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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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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50억원 도쿄집 공개→♥야노 시호 '노발대발' 왜?

정책이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추성훈이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받은 ‘골드버튼’ 수령 비하인드를 전한다. 딸 추사랑의 반응을 소개하며 여전한 부녀 케미를 뽐낸 그는, 50억 원 상당의 도쿄 한복판의 집을 유튜브에 공개한 뒤 벌어진 후폭풍도 고백한다. 이를 본 아내 야노시호가 ‘유튜브 없애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하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추성훈은 국내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딸 추사랑과 함께한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특유의 매력으로 국내외 팬을 확보한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추성훈은 유튜브 100만 구독자 달성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골드버튼 수령 당시 추사랑의 반응을 전한다. 예상치 못한 추사랑의 반응에 자신이 놀랐는데, 그 이유를 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는 유튜브에 도쿄 한복판 노른자 땅에 위치한 집을 공개한 뒤 벌어진 후폭풍을 털어놓는다. 해당 영상에서는 ‘50억 도쿄집’을 꾸밈없이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는 “리얼하게 찍고 싶었다”며 해당 콘텐츠의 콘셉트를 털어놨고, 이를 본 아내 야노시호가 ‘유튜브를 없애라’고 했다고. 이를 들은 출연자들 모두 야노시호에게 빙의해 추성훈에게 추가로 잔소리를 해 웃음이 만발했다는 후문이다.추성훈은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탄산음료를 먹고 휘파람 불기에 도전했다가 생긴 ‘전설의 용트림’ 영상을 뛰어넘을 레전드 짤을 생성한다. 그는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탄산음료를 시원하게 원샷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로 모두를 만족시켰다고. 이어 한 손으로 하는 ‘푸시업 챌린지’까지 시도하며 넘사벽 피지컬을 자랑해 결과를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피지컬 금수저’다운 남다른 운동 DNA를 자랑한다. 아버지가 유도를 했고, 할아버지는 복싱을 했었다고. 또한 어머니가 수영 선수 출신인데, 현재 70대임에도 선수도 못 따라갈 ‘수영 루틴’을 반복하고 있다고 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몰라보게 성장한 추사랑이 수영, 복싱까지 수준급 실력을 뽐내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덧붙여 감동을 자아낼 사진도 공개된다. 추성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을 찾게 됐다면서 ‘구식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보인다. 아직 작동이 가능한 카메라 안에는 아들 추성훈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들로 채워져 있어 뭉클함을 안긴다.추성훈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와 유쾌한 유튜브 도전 스토리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일간스포츠 기자

2025.04.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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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실형 구형…

정책이슈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나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부장판사 곽형섭·김은정·강희경)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연극계에서 50년을 활동한 원로인 피고인이 연극계에 막 발을 들인 단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허위라고 주장하는 등 지금까지 반성의 태도가 없어 개전의 정이 없다”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용서 받지도 못하고, 피해자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는 피고인에 대해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오영수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공소사실은 직접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하다”면서 “그러나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구체성이 없으며 제3자의 증언 등과도 배치되는 점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1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사과 문자 메시지를 유죄로 증거로 판단한 점에 대해서도 “ ‘오징어게임’으로 화제가 됐을 때 피해자에게 갑자기 사과 요구를 받아 당황스러웠지만 배우와 제작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형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라고 변론했다.이날 오영수는 최후 진술에서 “고소인과 함께 있는 시간과 공간에서 신체접촉은 물론이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 당시에 보여줬던 저의 언행에 잘못이 있고 그것이 죄가 된다면 그 대가를 받겠으나 지금 생각해도 당시 제 언행들에서 추행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사건으로 80년간 지켜온 인생이 가치 없이 무너졌다.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읍소했다.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서 머물던 시기에 산책로에서 A씨를 껴안고, 같은 해 9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3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 오영수는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오영수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6월 3일 열린다.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5월부터 KBS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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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男, 20대 여친에 '이것' 태워…200억 가까이 계약, 왜?

국제 이슈

미국프로풋볼(NFL) '레전드 감독'으로 꼽히는 빌 벨리칙(72)이 48세 연하인 20대 여자친구와 열애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감독 취임을 앞둔 대학 측에 '황당한 요구'를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노스캐롤라이나주 매체 '디 어셈블리' 등에 따르면 벨리칙은 올 봄 시즌 노스캐롤라이나대 풋볼팀인 노스캐롤라이나 타힐스 감독 취힘에 앞서 대학 측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앞으로 내게 보낼 SNS나 웹콘텐츠 관련 이메일을 여자친구에게도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매체는 벨리칙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여자친구인 조던 허드슨(24)과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졌다.앞서 지난해 6월, 벨리칙과 허드슨은 열애 중임을 인정했으며, 공개적으로 연애하는 모습을 과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나이 차가 무려 48살이나 나는 두 사람은 허드슨이 매사추세츠주 브리지워터주립대에 재학 중이던 2021년 2월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허드슨은 대학시절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치어리더 출신으로 미인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하다.이후 이듬해 1월 루아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두 사람이 함께 걷는 모습이 언론에 처음 목격됐고, 같은 해 9월 같은 도시에서 저녁식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허드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가장 최신 게시물을 통해 플로리다주 주피터 비치에서 벨리칙과 즐거운 한때롤 보내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벨리칙은 자신의 여자친구인 허드슨을 발 위에 올려 놓고 '비행기'를 태워준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게시물에는 "즐겨라",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고, 누구도 당신이 꿈을 좇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라" 등 응원하는 댓글과 "역겹다", "할아버지뻘 아니냐", "둘 다 미쳤다" 등 댓글이 달렸다.한편 벨리칙은 NFL에서 감독과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지낸 40여년간 총 11회의 슈퍼볼 진출과 8회의 슈퍼볼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궜다. 슈퍼볼 우승 6회 기록을 보유한 NFL 역사상 3명의 감독 중 한 명이기도 하다.벨리칙은 타힐스 감독을 맡으면서 연봉 1000만 달러(약 145억원)와 연간 인센티브 350만 달러(약 51억원)에 첫 3년 임기를 보장받는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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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중공군과 싸운 父, 유공자 인정돼 자랑스러워”

정책이슈

베테랑 영화배우 박중훈(59)이 부친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6년 전 돌아가신 자신의 부친이 최근 6·25 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부친이 중공군과 전투를 벌인 사실을 고백하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박중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가보훈부에서 등기(우편)가 왔다.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셨다”면서 부친의 사진과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국가보훈부 증서에는 박중훈의 부친 고(故) 박일상 씨가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박중훈은 “26년 전 돌아가진 내 아버지는 21세 때 병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내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시던 아버지 모습이 기억난다”며 “아버지를 전쟁터에 보낸 우리 할머니는 매일매일 절에 가서 눈물의 기도를 하셨다”고 밝혔다. 중공군은 1950년 10월 공산주의 동맹국인 북한에 대규모 파병을 실시했다.박중훈은 자신의 부모님이 한국전쟁 중 인연을 맺었던 과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 중 간부 후보생 시험에 합격하고 1957년 대위로 제대하실 때까지 총 7년을 군에서 보내신 아버지”라며 “아버지는 전쟁 중에 어머니 고향에 주둔 군인으로 있다가 외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결혼도 하셨다.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했다.박중훈은 “새삼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가훈, ‘행동은 정정당당하게’가 떠오른다. 우리 형제들에게 늘 애국심을 강조하셨던 아버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게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박중훈은 오랜 기간 스크린에서 활동한 베테랑 배우다. 그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돈을 갖고 튀어라’, ‘똑바로 살아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해운대’, ‘체포왕’, ‘톱스타’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1994년 재일교포 3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25.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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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개그맨 박나래가 현재 비즈니스 썸을 타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과의 관계부터 ‘올해 초 임신설’ 등을 해명한다. 또한 무명 시절 ‘영혼의 단짝’인 장도연과 신기루의 미담까지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박나래는 ‘개그콘서트’를 거치며 쌓은 탄탄한 개그감을 기반으로 ‘라디오스타’를 통해 포텐을 터트리며 현재는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박나래는 최근 썸부터 열애설, 임신설 등이 대두된 것과 관련해 시원시원한 답을 한다. 그는 “‘나혼산’에 출연해 타로 카드를 보다가 ‘올해 1월에 임신 운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히자, 옆에 있던 코드 쿤스트(코쿤)는 “아빠 없이 애만 생길 수도 있다고 했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박나래는 40대로 접어들었다며 결혼 생각을 밝히는데, 쉼 없이 썸을 타도 이뤄지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에 주변에서 ‘썸’에 대한 기준을 물으며, 게중 ‘공썸(공갈 썸)’이 얼마나 되냐는 추궁을 받는다고.그는 ‘나혼산’에서 기안84, 코쿤과 묘한 기류를 형성한 바 있고, 양세찬-양세형 형제와도 방송에서 심심찮게 ‘썸 무드’를 드러냈던 상황. 특히 최근에는 ‘구해줘! 홈즈’에서 함께 출연 중인 양세형과 ‘비즈니스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다.이들의 이름이 일일이 열거되자 박나래는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양세형과의 열애설이 터진 발단을 공개하면서 ‘비즈니스 썸’ 관계라고 밝히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지 못했다고. 이에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눈여겨봐 둔 개그맨이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무명 시절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면서 ‘영혼의 단짝’인 장도연 덕분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과거에 함께했던 ‘몸 개그’ 합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안긴다. 장도연과 신기루의 미담도 공개한다. 그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며 ‘조부상’ 당시 장도연과 신기루가 한달음에 목포까지 내려온 사실을 공개한다.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평소에 분장 개그를 한 신기루의 모습에 포복절도한 뒤 ‘수령님’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신기루가 장례식장에 ‘막걸리’ 말통을 가져온 특별한 이유까지 밝히는 등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이 밖에도 다양한 분장으로 화제가 됐던 박나래의 ‘분장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수작업 분장계의 ‘대모’로 불릴 만큼 다양한 분장을 했는데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박나래의 시원시원한 입담은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일간스포츠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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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막내’ ‘SNS 스타 손녀’…다시 주목받는 트럼프 2기 패밀리

국제 이슈

재선 실패를 딛고 4년 만에 백악관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들이 8년 전 첫 백악관 입성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의 주요 공신이었던 장녀 이방카 트럼프(43)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부부는 이번에는 완전히 뒷선으로 물러나 플로리다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첫 임기 당시 축구를 좋아하는 10살 소년이었던 막내아들 배런은 이제 아버지의 키를 훌쩍 넘어선 18살 청년이 됐다.초등학생이던 손녀딸 카이는 유튜브, 틱톡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19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그의 아내와 자식, 손주 등 '트럼프 일가'의 모습은 8년 전 이들이 처음 백악관에 도착했을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가족 구성원의 면면을 소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다섯 자녀들 사이에서 달라진 정치적 입지다.트럼프 당선인이 세 번의 결혼에서 얻은 두 딸과 세 아들 중 8년 사이 가장 입지가 달라진 인물로는 장녀인 이방카가 꼽힌다.2016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이방카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후 뉴욕에 있던 거주지를 워싱턴DC로 옮긴 뒤 백악관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다.그러나 2020년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패배 후 정계에서 물러난 이방카는 이번 대선 기간에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지금도 플로리다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의 후퇴와 대조적으로 세 아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2016년과 2020년 대선 운동에도 참여했던 장남 트럼프 주니어(46)의 영향력은 이번에 더욱 커져 자신의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아버지의 '러닝 메이트'로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그는 선거 승리 이후에도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핵심 막후 세력으로 인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사업 운영도 돕고 있다.차남 에릭(40) 역시 꾸준히 아버지의 옆에서 사업과 정치 활동을 돕고 있다.형과 함께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명예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형보다는 가족 사업 운영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형과 함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언니·오빠들에 비해 공개 행보가 적었던 차녀 티파니(31)는 이번에도 대체로 언론의 관심을 피하고 있지만,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가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지명됐다.트럼프 1기 당시 미성년자였던 자식과 손주들의 '폭풍 성장'도 눈에 띈다.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 당시 10살이었던 막내아들 배런은 이제 18살짜리 대학 신입생으로 자랐다.트럼프 당선인의 첫 취임 직후 학년을 끝마치기 위해 뉴욕에 남았던 배런이 이후 워싱턴DC로 이사를 가자 백악관에는 그를 위한 축구 골대가 설치되기도 했다.배런은 이제 190㎝에 육박하는 장신인 아버지의 키를 훌쩍 넘는 206㎝ 거구의 청년으로 성장했다.그는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 10∼20대 남성 유권자 공략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을 했으며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출연할 팟캐스트 방송을 직접 추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들어 배런이 지적이고 똑똑하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곤 했다. 역시 2017년 초등학생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딸인 카이(17)는 이제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SNS 인플루언서를 꿈꾸고 있다.그는 지난해 11월 선거 당일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찍은 영상을 비롯해 할아버지인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한 영상들을 SNS에 올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골프광이기도 한 카이는 할아버지와도 종종 골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대중 연설을 하기도 했다.

2025.01.19 09:59

3분 소요
전국 도배 고수들 꺾은 명장…“해외로 K-인테리어 전파하고파”[대한민국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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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묵묵히 한 자리에서 15년 이상 일했다. 분야도 다양하다. 한복생산부터 제빵·금형·석공예·용접 등 한국 사회가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흔히 말하는 3D 업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은 일이 어려워도 편법 대신 원칙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를 끝까지 해낸 장인들이다. 그들에게 한국 사회는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기꺼이 부여했다. 는 창간 40주년을 맞이해 꽃보다 아름다운 명장의 인생사를 담은 ‘대한민국 명장’ 시리즈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이들 중에서 대통령 명의로 선정된 기능인을 말한다. 지금까지 712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주(住)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다. 이중에서도 주거의 주춧돌이 되는 도배는 실내 건축의 첫 단추이자 공간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벽을 보호하기도 하고, 방습·방풍·방음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도배를 단순히 벽지를 붙이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실제로는 계획 단계부터 세심한 준비와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고도의 작업이다. 국내 도배 산업을 이끌어 온 한 사람이 있다. 평생 도배공으로 살아온 ‘도배 명장’ 신호현씨는 48년 경력을 지닌 ‘도배의 신’으로 불린다. 60대인 그는 도배에만 50여 년의 시간을 쏟아부었다. 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장 실내 건축 분야에 지난 2015년 이름을 올리며 ‘도배 명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며 성공을 이룬 그는 도배에 대한 자부심도 확고했다. 명장으로서 그는 이제 도배 인재 양성을 사명으로 여기고 대한민국 도배 기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자 한다.방황하던 청년, 우연히 마주한 도배신 명장이 도배의 길에 들어선 것은 16세 때인 1976년.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 중이었던 그는 우연히 도배를 접했고 이후 술값을 벌고자 이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됐다. “팔자인 것 같아요. 도배를 시작하고 나니 당구나 볼링치는 것도 재미없고, 도배에 빠져들게 됐죠. 마음이 차분해진달까. 수양하는 느낌도 들고, 절제도 되고. 유흥비, 용돈을 벌 겸해서 현장에 가기 시작했죠. 열여섯에 배워서 열일곱에 대장이 됐어요. 할아버지뻘 되는 분들에게 작업 지시를 하고, 제가 생각해도 당찼어요.”손재주가 좋았던 신 명장은 고향인 광주에서 금세 일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1등이 되기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루 일을 끝내고도 현장에 남아 시공법이나 벽지에 대한 연구를 하며 도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혼자서 천장 10~20m를 도배했어요. 원래 서너 명이 붙는 작업인데, 혼자서 벽지를 발랐죠. 체력이나 손 감각이 겸비돼야 해요. 실력이 좋아지기 위해 별 노력을 다했어요. 혼자서 2~3일간 내 체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가장 높고 긴 천장을 어떻게 바를 수 있는지, 혹한의 추위를 견뎌보는 등 테스트했죠.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했을 거예요.” 이후 3~4년간 전국을 돌며 실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를 ‘타짜 도배’라고 한다. 배낭 하나만 메고 전국을 돌며 신 명장은 전국구 도배 명인이 됐다.“전국을 돌아다니며 도배 고수를 깼어요. 지역이 대전이면 대전에 가서 이곳에서 제일 도배 잘하는 분을 찾아 그분의 현장에 가서 시합을 요청하는 거죠. 어린애가 오니까 ‘저리 가라’고 내쫓기도 했어요. 몇 날 며칠을 빈정대면 응해주더라고요. 결국 제가 다 이겼어요. 기술 세계에서는 기술이 최고면 ‘어른’인 거예요. 대결을 통해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고, 또 이동하고, 그렇게 기술을 쌓아갔습니다.”도배 훈련을 독하게 하고, 전국을 다니며 대결을 펼친 신 명장이다. 어렸던 그에게 도배는 어떤 존재였을까.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일종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수양의 수단이기도 했다.“어떤 일에 있어서 지는 걸 싫어하고,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근성이 있어요. 하지만 어린 나이에 울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결국 안 다니게 됐고,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죠. 도배를 하지 않았다면 거칠게 살다가 문제를 크게 일으켰을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이게 도배로 순화가 되더라고요.”열정으로 이룬 명장의 자리 도배 외길을 걸어온 신 명장은 2015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면서 그 이력에 정점을 찍었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관련 직종에 종사한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수여되며, 실내 건축 분야에서 도배사로서 이 상을 거머쥔 건 신 명장이 최초다. 신 명장이 명장의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도배 분야에서 명장제도는 전무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신 명장 외에 도배 분야의 명장은 탄생하지 않고 있다.“실내 건축 인테리어가 국내에 도입된 지 50~60년이에요. 그런데도 이전엔 명장 제도가 없었죠. 그래서 직접 노동부에 베이커리, 미용 분야는 명장이 있는데 실내 건축 쪽엔 왜 없냐고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도 했어요. 결국 실내 건축 분야의 종목이 만들어졌어요. 명장이 되는 과정은 정말 어려워요. 수백 명이 지원했고, 이들이 6개월 동안 서바이벌 게임을 거쳐야 하죠. 서류·자격증·사회봉사·기술 수준·수상 이력·사회 기여도 등 모든 걸 합산해요. ‘기술이 좋다’는 수준으로는 안 돼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기를 보여줘야 해요. 세 명이 최종까지 올라갔는데, 일용직 도배사인 제가 된 거죠. 직업적 열정을 높이 봐준 것 같아요.” 명장이 되고 나서 느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 신 명장에게 명장이 되고 난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물었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어요. 사람들이 명장이라 하면 거리감을 두려고 해요. 너무 어려워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관계성이 어려워지더라고요. 가까이 있던 사람들도 떠나기도 하고요. 수준이 너무 높아진 거죠. 좋은 점은 아무래도 국가가 인정했기 때문에 사람들도 인정을 할 수밖에 없죠.”신 명장의 이력은 명장의 수식어에 걸맞게 화려하다. 1977년 국회의사당 도배를 맡은 데 이어 청와대 영빈관·삼청각·국립박물관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기업 총수 및 연예인들의 집을 수없이 작업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자택을 시공할 때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유명인들의 자택을 시공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탔어요. 일반 고객들과 도배 콘셉트가 조금 다르긴 하죠. 침실은 어둡게 하고, 단조롭지 않아요. 요즘은 많이들 차분하게 하죠. 정주영 회장 자택을 작업할 땐 ‘좋은 벽지를 쓰지 말라’고 했어요. 워낙 검소한 분이잖아요. 아파트 현장에서 남은 벽지 재고를 발라달라고 하셨죠. 회장님이 마음에 든다고 하셨어요. 물론 기업 총수들마다 성향은 다 달라요. 고급스럽게 하거나 아주 싸게 서민적으로 해달라는 분도 있고요.”“도배 문화 발전에 앞장…인식 바꾸고파”구로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사무실이기도 하다. 전국 도배시공연합체 ‘도배의 민족’을 운영하는 동시에 그가 도배에 사용해온 도구들이 사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롤러·칼·망치·붓 등 100가지가 넘는 공구들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현장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거칠고 지저분한 공구를 사용하는 건 아니에요. 공구에 공예적 요소를 가미해서 제가 직접 만들고 있어요. 예쁘게 만들면 일도 허투루 하지 않을 것 아니에요?(웃음)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복장에 신경 쓰라고 해요. 너무 지저분하게 다니지 말라고요.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교양을 쌓으면 좋죠. 도배사들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이 변화하길 바랍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배 명장이지만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늘 공부하고, 받아들이고 훈련한다. 그는 이제 국내의 도배 문화의 정착과 도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 중이다. “명장이 되고 나서는 현실에 안주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너무 힘들게 달려왔으니까 명장이 되고 난 후에는 안주형으로 돌아서 버린 거죠. 저는 명장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명장이 되고 난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더라고요. 낙후된 도배 산업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고, 또 고생 시작인 거죠.”신 명장은 현재 국내 도배 산업의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역사에 비해 도배 산업이 낙후되어 있고, 인식 또한 저평가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도배 기술 서적 5권을 집필, 출간해 시공법 매뉴얼화에 나섰다. “후배들에게 제 기술을 전수하고 떠나고 싶어요. 후학들은 선진화된 도배를 했으면 좋겠죠. 그래서 제가 기초 디딤돌은 만들어놓고 가야 하지 않나 싶어요. 도배는 정직하고, 노력한 만큼 얻어요. 고전적인 기술로는 이 바닥에서 경쟁력이 뒤떨어져요. 기술을 발전시켜야 나아갈 수 있죠. 도배하면서 습득한 기술을 글로 정리해 체계화한 게 제가 출판한 책들이에요. 중구난방인 시공법을 매뉴얼화해서 선진 기술이 정착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또 후에는 도배 박물관을 짓는 게 신 명장의 꿈이다. 이미 30년 전부터 개설 계획을 세우며 자료도 대거 수집한 상태다. “제 오랜 꿈인 도배 박물관을 준비 중이에요. 과거에 사용했던 벽지와 갖가지 공구 등 600여 점을 보관하고 있죠. 지방이나 제주도에 가면 다양한 분야의 박물관이 있잖아요. 학술의 시작은 박물관에서부터잖아요. 도배 학술의 기본이 있어야 되겠다 싶어 생각하게 된 거죠. 이때까지 돈 벌어서 이곳에 다 투자했어요.”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앞서 아르헨티나와 미국·프랑스에 있는 한국문화원의 도배를 직접 담당했고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는 도배 공법을 전수하기도 했다.“현재 모 기업과 MOU 체결 단계까지 간 상태예요. K-푸드, K-팝이 유행인 것처럼 해외에서도 K-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산업 연수생들을 우리나라로 들여서 명장인 제가 교육하고, 그들이 돌아가서 K-인테리어를 전파하고. 또 우리나라 청년들이 해외에 나가서 도배일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려고 해요. 후배들이 제 기술을 잘 배워서 제2·3의 명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4.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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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만원→183억원’ 자산 축적...‘日 워런 버핏’이 전해주는 투자 비결

증권 일반

일본에서 69년간 주식 투자로 20억엔(약 183억원)의 자산을 모은 한 할아버지가 화제 되고 있다. 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시게루 후지모토씨(88)가 그 주인공이다.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주식투자는 69년 전 19세 때 일하던 반려동물 가게에 자주 들르던 증권사 간부와 얘기를 나누면서 시작됐다. 그가 처음 산 주식은 전자업체 샤프와 정유회사 에네오스 홀딩스였다. 그러나 후지모토씨가 처음부터 전업투자가로 나선 것은 아니다.잉꼬새 애호가였던 후지모토씨는 반려동물 가게와 일본식 마작 가게를 열어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1986년 마작 가게를 매각한 자금 6500만원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2015년부터는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새벽 2시에 일어나 미 CNBC 방송을 시청하는 등 미국 시장을 확인하면서 주식투자를 준비한다.후지모토씨가 주식 투자로 자산을 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추종자들이 생겨났으며, 후지모토씨는 자신의 투자전략에 관한 투자서를 저술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지난해 10월 일본 자산관리회사 스토리지-OH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이 알려지자, 주가가 17%나 급등한 적도 있다. 후지모토씨가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는 "노후를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자산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은행 예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다. 1990년대 일본의 자산 거품이 꺼진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본인들이 주식투자를 꺼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노년층이 공적연금으로만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후지모토씨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다만 그의 투자전략은 장기간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버핏과는 다르다. 후지모토씨는 지난 10년간 데이트레이딩에 집중해 왔으며, 일본증권거래인협회(JSDA)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그처럼 주식 보유기간이 한 달 이내인 경우는 전체 투자자의 3%에 불과하다.스마트폰, 자동차, 신용카드조차 없는 후지모토 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수익이 나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허리를 다쳐 보행기를 사용 중인 그는 버핏과 비교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버핏과의 공통점은 나이와 주식에 대한 사랑뿐이라고 말한 뒤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위험한 데이트레이딩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9.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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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폭풍 성장’하는데…펫보험 가입률 1%대, 왜? [이코노Y]

보험

국내 펫보험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나 가입률이 1%대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려동물의 진료체계와 의료 데이터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반려인들이 혼란을 빚고 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다. 이에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이해당사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 규모는 6조55억원으로 지난 2019년 3조2억원의 2배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부터 2027년까지 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1%라고 농경연은 분석했다.시장 규모뿐 아니라 헬스케어 및 의료 기술 발달로 반려동물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반려견 275만여 마리 가운데 9세 이상 노령견은 114만6241마리로 확인됐다. 반려견 10마리 중 4마리는 할머니·할아버지인 셈이다.이에 자연스럽게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수록 동물병원을 자주 찾기 때문에 진료비 부담이 크다. 실제 한국소비자연맹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중 82.9%는 동물병원 진료비가 ‘부담됨’이라 응답했으며, ‘부담 안 됨’은 2%에 그쳤다.따라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펫보험 가입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펫보험을 일찍이 받아들인 선진국들의 경우 가입률이 높다. 2022년 기준 스웨덴은 40%로 많은 반려인이 펫보험에 가입했으며, 영국(25%)·노르웨이(14%)·일본(12.5%) 등 국가들도 펫보험의 침투율이 높았다.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수십 배 차이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기준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그쳤다. 한국 펫보험 시장이 초기라고는 해도, 지난 2018년 장기 펫보험이 국내서 처음 선보여진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에서 결코 높은 가입률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이처럼 국내서 펫보험이 활성화가 어려운 이유로는 표준화된 의료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게 꼽힌다. 현행 동물병원의 진료 항목은 모두 비급여로 병원마다 진료비가 제각기다. 농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반려견·반려묘의 초진 진찰료는 최저 3300원, 최고 7만5000원이다. 최저와 최고가 무려 23배나 차이가 난다. 반려견의 재진 진찰료의 경우 2000~10만원으로 최저와 최고 격차가 50배에 달한다.물론 수의사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동물병원은 홈페이지나 접수 창구 등에 책자·벽보 형태로 진료비를 소비자에게 안내할 의무가 생겼다. 하지만 제도 초기 단계다 보니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반려인들도 태반이다.보험업계에서는 아예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표준수가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질병명·진료행위명·진료코드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으니 진료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다빈도 진료항목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진료항목 표준화 및 진료부 발급을 통해 진료 정보 축적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진료 기록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보험업계가진료항목 정비, 청구서류 정비 등에 대해 동물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험사-수의사 네트워크 형성 필요제도적 개편뿐 아니라 이해당사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험사와 동물병원 사이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펫보험이 보편화된 스위스·영국·미국 등 해외에서는 수의사들이 동물병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펫보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예컨대 영국에서는 영국수의사협회에서 펫보험을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분양 후 동물병원을 처음 방문하면 수의사가 직접 향후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 사례를 설명하면서 보험 필요성과 동물 건강복지에 대해 안내한다. RSA보험그룹은 상급 동물병원 진료 의뢰(소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김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제휴 동물병원과 연계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손해율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며 “동물의료의 안정적 성장과 소비자의 적정 의료비·보험료 부담이 함께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때문에 국내 보험사들도 최근 수의사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7월 대전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4월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서울시수의사회와 MOU를 맺었다. DB손해보험도 지난 8월 대한수의사회와 펫보험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동물진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수경 삼정KMPG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펫보험 플레이어들은 동물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보험 청구 방식을 간편한게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를 갖추며 성장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해외의 비즈니스 전략을 참고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고찰해 볼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2024.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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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도 30대처럼 가능...건장한 노부부의 비결은?

국제 이슈

80대에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의 건강 비결이 화제다. 이들은 노년에도 꾸준히 식단을 관리하고 근력 운동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전 럭비선수 출신인 필 맥켄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장한 체격의 조부모 사진을 게재했다.맥켄지가 게재한 사진에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노년 남성이 보인다. 해당 사진 속 근육질 노년 남성 머리 위에는 83세라고 나이가 적혀 있다. 노년 남성 바로 옆에는 37세인 맥켄지가 함께 서있다. 이를 통해 80대 노년 남성임에도 30대 남성과 크게 차이 없는 근육질의 몸매를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맥켄지는 조부모의 건강 유지 비결 또한 공유했다. 맥켄지는 조부모의 건강 비결에 대해 “근력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켄지는 “할아버지는 주 3회씩 500개의 팔굽혀 펴기를 하는 등 매일 꾸준히 운동한다”며 “또 할아버지는 꾸준히 칼로리를 제한해왔다”고 소개했다.맥켄지는 그의 할머니 또한 “충분한 수면, 걷기, 가공식품 피하기 등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부모님 모두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항상 지켰다. 이를 실천하면 80대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맥켄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조부모 운동 루틴 영상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여파로 맥켄지의 인스타그램, 틱톡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팔로워 수는 각각 50만명, 87만명을 넘어섰다.

2024.09.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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