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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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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가상자산 흔들'…비트코인 3%↓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약 3% 하락했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엑스알피(리플)는 하락폭이 4~5%에 달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2.53% 하락한 1억14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3.08% 하락한 1억1443만원에 매매 중이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4.4% 하락한 7만6293.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크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3.71% 하락한 2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58% 낮아진 221만원에 매매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6.1% 하락한 1469.91달러다.엑스알피는 하락폭이 5%대에 달했다. 빗썸에선 5.42% 하락한 2686원, 업비트에선 5.13% 낮아진 2684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6.35% 하락한 1.78달러로 집계되고 있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2%다.이날 가상자산 가격 약세는 미국발 관세 전쟁의 격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1포인트(0.84%) 내린 3만7645.59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8포인트(1.57%) 밀린 4982.7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35.35포인트(2.15%) 떨어진 1만5267.91에 장을 마쳤다.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에 대한 50% 추가관세를 오는 9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급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관세에 대해 다시 불안감을 느끼며 매도에 나섰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4·극단적 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4.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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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中 관세전쟁에 급락세 지속…WTI 2%↓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이 유가를 계속 눌렀다.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9달러(2.08%) 급락한 배럴당 6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37달러(2.09%) 떨어진 배럴당 64.21달러에 마무리됐다.이날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71.71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던 WTI는 이날까지 3거래일간 배럴당 11달러나 폭락했다.이는 하락률 기준으로 지난 2021년 11월 30일까지 사흘간 기록한 낙폭 이후 최대다.그나마 앞선 2거래일 동안 기록한 낙폭에 비해선 하락폭이 작아졌다. WTI 가격은 지난 3일 6.64% 폭락한 데 이어 4일에는 7.4% 폭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하한 무차별 관세와 중국의 보복관세로 무역전쟁이 본격화하자 투자자들은 원유를 계속 투매하고 있다.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트럼프는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지난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또 "우리는 관세 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영구 관세가 있을 수 있고 협상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상호관세 유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JP모건은 지난주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이번 주에 발효될 관세는 올해 미국과 아마도 세계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관세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40%에서 60%로 높인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무역 전쟁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하는 시점에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을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하루 잉여분이 125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BofA의 칼레이 아카민 분석가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이 시나리오가 실제로 전개된다면 우리는 유가와 유가 레버리지 주식 가치가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12월 말 전망치를 WTI는 배럴당 58달러, 브렌트유는 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칼라일의 제프 커리 최고 전략 총괄은 "배럴당 60달러인 미국 원유는 이미 일부 셰일 기업의 손익분기점보다 낮은 가격"이라며 "유가 하락은 미국 셰일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줄이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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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번엔 세종 가나…아파트값 벌써부터 '들썩'

부동산 일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6월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부진을 거듭하던 세종시 부동산도 다시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거듭하던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4주간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3월10일 -0.07→3월17일 -0.06→3월24일 -0.04%→3월31일 0.00%으로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보합으로 바뀌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래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2월 372건 수준에서 3월 684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청사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98㎡ 17층 매물은 지난달 20일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2월에 이뤄진 직전 거래(6억3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올랐다. 나릿재마을 2단지 리더스포레 99㎡ 5층 매물은 지난달 11일 13억2000만원에 손바뀜돼 한 달 전보다 2억2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수루배1단지 캐슬&파밀리에디아트는 84㎡ 매물이 지난달 22일 7억원에 팔려 3월 초 직전 거래(5억7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오르기도 했다.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0년만 해도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커 주목을 받았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집값이 장기간 하락한 바 있다. 거래량도 2020년 9404건에서 지난해 4476건으로 반토막났다.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한동안 거래량이 너무 적어 힘들었는데 봄이 되며 임차인들 중심으로 저가 매물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 분양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와 입주물량 감소, 세종시의 미래에 대한 호의적인 보도로 잠재고객들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처럼 장기간 침체기였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는 데에는 정권 교체 가능성과 함께 행정수도 완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이미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되어 있으며, 그간 지지부진하던 논의가 새 정부 출범 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지, 혹은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방향에 따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5.04.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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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비디아·테슬라도 무너졌다...서학개미들 ‘곡소리’

증권 일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소식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가 대표적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7% 폭락한 것이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전날 7.8%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7.36% 내린 94.3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7일(98.89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시총도 2조3010억 달러로 1890억 달러 쪼그라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해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10.42% 급락하며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896억 달러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5.06%와 4.15%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3.56%와 3.20% 내렸다.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7976달러 감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중 30종목을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8314.86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6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다우지수는 이틀 새 17%가 하락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틀 새 22% 빠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5,587.79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20% 넘게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 지수의 이틀간 하락폭은 22%에 달한다.

2025.04.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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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예금 금리 2%대로 ‘뚝’…대출 금리는 여전히 4%대

은행

은행이 취급하는 예금 금리가 2월 들어 2%대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으나, 예대금리차는 6개월째 격차를 키우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46%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가계대출 금리는 4.52%로 전월보다 0.13%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9%로 0.07%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0%로 0.08%p 하락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3%로 0.04%p 하락했다. 전달 0.02%p 소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변동형 금리가 4.25%로 0.09%p 하락했고, 고정형 금리가 4.22%로 0.04%p 하락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2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2월 들어 0.3%p 인하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는 4.43%로 0.07%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41%, 중소기업 금리는 4.45%로 각각 0.07%p, 0.08%p 씩 하락했다.예금 금리는 2월 들어 2%대까지 떨어졌다.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2.97%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97%로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1%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는 2.97%로 CD 등을 중심으로 0.07%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3%p 확대된 1.49%로, 작년 9월 이후 6개월째 격차를 키우고 있다. 대출금리 하락보다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가팔랐다는 뜻이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8%p에서 2.24%p로 0.04%p 축소됐다.김민수 팀장은 “신규와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방향이 다르다”며 “전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보기 위해선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를 보는 것이 맞는데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신규기준 예대금리차는 0.03%p 올랐는데, 지난해 10월까지 가산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작년 말까지 영향을 줬고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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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상호관세 앞두고 1.6% 하락…코스닥도 내림세

증권 일반

코스피가 28일 코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를 둘러싼 경계감에 장 초반 하락해 2,600선을 내줬다.코스닥지수도 내림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다.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1.99p(1.61%) 내린 2,565.1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4.52p(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6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9억원, 3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769억원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142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사안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면 훨씬 더 큰 과세를 물리겠다"며 관세 압박을 지속했다. 그러면서도 내달 상호관세는 "매우 관대할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틱톡의 미국 내 매각 진행을 위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미국 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정부의 환경·에너지 규제 압박에 엔비디아가 2% 넘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7%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공매도 재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및 AI(인공지능) 시장 불안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압박 지속에도 관대한 상호관세를 시사하는 등 정책 혼란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다음 주 상호관세 발효 및 국내 공매도 재개(31일)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3.48%)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3.06%), 기아(-2.35%)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큰 상태다.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셀트리온(-1.27%), KB금융(-0.25%) 등도 약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소폭 상승 중이며, 한화오션(0.74%), HD한국조선해양(1.07%) 등 조선주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14%), 증권(-2.46%), 화학(-1.35%)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6p(1.07%) 하락한 699.93이다.지수는 지난 1월 3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내줬다.지수는 전장보다 1.48p(0.21%) 오른 708.97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9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1.48%), 에코프로(-1.20%)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삼천당제약(-4.61%), 코오롱티슈진(-2.56%) 등이 하락 중이다.알테오젠(2.27%), HLB(0.68%), 펩트론(0.11%) 등은 오르고 있다.

2025.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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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車 관세 발표에 1% 가까이 하락…2,620대

증권 일반

코스피가 27일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관세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2,620대로 내려섰다.중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강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맞물리며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9p(0.86%) 내린 2,621.15이다.지수는 전장보다 23.66p(0.89%) 내린 2,620.28로 출발해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6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6억원, 7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1021억원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431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2.04% 하락해 낙폭이 컸다.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는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시장 혼란을 키웠다.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5.74%)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7% 하락했다.국내 증시는 또다시 격화한 트럼프 관세 우려와 원/달러 환율 상승,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덩달아 휘청이는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재부각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한 가운데 국내는 자동차 관세 우려를 일부 덜어냈으나 업종 전반에 걸쳐 여전히 불확실성 영향권에 있어 우려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3.27%), 기아(-2.07%) 등 자동차주와 SK하이닉스(-1.87%), 한미반도체(-2.71%),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등이 내리고 있다.반면 삼성전자(0.49%)는 소폭 상승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 메리츠금융지주(0.75%) 등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1.54%), 의료정밀(-1.27%), 전기전자(-1.19%) 등이 내리고 있으며 건설(0.30%), 섬유의류(0.12%) 등은 상승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p(0.27%) 내린 714.52다.지수는 전장보다 5.50p(0.77%) 내린 710.98로 출발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2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에코프로비엠(-1.08%), 에코프로(-1.00%)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0.55%), 코오롱티슈진(-0.39%), 클래시스(-0.68%) 등이 하락 중이다.HLB(2.90%), 레인보우로보틱스(1.83%), 휴젤(1.04%), 에스엠(1.05%) 등은 강세다.

2025.03.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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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세 지속…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

부동산 일반

올들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중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일부가 해제되면서 해당 지역의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월(-0.12%) 대비 소폭 축소됐다.반면 수도권 매매가(-0.02%)는 서울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특히 서울은 1월 0.05%에서 2월 0.10%로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월 중순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가 해제(강남구 삼성·대치·청담, 송파구 잠실)되면서 해당지역 매매가가 상승세 지속(강남구 +0.40%, 송파구 +0.37%)한 덕분이다.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지적 시장 과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KB선도아파트50지수(시세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의 시장 과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매수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다. 수도권(-11.8%)과 비수도권(-20.3%) 모두 감소했으며, 시도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축소됐다. 2024년 하반기 주택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월비 기준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주택 유형별로도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수도권은 2월 들어 매수우위지수가 소폭 회복됐다.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9784건으로 전월 대비 13.3% 감소(비아파트 –26.2%)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6%) 대비 비수도권(-18.6%)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2월 매수우위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도권은 전월 대비 2.8포인트(p) 상승하며(서울은 8.8p 상승)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라며 “다만 비수도권은 매매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매매 거래량, 매매가격전망지수, 매수우위지수 등 주요 지표도 여전히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2025.03.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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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경기 전망 7개월 만에 '반등'…

경제일반

주택 사업자들이 보는 서울의 사업 경기 전망이 7개월만에 반등했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달 서울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4p 상승한 79.0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지난해 8월 이후 계속 하락했던 서울 지수는 이달 7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주산연 관계자는 "토지 거래 허가제가 해제되면서 매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하돼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경기(58.8→60.5)도 1.7p 올랐다.다만 인천(59.2→56.6)은 2.6p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0.9p 상승한 65.4로 집계됐다.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8p 오른 75.9로 나타났다.광역시는 4.8p 상승한 73.0으로, 도지역은 2.3p 하락한 78.0으로 각각 조사됐다.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94.1)으로 27.5p 뛰었다.반면 전북(66.6)은 가장 큰 하락폭(-15.2)을 보였다.광역시 사업 경기 전망이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대출규제 완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해석됐다.이를 모두 포함한 전국 지수는 0.8p 상승한 74.0으로 나타났다.전국 자금 조달 지수(72.3)와 자재 수급 지수(96.7)는 각각 3.1p, 0.7p 올랐다.

2025.03.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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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물가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증권 일반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로도 0.2% 내려가며 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8월 0.6%를 기록했던 CPI 상승률은 이후 12월 0.1%까지 둔화됐으며, 춘절 효과로 올해 1월 0.5%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2.2% 떨어지며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국내 산업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경제는 다른 주요국과 달리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이 지출을 줄이면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 위축과 기업 수익 감소, 투자 둔화가 맞물리면서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의 경제 정책 운용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2%로 낮춘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기존 3% 목표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중국 정부가 물가 안정보다 수요 회복에 더 방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시장에서는 3월 이후 중국의 물가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실제 소비와 투자 증가로 이어질지, 아니면 경기 둔화가 장기화할지 여부가 향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둥리쥔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지난달 CPI·PPI 동반 하락에 대해 "주로 (소비가 많은) 춘절 다음 달이라는 점과 휴가, 일부 국제 벌크상품 가격 파동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보면 일부 영역의 물가에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고, PPI 하락폭이 좁혀져 현재 물가 안정·회복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3.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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