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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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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호텔 실적' 순항...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1월 매출 '껑충'

유통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올해 첫 달부터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롯데관광개발이 3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카지노에서 294억23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매출 기준), 호텔 부문에서 106억6600만원(별도 기준) 등 총 400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는 카지노(238억7800만원)와 호텔(82억5300만원) 등 321억3200만원의 실적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4400억원)의 도화선이 됐던 지난해 1월에 비해 또다시 24.8% 급증한 수치다.특히 카지노는 지난해 1월에 전년 같은 기간(2023년 1월)의 64억9300만원에 비해 3.7배 가까운 퀀텀점프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또다시 23.2%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확실한 성장동력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카지노 입장객 수도 지난해 1월(2만6245명)보다 29% 급증하면서 1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3만3863명)했다.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중화권 고객 외에 최근에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의 원정 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방문객 구성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서울과 인천의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GKL의 경우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일본 이용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국내 카지노시장의 중요한 VIP고객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호텔 부문의 경우 106억6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82억5300만원) 대비 29.2% 급증했다. 판매 객실 2만5152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은 64.4%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에 대한 입소문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갈수록 국내외 카지노 VIP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 같은 매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매출 신화는 물론 대단위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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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외국인 급증 효과”

유통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4100만원) 대비 6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 영업이익 최고 기록인 올해 1분기 87억9100만원보다도 2.5배 이상 높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올해 누적 36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3분기 연결 매출 역시 1391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967억7300만원보다 43.8% 급성장했다.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에비타가 이자비용(3분기 385억5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은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25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1% 급증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는 10만7533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 분기당 10만명을 넘었다.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인 드롭액도 역대 최대인 4756억원을 기록했다.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259억8000만원, 3분기 여행업 매출은 267억6500만원을 각각 거뒀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3분기 외국인 투숙 비율이 6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는 처음으로 70%대(70.1%)를 넘어섰다.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지난해 3분기(140억5700만원) 대비 90.4% 급증한 올 3분기 267억6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효과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1.14 17:10

2분 소요
제주 드림타워, 월간 매출 500억원 최초 돌파

유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사상 처음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별도 기준)과 카지노 양대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5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5월 410억5600만원을 94억원(23.1%) 이상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5800만원) 비해서는 약 183억원(57.2%) 수직 상승하면서 5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섰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월 100억원대 수준에 머물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지난해 초 3년 여 만에 해외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된 이후 드라마틱한 매출 급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5월 개장(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대(219억원)로 올라선 드림타워 매출은 두 달 만인 7월(325억원)에 300억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월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500억원대를 돌파하는 퀀텀점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 러시에 가세해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은 지난 2022년 말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해 올해 8월 주 195회 이상 확대되면서 올해 누적 외국인 방문객이 129만명으로 전년(38만명)에 비해 3.3배나 늘어났다.제주의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지난해 8월 57.7%에서 지난달 71.3%까지 높아질 만큼 해외 직항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부문별로는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매출과 드롭액, 이용객수 등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대약진을 보였다.드림타워 카지노의 8월 330억12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전년 같은 기간(179억600만원) 대비 151억원(84.4%) 이상 급증한 것은 물론 종전 최고 매출인 지난 5월(271억1200만원)과 비교해도 59억원(21.8%) 이상 늘어난 수치다.누적 순매출도 1924억11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60억2700만원) 대비 2.2배 이상 폭증했다.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카지노 이용객수도 각각 1595억7900만원과 3만7494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각각 지난해 10월 1434억4800만원, 지난 7월 3만4275명)을 모두 갈아치웠다.이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175억37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로 지난해 8월 종전 기록(142억5200만원)을 33억원(23.1%) 이상 뛰어넘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객실 판매의 경우 4만947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4만실 판매시대를 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 3만9663실이었다.질적으로도 평균 객실 판매가격이 33만6,789원으로 지난해 25만8,121원에서 30.5%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평균 객실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9.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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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롯데관광개발, 3Q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매수 권고”

증권 일반

대신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오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롯데관광개발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32.7% 감소했다. 카지노 부문의 경우 드롭액 4102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지만 순매출은 전분기대비 –5% 감소했다. 여행 부문의 경우 2분기 크루즈 사업 진행하며 매출 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크루즈 예정되어 있으며 패키지 여행 산업 성수기 시즌으로 여행부문의 성장 이어질 전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이는 기대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제주 직항 주차별 전체 운항 편수는 지난 6월 159회에서 7월 187회로 증가하며 유의미한 카지노 방문객 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달 방문객 수는 3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카지노, 호텔, 여행 부문 모두 실적 성장세가 오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임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마카오 정킷 제재, 불법환전 집중 단속,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로 VIP 회복세가 더뎌 부진한 주가 추이를 기록할 것”이라며 “단 동사의 경우 VIP 비중이 70% 이상인 경쟁사와 달리 매스(MASS) 비중이 90% 수준으로 관련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며, 리파이낸싱으로 금융 비용 감소까지 기대되는 만큼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2 13:23

1분 소요
제주 드림타워, 7월 호텔 매출 최고 실적 달성

유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 호텔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롯데관광개발이 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지난 7월 매출(별도 기준)이 15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142억5200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7.1%) 늘어난 것은 물론 전달인 6월 매출(129억8400만원)에 비해서는 22억8300만원 급증(17.6%)한 수치다.객실 판매도 3만8513실을 판매해 지난 6월(3만2908실)과 비교해 17% (5605실) 껑충 뛰어올랐다.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지난달 190억3500만원보다 20% 이상 급증하면서 228억3500만원을 기록해 200억원대 매출행진을 1달 만에 다시 이어가게 됐다.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7월 한 달간 3만427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지난해 10월 3만582명)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유례없는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밝혔다.특히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까지 7개월 만에 이미 누적 매출이 1593억8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한해 1524억1900만원 실적을 넘어섰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로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으면서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6 08:25

1분 소요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2Q 흑전 전망…카지노 중심 실적 개선 기대”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500원을 유지했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개선 트렌드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여름 성수기와 3~4분기 중국, 일본의 연휴 효과를 감안하면 상저하고 패턴으로 이익 확장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카지노 실적 포텐셜로 하반기 제주 국제선 추가 확대, 중국과 일본의 핵심 연휴 등 기본은 준비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8% 늘어난 1122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전반적인 지표 개선으로 선방했고, 객실점유율(OCC) 상승에 따른 호텔 성장, 크루즈 등 하이엔드 여행상품 효과까지 전 부문 고른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대련, 하얼빈, 선전 등 추가 노선 확대될 예정”이라며 “3분기 여름 성수기, 9~10월 중국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 8월 일본 오봉절 등 상반기 보다 핵심 고객에 대한 연휴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8% 증가한 4759억원,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실적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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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 널리 알린다...BBQ, 파라다이스시티 팝업스토어 오픈

유통

BBQ가 여름철 특수를 겨냥하고 ‘K-치킨’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제너시스BBQ그룹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대규모 실내 광장 플라자 1층에서 팝업 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 ‘BBQ 파라다이스시티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치킨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BBQ 측은 기대한다.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대형 복합리조트다.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투숙객의 70%가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 비중이 높다. 파라다이스시티의 1층 플라자는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카지노,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필수 동선에 위치해 있어 일평균 수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핵심 공간이다.BBQ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1층 플라자의 인기 포토스팟인 트램 앞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BBQ의 대표 메뉴인 치킨류를 비롯해 한국적인 특색을 살린 사이드 메뉴, 음료 및 주류 등 총 28개의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BBQ 관계자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파라다이스시티의 특성을 활용해 K-치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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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빗장’ 풀자 태국 총리가 웃었다[E-마이스]

전문가 칼럼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복합리조트 개발의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샌즈(Sands), 엠지엠(MGM)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관광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인 3980만명(세계 8위)이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같은 기간 태국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58%까지 급증했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올해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며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복합리조트가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공급하고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 연평균 1.2%포인트(p)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태국이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정부가 내세운 투자 조건이 워낙 파격적이어서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20년간 사업권을 보장하는 대신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는 조건이다. 카지노세만 놓고 보면 싱가포르와 비슷하고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태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이 앞서 개발한 리조트와는 다른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가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복합시설 개발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복합리조트 개발을 시너지 극대화 계기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된다는 점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세계 관광객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도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복합리조트 개발로 태국 마이스 산업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무엇보다 방콕의 뒤를 이을 제2, 제3의 마이스 도시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집계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ICCA 랭킹)에서도 2015년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싱가포르(7위), 베이징(14위), 서울(15위), 도쿄(22위), 시드니(25위)에 못 미치는 29위(73건)에 머물던 방콕은 이듬해 도쿄와 베이징, 시드니를 제치고 10위권(16위·103건) 진입에 성공했다. 2018년엔 서울까지 앞지르며 사상 처음 세계 10위(135건)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순위를 15위(88건)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올해 초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 관광·마이스의 GDP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등의 목표가 담긴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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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인적분할 후 재상장 ‘적격’…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통과

증권 일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 신설 예정 법인의 주권 재상장이 예비 심사 결과 적격하다고 13일 확정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의 주권 신규상장도 예비 심사를 통해 적격 확정을 내렸다.한국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의 주권 재상장과 주권 신규상장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 상장 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각각 재상장 및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큐리티(한화비전)·산업용장비(한화정밀기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로 재상장될 예정이다.2002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2024.06.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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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찾은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와우패스'에 엄지척

유통

“명동 사설 환전소를 이용할 생각으로 미리 환전을 하지 않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한국은 카드 사회더라고요.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은 꺼려졌기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잠시 생각에 빠졌는데, 로비에 설치된 와우패스의 무인 환전 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명동을 방문하지 않고도 갖고 있는 외화로 선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전까지 가능해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한 외국인 관광객의 와우패스 후기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그들의 실제 사용 후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입수한 생생한 와우패스 사용 후기를 13일 공개했다.한국의 보편화된 캐시리스 상황에 당황한 외국인 관광객이 와우패스 덕분에 여행 및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단 후기가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 다수는 외화를 들고 입국해 원화로 환전을 하는데, 정작 한국은 현금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 지하철역 등에 위치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제주도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원화가 없어 곤란을 겪었던 외국인 관광객도 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카지노를 방문했는데, 외화만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카지노에 설치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발견했고, 이를 이용해 환전 및 택시비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이 두 사례는 와우패스가 결제부터 환전까지 가능한 올인원 선불카드인 데다 자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이용해 여권 스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발급할 수 있다. 또 사설 환전소가 밀집해 있는 명동이나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인숍을 비롯해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매장이 많은 한국에서 쇼핑이 어렵지 않았다는 관광객의 후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와우패스를 이용해 무인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SNS에 사진과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종종 야간 무입숍 이용 시 국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있다.와우패스는 택시에 놓고 내린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가방을 직접 찾아주기도 했다. 해당 관광객은 한국어 소통이 불가능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와우패스 콜센터는 그의 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택시회사에 연결해 문제를 해결했다. 매장의 실수로 결제 등이 잘못됐을 때에도 그들을 대신해 결제 취소 및 환불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처럼 와우패스는 한국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신해 소통 및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는 와우패스의 다국어 콜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다.또한 와우패스는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로 국내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앱 내 가계부 기능을 통해 결제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앱 내에서 잔액을 원화 외에 각 국가의 화폐 가치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여행 경비 계산 등에 유용하다는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가 흘러나온다.특히 결제 내역을 앱에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최근 외국인 MZ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앱 내 결제 내역을 캡쳐해 여행의 순간을 기억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아울러 와우패스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방문 전부터 SNS 등을 통해 와우패스와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여행 전 미리 한국의 날씨와 옷차림, 관광 명소,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업로드된 콘텐츠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와우패스는 각 국가별 SNS를 해당 국적의 원어민 직원이 직접 관리, 소통하고 있다.이에 한국 여행을 잘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SNS를 활용해 와우패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와우패스 사용 후기를 담은 영상이나 직접 그린 그림을 공유하는가 하면, 직접 와우패스 관련 미니어처를 만들거나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와우패스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하자는 기업 미션을 실현 중"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남긴 사용 후기와 이를 받아들이는 와우패스의 자세에서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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