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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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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4000억…‘반도체’ 날며 호실적 견인

산업 일반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1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6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은 74조6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44%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증가했다.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었고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많은 이익을 거뒀다.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 증가로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시스템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 등의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로 늘었다.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매출액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며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증가했다.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1000억원, 이 가운데 반도체 투자 비용이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1조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31 09:18

2분 소요
삼성전자,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비전 공유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amsung Foundry Forum)과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Forum) 2024를 개최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삼성 파운드리 포럼 주제는 ‘인공지능(AI) 혁명 강화’(Empowering the AI Revolution)이고, SAFE 포럼 주제는 ‘AI의 가능성 탐색과 미래’(AI: Exploring Possibilities and Future)다.삼성전자가 AI를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만의 공정 기술∙제조 경쟁력∙ 에코시스템∙시스템반도체 설계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35개 파트너사가 부스를 마련해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자인 솔루션(DSP)·설계자산(IP)·설계자동화툴(EDA)·테스트∙패키징 (OSAT)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파트너사가 함께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고객들과 협력을 위해 선단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삼성은 AI 전력효율을 높이는 BCD, 엣지 디바이스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고감도 센서 기술 등 스페셜티 솔루션을 융합해 나가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는 임베디드 메모리·이미지센서·RF 등 특정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을 말한다. BCD 공정은 아날로그 신호제어(Bipolar)·디지털 신호제어(CMOS)·고전압 관리(DMOS)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칩에 구현한 것으로, 주로 전력반도체 생산에 활용된다.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파운드리와 메모리·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통합 AI 솔루션 턴키(Turn Key·일괄 생산) 서비스 등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AI 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GAA(Gate-All-Around) 공정과 2.5차원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 공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DSP 업체인 가온칩스와의 협력으로 최첨단 공정 기반 턴키 서비스 수주 성과를 밝혔다. 일본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PFN)의 2나노(SF2) 기반 AI 가속기 반도체를 2.5차원(I-Cube S) 첨단 패키지를 통해 양산할 계획이다. PFN은 프리퍼드 네트웍스는 일본 인공지능 기업으로, 딥러닝 분야에 특화해 칩부터 슈퍼컴퓨터·생성형 AI 기반 모델까지 ‘AI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하여 첨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삼성전자 측은 “2022년 세계 최초로 3나노 GAA(Gate-All-Around) 구조 기반 파운드리 양산을 성공한 데 이어, 안정된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3나노 2세대 공정 역시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팹리스 업체들이 HPC·AI 분야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고객들이 최신 공정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시제품 생산을 위한 MPW(Multi Project Wafe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PW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은 단일 웨이퍼에 여러 종류의 설계를 배치하여 테스트하는 등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삼성전자의 올해 MPW 서비스 총횟수는 4나노 공정부터 고성능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BCD 130나노 공정까지 32회다. 작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2025년에는 35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팹리스와 DSP의 수요가 많은 4나노의 경우, 내년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회 더 추가 운영해 HPC, AI 분야 국내 첨단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날 공정 로드맵과 서비스 현황 등을 발표하는 한편, 파트너사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텔레칩스·어보브·리벨리온 3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세션 발표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의 성공적인 협력 성과와 비전 그리고 팹리스 업계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 파운드리 5나노에 이어 4나노 공정으로 차세대 AI 가속기 '리벨'을 개발 중”이라며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세이프 포럼에선 삼성전자와 국내외 파트너들은 ▲2.5D·3D 칩렛 설계 기술 ▲IP 포트폴리오 ▲설계를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방법론 등 AI 반도체 설계 인프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리콘밸리 미국 파운드리 포럼 행사에서 개최한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Multi-Die Integration Alliance) 첫 워크숍 결과를 파트너사들과 공유했다.

2024.07.09 19:21

3분 소요
연간 반도체 적자 15조 기록한 삼성전자…D램은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종합)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며 연간 반도체 적자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램이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조7799억원, 영업이익 2조82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4%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8조9355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84.8% 감소했다.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추며 적자 폭은 전 분기 대비 약 1조57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해 1년간 반도체 적자 규모는 14조8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하는 가운데 PC 및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하며 대응했고 그 결과 D램 재고가 개선되며 지난해 4분기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반도체 적자 속 D램 흑자 전환 성공시스템LSI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부품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엑시노스 2400’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과 손익이 모두 나아졌다.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해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지난해 연간 최대 수주 실적 달성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3나노 및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첨단 공정 기반 사업을 확장해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판매 비중 및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분기 매출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은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하며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TV와 가전 사업은 수요 감소로 경쟁이 심화하며 부진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북미, 일본 등의 매출이 늘었다. 이밖에 전장 자회사인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판매 증가로 매출 3조92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SDC)는 중소형 패널의 견조한 실적과 대형 패널의 적자 폭 완화로 4분기 매출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리더십과 첨단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단,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제품별 회복 속도 차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이 전망되는 상황이다.메모리는 첨단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의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도입으로 고용량 DDR5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제고하고 차세대 HBM3E 적기 양산 및 하반기 12단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HBM 선도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시스템LSI는 AI 모멘텀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SoC ▲이미지센서 ▲LSI 등 각 사업별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3나노 GAA 공정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2나노 공정 개발 등 첨단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AI 가속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MX는 혁신적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도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 두 자릿수 성장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R&D 투자는 역대 최대삼성전자는 작년 실적 악화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준비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R&D 투자는 7조550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이는 영업이익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연간 R&D 투자 규모(28조3400억원)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2년(24조9200억원)을 뛰어넘었다.작년 4분기 시설투자액은 16조4000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1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는 8000억원 수준이다. 연간으로는 5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2024.01.31 10:15

3분 소요
삼성의 ‘인간형 반도체’ 모습은…미국서 10월 ‘테크 데이’

IT 일반

삼성전자가 마치 인간처럼 기능하는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에 관한 구상을 10월 공개한다. 8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반도체 캠퍼스에서 ‘테크 데이’를 열어 반도체 분야 신기술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인간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 반도체인 ‘세미콘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서는 세미콘 휴머노이드 기술 동향과 삼성의 개발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눈과 유사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사람의 오감(미각·후각·청각·시각·촉각)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등에 관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테크 데이에서 “사물이 사람처럼 학습과 판단을 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의 두뇌, 심장, 신경망, 시각 등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세미콘 휴머노이드가 첨단 기술로 세계를 혁신할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기술의 미래에 불을 지피는 인공지능(AI), 5G, 기계 비전의 힘을 극대화할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2023.08.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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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공모가 2만5000원…희망밴드 최상단 넘겨

증권 일반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ALT)가 수요예측 진행결과, 최종 공모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에이엘티는 지난 11~12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83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범위(1만6700원~2만500원)에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에이엘티의 총 공모금액은 22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22억 원이다.에이엘티는 비메모리반도체 중에서 Display Drive IC, CMOS 이미지센서, PMIC(Power Management IC), MCU(Micro Controller Unit)등의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에이엘티의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술력에 주목하였으며,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OSAT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에이엘티 일반투자자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오는 17일(월)부터 18일(화)까지 진행된다. 에이엘티는 이달 7월 27일 코스닥 상장예정이다.

2023.07.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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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도 못 따라온 2억 화소 카메라 내세운 갤럭시S23

산업 일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공식 출시된 가운데 압도적인 카메라 성능에 눈길이 쏠린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14를 크게 상회하는 카메라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문제도 차세대 칩을 통해 해결하면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스마트폰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3은 스마트폰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 후면에 탑재된 4개 카메라는 각각 ▶2억 화소(광각) ▶1200만 화소(초광각) ▶1000만 화소(망원 3배 줌) ▶1000만 화소(망원 10배줌)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면부에도 1200만 듀얼픽셀이 적용됐다.이는 하드웨어(HW)적으로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14(프로 기준) 대비 4배 이상 뛰어난 성능이다. 후면에 4개의 카메라가 적용된 갤럭시S23 울트라와 달리 아이폰14 프로의 경우 후면에 3개의 카메라만 탑재됐다. 화소도 각각 4800만(광각), 1200만(초광각), 1200만(망원)으로 갤럭시S23 울트라 대비 크게 밀린다. 덕분에 글로벌 IT 커뮤니티에서도 갤럭시S23 시리즈의 높은 카메라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갤럭시S23의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 대비 압도적일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에도 심혈을 기울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업계 1인자 소니를 바짝 쫓으며 이미지센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램과 생산 공정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는 이미지센서 특성상 메모리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삼성전자의 기술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제 갤럭시S23에 탑재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2억 화소의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이 적용돼 전하 저장 용량을 기존 2억 화소 제품 대비 33% 향상했다. 덕분에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오명 남겼던 AP도 일취월장AP 성능 면에서도 갤럭시S23은 아이폰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수율과 발열 문제로 게이밍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 등 숱한 문제를 일으켰던 갤럭시 S22의 오명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한 모습이다. 실제 미국 모바일 커뮤니티 폰 아레나에 올라온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3 울트라의 벤치마크 점수(긱벤치 멀티코어 기준)는 4937점으로 전작인 갤럭시 S22 울트라(3307점) 대비 49.3% 개선됐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맥스(5491점)와 비교해도 격차가 10.1%로 크지 않다. 참고로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동시대에 나온 아이폰13 프로 맥스(4685점)보다 무려 1378점(29.4%) 낮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출시를 통해 애플 아이폰과의 성능 격차를 크게 줄인 셈이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에 최적화된 AP를 탑재한 덕분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3 출시 과정에서 퀄컴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용 AP를 탑재할 수 있었다. 갤럭시S23에 적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2(2세대)의 경우 여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와 달리 더 높은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퀄컴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델을 갤럭시S23 시리즈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메모리 용량은 갤럭시S23 울트라(12GB)가 아이폰14 프로맥스(6GB) 대비 2배 이상 높다. 이는 크게 향상된 멀티코어 성능과 맞물려 다중 작업 시에는 갤럭시S23 울트라가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좀 더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2에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을 탑재했지만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고육지책으로 소프트웨어(GOS)를 통한 성능 제한을 걸면서 많은 이용자로부터 질타받았다. 당초 삼성전자는 GOS가 게임에만 적용된다고 했지만 추후 대다수 앱에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뻥스펙’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3.02.17 07:00

3분 소요
‘메모리 명가’ 삼성·SK가 이미지센서 ‘맛집’인 이유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지센서 기술 초격차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센서 공정이 D램과 유사하다는 이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센서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사업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연구개발(R&D)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뿐만 아니라 차량용 전장 부품에도 적극 채택되고 있어 반도체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력 만큼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영역에서는 업계 맹주인 소니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15.3%의 점유율을 차지해 소니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이 적용돼 전하 저장 용량을 기존 2억화소 제품 대비 33% 향상 시켰다. 덕분에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HP2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신형 갤럭시 S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첨단 공정을 통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이미지센서 맹주인 소니의 본고장 일본 도쿄에 관련 R&D센터를 구축하는 등 각고의 노력이 동반된 결과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약진하며 지난해 3분기 3.6%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1.0㎛ 픽셀 이미지센서(2000만 화소)를 내놓고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성능이 2배 이상 개선된 4800만 화소 제품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스마트폰용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Hi-A811’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SK하이닉스가 1억 화소 이상 이미지센서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집중했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벗어나 프리미엄 시장을 노려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미지센서 시장 전망 밝음업계에서는 양사의 이미지센서 사업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이미지센서의 경우 D램 생산공정의 60% 가량을 공유하고 있어 관련 노하우를 다수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다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화성의 D램 13라인을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장과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는 분야에서 이미지센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D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47억3300만 달러로 같은해 2분기(41억6800만 달러)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기(48억6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2023.01.23 09:00

3분 소요
갤럭시 S23 가격 약 15만원 인상 전망… 기본 모델 100만원 넘어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3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 대비 약 15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출고가가 256GB(기가바이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2가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000원,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었다.그러나 15만원 정도씩 오르면 S23 기본 모델의 경우 115만원대가 된다. S23 플러스와 울트라의 출고가도 각각 약 135만원, 약 16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의 출고가 인상은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수요 침체를 우려해 스마트폰 가격을 거의 동결해왔지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쪽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특히 갤럭시 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개선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애플도 지난해 9월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미국 현지 가격은 동결했지만, 한국 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2∼5% 높게 책정한 바 있어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 달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전 3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한다.

2023.01.18 10:04

2분 소요
삼성전자,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HP2는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Dual Vertical Transfer Gate)’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전하저장용량(Full Well Capacity)을 이전 2억 화소 제품보다 33%까지 높여 화질을 개선했다.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HP2는 조도 조건에 따라 4개 또는 16개의 인접 픽셀을 묶어 수광 면적을 확대하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Tetra2pixel)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날이 흐리거나 실내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1.2㎛(5000만 화소) 또는 2.4㎛(1250만 화소) 크기의 픽셀과 같은 수광 면적을 확보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HP2에는 2억개 화소를 모두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 기능도 탑재됐다. 거실 밝기(약 100룩스)보다 100배가량 낮은 밝기의 달빛 아래(약 1룩스)에서도 좌우뿐 아니라 상하의 위상차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 밖에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고화소 환경에서의 촬영 속도와 품질을 향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은 “아이소셀 HP2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초고화소 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말했다.

2023.01.17 14:26

2분 소요
삼성전자, 다음달 초 ‘갤럭시S23’ 공개…3년만에 오프라인 언팩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에게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개최 소식을 밝히며 정확한 신제품명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이번에 공개될 S 시리즈 신작은 갤럭시 S23이 유력하다.갤럭시 S23은 전작 대비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차기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이 장착된다.성능의 척도가 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과거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AP인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지역에 따라 달리 채택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왔지만 이번 신제품은 전량 스냅드래곤이 적용된다. 램(RAM)의 경우 플러스·일반 모델은 8GB 울트라 모델은 12GB가 적용된다. 용량은 플러스·일반 모델이 128GB·256GB, 울트라가 256GB·512GB·1TB로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플러스 모델 3900㎃h(밀리암페어시), 울트라 5000㎃h이다.이처럼 큰 폭의 성능 개선이 이뤄지면서 갤럭시 S23의 가격은 전작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으로 최근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 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삼성전자는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릴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며 “놀라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갤럭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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