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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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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악재' 없었다...이병헌 ‘승부’ 이틀 연속 1위, 위기의 CGV 구할까?

정책이슈

-유아인 “죽을죄를 지었다” 직접 감독에게 사과-김형주 감독 “잘못은 처벌받되, 연기 자체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보아야"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승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병헌과 유아인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침체된 극장가에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6만 9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 6,586명에 달하며, 개봉 첫날 9만 명 이상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관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6%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는 현재 상영 중인 한국영화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기력, 연출, 극적 긴장감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인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풀이된다.‘승부’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의 대결을 중심으로 한 실화 기반 드라마다. 영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밀도 있는 인간 드라마와 바둑이라는 소재의 긴박함을 스크린에 녹여냈다.특히 유아인의 출연은 영화 개봉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마약 투약 사건으로 자숙 중이었던 유아인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작품 공개 일정이 미뤄졌고, 일부에서는 영화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형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 일이 있고 난 후 몇 달간 술만 마셨다”며 심경을 전했고, 유아인으로부터 “죽을죄를 지었다”는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감독은 “잘못은 처벌받되, 연기 자체에 대한 평가는 별개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유아인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부’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심각한 관객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CGV와 극장 업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CJ CGV는 팬데믹 이전 14만 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5천 원 선까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영화관 총 관객 수는 1억 2,313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 대비 절반 수준(55.72%)에 그쳤다.지난해 4분기 CJ CGV의 영업이익은 17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268억 원에 크게 못 미쳤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7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OTT의 확산과 관객 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승부’ 같은 흥행작이 이러한 흐름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논란을 딛고 흥행 중인 ‘승부’, 그리고 회복을 기다리는 극장가. 두 흐름이 맞물리며 CGV를 비롯한 한국 영화 산업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25.03.28 08:34

2분 소요
[속보]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2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

정책이슈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2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

2025.02.18 14:56

1분 소요
‘상습 마약 투약’ 유아인…검찰,  2심도 징역 4년 구형

정책이슈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의 항소심 결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4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선고해달라”며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앞선 1심에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 9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44회에 걸쳐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와 올 1월 지인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는다.앞서 1심 재판부는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4 17:25

1분 소요
유아인, 이태원 주택 63억에 '급 처분'…'마약 공판' 영향일까

부동산 일반

MBC 관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나오기도 했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이태원 단독주택이 최근 급매로 처분됐다.2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최근 유아인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자택이 63억원에 매매됐다. 호가(80억원) 대비 17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처분했으나, 2016년 58억원에 매입한 것에 비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337㎡, 건물연면적 418.26㎡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통유리로 된 주방, 실내 정원, 고양이 전용 화장실 등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매각 이유는 무단 증축으로 인해 위반건축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유아인 씨는 단독주택 지상 1층에 창호(섀시)를 설치해 10.8㎡를 무단 증축했다가 2017년 8월 용산구청의 현장점검에서 적발됐다. 용산구청은 소유자인 ‘유컴퍼니 유한회사’ 측에 시정조치 명령을 통보했으나, 7년 넘도록 원상복구 되지 않았다. 용산구청의 시정조치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납입되지 않은 상태여서 새 주인이 원상복구와 과태료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 9월 1심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 등을 선고했다. 다만 대마 흡연교사 혐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봤다. 이후 양형 부당 등을 주장하며 검찰과 유아인 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지난달 19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유아인 측은 “미국 LA 대마 흡연은 여행 중 호기심에 이루어진 것이지 원정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며 “피고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더 큰 벌이 어딨냐”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2024.12.02 15:06

2분 소요
지옥을 경험한 이강인 광고 브랜드들[허태윤의 브랜드 스토리]

전문가 칼럼

아시안컵 축구 준결승전 당시 불거져 나온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강인의 적극적 사과와 손흥민의 주장다운 태도로 잘 봉합됐다. 한국 축구를 짊어진 두 선수라서 이 사건은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우려를 준 것이 사실이다. 또 사건의 와중에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해고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때 이강인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지옥의 문턱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 기업들은 엄청난 모델비와 제작비가 들어간 광고를 내려야 했다. 또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매출에도 차질이 생겼고 공식 SNS는 비난 댓글로 도배가 됐다. 자신들의 통제 밖에서 일어나는 광고 모델의 돌출행동이나 스캔들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것이 큰 위협요인임을 알면서도 국내 기업들은 왜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를 유독 선호할까?유명인 광고 활용, 1위는 한국기업이나 조직은 인지도가 높거나 이미지가 좋은 유명인을 브랜드 모델로 활용한다. 이들을 브랜드 엠베서더(brand ambassador), 즉 브랜드 홍보 대사라고 부른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유명인을 브랜드 엠베서더로 활용하는 ‘빅모델 광고’ 선호 국가다. 실제로 한 논문(Fedorenko, 2009)에 따르면 한국은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고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9.9%의 광고만이 유명인을 모델로 사용하고 그 밖의 선진국들도 유명 모델 의존도는 10% 내외였다. 그런데 한국은 60%대로 이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유명인의 광고 출연 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모델이 광고의 설득력보다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도 있다. 또 긍정적인 감정의 전이(affect transfer)가 발생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태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론, 그리고 모델이 갖고 있는 신뢰감으로 소비자가 광고 내용을 신뢰하게 된다는 이론까지,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한국처럼 유명인 출연 광고 비중이 60% 이상인 것을 설명하긴 역부족이다. 유명인이 등장하는 광고가 마케팅의 성공을 보장하는 '요술 방망이'라면 서구 국가들의 유명인 등장 광고의 비중이 낮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광고에 유명인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재미있는 사실은 유명인 모델을 즐겨 사용하는 상위 국가 대부분이 권력거리(power distance:권위에 대한 구성원들이 느끼는 인식 정도)가 높고 관계주의 성향이 있는 아시아의 유교 문화권이라는 점이다. 이런 문화권에서는 광고에 등장한 유명인과 소비자의 관계가 훨씬 효과적으로 형성된다. 유명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애착을 느끼고, 더 잘 기억하며, 더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적절한 브랜드 엠베서더 전략이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임영웅 효과’가 잘 설명한다. 현재 한국에서 중장년층을 목표 고객으로 하는 제품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브랜드 엠베서더인 그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모델로 기용돼 광고 당월 매출을 전월대비 54% 증가시킨 것은 이 업계에서 도는 전설같은 이야기다. 임영웅이 모델로 나선 청호나이스의 ’에스프레소 카페‘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가 늘었다. 이런 긍정적 효과에도 ’브랜드 엠베서더‘ 전략은 리스크가 크다. 얼마 전 마약사건으로 구속된 배우 유아인의 경우 수년간 전속 모델로 그를 활용했던 무신사에 엄청난 피해를 끼쳤다. 특히 이 브랜드는 ’무아인‘이란 가상 인간까지 만들어 유아인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왔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악영향도 더 컷다. 그는 무신사 뿐 아니라 아웃도어브랜드 네파, 건강보조식품회사 종근당건강 등 10여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또 그가 출연해 개봉이나 방영을 앞뒀던 영화와 드라마가 줄줄이 중단되면서 마약사건으로 생긴 피해액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런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여 년 전 MBC 대하드라마 ’허준‘에 출연해,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배우 황수정은 마약 투여와 스캔들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 동시에 당시 출연했던 브랜드인 롯데백화점, 레미안아파트, 마몽드화장품 등 유수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 유명인 출연 광고의 또 다른 리스크는 중복출연의 폐해다. 최근 ‘범죄도시’의 연이은 성공으로 주목받는 배우 마동석은 갈빗집, 보일러광고 등 10여 개의 광고에 동시 등장한다. 개그맨 유재석도 한해 10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한다. 좀 지난 얘기지만, 배우 이영애가 한참 인기가 있던 시절엔 동시에 10개가 넘는 브랜드에 출연해 '이영애와 함께 아침을 먹고 그녀와 함께 잠자리에 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이 경우 해당 모델을 이용한 광고들은 모델의 후광효과를 누리기 쉽지 않다. 소비자들은 모델은 기억하지만, 그 모델이 어떤 브랜드 광고를 했는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같은 이유에도 기업들이 유명인 광고를 선호하는 것은 단기간 내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훌륭한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관계를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만들어 간다. 그래서 특정 유명인의 이미지보다는 브랜드 스스로의 이념을 잘 만들고,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몰두하며, 그 이념에 동조하는 팬덤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이다. 이는 애플의 모든 광고에서 '사람'보다 '제품'이 주인공인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영리한 기업들은 유명인을 이용한 브랜드 엠베서더 전략 선택 시 이를 매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또 모델의 사회적 평판과 성향도 신중히 고려한다. 국내 최장수 브랜드 엠베서더였던 CJ제일제당의 광고모델 배우 김혜자가 좋은 사례다. KB금융그룹 광고모델을 10여년 이상 해온 피겨스타 김연아도 효과적인 브랜드 엠베서더 사례로 꼽힌다.

2024.03.01 10:00

4분 소요
檢, 유아인 불구속기소…프로포폴 등 4종 마약 181회 투약 혐의

정책이슈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19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유씨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올해 1월 공범인 지인 최모(32)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최씨도 대마 흡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최씨는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유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두 차례 구속을 모면했다.경찰이 5월 신청한 구속영장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검찰은 6월 9일 경찰에서 유씨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뒤 주거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추가 적용,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하지만 법원은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고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일단 유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검찰은 사법경찰과 협의해 그의 코카인 사용 혐의 수사와 해외로 도피한 공범 검거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2023.10.19 12:52

2분 소요
유아인, 마약 최소 7종 투약 의혹…미다졸람·알프라졸람 추가

정책이슈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 마약 2종을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최소 7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유 씨가 추가 투약한 혐의를 받는 마약류는 의료용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프라졸람’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유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 씨는 기존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유 씨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줄곧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투약 혐의까지 추가됨에 따라 유씨가 투약 의혹을 받는 마약류는 7종 이상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9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2일 이를 청구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지난달 24일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유 씨와 지인인 작가 최모(32)씨 등 모두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했다. 유 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 씨가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6.09 20:20

2분 소요
‘5종 마약 혐의’ 유아인 결국 검찰에 넘겨진다…9일 불구속 송치 예정

산업 일반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검찰에 넘겨진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배우 유아인을 오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유아인과 주변인 8명, 의료 관계자 12명 등 총 21명을 입건해 조사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을 비롯해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유씨는 지난 3월 27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없고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경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고 지난 4일에 유씨를 세 번째로 소환해 혐의를 재차 확인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씨도 지난달 26일 다시 조사했다. 해외로 도피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유씨와 최씨,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유씨 수사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 취급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병·의원 9곳은 관련 기관에 행정점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2023.06.08 21:57

2분 소요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시민이 던진 커피 페트병 맞기도

정책이슈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구속영장 기각 후 시민이 던진 커피에 맞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1시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오후 11시30분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이 부장판사는 함께 청구된 지인 최모(32)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기각했다.유씨는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오후 11시40분께 귀가했다. 그는 경찰의 구속 시도가 무리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거인멸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유씨는 차량에 탑승하려고 이동하던 중 뒤쪽에서 날아온 500mL짜리 페트병에 등을 맞기도 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올해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감정하고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으로 늘었다.유씨는 지난 3월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유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졸피뎀 등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경찰은 유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 최씨 등 유씨의 주변 인물 4명도 계속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2023.05.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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