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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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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을 K산업 2차전지]③폭증한 배터리 재고…손실 ‘부메랑’ 우려

산업 일반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높아지는 재고 부담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창고에 쌓여 있는 14조원 규모의 재고가 향후 부메랑이 돼 크나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재고의 경우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기준 재고자산은 총 13조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상품과 제품, 재공품, 원재료, 저장품으로 구성된다. 업체별로 보면 SK온의 재고자산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SK온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은 3조5358억원으로 전년(1조5927억원) 대비 122%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기간 3조8958억원에서 6조9956억원으로 79.6% 늘었고, 삼성SDI는 2조4873억원에서 3조2045억원으로 28.8% 증가했다.배터리 제조사들의 재고자산 증가는 소부장 업체들의 재고 상황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 등 주요 이차전지 소부장 업체들의 지난해말 기준 재고자산은 총 2조9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6%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에코프로비엠이 3394억원에서 8564억원으로 152.3% 증가했고 엘앤에프는 2615억원에서 1조2277억원으로 369.5% 급증했다. 포스코퓨처엠도 같은기간 4406억원에서 8701억원으로 97.5% 늘었다. 수요는 굳건…문제는 리튬 확보시장에서는 배터리업체들의 재고자산 증가가 전기차 수요 둔화보다는 리튬을 비롯한 중간재 확보 어려움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중간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지 못했고 재고자산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리튬배터리는 리튬의 이온이 음극에 저장·충전됐다가 양극으로 이동하면서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로 작동하는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과 혼합해 제조한다. 현재 배터리 핵심 광물은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패권 경쟁에 나선 상태다. 특히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의 경우 경쟁이 과열된 상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의 경우 핵심 광물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전체 수입액 36억8000만 달러 가운데 중국 수입액은 32억3000만 달러로 87.9%를 차지했다. 코발트는 지난해 전체 수입액 2억5000만 달러 중 중국 수입액이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코발트 수입액 중 72.8%에 해당된다. 천연흑연은 전체 1억3000만 달러 중 무려 1억2000만 달러(94%)가 중국에서 수입된다.반면 배터리 수출은 미국 등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져 주요 국가들의 패권 다툼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당장 국내 업체들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중국산 광물 사용을 중단해야 되는 처지에 놓였다.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지만 리튬 소재가 부족해 배터리를 조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소부장 업체들의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재고에 재무부담 가중일각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받쳐주더라도 재고자산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국내 배터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배터리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재고자산의 증가가 크나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 리튬 등 중간재 확보에 적극 나서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 교수는 “조립 지연으로 재고 부담이 늘어난다면 국내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리튬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업계 관계자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아무리 많더라도 물건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경기침체에 따른 완성차 수요 둔화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완성차업체들이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되는 친환경차 규모가 전체 완성차 판매 감소로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장 국내만 보더라도 연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국내 판매량의 12% 이상을 무공해차로 보급해야 된다. 연간 2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은 8% 이상을 보급해야 된다. 무공해차에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3가지가 포함된다.이 교수는 “완성차업체에 대한 전기차 의무 판매라는 제도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도 당분간은 굳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돼 내연기관차 판매가 부진할 경우 전기차 의무 판매 대수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배터리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0 10:00

4분 소요
포스코그룹,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산업 일반

포스코그룹이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플로우가 동시에 진행한다. 입사 지원서는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오후 3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포스코그룹 회사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입사 지원서 접수 기간 중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원들은 선배 사원들로부터 직무와 취업에 관련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은 온라인 상담회도 병행한다. 캠퍼스와 온라인 리쿠르팅 참가 방법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포스코그룹은 봉사활동 경험자, 의인상 수상자 등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 공모전 및 창업 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협업해 조직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를 우대한다. 또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역량자, 스틸챌린지 수상자, 제2외국어 자격 보유자 등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모집 분야는 ▶생산 기술 ▶설비 기술 ▶공정 기술 ▶환경 ▶안전·보건 ▶재무 ▶구매 ▶HR ▶CR·총무 ▶마케팅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적성검사(PAT)와 1차 직무 역량 평가, 2차 가치 적합성 평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국내·해외 영업, 사업 개발) 직무를, 포스코케미칼은 ▶설비 기술 ▶생산 기술 ▶경영 지원 ▶R&D 직무를, 포스코플로우는 물류 전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리튬 등 글로벌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포스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TV’, 대표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 등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콘텐츠를 게재해 지원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2023.03.02 15:28

2분 소요
태풍에 파업까지…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이익 4조9000억원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2022년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 당기순이익 3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7%, 50%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친환경 인프라 부문과 포스코케미칼 등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성장했고, 철강 부문은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사 부문과 에너지 부분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합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철강 부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철강사 공통적으로 철강가격 하락 및 수요 산업 부진을 겪었다. 특히 태풍 힌남노 영향에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비용 발생, 화물연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포항제철소 침수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액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철강회사 포스코는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라는 3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25일부터 비상경영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전 임직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각자 해오던 업무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점검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한 작은 비용이라도 절감해 철저한 손익 관리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수요 산업의 전반적인 부진과 태풍 힌남노로 인한 조업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5조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10년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 중에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요 증권사들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지난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 체제로 돌입해 제품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고,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업황 기대감 등에 따라 국제 철광석 및 철강 가격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80달러 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120달러 선까지 회복됐다. 중국과 미국의 열연 내수 가격도 한 달 전보다 각각 6%, 8%가량 상승했다.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리튬 등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되는 등 생산‧판매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공장이 준공되는 등 신사업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 가치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000t 규모 광양 리튬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각각 2만5000t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해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히기도 했다.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가치 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지난해 시가총액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며 “코스피가 지난해 25%가 하락했음에도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2021년 말 39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42조9000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매출액 86조원, 투자 규모 11조원의 목표를 밝혔다.

2023.01.27 16:26

3분 소요
포스코홀딩스,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투자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준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1단계 생산 설비를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 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 미만인 실리콘 음극재 함량도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전 가치 사슬을 구축한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 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해 속도감 있게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구축을 준비해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 음극재 연속 생산 기술을 통해 다른 업체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졌다”며 “특히 전지사(社) 샘플 테스트를 통해 용량 및 팽창률 등 기본 특성에서 타사 대비 동등 이상의 특성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 음극재 생산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향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1.27 15:59

2분 소요
국민은행, 포스코케미칼 협력사 ESG 지원 나서…컨설팅·금융우대

은행

KB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과 공급망 내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 협력사들에 대한 ESG 경영 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ESG 금융상품 우대 등을 통해 ESG 상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ESG 우수기업 전용 상품 제공 등 금융 지원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심층 컨설팅 제공 ▶ESG 평가 결과 우수기업 사례 공유 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 포스코케미칼과의 이차전지 소재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이어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에 ESG 상생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포스코그룹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06 13:41

1분 소요
신한은행, 포스코 케미칼과 1조 규모 금융지원 협약 체결

은행

신한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육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제조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 관련 대출 ▲수출입관련 대출 ▲해외사업 관련 대출 등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탄소중립 핵심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제조의 선두기업인 만큼 K-택소노미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신한은행의 넷 제로 뱅킹 달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은 필수적이다”며 “탄소중립 선도은행인 신한은행과 협업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1월 시중은행 최초로 넷 제로 뱅킹을 선언한 신한은행은 탄소 감축을 위한 20여종의 친환경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대출을 취급해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확대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1.28 14:25

1분 소요
‘태조이방원’ 승자는 2차전지株…호실적·IRA 수혜에 주가 ‘쑥’

증권 일반

증시를 주도했던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 가운데 2차전지주만 날아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3분기 호실적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에 힘입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부터 이달 27일까지 16.88% 상승했다. 삼성SDI와 포스코케미칼도 같은 기간 각각 21.57%, 18.45%씩 올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7일엔 54만원(종가 기준)까지 치솟았다. 반면 태조이방원 가운데 2차전지를 제외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원자력 관련주 두산에너빌리티(-34.15%)였다. 이외에도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97%), 한국항공우주(-27.04%), 현대로템(-21.12%) 등 20% 이상 빠졌다. 태양광주인 현대에너지솔루션(-14.16%)과 조선주인 한국조선해양(-26.33%)도 예외 없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가 상승한 건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돼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6482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89.9%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 목표치도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SDI도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5조3680억원, 영업이익은 56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3.2%,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수준이다. IRA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점도 호재다. IRA 법안에 따른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선 자동차 부품 가운데 일정 부분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돼야 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는 이유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 이후 2차전지주에 대한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북미 등 고객사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견조하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하이투자증권(58만원→66만원), 신한투자증권(57만원→65만원), SK증권 (56만원→61만원) 등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KB증권(83만원→95만원), 대신증권 (85만원→90만원) 등 삼성SDI 목표 주가를 올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엔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가 탑재된 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1% 오른 8조3450억원, 영업이익은 8.4% 오른 566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인 BMW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지 사업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럭셔리 전기차 수요가 견조해 신규 수주 등 새로운 고객사 확보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 83만원을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29 08:00

2분 소요
포스코케미칼, 3분기 호실적 전망·리튬 가격 상승에 6%대↑[증시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케미칼이 리튬 가격 폭등에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56%(1만500원)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튬 가격이 폭등하면서 리튬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탄산리튬(99.5%급) 톤(t)당 가격은 52만4500위안(약 1억484만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증권가에서도 영업 개선과 고객사 추가 확보 등으로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마진 개선, 음극재 판가 정상화 등을 반영해 2022년,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6%, 74%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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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투자 결정

산업 일반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해 생산하는 2단계 투자 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2단계 사업의 총 투자비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며, 자금 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국내 신설법인이 담당한다. 2단계 사업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t 규모로,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다.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5000t은 전기자동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케미칼 및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의 리튬 공급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연산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목표로 3, 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2020년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6배인 1350만t(탄산리튬 기준)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에는 연산 2만5000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4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0.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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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포스코케미칼에 1조원 여신 한도 지원

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에서 포스코케미칼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상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대표,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및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에 1조원 규모의 여신 한도를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 관련 국내 시설투자, 해외사업 및 수출입 등으로 대출을 요청할 경우, 신속한 심사를 통해 적시에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했다. 해당 캠페인은 2040년까지 전체 계열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RE100’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협업 중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09.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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