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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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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이재명표 ‘호텔경제론’...그가 궁극적으로 꿈 꾸는 모습은?

산업 일반

‘한 여행객이 마을 호텔에 10만원 예약금 지불한다→호텔 주인은 이 돈으로 가구점 외상값 지불한다→가구점 주인은 치킨을 10만원 어치 구매한다→치킨집 주인은 문방구에서 10만원 규모의 물품을 구매한다→문방구 주인은 호텔에 빌렸던 10만원 채무를 상환한다→이후 여행객이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10만원을 환불받아 떠났다. 결국 실제 늘어난 돈은 없지만 돈이 돌았고 그 과정에서 경제가 활성화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경제 순환을 설명하며 제시한 이른바 ‘호텔경제론’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에 이어서 이번 대선에서도 호텔경제론을 말하며 이 같은 경제론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이 대통령은 TV대선 토론을 비롯해 유세 현장에서도 이 사례를 언급하며 “마을에 들어온 돈은 결국 없지만, 거래가 발생했다. 이게 경제”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주장은 생산 없이 돌아가는 ‘무한동력 창조경제’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또 이 대통령의 가정에서는 모두가 10만원을 얻으면 10만원을 전부 쓰는 한계소비성향 1인 상황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수익이 생기면 일부는 소비하지만 일부는 빚을 갚거나 저축하는데 쓰기 때문에 한계소비성향 1은 현실과 동떨어진 사례라는 지적이 있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내한 공연이 취소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와 수년 전 벌어진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건 등과 빗대어, 풍자되기도 했다. 소비와 투자 유발하는 순환경제 꾀해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요지는 무엇이었을까. 이 대통령의 호텔경제론은 지역화폐 등 정부 재정으로 국민 소비가 늘어나면 상권에 활력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그의 호텔경제론을 설명하는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5월 21일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의 호텔경제론의 취지를 말했다. 하 교수는 “‘호텔경제론’은 케인스가 1936년 대공황 극복을 위해 제시한 돈의 흐름을 강조한 일반경제이론 개념과 유사하다”며 “경제가 깊은 불황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가 땅에 구멍들을 파는 정책을 편다. 혹은 병 안에 돈을 집어넣은 뒤 폐광에 묻고 쓰레기로 덮은 후 민간기업들이 이 돈을 다시 꺼내도록 하는 정책을 쓴다”면서 “극단적인 예를 통해 케인스는 이런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정책이라도, 확장적 재정정책이 총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 침체의 경우에는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웅변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예약자가 결국엔 취소해버린 ‘노쇼’ 부분에 대해 하 교수는 “돈을 푸는 효과와 돈의 순환 효과 중 후자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며 “현실 정책에서 찾아보면 소상공인이 어려울 때 정책 대출을 해주지 않나. 나중에 돈을 갚더라도 경제가 어려울 때 정책 대출이 소비나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가가 불황일 때 정부가 나서서 돈을 풀면, 이 돈은 연쇄적으로 소비와 투자를 유발해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출이라는 형태로 푼 돈을 다시 거둬들여도 불황 당시에 순환 경제의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 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부의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다. 현금은 사람들이 쥐고 소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화폐는 어떻게든 쓰게 돼 있고 이는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시킬 있다는 것이 그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켜온 지론이다. 지역화폐 대폭 확대 예고하는 정책 실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역화폐 정책을 펼쳐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지역화폐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지자체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며 일정 부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해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시켰다. 이때 지역화폐는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형마트 매출액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분배되는 효과를 또 청년배당을 도입해 이 역시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이 대통령은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25만원에 해당하는 지역화폐를 지급했는데 이 정책은 당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고, 정치인 이재명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될 만큼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이로써 대통령 임기 시절에는 지역화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시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으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확대를 내걸었다. 이 대통령은 후보시절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며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르네상스 2.0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화폐 확대에 있어서 정부 차원의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데 부대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역화폐를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등을 내놓을때 최소 1%에서 최대 2%의 수수료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문가들은 지역화폐 지급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화폐를 통한 이 대통령이 설명한 승수효과를 볼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비용을 받고 같은 비용을 쓸 것이라는 기계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소비할테지만 어떤 사람들은 현금화해 빚을 갚는데 쓰는 등 다르게 사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화폐를 지급할 때 정부가 기대하는 승수효과가 가능 크게 나타나는 지역 또는 소득계층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6:06

4분 소요
"한국 소주 맛있어요"...필리핀 시장, '진로'가 점령한 이유 [가봤어요]

유통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꿈꾸는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필리핀 현지에서 70%에 가까운 소주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현지 유통망 확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등 현지화 전략이 하이트진로를 K소주 리더로 자리 잡게 한 모습이다.현지인도 반했다...“진로, 부드럽고 깔끔해요”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필리핀 마닐라 현지의 주요 유통채널인 퓨어골드·SM몰·S&R 등을 돌아봤다. 이 세 곳의 공통점은 모두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가 진열돼 있다는 점이다. 하이트진로가 현지 유통망 확장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퓨어골드 파라냐케점이다. 퓨어골드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도매형 할인점으로, 중저가 중심으로 현지 서민이 타깃이다. 하이트진로 필리핀 법인 김수환 팀장은 “퓨어골드에서는 과일소주, 일반소주, 기획 패키지 등을 제공 중”이라며 “전체 시장으로 보면 일반소주 판매 비중이 약 65%에 달하지만, 마트 구매 기준으로만 보면 과일소주가 50~60% 정도로 우세하다”고 설명했다.드라마를 통해 소주를 알게 됐다는 안드레아(21세·여)씨는 “필리핀 현지 술(탄두아이·엠파라도르 등)들은 대부분 40도를 웃돈다”며 “개인적으로는 진로의 과일소주보다 일반소주를 좋아하는데, 현지 술보다 부드럽고 마시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진로 소주는 마시면 심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다음 날 숙취도 현지 소주보다 덜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소주 대비 가격이 40% 더 비싸지만, 그래도 진로를 더욱 선호하는 이유다. 이튿날 방문한 아시아 3위 쇼핑몰 SM몰에서도 소주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SM몰은 한국의 스타필드와 같은 곳이다. SM몰에는 현지 마켓 체인 하이퍼마켓이 입점해 있다. 하이퍼마켓 직원은 소주가 어디에 있냐는 질문에 “오! 소주”라고 감탄하며 길을 안내했다. 그는 소주를 SNS로 처음 알게 됐고, 아주 가끔 친구들과 마신다고 했다.하이퍼마켓 매대에는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딸기에 이슬’·‘청포도에 이슬’·‘자몽에 이슬’ 등이 진열돼 있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청하’·‘새로’, 그리고 무학의 ‘좋은데이’도 보였다. ‘소 나이스’(So Nice) 등 필리핀 현지 주류업체가 만든 소주도 진열됐는데, 라벨에 영어가 아닌 한글이 적혀 있어 눈에 띄었다.하이트진로 법인 거래처 K&L의 강정희 대표는 지난 30년간 소주의 현지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강 대표는 “과거에는 소주 판매가 미미했지만, 시간이 흘러 교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자연스레 인지도가 형성되고 판매가 증가했다”며 “지금은 진로가 필리핀 전역에서 현지인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지에서 소주는 ‘한국 술’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한국 식당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반찬과 함께 소주를 곁들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것) 문화도 유행”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S&R은 미국 코스트코와 같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경제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몰리는 곳이다. 현장에서 진로를 구매하던 얼윈(43세·남)씨는 바텐더로 일하면서 소주를 알게 됐다고 했다.그는 “다른 한국 소주도 알기는 하지만 이름은 잘 모른다. 마셔본 것은 진로뿐”이라며 “다른 술에 비해 깔끔하며 부드럽고, 음료와 섞어 마시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풀루탄(PULUTAN·술과 음식을 함께) 문화에 최적화된 술인 셈이다.소주는 S&R 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S&R 시니어 바이어 니코(25세·여)씨는 “필리핀 사람들은 K팝,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런 수요가 확실해 회원 니즈에 맞춘 대응 차원에서 소주를 취급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확실히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모든 마켓에서 소주를 취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주가 S&R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SNS로 접한 한국 문화...“삼겹살에 소주 원샷”필리핀 현지의 주요 유통채널을 돌아본 뒤에는 실제 소비자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 프랜차이즈 삼겹살라맛이다. 식당명은 ‘삼겹살’과 필리핀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하는 ‘살라맛’의 합성어다.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한다.SNS 등으로 K콘텐츠를 접하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삼겹살과 소주 조합은 낯설지 않다. 랄리(29세·여)씨는 “K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주를 먹는 장면이 워낙 많이 나와서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골디(21세·여)씨는 “소주에 삼겹살 조합이 너무 좋다”며 “친구들과 스포츠를 보거나 파티를 할 때 즐기는 게 소주”라고 했다.이날 식당 2층에서는 취중 라이브 콘셉트로 진행된 ‘진로라이브’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브랜디드 콘텐츠 ‘이슬라이브’를 필리핀 문화에 맞게 현지화한 것이다.진로라이브 첫 방송에는 필리핀 힙합 듀오 ‘GY’(Gab & Yen)가 출연했다. 이들은 소주잔에 술을 가득채운 뒤 타가이(TAGAY·건배)를 외치고, 술자리 게임을 이어가는 등 소주와 친숙한 모습을 보였다. GY 멤버들은 “주변에서도 소주를 많이 즐긴다”고 귀띔했다.하이트진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진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진로의 매력을 꾸준히 어필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라이브는 단순한 술 예능이 아니라 진로가 필리핀 대중문화 안에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콘텐츠”라며 “한식·소주·노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MZ세대를 겨냥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1

5분 소요
“재미·보상 한 번에” 카카오뱅크, 앱테크 등 혜택 서비스 3종 추가

은행

카카오뱅크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앱테크 서비스인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를 선보였으며, 오는 21일에는 ‘응모하고 혜택받기’를 출시한다.지난해 8월 ‘혜택 탭’을 신설해 운영해 온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누리는 고객들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는 지난해 출시한 ‘카드 짝맞추기’의 후속작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색깔 맞추기’는 단계별로 제시된 색을 빠르게 맞추는 것이며, ‘빨리 맞추기’는 화면에 노출된 이모지를 빠르게 누르며 기록을 경신하는 방식이다. 타 앱테크 서비스는 포인트로 보상을 지급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고객 계좌에 보상을 입금해 편의성이 높다.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응모하고 혜택받기'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의 혜택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선물을 받는 서비스다. 고객은 페스티벌, 뮤지컬, 숙박권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고, 제휴사는 홍보를 할 수 있어 '윈윈(win-win)'인 구조다.이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응모 서비스는 ▲뮤지컬 ‘원스’ ▲해외 숙박권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페스티벌 ‘2025 대구힙합페스티벌’ ▲전시 ‘뉴욕의 거장들 :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Art in Art’ ▲LG전자 ‘에어컨 가전구독 10만 포인트’ 등이다.카카오뱅크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앱 이용의 즐거움도 느끼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1:45

2분 소요
크림, 티켓 거래 350% 성장…‘문화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

유통

크림이 지난해 말 기준 크림 플랫폼을 통한 티켓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크림은 2022년 ‘AOMIX FEST’ 공연 티켓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년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2024년 한 해동안 크림을 통해 워터밤, 서울 재즈 페스티벌, 랩비트(RAPBEAT),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에어하우스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을 비롯해 QWER, 창모, 양홍원 등 다양한 아티스트 콘서트 티켓이 발매됐다.뿐만 아니라 종합 격투기 대회 Z-파이트 나이트(지에프엔,ZFN), 댄스 서바이벌 방송 ‘스테이지 파이터’ 전국 투어 콘서트, 이사배 팬미팅 등과 같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크림만의 차별화된 티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중 걸밴드 QWER, 크리에이터 이사배 팬미팅, 양홍원, 창모 팬 콘서트는 1분 이내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예스24와 크림에서 진행된 QWER 팬 콘서트 티켓은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가운데 서버 다운 없이 예매가 이루어졌고 팬덤 사이에서 ‘갓크림’이라 불리며 크림의 서버 안정성에 대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안정적인 서버뿐 아니라 크림만의 차별화된 기획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워터밤 2024’는 크림을 통해 티켓과 함께 공식 머천다이즈(MD)를 발매했고, 여기에 크림 단독 머천다이즈 타포린 백을 기획해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티켓과 필수 준비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으며, 일명 ‘워터밤룩’, ‘페스티벌룩’, ‘블록코어룩’을 크림을 통해 완성했다.이 외에도 크림은 하드 테크노 디제이 사라 랜드(Sara Landry), 하이테크서울, 에어하우스 등 ‘테크노’ 장르도 지속 투자 중이다. 비주류에 가깝지만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이벤트에 지속 투자해 다양한 소비자와 취향을 다루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크림은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을 결합한 IP 상품 기획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티스트 머천다이즈(MD)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결합해 새롭게 제안한 것으로, 아티스트의 정체성 또는 음악적 메시지를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달하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크림은 5인조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브랜드 머치(굿즈)에 참여해 지난해 2월과 9월 두차례에 거쳐 각각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와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와의 협업 머천다이즈를 론칭했다. 특히 ‘르세라핌X피치스’ 협업 상품은 크림에서 총 3회에 걸쳐 단독 발매했으며, 스폐셜 배너를 통해 약 18만명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크림은 온∙오프라인 원스톱숍(One-Stop-Shop) 솔루션을 통해 상품 보관부터 제품 선별, 포장, 배송 및 CS까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머천다이즈 판매채널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라인프렌즈와 BTS의 컬래버레이션 캐릭터인 ‘BT21’와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프라그먼트(FRAGMENT)’의 컬래버레이션 머천다이즈 판매채널을 한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로 확장한 바 있으며, 일본 인기 홍성 듀오 ‘요아소비’ 머천다이즈와 ‘넥슨 아이콘스 매치’ MD를 국내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BT21X프라그먼트’ 상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약 10만명 이상이 유입됐으며 온라인 기준 거래액 1억원 돌파했다.또한 크림의 자회사인 소다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에서도 해당 제품을 소개해 10일간 총 5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패션과 트렌드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소비 문화를 이끌어 갈뿐 아니라 트렌드를 파악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크림을 찾는 사용자들이 향유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함께 즐기고,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7 09:34

3분 소요
아영FBC, 발렌타인데이 앞두고 로제와인 4종 추천

유통

아영FBC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술’성매력 넘치는 로제와인 4종(미미키스 로제·인비보 X SJP 로제·파이퍼 하이직 소바쥬 브뤼·메종 넘버 나인)을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빌라엠 미미키스 로제(Villa M mimi kiss rose)는 그리스의 지중해 감성을 그대로 담은 와인으로 신선한 과일의 풍미와 산뜻한 산미가 특징이다. 연한 핑크빛 컬러와 함께 딸기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베리류의 아로마가 입안을 감싸며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가벼운 바디감 덕분에 초콜릿·치즈·가벼운 핑거푸드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가격은 3만원대다.인비보 X SJP 로제(Invivo SJP rose)는 할리우드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와 뉴질랜드의 와이너리 인비보가 협업해 탄생한 와인으로 스타일리시한 감성과 품격 있는 맛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복숭아·메론·딸기의 은은한 향이 매력적으로 퍼지며 신선한 미네랄 터치와 부드러운 산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해산물, 가벼운 샐러드와 함께하면 더욱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만원대다.파이퍼 하이직 소바쥬 브뤼(Piper heidsieck rose sauvage brut)는 프랑스 정통 샴페인으로 섬세한 기포와 청사과, 시트러스의 상큼한 아로마가 특징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산뜻한 청량감과 고소한 브리오슈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캐주얼한 파티 음식부터 격식 있는 요리까지 폭넓게 어울린다. 가격은 10만원대다.메종 넘버 나인(Maison Number nine rose)은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은 와인이다. 은은한 로즈 골드 컬러와 라즈베리·크랜베리·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아로마가 느껴진다.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한 산미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특히 차갑게 칠링해 가벼운 전채요리나 디저트와 페어링이 좋다. 가격은 5만원대다.아영FBC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하는 발렌타인 데이 와인 4종은 연인과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감미로운 와인들로 구성했다”며 “저도수에 맑은 장밋빛의 컬러까지 로맨틱함을 선사해줄 로제 와인과 함께 뜻깊은 발렌타인 데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4 15:21

2분 소요
'239억 건물주 등극' 션, "세상 물정 몰랐다" 왜?

정책이슈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션(본명 노승환)이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몰래 숨겨왔던 239억짜리 건물, 최초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션은 "제가 용인에 건물을 하나 지었다"고 밝히며 "15년 동안 정말 열심히 모아서 빌딩이 다 지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풀코스 마라톤을 뛰듯 서울 한남나들목에서 시작해 경기 용인시에 있는 '승일희망요양병원'까지 약 42㎞를 달려갔다.병원 앞에 도착한 그는 “제 건물”이라며 “제 친구 고(故) 박승일 공동대표와 저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는 아주 특별한 병원”이라며 2023년 착공해 완공하는데 239억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고인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2002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한 바 있다. 션과 고인은 2011년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고인은 긴 투병 끝 준공일을 3개월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이날 고인의 친누나인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와 고재춘 승일희망재단 사무국장도 출연해 얼굴을 비췄다. 세 사람은 병원 외부부터 내부 로비, 강당, 입원실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아직 내부 인테리어는 끝나지 않은 상태이며 3월에 개원 예정이라고 한다.션은 고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승일이가 눈만 깜빡거릴 수 있어서 안구 마우스를 통해 '눈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책을 썼다. 우연히 그 책을 읽게 됐는데 책에 승일이의 꿈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라고 쓰여 있었다"라며 "마침 그때 어딘가 꼭 필요한 일에 쓰려고 1억 정도를 저금해 둔 게 있었다.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던 참에 '이 친구의 꿈에 이 돈이 전달되는 게 맞겠다' 싶어서 1억 원 수표를 끊어서 승일이를 찾아갔다"고 회상했다.또 션은 "승일이가 한 10억 정도 있으면 (병원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책에 썼다. 승일이도 그렇고 그걸 믿은 나도 세상 물정 참 모르는 거였다. 계속 올라서 239억 빌딩이 됐다"고 웃었다. 건립비 중 120억 원은 국비 지원, 나머지 119억 원은 기부자와 기업을 통해 마련됐다고 한다.끝으로 션은 모금을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등에 참여한 연예인 동료와 선후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영하 1도의 날씨에 직접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1.06 11:14

2분 소요
“역겹다”“리짜이밍” 尹 체포영장 발부에 ‘발끈한’ 장제원 子 노엘

정책이슈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장용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수본)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에 “다채로운 선동”이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노엘의 부친인 장제원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당선 이후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노엘은 30일 한 매거진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글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성 댓글을 게재했다. ‘리짜이밍’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의 중국식 발음으로 이 대표를 비난하는 쪽에서 주로 사용한다.노엘은 ‘역겹다’며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도 비판했다. 노엘의 댓글은 공수본의 영장 청구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언행이 자기 아빠를 빼닮았다’거나 ‘용준아 조용해라’ 등 비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힙합’‘임영웅은 침묵한다고 욕하면서, 왜 노엘이 목소리를 내니 뭐라고 하냐’ 라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년 뒤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를 받았으며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노엘은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고 장제원 의원은 당시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놔야 했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앞선 세 차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내란 수괴’가 죄목으로 적시됐다고 밝히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정부과천청사에서 피의자 조사를 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용할 예정이다.법원의 영장 발부 자체가 수사권 여부에 대한 판단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영장 집행 일정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여러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미정’이라고 공수처는 알렸다. 구체적인 집행 방법이나 경호처와의 충돌 가능성에도 검토·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영장에 적시된 집행 가능 기간은 일주일 뒤인 내년 1월6일까지다.

2024.12.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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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엉덩이 흔든다' 14살 소녀에게…"그녀는 원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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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기반 라틴팝 시장에서 최고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레게톤(Reggaeton) 히트곡 하나가 콜롬비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인 카롤 지(Karol G)와 제이 발빈(J Balvin)은 다른 아티스트 6명과 함께 '+57'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콜롬비아 국제전화 국가 번호다.이 노래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천만회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콜롬비아 톱 송스(Top Songs) 1위를 차지했다.그런데 가사 중 일부 내용이 콜롬비아 주민들에게 분노를 샀다고 NYT는 전했다.어린 소녀를 성적 대상화할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에서다.구글을 통해 검색한 노랫말을 보면 '14살 때부터 마마시타', '작은 소녀에겐 주인이 있지만, 그녀는 원할 때마다 밖으로 나간다', '큰 엉덩이를 흔든다'는 등의 가사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마마시타'는 연인끼리 쓸 수 있는 애칭이기도 하지만, 성적 매력을 가진 여성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고 엘티엠포는 전했다.현지 주민들은 메데인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서, 이런 인기곡이 콜롬비아를 '여성을 가치 낮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나라'로 묘사하고 있다고 성토한다.콜롬비아 아동복지기관 측은 NYT에 "이 노래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는 성매매 범죄 패턴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후안 다비드 코레아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은 "진부하고 유치한 곡"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의원들은 일반인 관념에 벗어나는 노골적인 가사를 쓰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할 움직임을 보였다.문제가 커지자 카롤 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가사는 전체 문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제가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엘코메르시오는 보도했다.이후 노랫말 중 '14세'는 '18세'로 바뀌는 등 일부 변경됐다.그러나 제이 발빈 등 일부 다른 아티스트는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듣지 않으면 된다"라며 반발했다고 NYT는 전했다.레게톤은 1990년대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해 미국을 비롯한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힙합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비트와 리듬을 가지고 있다. 정치·사회를 비판하거나 성적 표현에 자유로운 가사 등이 특징이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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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맞아? 귀여운 외모 뒤 '이것' 진하게 묻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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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딜가든 우리만의 이름으로 정의를 내린다. 이름부터 신입답지 않은 포부가 느껴지는 이즈나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로 선발된 이즈나는 25일 데뷔 미니음반 ‘엔에이(N/a)’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멤버들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아이랜드2’보다 성장했다고 자신했다. 특히 과반수가 키 170cm 이상으로 모델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아이랜드2’ 방영 당시 남다른 춤 실력으로 화제가 된 최정은은 “데뷔 준비하면서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설렜다”고 말했다. 강아지 같은 귀여운 외모가 눈길을 끄는 유사랑은 “자신감이 느껴지는 타이틀 곡부터 사랑스러운 수록곡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즈나는 ‘아이랜드2’로 결성된 팀으로, 마이·방지민·윤지윤·코코·유사랑·최정은·정세비 등 7인조로 구성됐다. 그룹 이름에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곧 ‘나’(N/a)로 정의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이즈나의 데뷔곡 ‘이즈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미니멀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곡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겠다는 자신감이 담겨있다. 이즈나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지구본을 케이크 삼아 먹으며 전 세계를 씹어먹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세련된 비트의 데뷔곡 ‘이즈나’는 ‘아이랜드2’부터 호흡을 맞췄던 테디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테디는 투애니원,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다. 지난 9월에는 그가 프로듀싱하는 신인 걸그룹 미야오가 데뷔하기도 했다. 이즈나 역시 테디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그룹인 만큼 미야오와 다른 차별점이 필요하다. 정세비는 “우리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매력이 있다. 이 매력들이 합쳐지면 더 강력한 시너지가 나오는데, 이게 이즈나만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이즈나’의 포인트 구간은 간단하지만 중독성있었다. 멤버들은 “주문을 외우듯 ‘댓츠미’라고 세 번 나오는 구간이 있는데 속삭이는 듯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가사의 의미를 안무에 그대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타임밤’(TIMEBOMB)에도 테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타임밤’은 신나지만 아련한 분위기의 이지 리스닝 댄스곡. 청량한 사운드와 이즈나의 따뜻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다.이 외에도 앨범에는 ‘아이랜드2’ 미션곡이었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드립’ ‘페이크 잇’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된다.이즈나는 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일에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에서 데뷔 무대를 선공개했다.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와 라이브실력을 자랑,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100회를 훌쩍 넘겼다. 또 선주문량 25만 장을 돌파하며 남다른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즈나의 목표는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는 것이다. 멤버들은 “우리는 무대 위에서 빛이 나는 그룹이다. 무대 천재라는 수식어와 신인상을 앞으로의 포부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신인 걸그룹 이즈나는 25일 데뷔 미니음반 ‘엔에이(N/a)’를 발매한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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