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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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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vs 中 희토류 수출 제한…韓 강타한 관세 전쟁 2라운드

산업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2차로 격돌했다. 당초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면 중국은 미국 제품에 관세율을 함께 올리며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양국이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며 관세전쟁 2라운드의 막을 올린 것이다.이번에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중국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대응해 4월 4일부터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고 같은 달 13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중희토류 금속 6종,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제한한 것이다. 희토류 금속은 자동차나 드론, 로봇과 미사일, 우주선 등 첨단 기계제품에 핵심 요소인 전기 모터를 만드는 데 쓰인다. NYT는 “미국 군수업체를 포함한 특정 기업에 대한 (희토류) 공급이 영구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은 엔비디아의 중국용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4월 15일 미국 CNBC 방송은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 정부가 H20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해당 반도체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수 있다”며 H2O 수출 규제 이유를 설명했다. H20은 저사양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200·B200 등과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과거 미국 정부가 고사양 반도체에 대해서만 대중 수출을 규제했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중국용 저사양 반도체를 만들어 수출했는데, 이 길이 막힐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문제는 양국 갈등의 충격파가 우리 기업으로 몰려올 수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이 분석한 2024년 한국의 희토류 수입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8%에 달한다. 과거 중국이 희토류 수출 억제를 전략적으로 이용한 사례가 있어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대체 공급망을 확대했지만, 중국의 수출 제한 기간이 길어지면 전기차나 첨단 기계, 이차전지 산업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 수출 제한과 관련해서는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한적이지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우리 정부는 미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참여 등을 물꼬로 관세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국 측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고 무엇을 희망하는지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면서도 “지금은 미국 당국자들과 LNG‧조선‧무역 균형과 관련해 관심 있는 부분을 어떤 틀에서 협상할지 논의해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어차피 양 정상 간 이야기에서 LNG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검토는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섣불리 어떤 부분을 약속한다거나 국익에 위반되는 어떤 것을 의사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후 “대미 무역 흑자‧ 관세‧조선‧미국산 LNG 대량 구매‧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 비용 지급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4.18 09:34

3분 소요
DL이앤씨 정기주총 통해 2025년 경영계획 발표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경영계획을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과 올 한해 경영방향을 설명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DL이앤씨는 모든 사업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2024년 4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00.4%, 순현금 1조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원 등의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타사 대비 차별화된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 신용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다.박 대표는 올해에도 경기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DL이앤씨의 저력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의 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된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사적인 고강도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통합 업무매뉴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품질, 안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주력한다.특히 DL이앤씨는 올해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탈탄소 가속화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는 에너지와 환경분야에 집중해 소형모듈원전(SMR),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지속가능항공유(SAF), 청정 수소/암모니아 등의 전략 상품을 육성하고, 건설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2023년 미국의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2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4세대 SMR 모델의 표준화 설계를 엑스에너지와 공동 수행하고 모듈화 설계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등으로부터 약 1조원의 투자를 최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DL이앤씨의 SMR 사업 전망은 밝아졌다. DL이앤씨는 SMR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사용해 수소,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DL이앤씨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2022년 자회사 ‘카본코’를 설립했다. DL그룹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의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비료 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업무 수행 계약을 체결해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 암모니아를 추출해 비료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프로젝트다. DL이앤씨가 기본설계(FEED)를 맡고, 카본코는 CCUS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할 계획이다.DL이앤씨의 2025년 연간목표는 수주 13조 2,000억원,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이다.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신사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의 다각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재무안정성 유지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간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2025.03.27 15:36

2분 소요
EU 무역 수장

국제 경제

유럽연합(EU) 무역 수장이 미국 측이 관세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정면승부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20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가져 이같이 밝혔다.셰프초비치 위원은 미국 측에 관세를 보류해 '정면 승부'를 피하자고 요청했다며, 미국도 관세 인하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자동차 관세를 우선순위로 거론하며 EU가 개인용 차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미국도 픽업트럭 등 다른 분야를 보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린 유럽의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불필요한 조치와 대응으로 인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추구한다"며 미국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양측 무역 적자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거라고 낙관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줄면서 유럽이 더 많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필요로 한다며 잠재적 협력 분야로 거론했다.또 미국이 상품 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국 기업 서비스 흑자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그러면서 EU와 미국 간 500억 유로 무역 격차 해소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비교적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과 EU가 "비시장적 관행으로 인한 글로벌 과잉 생산 능력 등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양측이 함께 대처한다면 유익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2025.02.21 10:32

2분 소요

경제일반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추가 규제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저스틴 맥카시 DGA 그룹 파트너는 19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덴톤스리 법률사무소가 공동 개최한 제67회 산업발전포럼 발표에서 이같이밝혔다. DGA 그룹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문기업이다.저스틴 맥카시 파트너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대통령 입법특별보좌관을 역임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관여했다.그는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철강,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며 "무역확장법 232 조치를 통한 추가 규제로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수입 규제가 강화될 수 있어 현지 생산 확대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철강업체들도 원산지 검토 및 현지화 전략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의 조선업 역시 미국 신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미국 내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어 한국 조선업체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수소 연료 전지 선박 등 차세대 기술력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수산네 쿡 텐톤US 의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한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원산지 검토, 유통망 다변화, 자유무역지역(FTZ) 활용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 역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관세 조치로 브라질,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등과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현지 법인 및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미국의 수입 규제 심사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은 품목별 세율 검토, 원산지 증명 절차 강화, 사전 신고 절차 최적화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이 농축산물, 자동차, 디지털 서비스, 금융, 방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규제와 시장 개방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장 원장은 "중국의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FTA 체결과 활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10:25

2분 소요
외국인 떠난 삼성전자, ‘5만 전자’ 위태…목표가 ‘줄하향’ 무슨 일

증권 일반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 전자’ 자리보전도 위태로워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줄을 이으며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이어 트럼프 발 관세 전쟁 등 대외적인 악재까지 겹쳤다.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7% 내린 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3%대까지 하락해 5만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4일 4만9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보유 비율이 약 2년여 만에 5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외국인들도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지분율은 49.99%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월 25일(50.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7342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코스피 순매도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부진과 경쟁력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HBM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 AMD 등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I시장 1위인 엔비디아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공급 중으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18.5%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에 그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8조8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저점에 대한 가시성이 확인될 때 연간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이 종료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 그것이 1분기일지 2분기일지 판단이 어렵다”며 “경기 방향성에 연동되는 좁은 폭의 박스권 트레이딩이 유효한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외적인 악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딥시크 출현으로 기존 거대 기술기업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주가가 변동성을 키웠다. 겹 악재 이어졌지만 ‘바닥론’도 고개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의 투자 규모는 미국 오픈AI의 챗GPT의 18분의 1 수준인 557만6000달러(약 81억원)다. 딥시크는 오픈AI가 사용한 엔비디아 고성능 칩인 ‘H100’보다 성능이 30~40% 뒤처지는 ‘H800’을 사용했다고도 했다. 활용한 칩의 수도 오픈AI(1만6000개)의 8분의 1인 2048개다.딥시크가 저가형 칩을 더 적은 양으로 사용하면서 고비용 칩 사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전쟁 우려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오는 4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이나 반도체 산업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되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반도체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 부과 방침을 예고한 바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HBM 매출 일부를 중국이 담당하고 있어 미국의 중국 제재 영향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의 충격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으로의 HBM 판매 비중이 높고, 미국 고객향 HBM 판매는 대부분 재설계 제품 출시 이후를 기약해야 하는 삼성전자에게 더 불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렸다.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7만7000원→7만1000원) ▲신한투자증권(7만7000원→7만3000원) ▲다올투자증권(7만7000원→7만2000원) ▲유진투자증권(7만5000원→7만2000원) ▲유안타증권(8만5000원→7만원) ▲현대차증권(7만6500원→7만1000원) 등이다.다만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상반기 내에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주주 환원 프로그램이 나오면 상반기 중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나 분기 이익 바닥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품질좋은 1cnm D램의 개발과 2nm 파운드리 초대형 고객 확보가 주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의 불신과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반영돼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를 지나면서 점차 회복세를 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5.02.03 18:09

4분 소요
DL이앤씨, 2360억원 규모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 수주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에쓰오일이 발주한 236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121㎿(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160t의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다. 내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에 준공되어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게 된다. DL이앤씨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추진한다.열병합 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천연가스는 석탄에 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적게 발생돼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연료’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증기를 생산하여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수주는 과거 에쓰오일과 수행했던 사업 실적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앞서 2018년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은 것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며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친환경 발전 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2:35

1분 소요
뉴욕유가, 트럼프 석유·천연가스 증산 계획에 나흘째 하락…WTI, 0.5%↓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1%) 하락한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이기도 하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29달러(0.37%) 떨어진 배럴당 79.00달러에 마무리됐다. 5거래일째 내림세다.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여파가 국제유가에 지속해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연설에서 규제 완화가 골자인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석유를 마음껏 시추할 것"이라며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활용해 물가를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캐피털닷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다니엘라 하손은 "근본적으로 미국 석유 및 가스 생산을 극대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정책은 잠재적인 과제를 안겨 준다"면서 "국내 공급이 증가하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트레이더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도 주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한 관세 조치가 내달 1일 발효될 가능성을 언급했다.이날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관세를 무기로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곧 협상하지 않으면 러시아 및 다른 국가에 높은 수준의 세금, 관세,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페퍼스톤의 달린 우 리서치 전략가는 "에너지 생산 및 무역 협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면 트레이더들은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 정책 위험 간의 균형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ING는 보고서에서 "석유 시장의 관심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 무역정책으로 천천히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23 07:47

2분 소요
美 국제유가, 석유·천연가스 증산 예고에 하락

국제 경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1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4센트(-0.8%)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9분(미 동부시간) 기준 배럴당 76.8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9센트(-1.3%) 하락했다. WTI 선물은 이날 미국 마틴루터킹 데이 휴일을 맞아 종가를 산출하지 않았다.천연가스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각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43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1.4%)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을 자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물가를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될 것이며, 우리 발밑의 이 '액체 금'(석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석유 시추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즐겨 써왔던 대선 구호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이날 취임사에서도 되풀이해 사용하기도 했다.예멘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따라 홍해를 지나는 영국과 미국 선박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도 이날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2025.0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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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천연가스 폭등에 매수 동반 상승…WTI, 0.55%↑

국제 경제

미국 동부 지역에서 강추위가 예상되고 우크라이나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뛰어오르자 국제 유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5%) 오른 배럴당 7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2달러(0.30%) 오른 배럴당 74.3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원유 시장의 시선은 원유보다 천연가스 가격에 더 쏠리는 분위기였다. 천연가스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원유 매수 심리도 자극했기 때문이다.기상 조사업체 애트모스페릭G2가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동부 지역의 기온, 특히 플로리다주부터 메인주와 그레이트 레이크 일부 지역까지 기온이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또한 미국 동부 지역의 한 달 전체 예보와 비교했을 때 평균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더해 유럽에서도 천연가스 공급 불안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우크라이나가 이달 31일부터 자국 영토를 통과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수급 불안감이 확산된 것이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은 한동안 공급 부족에 시달린 바 있다.이같은 재료가 겹치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6.35% 급등한 MM BTU당 3.93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월 27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이날 하루 최대 상승률은 20%에 달했다.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창립자는 "천연가스 동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천연가스 생산 흐름에 중단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도 상승했다"며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유럽의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는 점과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 협정이 곧 만료된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말했다.

2024.12.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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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건설사들…‘해양풍력 ’으로 외연 확장

산업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까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건설 경기가 악화하자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 사업 중 하나가 해상풍력 사업이다.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서 부는 바람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바다에 만든다는 뜻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에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공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초 공사 ▲터빈 설계 ▲유지 보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해 기술과 자본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해상풍력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를 전망한 결과 풍력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발표된 정책 기반 시나리오를(STEPS)를 통해 보면 2023년 기준 발전원별 발전량은 ▲석탄(1만600TWh) ▲천연가스(6500TWh) ▲수력(4200TWh) ▲원자력(2800TWh) ▲풍력(2300TWh) ▲태양광(1600TWh) 순이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풍력은 29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원자력 발전량을 넘어서고, 2035년이면 풍력이 75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에 이어 ‘글로벌 2위 발전원’이 된다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IEA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전망으로 세계 각국의 선언이 그대로 이뤄지면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화‧대우‧현대, 해상풍력 주목한화그룹은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됐는데, 그 중 한화 건설 부문이 확보한 사업은 전체 물량의 27% 수준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한화 건설 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화 건설 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하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대우건설도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0월 밝혔다.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 기초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해상풍력 전용 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시너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대우건설은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하기도 했다. ▲영월 풍력발전단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 다수의 육‧해상 풍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 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해상풍력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에서 19개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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