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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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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남산 힐튼호텔 모습 3D 스캔‧디지털로 복원

증권 일반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기존 건축 공간을 디지털로 보존하기 위한 ‘서울 힐튼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를 위해 공간 기반 콘텐츠 창작 그룹인 테크캡슐(TechCapsu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3D 스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인 기록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도시들이 역사적 건축물을 디지털 기술로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흐름을 반영한다.프로젝트 핵심은 최첨단 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디지털 데이터 확보와 이를 공공정보로 유통하는 과정이다. 호텔 내·외부 및 로비, 주요건축적 요소의 고해상도 3D 공간 데이터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로 기증되어 향후 도시 계획 및 건축 연구를 위한 원천 자료로 활용된다.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복원과 더불어 물리적 보존도 함께 추진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남산 힐튼 부지를 재개발한 ‘이오타 서울’에 힐튼호텔 로비의 상징적 요소들을 그대로 살린 ‘헤리티지 아트리움’을 조성할 예정이다.이 공간은 기존 로비의 주요 건축 요소인 아트리움 형태, 기둥, 계단 등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원 설계자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수차례 설계 수정을 거쳤고, 통합심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했다. 해당 안으로 사업시행계획도 인가를 받았다아울러 철거 전 원천 데이터 확보와 함께 철거 과정 및 힐튼호텔의 기록을 영상물로 남긴다. 건축가, 도시계획 전문가, 문화유산 연구자들의 인터뷰를 포함된다. 수집 자료는 온오프라인 전시 및 연구를 위한 개방형 공공 아카이브로 구축된다.이번 프로젝트는 현대 건축을 보존하는 새로운 모델 제시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철거부터 재개발 과정까지 도시 변화의 전 과정을 기록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적 아카이빙 사례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서울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과정을 기록해 건축 보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더 많은 건축물의 디지털 아카이빙을 위한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0:38

2분 소요
현대건설 올해 키워드는 ‘해외 수주·에너지·복합개발’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의 올해 중점 과제는 ▲해외 수주 ▲에너지 ▲복합개발로 꼽힌다.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로 ▲매출액 30조3873억원 ▲수주 31조1412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원을 잡았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핵심 프로젝트를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원가율과 공사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의 문을 연 대표 건설사다. 중동 지역과 동남아·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공사를 수행해왔다. 2010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중 처음으로 해외 공사에서 연간 110억달러를 수주해 ‘단일 기업 해외공사 수주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2013년 11월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해외 수주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한민국 해외 수주 누적액 1조9억달러 중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1455억 달러로 약 14.5%를 차지하고 있다.저층 위주 뉴질랜드 주택시장에 한국식 주거문화 심는다올해에도 해외 수주를 확대한다는 게 현대건설의 계획이다. 특히 뉴질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과 KIND는 최근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āinga Ora)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제안과 재정·기술 지원 검토를 맡고 KIND는 정보 검토를 통해 양국간 협력 및 금융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카잉가 오라는 사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데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대규모 중층(5층 이상) 개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회사 측은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뉴질랜드 주거 환경에 한국식 주거문화(K-Housing)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에너지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km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km의 송전선로다. 총 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달러(약 5125억원) 규모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SMR 개발업체 홀텍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30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건설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홀텍과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소에서 ‘미션 2030’ 행사를 열고 올 연말께 ‘펠리세이즈 SMR-300 최초호기(FOAK)’ 프로젝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MR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300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이다.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미 SMR 기업들과 앞다퉈 협력 관계를 맺고 현지 진출 및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美 소형 원전 사업 진출, 올해 착공 계획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왔다. 또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기로 하고 그동안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현장 맞춤설계를 진행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해 2030년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 정부의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계획대로 착공에 들어가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복합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복합개발이란 ▲주거 ▲업무 ▲상업 ▲연구 ▲문화 ▲숙박 ▲위락 등의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1조6267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업무복합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가양동 CJ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업무 시설 ▲근린생활 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 상대는 인창개발이다. 현대건설은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하기도 했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5619평 지하 10층~지상 39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1조187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대건설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2 10:00

4분 소요
현대건설, 1조 규모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수주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현대건설은 13일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 5619평의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1조 1878억 원이다.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 랜드마크 자산으로 상업용 오피스 등급 분류체계 중 최상위 등급을 건설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대건설의 전략적 투자자(SI) 전환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본PF 조달을 완료한 연면적 23만평 규모의 가양동 CJ부지에 대규모 역세권 랜드마크를 개발 중이다.연면적이 51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차례로 착공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09:56

2분 소요
[단독]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 팔린다…‘조선호텔’이 위탁 운영 유력

유통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이 새 주인을 찾는다. 한양대의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프레지던트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 프레지던트호텔 매입을 희망해 이달 초 현장 실사를 거쳤는데, 프레지던트호텔 매입 이후 조선호텔앤드리조트가 위탁 운영 기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관광호텔 관련 기업 백남관광을 통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매각을 추진한다. 백남관광은 한양학원이 지난해 기준 지분 절반가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양학원이 백남관광을 통해 프레지던트호텔을 소유, 운영하는 셈이다. 한양학원이 지분을 보유한 한양산업개발(현 HYD한양)이 50여 년 전 백남빌딩을 건설하며, 이 건물 내 프레지던트호텔이 들어섰다.백남관광의 프레지던트호텔 매각 희망가격은 3000억원대로, 시세 대비 높은 편이다. 프레지던트호텔 매입을 희망하는 곳으로는 케펠자산운용이 나섰다. 국내 자산운용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도 매입을 희망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현장 실사를 마친 케펠자산운용은 매입 희망가격으로 2000억원대를 제시했다. 백남관광이 제시한 매각 희망가격과 1000억원가량 차이 난다. 프레지던트호텔이 무리 없이 새 주인을 찾으려면 이들이 가격 측면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위탁 운영 기업으로 조선호텔앤드리조트가 거론되고 있다. 위탁 운영은 소유 기업이 호텔을 경영한 경험이 풍부한 제3자에게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매입 희망 기업이 프레지던트호텔을 사들이고, 위탁 운영 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호텔을 운영하는 형태다. 호텔 기업은 위탁 운영을 통해 호텔을 직접 짓지 않고도 브랜드를 판매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메리어트, 힐튼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조선, 신라 등 국내 브랜드도 위탁 운영 사업을 영위한다.프레지던트호텔은 매각과 함께 새 단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1973년 문을 연 프레지던트호텔은 건물 곳곳이 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호텔을 운영하며 객실과 엘리베이터, 배관 등을 보수해 온 만큼 매각 이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프레지던트호텔을 매입하려는 케펠자산운용이 ‘밸류애드’로 성과를 쌓은 자산운용사인만큼 호텔 매입 후 대공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밸류애드는 부동산을 인수한 이후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특정 브랜드를 입점시켜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PF 부실부터 호텔 매각까지한양학원이 프레지던트호텔을 매각하려는 이유는 백남빌딩을 건설한 HYD한양의 유동성 위기가 꼽힌다. HYD한양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2023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HYD한양의 부채가 백남관광은 물론 한양학원과 산하 기업의 재무구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백남관광이 HYD한양의 지분을, 한양학원이 백남관광의 지분을 보유해 연쇄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백남관광은 이미 HYD한양의 부동산 PF 대출 등에 여럿 지급 보증을 서기도 했다.실제 백남관광은 HYD한양의 실적이 악화하자 들고 있던 HYD한양의 지분을 줄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백남관광은 HYD한양의 지분을 2022년 79.0%에서 2023년 34.8%로 크게 감소했다. HYD한양의 부채로 타격을 입은 백남관광이 추가 타격을 줄이기 위해 지분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지던트호텔 매각 대금도 HYD한양의 부채 여파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공산이 크다. 앞서 한양학원은 자금 마련을 위해 알짜 회사인 한양증권도 매각한 바 있다.

2025.01.21 11:30

2분 소요
코리안 특급도 못 피한 화마…LA 산불에 잇단 피해

국제 이슈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산불이 前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자택도 삼켰다.10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박찬호는 거주하고 있던 미국 서부 베버리힐스 저택이 모두 전소돼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으며 몇 년 전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평양 연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LA로 확산, 여기에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겹쳐 현재 당국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역대 LA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남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LA 산불로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9일 AP통신에 따르면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km²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주민 1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5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산불로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집을 잃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과 호텔 재벌 힐튼그룹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패리스 힐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가족과 함께 뉴스를 시청하고 말리부에 있는 집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는 건 누구도 경험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방 정부의 복구 비용을 100%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180일 동안 들어가는 비용의 100%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 비용은 잔해 제거, 임시 숙소, 응급구조대원 급여, 그리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찬호는 2005년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2025.01.10 16:49

2분 소요
이지스운용, 남산 힐튼 부지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 시동

증권 일반

남산 힐튼 부지 일대 풍경을 대대적으로 변모시킬 초대형 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 계획인가가 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신한금융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대상은 사업의 중심축인 힐튼 부지로 연면적 33만8982.69㎡ 규모에 달한다.다른 한 축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재개발사업’으로 1970년대에 준공된 인근 메트로, 서울로타워의 재개발사업이다. 두 지역의 개발이 2030년경 마무리되면, 연면적 약 46만㎡에 달하는 복합 공간이 서울역 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여의도 IFC(오피스 3개동 합 약 50만㎡)에 버금가는 규모다.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상징하는 ‘이오타’로 정해졌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계 도시 중 인구와 경제 규모에서 각각 2위, 4위를 차지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했지만, 최고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은 도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오타 프로젝트는 서울의 낙후된 공간을 자연과 문화, 최첨단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미래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두 사업이 완성되면, 첨단 오피스 2개동과 6성급 호텔,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특히,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되며 이는 축구장 1개 크기에 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사업의 공익성 제고를 위해 여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에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을 추가하고,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 계획안을 마련했다.한편, 영국의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s+Partners), 미국의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 국내의 ‘dA건축’ 등 세계적인 설계 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터앤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에 걸쳐 애플의 실리콘밸리 신사옥인 ‘애플 링’과 뉴욕의 ‘50 허드슨 야즈’(50 Hudson yards), ‘425 파크 애비뉴’(425 Park Avenue)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회사다.

2024.12.26 18:44

2분 소요
빨간 리본에 중요 부위만 가려…'전라 누드' 패리스 힐튼, 근황은

정책이슈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파격 노출로 뭇매를 맞은 후 근황을 공개했다.26일 패리스 힐튼은 “피닉스, 런던, 카터 그리고 나는 홀리데이를 즐길 준비가 되었다! 뜨겁고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계절이 되길”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자녀와 남편과의 화목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5일 그는 “내 존재가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커다란 빨간 리본으로 일부만 가린 전라 노출 영상을 게시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은 “애가 있지 않던가?”, “애들이 언젠가 커서 볼텐데” 등 그를 비판했다.이에 패리스 힐튼은 아직 어린 두 자녀와 노출 하나 없는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보란 듯 일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 상속자이자 사업가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베스트셀러 작가 겸 사업가인 카터 리움과 결혼했다. 지난해 1월과 11월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얻었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3:39

1분 소요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 보험사 대표 총격에 “의료 체계 변화해야”

헬스케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해 미국 의료 체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라며 “이는 의료 체계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료 체계는)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라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런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이며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고장 난 의료 체계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자”라고도 강조했다.최씨가 언급한 톰슨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6시 44분께 뉴욕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총격당했다. 살해 혐의를 받는 인물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대표를 쐈다.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9㎜ 구경 탄환 탄피 3개에서는 ‘부인’(deny), ‘방어’(defend), ‘증언’(depose)이라는 문구가 각각 쓰여 있었다. 해당 용어는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할 때 사용하는 수법을 뜻한다.한편, 최씨는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와 협력해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심리치료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4.12.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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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보험사 CEO 총격범 사흘째 도주…현상금 7000만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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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범인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수사당국은 현상금을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상향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나, 그는 이미 뉴욕을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총격범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파악된 동선으로 미뤄 이미 범인이 뉴욕을 떠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범인은 총격 직후 전동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로 진입하고,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버스 터미널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다.뉴욕경찰청 조셉 케니 수사과장은 범인이 터미널로 진입하는 영상은 있지만 빠져나오는 영상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미 뉴욕을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총격범의 신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범인이 애틀랜타발 버스를 이용해 범행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정확히 어디에서 버스에 탑승했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다.그는 뉴욕에 도착한 이후에도 식사할 때를 포함해 대부분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냈고, 가짜 신분증과 현금을 사용하며 신원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맨해튼 어퍼웨스트 지역의 뉴욕시티 호스텔 로비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웃는 장면이 유일하게 범인의 얼굴이 찍힌 장면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그가 묵었던 숙소 방 등도 수색했으나 증거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다만 이날 센트럴파크를 수색한 결과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다.경찰은 주변의 토양을 포함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아울러 범인의 도주 경로에서 발견된 버려진 휴대전화, 물병과 간식 포장지 등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인에 대해 최고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뉴욕 경찰이 내건 1만 달러 현상금의 5배다.경찰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도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총격범이 사용한 탄피에 '지연'(delay), '부인'(deny) 등 글자가 새겨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런 단어들이 보험업계를 비판하는 학계 인사 등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범인은 4일 오전 6시 44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를 총격한 뒤 달아났다.톰슨 CEO는 이날 오전 8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투자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로이터통신은 "이런 사건에서 범인을 잡는 데 중요하다고들 하는 48시간이 지나서야 수색의 확대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케니 수사과장은 "이건 TV 드라마처럼 60분 만에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발견한 모든 증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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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보험사 CEO는 왜 피살됐나…보험금 부지급 때문? [보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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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미국 내 대다수 여론은 그를 애도하기는커녕 조롱하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간의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톰슨은 지난 4일(현지시간)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투자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중 오전 6시 46분께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톰슨을 기다리다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후 전동 자전거를 이용해 센트럴 파크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표적 공격으로 보고 있으며, 범인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톰슨은 20년 이상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몸담으며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2021년 보험 부문 CEO로 임명된 뒤 이 회사의 이익은 같은 해 120억 달러(약 17조원)에서 지난해 160억 달러(약 23조원)로 증가했다. 지난해 보험 부문에서 기록한 매출만 해도 2810억 달러(약 398조원)에 달했다.그런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과거 보험금 부지급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앞서 2021년 톰슨은 응급실 방문이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비판을 받았다.이런 배경에 톰슨의 살해를 둘러싼 미국 내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NBC 방송에 따르면 톰슨 사망과 관련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페이스북 공식 게시물에 대한 반응 약 4만건 중 ‘웃음’ 이모티콘으로 반응한 수가 3만500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슬픔’ 이모티콘 수는 2200개에 그쳤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자신을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소셜미디어(SNS) 사용자는 틱톡에 “나는 죽어가는 환자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하는 것을 봐왔다”며 “그 환자들과 가족들 때문에 나는 그 사람(톰슨)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이 같은 반응은 민간 보험에 가입한 미국인들 사이에 쌓인 그간의 좌절을 보여준다고 NYT는 짚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제도로 불합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얘기다.보험금 부지급 문제는 국내에서도 끊임없이 불거지는 뜨거운 감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금 부지급 건수는 지난해 1만2806건, 2022년 1만1912건, 2021년 1만1857건으로 매년 1만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물론 보험사는 ▲고지의무 위반 ▲면책사유 해당 ▲고의사고 ▲기존 질환 ▲인과관계 불명확 등의 사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해 사고와 무관한 과거 병력을 이유로 사망 보험금을 줄이거나, 사고와 관련 없는 직업 변경 사실을 사전에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 등의 ‘꼼수’로 보험금 지급을 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금융소비자들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을 때, 보험사에 우선 이의신청을 하는 게 좋다.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요청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할 수도 있다. 전문가인 독립 손해사정사를 선임해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2024.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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