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신상품' 검색결과
6 건
![국민연금 고갈 되는데…매월 따박 따박 받는 ‘이 보험’은 [보험톡톡]](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5/03/14/ecn20250314000076.353x220.0.jpg)
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국민연금 고갈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사적 보험이 사회 보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제7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사망한 뒤 유족에게 지급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가입자가 살아있을 때 연금 형태로 매달 받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 자녀 등 가입자가 미리 지정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만약 노후 생활이 어려워 본인이 낸 보험금을 쓰려면, 보험을 해지해야 하는 데 이 경우 사망보험금의 약 60% 정도를 잃게 된다. 앞으로 종신보험 가입자는 이 같은 손해 없이 일정 비율만큼 연금과 사망보험금으로 나눠 받을 수 있게 된다.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이른바 ‘3층 연금’에 가입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도 국민들은 노후 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큰 현실이다. 노후보장 불안감...저축 및 투자 수요 위해 종신보험 가입실제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한 가구의 월 최소 생활비(2인 기준)는 240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336만원이다. 그런데 생활비에 ‘여유 있다’는 답한 비율은 10.5%에 불과하고, 절반이 넘는 57%는 ‘부족하다’는 답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과거 사망 후 자식을 위해 가입했던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활용해 노후에 보태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이에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신상품 개발도 증가 추세다. 이는 종신연금의 사망보장 기능에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혼합하거나 저축기능을 혼합함으로써 기대수명 증가와 저금리 환경에 따른 소비자의 보장 니즈 변화로 풀이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우리나라 생보하슫ㄹ의 종신보험 신상품 출시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34개에 불과하던 신상품 수가 2015년 118개까지 증가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9년 101개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종신보험 신산품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다른 종목에 비해 보험료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이유는 2015년을 전후로 저축성보험에 대한 수수료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전반적인 사망률 개선, 1~2인 가구의 증가, 맞벌이를 통한 소득원 다변화 등의 요인은 종신보험에 대한 니즈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는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노후소득 및 저축기능을 추가한 신상품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비자에 대한 설명 불충분, 무해지·저해지의 경우 조기해지 시 피해발생 가능성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신보험에 대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생보사는 수익성 제고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공급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 나온다. 사망보장 수요, 노후건강 수요, 노후소득 수요, 저축 및 투자 수요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상품군을 제공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종신보험 시장 확대 전략은 다양한 신상품 공급을 통해 이뤄졌으나 신상품의 복잡성 확대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보사는 이미 사망보험, 건강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변액보험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군을 보유하기 때문에 소수의 상품군에 다양한 보장을 추가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가 니즈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5 07:00
3분 소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화생명을 방문하며 은행권 '상생금융 열풍'이 보험권으로 옮겨붙을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당국의 상생 금융 의지에 발맞춰 2030을 위한 저축보험 출시를 계획 중이다.이복현 원장은 13일 오전 보험회사의 상생 보험상품 출시 및 취약계층 지원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했다. 그는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의미있는 상생 금융 방안을 마련해 준 한화생명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자리가 상생 발전의 문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한화생명은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1호' 금융상품으로 저축보험을 준비 중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고,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준비 중인 '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가칭)은 5년 만기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다.
보장금리는 5년간 5%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또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된다. 이 상품은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측은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상생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이날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출시 계획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이 프로젝트는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진된다. 이 원장은 "상생친구 프로젝트는 가족 등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을 보살필 틈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들이 자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생 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해주신 한화생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보험의 ‘나눔의 정신’을 많은 국민들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지난 6월, 금감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상품은 사회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가 월 1만원대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보장만 사업비를 최소화 해 만든 상품이다.
2023.07.13 11:36
2분 소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며 보험사의 저축보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미 보험사들은 내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IFRS17) 부담에 저축보험 신상품 출시를 중단한지 오래다. 고객을 유인할 만한 경쟁력있는 저축보험 상품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고객의 외면이 이어지며 올해도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 은행에 쏠리는 저축 수요…"저축보험료 줄어든다" 전망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고 이달에는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까지 나서며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 추세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 상단은 각각 3.40%와 5.50%로 나타났다. 지난해 1~2% 수준이던 은행 예·적금 금리는 빠르게 인상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 금리는 2%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일반 저축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15~2.70%대다. 은행의 저축상품에 비해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704조448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약 2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금 잔액도 4991억원 늘어난 37조963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저축상품 수요가 은행에 쏠리면서 올해 보험사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보장성보험은 질병 및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7% 성장이 전망되지만, 일반저축성보험은 은행 예・적금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경쟁력 약화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저축보험은 가입자가 가입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고 만기 때 목돈을 탈 수 있는 저축상품이다. 과거 고금리 시절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을 적극 판매했고 보험료를 대거 거둬들여 자산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보험사들은 이 돈을 굴려 투자수익을 내며 거대 자산을 거느리게 됐다. 현재의 보험사 성공 토대가 저축성보험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 가입자에게 받은 저축보험료는 보험사 회계장부에서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저축보험료는 만기 때 모두 돌려줘야 할 돈이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재무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지난 몇년간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왔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보험사들이 내놓은 신규 저축성보험 상품은 '0'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 판매하던 저축성보험 상품도 사업비가 덜 드는 온라인용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절대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저축성보험 신상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19년 47조4000억원에서 2020년 50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1년 48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43조3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올해는 저축성보험 가입자들의 10년 만기가 줄줄이 진행되는 해다. 2012년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집중 판매에 나선 바 있는데, 그 당시 모집한 보험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저축성보험료는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보장성보험은 올해 47조6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보다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2년 급증한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상품 대비 상대적인 금리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저축보험 수입보험료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07.27 07:03
3분 소요
새 국제회계기준(IRFS17)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 회계기준 하에서는 받은 보험료를 나중에 돌려줘야 할 저축성보험을 팔면 팔수록 보험사들에게 재무적인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고금리 저축보험을 대거 판매한 생명보험사들은 올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더욱 줄여 내년 도입될 IFRS17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새해 보장성보험 출시 봇물…저축보험 판매 감소세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생보사들은 전략적으로 기존 상품에 차별화를 더한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생애주기에 맞게 보장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평생동행 종신보험'을, 교보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건강보장을 더한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도 '더좋아진NH종신보험'과 '생활비든든NH치매보험' 등 신상품 2종을 내놨다. 동양생명은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수호천사간편한(335)내가만드는보장보험'을, ABL생명은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는 '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을 출시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신용생명보험인 '(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밖에 다른 생보사들도 이달 중 암보험, 변액보험 등 보장성보험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에는 보험사들의 신상품 출시 행렬이 이어진다. 매년 1월과 4월은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이 변경되는 시점으로 해당 이율 확정 후 보험사들이 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축보험 신상품은 전무했다. 보험사들이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어서다.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가 원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뀐다. 암, 종신, 변액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받은 보험료를 돌려주지 않지만 저축성보험은 만기 시 받은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돌려준다. 부채가 시가 평가로 바뀌면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받은 저축보험료가 모두 부채로 인식된다. 결국 자본건전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이 예고됐던 3~4년전부터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여왔다. 실제로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매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료는 2017년 38조8776억원에서 2019년 31조7280억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40조5658억원에서 43조20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까지 저축보험 수입보험료는 27조7853억원에 그치며 2020년(34조8330억)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보험은 보유계약액도 2017년에 530조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443조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보장성보험 보유계약액은 1915조원에서 1937조원으로 증가했다. 저축성보험은 비교적 고액의 수입보험료를 거둘 수 있어 보험사들이 몸집을 불리는 용도로 많이 활용해왔다. 특히 2010년대 초반에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국내에 진출하며 몸집을 불리기 위해 보험료 수입 비중이 높은 저축보험을 대거 팔기도 했다. 또한 2~3년전에는 매각과정에서 고평가를 받기위해 전략적으로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몇 년전에는 온라인용으로라도 저축보험 신상품을 내놨지만 이제는 기존 판매 상품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영업채널에서도 보장성보험 위주로 판매 시책(영업 인센티브)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 회계기준 하에서 자본건전성에 부담을 주는 저축보험 판매를 전략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은행권 금리 오름세…저축보험 경쟁력 약화 생보사들이 판매 중인 기존 저축보험 상품의 경쟁력도 약화될 분위기다.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은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내세워 가입자들을 유치해왔지만 최근 금리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서다. 시중금리는 2020년 2월 이후 1% 아래로 급격히 하락한 반면, 보험사 공시이율은 하락세를 보이면서도 2%대는 유지해 왔다. 공시이율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사업·운영비 등을 제외한 보험료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말한다.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에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에 따른 역마진 우려가 커져 공시이율을 하향조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은행과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대에 머물던 금리는 지난해 2%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달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생보사들의 공시이율은 2.2~2.4%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은행권 예금금리가 더 상승세를 타면 금리 격차가 좁혀져 보험사 저축보험 상품의 경쟁력도 약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올해 공시이율을 좀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전략적으로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공시이율을 크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2.01.05 15:25
3분 소요![[가족보험 전성시대] 나보다 부모·자녀 먼저 챙기는 상품 봇물](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2/24/ecn2949993309_N6Cu8sPY_1.353x220.0.jpg)
간편 심사 확대로 고령자·유병력자 보험 늘어 …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도 인기 저성장 시대에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고 있다. 돈이 부족한데 상당 기간 돈을 묵혀야 하는 보험은 아무리 위험을 대비한다고 해도 부담이 많은 상황이다. 그래도 올 들어 눈에 띄게 출시되는 보험 상품이 있다. 바로 본인보다는 부모와 자녀를 챙길 수 있는 가족 보험 상품이다.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가족을 생각하는 한국인의 정서에 기댔다고 볼 수 있다. 부모는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진다. 그동안 나이가 많거나 질환이 있었던 유병력자의 경우 보험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들도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 보험이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어릴 때 가입해 100세까지 보장받는 종신형 상품과 자녀의 성장 과정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 사망보험→건강보험 전환 상품 첫선 부모 세대를 위해 간편 심사로 정기보험을 넘어 종신까지 보장받는 상품이 올해 나왔다. 대표적인 것은 교보생명이 올 7월 내놓은 ‘무배당 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유병력자나 고령자가 질병에 관련된 몇 가지만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를 통해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병력이나 나이 탓에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진 소견 여부,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 세 가지 고지 항목에 ‘아니오’로 답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 연동형 종신보험으로 주계약에서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 나이는 74세까지다. 보험료는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5~7%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래도 가입 대상이 유병력자나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보장이 큰 편이다.또 암진단 등 주요 질병의 진단이나 수술·입원과 같은 여섯 가지 특약도 간편 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특약은 15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연장된다. 건강을 챙길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검진 보너스가 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고객에게는 가입 5년 후부터 최대 10회에 걸쳐 가입금액의 0.1%를 지급하거나 계약자 적립금에 가산해준다. 유가족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당장 필요한 일시금 외에 매월 또는 매년 생활비나 교육 자금 등을 수령 기간과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그동안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이 많았다”며 “경증 질환자와 고령자까지도 간단한 고지만 하면 가입할 수 있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에 앞서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을 건강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무배당 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갱신형)’도 부모 세대를 위한 상품으로 꼽힌다. 국내 처음으로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계약전환용 상품으로 올 4월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받았다. 올 5월 혁신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아 11월 말까지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출시 반년 만에 약 3만 명이 건강보험으로 바꾸는 등 올해 히트 상품으로 우뚝 섰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사망보험의 주계약을 맞춤형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건강보장 혜택은 늘리고 보험료 부담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강보험으로 바꿀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었다. 주계약의 전부 또는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바꿀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사망보장과 건강보장 수준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고, 각종 특약을 통해 진단·입원·수술 등 폭넓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부분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이 직접 전환비율을 조정할 수 있어 진보성이 인정된다”며 “고객에게 유리한 기존 특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선택권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 나이 들어도 가입 가능 암보험 인기 부모 보험의 대표 상품으로 돌풍을 일으킨 한화생명의 ‘100세 건강 입원수술 정기보험’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인기 비결은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의 부담 없이 입원과 수술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발병 원인을 불문하고 질병과 재해로 입원할 경우 첫날부터 하루 2만원씩 보험금을 받는다. 수술시에도 약관에 정한 수술 종류에 따라 1회당 1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 입원과 수술을 모두 포함한 최대 보험금은 2500만원이다. 의료비뿐만 아니라 사망보장도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그대로 이어진다. 1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가입 연령이 70세까지라서 부모를 위한 효도 상품으로 통한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질병에 대비할 수 있게 입원과 수술을 100세까지 갱신 없이 보장하는 진정한 고객 중심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 전용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배당 e입원비보험’과 ‘무배당 e수술비보험’은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입원비와 수술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한다. 입원비 보험은 이틀 이상 입원할 경우 질병에 따라 입원 하루당 최대 9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암과 허혈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대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특정 질병 재해 입원보험금을 추가로 준다. 수술비 보험은 수술 종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보험금을 보장한다. 만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데 월 보험료는 순수보장형 기준으로 1만원 미만이다.부모 세대에게 문호를 개방한 암보험도 인기다. KB생명의 ‘무배당 KB국민 실버든든 암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5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보험 가입 후 암 진단시 2000만원, 특정암(유방암, 남성·여성 생식기암) 진단시 500만원, 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 진단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후 2년 이내 발병할 때 보장 금액의 50%를 지급한다. 특히 고혈압 혹은 당뇨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또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해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납입보험료의 5%가 할인된다.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뉴실버암보험’도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혈압·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해 무심사를 적용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한다.어린이보험의 경우 평생보장형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이 올 8월 ABL생명으로 개명하기 직전 내놓은 ‘무배당 처음부터끝까지우리아이보장보험’이 대표적이다. 자녀가 태아일 때부터 노년까지 한 가지 보험으로 주계약 보험료의 변동 없이 오래도록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험 가입 나이와 보장 나이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0세부터 19세까지 폭 넒은 연령대의 자녀가 가입할 수 있는데,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중도 급부형을 선택하면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일정 금액을 입학자금으로 수령한다. 주계약에서 아이의 골절·입원·수술·질병과 항암 치료, 치아 치료에 다양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교통사고를 포함한 재해와 유괴·납치·폭행·강도 등과 같은 범죄 피해까지 보장한다. 선택 특약을 통해 산모와 태아, 유자녀 학자금, 실손 의료비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경우 주계약 보험료의 0.5~1%를 할인받는다. ━ 위험 보장 넘어 자녀 목돈 마련 어린이보험 어린이 전용 암보험도 있다. 신한생명의 ’무배당 신한아이맘든든생활비암보험‘은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한다. 어린이 사망 원인 중 소아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나온 상품이다.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 중 특정암으로 진단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 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가 나온다.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 진단시 2000만원, 소액암은 200만원의 진단 급여금을 지급한다. 장애인 가족(5%), 다자녀 가정(0.5~1%), 저소득층(5%)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석재 신한생명 상품 개발팀장은 “가족 구성원이 암에 걸리면 치료비 못지않게 생활비가 큰 부담이 된다”며 “신한아이맘든든생활비암보험을 통해 암으로 인한 치료비는 물론 소득 상실에 대해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안면 특정 질환과 외모 특정 상해에 대한 특약이 있는 보험도 있다. 바로 DGB생명의 ’어린이성장플러스보험‘이다.보장성 상품 이외에 자녀의 목돈 마련을 위해 특화한 상품도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배당 라이프플래닛e에듀케어저축보험‘으로 학자금·유학자금·사회진출자금 등 시기별 교육자금 마련을 돕는 상품이다. 목표 시점에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자녀가 장학금을 타거나 경제적으로 자립해 교육자금이 필요 없게 될 경우 부모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3%대의 공시이율을 제공하는데 복리로 운영돼 목돈 마련에 효과적이다. 한화생명의 ‘e자녀연금보험’도 어린이용 연금보험이다. 연금 지급 형태를 학자금형·결혼자금형·평생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처음 들 때 평생연금형으로 가입했다가 연금 개시 전에 필요한 자금형태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2017.11.05 11:18
6분 소요
최고 금리 받으려면 각종 우대조건 충족해야 … 3년만 부어도 금리 높은 편 “재형저축 들까요 말까요?” 요즘 은행 직원들이 가장 많이 듣는 문의다.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하 재형저축)은 1995년 재원 부족을 이유로 사라졌다가 18년 만에 부활했다. 3월 6일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은행들도 과열 경쟁 우려가 나올 만큼 치열한 판매전을 벌이고 있다. 재형저축 상품은 2015년 12월 말까지 판매된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액 3500만원 이하의 사업자가 가입 대상이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재형저축 판매 첫날인 3월 6일에 29만 계좌가 개설됐지만 25일에는 3만7200계좌만 나갔다. 출시된 지 3주도 안 돼 하루 신규 가입자 수가 7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처음에는 재형저축 가입 대상자가 900만명으로 추산됐음에도 이처럼 열기가 금세 식은 것은 고객이 재형저축의 장·단점을 제대로 따지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시중은행이 출시한 재형저축 상품의 금리는 최대 연 4.6%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금리는 가입하면 모두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최대 금리를 받으려면 신용카드 사용과 자동이체 실적, 월급통장 개설 등의 조건이 붙는다. A은행의 경우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월 20만원 이상의 카드 사용 실적 등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받는다.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우대금리를 받지 못해 재형저축은 정기적금보다 조금 나은 3%대 금융상품에 그친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해도 최고 금리는 가입 후 3년 동안만 받을 수 있다.재형저축은 가입 초기 3년은 확정금리를, 이후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연 4%대 초반을 적용한 재형저축 기본금리가 연 2%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 더구나 상당수 은행이 가입 3년 이후에는 우대금리를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이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 상품 수준의 금리에 그쳐 매력이 반감된다.7년 이내 해지하면 15.4% 세금 물어 내야재형저축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인 비과세 혜택도 가입 후 7년은 버텨야 누릴 수 있다. 7년이라는 의무 가입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이마저도 챙길 수 없다. 만일 급한 사정으로 중도해지 한다면 금리는 1~2%대로 낮아져 일반 적금만 못하다.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것도 영향이 크다.과거 직장인의 필수 금융상품이던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은 7년 가입 조건이 있었지만 매년 받는 소득공제 혜택 덕분에 끝까지 만기를 채우는 고객이 많았다. 재형저축은 또 일용직 근로자나 주부는 서민이면서도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입할 수 없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이런 이유로 재형저축이 저축보험 등과 같은 상품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저축보험은 최대 연 5%가량의 금리를 적용하고 10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기간이 재형저축보다 길지만 대신 저축보험에는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 계약을 유지한 상태로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재형저축이 비과세고 금리도 다소 높아 일반 예·적금보다 매력적이지만 7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다른 금융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없는 등 여러 제약 요건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에도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상품이라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2월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다. 예·적금 금리 평균이 3%도 채 되지 않는다.지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상품 금리가 떨어졌다. 특히 재형저축 출시 이후에도 주요 은행들은 기존 수신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내려 대부분 연 2% 후반대다. 이와 비교하면 재형저축의 금리는 높은 편이다. 7년 가입 조건이 부담스럽지만 3년만 유지하면 기본 금리는 챙길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재형저축 상품은 일부 국책은행이 연 4.3%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도 매우 드물다.새 정부가 경기 부양과 복지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과세·감세 혜택을 줄일 방침이라 재형저축 만한 상품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전처럼 돈을 굴려서 큰 돈을 모으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그래도 재형저축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저축은행 재형저축은 금리 더 높아재형저축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일부 저축은행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다.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세람저축은행으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5%의 금리 혜택을 준다. 푸른저축은행과 BS저축은행은 연 4.7%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세람저축은행(5%) 다음으로 하나(4.9%)·KB(4.8%)·모아(4.8%)·드림(4.8%) 순으로 금리가 높다.기대수익을 높이고 싶다면 재형저축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 성과를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하면 재형펀드로 금리 수준을 웃도는 플러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재형펀드는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이 많아 투자 위험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재형저축에만 매달리다가 도중에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기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 상품에도 일부 가입해 놓는 게 바람직하다.
2013.04.01 16:42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