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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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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의회, 비상사태 1년 연장

산업 일반

이스라엘 크네셋(의회)는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1년 더 연장했다고 JNS(Jewish News Syndicate)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직후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발효해 유지하고 있다. 비상사태 1년 연장안은 찬성 29표, 반대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그러나 82명의 의원이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를 연장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재판 없이 법원 명령만으로 구속이 가능하고, 대법원 판결을 유예할 수 있다. 이는 비상사태가 아니라면 불법으로 판단될 수 있는 조치들이다. 비상사태시 이스라엘 정부는 긴급 명령을 내릴 수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휴대전화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비상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헤즈볼라와의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서 알자지라 TV 방송을 금지하는 등의 긴급 명령을 내렸다.이와 관련해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독립단체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는 “2024년 발령된 모든 긴급 명령은 전쟁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2024.12.24 22:03

1분 소요
뉴욕 유가, 2% 급등…중동 우려 속 OPEC+ 증산 연기 관측 영향

국제 경제

뉴욕 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연기에 더 힘을 싣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4달러(2.70%) 높아진 배럴당 6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9달러(2.49%) 오른 배럴당 73.6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유가는 장 내내 꾸준히 오름세를 확대했다. WTI는 한때 3% 남짓 오르면서 70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다.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임시휴전에 돌입했으나, 이후에도 양측이 로켓 등을 이용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휴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지에선 일부 주민이 다시 피란길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고위급 연락책 살만 네메르 자마를 시리아에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OPEC+는 내년 1월 재개하기로 한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내년 1분기 말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오는 5일 열리는 회의에서 증산을 얼마나 연기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의 생산량 감축 준수, 낮아진 브렌트유 가격 수준, 언론 보도 징후들을 감안할 때 OPEC+의 생산량 감축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12.04 07:58

2분 소요
더 혹독해질 생존 전쟁에서 살길 찾아야 [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올해 기업들이 경영 최우선 목표로 세운 것이 ‘생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각국의 금리 인상, 미·중 패권 경쟁 격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두 개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 부진까지 심화하면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업들은 성장·도약·투자와 같은 얘기는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며 현재를 지키기에 올인했습니다. 버티기 어려운 기업들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규모 직원 감원에 임원 수도 줄이고 있으며 알짜 사업까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SK는 삼불화질소 등 제조 분야 세계 1위인 자회사 SK스페셜티의 연내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바이오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불확실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유동성이라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장기 불황으로 사업을 아예 접는 경우도 있는데요,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청산을 결정했고, LG화학은 여수 스티렌모노머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중소기업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올해 1~10월까지 전국 누적 법인 파산신청 건수가 1583건으로, 이중 파산 선고가 인용된 법인은 무려 1380곳이나 됩니다. 집계 이래 동 기간 중 최대치이며, 이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파산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기업만 생존 전쟁에 내몰린 게 아닙니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유동성 위기로 최근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였던 TGI 프라이데이스도 경영난으로 파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생존 전쟁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생존 전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올해 바닥을 찍었으니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손사래를 치며 “2025년에 올해보다 더한 생존 게임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가 최근 경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내년 경기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이들 중 76.7%가 2025년 글로벌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빠질 것이라고 했고,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3.3%였습니다. 나빠지는 주된 이유로는 ‘트럼프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그렇다고 내년에 위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가 한국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고, 국내 증시가 회복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집값 하락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가 올 것이고,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점진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경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예측을 담아 발간한 ‘2025 경제大전망’에 실려 있습니다. 기업들이 2025년 생존 전쟁에서 이기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4.11.30 11:00

2분 소요
뉴욕 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에 하락 반전…WTI, 0.25%↓

국제 경제

뉴욕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하락 반전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이달 15일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WTI와 동반으로 2거래일 연속 내렸다.WTI는 뉴욕 오전 장 초반 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 계획을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일요일인 내달 1일 회의를 여는 OPEC+는 내년 1월로 미뤘던 하루 18만배럴의 점진적인 증산(감산 축소)을 재차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OPEC+는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을 지난 9월까지만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증산 실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한때 70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던 WTI는 이스라엘의 휴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내림세로 돌아섰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내각 회의 후 가진 연설에서 휴전 방침을 밝히면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WTI 종가가 체결된 뒤 영상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날 오전 4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휴전 합의는 60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08:04

2분 소요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 소식에 방산株·ETF ‘와르르’ [증시이슈]

증권 일반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장 초반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8.30%(1만8500원)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로템은 9.33% 하락한 5만440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33% 떨어진 3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방산주를 묶어 담은 ETF도 일제히 내림세다. PLUS K방산은 전일 대비 6.66% 내린 1만9190원을 나타냈다. TIGER 우주방산(-6.31%), SOL K방산(-5.78%) 등도 5~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 기간을 가지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발표할 게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실용적일 때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화요일(26일), 이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골라인에 있지만,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며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항상 무언가 잘못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6 09:57

2분 소요
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하락세'…9만 4000달러선 하회

가상화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 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42분(서부 시간 1시 4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16% 내린 9만3845달러(1억3142만원)에 거래됐다.지난 22일 9만98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10만 달러선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9만4000달러선 아래까지 내려왔다.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긍정적인 소식도 비트코인의 내림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쉼 없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10만 달러선에 가장 가까이 갔던 지난 22일까지 약 45% 치솟았다.이에 당분간 조정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투자전문 업체 밀러 타박의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는 "10만 달러 수준을 테스트한 지금 잠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트레이딩 업체 아르벨로스 마켓 최고경영자(CEO)인 쉴리앙 탕은 "이번 주는 미국 휴일 주간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 데이터를 인용해 11월 이전에는 비트코인이 연내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42%였지만, 지난 23일에는 85%까지 올랐고 여전히 75%에 달한다고 전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74% 오른 3429달러를 나타냈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리플은 0.91% 내린 1.42달러에 거래됐다.솔라나는 5.63% 내린 236달러를 나타냈고,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7.44% 하락한 0.39달러를 기록했다.

2024.11.26 09:38

2분 소요
美 증시,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에 강세…다우 최고가 경신

국제 경제

차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로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가 낙점되면서 25일(현지시간) 미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동시에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06p(0.99%) 오른 44,736.57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3p(0.30%) 오른 5,98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8p(0.27%) 오른 19,054.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이날 1.6%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금요일인 지난 22일 저녁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를 고심 끝에 지명했다.그간 트럼프 당선인의 파격적인 내각 인선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던 투자자들은 전문성과 합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베센트의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안도했다.시장 일각에선 온건파인 베센트 후보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과격한 관세정책을 중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릴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관세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워온 가운데 베센트의 재무장관 지명으로 재정 관련한 주요 우려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베센트 후보자는 앞서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은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라고 밝힌 바 있다.미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미 국채 수익률도 크게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6%로 직전 거래일인 22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6bp(1bp=0.01%p) 급락했다.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인플레이션 가속 우려에 급등하며 한때 4.5% 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날 급락으로 하루 만에 대선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베센트 후보자 지명 소식과 더불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곧 휴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은 급락했다.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3.01달러로 전장보다 2.16달러(-2.87%) 내렸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94달러로 전장 대비 2.30달러(-3.23%) 하락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종가는 온스당 2,625.22로 전장보다 3.22%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2,640.40달러로 전장보다 2.56% 하락했다.

2024.11.26 08:32

2분 소요
뉴욕 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 임박에 급락…WTI,3.2% ↓

국제 이슈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부상한 가운데 급락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0달러(3.23%) 낮아진 배럴당 6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16달러(2.87%) 하락한 배럴당 73.0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WTI와 함께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에 근접했으며 최종 타결만 남겨놓고 있다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장중 내리막을 걸었다. WTI는 뉴욕 오전 거래 이후로는 70달러선에서 완연하게 멀어졌다.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대화는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다.이스라엘 당국자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날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을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전언이 나왔다.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간의 휴전 과도기 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프라이스퓨쳐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휴전 협정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 원칙적으로 (유가) 하락세의 촉매가 될 수 있지만, 세부 내용이 나오면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자 세계는 깜짝 놀랐다"고 상기시켰다.

2024.11.26 08:03

2분 소요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 감행...美는

국제 이슈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타격을 진행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IDF는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작년 10월7일 이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란 국영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시에서 수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란 정보당국 관리는 국영 TV에서 “큰 폭발음은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이란의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는지는 정확하지 않은 가운데, 미 CBS 방송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시설이 아니라 군사시설에 제한됐다고 보도했다.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단행된 것으로,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자위권 조치"라는 입장을 냈다. 굳이 양국간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그들의 작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위해서는 이스라엘 정부에 문의하라”고도 덧붙였다.

2024.10.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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