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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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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은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방송에도 자주 나왔는데, 가장 메인인 방송 한 곳에서 잘렸다. 드라마에서도 통편집되고,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전씨는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제가 26년간 강의를 해왔는데 요새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순간 반대쪽으로부터 욕을 얻어먹는다.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 아내는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에게 실망했다는 말도 듣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다 끊겼다"고 토로했다.전씨는 공개적으로 정치 활동에 나선 건 오로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작년 한해에만 강의로 65억원을 벌었다는 그는 "소득세로 27억5000만원 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저는 이걸 다 포기하면서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26년간 강의하고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도 많고 책까지 냈는데 시국선언 한번 하고 의지와 무관하게 삶이 흘러가고 있다"며 "내 어린 제자들이 고발당하고, 협박받을 수 있지 않냐. 그들을 위해서라도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우리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그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돼 나왔다"고 주장했다.전씨는 그간 유튜브, 팬카페 등을 통해 강의와 무관한 정치적인 발언을 해왔다. 올 1월 부정선거론을 설파한 것을 시작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히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일부 제자는 국가직 9급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강의에 집중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전씨는 "당장은 욕먹더라도 앞으로 한길샘은 이렇게 나아가겠다"고 거절했다. 전씨의 이 같은 행보에 실망한 일부 제자는 팬카페를 탈퇴했다. 카페 회원 수는 한때 36만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34만여명 수준이다. 결국 전씨는 팬카페 성격과 맞는 글만 올리겠다며 그간 올린 정치적인 글은 모두 삭제한 상태다.

2025.04.10 13:16

2분 소요
서예지 김수현 양다리설에

정책이슈

배우 서예지가 김수현 관련 루머를 해명했다.서예지는 13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예지예찬’에 “....”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힌다. 참고 또 참고”라고 적었다.이어 “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며 자신의 SNS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연애할 때 바람피웠느냐. 두 번째로 저희를 실망시키지 마라”는 한 해외 팬의 댓글이 담겨 있었다. 서예지는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앞서 서예지는 2020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서예지는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운 대표가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고, 이는 열애설로 번졌다. 서예지의 계약은 2022년 12월 종료됐고, 현재 서예지는 써브라임에 몸담고 있다.​한편 서예지는 지난달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국화꽃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다음은 서예지가 올린 팬카페 글 전문사랑하는 예예.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히고, 참고 또 참고.저도 모르게 이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어요.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습니다.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네요.잘자요 예예스.일간스포츠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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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세금 사용하지 말라”…가수 이승환, 콘서트 취소한 구미시장에 법적 대응

산업 일반

가수 이승환이 25일 경북 구미문화에술회관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이승환 35주년 공연’을 취소한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률대리인 임재성 해마루 변호사가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23일 예정됐던 이승환의 콘서트를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이승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임재성 변호사에 따르면 이 소송의 원고는 콘서트 대관 취소로 손해를 입은 드림팩토리와 가수 이승환, 공연예매자 100명 등 총 102명으로 하기로 했다. 임 변호사는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를 지방자치단체인 구미시가 아닌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으로 했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는 “지자체인 구미시가 아니라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의 위법한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개인에게 배상책임을 묻는 것이다”면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이후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가수 이승환은 1억원, 공연 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드림팩토리의 손해까지 더해서 청구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법률 대리인은 밝혔다. 임 변호사는 공연 예매자 100명의 신청을 받는 절차는 12월 30일 전에 팬카페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몇몇 지자체에서 콘서트 개최를 제안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승환의 콘서트 광주 개최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공연을 기대한다”면서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음향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공연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4.12.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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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제 논란' 아이유 불매운동?… 카카오 주가도 흔들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가수 아이유가 팬들을 위해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는 소식에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선결제 릴레이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음료와 간식 등을 대신 결제하는 걸 뜻한다.지난 13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라며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시고 아래 사항 참고 후, 해당 매장들에 방문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게시했다.또한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또는 음료)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라며 "해당 매장 내에서 '유애나'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팬이었는데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수 진영 커뮤니티에서 탄핵 집회에 대한 반발 심리로, 아이유와 관련한 앨범과 콘텐츠 등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가수가 팬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하는 게 무엇이 잘못되었느냐”, “불매 운동이 아니라 강매 운동을 벌이자”는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17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035729) 주가는 전날보다 1100원 떨어진 4만 2850원이며, 이는 -2.50% 떨어진 수치다.최근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한 문화예술인은 아이유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유리, 박찬욱 감독, 뉴진스 등이 있다.소녀시대 유리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응원봉 인증 시 김밥 한 줄씩 받을 수 있게끔 하였고, 박찬욱 감독은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문구가 적힌 빵을 제공하기도 했다.또한 배우 송선미도 SNS를 통해 관련 게시글을 올려 인근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100잔을 선결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어도어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새로운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뉴진스는 첫 게시물에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한 식당과 메뉴를 공지하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24.12.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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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우울·수면 장애에 가정사까지?

정책이슈

가수 박서진이 정신질환 고백이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박서진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박서진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 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해 박서진은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문제가 된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박서진이 20대 초반 우울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역시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2023년 박서진이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군 입대’를 직접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 여파로 인해 지난달 2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원인 A 씨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올해 KBS에서 신인상을 욕심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했다.이 청원이 1100명 이상에게 동의를 받자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악플러들이 정당한 군면제를 군 회피라며 명예훼손하는 청원은 삭제 요청한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B 씨는 “전후 사항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인터뷰 하나로 박서진 가수의 정당한 군 면제를 군대 회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현재는 KBS2 ‘살림한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중이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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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반발해? 나가!' 팬들 쫓아낸 소속사, 대체 왜?

정책이슈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과 최근까지 함께 일해온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지난 13일 잔나비 팬카페에 공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 대표는 “페포니뮤직은 유영현 군의 음향 보조 인력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또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라고 사과했다.이에 따르면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2019년 5월 학폭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을 사운드 엔지니어로 두고 협업해온 것이다. 소속사는 특히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팬들을 팬카페에서 강제 탈퇴시켜 논란이 커졌다.최 대표는 지난 12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최 대표는 “전 멤버 유영현은 현재 사운드 엔지니어로서 공연 현장과 밴드 합주 현장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이 일에 관해 숨기고 은폐하려고 한 적은 일절 없었다. 다만 영현 군의 이전 이슈 관련하여 진행 중인 사안이 있었기에 그 일이 마무리된 후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잔나비 멤버 최정훈도 사과했다. 최정훈은 “그(유영현 학폭 논란) 속내를 있는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간스포츠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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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그는 자그마한 아기 손 흑백사진과 함께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드라마 '마이유스'를 촬영 중인 그는 "좋든 싫든 대부분의 기억과 추억은 과거에 남겨둔 선우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아주 행복한 촬영을 하고 있다"며 "일상적이고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난 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고 근황도 전했다.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성균관 스캔들'(2010).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태양의 후예'(2016),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지난해 1월 영국인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얻었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21 08:18

1분 소요
“제 딸이 예쁘다”...딸바보 최현석, '15살' 어린 사위 맞는다

정책이슈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과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최연수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수의 소속사 YG케이플러스는 10월 29일 “김태현 씨와 최연수 씨가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갖고 있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최연수는 1999년생, 김태현은 1987년생으로 두 사람은 12살 나이 차이가 나며, 최근 양가 부모님께 서로를 소개하며 내년 결혼을 목표로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태현은 열애 사실이 공개된 뒤 팬카페를 통해 직접 소감을 전하며 “힘든 시기에 단단히 곁을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쁜 인연을 이어가면서 함께 더 먼 미래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결혼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또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딕펑스와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지 의문”이라며 “20년 가까이 팀을 지켜준 팬들과 멤버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한편, 최연수는 과거 딕펑스의 열성 팬이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2018년 SNS를 통해 “음악 사이트 검사 결과 딕펑스를 좋아하는 팬 1위”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한 인터뷰에서는 “딕펑스의 음악으로 위로를 받으며 목표가 생기면 그들의 모습을 보고 노력한다. 내 일상이 그야말로 ‘덕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연수의 아버지 최현석 셰프의 과거 발언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5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녀가 요리사의 길을 걷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크리스마스 같은 날을 가족과 함께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딸을 언급하며 “제 딸이 예쁘다”고 자랑한 뒤 “주방 직원들이 음흉하고 드세다. 그런 늑대들 사이에 제 예쁜 딸이 있다고 생각만 해도 화가 난다”며 딸 바보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최현석 셰프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으며, 27살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아내의 나이는 23살이었다고 전해진다.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의 첫 EP 앨범 ‘딕펑스 1st’로 데뷔했으며, 2012년 슈퍼스타K 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6년 솔로 앨범 ‘본 어게인’을 발매해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고, 최근 딕펑스의 신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최연수는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모델로 이름을 알렸고, 2018년 프로듀스 48에 도전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해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4.10.29 22:35

2분 소요
월 100만원 벌던 미술 문외한, ‘도슨트계 아이돌’ 되다[이코노 인터뷰]

전시

정우철 도슨트(Docent)는 현재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그는 ‘베르나르 뷔페’ 전을 시작으로 ‘툴루즈 로트렉’·‘호안 미로’ 전으로 이름을 알리고, EBS 지식 교양 프로그램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도슨트라는 직업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정 도슨트는 작품 분석이 주를 이루던 기존의 미술 해설에서 벗어나 화가의 삶을 예술 작품에 녹이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입문 5년 만에 스타 도슨트로 자리매김했다. ‘미술관의 피리부는 남자’, ‘도슨트계의 아이돌’ 등의 수식어가 요즘 그의 위상을 말해준다. 이는 7년째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은 성실함, 그리고 자신의 일에 매사 지치지 않은 열정으로 임한 덕분이다.그는 왜 도슨트가 됐을까정 도슨트는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이후 그는 대학 시절 인턴으로 일했던 영상 회사에서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무작정 퇴사를 결정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영상 외의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던 그 무렵, 회사에서의 승진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막상 사회적 신분이 사라지고 나니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도 많이 했다. 정 도슨트는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좋아하나’, ‘뭘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직장생활을 할 때 나름 회사 에이스였어요. 당시 목표는 교육 영상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거였죠. 20대 내내 영상 일을 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회사에 내 인생을 묻을수 없단 생각에 무모한 결정을 했죠. 그때 저 자신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미술을 좋아한다는 것을 떠올렸죠. 그러다 전시 스태프 일을 하게 됐고, 우연히 ‘도슨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어요.”‘가르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도세르’에서 유래한 도슨트(Docent)는 지식을 갖춘 전문안내인을 의미한다. 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관람객에게 작품 및 작가, 각 시대 미술의 흐름 등을 짚어준다. 쉽게 말해 미술 분야에서 일종의 관광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미술 비전공자인 정 도슨트는 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미술 작품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들었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갔다. “백수 시절, 전시회에서 다른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데 정말 대충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요즘에야 도슨트가 각광받고 있지만, 당시엔 자원봉사 개념이 많았어요. 네이버에 작가를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를 A4 용지에 뽑아와 관객들을 보지도 않고 읽는 수준이었죠. ‘내가 저거보단 잘하겠다’ 싶었죠. 그때부터 미술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도슨트 스태프에 지원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적성에 딱 맞았어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너무 재밌었죠. 6개월간 함께했던 도슨트는 저 포함 4명이었는데 끝날 때가 되니 저 혼자 남게됐죠. 돌이켜보니 운도 따라줬던 것 같아요.” 다만 도슨트의 길은 녹록지 않았다. 보수를 못받는 건 다반사고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 등 처우는 열악했다. 그럼에도 정 도슨트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3년간 무보수로 일하며 묵묵히 도슨트의 길을 걸었다. “말이 도슨트지 전시장 스태프 월급을 받았어요. 고작해야 한 달에 100만원 수준이었죠. 저를 이제야 알게 된 사람들은 ‘쟤 처음부터 잘 됐잖아’라고 이야기하던데, 정말 오해에요. 오죽하면 도슨트를 직업으로 선택할 때 포기한 게 있어요. 결혼이었죠. 서른 살까지 월 100만원을 받았는데, 어떻게 연애를 했겠어요.(웃음) 그럼에도 일이 너무 재미있어 다른 걸 못 하겠더라고요. 그만큼 열심히 했어요.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이런 결정을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MBTI는 INFP, 극 내향형…나의 무기는 스토리텔링”도슨트는 작품 설명을 하며 관객들을 자신에게 집중시켜야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정작 정 도슨트는 내향적 성향의 소유자다. 성격유형지표(MBTI)는 INFP이지만 주변에서 모두 그를 E(외향적)로 여긴다고 한다. 여러 방송에서 전문가다운 입담을 뽐낸 그지만 처음엔 관객들과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사실 제 MBTI는 이 직업과는 맞지 않아요. 저는 I가 92% 나오는 극 내향형 인간이에요. 사람들 앞에 서면 너무 떨어서 고생도 많이 했어요. 사실 지금도 완벽하게 극복하진 못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19년 전시예요. 손을 너무 떨어서 물을 못 마실 정도였죠. 그래서 한동안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먹었어요. 사람들은 원래 제가 말을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아요. 처음에는 그 약이 없으면 방송을 못 했어요.”정 도슨트는 미술을 전공한 적이 없는 ‘비전공자’다. 그는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했다. 미술에 문외한인 일반 관객들의 눈높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궁금하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면서 작가의 인생과 메시지에 집중했다. “화가 인생을 해설하는 것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가장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림에 갓 입문한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죠. 그림 표현, 기법은 관객 입장에서 재미없어요. 그림 속에 작가의 인생이 있고, 그 작가의 인생을 말해야 집중도가 올라가거든요. 화가가 남긴 메시지나 증언을 해설 중간에 들려주면서 흥미를 높이죠. 이 화가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질투의 대상 되기도…미술 대중화 앞장서고파” 2019년 정 도슨트가 맡게 된 ‘베르나르 뷔페’ 전시 해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툴루즈 로트렉, 알폰스 무하,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등의 전시 해설을 맡으며 스타 도슨트로 자리매김했다. 정 도슨트의 등장 이후 최근 미술에 대한 대중 관심도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제 관람객들은 전시회 선택 시 도슨트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베르나르 전시가 끝나고 도슨트 기획사 대표님이 ‘도슨트가 전시를 살리는 건 처음 봤다’고 말씀하셨어요. 이후 도슨트의 방향이 바뀌었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도슨트도 많아졌죠. 전시회장에서 도슨트를 먼저 찾는 사람들도 늘었어요. 나름대로 미술 대중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도 생겼어요.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관람객들이 정 도슨트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건내는 풍경은 그가 참여한 전시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또 정 도슨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의 일정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팬카페도 생겼을 정도다. 반면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혼자 나름대로 도슨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앞서가는 사람이 처우를 높여야 하잖아요. 지금도 저를 미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보통 미술계에서 질투의 대상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이죠. 제가 잘 돼서 본인이 안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별개의 영역이에요.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을 때 또 다른 영역이 생기고, 뜰 수 있는 거거든요. 앞서가는 사람으로서 이런 시기와 질투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정 도슨트가 출연했던 EBS 클래스e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은 이 프로그램 자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미린이’(미술+어린이)들에게 그림 감상의 재미를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작품 큐레이팅을 전면으로 내세운 방송 프로그램인 MBN ‘헬로아트’ 시즌 1(3월 16일 종영)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연예인 큐레이터가 나와 작품을 설명하고, 이를 평가하는 전문가 패널로 출연했어요. 최대한 전문가 입장에서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죠. 중학생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게,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하니까요. 신진 작가를 소개하고, 그의 신념을 들려주는 동시에 오락적인 면도 가져가는 프로그램이에요. 저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됐어요. 미술계 유명인들과 함께 패널로 출연하면서 도슨트의 위상을 높이게 된 거죠.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순기능이 많아요.” 정 도슨트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노력의 중요성을 전했다.“요즘은 너무 한탕 시대인 것 같아요. 비트코인, 주식에 빠진 걸 보면 그만큼 사는 것이 힘들단 뜻이죠. 하지만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해 성공하는 것과 우연히 한탕으로 성공하는 인생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원하는, 잘하는 분야를 찾아서 전문가가 돼 인정받는 것이 삶의 목표와 신념이 생기고 올바른 성공이라 생각해요. 꼰대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실력을 키워 인정받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묵묵히 자기 분야를 파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에요. 저도 길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었지만, 꾸준히 한 길만 파다 보니 길이 됐어요.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4.04.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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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마지막 날 예비 고교생에 도서 ‘모비딕’ 선물

정책이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이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난 21일 예비 고등학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23일 한 지명자의 팬카페 ‘위드후니’ 게시글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소포를 보냈다.소포에는 허먼 멜빌의 책 ‘모비딕’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한 지명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겼다.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꼽은 바 있다.게시글을 작성한 ‘예비 고1 학생’은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날, 바쁜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준 것”이라며 “장관님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 넓게 봐서는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큰 결단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며 “국민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직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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