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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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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은행

하나은행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진행중인 캠페인이다.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양육 방식인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코자 각계의 리더들이 앞장서 참여를 장려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장은 지난 9월 3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지명을 받고 하나은행 공식 SNS를 통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캠페인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을 추천했다.이승열 은행장은 “우리 사회 미래의 희망인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임직원들과 함께 아동의 권익 보호 및 긍정양육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완성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지원 사업, 미혼모 자립지원 사업, 자립준비청년 장학금 지원 사업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10.09 08:01

2분 소요
신한금융, 추석맞아 온누리상품권 100억원 지역사회 기부

은행

신한금융은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100억원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에 부응하고 전국의 전통시장 및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기부를 기획했다.이와 더불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결식아동, 자립지원 청년 등 우리 주변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온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이번 온누리상품권 지원 사업은 단순 기부금 전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에서의 소비 촉진과 함께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기부를 통해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및 우리 주변 취약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신한금융은 상생의 가치 추구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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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청년·아동’ 위한 상생책 ‘WE CARE’ 진행

보험

한화생명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를 진행한다.이는 지난 7월, 보험권 최초로 상생 금융안을 발표했던 한화생명이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한화생명은 상생금융의 중점을 ‘청년, 아동’에 두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도 올해, 2030 청년을 위한 5% 확정금리 상품인 ‘디딤돌 저축보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내놓은 바 있다.한화생명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먼저,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한다.또한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이를 위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원함은 물론, 돌봄 가이드라인 및 커뮤니티를 구축해 위기 시 적시에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만 12~38세로 장애, 질병, 고령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과 친척을 돌보는 청소년 및 청년(총 400가구)이며, 전국 읍면동 사무소 및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한화생명 김상일 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청년 대비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3배,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2022)가 있을 만큼,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한화생명은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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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위해 3년간 300억 지원

은행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지원과 금전적 피해 예방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 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우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한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가 대상이며 약 6000명에게 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보험 제공에는 15억원을 투입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을 제공해 피해 사후 관리활동을 실시한다.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와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에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캠페인·정책 개발 등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금융사기범죄 탐지·예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또한 경찰청과 함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이상행동 탐지 현금입출금기’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3.05.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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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주택·전세·신용' 금리 모두 내린다…'연 2050억' 상생안 발표

은행

우리금융그룹이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연간 2050억원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30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하면서 “더 많은 분들께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는 먼저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내린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포인트를 인하한다.이를 통해,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청년층 자립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 및 1만명 대상 금융바우처 제공, ▲앞으로 장기연체 방지를 위해 1년간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지원을 통해 23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또한,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하는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 61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도록 고객혜택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고객에 대해서는 대출원금 1%를 감면하고, ▲고령층(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우리은행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고금리 시대에 고객들의 실질적인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금융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세심하게 찾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고령층을 위한 효심 영업점 2호점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개설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및 인근 지역 소상공인 고객 대표가 참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의 책임이행과 상생금융의 확산 의지를 다졌다.‘시니어플러스 효심 영업점’은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설한 시니어 특화점포로 일반 영업점과는 다르게 안락한 대기 장소와 고령층 친화적인 ATM기가 배치됐으며,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능 제공 외에도 주변 어르신들의 모임 장소 및 금융 교육 장소로 이용 가능한 ‘사랑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 점포와 큰 차이점이다.

2023.03.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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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자립준비청년 금융자립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실시

카드

신한카드가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의 금융자립을 돕기 위해 ‘아름인 금융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특별시시아동복지협회 아동자립지원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만 18세가 돼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교육 대상자를 발굴했다. 이어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해당 시설을 방문, 대면 교육을 시행했다. 지난 9월에 이어 이달 20일, 27일에 온라인을 통한 금융콘서트도 병행해 진행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은 현명한 자립지원금 관리, 저축과 투자의 필요성, 올바른 소비와 신용지키기 등 경제자립에 필요한 교육 내용이 담겼다. 신한카드는 해당 청년들의 사회적·심리적 고립을 예방함과 동시에 일상 생활능력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향후 자립준비청년뿐 아니라 소년보호시설 청소년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아동·청소년,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과 금융범죄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교육 인원은 약 8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금융자립을 목표로 교육을 지원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금융 격차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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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예술 인재 지원한다

산업 일반

LG에너지솔루션은 발달장애인복지협회, 디스에이블드와 함께 ‘꿈나무(꿈을 나누는 무대)’ 프로그램 지원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꿈나무 프로그램은 사랑의 열매 주관으로 예술적 재능을 보유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추천받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예술 인재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미술·음악 특수교사의 1:1 맞춤형 예술교육과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파크원 63층 ‘엔트럴파크’에 마련된 예술 전시·공연 무대를 통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나눔 활동과도 연계해 예술 전시·공연 작품 굿즈(Goods)를 제작하고 임직원에게 판매하며 마련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디스에이블드가 운영하는 예술 전시 플랫폼에 수료생을 예술가로 등록해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취약계층 자립지원 ▲환경복원 ▲나눔을 통한 정서회복 등 사회공헌 3대 방향성을 수립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청주북부환승센터에 태양광 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고 발전수익금을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사업장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직업학교 장학생 지원을 하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09.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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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 계열사 참여한 ‘우리금융미래재단’ 인가 취득

은행

우리금융그룹은 4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시로부터 법인 설립을 위한 허가증을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은 물론, 그룹의 경영전략인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리은행 등 15개 전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자립지원 사업, 미래세대 성장지원, 일자리 창출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소상공인들의 생계지원과 상권회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계에 몰린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장기적인 치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공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2012년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약 5200여명에게 약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미래 글로벌 인재육성과 성장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전 그룹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리금융은 생명의 숲 조성을,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점 인근 사회복지기관 봉사프로그램인 우리사랑나눔터 운영을, 우리카드는 우리꿈나무 아트스쿨을, 우리에프아이에스는 특성화학교 디지털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리고 전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의 3대 축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08.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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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담집 단독 입수] ②청년복지 “신복지제도로 집중 지원”

정책이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방 순회 일정을 소화하고 최근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을 출범시키며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알리듯 문형렬 작가와 대담을 엮은 『이낙연의 약속』을 출간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집권당 대표를 역임하며 느낀 대한민국의 현실과 그의 고민을 담고 있어 대선을 위한 사실상의 출사표로도 해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책을 단독 입수해 부동산·경제·산업·청년·문화 등 5가지 분야에서 그가 선보일 대선 공약의 밑그림을 분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은 ‘청년과의 약속’이라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청년에 할애하고 있다. 그만큼 이 전 대표가 청년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50%, 30대는 30% 등 2030세대에서 무당(無黨)층이 가장 많다”며 “지지율이 떨어진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2030세대가 블루오션인 셈”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약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면서 지지세를 넓혀가겠다는 전략으로 타깃설정 자체는 맞는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이 전 대표는 어떤 식으로 청년세대를 공략할 계획일까. ━ 2030세대 겨냥한 정책 비전 ‘신복지제도’ 제안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0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출범 기조연설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국가 비전을 처음 제시했다. 소득·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체육·환경 등 8개 영역에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 같은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그의 정책이 ‘신복지제도’다. 이 전 대표가 지난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공개한 신복지제도의 주요 타깃이 바로 청년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의 복지체계가 저소득층·장애인·비정규직·실업자 등을 지원하는 계층 접근형이었다고 본다. 노인기초연금과 아동수당처럼 연령 접근형도 있지만, 청년세대는 여기에서도 빠져있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신복지제도의 주 수혜 대상이 2030세대라고 직접 언급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세대는) 2030세대입니다. 40대 초반까지도 가능하지요. 청년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사회로 나아가 자리를 잡고 경제활동을 하면 그들이 내는 세금이 다른 복지 지원으로 이어지고 이들이 노년이 되면 다시 보호받을 수 있는 선순환을 이루도록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청년세대를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자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 전 대표가 책에서 밝힌 청년 정책을 보면 사회 출발선에 놓인 청년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 시설에서 나오는 청년들에게 보호 종료 1년 전부터 맞춤형 취업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자립지원 계획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생 청년들에게 주는 국가장학금에 준하는 청년출발자산을 실업계 고교 출신 청년들에게도 지급해야 한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지방 국립대 무상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현행 30%로 돼 있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신규 채용 비율을 다른 지역 지방대 출신 채용까지 더해 50%까지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군 전역자에게도 ‘사회출발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징집된 장병들의 군 복무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드리는 문제”라며 “이미 운영 중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의 혜택을 확대하고, 봉급을 올리는 등 다양한 정책의 조합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그는 지난 5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군 가산점제는 위헌이라고 판정이 났기 때문에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정도를 드렸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금 모든 연령대가 다 어렵습니다. 청년은 청년대로 어렵고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힘들고 젊은 부모들도 아이들 키우기를 너무 걱정스러워합니다. (중략) ‘신복지제도’를 확립해 청년세대를 집중 지원하면 이들의 생산성은 곧 출생률을 점차 높이게 되고 동시에 장년 세대와 노년 세대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얻게 됩니다. (『이낙연의 약속』 中) ━ “내 집 마련, 계층 이동을 위한 청년 사다리 놓겠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는 청년을 위한 그의 정책은 대부분 현금성 공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이 청년들에게 얼마나 소구력이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성년의 날을 맞아 진행한 20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민주당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하면서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000만원, 군 제대자에게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한다”며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 표를 주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대학을 안 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 전 대표의 군 전역자 출발자금을 정면으로 지적한 셈이다. 포퓰리즘(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이라는 비판을 피해가며 어떻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 지가 이 전 대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청년세대의 최대 화두인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이 내 집 마련의 사다리,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작동할 수 있다. 청년층·대학생·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이 서울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가 소유의 공공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동시에 “결혼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청년세대를 위해 결혼자금으로 집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을 무이자·무담보로 지원하는 등 제로 금리 수준의 정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그의 다양한 청년 지원책에 대해 당사자인 청년세대는 어떻게 바라볼까. 김영민 청년유니온 사무처장은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은 없다”면서도 “청년세대가 마주한 팍팍한 현실 뒤에는 이 전 대표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 전 대표는 총리도 역임하고 집권당 대표도 지냈다”며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 시간이 있었는데 개혁 속도나 정책 진행 측면에서 청년 입장에서는 답답한 면이 있다”고 에둘러 꼬집었다. ━ “단기 지원책으론 청년 마음 못 얻어 과감한 승부수 필요” 김 사무처장은 그러면서도 “실업계 고교 졸업자이나 군 복무자 등에 대해 신경을 써서 청년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그가 주장하는 것들이 얼마나 공감대를 얻어서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영 소장은 “전반적으로 현금성 지원으로 임기응변식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라며 “공정과 정의 가치 훼손, 고용 악화, 기성세대와의 자산 격차 심화 등 2030세대가 겪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정규직 과보호 철폐, 공공부문 개혁과 같은 과감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엄 소장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어정쩡한 단기 지원책으로는 2030의 마음을 흔들 수 없다”며 “‘엄중 낙연’에서 벗어나 좀 더 과감한 정치적·정책적 승부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낙연의 약속』에서 이 전 대표는 주식과 암호화폐에 몰두하는 오늘날 청년세대의 현실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거나 “청년세대는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이 크다”며 용서를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MZ세대 맨 뒤에 선 ‘MZlee(엠즐리)’라 불러달라고도 했다. 청년세대를 뒤에서 밀어주겠다는 뜻이다. 그가 ‘MZlee(엠즐리)’라 불릴 수 있을지도 내년 대선의 관전 포인트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1.05.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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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ENTERPRISE - “잔머리로 인생 살지 말자”

산업 일반

코팅·세차 프랜차이즈 C3코리아 창업한 진무두 대표 ...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계층, 가맹점과 상생의 길 추구 진무두(37) C3코리아 대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명함을 건넬 때 ‘저는 머리가 없는 사람(無頭)’이라고 소개한다. 아버지가 지어준 원래 한자 이름의 뜻은 ‘곡식이 무성하다(茂斗)’다. 하는 일이 번창하라는 의미지만 이렇게 소개하면 쉽게 기억한다. 그는 명함을 내밀 때마다 ‘머리가 없는 것처럼 잔머리로 인생을 살지 말자’고 다짐한다.그는 올해 3월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C3코리아를 설립했다. 자동차의 내·외장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노숙자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한다. C3는 세차(cleaning)·코팅(coating)·케어(care:실내 탈취와 선팅)에서 따왔다.진 대표는 대학 시절(대유공전 전기과) 학비를 벌려고 건설 공사판에서 이른바 ‘노가다’를 했다. 그 전에는 길거리 노숙자를 보면 ‘사지가 멀쩡한데 막노동이라도 하면 되지, 천성이 게을러 노숙자가 된 거야’라는 평범한 인식뿐이었다. 막노동은 하루만 해도 삭신이 쑤시는 고된 일이라는 것도 그때 체험했다. 건강한 정상인이 아니면 막노동은 사실상 꿈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이다.2002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잡은 첫 직업은 복사기 영업직이었다. 평소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영업사원 4년째 되던 해 지인의 소개로 노숙자 배식 자원봉사를 했다. 이때가 인생의 전환점이다. 배식을 하면서 유심히 봤더니 노숙자 상당수가 공사판에서 신는 안전화를 착용했다.“궁금해서 물어봤죠. 그랬더니 ‘당장 오늘이라도 일감이 들어오면 일 나가야 하니까’라고 답하더군요. 문제는 노숙자들의 건강 상태예요. 건강한 정상인도 막노동이 힘든데 노숙자 대부분이 영양실조 상태거든요. 미장 일의 경우 하루 2000번 정도 위 아래로 팔을 써야 합니다. 굶다시피 하는 노숙자들이 막노동을 하다 결국 관절염 같은 질병을 얻고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그는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노숙자 재활 지원에 뛰어들었다. 2006년 2월 노숙자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거리의 천사들’에 들어가 자립지원팀장을 맡았다. 그러면서 그가 소스라치게 놀란 것은 ‘중산층도 누구나 순식간에 노숙자가 될 수 있는’ 사회구조였다.“젊은 노숙자 상당수는 2000년대 초 거리에서 신용등급 조회 없이 무작정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게 화근이 됐어요. 재미로 써 본 신용카드 대금 만기가 닥치고 연체로 이어진 거죠. 이후 카드 빚에 쫓기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고시원 쪽방 생활을 하다 노숙자로 눌러앉은 겁니다.”노숙자 자립 지원 ‘빅이슈코리아’ 창간사업에 실패해 수 억원 빚을 지거나 거액 빚보증에 몰린 경우보다는 이처럼 순식간에 누구나 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게 현실이었다. 진 대표는 “정부의 노숙자 통계는 2만 명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고 지적한다. 사실상 노숙자와 다름없는 고시원 쪽방 생활자를 합치면 20만 명이 넘는다는 설명이다.그는 노숙자 재활을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모두 국내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2010년 8월에는 노숙자 축구팀을 구성해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어 2011년 12월에는 홈리스 발레단을 만들어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했다. 물론 서울 발레시어터의 재능기부 덕분이었다. 2012년 11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노숙자를 위한 의류기증행사 ‘더 빅 드림’을 기획했다.2010년 초 또 다른 인생의 전기가 찾아온다. 노숙자 자립을 돕는 전 세계 조직인 영국의 ‘빅이슈’ 매거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잡지를 창간한 존 버드에게 ‘한국에서도 만들고 싶다’고 연락해 영국 런던을 찾아 한국판 창간 계약을 했다. 그 해 4월 ‘빅이슈코리아’를 창간했다. 100쪽씩 격주로 1만 부 발행되는 빅이슈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잡지다. 제작 비용은 대부분 재능기부로 충당한다. 종이는 무림제지에서 사회공헌 사업으로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인쇄도 원가 수준인 400만원 정도 들어간다. 외부 원고는 모두 재능기부다.그는 처음 노숙자를 교육시켜 판매원으로 내보내는 판매국장을 맡았다. 서울의 지하철역 부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붉은 조끼를 입은 빅이슈 판매원(약자로 ‘빅판’)을 흔히 볼 수 있다. 잡지 가격은 5000원인데 2500원이 빅판 몫이다. 빅이슈코리아는 지난해 5월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지금까지 거쳐간 빅판 200여 명 가운데 30명 정도가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고 가족을 되찾았어요. 하지만 대부분 월 소득이 60만 원에 그칩니다. 최소 150만 원은 벌어야 가족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데 빅판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가 C3코리아를 창업한 이유다. 관절염 같은 질병이 있어도 세차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세차와 코팅 기술은 재능기부로 익혔다. 진 대표의 뜻을 이해한 관련 업체 사장이 기술을 전수해 줬다. 빅이슈코리아는 재능기부로 대외협력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그는 6월부터 프랜차이즈를 모집한다. 가맹점이 되려면 스팀세차와 코팅 시설을 포함해 5000만 원 정도 투자비(임대료 제외)가 들어간다. 1층에 20평 정도 공간을 갖춘 곳이면 가능하다. 진 대표는 “프랜차이즈 계약 조건에 ‘최소 1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한다’고 명시했다”고 강조한다. 이런 취약계층 채용에 따라 오는 10월 사회적 기업으로 인가를 받는다.그가 기존 코팅업체와 달리 차별화한 것은 열처리를 이용한 ‘유리막 코팅’이다. 도자기에 유약을 발라 굽는 원리다. 통상 유리막 코팅제는 자연상태에서 경화시키는 데 보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코팅업체들이 차량을 출고하면서 ‘2주 동안 세차하지 말고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한다.코팅제의 원료인 이산화규소는 물과 접촉하면 쓸려 내려간다. 문제는 새벽 이슬처럼 대기중에도 수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진 대표는 “강제로 열처리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유리막 코팅 성능을 내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팅제를 바른 뒤 20여 분 간 약 60℃로 차량 외부에 열을 가해 강제 경화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유리막 코팅제는 열을 받으면 경화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유리막 코팅 후 차량 가치 크게 올라그는 세 달 동안 궁리한 끝에 10여 평 세차장 안에 열처리 시스템을 만들고 실용신안을 등록 중이다. 유리막 세차는 상표등록을 냈다. 가격은 기본 유리막 코팅 30만~70만 원, 작은 흠을 모두 지워내고 새 차처럼 코팅을 하는 광택 유리막 코팅은 80만~130만 원이다. 꼬박 이틀 걸리는 광택 유리막 코팅을 하면 고급차의 경우 중고차 가치만 수백만 원 상승한다는 게 진 대표의 설명이다. 또 코팅 후 사고가 나면 보험회사에서 코팅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보증 영수증도 발급해준다.한달 만에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2대 이상 일감이 들어온다. 그는 개인 고객 이외에 자동차 렌트업체나 캐피털 회사 같은 기업과 제휴할 계획이다. 이미 L캐피털에서 관심을 보여 차량을 보내고 있다.“프랜차이즈의 원래 개념은 가맹점이 본사의 사업 아이템을 판매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죠. 현실은 프랜차이즈 본점만 돈을 벌고 가맹점은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C3코리아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가맹점과 함께 살아가는 게 목표입니다.” 공생하는 프랜차이즈를 내세운 진 대표의 당찬 일성이다.

2014.05.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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