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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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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싱글”…화사, ‘12살 연상’ 열애설 상대男과 결별했나

정책이슈

마마무 멤버 화사가 현재 ‘싱글’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신을 둘러싼 열애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터라 이번 발언은 결별설로 이어졌다. 5일 공개된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영상에서 박나래, 한혜진, 화사의 회동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이들은 “커플 모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화사는 “우리 셋 다 지금 싱글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는 지난해 6월 불거진 열애설 이후 첫 연애 관련 발언이라 이목을 끌었다. 당시 화사는 12살 연상 사업가와 5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문에 휩싸였으나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박세연 일간스포츠 기자

2025.03.06 10:42

1분 소요
‘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

증권 일반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한국거래소는 24일 달바글로벌이 상장 요건을 충족해 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달바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268만5665주, 공모 예정 주식수는 127만주다. 지난 2016년 3월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스프레이 세럼, 선크림 등 화장품 제조 회사다. 대표 상품은 ‘한혜진 미스트’, ‘승무원 미스트’ 등으로 유명한 미스트 세럼이다. 오일과 세럼 층으로 분리된 미스트를 흔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을 기록했다.

2025.01.24 10:31

1분 소요
경주시, 8일 APEC 2025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

전시

'APEC 2025 KOREA 경주 성공개최 기원 콘서트'가 오는 11월 8일 오후 6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기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천무응원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APEC 주제영상 상영, 성공 기원 퍼포먼스 및 드론쇼, 인기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영상에서는 APEC 유치과정, 추진계획, 향후 일정 등이 소개된다. 드론쇼는 첨성대와 금관 등 경주의 문화유산과 APEC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형상화한 APEC 로고로 밤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한다.가수 공연은 1부에서 하모나이즈(‘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홍지민(‘아름다운 강산’, ‘국민 여러분’)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2부에서는 지역 출신 가수인 이찬원, 전유진(포항), 한혜진(경주), 정수연(영주), 황윤성이 출연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별도의 좌석 티켓 없이 모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연이 APEC의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시민의 저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05 20:16

1분 소요
‘7kg 감량’ 박나래, 한혜진 옆 굴욕 없는 수영복 핏 공개

헬스케어

방송인 박나래가 모델 한혜진과 수영복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는 28일 자신의 SNS에 “톱 모델 달심 언니의 25주년을 함께해서 그저 영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들은 박나래와 한혜진은 패션잡지 보그의 커버를 장식한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은 딱 붙는 보디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성공한 박나래의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한혜진 역시 슈퍼모델다운 포스를 풍겼다. 박나래는 “달심 언니 덕에 솔로 컷도 찍어주신 보그 팀.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솔로 흑백사진으로 주민등록증 사진 교체되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한복, 드레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소화했다. 박나래의 SNS 사진을 본 한혜진은 “자네 모델 할 생각 없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개그맨 안영미도 “어깨선 무슨 일이야”라고 놀라워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호흡을 인연을 맺은 뒤, 절친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박나래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이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첫 영상을 게재한 지 2주 만이다. 이에 박나래는 유튜브가 10만 구독자 수를 기록한 유튜버에게 주는 실버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2024.09.29 16:14

1분 소요
[얼마예요] “스피커만 1800만원?”…‘신성한, 이혼’ 조승우 집 ‘억대’ 인테리어

산업 일반

지난 4일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방송 2회 만에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인테리어 소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조승우와 한혜진이 극 중에서 각각 음대 교수 출신 변호사와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DJ로 열연하고 있어 이들의 독특한 스타일에 관심이 쏠린다.‘오디오 마니아’ 조승우가 직접 협찬…‘수천만원대’ 풀세팅 조승우는 극 중에서 독일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클래식 전문가였다가 우연한 계기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신성한’ 역을 맡았다. 특이한 이력을 가진 만큼 극 중에서 조승우의 독특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2회에서는 조승우가 5000만원짜리 스피커로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 형’을 듣는 장면이 나와 방송 직후 해당 장면에 노출됐던 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방송에 등장한 스피커는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회사인 ‘매킨토시’의 XRT26 모델이다. 방송에서는 ‘독일제 5000만원짜리 스피커’로 언급됐지만 실제 가격은 900만~1200만원대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1995년 당시 일본 출시 가격이 약 220만엔(약 1800만원)으로 고가였고, 지금 기준으로는 7000만~8000만원 정도에 판매되던 스피커라고 전해진다. 온라인상에선 중고 가격도 상태에 따라 200만~500만원에 이른다. 스피커 외에도 극 중 조승우의 집에는 튜너, 진공관 앰프, 턴테이블까지 풀세팅 돼 있어 스피커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매킨토시 제품이 대부분으로 튜너 모델명은 MR74, 진공관 파워앰프는 MC60이다. 마란츠7의 진공관 프리앰프와 가라드의 301 턴테이블 등도 함께 등장했다. 오디오 기기 중에서도 최고가를 자랑하는 이 제품들은 평소 오디오 마니아로 알려진 조승우가 친한 오디오 업체 대표로부터 직접 협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우는 고가의 스피커와 턴테이블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으며 집에 전용 홈시어터 공간도 구성해놓았을 정도다. 실제로 해당 오디오시스템 협찬을 한 종합전자의 김태훈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신성한, 이혼’ 촬영 협찬 후기를 상세히 적었다. 김 대표는 “종합전자의 오랜 단골이자 13년 인연인 조승우 배우의 드라마였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상하듯 그림을 그려왔던 부분의 원하던 오디오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오디오 세트의 총 대여기간은 4~5개월 정도였으며 설치된 기기가 모두 수천만원대에 거래되는 최고급 제품으로 만만치 않은 금액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오디오 옆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매킨토시 MC1000도 구상에 있었지만 대여비의 한도액이 정해져 있어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최저 금액으로 최대치를 뽑아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조승우는 평소 빈티지 가구 수집에도 취미가 있어 친한 가구 업체의 대표에게 앰프, 튜너, 스피커, 턴테이블 등 오디오 시스템을 직접 조합해서 설치까지 손수 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신성한, 이혼’ 메이킹에서도 조승우가 직접 오디오 음향 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나왔다.‘한혜진 집’ 베이지톤 감성 인테리어…거실테이블 73만원 극 중에서 한혜진 집에 등장하는 가구들도 인기다. 예술가적 감성이 돋보이는 올블랙 인테리어의 신성한의 집과 반대로 한혜진 집 인테리어는 따뜻한 베이지색으로 연출됐다. 한혜진 집에 등장한 거실 테이블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재 73만원 구매할 수 있다. 식탁은 국내 가구 업체 ‘벤스’(BENS)에서 판매하는 케터린 베닐러 대리석 식탁으로 현재는 단종됐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성황리에 종영한 후 배턴을 이어 받은 ‘신성한, 이혼’은 첫회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흥행 연타에 나섰다. 위기였던 JTBC 드라마를 살린 두 전작을 이어받아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3.12 07:00

3분 소요
“경영력 장착한 블랙 카리스마”…‘뉴 송지오’의 패션 세계관 [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여기도 ‘블랙’, 저기도 ‘블랙’이다. 사무실 안에 있는 가구와 책상, 의자에 벽까지 온통 검은색. 차분하면서도 강인함이 공존하는 송지오(SONGZIO) 브랜드 특유의 아방가르드함이 느껴졌다. 올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송재우 대표에 대한 첫인상도 그랬다. 2018년부터 회사의 조타를 잡은 송 대표는 디자이너 컬렉션 브랜드 ‘송지오’에서 더 나아가 남성복 브랜드 ‘송지오옴므’, 영 컨템포러리 아트 브랜드 ‘지제로’, 디자이너 디퓨전 브랜드 ‘지오송지오’까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회사를 키웠다. 남성복 명가를 넘어 내년 여성복 브랜드 론칭과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노리는 젊은 대표. 송 대표를 직접 만나 그가 그리는 송지오 브랜드 세계관을 들어봤다.디자인하는 아버지, 경영하는 아들…전통과 명맥 이어간다 “30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브랜드에요. 저희만의 차별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송지오(SONGZIO)는 1993년 송지오의 아트 디렉터이자 회장인 송지오 디자이너가 설립한 브랜드로 올해 30년차를 맞은 ‘패션하우스’다. 현재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 ‘지오송지오’까지 브랜드를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송지오 회장은 디자인에 힘쓰고 있고, 아들인 송재우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올해 매출 9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4년 전 대표에 취임한 송 대표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6개월마다 꾸준히 해오던 송지오의 컬렉션 활동을 잠시 쉬고 국내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회사를 키웠다. 지난해부터는 다시 파리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컬렉션 활동에 복귀하고 사업까지 함께 병행하고 있다. 송지오 관계자는 “송지오 브랜드 컬렉션은 송 회장이 작업한 펜화나 유화 아트를 옷 디자인에 담아 시즌(6개월)마다 작업을 하고 있어 두 분 다 쉴 틈이 없다”고 전했다.“제가 직접 그린 디자인 스케치에요.” 송 대표의 책상 위에 다음 시즌을 대비해 직접 그린 펜화가 여러 장 쌓여 있었다. “미국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해 디자인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어요.” 송 회장이 디자인에 집중하고, 송 대표는 경영을 전담한다고 하지만 송 대표는 컬렉션 디자인 작업에 매번 참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달 파리패션위크에서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 공개를 성황리에 마쳤고, 지난해 6월과 10월엔 파리패션위크와 서울패션위크에서 2023 봄/여름(S/S), 62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 당시 런웨이 관객석에는 1000여석 이상이 가득 찼고,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모델 한혜진 등이 런웨이 모델로 등장해 큰 화제가 됐다.“우리만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진이나 현장에서 저희 옷을 봤을 때 다른 브랜드들과 뭔가 다르단 느낌을 주는 것도 좋지만, 옷 한 땀 한 땀에 담긴 메이킹에 차별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송 대표가 강조하는 ‘우리만의 것’은 송지오 브랜드가 추구하는 패션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아트&패션 스타일로 옷을 만드는 과정부터 최종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아트적인 표현을 함께 가져가려 하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 늘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죠.”여성복도 전개…‘오프라인’ ‘진정성’에 방점 송지오 브랜드만의 아방가르드함을 30년 동안 이어온 덕에 송지오는 2018년부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희 회사는 송지오 옴므를 중심으로 매년 매출이 2배씩 성장해왔어요. 지난해에는 옴므 매출이 2배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지오송지오를 새로 론칭하면서 또 2배 성장하는 계기가 됐죠.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면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지치지 않게 하는 게 제 목표예요.”송지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900억원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송지오 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는 4개 브랜드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송지오옴므 백화점 라인이고, 지오송지오, 송지오 컬렉션 라인 등 순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송지오 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는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를 통해 400억원, 지오송지오 인터내셔널에서 전개하는 ‘지오송지오’를 통해 300억원, 그리고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하여 올해 전체 950억원 매출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내년엔 여성복 브랜드 론칭 계획도 있어 회사는 점점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여성복이 남성복보다 확실히 스펙트럼이 더 넓어요. 남성복은 바지와 이너, 상의에서 나올 수 있는 디자인에 한계가 있는데 여성복으로는 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죠. 내년에 여성복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어 준비 활동의 일환으로 컬렉션에 여성 제품을 최소 5개씩은 넣고 있어요. 하지만 그동안 브랜드를 남성복 위주로 전개해오다 보니 여성 제품 비중은 아직 20% 내외 정도예요.” 엔데믹을 맞아 패션업계에 불 변화의 키워드로는 ‘오프라인’과 ‘트렌드’를 꼽았다.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다시 중요해졌어요. 브랜드의 가치를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죠. 오프라인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에요. 외국에 자주 나가보며 느낀 건 한국이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게 빠르다는 점이에요. 점점 더 개성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저희도 이에 맞춰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해요.”송지오 브랜드만의 경쟁력으로는 ‘진정성’을 꼽았다. “송지오란 회사는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있는 브랜드로, 그 시간 동안 쌓아온 진정성 있는 활동들이 지금의 송지오 브랜드를 만든 것 같아요. 소비자들도 저희만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활동을 원한다고 믿고 있어요. 저희 브랜드만의 고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되 상업화도 놓칠 수 없어요. 저희와 ‘우영미’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게 중요해요. 저희만의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려 합니다.”

2023.02.22 09:00

4분 소요
“차승원·한혜진·배정남” 런웨이 장식…송지오 '서울패션위크' 개막쇼 성료

유통

송지오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23S/S 서울패션위크의 최대 규모 개막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송지오는 지난 1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약 120M 길이의 초대형 런웨이 위 개막쇼를 진행했다. 런웨이 관객석만 1000여석 이상을 가득 채웠으며, 어울림 광장 중심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번 개막쇼에서 선보인 23S/S 컬렉션은 지난 6월 ‘23S/S 파리패션위크’에서 외신과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송지오의 63번째 컬렉션이다. ‘월식’(ECLIPSE)을 주제로,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림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송지오만의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쇼에서는 셀럽들이 송지오 23S/S 컬렉션 착장을 입고 런웨이에 직접 참여했다. 브랜드의 오랜 뮤즈인 배우 차승원을 비롯해 배정남, 이기우, 톱모델 한혜진, 아이키 등이 송지오의 런웨이 모델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아이키가 속한 댄스크루 ‘훅(HOOK)’의 오프닝 공연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서울시의 가장 큰 축제임을 입증했다. 23S/S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인 권상우는 송지오의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 근사한 자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비비지(신비, 은하, 엄지), 김영대, 레오제이, 이사배, 고준, 김주헌, 강균성, 송해나, 태리태리를 포함한 유명 연예인, 유튜버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 시의원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 봉마르셰(Bon Marche),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 Lafayette)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르 피가로(Le Figaro), 엘르(Elle), 마리클레어(Marie Claire) 등 해외 언론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년 만에 본격적으로 돌아온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기념비적인 개막쇼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특히 국내·외 영향력 있는 귀빈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한국 패션의 위상을 입증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송지오만의 색을 담은 디자인 행보로 패션업계를 앞장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0.12 13:45

2분 소요
“3년 만의 ‘서울패션위크’”…차승원·권상우 등 총출동, ‘송지오’가 문 연다

산업 일반

국내 3대 디자이너 브랜드로 알려진 ‘송지오(SONGZIO)’가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23S/S 서울패션위크의 개막쇼를 맡았다. 송지오는 11일 4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23S/S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3S/S 컬렉션은 지난 6월 ‘23S/S 파리패션위크’에서 외신과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던 송지오의 63번째 컬렉션이다. 주제는 ‘월식’으로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컬렉션은 송지오만의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했단 설명이다. 송지오가 오프닝을 장식한 23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찾아오는 만큼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와 국내외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업계 관계자,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지오 개막쇼에 참석해 23S/S 서울패션위크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고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가 참석한다. 송지오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인 봉마르셰(Bon Marche),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 Lafayette), 프랭땅(Printemps), 사마리텐(La Samaritaine) 등의 바이어와 프랑스 주요 언론사인 르 피가로(Le Figaro), 엘르(Elle), 마리클레어(Marie Claire)도 참가할 예정이다. 송지오 개막쇼를 빛내 줄 참여 셀럽들도 눈에 띈다. 브랜드의 오랜 뮤즈인 배우 차승원이 런웨이에 오르는 것은 물론, 배정남, 이정신, 이기우와 댄서 아이키 그리고 모델 한혜진이 출연 예정됐다. 포토콜에는 배우 김영대, 고준, 손호영, 강균성, 김주헌과 모델 송해나,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레오제이 등이 참석한다. 작년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로잘린, 모아나도 등장할 예정이다. 송재우 송지오 인터내셔널의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년 만의 본격적으로 돌아온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기념비적인 개막쇼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국내외 많은 귀빈을 초청해 열리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한국 패션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지오는 우영미, 준지와 함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로 송지오(SONGZIO), 송지오 옴므(SONGZIO HOMME), 지제로(ZZERO), 지오송지오 (ZIOSONGZIO)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더현대 서울,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백화점 본점·부산본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몰에서 6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파리에도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외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으로 올해 900억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0.07 14:30

2분 소요
“스마트한 홈트족 모여라” LG전자-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

IT 일반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홈 피트니스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두 회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피트니스캔디의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피트니스캔디의 비즈니스는 ‘홈트족’을 겨냥하고 있다.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트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시장에 나올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에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의 카테고리의 콘텐트를 선보인다. 각 콘텐트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구독료는 월 2~3만원 수준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앱과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LG전자의 AI 카메라 기술을 활용,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가령 TV 앱에서 모델 한혜진의 운동 콘텐트를 선택하면 모델과 사용자의 자세가 얼마나 동일한지 AI 카메라 기술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엔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트니스캔디의 사업모델은 디바이스를 팔고, 플랫폼을 통한 구독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 펠로톤과 유사하다. 특히 신생기업이란 점에서 2012년 설립된 피트니스 전문기업 펠로톤과 같다. 펠로톤 역시 전용 러닝머신과 자전거를 팔면서 피트니스 강의 콘텐트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헬스장에 가는 게 어려워지자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면서 펠로톤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9년 9월 1주당 29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펠로톤의 주가는 2020년 12월엔 주당 160달러를 돌파했다. 성장세가 가파르고, 구독 비즈니스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펠로톤엔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다만 최근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때 160달러를 웃돌던 주당 주가가 지금은 1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홈트 고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 펠로톤과 달리 피트니스캔디는 서로 다른 역량을 보유한 대기업이 협업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한 첨단 기술 역량을 통해 디바이스 개발과 플랫폼 운영을,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IP를 활용한 콘텐트 제작을 지원한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다. 피트니스캔디의 지분은 LG전자가 51%, SM이 49%를 각각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을 확보하고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년엔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이 목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그간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경험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여정의 전반에 걸쳐서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전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quill@edaily.co.kr

2022.06.30 14:40

2분 소요
[조지선의 심리학 공간] ‘17시간 디지털 런웨이’, 모델 한혜진의 메시지

전문가 칼럼

디자이너 돕기로 100벌 패션쇼... ‘평균 이탈’로 ‘마음의 새 판’을 짜다 ‘껍데기로 일하는 직업.’ 모델 한혜진은 자신의 일을 이 한 줄로 요약한다. 그런 그가 모델이 할 수 있는 일이 껍데기 그 이상을 포함하고 있음을 세상에 알렸다. 옷 100벌을 통해서다. 지난 5월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그는 21년 모델 인생 최초로 디자이너 의상 100벌을 착장하고 17시간 동안 카메라 앞에 섰다. 외양이 아닌 내면적 가치를 삶과 일의 중심에 놓고 싶었던 속마음을 디지털 런웨이 챌린지를 통해 슬며시 드러냈다.코로나19의 여파로 지구상의 모든 패션위크 행사가 취소됐다. 디자이너들이 창작의 고통을 갈아 넣어 만든 의상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사라진 것이다. 한혜진은 어느 날 자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나 혼자 100벌을 갈아입고 런웨이를 걸어가면 어떨까? 관객도 바이어도 없지만 SNS에서 보여주면 되잖아. 한 벌에 15분씩 할당하면 25시간, 10분만 쓰면 16시간이네. 자정 전에 끝낼 수는 있을까?’월드클래스 모델인 한혜진에게도 이는 낯선 경험이다 그의 최고기록은 뉴욕 패션쇼에서 소화했던 30벌이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반대하는 소리가 들렸다. ━ ‘평균값 발목’에서 벗어난 그의 선택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 보이는 건 맞아요. ‘네가 뭔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그러게요. 내가 뭐라고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라고 자문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다른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지금이지.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잖아! 껍데기로 일하는 직업이라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게 늘 속상했어요.”한혜진의 껍데기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 키가 줄어드는 게 소원이었던 초등학생 한혜진은 수업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가 싫었다. 키재기를 하기 위해 남자 아이들이 교실 앞에 매일 줄을 섰다. 이들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수업시간이 그에겐 안전한 도피처였다.평균은 이중성을 내포한다. 우리는 지극히 평균적인 인간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평균에서 벗어난 삶도 두려워한다. “우리 아이가 너무 평범해질까봐 걱정이에요.” 특별한 삶을 살았던 한 배우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에게 평범함은 수월성과 유능함의 대척점에 있는 개념이다. 실패의 표징이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지루한 현실이다. 그의 솔직한 두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 평균적인 사람은 투명인간이기 때문이다.이렇듯 무색무취의 평균 인간이 되는 것을 경계하지만, 동시에 평균에서 멀어지는 것도 두렵다. 어린 시절의 한혜진처럼 말이다. 평균에서 한참 이탈한 자신의 모습은 수치심과 불안의 원천이다. 나의 생김새,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좋아하는 활동 등 나의 특성들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보장받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낀다. ‘평균에 속함’은 나를 받쳐주는 안전망이자 내가 사회집단 구성원으로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인증이다.이래저래 우리의 삶은 평균에 닻을 내리고 있다. 이 사회적 압력을 대하는 나의 자세와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 유효하지만 적정 수준으로 활용해야 할 충고다. 뼛속까지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에게 ‘남들의 시선 따위’로 시작하는 조언은 공염불일 때가 많다. 평균의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실체를 꿰뚫는 안목이 필요하다. 평균은 옳음이 아니다. 숫자로 밀어붙인 합의에 불과하다. 시대와 영역(domain)에 종속된 사회적 구성물(social construct)일 뿐이다. 따라서 시대가 달라지고 장면이 전환되면 절대선으로 군림하던 평균값이 조정된다.내가 노는 판을 다시 짜면 새로운 평균이 등장한다. 나의 독특함을 다른 관점으로 재평가해 줄 새로운 맥락을 ‘선택’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한혜진의 선택은 자신의 ‘이상함’을 공유하는 집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1999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한 그는 운 좋게도 딴 세상과 마주쳤다. 그곳은 그토록 소원하던 평범함을 보장해주는 곳이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큰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곳에 나 같은 사람이 200명이나 있는 거예요.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일 수도 있겠다고. 너무 행복했죠. 일부러 홀을 왔다갔다 했어요. 아무도 나를 쳐다보지도, 놀리지도 않았거든요.” ━ “내가 염두에 둔 그 평균이 과연 절대선일까” 괴롭기만 했던 나의 ‘이탈(deviation)’이 평범함을 넘어 강점으로 대접받는 장면을 발견한 그는 행운아다. 그런데 이 행운을 붙잡은 것은 그의 ‘선택’이다. 나를 괴롭히는 평균값에 영원히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느낀다면 다시 따져볼 일이다. 극강의 외향성을 발휘해야 하는 세일즈 집단에서 나의 내향성은 취약점이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보배가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인간들로 가득한 조직에서 자유로운 나의 영혼을 탓하기 전에 나의 융통성과 창의성이 힘을 발휘할 영역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새 판에서 한혜진은 다른 모델들과 구별되는 자신의 특출함을 불편해하지 않았다. 남다른 키가 부끄러웠던 소녀에서 남들이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만드는 개척자로 성장했다. 주요 패션잡지의 표지와 세계 4대 패션위크를 섭렵하면서 자신의 이름 앞에 ‘한국인·동양인 최초’ 타이틀을 수없이 달았다. 디지털 런웨이는 평균으로부터의 이탈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내가 노는 판을 바꿀 수 없을 땐 ‘마음의 새 판’을 짠다. 그의 100벌 챌린지가 제공한 통찰이다. 물리적 맥락을 바꿀 수 없을 때도 새 관점을 선택하는 행위는 여전히 가능하다.“네가 뭔데 그걸 하느냐”는 말은 모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평균적 인식을 드러내는 조언이다. 굳이 그렇게 힘든 일을 벌일 필요가 있겠냐는 최측근의 애정 어린 걱정일 것이다. 하지만 한혜진은 100벌 챌린지를 통해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로 일하는 것도 모델의 일이라고 선언하며 자신의 역할 정체성을 과감하게 수정했다.혹시 자신에게 이 말을 반복하고 있는가? “내가 뭐라고… 튀지 말자.” 평균 이탈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인생 끝까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가끔씩 점검해보자. 내가 어떤 ‘마음의 판’에서 놀고 있는지. 내가 염두에 둔 그 평균이 과연 절대선인지.※ 필자는 스탠퍼드대에서 통계학(석사)을, 연세대에서 심리학(박사·학사)을 전공했다. SK텔레콤 매니저,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아메리카 온라인(AOL) 수석 QA 엔지니어, 넷스케이프(Netscape) QA 엔지니어를 역임했다. 연세대에서 사회와 인간행동을 강의하고 유튜브 ‘한입심리학’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0.06.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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