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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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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책이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이 그걸(한덕수 차출론) 요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이 어떤 특정한 분을 모셔와야 된다, 이렇게 막 운동을 하고 있느냐. 그런 운동 들어봤느냐"고 꼬집었다.그는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 라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일종의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지 않나"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김문수 전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면 지금은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고 이런 것이냐"고 비판했다.이어 "나경원 후보도 '낙점을 받았다' 이런 표현을 밖에서도 쓰고 그러던데 '청기 백기 올려' 게임 같아 보인다"며 "국민들은 이걸 지켜보고 있고, 저 과정은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한 대행에 대해 "당 외부에 있는 용병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5년 전체를 총리로 하시면서 당과 함께 손발을 맞춰 오셨던 분이지 그분을 외부 인사로 볼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또한 "그런(대선 출마) 결정을 하셨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경선에 참여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박수영 의원 등으로부터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50명이 넘는 당내 의원들이 참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자신 있게 (참여)했고 명분이 있다면 연판장 내용을 오늘 바로 공개하길 바란다"며 "연판장을 만드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에게 보여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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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북 찾은 제주은행·부산은행 직원·가족들

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노동조합은 지난 5일과 6일 1박 2일 일정으로 각 지방은행 직원 및 가족들이 전북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방은행들의 전북 방문은 올해부터 지방은행 노동조합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원호 전북은행노조 위원장이 전북 방문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다.먼저 제주은행은 ‘2025년 가족테마 여행’을 통해 185명의 직원 및 가족들이 전북을 찾았다. 이날 제주은행 직원들은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동물원을 비롯해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찾아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들을 즐기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제주은행 관계자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제주지역 특성상 평소 경험하기 힘든 곳들을 방문해 보고자 이번에 전북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도 ‘함께해孝-전하지 못한 이야기’ 행사를 전북 지역 일대에서 진행했다. 총 8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전주한옥마을 내 숙박 및 관광을 비롯해 남원 광한루원 등을 찾았다.특히 전북은 오래된 고택과 한옥이 많아 영화와 드라마 배경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드라마 ‘정년이’와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였던 전주 한옥마을 내 ‘학인당’에서 판소리 공연을 관람하며 소리의 고장 전주의 풍류를 즐겼다. 또한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춘향전’의 낭만이 어우러진 명소 남원 광한루원을 방문해 고전문학의 정수를 만끽했다. 정원호 위원장은 “최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북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평균 체류시간도 늘었다”면서 “이러한 체류형 관광객 증가는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은행 직원들의 전북 방문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타 지역 지방은행들의 전북 방문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4.07 15:20

2분 소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봄꽃축제’…“편리한 이동 지원”

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202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축제 관람객의 이동과 정보 접근을 돕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여의서로 일대를 화려한 꽃과 식물로 장식해 도시 속 대형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리플릿으로 사전 정보를 확인하고 동선을 계획할 수 있다.이번 디지털 리플릿에는 ▲축제 행사장 약도와 각종 편의시설 위치 ▲각 장소별 프로그램 ▲주차 정보 ▲인근 맛집정보 ▲실시간 축제 정보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지금여기’ 등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람객 수요를 고려해 올해는 영문 버전 리플릿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버전에는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 ‘케이라이드’(k.ride)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카카오모빌리티는 축제 기간 동안 앱 내에서 ‘벚꽃 테마’ 화면을 운영하고,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 ‘지금여기’를 활용한 ‘벚꽃 이벤트’를 마련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명소 정보나 벚꽃 소식을 공유하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카카오 T 포인트와 에버랜드 이용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를 포함해 광주비엔날레, 서울빛초롱축제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 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서비스를 확장 제공하게 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7 14:04

2분 소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키워드는 ‘친환경’…입장권 판매 여전히 저조 [E-마이스]

전문가 칼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이달 13일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개막, 10월 13일까지 18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5년 주기로 열리는 엑스포가 일본에서 열리는 건 1970년 오사카, 2010년 아이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제박람회협회(BIE) 공인 36번째 ‘등록 박람회’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일본은 영국, 이탈리아(2회)를 제치고 미국(7회), 벨기에(6회), 프랑스(5회)의 뒤를 잇는 세계 4위 엑스포 최다 개최 국가에 등극했다.55년 만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명’과 ‘친환경’이다. 주제인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은 인류의 미래 번영을 이끄는 동력인 ‘생명’ 본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엑스포의 꽃’ 국가 전시관 메인 콘셉트는 ‘친환경’ 일본국제박람회협회와 BIE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175년 국제 박람회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사카시 서쪽 끝 매립 인공섬에 들어선 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1.55㎢)의 엑스포장은 ‘친환경’ 콘셉트에 따라 조성됐다. 엑스포장 내부에 110여 개 파빌리온(전시관) 역시 설계부터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줄이기’(reduce)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이른바 ‘3R’ 원칙과 기준에 맞췄다.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상징하는 대표 목조 구조물 ‘그랜드 링’(Grand Ring)도 ‘친환경’이 메인 콘셉트다. 일본산 삼나무와 편백나무, 유럽산 적삼나무를 이용해 면적 6만㎡ 부지에 건립한 그랜드 링은 수평 보와 수직 기둥을 홈을 파 연결하는 일본 전통 건축기법(누키)을 따랐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구역인 ‘시그니처’와 ‘해외’ 전시관을 둘러싸고 있는 그랜드 링은 지름 615m, 둘레 2㎞, 최대 높이 20m 규모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로 등재됐다.‘엑스포의 꽃’인 국가별 전시관 간 친환경 경쟁도 치열하다. 전시관을 붉은 구체 형태로 디자인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포르투갈, 영국, 독일 등은 전체 전시관에 쓰인 자재를 엑스포 이후에도 재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호주는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당시 경기장 건립에 사용한 건축자재를 재사용, 재활용해 국가 전시관을 건립했다. 테마관 중 하나인 여성관(우먼스 파빌리온) 건립에는 직전 대회인 2020 두바이 엑스포 당시 일본 국가관에 쓰였던 자재와 소재가 사용됐다. 일본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은 국가 전시관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외부 인테리어에 삼나무, 대나무 등 천연 목재를 사용했다. 기업 전시관을 운영하는 일본 전자회사 파나소닉은 중고 가전제품에서 회수한 강철과 구리, 유리로 기업 전시관을 꾸몄다. 각각 크기가 다른 구체 5개 연결구조의 스위스 전시관은 자체 개발한 ‘에틸렌 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이라는 플라오로 타입의 플라스틱 필름 형태의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했다. 스위스는 전체 무게가 다른 전시관의 100분의 1 수준인 약 450㎏에 불과한 초경량 전시관으로 탄소 배출량을 다른 전시관 대비 20~30%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전시관 건립에 쓰인 자재의 재활용 계획도 각양각색이다. 스위스 전시관의 주재료인 플라스틱 필름 형태의 자재는 엑스포 이후 가구를 만드는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5개국이 공동 운영하는 노르딕 전시관에 설치한 쌀 종이 스크린 등 기자재는 철거 후 호텔과 기차역, 학교, 도서관 등에 보급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입장권 판매 사전 판매 목표치 60% 수준 그쳐일본 민간 연구소 아사아태평양연구소(APIR)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효과가 2조 7500억엔(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장 조성(2350억엔)과 행사 운영(1160억엔)에 들어간 3510억엔(약 3조 5000억원)의 8배에 가까운 규모다. 일본 민간 연구소 레소나리서치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일본 내 소비를 최대 1조엔(약 10조원)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예상 방문객 2820만 명 가운데 외국인을 12%가 조금 넘는 약 350만 명으로 예상한 레소나리서치는 이들이 행사장 밖에서 교통, 숙박 등에 쓰는 비용이 전체의 약 30%인 2930억엔(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전시관 예약 추첨 신청이 시작된 1월 중순 이후부터 한 달 전인 3월 중 입장권 판매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말 기준 입장권 판매는 851만 장에 그쳤다. 사전 판매 목표치 1400만 장의 60%를 조금 웃도는 규모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최근 학교를 대상으로 약 150만 장을 팔아 겨우 1000만 장 판매고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전체 방문객 목표치 2820만 명 가운데 약 80%인 2300여 만 명에게 유료 입장권을 팔아 전체 개최비용의 약 30%인 1000억엔(약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레소나리서치는 “오사카는 지난해 호텔 객실 점유율이 평균 76%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도쿄 다음으로 여행 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엑스포 기간 부족한 숙박시설로 호텔비가 폭등해 일정을 당일치기로 바꾸거나 아예 방문 자체를 포기할 경우 경제 효과는 예상치에 한참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 구매 방법‘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입장권은 크게 3종(일일권·다중입장패스·특별 할인권)으로 나뉜다. 금액은 입장권 종류에 따라 성인 기준 3500엔부터 3만엔이다. 하루 1회 입장이 가능한 일일권은 전체 엑스포 기간 중 아무때나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개막권(4월 13~26일)과 전기권(~7월 18일까지), 평일권(오전 11시 이후 입장)과 야간권(오후 5시 이후) 중 고를 수 있다. 입장권은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입장권 구매 사이트 또는 국내 공식 판매처인 ‘놀유니버스 인터파크투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막권과 전기권 포함 일일권은 3만 4672원, 원하는 날짜에 여러 번 입장이 가능한 다중 입장 패스 중 사용기간이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인 ‘여름 패스’는 11만 1270원, 개막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연간(통상기간) 패스는 28만 1114원에 판매 중이다.

2025.04.05 07:00

5분 소요
KB증권, ‘PRIME CLUB 2025년 상반기 투자콘서트’ 개최

증권 일반

KB증권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PRIME CLUB 2025년 상반기 투자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FUTURE SHIFT: 미래를 바꾸는 투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PRIME CLUB 고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유튜브 채널 ‘연금 박사’를 운영하는 이영주 대표가 연금 투자 필요성과 전략을 설명했다. 블루닷 AI연구센터 강정수 대표는 미국과 중국 간 AI 기술 경쟁을 중심으로 수혜 종목과 해외 주식 투자 방안을 소개했다.2부에서는 유튜브 ‘샤를의 군사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세환 대표가 유럽 국방비 증액 흐름을 설명했다. 방산 업종의 성장 가능성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유영화 KB증권 PRIME CLUB Squad CP는 ETF와 산업 메가트렌드를 연계한 ‘PRIME ETF WatchList’를 발표했다.행사에 앞서 ‘연금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중심의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PRIME CLUB은 KB증권이 운영하는 회원제 구독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PRIME 증권방송’을 통해 전일 미국 시장 동향을 반영한 모닝 전략과 당일 주식 투자 전략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가입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서 가능하다.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FUTURE SHIFT’는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투자자가 주도적으로 미래를 바꿔 나가는 행동 철학”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구조적 변화에 대한 투자 시각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2025.04.03 09:21

2분 소요
대상다이브스, ‘서울커피엑스포 2025’ 참가…생두 유통 전문성 알린다

유통

대상다이브스가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25)에 참가한다.코엑스와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와 원부재료, 기기류, 포장용품 등 커피 산업에 필요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B2B 커피 전문 전시회다. ‘Coffee for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250개사가 참여하며, 7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원두 제조업자들에게 신규 생두 공급품목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는 카페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소규격 생두와 스마트스토어 채널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부스는 ‘커피 농장 팜스테이’ 콘셉트로 꾸며, 대상다이브스의 생두 유통 전문성을 강조했다. ‘비욘드 더 오리진’(Beyond the Origin)이라는 테마로 운영해 단순 커피 원산지 소개를 넘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생두 경험을 제공한다.실제로 부스에는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원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커피 시음존’, 대상다이브스의 30종 이상의 생두를 소개하는 ‘생두존’ 외에 생두의 향과 맛의 특성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을 마련했다. ‘컵 테스트’라고도 불리는 ‘컵핑’(Cupping)은 그라인딩 된 원두의 향은 물론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전문적으로 커피를 감별하는 방법이다. 대상다이브스에서 구현한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에서는 최대 6종까지 전문적인 ‘컵핑’을 통해 생두를 비교 평가할 수 있다.이윤열 대상다이브스 CB기획팀장은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대상다이브스만의 창의적인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로 원두커피를 생산하며 쌓아온 생두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망 확대 등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2 09:39

2분 소요
백화점업계, 봄 시즌 앞두고 폭탄 세일 시작한다

유통

백화점 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50~70%까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올해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봄 정기 세일 행사인 ‘신백멤버스페스타‘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스포츠, 남성·여성·영 패션, 아동, 생활 장르 등 약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봄 신상품인 니트, 가디건을 비롯해 지난해 이월 인기상품 등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먼저 갤럭시·닥스신사·쉬즈미스·마리끌레르·엠씨 등 국내 남성복과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금강·텐디·소다 등 슈즈 브랜드를 비롯해 블루독·블랙야크키즈·오르시떼 등 아동 브랜드도 세일 기간 중 할인율을 10~50%로 다양하게 운영한다.인기 스포츠, 에슬레저 브랜드도 이번 봄 정기 세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를 포함해 안다르·젝시믹스·스케쳐스·미즈노·나이키스윔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최대 50%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봄 간절기 시즌의 베딩 제품을 모은 특별한 행사도 펼친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에서는 ‘제트 사계절 헝가리 간절기 구스이불’을 35만2000원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폴스키 라이트 구스 이불’ 68만원, 세사 ‘시베이라 간절기 구스 이불’ 39만9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이번 정기 세일은 나들이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린 만큼, 다양한 봄 인기 상품 프로모션과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본관 지하 1층 이벤트 플라자에서 ‘골프 대전’을 열고, 파리게이츠·제이린드버그·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은품 골프공(12pcs)도 증정한다.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지하 2층에서 ‘와인 페어’를 진행해 나라와인·금양와인 등 와인 브랜드에서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만·3만·5만원을 H포인트로 증정한다.행사 기간 봄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TO-GO) 행사를 열고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구성한 투고 패키지를 판매한다. 브랜드별 혜택도 제공해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에서는 투고 패키지 메뉴 구매 시 피크닉 돗자리를 증정하고,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EATALY)에서는 새우 루꼴라 피자를 5000원 할인해준다.나들이에 나선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판교점에서는 9층에서 유아동 고객을 동반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팝업 행사 ‘타이니 아트 월드’를 열고, 과일을 테마로 대형 블럭을 조립할 수 있는 ‘프루츠 플레이’, 다함께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루츠 컷’ 등의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목동점에서는 7층 보타닉랩에서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을 수 있는 체험 행사 ‘보타닉 아뜰리에’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1만2000원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나긴 강추위가 지나고 따스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06:00

3분 소요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전 세계 참가자 모집 중

차이나 포커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이중언어 아나운서 인재를 발굴하는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이 대회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특성화 대학인 중국전매대학이 2023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산하 외국언어문화학원이 주관하며, 이중언어 사회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언어 교류와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올해 대회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My China Story)’로, 가족, 친구, 사랑 등 감정의 유대를 중심으로 음식, 여행,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동시대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모집한다.응모 마감은 2025년 5월 30일까지이며, 본선 및 시상식은 2025년 7월 12일, 중국전매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국적, 성별, 전공, 프로·아마추어 여부와 관계없이, 표준 중국어와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법률·법규 위반 등 불량 이력이 없어야 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Y세대(1980~1995년생), Z세대(1996~2009년생),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구분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용 언어는 중국어가 필수이며, 이외에 1개 또는 2개의 외국어를 추가로 선택해 다중언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참가자는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의 다언어 진행 영상 총 두 편의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작품 제출 전 반드시 해당 콘텐츠를 국내외 주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샤오홍슈, 틱톡, 웨이보 등)에 최소 1회 게시하고, ‘#2025년 제3회 글로벌 청소년 이중언어 사회자 콘테스트’라는 해시태그를 기입해야 한다.영상은 16:9 비율의 가로 영상이어야 하며, MP4 형식, 1080p 화질, 최대 500MB 이내의 단일 파일이어야 한다. 또한, 사운드 부분에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해외 참가자 중 바이두 웹 디스크 이용이 어려운 경우, 지원서와 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번 대회에서는 ▲금상 ▲은상 ▲동상 ▲최우수 표현력상 ▲최우수 잠재력상 ▲최우수 언어상 ▲최우수 방송상 ▲인기상 ▲최우수 스토리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최우수 스타일상 ▲최우수 사운드상 ▲최우수 퍼포먼스상 ▲최우수 홍보상 ▲본선 진출상 등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며, 참가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 조직상도 마련돼 있다.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초청되며, 1박 2일 호텔 숙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일부 우수 수상자는 대회 브랜드 행사인 ‘아름다운 중국 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유명 기업을 방문해 중국 기업의 이야기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유학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전 세계 젊은 아나운서와 앵커를 꿈꾸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2025.03.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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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코리아, 놀로X멜 차베스의 캄파리 베이스 게스트 바텐딩 지원

유통

캄파리코리아는 서울의 혁신적인 바 놀로(NOLO!)가 여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싱가포르의 모던 이탈리안 칵테일 바 소마(Somma)의 바 매니저인 멜 차베스(Mel Chavez)와 함께한 캄파리 베이스 프리미엄 게스트 바텐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오는 24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바 & 카페 놀로(NOLO!)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20년 이상의 바텐딩 경험을 가진 멜 차베스는 ‘스모키, 라운드, 트로피컬, 우마미(Smoky, Round, Tropical, Umami) 등 4가지 테마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감각적인 칵테일 테이스팅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이번 게스트 바텐딩 행사는 바 소마의 한국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싱가포르와 서울의 독창적인 바 문화가 만나는 순간을 통해 바 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된다.멜 차베스는 단 하루 3시간 동안 ‘싱가포르와 서울, 두 도시의 칵테일 문화가 만나는 순간’에 한국 소비자들에게 ‘맛의 여정(Journey of Flavors)’을 주제로 바 소마의 독창적인 해석과 놀로의 ‘드링킹 웰(Drinking Well)’ 철학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알코올 도수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클래식을 존중하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칵테일 스타일로 유명하다.수십 가지의 허브를 베이스로 독특한 아로마가 인상적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리큐르 캄파리는 특유의 쌉쌀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칵테일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2016년부터 9년째 리큐르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1위와 동시에 톱 트렌딩 브랜드 1위에 함께 선정된 바 있다.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칵테일 애호가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아시아 최고의 바텐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계에 도전하면서도 클래식함을 잃지 않는 독특한 테이스팅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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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000%·도쿄 1700%…해외 초고층빌딩 사례와 효과 살펴보니

부동산 일반

서울시가 문화재 주변 지역 등 개발 제한으로 활용하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곳에 팔 수 있는 ‘용적이양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도를 시행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 아닌데,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가 벤치마킹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용적이양제를 이해하려면 용적률과 건폐율부터 알아야 한다.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연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0㎡ 넓이 땅에 용적률 500%를 적용하면 연면적이 5000㎡인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쉽게 표현하면 바닥면적이 1000㎡인 건물을 5층 높이로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건물을 지을때 건폐율도 따져야 한다. 건폐율은 대지면적 가운데 최대한 건축을 할 수 있는 면적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건폐율이 50%이면 1000㎡ 대지에 바닥면적이 500㎡인 건물을 세울 수 있다. 만약 건폐율 50%·용적률 200%의 규제를 받는 지역에 1000㎡ 대지를 보유했다면 바닥면적이 500㎡짜리 건물을 4층까지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 등 특정 규제로 용적률을 100%까지만 사용했다면 대지 소유주 입장에서는 재산권을 모두 행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용적이양제는 이 때 쓰지 못한 나머지 100%의 용적률을 일정한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이나 사업장에 넘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것이다. 개발권양도제(TDR) 통해 공중권 사고 파는 미국해외에서는 개발권양도제(TDR)란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TDR은 토지의 상부 공간을 별도의 재산으로 보는 ‘공중권’이 도입된 국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제도다. 공중권이란 도시내 공지를 포함한 기존 건축물, 도로 등 현존하는 구조물의 상부공간에 대한 개발권리를 말한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경우 TDR를 도입해 개발가능한 면적을 다른 건물이나 지역으로 이전해 사용 가능토록 한다. 즉 인근 저층건물의 공중권을 매입해 다른 건물을 용적률이 초과한 초고층 건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TDR 은행을 통해 양도·양수 지역을 중재한다. 뉴욕 ‘서밋 원 밴더빌트’는 TDR을 통해 인근 그랜드센트럴터미널, 바워리세이빙 빌딩의 용적률을 이전받아 용적률 약 3000%의 93층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됐다.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의 공중권을 매입해 초고층 빌딩 건설에 성공한 ‘메트라이프’ 빌딩도 공중권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지난 1913년에 완공된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은 화강암 및 대리석 외관, 천장벽화 등의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가진 건축물이다. 하지만 1950년대 이후 교통수단 발달로 기차수요가 빠르게 감소하자 철거 위기에 직면했으나, 역사적 가치 보존과 뉴욕 시민들의 반대로 터미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954년 뉴욕시는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 대해서 50층 규모의 공중권을 부여했고 이후 팬암빌딩이 이 공중권 일부를 매입해 1963년에 완공, 오픈 당시 상업용 오피스 건물 중 세계최고의 규모를 자랑했다.뉴욕시는 미드타운을 특별용도지역으로 지정해 TDR을 시행하고 있으며, 역사적 건물의 보존과 더불어 뉴욕 미드타운의 랜드마크적 의미를 강화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공중권 거래는 저층건물 소유주의 이익 보존과 더불 도시재생 및 공공시설 관리 방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공시설 개발로 손실을 입은 토지소유자들은 TDR제도를 통해 다른지역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뉴욕의 하이라인 공원(High Line Park)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뉴욕시는 2005년 하이라인 지역을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가철도 아래 토지소유주에게 인접지역의 개발권을 이양해 손실을 보상해줌으로써 갈등을 해결했다. 이후 2009년 고가철도는 하이라인 공원으로 재탄생했다.TDR은 뉴욕시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LA·덴버·시애틀·워싱턴DC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LA의 경우 1975년부터 TDR프로그램이 등장했으며, 시애틀은 1985년에 시행, 역사적 건축물 보전·미술관 및 극장 운영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공중권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조망권이 좋은 고층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면서 공중권 매입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고층 건물의 건축비용은 상당한 규모가 지출되나, 완공 이후 랜드마크적 건물 위상과 조망권 확보 등에 힘입어 자산가치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일본도 공공시설 유지보수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공중권을 활용하고 있다. JR(동일본 여객철도주식회사)은 도쿄역 개조 비용을 충원하기 위해 도쿄역 부지의 용적률을 매각했다. 일본은 도시계획법, 건축기준법을 개정한 특례용적률 적용지구 제도를 도입했다. 특례 지구로 지정된 지역내에서 건축부지의 지정 용적률 일부를 여러 건축물에 이전 가능토록 하고 있다. 지난 1914년에 지어진 도쿄역과 도쿄스테이션 호텔은 본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공사를 2007년에 시작하면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도쿄역을 포함한 주변 오피스 지역(오테마치·마루노우치·유락초 지구)을 특례지구로 지정한 후 도쿄역 용적률을 인근 빌딩 등에 매각해 자원을 마련했다. 일본 도쿄의 ‘신마루노우치’ 빌딩(용적률 1760%)과 ‘그랑 도쿄’(용적률 1300%) 등 6개 빌딩도 문화재로 지정된 도쿄역의 용적률을 사들여 고층빌딩으로 지어졌다. 이해관계자간 갈등 해결할 방안으로도 주목전문가들은 용적이양제 활용과 관련해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펴낸 보고서 ‘초고층개발과 건물보존이 동시에 가능한 공중권’에 따르면 TDR제도는 초고층 빌딩개발이 주요 목적이 아닌, 도심내 역사적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미국의 경우 공중권 매각을 통해 개발이익 뿐 아니라 공적 가치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가장 활발히 공중권 거래가 이뤄지는 뉴욕을 비롯해 주요 대도시에서 공중권 매각은 주로 공적 목적에서 활용된다. 시 입장에서는 역사적·문화적 공간을 보존하면서 이를 유지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저층건물 소유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부동산 수익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일본에서도 역사적 건축물의 재개발 비용 확보 및 운영재원 마련 등을 위해 공중권 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도심 재생 및 역사적 건축물 보존시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해결할 방안으로 공중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뉴욕의 하이라인 개발 당시에도 토지소유자 및 보존 지지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 10여년의 기간동안 뉴욕시와 토지주·디벨로퍼·시민단체 등이 논의끝에 현재의 공원으로 탄생했다. 뉴욕시는 토지주에게 다른지역에 개발권을 제공하면서 손실을 보상했다”며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이나 고밀도 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용적률 거래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토지자원 관리 및 운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3.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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