫폼 사업 진출, 주요 아티스트 해외투어 재개 등으로 주가가 오른 대형 엔터 4사(JYP·SM·HYBE·YG)에 자산의 38.67%를 투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성적이 좋았던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게임테마’다. 2021년 수익률이 61.46%에 달한다. 주요 투자처인 위메이드(14.49%)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적용 게임(미르4 글로벌) 출시로 2021년 한 해 동안 주가가 732% 폭등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 여파로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 산업(46.55%)’ETF도 수익률이 좋았다. 반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에 큰 수혜를 입었지만, 2021년 들어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며 신약 개발 기대감이 줄어든 탓이다.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관련 기업 주가가 내리막을 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익률 최하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로 2021년 수익률이 -32.31%에 그쳤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닥 150 생명기술 지수’를 추종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자산의 17.40%를 투자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해외로도 ETF 투자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2021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110개 ETF엔 7조원 이상의 돈이 새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 ETF에 들어온 자금(6조2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평균 수익률은 29.47%로 국내 주식 ETF 평균(4%)보다 약 7배 높았다. 다만 해외 주식 ETF 성과는 국가별로 갈렸다. 수익률 상위 종목엔 미국 지수 추종 ETF가 포진했다. 1위는 한국투자자산운용의 ‘KINDEX미국S&P500’로 2021년 수익률이 37.47%다. 해당 ETF는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500개로 구성된 S&P500지수를 추종하는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6.40%), 애플(5.94%), 아마존닷컴(3.87%), 알파벳A(2.23%), 테슬라(2.15%)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3.19%), 퀼컴(3.16%), 자일링스(3.16%), 엔비디아(3.02%) 등 미국 나스닥 상장 반도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미국나스닥테크’도 37.25%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수익률 하위 종목은 중국 기술주를 담고 있는 ETF가 많았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 추종 ETF들이 평균 17~18%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차이나항셍테크(-18.15%)’, KB자산운용의 ‘KBSTAR차이나항셍테크(-17.95%)’ 등이 대표적이다. 샤오미, 알리바바, 바이두 등 항셍테크 주요 기술주들은 2021년 중국 정부의 플랫폼, 게임 등에 대한 각종 규제로 큰 영향을 받았다. 2022년에도 ETF 투자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메타버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신사업 테마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식형 액티브 ETF 상장도 본격화돼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21년에만 테마형 주식형 액티브 ETF가 21종목이나 상장했다”며 “ETF 시장에 처음 진입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첫 종목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 액티브 테마형 상품이 ETF 성장 주도 주식형 액티브 ETF는 일반적인 ETF처럼 단순 지수(코스피 200 등) 추종에 그치지 않고,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운용에 적극 참여하는 상품이다. 당국이 제한한 ‘상관계수 0.7’ 규정에 따라 펀드 자산의 70%는 추종지수가 담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가 선별한 종목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ETF의 장점에 적극적인 운용 전략으로 수익을 높이는 액티브 펀드의 장점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일례로 2021년 5월 25일 동시 상장한 4개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액티브 ETF 8종엔 출시 첫날에만 95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퓨처모빌리티액티브’ ETF 등 4종은 당일 개인 순매수 EFT 순위 5~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익률도 낮지 않다. 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은 최근 6개월간 평균 17%의 수익률(2021년 12월 10일 기준)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94.48%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향후 액티브 상품을 중심으로 ETF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ESG,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장기적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중장기 투자 대안으로 액티브 ETF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 ETF로 투자 자금이 모이면서 기존에 ETF가 없었던 운용사들도 액티브 ETF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액티브 ETF와 기초지수의 상관계수를 현행 0.7에서 그 밑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을 좀 더 보장해 해당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상관계수 인하 시점은 2022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액티브 ETF 운용 성과엔 펀드매니저의 종목 분석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상관계수가 인하되면 펀드매니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수 초과 수익률 추구에 나설 수 있고, 장기적으론 액티브 ETF 상품 출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2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자금이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향후 ETF 시장을 키울만한 요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2조9613억원이던 연금 ETF 투자 규모는 같은 해 2분기 4조5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2배가량 뛰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연금계좌의 소득공제 및 과세이연, ETF의 투자 편의 및 분산투자 등의 장점을 활용한 연금 ETF 투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최근 주요 시중은행 연금계좌에서 ETF 투자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연금 ETF 투자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2022년엔 어떤 ETF에 투자해야 할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ESG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 테마가 ETF 투자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현에 나서고 있어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는 유럽의 그린딜, 미국의 친환경 정책 관련 자금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탄소중립과 친환경 테마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SG·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테마 주목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에너지대란도 친환경 테마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하반기 공급망 긴장이 완화된 이후에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꺾일 것”이라며 “2022년 에너지 가격은 2021년보다 8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및 석탄 가격은 2021년 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월 최저가(배럴당 23.38달러)를 기록한 두바이유 가격은 2021년 12월 80달러까지 치솟았고, 같은 달 호주 뉴캐슬탄 가격은 1t(톤)당 240.73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은 역설적으로 클린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높일 전망”이라며 “향후 빈번할 화석연료 가격 급등은 신재생에너지(원전 포함)으로의 전환을 더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유망 ETF로는 ‘FnGuide K-신재생에너지 플러스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를 꼽았다. 12월 15일 기준 포트폴리오엔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8.21%),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제조기업 삼강엠앤티(7.94%) 등이 담겨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07%다. 2021년에 상대적으로 외면 받았던 코스닥바이오 테마 ETF도 눈여겨봐야 할 분야다. 공 연구원은 “2021년에 부진한 주가를 보였던 코스닥 바이오 테마의 가격 메리트가 높다”며 “2022년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 영업이익이 미국과 서유럽, 일본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망 ETF로는 2021년 수익률 최하위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를 꼽았다. 그는 “위드코로나 등으로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면 주요 투자처인 건강관리 기업들의 임상 시험 활동이 재개될 것이고, 이들이 코스닥 강세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증시를 주도한 ‘메가트렌드’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 상황 및 상용화 가능성이 해당 테마 ETF의 추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한 “국내 메타버스 ETF는 SM과 HYBE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중과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게임 산업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미국 메타버스 ETF는 엔비디아나 애플의 비중이 높다”며 “국내가 콘텐트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선 좀 더 제반 기술이나 하드웨어에 주목하는 점을 고려해 투자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1.09 18:00

7분 소요
지난해 못난이 금융상품 '제약바이오·유통·항셍테크' 올해는?

증권 일반

◇ 스페셜리포트 ① 올해 웃게 만들 효자상품은? 반도체·모빌리티·메타버스 ② 지난해 못난이 금융상품 '제약바이오·유통·항셍테크' 올해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와 유통, 화장품 업종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 투자 상품 중에선 중국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와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특히 저조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질지, 반등 가능성은 없는지 관심이 쏠린다. ━ ① 제약·바이오주 : 유한양행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 하위 20개 기업 가운데 9개는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이었다. 관련주인 비케이탑스은 1년간 76.79% 떨어졌고, 신풍제약 주가는 74.79% 하락해 전 종목 중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오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부각되며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612.71% 폭등했던 기업이다. 일양약품도 -57.37%로 하락률 7위를 차지했다. 부광약품(-54.09%), 종근당(-48.66%), 종근당바이오(-47.68%), 녹십자(-46.31%), 제일약품(-45.93%), 한올바이오파마(-43.87%), 셀트리온(-43.81%), SK바이오팜(-42.49%)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들 상당수가 2020년 코로나19 테마주로 부각돼 가파르게 올랐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 치료제 임상 실패 소식 등에 크게 내린 종목이다. 그러나 올해는 제약·바이오주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이후 증권가에서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전 고점 대비 주가 조정폭이 바닥을 찍었고, 위드코로나에 따라 신약개발 임상시험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올해는 진단키트·백신 종목보다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및 항암 신약개발 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업종 내 ‘톱픽’으로 유한양행을 소개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도 올해 유망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유한양행을 꼽았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수익률은 -13.60%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건부 허가 및 미국 출시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기업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팜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 ② 유통주 : 이마트 경제 재개를 뜻하는 ‘리오프닝’ 수혜주도 올해 성장세를 기대할 만한 투자처다. 특히 지난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유통업종이 주목된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쇼핑은 각각 19.26%, 14.93% 주가가 내렸고 이마트(0.33%)와 현대백화점(5.18%), 신세계(6.05%)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난해 연말 오미크론 출현과 더딘 경기 회복세로 조정을 겪고 있는 리오프닝 관련주가 새해엔 반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소폭 진정됐고, 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함께 조정을 받았던 주식들에 관심을 가질 때”라며 “더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확진자가 늘어도 강력한 락다운(봉쇄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여행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만 아니라면 올해 유통주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투자 종목으론 이마트가 부각된다. 김진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비시장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환경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필수소비재를 취급하는 대형마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여기에 이마트가 인수한 쓱닷컴의 상장 작업이 본격화하면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15만500원(3일 종가 기준)의 2배 수준인 30만원을 제시했다. 이외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마트와 함께 호텔신라와 신세계를 업종 내 ‘톱픽’으로 꼽았다. ━ ③ 화장품주 : 한국콜마·아모레퍼시픽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기대를 모았던 화장품 관련주는 올해도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화장품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 매출을 견인하는 중국 보따리상의 입국도 줄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20.92%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18.93% 빠졌다. 중국의 사치세 도입도 국내 화장품주 주가를 끌어내릴 악재다. 중국 정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오는 2~3월쯤 사치세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치세 품목에 럭셔리 화장품이 포함된다면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소비 둔화 전망은 4분기 들어 소폭 완화됐으나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치세 부담은 올해 1분기(확정 예상 시기)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화장품 주가 상승 시기 역시 관련 기업의 4분기 실적발표와 사치세 부과 결론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④ 상장지수펀드(ETF) : 항셍테크 지난해 수익률 하위 ETF는 중국 기술주를 담고 있는 상품이 대다수였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 추종 ETF들이 평균 17~18%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차이나항셍테크(-18.15%)’, KB자산운용의 ‘KBSTAR차이나항셍테크(-17.95)’ 등이 대표적이다. 샤오미, 알리바바, 바이두 등 항셍테크 주요 기술주들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플랫폼, 게임 등에 대한 각종 규제로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항셍테크 지수 하락이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법 세칙 발표로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정부 친화적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고, 여기에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전환되는 국면에서도 중국은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 중”이라며 “선진국 대비 (투자금 유입에 따른) 본토 기업 주가 상승 여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ETF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꼽았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규제 리스크로 고성장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낮아져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알리바바, 메이투안, 텐센트 등 플랫폼 기업 중심의 항셍테크 지수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했다. ━ ⑤ 신흥국 펀드 : 브라질 지난해 신흥국 펀드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베트남과 인도가 40% 가까이 상승했지만 브라질은 손실률 1위 펀드로 꼽혔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10개의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평균 지난해 초 이후 -14.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간 -17%의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 펀드는 지난해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정부의 포퓰리즘 경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있어서다.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지원금 남발 정책으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백신 접종 거부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정치 리스크로 외국인 투자 영향력을 흡수하기 쉽지 않다”며 “올해도 선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펀드보다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민혜 기자,홍다원 기자

2022.01.05 06:00

5분 소요
야놀자, 인터파크 2940억원에 인수….해외 여행 시장 본격 공략

IT 일반

여행 레저 플랫폼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터파크를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키우며 글로벌 여행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야놀자는 지난 10월 인터파크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동안 실사해 이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파크가 보유한 기존 고객과 서비스 노하우를 자사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예약부터 이동, 숙박, 체험, 구매까지 여행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AI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글로벌 여행 기술 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다. 야놀자 역시 국내 여행은 물론, 아웃바운드(자국민의 해외 여행) 및 인바운드(해외인의 한국 여행) 여행 사업에서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여행·쇼핑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을 총망라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항권권 발권량 1위인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의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항공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놀자 측은 "야놀자가 보유한 압도적인 국내외 숙박·레저 역량을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시너지가 결합한 대표적인 상품은 '다이나믹 패키지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을 직접 구성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이 뿐 아니라 국내 1위인 인터파크 공연 예약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해 국내 여행객들은 물론, 한류를 선호하는 인바운드 해외 여행객들까지 타깃을 확대해 고객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라이브 커머스와 쇼핑 부문을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 및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K-트래블의 혁신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2021.12.28 15:59

2분 소요
올해 ETF수익률 1위, 2차전지·메타버스도 아닌 ‘원유ETF’

증권 일반

▶스페셜리포트 ① 올해 ETF수익률 1위, 2차전지·메타버스도 아닌 ‘원유ETF’ ② 박스권 증시에서도 하반기 수익률 40% 달성한 게임 ETF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순 자산총액은 70조원으로 작년보다 35% 성장했고 종목도 530개로 대폭 늘었다. 국내 뿐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ETF시장은 급성장했다. 올해 전 세계 ETF 총자산 규모는 9조6680억달러(약 1경1440조원)로 1경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증시에서 메타버스·2차전지가 테마로 떠오르면서 관련 테마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고수익을 낸 진짜 알짜배기는 원유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최대 70% 가까운 수익을 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국내에 상장한 국내·해외 ETF 수익률 1위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69.36%로, 미국에 상장된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하는 기업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산출하고 발표하는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Select Industry Index’를 따른다. 이외 수익률 상위 10개 내 원유 ETF로는 'KODEX WTI원유선물(H)',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TIGER 원유선물Enhanced(H)'으로 수익률이 모두 55% 이상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타격받았던 경기가 회복될 거란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다. 국제 유가는 올해만 54.9%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1월 초 배럴당 47.62달러에서 지난 23일 73.7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유ETF는 최대 70% 가까이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70%까지 하락했던 원유 ETF의 성적표와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WTI 가격이 지난해 연초에 61.18달러에서 48.52달러까지 내려가며 20.6%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수익률 1위를 차지한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의 지난해 수익률만 봐도 -40%를 기록했다. 물론 꾸준히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유가 하락으로 한때 하루만에 5% 넘게 급락한 적도 있다. 7월 20일 기준 'KODEX WTI원유선물 ETF'는 5.03% 하락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H)'도 -5.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2% 넘게 빠졌다. 당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OPEC+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유럽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해지고 OPEC+가 추가 증산을 거부하면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자, WTI는 지난 10월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으며 7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원유 ETF 수익률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7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타격을 준 것처럼 최근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국제 유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상승할 거란 예상이 나오면서다. 투자은행(IB)들은 내년, 내후년 석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29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OPEC+가 원유공급량을 통제하고 있고 계속해서 고유가 유지 기조를 가진다면 내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5달러, 2023년에는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항공 수요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위드코로나로 수요 회복 기대감과 유럽 지역에서 난방연료로 쓰이는 천연가스 값이 폭등함에 따라 대체 에너지원으로서 원유의 수요가 증가한 요인은 유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다만 난방기인 내년 1~2월까지는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공급이 안정돼 국제 유가는 하향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봤다. 이어 “미국 에너지 섹터 주식 ETF 등에 투자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올라갔을 땐 매도하는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변동성이 많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유ETF는 대부분 선물로 운영되다 보니, 변동성이나 유가 상승분을 ETF들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해 수익을 온전하게 가져가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원자재 자체 ETF보다는 원유 산업을 추종하는 ETF나 에너지섹터 ETF 쪽으로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2021.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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