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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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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카오가 풀어야 할 숙제는…’준법’과 ‘신뢰’

IT 일반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지난해 카카오에 권고했던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3대 의제는 모두 이행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카카오의 과제로는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준법경영 틀 마련이라고 했다. 준신위는 최근 2025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카카오로부터 3대 의제 권고 개선안에 대한 최종 이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해 2월 준신위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의제를 수립하고 카카오에 의제별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첫 번째 의제인 ‘책임경영’과 관련해 CA협의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으며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의사결정시 사전·사후 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또 경영진 선임시 외부 검증 절차를 구축하고, 본인의 귀책사유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경영진에 대해 배상책임을 부과하는 근거를 마련했다.두 번째 의제인 ‘윤리적 리더십’ 확립 방안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는 혁신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공정과 윤리 준수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 임원 윤리강령을 정립, 임원 계약서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회적 신뢰회복’ 의제를 실행하기 위해 카카오 기업지배구조헌장 주주보호 정책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이는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카카오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에 'IPO시 주주이익 침해 여부 사전 검토 및 주주보호 방안 마련’ 조항을 명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준신위는 정기회의에서 2025년 운영계획도 논의했다. 지난해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준법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기업 특성을 반영한 준법경영 틀 마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날 회의엔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해 각 사의 2025년 전망과 준법시스템 개선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카카오 협약 계열사 임직원들이 적극 노력해주신 덕분에 권고 개선안이 제대로 마련돼 변화의 밑바탕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새해에도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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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프리미엄 돌잔치 패키지 ‘부귀영화’ 출시

유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아이의 첫 생일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돌잔치 패키지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호텔 돌잔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 플라자의 올해 1분기 돌잔치 예약률도 지난해 대비 76% 증가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규모 행사 수요와 출산율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상승했다. 출산율 증가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더 플라자 중식당 도원은 돌잔치 수요를 고려해 맞춤 패키지를 기획했다.패키지에는 ▲중식 코스 요리 ▲행사 대관료 ▲빔 프로젝터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코스 요리는 ▲오색 수정피 ▲셰프 스페셜 활바닷가재와 통전복 ▲최고급 한우 탕수육 등 7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메뉴에는 ‘부유하고 지위가 높으며 온갖 영광을 누린다’는 부귀영화의 의미를 담았으며 음양오행에 맞는 5가지 색 식재료를 활용했다. 가격은 1인당 3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도원 단독 룸은 더 플라자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과 연계된 업체를 통해 원하는 콘셉트로 돌잔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광장, 덕수궁 등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예약은 2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참석 최대 인원은 24명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돌잔치 관련 문의와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해 맞춤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돌잔치뿐 아니라 상견례, 가족 모임 등 소규모 행사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고객도 부귀영화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16:57

2분 소요
“호캉스+생일파티 한 번에!”…더 플라자, ‘해피 벌스데이’ 패키지 출시

유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호캉스와 생일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간 패키지 ‘해피 벌스데이(Happy Birthday)’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호캉스, 프라이빗 파티 등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생일 파티’ 온라인 언급량이 2023년 대비 약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플라자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해피 벌스데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블랑제리 더 플라자 ‘베리 생크림 케이크’ 교환권 ▲생일 파티 소품으로 구성됐다. 베리 생크림 케이크는 블랑제리 시그니처 상품으로 100% 우유 생크림을 사용해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특급호텔 케이크 평가 1등을 기록한 후 2년 새 판매량이 197%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패키지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예약 기간은 지난 2월 7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2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가격은 30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며 무료 멤버십(웹 회원) 고객은 2월 투숙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선호도와 시의성, 트렌드 등을 고려해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해피 벌스데이 패키지 외에도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원더러스트 코리아’, 호캉스 고객을 위한 ‘모얼 댄’, ‘센트 오브 P 컬렉션’ 패키지도 함께 연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7 09:52

2분 소요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 푼다”...GPT-5 출시 앞둬

IT 일반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최신 AI 모델 GPT-4.5를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4.5는 오픈AI의 마지막 비추론 모델로, 향후 모델은 추론과 일반AI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12일(현지시간) 올트먼은 자신의 X(전 트위터)를 통해 "다음 출시할 모델은 내부적으로 '오리온'(Orion)이라고 불렀던 GPT-4.5"라며 "우리가 개발하는 마지막 비(非)사고의 사슬(chain-of-thought)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고의 사슬은 AI가 학습한 내용을 즉각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슬처럼 연결된 일련의 사고 과정을 거치는 방식을 말한다. 즉, 저장되고 학습된 내용 뿐만이 아닌 사람처럼 스스로 추론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올트먼은 "향후 'o 시리즈' 모델과 GPT-시리즈 모델을 통합하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언제 깊이 사고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작업에서 유용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GPT-4.5 이후 출시될 모델은 GPT-5로, 챗GPT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모두에서 GPT-5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트먼에 따르면 'o3'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앞으로 'o3'는 독립적인 모델로 제공되지 않는다"며 "챗GPT 무료 이용자는 기본 지능 수준의 GPT-5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고 (유료 서비스인) 플러스 구독자는 더 높은 지능 수준의 GPT-5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트먼은 게시물에서 이들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와 관련한 질문에 "GPT-4.5는 수 주, GPT-5는 몇 달 내"라고 답한 바 있다.

2025.02.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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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른 고래’ 딥시크 등장...“미국 급해지고, 한국 반사이익” [이슈+]

산업 일반

중국이 미국의 허를 찔렀다. 주인공은 인공지능(AI)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DeepSeek)다. 딥시크는 중국 AI 스타트업인데, 최근 공개한 ‘딥시크-V3’ 모델과 ‘딥시크-R1’ 통해 AI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비용 효율성’과 ‘기술 혁신’이다. 딥시크의 파격적인 등장으로 AI 산업 구조의 변화도 전망된다. 기존 AI 모델의 경우 훈련 및 추론에 고가의 GPU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했다. 업계는 딥시크가 이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과 중국 양국 간 AI 패권 다툼에서 벗어나, 더 많은 국가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도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AI 시장 흔드는 ‘딥시크 V3·R1’대규모 언어모델(LLM) 딥시크-V3는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해당 모델의 대표적인 특징은 ‘전문가 혼합’(MoE·Mixture-of-Experts) 아키텍처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MoE는 주어진 질문에 답하기 위해 특정 작업에 필요한 모델만 활성화 하는 기술을 뜻한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든 AI 모델이 투입되는 기존 매커니즘과 차이를 보인다.개발비도 눈에 띈다. 딥시크에 따르면 ‘딥시크-V3’ 모델의 개발비는 557만6000달러(약 81억원)이다. 미국 오픈AI가 밝힌 ‘GPT-4’에 투입된 개발비는 1억달러(약 1450억원) 수준이다. 이를 미뤄 봤을 때 ‘딥시크-V3‘는 ‘GPT-4‘ 개발비의 5.5% 수준에 그친다.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성능도 좋다. 딥시크는 기술보고서를 통해 딥시크 V3의 성능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V3는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4o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AI 모델인 라마 3.1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 등과 비교됐다. 결과는 22개 평가 테스트 가운데 13개 부문에서 다른 경쟁 모델보다 가장 뛰어났다.선별된 500개의 수학 문제 테스트(MATH-500)에서 V3는 90.2%의 정확도를 보였다. 다른 모델들은 80%에 그쳤다. 다중 언어 코드 생성 평가(HumanEval-Mul)에서는 82.6%의 성능을 보였다. GPT-4o와 라마 3.1는 각각 80.5%와 77.2%에 그쳤다.다양한 언어 이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도 89.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클로드 3.5 소네트(88.9%)다. 수치 추론과 정보 추출 능력 테스트(DROP)에서는 91.6%, 중국어 기반 테스트(C-Eval)에서도 43.2%를 받아 10점대 이하에 그친 다른 모델을 앞섰다.다음으로 딥시크 R1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추론에 특화돼 있다. 개발비는 558만달러(약 78억원)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R1 모델은 주로 수학과 코딩, 논리 등 고난도 추론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딥시크 V3를 미세 조정해 발전시켰는데, 6710억개의 매개변수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모델 역시 MoE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전체 매개변수 중 약 340억개만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는데, 이를 통해 추론 비용 및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용자의 질문에 맞는 적절한 전문가 모델만 투입돼 돌아가는 구조로, 연산량을 대폭 줄여 효율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딥시크 R1 모델은 미 테크 기업의 10분의 하나도 안 되는 비용으로 오픈AI의 AI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딥시크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9일 워싱턴에서 가진 자체 행사에서 딥시크 R1에 대해 “분명 훌륭한 모델”이라며 “딥시크의 등장과 성과가 AI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AI 민주화, 한국의 ‘반사 이익’은딥시크의 등장으로 미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AI 전쟁 2막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 거점으로 한국이 있다. AI 전쟁 2막에 앞서 가장 바쁜건 오픈 AI다. 오픈 AI는 지난 2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올트먼 오픈 AI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울트먼의 AI 세일즈는 계속됐다. 울트먼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카카오와의 깜짝 협업을 발표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도 만나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재계에 따르면 울트먼은 이재용 회장과 손정의 회장도 만나 AI 관련 사업 협력 3자 회동을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적극적인 구애를 두고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등장이 또 다른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의 입장에서 우군 확보가 급해진 만큼 한국은 매력적인 거점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딥시크의 사례로 봤을 때, LLM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도 충분히 AI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딥시크의 등장으로 한국이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LLM의 경우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천억까지 들여 개발해야하지만, 기존의 것을 활용해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급해진 것은 오픈 AI”이라고 말했다. 그는 “딥시크가 빠르게 쫓아오고 있는 만큼, 고객 기반이 마련된 한국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확실한 우군으로 삼으려 할 것”이라며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딥시크의 등장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석빈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특임 교수는 “딥시크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보다 가성비가 좋은건 사실”이라며 “딥시크의 등장으로 인해 미국 빅테크 입장에서는 당장 한국과 일본 등 우호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국가를 찾고, 함께 나아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네이버 및 카카오 등과 같은 대기업들과 함께 AI 스타트업들도 딥시크 만큼의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보여진다”며 “과거에는 미국의 빅테크들이 막대한 돈과 자본으로 AI 시장을 선두로 치고 나갔다면, 이제는 단순히 돈과 자본이 AI 기술 개발의 전부가 아닌 시대가 열린 셈”이라고 덧붙였다,업계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개발된 딥시크는 AI 개발에 고비용이 뒤따른다는 편견을 깬 좋은 사례”라며 “딥시크의 등장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은 분명 일정 부분 줄어들었고,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도 딥시크를 보며 AI 기술 개발에 대한 희망을 내다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07:00

5분 소요

산업 일반

"카카오는 세계 최고의 AI 모델을 빠르게 확보해서 최고의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자 고민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논의해온 오픈AI와의 협력 방향을 공유합니다."카카오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가 꿈꾸는 AI 미래시대에 대해 이야기하며,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전략 방향을 설명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했다.카카오의 AI 사업 방향성은 직접 개발보다 이미 개발된 AI 모델 중 최고의 모델을 가져와 적용하는 것. 카카오가 찾은 협력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고, 'AI 보편화' 'AI 대중화'라는 쟁점에서 두 기업의 지향점이 일치해 실질적인 협력까지 이어졌다. 특히 카카오는 5000만명 대한민국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 채팅앱'이라는 부분에서 오픈AI의 사용자 확장 목표를 채울 것으로 평가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한다. 또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한다.특히 현재 개발중인 카나나(Kanana) 서비스에 자체 언어모델과 더불어 오픈AI의 모델이 함께 활용된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여기에 오픈AI이 기술이 더해질 전망이다.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상품 개발의 키워드는 '한국형 상품'. 한국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AI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오픈AI 기술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 모델 속도가 18개월 마다 2배씩 빨라지고 있다. 반면 비용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오픈AI의 기술력이 카카오와 만나 한국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또한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제휴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고도화는 물론,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려는 카카오의 노력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2:32

2분 소요

산업 일반

카카오가 오는 4일 AI 사업 방향·현황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데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 논의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카카오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나 협업을 논의한다.또 기자간담회 자리에 오픈AI와 협업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샘 올트먼도 깜짝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미 이날 행사에 앞서 정 대표와 올트먼은 업무 협약 관련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가 행사 날짜를 4일로 정한 것도 올트먼의 방한에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하고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앱은 물론 자사의 다양한 모델에 오픈AI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독자적인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기보다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5.02.03 17:41

1분 소요
삼양그룹,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유통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개최되는 한국경영학회 ‘2024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기업 부문에 이름을 올린다고 밝혔다.한국경영학회(학회장 김연성)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 관료자를 선정하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돼 매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경영학회다. 교수와 기업인을 비롯해 약 1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사회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래 지난 100년간 화학·식품·의약바이오·패키징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산업보국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중용(中庸) 정신에 입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헌액 기업으로 선정됐다.삼양홀딩스 김건호 사장은 “귀하고 영예로운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삼양그룹이 함께 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더욱 공헌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다”며 “삼양그룹은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말씀처럼 크고 담대하게 새로운 100년 역사를 만들기 위한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양그룹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와 함께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했다. 이런 기업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삼양그룹은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을 받아들여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첨단 소재(Advanced Materials)를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4.12.20 14:51

2분 소요
불붙은 ‘AI 검색 엔진’ 각축전...‘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의 무기는 [이코노 인터뷰]

IT 일반

특별한 엔진이 온다. 이 엔진은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효율성은 덤이다. 어느덧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해당 엔진의 이름은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이다. AI 검색 엔진의 기원은 2022년 처음 등장한 챗 지피티(GPT)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AI)가 처음 세상한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챗GPT의 등장 이후 AI 검색 엔진은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챗 GPT의 등장으로 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AI와 검색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AI 검색 엔진이 화두로 올랐다고 설명할 정도다.다만, 여전히 AI 검색 엔진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전유물로 통한다. 생성형 AI 모델은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는데, 투입되는 데이터의 양과 질이 성능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스타트업이 있다. 미국의 AI 기반 검색 엔진 제작사 퍼플렉시티다.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500만명을 달성한 퍼플렉시티는 구글의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이렇듯 AI 검색 엔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퍼플렉시티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2024)’에 참여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강조한 키워드는 ‘시간’과 ‘효율성’ 두 가지다. ‘속도’와 ‘정확도’ 모두 잡은 퍼플렉시티먼저 퍼플렉시티가 집중하는 지점은 ‘속도’다. 답변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제공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정리해서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또, 정보를 제공받는 이가 이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게끔 돕는다. 그의 답변에는 모두 ‘빠르게’가 포함됐다.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은 “AI 검색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이 키워드 검색이 아닌 질의응답 방식으로 원하는 정보에 도달하게 됐다”며 “이 같은 상황 속 우리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집중하는 부분이 속도”라고 말했다.이어 “퍼플렉시티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정리한 뒤 이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최대한 ‘빠르게’ 제공한다. 이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소화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속도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확도를 놓치기 쉽다. 대표적인 예가 거대언어모델(LMM)의 ‘환각’(hallucinations)이다. 환각은 언어 모델이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뜻한다. 환각은 LLM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퍼플렉시티가 내놓은 기능이 ‘자체 랭킹’(ranking) 시스템이다. 퍼플렉시티의 랭킹 기능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된다. 해당 기능을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순위를 매긴다. 기준은 정보에 접촉한 빈도수다. 가장 많이 접촉한 정보 순으로 AI를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링크까지 함께 공유해 신뢰성을 높였다는 게 라이언 총괄의 설명이다. 라이언 총괄은 “퍼플렉시티 ai 검색 엔진 이용자들은 랭킹을 토대로 정보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어떤 정보에 대해 검색했을 때 나오는 여러 정보에 대한 순위 매기는데, 이를 토대로 ai를 이용해 축약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랭킹은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정보를 검색한 시기에 가장 가까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해당 정보의 출처까지 함께 남겨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사실관계 확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AI 검색 엔진 각축전...다음 먹거리는퍼플렉시티의 다음 먹거리는 ‘기업 전용’ ai 검색 엔진이다. 기업의 업무 처리에 있어 효율성은 중요한 사안 중 하나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서비스·customizing) ai 검색 엔진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일반 대중에 공개된 ai 검색 엔진 엔진과 달리 기업 전용 ai 검색 엔진은 회사 구성원들에게 최적화된다. 이를 통해 회사 구성원들은 과거 결재 내역 및 보고서뿐만 아니라 회사 관련 신규 정책과 뉴스를 검색 한 번으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 즉, 기업용 ai 검색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외부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의 데이터까지 한 번에 종합해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라이언 총괄은 “기업 버전과 개인 버전의 검색 방식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기업 버전의 특별함은 바로 맞춤형”라며 “기업 전용 AI를 활용할 경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각 회사들이 보유한 정보를 직원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업 내부 정보를 외부에서 검색해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다만, 회사 구성원들이 기업 전용 ai를 활용한다면 기업 내부에 있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시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라이언 총괄은 AI가 새로운 시대의 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금액의 투자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제 AI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대규모 비용 투자에 대한 우려들을 일축한 셈이다.그는 “현재 AI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는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에 서있다”며 “AI의 발전은 이제 시작이며,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터넷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이후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펼쳐진 것처럼, AI의 등장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I 분야에서 이뤄지는 투자에 대해 과도하다는 지적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AI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접하는 누구든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AI를 사용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2024.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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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8일 서울 더 플라자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2019년 에너지 효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집적화단지 조성 등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23년 기준 경북의 전력 생산량은 9만 4천GWh로 전국 2위이다. 전력 자립률은 216%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 발전량은 9만 1천GWh에 달하며 전국 1위 수준이다.한편,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혜택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공공주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를 47.2MW 규모로 착공,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울진 산불 지역에는 주민 상생형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AI 도입에 따른 막대한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자원 확보는 미래 산업의 필수조건이다. 경북도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하고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에너지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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