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301

안전자산 ‘금’도 팔았다…글로벌 증시 패닉셀에 금값 ‘뚝’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급증한 데도 불구하고 4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3%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024.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9%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기준 온스당 3025.0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 하락 거래됐다. 로이터 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3015달러선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관세·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최근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가운데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이틀째 이어진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주식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몰린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매도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의 경우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04.05 09:32

1분 소요
코스닥 IPO 훈풍…한텍 144% 올라 ‘따블’…티엑스알로보틱스도 53%↑

증권 일반

한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0일 140% 넘게 상승하며 ‘따블’(공모가의 두배)에 성공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텍은 공모가(1만800원) 대비 144.44% 오른 2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73% 올라 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했다.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 변경을 거친 뒤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했다. 한텍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8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1397.21대 1에 증거금 6조24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함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준가(1만3500원) 대비 53.33% 오른 2만700원으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1%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하던 로탈과 물류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이 합병한 기업으로, 유진그룹 계열사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받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2.6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816.41대 1에 증거금 4조2370억원이 모였다.

2025.03.20 18:01

1분 소요
위너스, 심상치 않은 데뷔전…올해 첫 '따따블' 환호성

증권 일반

스마트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47996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 개장 이후 200%대 급등세를 보인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넓혔다. 올해 들어 주가시장 첫 ‘따따블’이다. 따따블은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한 걸 의미한다. 새내기 종목이 종가 기준 따따블을 기록한 건 약 6개월 만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너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8500원) 대비 300%(2만5500원) 올랐다. 장 마감 직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582억원에서 종가 기준 2329억원으로 뛰었다. 상장된 첫날 종가에 이를 때까지 따따블을 기록한 건 지난해 8월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 이후 위너스가 처음이다.위너스는 앞서 기업공개(IPO) 과정부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지난 4~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위너스는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공모가를 희망범위(7500~8500원) 상단인 85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1747.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흥행 덕분에 청약 증거금 3조1569억원을 끌어모았다.위너스는 2004년 설립된 배선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개발·공급했다. 기존의 저가 경쟁이 심화되던 배선기구 시장에서, 자동 소화 기능 및 화재 방지용 트래킹 멀티탭, 방수 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들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최근에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기존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콘센트, 전기차 충전기 및 전기차 충전기 전력분배시스템 등 전기차 충전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와 관련된 매출실적도 늘어나고 있다. 상장 첫날 투자자가 몰린 배경에는 전기차 관련 종목으로 위너스가 묶이면서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너스는 2023년 연간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7.07%, 차입금의존도 9.08%로 나타났다.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위너스는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김창성 위너스 대표이사는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 전선 등 원자재 생산 기업을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기 회로 개발과 생산 설비 확충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5.02.24 19:01

2분 소요
개미들 ‘들썩’... 위너스, 코스닥 상장 첫날 280% 강세

증권 일반

스마트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47996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28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45분 기준 위너스는 공모가(8500원) 대비 282.35%(2만 4000원) 오른 3만 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일시적으로 296.47%(2만 5200원) 오른 3만 3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등 배선기구와 멀티콘센트 및 기타 통신기기를 공급업체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관련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너스는 2023년 연간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34억 5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했다.지난 4~10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경쟁률 115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 3조 1569억원이 모였다. 위너스는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4:56

1분 소요
최대어 LG CNS, 충격의 상장 첫날…공모주 한파 지속되나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LG씨엔에스(LG CNS)가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입성 첫날인 5일 10% 가까이 급락하며 혹독한 상장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보다 9.85% 하락한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부터 공모가보다 2.26% 낮은 6만500원에 형성한 주가는 한때 하락폭을 11%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공모가 기준 5조9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4062억원까지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70위로 자리 잡았다.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유통가능물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었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로 LG에 이은 LG CNS의 2대주주다. IPO 시장에서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경우 기존 주주의 엑시트(자금회수)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또한 일정 기간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존 주주와 기관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LG CNS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27~28% 수준이었다. 유통물량이 약 14.53%에 불과했던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높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LG CNS는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주가 상승의 장애 요인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000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000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앞서 LG CNS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는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액 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LG CNS의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표에 시장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6조원에 달하는 LG CNS의 상장 흥행여부에 따라 올해 IPO 시장 향방이 가늠될 것으로 예의주시해 왔다. 올해 들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신규상장(스팩 제외) 종목 8개 중 상장 첫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지난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스테라시스(44.35%) 1개 종목뿐이다. 데이원컴퍼니(-40.00%), 와이즈넛(-36.47%), 아이지넷(-37.79%), 미트박스(-25.26%), 피아이이(-12.70%) 등의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증시 환경도 새내기주들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워은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했던 IPO 시장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국내 IPO 시장과 상관성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8:58

2분 소요
IPO 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LG CNS ‘긴장’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을 앞둔 LG CNS의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초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상장한 5개 기업 중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한 곳은 아스테라시스 한 곳뿐이다. 상장 당일 종가 기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한 기업도 아스테라시스가 유일했다. 반면 데이원컴퍼니, 와이즈넛, 미트박스글로벌, 삼양엔씨켐 등 나머지 4개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특히 상장 흥행에 실패한 기업들의 경우 공모가를 대폭 낮추고도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와이즈넛은 공모가 밴드(2만4000~2만6000원) 하단보다 30% 낮은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첫날 1만8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미트박스글로벌 역시 상장을 연기하며 공모가 밴드를 낮춘 뒤 밴드 하단 가격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당일 25% 하락하며 1만4200원을 기록했다.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데이원컴퍼니다.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000~2만6700원)의 절반 수준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음에도, 상장 당일 주가가 40% 급락하며 7800원을 기록했다. 3일 종가 기준으로는 739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에 공모투자자 대다수가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IPO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초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 10곳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를 초과하는 가격으로 설정하고도 첫날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상회했다. 그 중 우진엔텍은 공모가를 밴드(4300~4900원)을 초과하는 5300원으로 결정하고도 상장 당일 주가가 300% 추가 상승하는 ‘따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IPO 시장의 침체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금리 변동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대외 변수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IB업계 일각에서는 1~2월에 기관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는 ‘연초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몇 년 새 최악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5일 상장을 앞둔 LG CNS의 IPO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LG CNS의 상장 성패가 올해 IPO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까닭이다.LG CNS는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를 얻었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제시하고 배당 성향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약 21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악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해외 기관의 참여율이 3%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0%대에 불과해 LGCNS가 제시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LG CNS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두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우리사주 청약 비율이 예상보다 낮은 점도 우려를 키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사주 사전 청약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81.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조 단위 대규모 공모를 진행한 코스피 상장 기업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실제로 에코프로머티(100%), 에이피알(93%), HD현대마린(92.8%)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다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기업들의 경우 상장 후 공모가를 웃도는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을 남기고 있다. 아스테라시스와 삼양엔씨켐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12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두 기업 모두 장중 30% 이상 급등하는 등 일정 수요를 확인했다.IB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의 투심을 결정하는 건 결국 빅 딜의 흥행 여부”라며 "LG CNS의 상장 결과가 올해 예정된 빅 딜들을 시장이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3 16:52

3분 소요
‘21조’ 몰린 LG CNS, 공모 청약 흥행...IPO 시장 ‘훈풍’ 기대

증권 일반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21조원을 끌어 모았다. 공모주 시장에 찬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남은 공모주들의 IPO 탄력 기대감도 높아졌다. LG CNS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총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21조144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공모가 성공하면서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대어 후보들의 상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LG CNS는 앞선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8%가 희망 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후 가장 큰 규모다. LG CNS는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내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LG CNS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최대주주인 ㈜LG와 재무적 투자자(FI)인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도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 CNS 지분은 ▲㈜LG 49.95% ▲맥쿼리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2% 갖고 있다. LG CNS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회사의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다. 이번 구주 매각이 이뤄지면 크리스탈코리아는 5203억~5997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잔여지분(2073만479주)에 대해서는 상장 후 6개월간 의무보유확약이 걸려 있다. 상장 후 희망공모가액이 유지된다면 크리스탈코리아의 LG CNS 잔여지분 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 및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를 통해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 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IPO 설명회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가 깜작 인수‧합병(M&A)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함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5.01.23 09:35

3분 소요
LG CNS, 일반 청약 증거금 21조원 몰려…경쟁률 122.9대 1

산업 일반

LG CNS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실시한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은 122.9대 1이다. 증거금은 총 21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 CNS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액의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LG CNS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 수준이다.LG CNS는 24일 납입을 거쳐 내달 5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4개사다.

2025.01.22 20:03

1분 소요
LG CNS, 공모가 6만1900원 확정 '밴드 상단'

증권 일반

1분기 IPO 시장 ‘최대어’ LG CNS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9~1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2059곳 중 2033곳(98.7%,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5만3700~6만1900원) 상단을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LG CNS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1~2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오는 2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조9972억원,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다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17 18:16

1분 소요
피아이이, 공모가 5000원 확정 '밴드 상단'

증권 일반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 8~1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1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921곳 중 1035곳(53.8%,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4000~5000원) 상단을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피아이이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90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오는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91억원,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피아이이는 최근 초음파∙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가 보유한 AI SW 기술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17:26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