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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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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인텔리전스, 비바테크 2025 출격...“세계 최초 옴니버스 기반 AIGC 솔루션 공개”

IT 일반

AI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인텔리전스)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공식 전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AIGC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SKAI인텔리전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스카이월드와이드의 관계사다.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공식 회원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비바테크놀로지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테크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기술 박람회다. 특히 이번 2025년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또한 엔비디아와의 폭넓은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에서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공개될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제품 스캔부터 ▲AI 기반 모델링 ▲애니메이션 ▲텍스처링 ▲조명 및 카메라 제어 ▲렌더링 등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 대비 최대 95%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패션, 전자, 식음료 등 다양한 리테일 제품군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스카이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GC 솔루션은 SaaS 플랫폼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며, 고품질의 3D 콘텐츠 제작을 빠른 시간과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비바테크놀로지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입지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1:00

2분 소요
대한항공, ‘파리 취항’ 50주년…반세기 여정 재조명

항공

대한항공이 유럽 하늘길 개척의 시작점이었던 프랑스 파리 노선 취항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과 파리를 잇는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유럽에 처음 진출한 이래 가장 오래 운항해온 장거리 여객 노선 중 하나로, 이번 50주년은 항공사와 한불 관계 모두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기념 행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파리발 인천행 KE902편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항공편에서 50번째로 체크인한 승객에게는 대한항공이 인천행 왕복 항공권을 선물했고, 전 탑승객에게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가 담긴 기념품도 증정됐다.또한 4일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공식 리셉션이 열렸다. 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 ▲심현준 프랑스지점장을 비롯해 ▲문승현 주프랑스 한국대사 ▲이일열 한국문화원장 ▲이진수 관광공사 파리지사장 등 주요 인사와 현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한항공과 프랑스의 인연은 항공기 구매에서 비롯됐다. 1970년대 초, 당시 신생 항공기 제조사였던 에어버스의 첫 모델 A300을 대한항공이 비유럽권 최초로 구매 계약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당시 대한항공의 결정은 업계 안팎에서 모험으로 평가됐지만, 이후 에어버스가 글로벌 제조사로 자리잡는 데 발판이 됐다는 평가도 받는다.이후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와의 협업을 통해 화물 공동 운항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과 프랑스 정부 간 항공 협정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기 여객 노선은 화물 노선으로 시장을 먼저 검증한 뒤, 1975년 3월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유럽행 여객기로 본격 개시됐다. 주 2회 운항으로 시작한 이 노선은 1982년 샤를 드 골 국제공항으로 이전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단순한 항공 운송을 넘어,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문화적·경제적 가교 역할도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2008년 루브르박물관의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 개편 당시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기여했고, 이후 오르세미술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으로 한국어 안내 확대를 이끌었다. 이 같은 공로로 대한항공은 같은 해 항공사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대한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을 유지하며 양국 간 필수적 인적 교류를 지속시켰다. 현지 교민들과 출장 수요를 고려한 결정으로, 당시 다수 노선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한 항공 수송을 넘어 한국과 유럽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확장해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에 프랑스 파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취항지”라며 “이번 파리 취항 5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더 나은 세상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0:28

2분 소요
KT&G 상상마당, ‘이경준 사진전 부산 : ONE STEP AWAY’ 개최

유통

KT&G가 이경준 작가의 사진전을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이경준 작가는 지난 2023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당시 25만명의 관객이 방문하며 연간 예매 순위 1등을 차지하는 등 업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최신작인 프랑스 파리 전경을 포함해 다양한 도시 모습을 담은 1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ONE STEP AWAY’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도시의 생활을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포착해 일상을 환기한다는 주제로 운영된다. 총 4개의 테마가 조화롭게 연결돼 다양한 관점에서 몰입감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KT&G는 설명했다. 이경준 작가 사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티켓은 1만8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KT&G 김정윤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대중의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9:26

1분 소요
"올 여름엔 아웃백서 와인 어떠세요"...'샴페인&화이트와인' 프로모션 진행

유통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달간 전국 매장에서 여름 한정 ‘썸머 샴페인&화이트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와인을 일상 속에서 마실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고객이 다양한 식사 경험 속에서 와인을 자연스럽게 즐기며,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프로모션 대상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산 고급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4종이다. ‘앙드레 끌루에 그랑 리저브 브뤼’는 정상가 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델라모뜨 브뤼’는 1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할인된다.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은 15만 원에서 11만 원, ‘하인리히 로터 트라미너 프라이하이트’는 11만 원에서 8만 원으로 구성돼, 최대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웃백 멤버십 할인과 적립은 물론, 일부 제휴 할인 1종과 타 쿠폰과의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고객은 본인의 이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아웃백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와인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샴페인과 화이트와인을 엄선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와인을 곁들이며, 고객 각자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04 14:46

2분 소요
HD현대, ‘노르시핑 2025’서 친환경 선박 전략 공개

산업 일반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산업 박람회 무대에서 해상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청사진을 제시한다. HD현대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47개국에서 800여 개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3만 명 이상의 글로벌 관계자들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HD현대는 그룹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미래 비전 공유에 나선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이 현장을 찾는다.HD현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다의 탈탄소 전환’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조선 산업의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특히, HD현대는 4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ME-GI) LNG운반선의 화물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 인증(AIP)을 획득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극저온 고압 압축기 대신 증발가스를 직접 압축·재공급해 화물 손실을 줄이고, 선박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개념 화물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이어진다. HD현대는 프랑스의 선박기술기업 GTT와 함께 선체 전방부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다리꼴 멤브레인 화물창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구조는 화물 적재 용량의 극대화와 운항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글로벌 선급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된다. HD현대는 영국 로이드선급(LR)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LNG운반선 개발에 협력한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추진 시스템과 선박 기본설계를 맡고, 로이드선급은 기술 검증 및 자문을 담당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HD현대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탈탄소 정책을 이끌고 있는 비영리 연구기관 ‘MMMCZCS(Maersk Mc-Kinney Moller Center for Zero Carbon Shipping)’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 MMMCZCS는 세계적인 해운기업 머스크를 비롯한 90여 개 파트너사들과 함께 탈탄소 선박 기술과 규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기관으로, HD현대는 이를 통해 ▲친환경 연료 기술 상용화 ▲에너지 효율 증진 ▲국제 규제 및 정책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미래 초격차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0:55

2분 소요
금융사 너도나도 ‘혁신’ 외쳐…글로벌 경쟁력 쟁취하려면

은행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글로벌 순위는 60위권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뒤처진 금융사들은 이제 생존을 넘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은 ‘혁신’을 화두로 해외 진출, 신사업 발굴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韓 금융사 글로벌 순위 60위권 ‘굴욕’S&P Global Market Intelligence(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100대 은행’ 순위를 보면 중국·미국·영국의 은행들이 글로벌 은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순위에서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은행 등 중국의 은행 4곳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영국의 HSBC,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 일본의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등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중국 은행들이 글로벌 선두주자인 배경에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있다. 세계 2위 경제 규모와 인구를 바탕으로 중국 은행들은 대규모 자산을 축적했다. 중국 정부 또한 은행을 산업 육성·인프라 투자 등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지방 중소 은행을 대형 국유은행에 합병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규모와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정책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미국과 영국 은행들은 강력한 금융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100대 은행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은행은 방대한 내수 시장과 투자은행,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디지털 혁신, 정부의 금융 정책 지원 등도 약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영국의 은행은 런던이라는 세계적인 금융 허브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외환·자산운용 등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와 오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삼는다. 우리나라 주요 금융그룹 또한 글로벌 100대 은행 순위에는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상위권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2024년 집계 기준 순위는 KB금융지주(65위), 신한금융지주(68위), 하나금융지주(76위), 우리금융지주(88위), 농협금융지주(86위), IBK기업은행(97위) 등 6개 주요 금융그룹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은행 산업은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전략,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유사한 사업모델로 과열 경쟁을 벌여온 점이 한계로 꼽힌다. 특히 국내 은행들은 이자이익과 같은 전통적 수익원에 의존해, 비이자이익이나 해외사업 등 다각화가 미흡한 편이다. 해외 영토 확장 ‘필수적’…“당국 적극 지원 필요”우리나라 금융사가 이자장사에 치중한다는 오명을 벗으려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사업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은 해외점포가 2010년 333개에서 2022년 488개로 150개 이상 늘어나는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국내 금융회사 간 경쟁 심화, 은행 중심의 불균형적 진출 지속, 대형화 및 현지화 미흡에 따른 현지 인지도 및 경쟁력의 한계 등에 여전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독자적 진출 방식에서 탈피해 은행과 비은행이 협력해 전략적 투자자로서 현지 대형 금융회사의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박 부원장은 “은행의 경우 현지 대형은행의 지분인수를 통한 해외진출은 현지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당금 확보, 자문수수료 취득 등을 통한 비이자이익 창출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인수 방식의 해외진출은 출구전략 리스크, 투자부실화 리스크, 규제 리스크 등이 상존하기 때문에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국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증가…경쟁력 확보 발판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당국도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금융사들의 비이자이익 확대와 새로운 분야로 진출을 지원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은행들이 기존의 경직된 사업구조와 내수 의존, 혁신성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대표적으로 마이데이터 도입은 개인이 자신의 금융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 또한 혁신금융의 사례다.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해 국내 투자문화의 저변을 확대했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가 혁신금융으로 지정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자문·대화형 상담·초개인화 대출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과 지정 건수도 날로 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4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서를 접수해 이 중 207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2023년에는 신청 건수 57건, 지정 건수 56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었다. 이동근 삼정KPMG 전무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AI 금융 서비스 출시가 활발해지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마이데이터 2.0 도입 등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기업들의 금융서비스 경쟁력 제고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02 07:00

4분 소요
中 “미국이 아태 안정 해쳐”

국제 이슈

중국이 미국을 향해 “아시아를 불안정화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강펑 중국인민해방군(PLA) 국방대학 부총장이 5월 3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기조연설 발언은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대만 침략 가능성을 제기하며 “중국의 위협은 실재하고 임박했을 수 있고 중국은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을 전략적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 동맹국에 국방비 증액을 촉구했다.후 부총장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는 조작된 것”이라며 “문제와 분열을 조장하고 대립을 부추기며 아·태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배타적이고 대립적인 소규모 집단을 조장하면서 이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태 지역 해역을 패권 무대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필요시 대만을 무력을 통일하는 것이 중국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나라가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며 방어를 위해 무장하겠다고 약속했다.중국은 싱가포르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가 아무런 제한이나 제약, 세계 질서의 대응 없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부 점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어떻게 표현 하겠는가”라고 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통일 할 가능성을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주싱가포르 중국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 연설 사진을 게재하며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 문제이며 이중 잣대로 이중 잣대를 비난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결과는 더 많은 이중 잣대일 뿐”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2025.06.01 15:00

2분 소요
강릉서 열린 ICCN 총회 폐막…지속가능한 전통문화 전승 다짐

정책이슈

강릉단오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강릉에서 개막한 '제10회 세계무형문화유산도시연합(ICCN) 총회'가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무형유산, 세계인의 가치가 깃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전통 무형유산의 보존과 세계적 연대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며 나흘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총회에는 프랑스, 인도, 홍콩,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정선, 강릉 등 7개 ICCN 회원도시 및 단체가 강릉을 직접 방문했다. 스페인, 이란은 영상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째 날,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공연으로 시작한 총회는 강원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가 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개회 행사에서는 임돈희 동국대학교 종신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둘째 날에는 '국경을 초월한 무형유산의 가치와 협력', '인류 무형유산의 세계화 전망', '글로벌 시대의 무형유산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스페인·프랑스·홍콩·인도·라트비아·정선·슬로바키아 등의 무형유산 보존 사례가 발표됐다. 셋째 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5 ICCN 강릉 선언문'이 채택됐다.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을 위한 국제적 의지를 담았다.대표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를 비롯한 문화 유산을 둘러보는 탐방을 끝으로 총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은 살아있는 전통과 일상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각국과 무형유산 보존과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ICCN 창립 도시로서 전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01 09:41

1분 소요
마크롱 대통령, 전용기서 '아내에게 맞았다?'...트럼프 "문단속 좀 잘해"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문이 닫혀있는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농담 섞인 조언을 했다.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고별 행사에 관련 질문을 받고 웃으면서 이같이 답했다.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 출입구 안쪽에서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두 손으로 얼굴을 얻어맞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마크롱 대통령은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손 인사를 하며 웃어 보였다. 이를 두고 부부싸움을 했다는 추측이 나오자 마크롱 대통령은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장면에 대해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와 이야기해봤는데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 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나는 그들을 잘 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괜찮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5.05.31 11:15

1분 소요
아미, 신세계 사우스시티에 여성 매장 오픈

유통

아미가 여성 고객들을 위한 공간을 열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아미(AMI)는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에 여성 매장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아미는 국내에서 남성 매장과 남녀 복합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여성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남성복으로 출발한 아미는 2019년 여성복 라인도 론칭해 브랜드를 확장했다. 아미의 올해 봄·여름 시즌 여성 컬렉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신장하는 등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하트 로고 상품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아미는 디자인 철학이 잘 드러나고 품목 구성이 다양한 컬렉션 라인을 강화함으로써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아미의 신규 여성 매장은 경기 용인시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매장 규모는 약 31평(103㎡)이다. 금박 디테일과 짙은 색의 나무, 벽면 몰딩으로 파리지앵의 공간을 연출했다.아미는 이번 매장에서 2025년 봄·여름 시즌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컬렉션 의류는 우아하면서 실용적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테일러드 룩과 캐주얼 룩의 대조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키, 라일락 등 색상과 부드럽고 가벼운 면 및 울 소재를 주로 활용했다. 넉넉한 품의 재킷과 바지, 크롭 셔츠, 데님 팬츠, 롱 스커트 등이 주요 상품이다. 아울러 올해 첫 선을 보인 화이트 하트 라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 남호성 아미 담당 팀장은 “최근 여성 고객들이 아미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컬렉션 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군으로 브랜드의 팬층을 더 두텁게 쌓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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