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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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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 아반떼’ 출시...가격은 2034만원 시작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아반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주요 편의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폭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2026 아반떼 전 트림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격 시동 기능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전방 도어 포켓 라이팅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실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중간 트림인 ‘모던’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스탑앤고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연동형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돼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하이브리드 라인업도 개편됐다. 현대차는 신규 트림 ‘모던 라이트’를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롭게 도입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이 트림은 기본형인 ‘스마트’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 등을 적용했다. 또 ‘모던’ 이상 트림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현대 디지털 키 2 터치 기능이 기본 장착돼 차량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고성능 모델 ‘아반떼 N’에도 변화를 줬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10주년을 맞아 ‘N팬(Nthusiast) 패키지’를 새롭게 구성해 도심형과 트랙 주행 환경에 맞는 사양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통적으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 패키지, 고급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되며, 여기에 실내 편의성을 강조한 ‘시티 팩’과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를 적용한 ‘트랙 팩’이 각각 추가된다. 현대차는 개별 선택 대비 약 100만원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 패키지를 제공해 가성비를 끌어올렸다.모델별 가격은 가솔린 1.6 기준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355만원 ▲인스퍼레이션 2717만원이며, N라인은 280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523만원 ▲모던 라이트 2549만원 ▲모던 2789만원 ▲인스퍼레이션 3115만원 ▲N라인 3184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성능 N(2.0 가솔린 터보)은 3309만원이며, LPi 모델은 ▲스마트 2172만원 ▲모던 2492만원 ▲인스퍼레이션 2842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이 반영된 수치다.신차 출시를 기념한 판촉 행사도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달 29일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주유비를 지원하고, 모던 라이트 트림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17인치 알로이 휠과 하이패스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아반떼 N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와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N 파이낸스 할부’와 월 납입 부담을 줄인 리스·렌트 상품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반떼의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며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첨단 지능형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새롭게 추가된 모던 라이트 트림으로 더 많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15 09:00

3분 소요
“허리띠 졸라매자” 올해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는?

은행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5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2월 24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8818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2025년 새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에는 16.6%(1466표)가 선택한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꼽혔다. 2위는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12.2%, 1293표), 3위는 ‘외식·배달비’(11.7%, 1035표)가 차지했다.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인 54.6%(4813표)가 공과금·아파트관리비,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 외식·배달비, 통신비 등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를 절약하고 싶다고 응답했다.지난해 같은 문항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공과금·아파트관리비’를 절약하고 싶다고 응답한 인원의 비율은 약 3.5%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항목이 한 단계 상승, 하락한 것에 비해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은 유일하게 두 단계 상승했다. 카드고릴라의 2월 고릴라차트 TOP 100에는 주유비 혜택 카드가 28종 진입했다.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한편, 카드고릴라는 환율·유가 상승, 그로 인해 주유 혜택 카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주유할인카드 비교 계산기’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경기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반드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영역에서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많이 사용하는 영역, 소비금액 및 카드 전월실적에 따라 메인 카드를 정해 사용하고 이외의 금액은 무조건카드, 체크카드 등의 서브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8:12

2분 소요
대출한도 궁금하다면…케이뱅크, ‘내 DSR 계산기’로 확인 가능

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내 DSR 계산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케이뱅크의 ‘내 DSR 계산기’를 이용하면 고객이 자신의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이에 따른 금융권 예상 대출한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뒤 연 소득을 입력하기만 하면 고객의 DSR과 신용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 예상되는 한도를 볼 수 있다. 케이뱅크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고객의 DSR 정보를 조회한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서 고객이 혼자 DSR을 계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 초 ‘내 DSR 계산기’를 출시했다.스트레스 DSR은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확대를 막기 위해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스트레스 금리 수준만큼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져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올 2월부터 스트레스 DSR 1단계(스트레스 금리 0.35%p)가 시행됐고, 내달부터 2단계(스트레스 금리 비수도권 0.75%p, 수도권 1.20%p)가 적용된다.케이뱅크 ‘내 DSR 계산기’는 케이뱅크 ‘전체’ 탭의 ‘추천’ 목록이나 신용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 보유 고객은 물론 대출이 없는 고객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달 초 출시된 이후 고객 약 50만명이 케이뱅크의 ‘내 DSR 계산기’를 찾았고, 약 3만명이 DSR을 조회했다.한편, 케이뱅크는 고객을 위한 금융 정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주유비와 식재료 시세 등 매일 변동되는 상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생활시세'와 부동산 시세변동과 등기 변동을 알려주는 '우리집 변동알림'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인 ‘공모주메이트’와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케이뱅크에서 대출한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혜택은 물론,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8 09:51

2분 소요
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경유 넉 달 만 1400원대

자동차

주유소에서 파는 경유의 평균 가격이 4개월 만에 1400원대에 진입했다. 휘발유도 가격이 낮아졌다. 당분간 시민의 주유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전주 대비 11.5원 내린 1666.9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1729.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1630.5원이다.경유도 판매 가격이 지속해서 내리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4.4원 내린 1497.5원이었다. 경유의 L당 평균 가격이 1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 1월 마지막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경유의 L당 판매 가격은 6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기름값이 내려간 이유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석유수출국협의체인 OPEC+의 감산 완화 결정, 미국 경기 부진 우려 등이 반영돼서다.실제 국제유가(두바이유)는 bbl당 79.3달러로 전주 대비 4.9달러 낮아졌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84.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달러 내린 93.0달러로 집계됐다.

2024.06.08 12:56

1분 소요
“차례도 끝났으니 드라이브 가볼까”…주유할인 카드 톺아보기

카드

국내 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추석 연휴가 긴 만큼 귀성길 운전 및 교외 드라이브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금이라도 주유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98원 오른 리터(ℓ)당 1790.6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 ℓ당 156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달 만에 14.1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874.58원을 기록하며 1900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ℓ당 1693.66원으로 하루 새 0.97원 오르며 추석 주유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처럼 고유가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유할인 카드를 사용하면 가계 지출을 꽤 쏠쏠히 줄일 수 있다. 특히 기름값이 비싼 만큼 할인 폭이 커지는 ‘금액 할인 카드’보다는 ‘비율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예컨대 금액 할인 카드는 ‘ℓ당 100원 할인’ 식의 혜택을 제공하고, 비율 할인 카드는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주유할인 카드인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중 1개를 선택해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까지,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정비소(스피드메이트), 주차장 이용금액 10% 할인, 편의점·카페·택시 5% 할인, 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4만원(전월 실적 150만원 이상)이다. 다만 이 카드는 선택형 카드기 때문에 주유 혜택 외 이동통신·대형카드·의료·해외 중 1개 혜택을 추가적으로 골라야 한다.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는 할인율이 60%로 매우 높다. 4대 정유소(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서 모두 적용된다. 다만 할인 한도가 월 최대 1만3000원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차량 이용이 적은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영화, 구독, 쇼핑멤버십 영역에서도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모든 혜택 통합으로 계산된다.특정 주유소만 집중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마이 에쓰오일(MY S-OIL) 삼성카드’는 에쓰오일에 특화돼 있다.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최대 3만원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1일 1회로 할인이 제한되며, 1회당 주유금액도 10만원이 최대다. 주유 외에도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30% 할인, 하이패스 10% 할인, 주차장·대리운전 10% 할인을 받는다.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들은 현대카드의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Edition)2’를 이용하면 좋다. GS칼텍스에서 기본 1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결제하면 할인율이 15%까지 올라간다. 또 다른 장점은 휘발유·경유 뿐 아니라 전기차·수소차·LPG 충전 금액도 동일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 한도는 최대 4만원(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다. 아울러 주차, 세차, 정비 관련 비용도 할인되니 체크해두면 좋다.

2023.09.29 20:00

3분 소요
통신·주유비도 졸라매야…고물가에 카드 트렌드도 변화

카드

최근 2년 넘게 대세를 차지했던 무조건 할인 카드의 인기가 다소 사그라들고 생활비·공과금 혜택 카드가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6일 ‘2022 세계 신용카드 트렌드 결산’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든 가맹점 할인 및 생활 가맹점에서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ZERO Edition)2(할인형)’은 2021년 1분기 고릴라차트 1위에 올라 올해 3분기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불규칙한 소비 패턴이 무조건 카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게 카드고릴라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 3분기 들어 차트 트렌드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시대’가 되고 열요금, 전기요금 등 기초생활요금이 잇달아 인상되자 공과금 및 생활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가 급등으로 인해 주유 혜택을 검색하는 이용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주유’는 ‘통신’에 이어 카드고릴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혜택에 자리했다. 또 해외여행길이 열리며 여행 관련 카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차트에서 사라졌던 항공마일리지카드는 약 2년 만에 고릴라차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2021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혜택도 ‘공항라운지/PP’였다.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255% 상승했다. 이외 여행 관련 혜택인 항공마일리지(126%), 여행·숙박(103%), 해외(100%) 등이 세 자릿수의 검색 증가폭을 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해 세계 신용카드 트렌드는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포스트코로나’와 ‘고금리’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공과금, 마트 등 생활비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2.26 09:39

2분 소요
유류세 인하 약발 끝? 국제유가 고공행진, 천장 모르는 기름값

자동차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석유류 가격이 다시금 치솟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를 상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의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직전주보다 15.2원 오른 리터(ℓ)당 1667.6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경우 지난 주보다 ℓ당 휘발유 가격이 13.5원 상승해 1738.6원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1.0원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20% 한시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역대 유류세 인하 조치 사상 최대 폭으로 알려졌다. 만일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100% 반영된다고 하면, 휘발유 1ℓ에 164원의 가격 하락 효과가 발생한다. 경유와 LPG부탄은 ℓ당 각각 116원과 40원 인하 효과가 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는 4월 말 종료된다. 이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기름값은 고공행진 중인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따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 추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가격 부담은 더욱 커진다. 정부는 국제유가 동향을 지켜보고, 향후 필요에 따라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고려하면 연장 여부는 내달 말을 기점으로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2.02.06 17:42

2분 소요
설 대목, 카드혜택 체크해보니…유통 ‘후끈’, 주유·여행 ‘얼음’

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설 대목 특수를 노려온 카드사들은 31일 설 연휴를 맞아 쇼핑·선물 관련 행사에는 활발하게 뛰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긴 편임에도 주유·여행 할인 혜택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신한카드는 대형마트들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이마트에서 설맞이 사은 행사를 운영하고, 홈플러스에서는 설 선물 세트 30% 할인과 결제구간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업종별 이용금액 조건을 충족하고 ‘설 사은 행사’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캐시백 또는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삼성카드도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2월 1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받거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현대백화점·AK플라자·현대아울렛·이마트에브리데이 등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과 설 선물세트 할인 혜택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가전제품과 가구 같은 고가 내구재 관련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홈플러스에서 8만원 이상 결제시 1일 1회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 5%를 즉시 할인해준다. 지난 27일까지는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청구 할인과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오늘의 집과는 프리미엄 가구·대형가전 기획전 5~10%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마트와 손잡고 설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 2월 2일까지 설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30%를 즉시 할인해준다. 일부 상품의 경우 구간별로 5% 즉시 할인 또는 최대 50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마트에서도 설 선물세트 할인과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온라인몰과 뷰티 브랜드 할인 혜택을 주목할 만하다. 쿠팡에서 오는 31일까지 카드할인 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31일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6%가 청구 할인되며 행사 기간 누적 할인 한도는 최대 1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31일까지 7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즉시 할인된다. 우리카드는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이벤트에 방점을 찍었다. 개인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무이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업종은 음식점·대형할인점·마트·슈퍼 등이며 무이자할부 혜택 기간은 업종별로 상이하다. 2월 2일까지 연말연시 캐시백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2월 1일까지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또 2일까지는 홈플러스나 이랜드리테일 등의 대형마트서 설 명절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명절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국내외 여행 및 주유비 할인 등 혜택은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대면 흐름에 맞춰 온라인 쇼핑·가전·가구 등 소비자의 ‘홈코노미(Home+Economy)’ 니즈에 맞춘 이벤트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2022.01.30 10:00

2분 소요
카카오페이 “QR 스캔으로 자동차세 내고 1년치 주유비 받자”

카드

카카오페이가 청구서로 12월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톡 고지서나 종이고지서 QR 스캔 등을 통해 자동차세를 납부하고 이벤트에 함께할 수 있다. 이벤트에는 1년 치 주유비 200만 원(3명), 헬리녹스 의자 2개&스노우피크 식기 세트 차박 용품(3명), 카카오프렌즈 차량용 방향제(30명), SK 주유 3만 원 쿠폰(300명) 등의 경품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활용하면 QR 스캔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고, 미리 지방세 청구서를 신청하면 납부 기간을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이 카톡으로 청구서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청구서는 소비자들이 자동차세 납부 과정에서 느꼈던 복잡함과 어려움을 해소해 왔다“며 “많은 사용자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청구서의 편리함과 이로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2022년 1월에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1.12.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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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자동차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카페이(Car Pay)'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완성차업계가 늘어나면서 지원 서비스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제는 주유비 결제뿐 아니라 식음료 및 편의점 가맹점의 메뉴를 차 안에서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후 받아보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카페이 서비스를 포함해 더 '똑똑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 주유비 결제·원하는 편의점 물건 사기, 선택도 결제도 모두 차 안에서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2022년형 SM6에는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서비스가 탑재됐다.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란 르노삼성이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오윈(Owin)'과 협업해 개발한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르노삼성은 2022년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에도 해당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의점 및 식음료 가맹점의 메뉴를 차 안에서 주문한 다음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픽업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 필요한 편의점 판매 상품이 있을 경우 고객은 네비게이션 화면에서 오윈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이후 고객에게 해당 편의점까지 길 안내가 제공되고 도착 후 고객은 점원 호출 기능으로 차 안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유비 결제도 차 안에서 가능하다. 예컨대 주유가 필요할 경우, 차량 안에서 GS칼텍스 주유소와 주유 금액(양)을 선택 후 길안내에 따라 주유소에 도착 후 비어 있는 주유기에 정차한다. 이후 오윈 애플리케이션(앱)을 확인하면 된다. 앱에 미리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결제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는 전국 1000여 개의 CU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르노삼성은 앞으로 주요 거점 카페와 주유소 등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보다 조금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카드와 현대오토에버 등과 협업해 지난해부터 카페이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카페이', 기아는 '기아 페이',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카페이'로 결제가 진행된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 및 주차 제휴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하는 방식이다. 제네시스 GV70의 경우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이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전자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여섯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으나 GV70은 시동 버튼 하단에 적용된 센서에 지문을 인증함으로써 간편하게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카페이는 SK주유소나 아이파킹 등 가맹을 맺은 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추후 서비스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완성차업체 또한 카페이 도입에 뛰어들고 있다. 포르쉐의 경우 호주 현지에서 주차 솔루션 공급 업체인 유비파크와 협업해 카페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포르쉐 파크' 앱을 통해 주차장 위치에서부터 실시간 비용 확인 및 결제까지 차 안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진화하는 자동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고속 성장中 한편 카페이를 포함한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의미하는 용어로 자동차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네비게이션·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총칭한다. 이는 정보통신(IT)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을 뜻하는 '커넥티드 카'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단순한 모빌리티를 넘어 자동차가 결제 편의에서부터 오락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스마트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차량용 시장조사기업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2153억 달러(약 253조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올해 2월 발표한 트렌드 리포트에서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외에도 IT 기업이 시장의 협력자이자 경쟁자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핵심적인 경험 개선 요인으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자동차학과)는 "요즘 완성차업계는 자동차 하나로 여러가지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보니 현 상황에서 카페이 도입은 더욱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강조됨에 따라 완성차업체들도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카페이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1.11.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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