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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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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PE, K-뷰티 선도 기업 ‘스킨이데아’ 인수 완료

유통

모건스탠리PE(대표 정회훈, 이하 MSPE)가 메디필, 더마메종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의 인수 작업을 한달 반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모건스탠리PE 아시아가 관리하는 펀드를 통해 진행됐다.MSPE는 지난 2월 스킨이데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 6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지분 33%는 창업주 측이 계속 보유하며 향후 MSPE 및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성장을 위해 튼튼한 협업 구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MSPE는 스킨이데아의 빠른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로 꾸려진 새로운 경영진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SPE의 글로벌 역량을 더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트랜드와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MSPE는 지난 해 생리대 브랜드인 ‘시크릿데이’를 보유하고 있는 중원을 3년 만에 4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하며 매각했고 12월에는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매각하며 활발한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14년에 설립된 스킨이데아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 700억원대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메디필, 데마메종 등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해 전 세계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빠르게 회사의 외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올리브영 및 홈쇼핑 등 주요 판매채널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4.03.22 16:20

1분 소요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전 과열…분리 매각 가능성 커져

증권 일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전에 SK에코플랜트와 #LX인터내셔널도 뛰어들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15년째 모건스탠리PE의 품에 있었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가 정해진 가운데 분리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진다. 당초 인수 후보자들이 일괄 매수에 부담을 가지고 있고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각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참전하며 매각 측이 분리 매각 쪽으로 속도를 낼 거란 분석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로 예정됐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 본입찰 일정이 이달 말로 연기되며 매각 양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각 주관사 삼정KPMG와 삼일 PwC는 IMM PE와 하이자산운용 등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후 SK에코플랜트와 LX인터내셔널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뒤늦게 후보로 나선 SK에코플랜트와 LX인터내셔널은 전주페이퍼가 아닌 전주원파워를 목적으로 물밑경쟁을 하는 상황이다. 전주원파워는 신재생 연료로 스팀 및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최근 두 회사 모두 목재 부산물을 이용한 연료(바이오매스)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전주원파워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최근 SK그룹 차원의 친환경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 기조에 따라 인수·합병(M&A)을 통해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확실한 전환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달아 M&A를 진행해온 탓에 자금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단 이야기가 나오지만 현재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단 의견도 있다.현재로선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LX인터내셔널은 기존 해상 운임 등 상사업이 아닌 이차전지 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에선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해외에선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는 등 친환경 분야 신규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전주원파워 인수로 관련 사업 다각화에 본격 나설 것으로 해석된다. 매도자인 모건스탠리PE도 분리매각을 초기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전주원파워의 우선매각 가능성이 높아진다. 숏리스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글로벌세아그룹이 전주페이퍼만 인수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20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골판지 제조사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전주페이퍼에 관심을 가진 만큼 본입찰에 등장해 인수를 타진하고 추후 분리 매각을 할 방향성도 점쳐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가 가지고 있는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는 작은 차이로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세아 입장에선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인수 이후 분리매각을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7.18 06:01

2분 소요
사모펀드發 매물 풍성 …M&A 시장 훈풍

증권 일반

올해 대형 사모펀드(PEF)들의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그간 보유했던 포트폴리오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는 그 중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대형 사모펀드(PEF)들의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그간 보유했던 포트폴리오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해야 하는 PEF들이 저마다 매물을 내놓고 인수 후보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한동안 움츠렸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M&A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올해는 1분기부터 조 단위 M&A 거래들이 성사되며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다. 지난 3월 MBK파트너스는 3D 구강 스캐너 기업인 메디트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 절차를 마쳐 2조4000억원의 빅딜을 이끌어냈다.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공동으로 국내 1위 임플란트업체 오스템임플란트를 2조2700억원에 동시 인수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안 전문기업 SK쉴더스가 EQT파트너스에 3조원에 매각되는 등 M&A 시장에서 PEF들은 시장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골프존카운티·한온시스템·에이블씨앤씨 등 조 단위 매물 등장국내 대형 PEF들을 중심으로 조 단위 가격이 언급되는 펀드발 매물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골프존카운티가 대표적이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로 몸값은 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공개(IPO)를 시도해왔지만 증시 침체 등의 이유로 상장에서 매각으로 눈을 돌렸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롯데카드를 매물로 내놓고 매수자를 찾고 있다. 지난 2019년 우리은행과 손잡고 당시 1조3810원에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한 MBK파트너스는 현재 약 3조원을 매각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협상이 한 차례 좌초됐던 하나금융을 비롯한 금융지주들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한앤코)는 한온시스템을 비롯해 SK해운·SK에코프라임·쌍용레미콘·케이카 등 다수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자동차용 부품 제조 업체 한온시스템을 2조7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한앤코는 2021년도부터 매각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장에선 한온시스템의 몸값을 5조원 내외로 예측하고 있다. 과거 매매가격으로 8조원까지 언급됐던 한온시스템은 최적의 매각 타이밍을 놓쳤단 해석이 나오지만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타면서 매각 작업 역시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다. 한앤코의 또다른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인 쌍용C&E의 자회사 쌍용레미콘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매각대상은 쌍용레미콘 지분 100%로 매각가는 5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쌍용레미콘은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건설경기 악화를 우려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는 포트폴리오 기업 중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매각에도 나선 상태다. 케이카 지분의 72%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앤코는 지난 12월부터 케이카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현재로서는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등 중고차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가는 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몸값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지난 3월 에이블씨엔씨 매각의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이달 중 본입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으로 최근 업황 회복세가 감지되자 본입찰 대신 원매자들로부터 제안을 받는 ‘상시 매각’체제로 전환했다. 실적 반등과 주가 개선 등을 고려해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 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종합제지기업 전주페이퍼의 매각 후보에 IMM PE와 하이자산운용 등이 선정되며 예상 매각가가 6000억원대로 좁혀지고 있다. 연내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어퍼너티PE의 버거킹,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맘스터치 등 사모펀드 발 매물들도 M&A 시장에 열기를 더한다. 펀드 만기 도래…추가 자금 여력 마련 나서이처럼 PEF들이 보유하고 있던 매물들을 쏟아내는 데에는 인수 후 펀드 만기가 다가오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PEF들은 보통 기업 인수 후 5년 정도가 흐른 시점에서 매각을 시도한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기업들도 주로 2017~2018년도에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곳들이다. 보유하고 있던 기업을 매각하고 추가 자금 여력을 키운 PEF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고 또다른 기업이나 사업부 인수에 나서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알짜 매물을 찾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인수금융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M&A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기업 몸값(밸류에이션) 거품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알짜매물들을 기다리고 있는 매수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물로 나온 기업들 중 옥석을 가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각 측과 인수 측의 가격 눈높이가 맞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2023.06.26 07:30

4분 소요
제지회사 전주페이퍼에 사모펀드 출사표 던지는 이유

재테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 매각 예비입찰에 IMM PE와 글로벌세아 그룹, 산업폐기물 처리 기업 이도(YIDO)가 참여하며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의 몸값과 인수 희망가 간 차이를 줄이고 분할매각 여부가 결정되면 연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예비 입찰에 의지를 보인 곳은 IMM PE와 글로벌세아 그룹, 이도 세 곳이다. 특히 이전에 골판지 원지 제조사인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로 만났던 IMM PE와 글로벌세아가 제지 회사를 두고 다시 마주치게 돼 주목을 받는다. 태림페이퍼 매각 당시 두 배가 넘는 차익을 낸 IMM PE가 또다시 제지회사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IMM PE는 2015년 약 4000억원에 인수한 태림페이퍼를 2019년 글로벌세아에 7300억원에 매각했다. 내부 수익률(IRR)도 20%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세아 역시 태림페이퍼 인수를 시작으로 제지사업에 뛰어들었다. 매각 측에서는 당초 전주페이퍼와 전주원파워를 묶어 8000억원 가량에 일괄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 희망가는 그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가격은 추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분할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져 여부에 따라 인수 기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전주페이퍼의 몸값을 2000억원 대로 책정하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가 소유한 포트폴리오 기업 중 투자 기간이 가장 길다. 따라서 모건스탠리PE가 포트폴리오 청산을 위해 분할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전주원파워의 몸값이 전주페이퍼보다 높은 만큼 현재 예비입찰에 나선 기업들 중 일괄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분할매각 여부가 결정되면 인수가를 더 높게 부르는 쪽에 매각되는 치킨게임의 양상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주페이퍼는 국내 최대 신문용지 제조사다. 주력 사업이던 신문용지 생산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이후 골판지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수요가 커지면서 포장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전주페이퍼의 연결기준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DITDA)은 2019년부터 꾸준히 성장했다. 숏리스트가 확정되면 매수 후보자들은 한 달여 기간의 실사 기간을 받게 된다. IMM PE 관계자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으나 분할인수 등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3.05.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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