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도 끝났으니 드라이브 가볼까”…주유할인 카드 톺아보기
3개월 연속 휘발유·경유 상승세…귀성길 부담 늘어
고유가 시대엔 금액 할인보다 ‘비율 할인’ 카드가 유리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국내 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추석 연휴가 긴 만큼 귀성길 운전 및 교외 드라이브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금이라도 주유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98원 오른 리터(ℓ)당 1790.6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 ℓ당 156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달 만에 14.1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874.58원을 기록하며 1900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ℓ당 1693.66원으로 하루 새 0.97원 오르며 추석 주유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고유가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유할인 카드를 사용하면 가계 지출을 꽤 쏠쏠히 줄일 수 있다. 특히 기름값이 비싼 만큼 할인 폭이 커지는 ‘금액 할인 카드’보다는 ‘비율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예컨대 금액 할인 카드는 ‘ℓ당 100원 할인’ 식의 혜택을 제공하고, 비율 할인 카드는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주유할인 카드인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중 1개를 선택해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까지,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정비소(스피드메이트), 주차장 이용금액 10% 할인, 편의점·카페·택시 5% 할인, 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4만원(전월 실적 150만원 이상)이다. 다만 이 카드는 선택형 카드기 때문에 주유 혜택 외 이동통신·대형카드·의료·해외 중 1개 혜택을 추가적으로 골라야 한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는 할인율이 60%로 매우 높다. 4대 정유소(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서 모두 적용된다. 다만 할인 한도가 월 최대 1만3000원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차량 이용이 적은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영화, 구독, 쇼핑멤버십 영역에서도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모든 혜택 통합으로 계산된다.
특정 주유소만 집중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마이 에쓰오일(MY S-OIL) 삼성카드’는 에쓰오일에 특화돼 있다.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최대 3만원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1일 1회로 할인이 제한되며, 1회당 주유금액도 10만원이 최대다. 주유 외에도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30% 할인, 하이패스 10% 할인, 주차장·대리운전 10% 할인을 받는다.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들은 현대카드의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Edition)2’를 이용하면 좋다. GS칼텍스에서 기본 1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결제하면 할인율이 15%까지 올라간다.
또 다른 장점은 휘발유·경유 뿐 아니라 전기차·수소차·LPG 충전 금액도 동일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 한도는 최대 4만원(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다. 아울러 주차, 세차, 정비 관련 비용도 할인되니 체크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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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98원 오른 리터(ℓ)당 1790.6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 ℓ당 156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달 만에 14.1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874.58원을 기록하며 1900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ℓ당 1693.66원으로 하루 새 0.97원 오르며 추석 주유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고유가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유할인 카드를 사용하면 가계 지출을 꽤 쏠쏠히 줄일 수 있다. 특히 기름값이 비싼 만큼 할인 폭이 커지는 ‘금액 할인 카드’보다는 ‘비율 할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예컨대 금액 할인 카드는 ‘ℓ당 100원 할인’ 식의 혜택을 제공하고, 비율 할인 카드는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가장 대표적인 주유할인 카드인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중 1개를 선택해 주유 이용금액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까지,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정비소(스피드메이트), 주차장 이용금액 10% 할인, 편의점·카페·택시 5% 할인, 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4만원(전월 실적 150만원 이상)이다. 다만 이 카드는 선택형 카드기 때문에 주유 혜택 외 이동통신·대형카드·의료·해외 중 1개 혜택을 추가적으로 골라야 한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는 할인율이 60%로 매우 높다. 4대 정유소(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서 모두 적용된다. 다만 할인 한도가 월 최대 1만3000원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차량 이용이 적은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영화, 구독, 쇼핑멤버십 영역에서도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모든 혜택 통합으로 계산된다.
특정 주유소만 집중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마이 에쓰오일(MY S-OIL) 삼성카드’는 에쓰오일에 특화돼 있다.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최대 3만원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1일 1회로 할인이 제한되며, 1회당 주유금액도 10만원이 최대다. 주유 외에도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30% 할인, 하이패스 10% 할인, 주차장·대리운전 10% 할인을 받는다.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들은 현대카드의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Edition)2’를 이용하면 좋다. GS칼텍스에서 기본 10%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결제하면 할인율이 15%까지 올라간다.
또 다른 장점은 휘발유·경유 뿐 아니라 전기차·수소차·LPG 충전 금액도 동일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 한도는 최대 4만원(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다. 아울러 주차, 세차, 정비 관련 비용도 할인되니 체크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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