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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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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의 혁신

스타트업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N.Thing)이 SDGs Tech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액 규모는 비공개를 하기로 했고, 양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Tech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농업 분야 사상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엔씽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이천에 구축한 '큐브'라는 이름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1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에 달한다.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는 등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규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식량안보 관점의 혁신 기술과 유통 판로 확보 역량을 보유한 엔씽의 참여로 향후 SDGs Tech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보육하는 액셀러레이터(등록 예정)로, 2025년 하반기부터 '딥베이션(Deep-Vation)'과 '디커브(D-Curv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엔씽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초기기업부터 IPO 준비단계 기업까지 SDGs Tech 분야의 종합적인 밸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14 14:44

2분 소요
SKT, MWC 2025 GLOMO어워드  4관왕 차지

산업 일반

SK텔레콤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6년 연속 수상했다.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와 사칭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 ‘AI APS(AI-Powered Anti-Phishing & Spam System)’, AI 기반의 가상환경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으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SKT는 ‘페타서스 클라우드’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클라우드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사의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XPU 및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과 전력 소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A Best Mobile Operator Service for Connected Consumers’ 부문에서도 AI 기반 피싱 문자 차단 시스템 ‘AI APS(AI-Powered Anti-Phishing System)’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AI APS’는 언어 AI 모델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건 당 0.1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수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사칭으로 판단될 경우 수신 자체를 차단한다. 또한 이미 전달된 의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AI 분리배출 가이드’ 서비스로 ‘UN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여 우수 모바일상(Outstanding Mobile Contribution to the UN SDGs)’을 받았다.이 서비스는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와 딥러닝 기반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물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환경부 분리배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폐기물의 오염도를 분석해 필요시 세척 후 배출하도록 안내함으로써 분리배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SKT와 ‘야타브엔터’는 AI 메타버스 심리 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Enhancing The Lives of Children and Young People)’ 부문에서 공동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메타포레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심리 상담 서비스로, 상담사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 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SKT의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이 적용되어 카메라로 보이는 사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이 플랫폼은 478개의 얼굴 주요 포인트를 감지하는 ‘얼굴 특징점 검출 기술’로 얼굴 각도, 눈썹, 입 모양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눈동자 특징점 검출 기술’로 시선 방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감정 상태가 아바타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실제 대면 상담과 같은 몰입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유영상 SKT CEO는 "SKT의 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KT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06 12:50

3분 소요
LG엔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2년 연속 기술력 자랑

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진행한 어워즈에서 배터리 2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Cell Array Structure) 솔루션 ▲B-Lifecare(비라이프케어) 등 두 가지 기술로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드니켈(Mid-Ni) Pure NCM’ 으로 총 9개 부문 중 최고상인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극 레이저 식각’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제조 공정의 혁신성도 평가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원통형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관리 서비스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Cell Array Structure)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했고, 빠른 충전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듈 솔루션으로 꼽힌다. 본 상을 수상한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 개발센터장(전무)는 “46 시리즈와 CAS의 안전성과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B-Lifecare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년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EV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을 수상한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상무)는 “배터리와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2.24 17:29

2분 소요
삼성증권, 2025년 첫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 성료

증권 일반

삼성증권은 2025년 첫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SS IR Day) 행사가 지난 17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KSS IR Day 행사에서 이종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테크(Tech)섹터 수석연구위원이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 영상 플랫폼, 헬스케어 등의 테마로 이루어진, ‘CES2025 혁신상’ 수상 10개의 스타트업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차세대 성장 기업들을 미리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바이노베이션 ▲스탠다드에너지 ▲에이슬립 ▲비트센싱 ▲누비랩 ▲일만백만 ▲딥파인 ▲위로보틱스 ▲큐심플러스 ▲지로 순으로 1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삼성증권 KSS IR Day는 차세대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매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법인, 기관, 벤처캐피탈(VC) 등에는 투자 기회를, 스타트업 기업에는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2025년에는 매월 투자 기회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홀수달은 비상장기업들의 IR을, 짝수달에는 상장기업들의 IR 행사를 진행한다.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팀 팀장은 “KSS IR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관, 법인, VC, 초고액 자산가 등 삼성증권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멤버십 투자자가 연결된 사례가 다수”라고 말했다.

2025.01.20 15:52

2분 소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 CES 2025…미래 흐름 예측할 수 있어 [현장에서]

테크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핀테크 기업 모핀의 김준모 대표가 CES 체험기를 본지에 보냈다. <편집자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하는 과정부터 힘들었다. 항공권에 문제가 생겨 중간 경유지인 미국 시애틀에서 내렸다가 다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CES 2025가 개막하는 7일(현지 시간) 오후에야 행사장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부터 내리고 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CES에 참여한 글로벌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는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는 첫날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조연설 2~3시간 전부터 행사장에 사람이 몰려왔을 정도라고 하니 몇 년 만에 CES에 온 젠슨 황의 인기를 실감했다. LVCC 센트럴홀 글로벌 기업들 부스로 가득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되어 있다. 삼성전자·LG전자·소니·캐논 등의 기업 부스가 눈에 띈다. CES에서 메인 부스로 꼽히는 곳이 바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다. LG전자 부스는 생활에 스며든 인공지능(AI)을 구현했다. 시간대 별로 사람의 일상을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전 8시 조이의 온디바이스 AI, 오전 10시 라이더 비전 AI 모빌리티, 오후 12시 라이더의 그램 AI, 오후 6시에는 앨버트 & 그레이스의 ThinQ ON, 오후 8시 라일리의 오디오블 AI, 그리고 오후 10시에는 라일리의 WebOS AI를 AI 가전 별로 전시했다. 전시 콘셉트는 ‘미래 모빌리티’라는 단독 테마인데, 부스 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세계 최초 무선 4K OLED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많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인기 전시물이다.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부스를 선보였다. 삼성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제품이 에워싸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스마트싱스가 추구하는 ‘연결’이라는 주제를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TV나 로봇 대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차량과 삼성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 항해 선박’ 모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의 공간을 사용했다고 한다. 혁신상 수상작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볼 수 있어컨벤션센터 북쪽 홀은 눈길을 사로잡는 기술 경연장이었다. AI·핀테크·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뽐내는 기업들의 부스들이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스타트업과 여러 작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크고 작은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모핀도 이곳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스라엘의 AI 기업 크레논의 관계자들이 모핀의 부스를 찾아서 데이터 추출 기술과 분석 그리고 가공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매년 CES에서 300여 기업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33개 분야에서 전 세계 수상기업 292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129개 기업이 한국 기업이다. 이렇게 다양한 혁신상 수상 기업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베네시안 엑스포다. 혁신상을 받은 기술의 면모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지자체 광주시·성남시를 포함해 코트라(KOTRA)와 같은 기관들이 마련한 부스도 이곳에 있다. LVCC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눈에 띄는 기업 부스가 몇 곳 있다. 그중의 한 곳이 델타항공이었다. 개막일 오후에 에드 바스티안 미국 델타항공 CEO가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 무대에 올랐다. 창사 100주년을 맞아 향후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글과 사진으로만 봤던 지구 모양과 흡사한 거대한 스피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호이기도 했다. 바스티안 CEO의 키노트는 마치 비행기를 탄 느낌이 드는 이벤트처럼 느껴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 뮤직에 내장된 AI 기반 도우미인 델타 컨시어지라는 AI 비서도 확인할 기회였다. CES 2025의 메인 후원 기업인 소니와 혼다의 합작 전기차 기업 아피라(Afeela)는 CES 현장에서 신차를 론칭했고, 심지어 선주문도 받았다. 또한 파나소닉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을 넓히기 위한 파나소닉 고(Panasonic Go)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창작자의 공간(Creator Space)에서는 각 미디어 매체에서 온·오프라인 현장 중계를 시간대별로 주제를 달리 구성하여 인터뷰이와 함께 진행했다. 이 글은 7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의 짧은 체험기다. 그 넓디넓은 전시장 곳곳을 이틀 동안 모두 돌아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발걸음 닫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했고, 각 부스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처럼 보일 정도였다. 무엇보다 CES 2025 현장 곳곳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게 놀라웠다. K-브랜드의 힘을 CES 2025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025.01.09 14:55

3분 소요
SKT, CES 2025서 ‘AI 아이템’ 32개 선봬

IT 일반

SK텔레콤이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SKT는 CES 2025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SK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아울러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590평) 규모이다.이번 전시 핵심 소재 중 하나는 AI DC이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14m, 세로6m 크기의 대형 키네틱(Kinetic)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AI DC 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또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등 다양한 SKT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5.01.07 13:56

1분 소요
VR로 이명 치료…CES 침투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로 보건·의료(헬스케어) 산업을 혁신하려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전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행사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대거 몰렸다. 스마트폰과 모빌리티, 로봇 기업 등이 중심이던 CES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주목받은 것은 2017년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하면서다. 올해 열리는 CES에서는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헬스케어 별천지 된 CES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커졌지만, 기회를 찾으려는 기업들은 CES에서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은 CES의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에서도 엿볼 수 있다. CTA는 접수된 혁신 제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최고혁신상을 수여한다. 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기업의 혁신상 신청 건수는 3400여 개로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1400여 개의 스타트업, 4500여 개의 전시 업체, 1100여 명 이상의 연사가 (CES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올해 열리는 CES의 키워드는 ‘AI’, ‘디지털 헬스’,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퀀텀’, ‘지속가능성’이다. 이 중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은 수명 연장과 비용 절감, 의료 형평성 개선, 환자 지원 확대를 목표로 건강 분야 전반에 혁신 기술을 적용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헬스케어의 미래’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각각 4개, 12개의 세션도 진행된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전자전 오프닝 키노트에서 올해 열릴 CES와 관련해 “우리는 CES 참가자들이 최신 AI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모빌리티, 스마트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을 접하도록 전시를 구성하겠다”라고도 밝혔다. 의료기술 기업 온메드, 레스메드, 위팅스 등 해외의 여러 헬스케어 기업이 마련한 전시·행사도 볼거리다. 먼저 미국 기업 온메드는 올해 CES에서 개인 공간에서 원격의료를 받을 수 있는 ‘버츄얼 케어스테이션’을 공개한다. 버츄얼 케어스테이션은 고해상도 카메라, 원격진단 장비, 화상 상담 기능이 있는 원격의료 기계다. 화상 상담과 함께 혈압, 체온 등 기본 건강 데이터가 수집돼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병의원이 많지 않거나,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프랑스 기업 위팅스는 스마트 저울, 하이브리드 시계 등 커넥티드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하는 유망 기업이다. 위팅스는 올해 CES에서 AI 기술로 작동되는 건강 측정 장치를 소개한다.최고혁신상 3분의 1 국내사올해 CES에서는 국내 기업의 약진이 더 두드러진다. CTA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기업 중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129곳으로 전체 기업 292곳의 44%에 달한다.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혁신상 수상 비중이 가장 높다. 국내 기업 중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CTA는 CES 개막 전까지 혁신상 기업을 더 발표해 총 500개 기업을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서는 수상 기업의 40%가 국내 기업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CES가 앞서 공개한 19개의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 중에선 국내 기업이 7곳 선정돼 한차례 두각을 나타냈다. 그만큼 많은 기업이 CES에 참가한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600여 개 이상으로 인구 밀도와 비교해선 최대 규모의 참가 국가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한양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명 치료기기 ‘TD 스퀘어’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TD스퀘어는 이명 환자가 가상현실(VR) 공간에서 AI로 만든 입체 음향과 촉각 반응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기다. 음성인식 기술을 연구하는 브레인테크는 목소리 기술 ‘블링스’를 들고 CES를 찾는다. 블링스는 AI로 장애인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한다. 장애인이 기존 음석인식기술을 활용할 때 음성인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브레인테크에 따르면 음성인시기술 사용 시 비장애인의 음성인식률은 통상 95% 이상이다. 블링스로 음성인식률을 절반 수준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셈이다.이 외에도 암과 만성질환 등을 진단하거나 관리하는 데 직접 관여하는 디지털 기술도 CES에서 소개된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암 진단 기업 엠티에스컴퍼니는 AI를 기반으로 암을 진단·예측하는 소프트웨어 ‘AI DOC’을 개발했다. AI DOC는 자궁경부 사진을 AI로 판독한 후 부인과 전문의가 증강현실(AR) 기술로 병변 위치를 시각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구동되는 서비스라 의료장비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인비즈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기존의 방법보다 3배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 ‘AI 에코 케어’로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 전시장에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의료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케어 라이프’를 설치해 참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1.07 09:00

4분 소요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는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하며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이 공개한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기능으로는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등을 탑재했다.이외에도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및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가족 또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도 최초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시각화 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할 경우,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2025년 AI 스크린 라인업 확대 계획 발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Neo QLED 8K(QN990F)'도 최초 공개했다.2025년형 Neo QELD 8K는 초대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Pro (8K AI Upscaling Pro)'와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Auto HDR Remastering Pro)' 기술은 화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몰입감 있는 3D 오디오 기술 'Eclipsa Audio(이클립사 오디오)'를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지원한다.삼성전자는 SM 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했다.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와 HW-Q990F 사운드바로 인기 아이돌 가수 에스파의 'Whiplash' 영상을 삼성 퍼스트 룩 행사장에서 시연 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하며 상업 디스플레이 분야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미러디스플레이는 Micro LED 기술을 기반으로 거울 폼팩터와 높은 반사율을 구현하였으며,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스킨케어 방법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01.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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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연구 기술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산업 일반

SK텔레콤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24(World Communication Awards 2024)’에서 AI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래혁신상(The Future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26회째를 맞는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이하 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인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이 주관하는 세계적 통신기술 시상식으로, 통신 관련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SKT는 이번에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연구 개발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로 ‘미래혁신상’을 수상했다. ‘미래혁신상’은 통신 관련 가장 우수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끈 통신사 또는 제조사를 선정하는 상이다.SKT는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기 검증을 통해 실험실 환경에서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했으며, 향후 지속적 연구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한편 SKT는 지난 5월 3GPP 워크숍에서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 및 표준화 필요성을 제안해 글로벌 사업자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6월 열린 O-RAN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에서도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한 바 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궈낸 혁신적인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절감 기술 등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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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업 5개사, CES 최고의 영예 '혁신상' 수상

산업 일반

경북 기업 5개사가 지난 18일 CES 2025에서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4년 CES에서 최고 혁신상 2개와 혁신상 7개를 수상한 데 이어, 경북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행사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한다.올해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휴머닉스(대표 최정수), ㈜엑스빅(대표 김태연),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미드바르(대표 서충모), ㈜엔퓨처(대표 노현영) 등 5개 사다.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지난 해에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휴머닉스는 사용자의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합한 운동을 제안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선보였다. ㈜엑스빅이 출품한 스마트골프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휴대용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기기로, 퍼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 결과를 추출하는 AI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플로우스튜디오㈜는 음성인식 AI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지원하는 로봇 'Just Universe'를, ㈜엔퓨처는 AAM 및 EV 차량용 경량 ESS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수도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추출한 물을 이용한 식물재배시스템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CES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별 전문가 매칭, 신청 비용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CES 2025 경북 공동관을 통해 1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인 박람회 CES에서 우리 지역 기업체들은 매년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CES 참가기업은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은 물론 동종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신기술을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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