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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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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에도 취업 프리패스”…5060 몰리는 이 자격증은

경제일반

노후 대비에 나선 50·60대가 ‘산림 및 식물보호 분야 국가 자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식목일을 맞아 산림 및 식물보호 분야 국가기술자격 6개 종목에 대한 응시 및 취득 현황(2023년 기준)을 발표했다. 산림 분야 4개 자격(산림기술사,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과 식물보호 분야 2개 국가기술자격(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을 분석한 통계다.산림 및 식물보호 최근 5년간 응시인원의 연평균 증감률은 5.4%로 집계됐다. 취득인원 역시 연평균 6.2%가 증가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자격은 식물보호 산업기사로 응시 인원 기준 연평균 11.4% 늘었다. 취득자 기준으로는 산림기능사가 연평균 9.9%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나무병원 및 나무의사 제도’가 도입돼 나무의사가 아니면 수목 진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나무의사 응시자격을 갖추고자 하는 종사자 및 예비종사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자격취득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산림 및 식물보호 분야 취득자의 55.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식물보호기사를 제외하고 모든 자격에서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 당시 경제활동 상태를 보면 재직자(임금근로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응시목적은 '취업'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 재직자가 퇴직 후 재취업을 목적으로 해당 분야 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0대 이상 취득자의 취업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취득자의 2024년 기준(7월, 고용보험 기준) 취업률을 살펴보면 50대 취득자의 취업률은 48%, 60대 이상은 69.6%로 40대 이하보다 취업률이 되레 더 높았다.

2025.04.05 16:10

2분 소요
대전 반도체·광주 미래차·울산 수소…그린벨트 해제해 전략 사업 키운다

산업 일반

침체하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을 해제하는 등 ▲반도체 ▲미래차 ▲수소 융복합 등 신사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비수도권 15곳에 국가‧지역 전략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월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전략사업지 15곳에서 해제를 검토하는 그린벨트 면적은 총 42㎢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14.5배 수준이다. 국토부가 밝힌 전략사업 도입 지역은 ▲부산권(6건) ▲대구권(3건) ▲광주권(6건) ▲대전권(4건) ▲울산권(5건) ▲창원권(9건) 등이다. 사업비 규모로는 부산권이 약 16조원 수준으로 가장 크다.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 사업에만 2037년까지 11조 31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운대구 첨단사이언스파크(3조3000억원), 강서구 트라이포트 물류 지구(1조5301억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대전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에는 2030년까지 3조6980억원, 창원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에 2조518억원이 들어간다.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에는 1조2000억원, 울산 수소 융복합 밸리 산단에도 9709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이들 사업은 산업 수요가 충분해 실현 가능성이 높고, 자동차‧반도체‧수소‧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광범위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2월 울산에서 진행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폭넓게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를 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을 도입한 것이다. 방점은 ‘해제 가능한 총량’ 이상의 그린벨트를 푸는 것에 찍힌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활용 가능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벽에 가로막혀 대규모 산단 등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단을 지정하고 싶어도 도심 인근은 부동산값이 비싸 충분한 토지를 확보할 수 없었다.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해도 총량 규제에 걸려 원활한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 이에 정부가 총량 범위를 넘는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번에 선정한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 지역에는 환경평가 1‧2등급지도 일부 포함됐다. 다만 그린벨트가 바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별로 내용을 구체화해 관계 기관과 협의한 뒤 일부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도 받아야 한다. 최종적으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중도위) 심의를 거친 뒤 확정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 중 해제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사업 의지가 강하고 한 차례 중도위 심의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 만큼 추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해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실제 그린벨트 해제가 시작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주춤한 韓 경제 성장률, 내수-지역경제 살린다1971년 박정희 정부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전국에 그린벨트를 처음 지정한 이후 그린벨트 해제는 주택공급을 위해 활용됐다. ▲노태우 정부에서는 1기 신도시를 추진했고 ▲김대중 정부는 IMF 극복을 위해 중소도시권 그린벨트를 풀었다. ▲노무현 정부는 2기 신도시 추진 ▲이명박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 공급 ▲박근혜 정부는 기업형 임대주택 ▲문재인 정부는 3기 신도시를 추진했다. ▲윤석열 정부도 주택 5만 가구 공급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단행했다. 이번 전략사업처럼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제 범위를 초과하면서까지 그린벨트를 풀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만큼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실제 한국은행은 지난 2월 25일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보다 0.4%p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유지했다. 성장세 둔화 우려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같은 날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내렸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담을 감수하며 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 정책을 편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야 내수를 살리고 한국 경제의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고도성장에 너무 익숙해서 1.8%라고 하면 위기라 하는데, 우리 실력이 그 정도”라며 “구조조정을 안 하고 기존 산업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신성장동력을 키우지 않고 해외 노동자도 안 데려오고 하는데, (우리 경제가) 1.8%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그러면 나라 전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린벨트라고 통칭되는 제도가 도입됐던 과거와 현재의 여건은 크게 다르다. 이제는 기존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시도가 필요하다”며 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지역생산시설의 증설 지원이 목적이지만, 그렇다고 ‘프리패스’라는 식의 운영은 곤란하다”며 “관련 심의처럼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토와 검증단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개발제한구역의 보존 가치가 중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이번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선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지역 성장에 장애물로 인식되지 않고 지역 성장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6 11:06

4분 소요

정책이슈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인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 및 '할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실이 알려져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에 임산부 뱃지나 산모수첩 가지고 가면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5% 할인도 해준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 대전사람인데 맨날 줄 서서 샀는데 만삭이 다 돼서 이제야 알았다"며 "다른 분들은 혹시 성심당 갈 일 있으면 꼭 (뱃지나 산모수첩을) 챙겨가라"고 전했다.성심당은 임산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비맘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DCC점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또한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심당은 전국적인 인기로 인기 있는 빵을 구매하기 위해선 '오픈런'을 해야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신 '대신 줄 서주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임산부 '프리패스'는 막강한 혜택이다.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공평하다"는 반발과 "임산부인데 그 정도는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불공평하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무슨 기준이냐. 노약자 먼저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악용할 수 있어 안 좋다", "공공기관도 아니고 빵집까지 할인이라니", "임산부 뱃지가 암행어사 마패냐", "환자나 어린이, 노인, 장애인은 없고 임산부만 지원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임산부 배려 제도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성심당은 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에 이미 빵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혜택이 많다", "약자 배려 차원이다", "사기업인데 임산부 할인은 사장 마음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성심당을 응원했다.한편 성심당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건축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4.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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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할인에 프리패스까지...특별대우 받는 ‘이 배지’

정책이슈

대전의 명물로 불리는 빵집 성심당은 짧으면 30분, 길게는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이런 가운데 성심당이 특정 인물에게는 결제 할인 및 곧바로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화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결제액의 5%를 할인해주는 ‘예비맘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산부 배지 또는 산모 수첩 등으로 본인의 임신 사실을 입증하면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성심당은 임산부를 위한 프리패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긴 시간 줄을 서기 힘든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서비스다.성심당은 지난해에만 1243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빵집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성심당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심당은 “대전 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철학 아래 대전 지역에서만 빵을 판매하고 있다.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소비자들로 매번 성심당 매장 앞은 북새통이다. 중고 거래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티니 등에는 ‘성심당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할 정도다.성심당은 지역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직장 어린이집 운영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은 상시 근로자수 300명 미만으로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없다. 하지만 저출산 극복 차원으로 직원들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운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 가게로 시작해 약 70년 간 대전 지역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다. 성심당의 빵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 매장 입점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대전 외 지역에는 지점을 안 낸다"는 철학을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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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공기업 합격을 부르는 ‘공기업 모의고사’ 출시

IT 일반

필기시험 전형은 공기업 취업 과정에서 까다로운 관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에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공기업 취업에 도전하는 취준생들을 위한 모의시험 서비스를 준비했다.사람인은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람인 공기업 모의고사는 우리나라 900여개 공기업의 전공 필기시험 및 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NCS)의 실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약 3만개를 구매해 풀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공기업 필기시험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대부분의 공기업 기출 및 모의고사가 준비돼 있다.공기업 모의고사는 사람인 플랫폼 메인의 인적성검사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원하는 기업이나 과목, 상품명을 입력해 빠르게 필요한 모의고사 탐색이 가능하다. 일정이 임박한 시험이나 기업별 채용일정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도 이뤄진다.상품은 취준생들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별 ‘기출·실전모의고사’ ▲기출·실전모의고사에 해설강의를 더한 ‘기출해설강의’ ▲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NCS) 모의고사 ▲ 기출·실전모의고사와 NCS를 묶은 ‘족집게 패키지’ ▲전공, 직렬별·기출모의고사 ‘스마트 패키지’ ▲전공기출 공통과목에 해설강의를 더한 ‘프리패스’ 등이 있다. 모의고사 응시자에게는 성적표와 해설집도 제공한다.사람인은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은 취준생들을 위해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 론칭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개별 회원 ID 당 1회씩 모의고사 무료 체험 기회를 준다. 또, 오는 9월 30일 까지 상품별로 정가 대비 약 20%에서 최대 95%까지 할인한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거의 모든 모의고사 상품들을 국내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어 여러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취준생들도 부담 없이 필기시험에 대비가 가능하다.김강윤 사람인 부문장은 “취준생들이 공기업 필기시험을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적중률 높은 모의고사와 실전 기출문제를 풍부하게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취준생들이 사람인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사람인은 공기업 모의고사 외에도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인적성검사 등 구직자들의 커리어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필기시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24.09.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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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지도부’는 ‘프리패스’?…이재명·조정식 등 단수공천

정책이슈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대표를 예상대로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는 등 지도부 인사들 공천 작업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자에는 이 대표 외에 이 대표 최측근인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도 포함됐다.당내 일각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수습책으로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조 사무총장의 2선 후퇴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조 사무총장은 이변 없이 단수 공천장을 따냈다.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이자 신명(신이재명)계로도 불리는 김성환(재선·서울 노원병) 의원도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3선에 도전하게 됐다.이른바 친명(친이재명) 지도부에 속한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모두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서 비주류인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과 김윤덕(재선·전북 전주갑) 조직사무부총장 등 이 대표가 임명한 지도부 인사들 대부분이 단수공천된 바 있다.아울러 지도부에 속하진 않았지만, 정성호(4선·경기 양주),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의원 등 친명계 핵심 의원들도 줄줄이 단수 공천장을 받았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의 단수공천 배경에 대해 “두 사람의 경우는 (다른 후보자들과의)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났다”며 “그래서 공관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날 발표된 경선 대진표 가운데는 친명계 중진인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선거구 재획정으로 기존의 노원갑과 노원을이 노원갑으로 합쳐지면서 옆 지역구인 고용진(재선·서울 노원갑) 의원과 맞붙게 된 것이다.임 위원장은 우 의원을 경선에 부친 이유에 대해 “선거구획정안에 따른 것이지, 정치적으로 고려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제 공관위에서 결정할 후보 공천은 1∼2명 빼고는 다 끝났다”며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2024.03.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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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프리패스”…은행권 취업문 뚫으려면 ‘이것’ 주목[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에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겐 매월 활동비 지원은 물론, 추후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대학생 서포터즈 ‘캠퍼스WOORI(캠우리)’ 모집을 재개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당 서포터즈 모집을 중단했다가 5년만에 다시 뽑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5년만에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하는 만큼, 금융에 관심이 많고 끼있는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했다”고 말했다.우리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를 다시 모집한 이유는 젊은 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이번에 홍보대사에 선정된 50명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20대 대상 브랜드 홍보·제안과 사회공헌 및 ESG 활동 참여,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등의 활동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004년 9월 은행권 최초로 대학생 홍보대사를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신대홍) 40기 홍보대사로 선발된 인원 100명이 한 데 모여 발대식을 했다. 최종 선발된 신대홍 40기는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ESG 활동, 보이스피싱 예방과 같은 금융 소비자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한다.신대홍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상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은행 밈(meme)’인 ‘나 지금 너무 신나네’라는 문구를 활용한 배경화면이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발음을 변형해 ‘신나네’로 표현한 문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 인기인데, 공식 행사에 이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MZ세대인 대학생 행사 참석자를 고려하면서, ‘젊은 은행’으로 탈바꿈 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국민은행 또한 최근 대학생 서포터즈 ‘KB캠퍼스스타’ 20기 60명을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KB캠퍼스스타’ 20기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Z세대 관심 내용을 주제로 한 미션과 국민은행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은행권 대학생 홍보대사는 취업준비생에겐 ‘은행권 취업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온라인 상에선 은행 홍보대사 합격을 위한 서류·면접 전형 정보를 주고 받는가 하면, 최종합격 후기가 인기글에 오르기도 한다. 이처럼 홍보대사 활동이 취준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유는 일부 은행에선 홍보대사에게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캠우리’로 선발된 대학생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얻는다. 또한 ‘캠우리’ 팀 과제 활동 우수팀도 선정해,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에 매월 소정의 활동비 20만원과 미션별 추가 포상, 국민은행의 실무자로 구성된 취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활동자는 신입행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서류전형 면제를 받는 활동자는 최종 수료인원의 10%이며, 수료 후 5년 이내 1회에 한정된다.은행 입장에선 홍보대사 운영은 대학생의 젊은 감각을 동원해 은행을 홍보할 기회다. 특히 추후 충성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젊은 세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생산하고 마케팅 할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은 세대에게 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은 젊은층 마케팅에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4.02.27 07:00

3분 소요
아이 셋 이상이면 고속도로 ‘프리패스’…버스전용차로 검토

정책이슈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아이 3명 이상인 가구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탄 경우만 통행이 가능하지만,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의 차량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저고위는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우선 주차를 허용하는 다자녀 배려 주차장 설치 방안과 국공립 시설에 영유아를 둔 가정이 우선 입학하도록 하는 패스트트랙 제도 신설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 다자녀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가구까지로 확대하는 방안, 가족친화 경영 기업에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가족친화인증기업 제도의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한편 저고위는 현재 시행 중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25)을 내년 초 수정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 등과 함께 어떤 새로운 정책 과제를 포함할지 고심 중이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5년마다 수립, 시행되고 있다.이번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 대책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한 바 있지만, 수정된 기본계획을 아직 내놓지 못했다.

2023.11.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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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체크카드 긁고 최대 3만원 캐시백 받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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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KB국민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업종에서 이용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월간KB체크’ 행사와 청소년 전용카드인 리브 넥스트 카드 고객 대상 롯데월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달 31일까지 행사 응모 후 행사기간 KB국민 체크카드(KB국민 기업체크, 비씨플러스, 프리패스 카드 제외)로 편의점, 커피, 제과, 아이스크림 업종 등에서 합산 1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원, 2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또 여름 휴가철 방문 빈도가 높은 수영장, 골프장, 볼링장 등의 스포츠 업종에서 합산 2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 4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해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청소년 전용 카드인 리브 넥스트 카드 롯데월드 할인 이벤트도 선보인다. 8월 한 달간 리브 넥스트 카드 신규 발급한 고객 대상 LMS로 발송되는 링크를 통해 롯데월드 종일권 구매 시 정가 5만4000원에서 50% 할인된 2만7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는 1인 1회 한하여 참여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KB국민 체크카드 이벤트는 여름 시즌 사용빈도가 높은 업종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는 특화 이벤트”라며 “KB국민 체크카드로 여름철 각종 경비를 절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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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코스피200 종목 예측하는 ‘콤보왕’ 진행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주식 투자와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체험형 콘텐츠 ‘콤보왕’ 시즌1 이벤트를 12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 요소를 적용하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콤보왕’은 게임 형태의 디자인과 프로세스를 통해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콤보왕’ 콘텐츠는 코스피200 종목 중 다음날 상승할 종목을 예측하고 연속 성공할 경우 상금 및 경품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상승 종목을 맞히면 1콤보를 획득하며, 선택한 종목이 하락하거나 보합인 경우 또는 참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콤보가 초기화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속 20콤보 달성 시 최종 상금 2000만원을 지급하며, 최종 20콤보까지 달성하지 못해도 5콤보, 10콤보, 15콤보마다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치킨세트, 아이패드 프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콤보왕’ 콘텐츠는 즐거운 투자 경험 제공을 위해 연속 콤보 달성 실패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콤보 환생권’, 게임 정규 시간 이후에 종목 선택을 할 수 있는 ‘비밀의 방 프리패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MZ고객확대스쿼드 트라이브장은 “MZ세대 고객의 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를 위해 ‘콤보왕’ 콘텐츠를 기획했다”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콘텐츠 확장으로 투자를 더 쉽고 친숙하게 접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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