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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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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로구 사옥 ‘지타워’ 매각 추진

IT 일반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사옥 '지타워' 매각을 추진한다.1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부동산 거래 자문사에 지타워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2021년 개장한 지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 규모로 구성된 빌딩으로, 넷마블 및 산하 계열사와 코웨이본사 등이 입주해있다.넷마블은 제안요청서에서 3.3㎡당 1000만원 후반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타워 연면적은 약 17만2500㎡로, 총 7000억∼8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넷마블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8 19:03

1분 소요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7년 연속 1위 선정

유통

코웨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서 정수기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27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가전제품 분야에서 2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코웨이가 유일하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를 포함해 공기청정기와 비데 부문에서도 각각 2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했다.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각 브랜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전국 1만2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등을 거쳐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코웨이는 각 부문 평가에서 혁신 기술력과 케어서비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제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정수기 시장의 소형화 트렌드를 이끈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코웨이만의 위생특화 서비스인 ‘토탈케어서비스’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공기청정기 부문은 청정면적 다양화로 주거공간부터 공용시설의 넓은 공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노블 공기청정기2’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비데 부문에서는 위생 관리 용이성과 뛰어난 세정력으로 프리미엄 욕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가 27년 간 한해도 빠짐없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7 15:36

2분 소요
돈 救하려는 자에게 고려아연을 맡겨도 될까요 [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최근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MBK파트너스가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병주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 주로 바이아웃(재매각 목적 기업 인수)과 스페셜 시추에이션(구조조정 등 특수상황) 전략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투자 이익을 냅니다. 한미캐피탈·코웨이·오렌지라이프·SK온·메가존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냈으며, 현재 운영 자산 규모가 300억달러(43조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요,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로 MBK에 여러 물음표가 달리고 있습니다. MBK는 2015년 영국의 유통 기업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해 10년간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경영을 해왔는데요, 지난달 말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지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직원들도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에 파문이 일파만파입니다. 중소 업체뿐 아니라 대기업도 제품 납품 대금을 떼일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고, 돈을 빌려줬거나 투자한 금융사들도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SC제일은행은 3월 10일 홈플러스 어음을 최종 부도 처리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금융사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MBK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큽니다. 최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자구책을 내놓는 등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0년간 경영하면서 홈플러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각종 부동산을 팔아 차입금을 갚기에 바빴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MBK는 납품 대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한 게 아닌데, 금융채무 탕감과 조정을 해달라고 법원에 SOS를 쳤다”며 “홈플러스 직원이나 거래처 등을 구(救)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돈만 구(救)하려고 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보다는 투자금 이상의 이익을 남기려는 사모펀드 운영사의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MBK가 작년 9월부터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 단위 자금을 동원해 지분 확보전을 펼쳤습니다. 양측은 일진일퇴의 ‘쩐의 전쟁’은 물론이고 소송전까지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MBK 측의 지분이 고려아연보다 많습니다. 고려아연이 이달 말 정기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를 활용해 방어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MBK가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MBK가 경영권을 쥐게 되면 고려아연이 ‘제2의 홈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고려아연은 실패하면 안 되는 기업입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비철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기업이기도 해서입니다. 이참에 MBK와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고려아연이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MBK도 홈플러스 사태로 잃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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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정기주총 시즌을 말하다[대신경제연구소 ESG 인사이트]

ESG

거버넌스 관점에서 볼 때 2025년 정기주총 시즌은 상당히 흥미롭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주주행동주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중인데, 정기주총 시즌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 등 활발한 주주활동이 펼쳐지는 시기다. Bloomberg Global Activism League Tables에 따르면 2021년 7개에 불과했던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이 2024년에는 48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행동주의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자본효율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증대, 주식 시장의 디스카운트 문제 완화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확산되고 있다.행동주의 펀드들의 다양한 문제제기는 일반주주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냈고,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태도에도 영향을 줬다. 무엇보다도 지배주주와 경영진은 이제 주주총회를 요식행위로 여길 수 없게 됐다. 주주권익을 침해하는 회사는 언제든지 행동주의의 캠페인 대상이 될 수 있고, 행동주의 펀드의 주장이 합리적일 경우 기관투자자의 지지를 얻어 관철될 수 있음도 보여줬다. 결국 이사회와 행동주의 펀드 중에서 누가 더 주주가치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지지를 확보하는 지가 관건이 됐다.이와 더불어 일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입법안이 제출됐다. 최근 기존 상법 개정안에 큰 변화가 있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2025년 2월 24일 이사의 주의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관련 근거 규정을 명문화한 상법 개정안 대안을 가결했다.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의결, 본회의 통과,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 등 입법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한국 자본시장의 투자자 권익보호 기조가 강화되는 방향성은 보다 확실해진 것 같다.투자자 권익보호 기조 강화의 배경최근 주주총회에서 발견되는 투자자 권익보호 기조 강화의 배경은 다음 네 가지로 보인다. 첫째, 개인투자자의 급증과 주주 인증 기반 플랫폼의 등장이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개인투자자 수는 2016년말 490만 명에서 2023년말 1420만명(내국인 4984만 명 대비 약 28%)으로 급증했다. 더불어 개인투자자의 의결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주주 인증 기반 플랫폼(ACT·비사이드코리아·헤이홀더)의 등장은 주주총회 참석률 상승을 견인하면서 회사의 의사결정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둘째,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 및 강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고객의 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이기 위해 투자기업을 점검하고 필요시 주주권리를 적극 행사할 책임이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2024년 3월 17일 금융위원회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하면서 투자 대상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 기관투자자가 점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수 기관투자자들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주주권 행사내역을 공시하고 주주서한을 발송하는 등 주주관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운용자산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을 활용하는 추세다.셋째, 2020년 12월 상법 개정으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영향도 크다. 이는 감사위원 중 적어도 1명을 분리선출제로 선임하게 한 것으로,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와 ‘감사위원이 되지 않는 이사’를 이사 선임 단계에서부터 분리해 별도 안건으로 처리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의 경우 이사 선임 단계에서부터 대주주 의결권의 3% 제한을 적용한다. 이사 지위 취득 단계에서부터 대주주의 영향력이 차단되는 것이다. 이로써 일반주주들이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후보로 올리고 당선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넷째, 집중투표제의 재발견이다. 집중투표제는 1998년 상법에 도입된 제도인데, 정관을 통해 배제가 가능했기에 대부분의 상장회사에서는 사문화된 제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5년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이 승인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제도가 됐다. 올해 정기주총 시즌에 영풍·DI동일·코웨이·롯데쇼핑·차바이오텍·이마트·솔루엠 등 여러 회사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주주제안이 있었다. 향후 집중투표제의 의무화 여부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주주활동 뒷받침 하려면…“주총 개최일 분산돼야”최근 한국 자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주주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주주행동주의 펀드뿐 아니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행동반경을 늘려가고 있고, 급격히 증가한 개인투자자들이 그 기반을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행동주의가 활성화되고 개인투자자가 아무리 늘어도 이들을 뒷받침해 줄 제도가 미흡하다면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다. 여러가지 법제도의 개선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딱 한 가지만 제언하고자 한다. 향후 정기주총 시즌에는 주총개최일이 분산됐으면 한다. 여러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주총일이 같아 일부 주총에만 참여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대만의 사례처럼 동일한 날에 개최할 수 있는 상장회사 수를 정하는 방식(쿼터제)을 이제는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율이 높아지고 이사들은 주주들을 위해 충실한 업무집행을 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

2025.03.03 08:01

4분 소요
“가구만 있는 거 아닌가요?”…30돌 리빙페어, 이색 리빙템 ‘눈에 띄네’ [가봤어요]

유통

올해로 30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리빙페어)가 지난 26일 열렸다. 이번 리빙페어는 501개 브랜드가 참여해 무려 1853개 부스를 설치해 최신 리빙 트렌드를 선보인다.리빙페어는 이름처럼 침대·소파·의자 등 전통적인 가구가 메인인 전시회다. 하지만 올해 리빙페어에서는 일반적인 가구를 넘어선 이색적인 아이템들이 돋보였다. 실제 행사 첫날인 지난 26일 진행된 ‘리빙 디자인 어워드’ 30개 브랜드 후보 중에는 평소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제품들이 올라와 있었다. 기자는 27일 리빙페어에 참가해 ‘이색템’을 찾아 동분서주했다. 우선 코웨이 부스의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눈에 띈다. 사무용 의자도 아닌, 안마의자도 아닌 그 형태가 오묘하다. 실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업무(Work) ▲휴식(Relax) ▲안마(Massage) 등 일상 중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의자다. 세 가지가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 또한 의도된 셈이다.코웨이 관계자는 “트리플체어를 중심으로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며 “리빙페어를 통해 많은 참가자가 코웨이와 비렉스 제품을 체험하고 그 편안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직솔트 헬스케어 부스로 발을 돌려보니 도자기 속에 빨간 소금이 가득 담겨 빛나고 있다. 마치 숯불 난로와 같다. 하지만 이것은 따뜻한 증기를 회음부에 쐬는 한방요법을 위한 기구인 좌훈기다. ‘매직솔트 좌훈기’는 좌훈 기능은 물론, ▲공기정화 ▲실내탈취효과 ▲실내조명으로 함께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원래 음식물 처리기로 유명한 쉘퍼의 부스 공간 한켠에는 투명상자 속 네모난 기계가 눈에 띈다. 바로 ‘자연기화식 가습기’다. 가습기인데도 상자에는 물방울이 하나도 맺히지 않아 있다. 육안으로는 가습기가 작동하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울 정도였다.쉘터 관계자는 “쉘터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쉽게 말해 빨래 후 널어 놓은 수건에 비유할 수 있다”며 “머리카락보다 가는 0.2nm 수분 입자로 공간에 물 맺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습량도 시간당 750ml로 풍부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더 이색적이다. 리빙페어에 소화기가 등장했다. 세이프라이프의 ‘Z33 고성능소화기’는 이번 디자인 어워드에 눈에 띄는 제품 후보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럴 것이 투박한 일반 소화기와 다르게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 확연히 돋보였다.세이프라이프 관계자는 “세이프라이프 소화기는 늘 구석진 곳에 숨겨져 있던 소화기를 일상으로 끌어낸 리빙 오브제”라며 “호스 모양도 납작한 형태로 돼 있어 기존 소화기보다 분사력도 좋아 성능과 디자인을 함께 잡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리빙페어에 ‘돌’은 웬 말인가. 흔히 생각하는 관상용 수석(壽石)도 아니다. 리빙 콘셉트스토어 마이초이스가 선보인 ‘마이스톤’은 책을 고정할 때 쓰는 북엔드(Bookend)다. 마이초이스 관계자는 “마이스톤은 자연의 일부인 돌을 잘라 본연의 색과 질감을 유지한다”며 “단단한 소재와 단순한 기능성이 일상 공간에서 어우러져 회화적인 오브제가 된다”고 설명했다.아이템은 아니지만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선보인 그로서리 스토어도 눈에 띈다. 시몬스라는 글자를 보기 전까지는 침대 회사가 만든 공간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미가 돋보인 곳이었다. 이번 리빙페어의 공간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현재 운영 중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재현해 놓은 형태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지역 상생과 문화적 소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참가자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빙페어를 찾은 주부 이지연(34) 씨는 “사실 큰 가구를 사려는 목적보다는 요즘 트렌드를 체험하고 싶어 방문했다”며 “실제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독특한 제품이 많아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대학생 강준호(25) 씨는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아이템이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며 “소화기 같은 물건은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진짜로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리빙페어는 오는 3월 2일까지 코엑스 A, B, C, D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2만2000원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5.02.27 17:45

3분 소요
코웨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비렉스 체험존 대규모 운영

유통

코웨이가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30회째를 맞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최신 생활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산업 분야 박람회이다.코웨이는 이번 전시에 환경가전제품을 비롯해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트리플체어,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스마트매트리스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대규모 고객 체험관을 마련했다.코웨이는 전시장 전후면에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공간 대부분을 비렉스 체험존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비렉스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코웨이는 최근 출시한 트리플체어를 중심으로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 비렉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중 소개한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Work) ▲릴랙스(Relax) ▲마사지(Massage) 등 일상 중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 가능한 다기능 체어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활용성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이와 함께 환경가전 전시존에서는 코웨이 대표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청정면적을 다양화 하여 주거공간부터 공용시설의 넓은 공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노블 공기청정기2를 비롯해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노블 빌트인 정수기 등 코웨이 인기 제품을 전시했다.코웨이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웨이 전시장 방문 고객 중 매일 추첨을 통해 비렉스 안마의자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체험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비렉스 굿즈 상품을 증정한다.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코웨이와 비렉스 제품을 체험하고 코웨이가 지향하는 라이프 솔루션의 가치와 편안함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26 17:21

2분 소요
코웨이, 작년 영업익 7954억...전년대비 8.8%↑

유통

코웨이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실적 달성에 성공했다.14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 원으로 집계됐다.코웨이의 2024년 국내 사업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5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주요 법인별 연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법인 1조1584억원(YoY 6.6%) ▲미국 법인 2142억원(YoY 4.4%) ▲태국 법인 1257억원(YoY 24.3%)을 각각 기록했다.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당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w 코웨이’ 전략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18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배당총액인 980억원(주당 1350원)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또한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 매출 5조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주환원율은 3개년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4 11:22

2분 소요
뒷조사로 드러난 ‘비데위원장’ 거품...명품배우 김희애도 놀랐다 [유통설명서]

유통

유통(流通)은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산업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합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무수히 많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실생활과 밀접해 사소한 사건·사고도 크게 와닿을 때가 많습니다.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매주 하나씩 전합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인다”코웨이가 3부작으로 선보인 시리즈물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다. 이런 반응은 ‘웰메이드’(well-made, 완성도가 높은 작품)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것들이다. 코웨이는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달 10일 ‘더블’이라는 숏폼 드라마(회당 분량이 2분 내외인 영상) 4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을 제외한 본영상 3편은 ▲제 1화 뒷조사, 뒷조사로 드러난 비데위원장의 거품 ▲제 2화 조종하는 자, 현혹돼서는 안돼 ▲제 3화 내통자의 흔적, 이 곳에 내통자가 있다 등으로 구성된다.해당 영상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정주행하기 위해 찾아봤는데 풀영상이 없어서 당황했다”고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숏폼 드라마 더블은 코웨이가 지난해 말 공식 출시한 ‘룰루 더블케어 비데2’ 홍보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룰루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는 지난 2021년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코웨이의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당 제품의 주요 특징은 위생 관리 용이성과 세정력이다. 코웨이는 이번에 공개한 숏폼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런 특징을 적극 강조했다.보통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되는 영상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코웨이의 숏폼 드라마는 공개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지 3주(1월 31일 기준) 만에 본영상 3편의 평균 누적 조회수는 168만회를 기록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광고 형식과는 다른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신제품 더블케어 비데2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자 기획했다”며 “연기파 배우 김희애·이규형·최영준·최대훈의 정극 연기를 통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고 예고편 외 본영상 3개 시리즈를 공개해 소비자의 연속적인 시청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유통업계는 최근 숏폼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도구를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숏폼 드라마를 활용해 온 곳은 편의점과 홈쇼핑업계다.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편의점 CU가 지난 2022년 6월 처음 선보인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가 있다. 해당 영상은 방영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기업 입장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될 MZ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적극 공략할 수 있어서다. 렌탈 사업으로 주요 매출을 일으키는 코웨이 역시 MZ세대 공략이 중요하다.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1인가구가 렌탈 시장의 잠재 수요군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세대(2023년 기준)의 1인가구 비중은 남자·여자 각각 39.7%, 31.2%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전체 연령대에서 2030세대의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는 2040년 9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 기업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의 방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고자 하며, 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숏폼”이라고 말했다.

2025.02.01 07:00

3분 소요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노조와 ‘2024년 임금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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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전날(23일) 서비스매니저(설치 및 AS기사)가 활동하고 있는 코웨이지부와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코웨이와 서비스매니저 노조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지난해 7월 말 서비스매니저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코웨이는 지난 7일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89.6%의 찬성표를 얻었다.이번 합의안에는 서비스매니저의 기본급 인상은 물론 고객 관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시간 외 업무 처리 보상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코웨이 관계자는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도출해 내고 있다”며 “코웨이는 앞으로 남은 다른 노조와의 교섭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10:20

1분 소요
코웨이 비렉스 매트리스, 라돈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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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에서 판매 중인 매트리스 모든 제품에 대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시험분석을 진행해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식약처 등의 법령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인정기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인 받은 방사능 시험분야 정밀 분석기관으로, 생활밀착제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을 측정 및 분석한다.이번 시험 결과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현재 판매 중인 18개 모델 전체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해당 제품은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해 라돈뿐 아니라 우라늄-238(U-238)계열, 토륨-232(Th-232)계열, 포타슘-40(K-40), 아이오딘, 세슘 등의 검출 안전성까지 시험받았다.코웨이는 자체 안전성 평가 시험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 기기를 활용해 밀폐된 챔버에서 매트리스 제품과 소재, 부품에 대한 라돈 및 토론 방출량을 분석하고 기준치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를 통해 라돈 외에 감마선 방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코웨이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비렉스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 전체 모델에 대해서도 외부 분석기관을 통한 방사성물질 시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코웨이 관계자는 “라돈 등 방사성물질에 대해 걱정 없이 비렉스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험은 물론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정밀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매트리스에 이어 프레임 전체 제품으로까지 안전성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품질 경쟁력 및 고객 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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