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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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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기반으로 '미래 혁신' 준비 나선 롯데

유통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소 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활동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와 함께 자원순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롯데지주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봉사단’ 17명이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쇼룸 테크 앤 퓨처 홀(Tech & Future Hall)을 방문했다. 봉사단에게 ESG 현장 견학 및 자원순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은 쇼룸에서 롯데케미칼의 주요사업, 신규제품, ESG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의 프로그램으로 장난감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한 키링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경험했다. 밸유 봉사단이 직접 소독하고 포장한 장난감은 의왕시 소재 기관 아동들을 위해 전달됐다. 또한 재활용이 어려운 장난감은 분해 작업을 거쳐 코끼리공장의 플라스틱 재생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하는 롯데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천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천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천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지난해 3월에는 파트너사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천 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를 기획했다.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 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슈퍼블루마라톤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투명한 지배구조 지속적 고도화해 나가는 롯데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롯데지주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리스크 식별∙리스크 평가∙리스크 통제∙모니터링∙보완 및 개선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욱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ISO 37301’인증 요구사항 이상의 실효적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03.28 16:30

5분 소요
롯데지주, ESG 경영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 앞장

유통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 집중하는 롯데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파트너사 협력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롯데는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00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지속 고도화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롯데지주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 1회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을 모아 그룹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준법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업무 가이드라인을 수립·배포하고 있다.

2025.01.23 17:11

4분 소요
하나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상위 등급 3년 연속 편입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지수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로 3번째 부여받은 ‘DJSI 월드 지수’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DJSI의 최상위 등급이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DJSI 평가를 통해 ▲손님만족도 ▲리스크관리 ▲안전·보건 ▲인권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속가능금융 ▲중대성 평가 ▲포용금융 등의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하나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 지수’ 3년 연속 편입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ESG활동 내용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 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2023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등 ESG 활동을 통해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조직 확대 개편’ ▲ESG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운영 등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12.17 13:07

2분 소요
메트라이프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ESG경영 강화”

보험

메트라이프가 지속가능경영의 방향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메트라이프의 한국 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도 처음으로 한국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메트라이프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더 든든한 미래를 위해'라는 소명을 바탕으로 ▲직원 ▲고객 ▲투자 ▲환경 ▲커뮤니티 ▲책임감 있는 지배구조 등 6대 분야를 선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메트라이프는 환경 개선과 재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2016년 이후 8년 연속 탄소중립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다양성 증진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1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2030년까지 10억 달러 투자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기부와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여 1976년 이후 미국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의 누적 기부금은 총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메트라이프 임직원들은 작년 한 해 총 14만4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메트라이프생명도 ESG 활동과 관련된 비재무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4가지 ESG 전략으로 ▲친환경 경영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태숲 복원사업을 지속하고 친환경 및 상생금융 투자를 확대하며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일관성 있게 실천했다.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내 버전 발간은 메트라이프생명만의 고유한 경영 환경을 반영한 ESG활동을 담았기에 의미가 깊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든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5 17:12

2분 소요
인구축소시대, 기업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순화동필]

전문가 칼럼

대형 설계사무소에 다니는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10월 예정인 배우자의 출산을 앞두고 고민이 깊다. 3개월간 육아휴직을 내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고 싶지만, 육아휴직은커녕 출산휴가 신청조차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동료가 출산 예정일을 물었을 때, “남자가 애 낳냐?”며 남성의 육아참여를 매우 대수롭지 않게 평가한 직속 상사의 반응이 떠올라 아직 출산휴가에 대한 얘기는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 상황이다.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노동자에게 보장된 권리이지만, 실제로 이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과감히 육아휴직을 신청하더라도 복직 후 고용 유지 가능성은 미지수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여건은 더욱 열악하다.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각종 저출산 대응 정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약이 무효한 이유다. 정책이 실행되는 현장, 즉 기업의 운영 시스템과 관리자 인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기업 인구위기 대응 점수는 낙제점최근 기업이 저출산 문제 해결 주체로서 정부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 기업의 인구위기 대응은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수준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해 개발한 인구위기 대응 기초평가 지표를 활용해 국내 기업 300곳을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55.5점에 그쳤다. 합격점의 기준이라 볼 수 있는 80점을 넘은 곳은 단 5곳뿐이었다.조사 대상은 제3자 검증이 완료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 중 자산 규모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평가 체계는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 ‘지방소멸 대응’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되며, 9개의 평가항목과 17개 평가지표의 하부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같이 공개된 출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 보유 및 제도 운영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최고점은 85.3점, 최저점은 16.2점으로 기업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17개 지표 평가 결과, 삼성전기가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정밀화학이 83.8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KT&G가 80.9점으로 뒤를 이었다. 17개 평가지표 중 가장 점수가 낮은 지표는 배우자의 출산·양육 지원 관련 지표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는 300개 기업 중 211곳이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법적 의무기간인 10일을 보장하고 있다. 반면 남성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여 운영하는 기업은 16곳에 불과하다.출산·양육 지원의 핵심제도인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각각 1953년 ‘근로기준법’과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도입됐다. 두 제도 모두 도입 당시에는 이용 대상을 여성 근로자에게 한정했다. 그러나 1995년 육아휴직 신청자 대상에 배우자를 포함하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이 개정됐고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2007년 동법 18조의2에 신설됐다.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된 지 40년 가까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절반 수준이며, 전혀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20%에 달한다(고용노동부(2023),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로는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가중(42.6%)’, ‘사용할 수 없는 직장 분위기나 문화(24.2%)’, ‘대체인력 확보의 어려움(20.4%)’ 등이 꼽혔다. 즉, 법적으로 보장하는 육아휴직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직장 내 ‘눈치‘인 셈이다. 특히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남성 육아휴직 사용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많은 남성들이 아버지로서의 권리인 육아휴직을 포기하게 만든다.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여성 육아휴직자의 3분의1 수준이다. 계속해서 이 차이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여성 쪽에 더 많은 육아책임이 쏠려 있는 육아휴직 불균형은 출산율 감소로 이어진다. 배우자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기대하는 젊은 여성들의 가치관과 주양육자로서 참여하고자 하는 젊은 남성들의 인식 변화를 사회가 수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아휴직 사용 후 복귀, 산 넘어 산육아휴직은 사용 자체도 걸림돌이 많지만, 육아휴직 후 복귀는 실질적인 어려움의 시작이다. 1년 정도의 업무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근로자는 대부분 변화한 근무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빠르게 이전 업무 능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귀 온보딩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동료와의 갈등이 깊어지거나 고과평가,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육아휴직 근로자의 업무 공백을 남은 동료가 떠안게 되는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이 개인단위로 파편화되는 것이다. 실제로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220건이며 이 중 가장 많이 신고된 내용은 육아휴직(90건)과 관련한 신고다. 위반행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불리한 처우(47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제도 사용방해(23건), 승인거부(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43만여개의 사업체 중 약 30%만이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승진소요기간에 산입하고 있다.출산을 포기하는 개인에게는 ‘국가소멸 위기’라는 사회적 문제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출산을 선택하는 개인에게 발생하는 불이익은 왜 사회가 책임지지 않는가? 정부는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하지 않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거나 어렵게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후 퇴사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특히 중소·영세기업에서 자주 발생한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중소기업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복귀 후 1년 내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육아휴직자 퇴사율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남녀 모두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필요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의 핵심인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동료 또는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육아휴직은 더 이상 여성 근로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현재 여성 근로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남성 근로자로 확대 운영하고 남녀 구분 없이 육아휴직을 의무화해야 한다. 양육자의 역할을 여성에게 국한하지 않고 남녀 모두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특히 인사권을 가진 기업 관리자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장애인인식 개선교육 등과 같이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여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육아휴직 사용자에 대한 성과평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법규에서 금지하고 있는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리한 처우’의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불리한 처우가 있더라도 실제 당사자의 육아휴직으로 인한 것인지 인사권자의 정당한 평가인지 밝히기 어렵다. 따라서 육아휴직 복귀자들에 한해 평가유예기간을 부여하거나 휴직 이전 특정 기간 동안의 평가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한편 휴직자의 대체 업무 수행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육아휴직 당사자는 휴직 기간동안 동료에게 업무를 떠넘겼다는 마음의 빚을 지게 되고 동료는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나?’라는 불만이 쌓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육아휴직 중인 직원 업무를 대신해주는 동료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수당 규모는 휴직 사원의 직무와 휴직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해 7월 육아휴직 응원수당 제도를 신설한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올해 4월까지 약 9천명에게 수당을 지급했다. 우리나라도 올 7월부터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한 직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직원에게 사업주가 먼저 금전적 보상을 하고 정부가 월 최대 20만원까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금 규모가 제한적이고 중소기업에 한해 시행되고 있으나 육아휴직제도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육아휴직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경직된 기업문화나 주요 업무 배제 등으로 인해 어렵게 업무에 복귀한 육아휴직 사용자가 노동시장에서 비자발적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출산율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경력단절은 향후 노동시장에 재진입 시 임금 격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출산 대신 경력을 선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안정적인 고용 및 복직 환경은 근로자의 커리어 유지에 중요한 디딤돌이 되며 기업 입장에서도 우수 인재를 계속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의 적극적인 육아친화정책이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인다 사업주 입장에서 육아휴직을 포함한 관련 지원제도의 확대는 재무적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이러한 노력이 기업경영에도 도움이 될까?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육아휴직 활용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제도 활용이 늘어날수록 1인당 매출액에 긍정적인 효과(+5.7~6.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이 기업의 육아휴직 제도 활용 여부에 따라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육아휴직 활용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우수 여성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Bennett et al.(2022)은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기업의 생산성이 약 5%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가족친화적 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육아휴직이 기업경영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출산·양육 지원제도는 단순한 시혜적 차원의 복지제도다 아니다. 오히려 생산성 제고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 육아휴직제도는 업무 공백과 대체인력 탐색비용 등을 가져오고 대체인력이 기존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기업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수 인력 확보, 인적 자원 투자 회수 등을 통해 기업 성과를 향상시킨다. 따라서 기업 내 최고인구책임자(CPO)와 같은 인구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적극적으로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적 일관성이다. 정권과 관계없이 국가가 인구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재정여건이 취약한 중견·중소기업도 인구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보완한다면 동료의 임신과 출산을 마음껏 축하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2024.10.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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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동맥' 수자원 재활용 적극 나서는 한국 기업은…

산업 일반

물이 마르면 산업은 멈춘다. 공업용수는 냉각수·스팀 제작용·공정수 등으로 활용되는 공장 가동의 핵심 인프라다. 공업용수가 부족 할 경우 공장 가동이 멈출 수 있는 만큼, 원활한 공급은 필수다. 공업용수는 모든 산업의 대동맥인 셈이다.문제는 공업용수 수요량이 상승세라는 것이다. 환경부 국가수도기본계획 변경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최대 공업용수 수요량은 2030년 712만1000t 2035년 749만5000t 2040년 771만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 그릇’ 키우는 정부...리프킨 “물은 해방 시켜야”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첨단산단 15곳과 특화산단 7곳의 조성이 마무리 될 경우 공업용수 부족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미래 용수 수요 증가를 대비해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한다. 이른바 물을 길들이는 셈이다.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한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은 인류의 편의를 위해 수자원을 철저하게 용도 변경하기 보다, 되려 수문을 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문 열기’의 예로 미국 워싱턴주 엘화강에 있는 글라스인스캐니언댐과 엘화댐 폭파 사례를 들었다. 리프킨은 워싱턴주의 댐 철거가 단순 이벤트성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주의 결정과 목표는 물을 자연적인 흐름을 따라 흐르게 함과 동시에 도시 경관을 그 흐름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을 해방하고, 급변하는 수권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더 이상 일시적인 발상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육지에 물을 가두는 것은 암석권을 심각하게 훼손함과 동시에 육상 생물종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러미 리프킨은 “물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지난 6000년 동안 인류 문명에서 가장 결적적인 특징이 수자원을 댐으로 가두고, 운하로 밀어 넣고, 사유화 하는 등의 수권 길들이기였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인류라는 종을 위해 물을 관리하는 방대한 수자원 인프라는 종종 물의 가용성에 의존하는 수백만 다른 종을 희생 시킬 염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물 ‘재활용’ 하는 기업들정부는 물을 모으는 방안에 집중한 반면, 기업은 사용한 물을 다시 쓰는 방법을 선택했다. 재활용은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안되, 가능한 최대한의 수자원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으뜸은 현대자동차·기아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CDP)으로부터 수자원 관리 부문 총 8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도 같은 부문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 중 하나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활용한다. 무방류 시스템은 방류수를 공장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활용 하는 것을 뜻한다. 폐수를 모두 재활용하면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대차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하루 5000톤(t) 분량의 폐수를 7단계로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물 재활용에 진심인 현대차는 지난해 기준 전체 용수의 23.8%에 해당하는 약 263만톤의 용수를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19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환경적인 측면과 금전적인 측면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셈이다.기아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3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받았다. 기아 인도공장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폐수를 100% 재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수질오염물질을 법적 허용 기준보다 30% 적게 배출하도록 하는 등 엄격하게 방류수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외에도 저탄소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생산공정 혁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처리 설비 고도화 및 폐수 재활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물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하나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자원들이 투입되지만 물이 없으면 생산이 불가하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 미세한 먼지 입자 하나만 붙어도 품질에 큰 타격을 입는 이유다. 이 불순물을 세정하는 것이 바로 물이다. 반도체 공정 속에서 반도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웨이퍼(원판) 표면을 헹궈내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이때 사용되는 물은 ‘초순수’다. 초순수는 물 분자를 이루고 있는 수소와 산소 외 불순물을 제거한 용수를 뜻한다. 반도체 하나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사용량도 크다. 예로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사업장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31만t에 달한다. 단순 계산할 경우 한달 약 930만t, 1년 약 1억1160t의 물을 사용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자원 관리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2030년까지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원·용인·화성·오산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해 공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1억2천289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동참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30년까지 6억t의 수자원 절감을 계획하는 등 수자원 재활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폐수 재이용 시스템 및 냉각탑 배수 재이용 시스템을 추가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SK하이닉스의 수자원 관리 노력은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943만t의 수자원 사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부터의 누적 절감량은 9923만t에 규모다.

2024.09.30 07:00

4분 소요
하나금융, 지난해 5조4072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은행

하나금융그룹은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등 그룹이 추진해온 ESG 활동의 결과로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측정된 ESG 성과는 지난 2022년 성과(3조8656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측정 사업 수 역시 2022년 187개에서 2023년 359개로 약 92% 증가하며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또한 2023년 ESG 임팩트 측정을 하나금융그룹 전(全) 관계사와 공익재단으로 확대해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그룹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2963억원 ▲사회 2조 2565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8544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 각각 2320억원, 2278억원의 ESG 성과를 창출하며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들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시현하고 있다.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통해 관계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서비스 및 대표 사회공헌 활동들에 대한 임팩트 성과를 측정했다.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측정을 진행했으며, 보고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됐다.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임팩트 보고서는 그룹의 ESG 활동이 고유의 금융기능과 얼마나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를 이뤄낸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7년 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 등 그룹의 ESG 활동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24.08.16 09:17

2분 소요
국민은행, 사회공헌백서 발간…기부캠페인도 진행

은행

KB국민은행이 지난 22일 사회공헌백서 발간과 연계해 임직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012년부터 매년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해 온 KB국민은행은 미래세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발간한 사회공헌백서에는 ▲청소년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KB Dream Wave 2030’ ▲지역사회 및 글로벌 나눔 활동‘세상을 바꾸는 나눔’ ▲국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상생금융’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기록됐다.기부캠페인은 KB스타뱅킹에서 고객이 ‘2023 KB국민은행 사회공헌백서’를 읽고 좋아요를 클릭하면 KB국민은행이 개당 기부금 1만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부캠페인은 KB스타뱅킹 배너 또는 세상을바꾸는나눔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조성된 기부금은 KB국민은행과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함께하는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에 후원할 예정이다. ‘함께나길’은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예술 활동을 후원해 정서적 자립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하여 은행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매년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해 그룹의 ESG 경영 성과와 활동들을 공개하며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 등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열두 번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기업활동 전반에 ESG를 적용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4.07.23 17:14

2분 소요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열다섯 번째로 발간하는 보고서다. 회사 측은 유럽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과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기준 등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46%(4조7000억원)에서 2022년 52%(6조2000억원), 2023년 61%(9조6000억원)로 3년 연속 증가했다.무공해 차량 전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 2023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 및 간접배출량(스코프2)은 36만3374tCO₂e(이산화탄소 환산량)로 전년 대비 2만1462tCO₂e 감소했다.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주요 6개 자회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정보도 함께 담겼다. 보고서 내 ‘ESG DATA(연결)’ 부문을 통해 ▲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스틸산업 ▲ 현대도시개발 ▲ 송도랜드마크 ▲ 현대에코에너지 ▲ 현대서산농장의 주요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넷제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및 하자 제로를 위해 온 힘을 쏟는 등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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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제2기 ESG경영위원회 출범

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2기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ESG경영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영전문가 등 내·외부 위원 7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2년 ESG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체계적인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ESG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제2기 ESG경영위원회는 그동안 진행된 ESG경영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날 회의는 권기동 위원장(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을 비롯한 위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난 2년 간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에서 추진된 주요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당면 업무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기존에 추진해온 중앙회 ESG경영 부문 전략을 고도화하고, 2023년 성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관련 한국생산성본부 컨설팅에 대한 추진계획을 보고받으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ESG경영위원회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ESG경영 추진과제에 대한 심의 기구로서 ESG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경영 분야의 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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