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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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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1등’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매출 4조원 넘었다

유통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푸드 딜리버리(음식 배달)와 커머스(쇼핑) 사업의 지속 성장 덕분이다. 지난해 배민B마트는 상품군 확대와 객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배민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3조415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 다만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6998억원) 대비 8.4% 감소했다.매출 구분별로는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실적을 나타내는 서비스 매출이 3조5598억원으로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했다.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다.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배민B마트 등 상품 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6880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 객단가 상승 등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수와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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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강남 일대 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유통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봇배달을 시작한다. 수년간 자체기술로 대학교·아파트 단지·쇼핑몰 등 제한된 공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배민은 사람과 차량이 자유롭게 오가는 이면도로를 누비는 고도화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오늘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아한형제들은 2017년 ‘우리는 편리한 일상을 배달합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배달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2019년 건국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광교 앨리웨이 주상복합 단지에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에는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배달로봇으로 음식배달을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로봇배달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쌓았다.배민이 자체기술로 선보이는 로봇배달 서비스는 강남 지역 내 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PPC)를 중심으로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PPC 기준 최대 1.5km 반경 내 300여개의 건물 입구까지 30분 내외로 배달 가능하다. 배민은 5월 이후 1000여곳 이상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로봇배달 서비스는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강남 논현·역삼 로봇배달 권역에서 배민앱 B마트를 통해 주문할 상품을 담은 뒤 배달 방법에서 로봇배달만 선택하면 된다. 물품 수령 방법도 간단하다. B마트 PPC에서 상품을 적재한 로봇이 도착 100m 전 거리를 지나면 주문자에게 ‘곧 도착 알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주문자는 로봇이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 상품수령 페이지를 통해 로봇의 적재함을 열고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는 운영인력의 현장 동행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배민은 강남 테헤란로와 송파 방이동 지역에서 수년간 쌓은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했다. 배민의 배달로봇 ‘딜리’는 최대 2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운행 속도는 사람들이 빠르게 걷는 수준과 비슷한 1.5m/s다. 방진방수 IP54 등급으로 악천후 때를 제외하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장애물이 많고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딜리는 총 4대로 배민은 주문량 및 권역 확대 상황에 맞춰 로봇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배민은 배달 수행 간 안전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딜리는 카메라와 레이저 시각탐지·거리 측정 기술인 라이다(LiDAR)를 통해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첨단 안전주행 알고리즘으로 갑작스러운 충돌에 대비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황현규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을 투입해 고객의 배달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푸드 배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로봇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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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매출 1조5000억 돌파…전체 매출의 20%

유통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이 이달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매출이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5분의 1을 넘어섰다.이로써 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 1조 돌파 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기록을 쓰게 됐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매년 성장 중이며, 이번 회계연도(2024년 3월 ~ 2025년 2월)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의 온라인 성장에는 식품이 있었다. 식품 매출 비중은 86%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중 높은 편이다. 특히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채소·수산·축산 계란·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이 최대 17% 늘었다.비식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생활용품이나 의류뿐만 아니라 가전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퀵커머스 ‘즉시배송’의 매출 신장률은 34%다.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 2월 대비 매출은 무려 317%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높은 재구매율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다. 10명 중 6명은 다시 홈플러스 앱에서 쇼핑을 했다는 얘기다. 또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을 통한 혜택을 제공하고 AI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운영한 결과, 단골 고객(VIP+ 등급 고객)수와 신규 고객(Family+ 등급 고객)수 신장률이 각각 23%, 17% 늘었다.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전무)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 것은 대형마트 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매장에서 파는 신선한 상품을 마치 내 손으로 쇼핑하는 듯한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품질∙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온라인 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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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신임 대표 선임

유통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다.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해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한 바 있다.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 대표는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 사업을 안착 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온디멘드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김 대표는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어 이날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직을 수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70여개 국가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그룹의 일원이다.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한 우아한형제들은 신성장동력 확대를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비자 문 앞으로 빠르게 배달’하는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 고객의 삶을 더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로컬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지금까지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대형 마트 및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유통 대기업과 주요 소비재 브랜드, 소상공인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장보기/쇼핑 서비스의 입점 업체를 더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B마트와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포함한 퀵커머스 배달 품질 제고에도 나선다.주력 사업인 음식배달에서는 새로운 식문화 등의 추세를 반영해 입점 업체들이 더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음식배달과 포장에 이어 식당 홀에서도 배민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배민오더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며 동반 성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민관이 함께 참여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 실행을 준비 중이다. 입점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올 초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배달 중개이용료 무료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해 영세 소상공인과 상생을 강화한다.배민의 광고상품도 고객의 주문을 효과적으로 유입해 사장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라이더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배달 수행을 위한 혁신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김 대표는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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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남서도 1시간 만에”…컬리, 컬리나우 도곡점 오픈

유통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나우 도곡점’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지난 6월 DMC점 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주 7일 상시 운영하며 아침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컬리나우 도곡점 오픈에 따라 컬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 전 권역에 즉시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양재동, 역삼동, 일원동 일부 지역도 배달 가능하다. 컬리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약 4,500여개를 엄선했다. 미쉐린 레스토랑 밀키트부터 생활필수품, 뷰티 브랜드까지 만나볼 수 있다.강남구는 주거지역과 오피스 상권 모두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컬리는 1인가구 이상의 당일 배달 수요와 회사에서 주문하는 점심 및 간식 수요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의 유통 인프라와 고객 특성을 고려해 운영하는 상품도 점진적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컬리나우 도곡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최현석의 쵸이닷’ 트러플 크림 뇨끼, ‘이연목의 목란’ 짜장면, ‘고래사어묵’ 김치 우동 전골 등 컬리 인기 상품들을 2주간 매일 한 개씩 선정해 최소 100원, 최대 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컬리나우 무료 배송 쿠폰도 지급한다.권지훈 컬리 FC기획 본부장은 “해당 지역은 컬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권역중 하나로 컬리나우 서비스를 선보이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컬리나우 서비스의 단계적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지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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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정보기술관련(ICT) 분야가 융합해 생성된 기술이다. 또 기존의 식품산업의 범위를 뛰어넘어 농·축·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식품 제조와 관리·배달 및 소비, 식당 운영 등 다양한 분야까지 다루는 4차 산업혁명의 일환인 신산업을 말한다. 푸드테크 분야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는 요소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3D프린팅·로봇·플랫폼·대체육·가상현실 등이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푸드테크에 투자된 금액은 2013년 약 2조1000억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5년 만인 2018년에는 무려 22조1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가 늘었다. 2021년 온라인 식품 거래금액은 58조5000억원에 도달해 2017년 대비 4배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산업이 위축됐지만 오히려 비대면 식품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푸드테크 영역에서 유통과 배달이 더 발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최근 우리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배달 음식 주문·서빙 로봇·자율주행 배달차·무인 식당·키오스크 주문 등이 바로 푸드테크다. 또한 이들의 거래와 유통을 돕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어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변화를 불러온 계기는 무엇보다도 ICT의 급속한 발전 덕분이다. ICT는 산업 간 융합은 물론 학문 영역까지 경계를 허물면서 타 분야를 서로 연결해 주는 초연결성 역할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푸드테크 산업은 미래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푸드테크의 발전 필요성그렇다면 푸드테크는 왜 필요할까. 식량 안보 차원에서 볼 때 가뭄과 홍수, 기온 상승 등 예기치 못한 기후변화는 농·축산물의 생산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수입 농산물이 75%를 상회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의 기후변화가 곧바로 농산물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 식량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기술의 개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환경 관련 문제도 있다. 매년 전 세계 육류 생산 과정에서 2억톤(t) 이상의 가스가 배출되는 등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량은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외 가축 사육 여건은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새로운 가축전염병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고, 이외에도 가축 사육에 따른 분뇨 냄새, 폐수처리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강조되는 추세다. 2021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t으로 농·축·수산에서 배출되는 메탄이 전체의 1220만t(43.6%)으로 비중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 분야를 발전시켜야 할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대표적인 푸드테크 사업들푸드테크 요소 중 가장 큰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AI다. AI를 잘 적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아마존을 꼽을 수 있다. 아마존은 현재 취급하는 상품만 약 4억 가지 이상이다. 수많은 상품에 대한 정보와 상품들 위치를 파악하는 일은 인간의 두뇌로는 어려운 일이다. 아울러 재고 정리까지 감안하면 보통 일이 아닐 수 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은 이미 AI를 똑똑하게 활용하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식품을 다루는 물류창고에서는 신속하게 상품을 픽업하고 포장해 배송한다. 이때 AI가 어떤 제품이 주문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소로 사전에 제품을 이동시켜 놓는 '추측 업무'까지 진행하고 있다. 식품은 공업 제품과 달리 상품의 특성에 따라 냉장·냉동보관을 해야 하므로 이를 구분해 적절한 곳에서 저장이 이뤄져야 한다. 또 신선도에 따라 상품 가치가 변화하기 때문에 선입선출이 제때 잘 이뤄지지 못하면 상품이 창고 구석에서 썩고 만다. 아마존의 이런 노하우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하루에 1000만건의 물품을 AI로 처리하는 영국의 최대 물류업체인 오카도도 노하우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언젠가 아마존에 인수 합병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 끝에 AI와 로봇이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체인 모델을 확립했다. 이 기술은 세계 각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내 회사와 제휴도 예정돼 있다. 배달의민족은 유통 물량 수급 원활과 함께 작업자의 과로 문제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AI와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배달·서빙·자율주행 로봇 이용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으며 장보기 마트·퀵커머스 등 현대인의 가려움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15개국에서도 제공하고 있어 푸드테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스타벅스는 과거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배전 온도와 추출 조건에 따라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표였다. 하지만 AI가 도입되면서 등록된 소비자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개인별로 선호하는 구체적인 타입의 커피 제조도 가능해졌다. 또 자동차로 이동 중 주문을 하면 요청 시간대에 바로 커피를 픽업할 수 있다. 아울러 AI는 커피 품질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1만7000여개의 매점에서 운영되는 커피추출기에 대한 관리를 진행해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각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푸드테크는 소비자의 음식 주문 데이터 등 빅데이터 딥러닝(자가 학습)을 통해 어떤 종류의 식당을 어느 곳에 창업할 수 있을지 파악이 가능하다. 더불어 주말 외식 인구의 이동을 토대로 교통량의 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신호체계의 업그레이드와 도로의 신설까지도 파악할 수가 있다.아울러 3D프린터와 적절한 식재료, 그리고 레시피(요리법)가 있다면 각 가정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프의 음식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농업에 활용되는 푸드테크스마트 농업에서도 AI를 활용해 작물의 성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바이오센서를 통해 작물의 생장 상태와 특정 질병의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통해 농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농업인들 간 생산성 경쟁대회가 매년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AI와 로봇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팀과 다년간의 농사 경험을 지닌 농업인들이 팀을 이뤄 참가한다.이때 AI를 적용한 농업인 팀은 수십만 번의 학습을 통해서 온도와 습도 햇빛의 양 등 기후변화·물의 양·토양의 지력 상태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적응도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전문 농업인의 생산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생산해 대회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전국 토양 이화학성 정보를 활용한 농업 생산성 개선 방법도 있다. 작물별 재배 적지 추천과 비료 사용 처방, 토양개량제 보급 등 적정한 양분 관리로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토양 분석 데이터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귀중한 자료로, AI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하면 농경지와 토양, 건강성 지표 설정은 물론 지역별 농지 특성에 맞는 토양관리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기후변화는 농업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러 상황에 대비하려면 정확한 예측과 판단이 중요하다. 그래서 AI를 활용해 기후조건별 토양의 상태변화와 작물 생산성 예측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게 전략을 세운다. AI 예측 모델로 토양개량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면, 정책 부서에서는 토양 건강성 확보에 투입되는 비용을 산정해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극복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려해야 할 사항AI의 발전은 실제로 많은 산업 분야의 인원 축소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AI를 활용하기 위한 또 다른 인원을 충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데이터를 AI에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작업이 필요하고 이 경우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 사용자나 노동자 모두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또한 푸드테크는 서로 다른 산업 간 융합이 매우 중요한 분야다. 하지만 다른 분야의 산업이나 학문 간에 융합이 이뤄질 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반도체와 같은 금속 물체는 보관 중에는 변화가 없지만 식품은 보관 중에도 상할 수 있다. 이처럼 각 산업별 특성이 달라 융합 과정에서 서로의 산업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푸드테크의 영역인 대체육에 대한 접근법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다. 콩으로 만든 대체육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체육을 만들 때 활용되는 배양육의 경우 생산 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축산농장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보다 배양육 생산 때 생기는 환경 오염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과연 대체식품이 어느 정도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화시킬 수 있는지 명확한 근거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의 푸드테크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여러 제반 요소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개인맞춤형 상품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 제조 산업은 각 나라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독일·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일본은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제조 역량의 위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제조업의 글로벌 리더십의 확보를 위한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선진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단계별 스마트 제조의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DNA(Data·Network·AI)를 통한 스마트 제조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각 나라의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4차 산업혁명에서 태어난 새로운 산업, 푸드테크에 대해 과감한 지원과 제도개선이 전폭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푸드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푸드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된 각종 규격과 기준을 신속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세포배양식품 같은 새로운 영역의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안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세포 배양육을 판매하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미국 두 나라에 불과해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특히 우리나라는 푸드테크 관련 안전관리에 관한 구체적 방침이 세워져 있지 않다. 싱가포르와 유럽연합(EU)이 신규 식품 규정을 만들고 미국이 새로운 제도인 시판 전 협의 제도를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실정에 맞게 새로운 규정이나 제도를 신속하게 확립할 필요가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세포배양육이 수입될 가능성이 높다. 과학적으로 안전성 평가 기준 및 체계를 만들어 어떻게 수입대체 식품을 관리하고 규제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인류가 현재 부딪히고 있는 인구문제·기후변화·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 식품공급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 AI를 비롯한 ICT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CES)에서 5대 글로벌 사업으로 푸드테크를 초대한 것은 푸드테크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다가올 '우주 시대'를 맞아 장기간 우주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푸드테크 산업의 역할이다. 푸드테크의 발전을 통해 지구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노봉수 명예교수는_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UC 데이비스(Davis)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서울여대에서 재직했다. 퇴임 이후에는 트루나스 연구소장으로 근무 중이며 동서식품에서 연구원, 특수식품광고심의 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2024.06.30 10:00

8분 소요
컬리, 퀵커머스 ‘컬리나우’ 론칭...“1시간 안에 배송”

유통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 경쟁력이 담긴 가정간편식(HMR)과 신선식품, 뷰티 상품 등을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게 됐다.컬리는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컬리몰에서 선보였던 로컬 맛집과 유명 디저트는 물론 고품질의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군을 빠르게 만날 수 있다.현재 총 5000여개 상품이 준비됐다. 배달 가능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 지역도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이며,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컬리는 해당 지역의 운영 안정화를 거친 후 서울 내 타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상품 역시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컬리는 자사의 강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 향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했다. 한식, 중식, 치킨·피자·양식, 일식·아시안, 베이커리, 럭셔리 뷰티, 생활필수품 등 총 15개 카테고리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으로 식사하고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 피스 케이크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급히 선크림이 필요하면 백화점 1층 브랜드의 선크림을 즉시 받아볼 수도 있다.컬리는 그간 미식 딜리버리, 오늘 저녁 뭐먹지 등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당일 배달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컬리나우 론칭으로 그간 컬리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물론 컬리를 사용해보지 않은 2030세대에도 ‘컬리온리’의 HMR 상품 경쟁력과 럭셔리 및 인디 브랜드 모두를 포함한 뷰티 브랜드 구색, 고품질의 컬리 생필품 등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컬리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에게는 최소 주문 금액만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지급한다. 현재 컬리나우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을 적용한다. 3만원 미만까지는 4900원, 3만원 이상부터 4만원 미만까지는 3900원, 4만원 이상부터 5만원 미만까지는 1900원의 배달비가 적용된다.이정언 컬리 서비스혁신 담당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5 08:51

2분 소요
리테일앤인사이트, 2023 서울시 우수기업 인증 ‘하이서울기업’ 선정

산업 일반

지역마트 대상 국내 유일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 통합플랫폼 ‘토마토’의 운영사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됨에 동시에 3년간 서울시 공식 인증 우수기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선정된 기업의 우수성을 인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엄격한 절차에 따라 재무성과 고용 창출 등 기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선정 기업은 글로벌 진출 지원, 인센티브 부여, 인증기간 간 B2B연계 및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지난 2019년 창업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국내 40조 시장 규모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마트 시장 유일의 B2C·B2B 통합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유통솔루션 토마토(TOMATO)를 기반으로 전국 지역마트에 퀵커머스 플랫폼 ‘토마토앱’(온라인 장보기)과 마트전용 구입 플랫폼 ‘토마토트레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4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토마토는 대기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가진 대형자본과 기술력에 소외된 국내 지역마트 시장에 주목해 지역마트에 미래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유통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지역마트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매출 증진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하이서울기업 선정은 소외된 지역마트 시장을 돕는 토마토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가치를 평가 받은 중요한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유통기술의 개발과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확산을 통해 지역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난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국내 주요 대형 지역마트 운영사가 잇달아 토마토를 도입하는 등 빠른 시장 확산과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23.11.13 08:34

2분 소요
토마토-KB국민은행과 ‘맞손’...간편결제 서비스 ‘토마토페이’ 선봬

산업 일반

지역마트 온라인 장보기앱인 ‘토마토’(TOMATO)가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마토페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토마토페이’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선보이는 토마토앱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로 전국 단위 지역마트의 온라인 장보기앱인 ‘토마토앱’을 통하여 오프라인을 시작으로 온라인까지 경계없이 간편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마토는 지역마트 차세대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국 4000여 개 지역마트에 온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장보기앱을 통해 퀵커머스 환경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다. ‘토마토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통해 토마토를 사용하는 전국 지역마트들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대비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는 물론, 결제 바로 다음날 정산을 받는 빠른 정산 서비스(계좌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에 제공되는 ‘토마토페이’ 프로모션으로 마트의 신규회원을 모집해 장기적으로는 마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객 입장에서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토마토페이’는 국내 45개 금융기관의 계좌 및 8개 카드사를 최초 1회 등록해 두면 토마토앱의 통합 바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토마토앱은 기존 O2O 시장에서 해당 통합 바코드로 포인트의 적립 및 사용과 자동쿠폰 적용처리 등으로 편의성을 꾀한 바 있는데, 이번 ‘토마토페이’를 통해 그 편의성을 더 확장한 셈이다. 하청화 페이먼트 사업 총괄 팀장은 “토마토는 대기업 대비 낙후된 인프라와 낮은 경쟁력으로 고전하는 지역마트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이번 ‘토마토페이’ 런칭을 통해 토마토를 사용하는 지역마트에게도, 마트의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하는 고객에게도 모두 편의성을 줄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토의 ESG 경영과 발전하는 페이먼트 사업 트렌드 안에서 KB국민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토마토페이’는 토마토앱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 가입 문의는 토마토를 통해 가능하다.

2023.11.08 17:28

2분 소요
장보고식자재마트-리테일앤인사이트,  ‘토마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선봬

산업 일반

대구경북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인 장보고식자재마트가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인 ‘토마토’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앱)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장보고식자재마트는 경북,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역을 중심으로 한 대형 식자재마트 기업으로,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17곳의 식자재마트와 4개의 물류센터를, 온라인으로는 ‘장보자닷컴’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연 매출 약 4600억원에 달한다.장보고식자재마트가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손을 잡고 ‘토마토’를 도입한 것은 모바일 앱 기반의 온라인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미 ‘장보자닷컴’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고 있는 장보고식자재마트는 모바일 앱 기반의 퀵커머스 수요가 높아지는 고객 트렌드에 맞추고자 이번 토마토와의 제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제1의 식자재마트로써 그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시장의 여러 모바일 앱 장보기 서비스 중 토마토가 주요한 제휴처로 결정된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마트에 필요한 핵심 유통 솔루션인 POS, ERP, 앱, SCM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체화 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상품, 가격, 행사 정보를 노출하고 판매를 지원하기에 대규모의 상품 취급량과 거래량을 자랑하는 장보고식자재마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토마토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내 장보기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기존 지역마트 운영채널 외 타 채널로부터의 회원 유입 및 온라인 주문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지환 토마토 제휴 총괄 디렉터는 “장보고식자재마트와 함께지역의 대표 식자재마트가 온라인 시장을 확장함에 있어 토마토를 선택한 것은 토마토가 지역마트 통합 솔루션 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확인한 동시에 대구 전역이 토마토를 통한 온라인 퀵커머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23.10.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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