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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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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토스와 손잡고 ‘토스비 신용대출’ 내놨다

은행

저축은행 업계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토스와 손잡았다.SBI저축은행은 국내 최고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SBI저축은행과 토스는 업무 제휴를 통해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에 특화된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을 신규 출시하기로 했다.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은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 플랫폼 특화형 상품이다.SBI저축은행과 토스는 이번 '토스비 신용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업무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고객 경험 최적화 등 맞춤형 상품,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비자 혜택 및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문석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금융 서비스는 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BI저축은행의 경험과 노하우, 토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융합하여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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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SBI저축은행

상호금융

<승진>◇상무이사▲허백 준법감시실장 ▲안호중 디지털금융본부장<신규 선임>◇이사▲김용현 리터일콜렉션실장 ▲신지용 정보시스템실장 ▲박태수 온라인사업부장

2025.02.03 09:37

1분 소요
SBI저축은행, 골프 유망주 이윤서 선수와 후원 계약 체결

은행

SBI저축은행이 골프 유망주 이윤서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SBI골프단을 공식 출범하고,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LPGA 통산 2승의 김아림, 이소미 등 걸출한 선수를 배출했으며, 이동은 프로를 발굴·육성해 KLPGA 투어 기대주로 성장시켜 왔다.새롭게 영입한 이윤서 선수는 지난 2021년부터 각종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S-OIL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프로무대에서도 통하는 기량을 선보였다.2024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 활약하고 있는 이윤서 선수는 28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 우수한 그린 안착 능력 등 장타와 정교함을 모두 갖춘 골퍼로, 프로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윤서 선수는 세계 1위라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며 “장타, 정교함 등 플레이 스타일 뿐만 아니라 근성, 성실함 등 이동은 프로와 비슷한 점이 많아 두 선수가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이윤서 선수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5:16

1분 소요
“서민·소상공인 숨통 트이나”…저축銀, 대출금리 최대 4%대 ‘뚝’

은행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의 대출금리 상한이 하향 조정된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 상한선이 낮아지면서 취약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을 걸어 잠갔으나 기준금리 인하로 업황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대출 취급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월 초 기준 주요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아파트 중도금 대출 고정금리 최저 이율)를 비교해 본 결과 BNK저축은행은 연 4%포인트(p),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p 내렸다. ▲IBK저축은행 주담대 ▲국제저축은행 아파트담보대출 ▲SBI저축은행 주택대출(아파트) ▲OK저축은행 OK모기지론(아파트) ▲고려저축은행 아파트담보대출 등 주요 저축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0.03~0.3%p 인하됐다.고정금리의 경우에도 지난해 7월 기준 최저 6.96%, 최고 11.16%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 최저 6.77%, 최고 8.97%로 각각 0.19%p, 2.19%p 떨어졌다.‘서민금융 지원책’ 주담대·중금리대출 금리 ‘뚝’주담대뿐만 아니다. 중·저신용자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중금리대출 금리도 속속 인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적용될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지난해 하반기 17.25%에서 17.14%로 0.11%p 낮아졌다. 중금리대출은 서민금융 지원책 중 하나로, 민간 금융사가 취급하는 연이율 10% 내외의 신용대출 상품이다. 신용점수 하위 50%의 중·저신용층에만 판매할 수 있다. 한번 정해진 중금리 상한은 6개월 동안 고정되기 때문에 2금융을 찾는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한동안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업권별 금리상한 이내의 비보증부 신용대출을 내주면 이를 중금리대출로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준다. 매해 반기별로 조달금리 변동 폭만큼 중금리 금리 상한도 조정하고 있다.지난해 3분기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중금리대출 잔액(사잇돌2 대출 제외)은 2조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546억원) 대비 70.7% 증가했다. 대출 건수로 보면 같은 기간 8만8384건에서 15만3696건으로 6만5312건(73.8%) 늘었다. 다만 현재 건전성 제고가 최대 과제인 저축은행업권 특성상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취급 자체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연체율은 평균 8.73%로 직전 분기 대비 0.37%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단기 자금 유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135.84%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기준인 100%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앙회는 유사 시 저축은행에 지원할 수 있는 예탁금을 10조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개별 저축은행들이 자체 가용할 수 있는 자금도 약 17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저축은행업계는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출 인하 기조로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시사하고 있어 시차가 다소 있더라도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취지에 따라 금융소외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인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저축은행들이 각종 취급 제한을 완화하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대출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흐름을 민감하게 보고 있는 만큼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금리 경쟁에 나서진 않겠지만 대출 한도 여력이 커진 만큼 고객 모집에 적극 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25.0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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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강윤구(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씨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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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씨 별세, 강윤구(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원구‧민정씨 부친상, 함규연‧백주영씨 시부상, 신동철씨 장인상 =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9일 오후 2시, 02-3779-1526

2024.08.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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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0.3%p 인상…최고 3.9%

은행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19일부터 적용된다. SBI저축은행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및 회전정기예금(12개월 가입 기준) 상품이 대상이다.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수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수신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8.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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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 SBI저축銀에 도입

카드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자사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이 저축은행 1위 기업인 SBI저축은행에 도입된다고 14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의 도입으로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 국내 4개 저축은행이 PFCT의 B2B 솔루션 이용 고객사가 됐다. 4곳의 저축은행이 보유한 신용대출자산규모를 합하면 전체 업계 자산의 3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PFCT는 국내 대형금융기관 19곳과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성능 검증 결과, 기존 불량률을 최대 26.2%까지 낮추고, 승인율은 최대 24.6%까지 높여 자산수익률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국내 은행,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 업권 등 다양한 금융권에 걸쳐 폭넓게 신용리스크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는 신용거래가 필요한 렌탈 업체, 대형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에어팩’의 솔루션 및 서비스 구성은 크게 4가지로 ▲AI 리스크 평가 솔루션 3종 모델 ▲AI 대출승인전략 최적화 솔루션 ▲각종 대출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운영할 수 있는 전략운영 관리 솔루션 ▲금융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생성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학습 솔루션이 포함된다.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고객사로 합류한 것은 당사의 B2B 솔루션 사업에 큰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SBI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고 기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력 개발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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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저축銀 대출 부실 확대…부동산 PF 연체율 ‘6.23%’

은행

대형 저축은행에서도 대출의 부실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 영향으로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딜 경우 이 대출의 부실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들은 이런 이유로 부동산 PF 대출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영업 확대 결과 연체율 급등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자산 순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말 연체대출 비율은 6.84%로 전년 동기 대비 3.44%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30%로 전년 같은 기간의 4.20%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금융기관은 대출 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부실채권(NPL)으로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의미한다. 자산 순위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업계 평균도 상회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밝힌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6.5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2%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대출 부실 상태가 평균보다 더 심한 이유는 이들 저축은행이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대출 자산이 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고, 고객이 주로 취약계층인 서민과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연체율 상승이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별로 연체율을 보면 ▲상상인저축은행 13.83% ▲페퍼저축은행 9.39% ▲OSB저축은행 7.86% ▲OK저축은행 6.86% ▲웰컴저축은행 5.75% ▲다올저축은행 5.71% ▲한국투자저축은행 5.14% ▲애큐온저축은행 5.09% ▲SBI저축은행 4.91% ▲신한저축은행 3.85% 등을 기록했다. 각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상인저축은행 15.05% ▲페퍼저축은행 12.86% ▲OSB저축은행 10.58% ▲웰컴저축은행 7.77% ▲OK저축은행 7.56% ▲애큐온저축은행 6.74% ▲다올저축은행 6.20% ▲SBI저축은행 5.92% ▲한국투자저축은행 5.91% ▲신한저축은행 4.38% 등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만에 3.3배 높아졌고, OK·웰컴·신한을 제외하고 다른 저축은행들은 모두 2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10대 저축銀, 부동산 PF 대출액 4조4059억원 최근 부동산 시장 둔화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 대출에서도 부실 속도가 가파른 상황이다. 10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총 4조40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24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PF 대출 위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해당 대출 규모를 전혀 늘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연체율은 급상승했다. 2022년 말 10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63%에 불과했지만 1년이 지난 지난해 말에는 6.23%까지 치솟았다. 각 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을 보면 ▲OK저축은행 1조831억원(9.2%) ▲한국투자저축은행 8111억원(6.3%) ▲웰컴저축은행 5899억원(4.94%) ▲다올저축은행 5091억원(1.39%) ▲상상인저축은행 3350억원(12.66%) ▲신한저축은행 2690억원(3.19%) ▲애큐온저축은행 2662억원(5.97%) ▲페퍼저축은행 2387억원(13.24%) ▲OSB저축은행 1891억원(5.1%) ▲SBI저축은행 1147억원(0.27%) 등을 기록했다.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진 것에 대해 A저축은행 관계자는 “1금융권과 달리 저축은행에는 아파트보다 오피스텔과 같은 비아파트와 고위험 PF 사업장 비중이 높다”며 “연체 발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중 고위험 사업장 비중은 29.4%로 증권사 24.2%, 보험사 17.4%보다 높아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중 아파트 외 사업장 비중은 84.6%로 부동산 경기 둔화에 불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PF대출 위험도 줄겠지만 연체율이 낮아진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3월 28일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고위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비중이 높은 비은행권의 경우 PF 부실 증대 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하락 및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특히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4.09 09:00

3분 소요
10대 저축은행 순이익도 고꾸라졌다…‘717억원’ 적자 전환

은행

고금리 위기 여파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업계를 주도하는 10대 저축은행의 1조원대 순이익은 단 1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이자 비용이 치솟으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 성장도 예년 같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 불황이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산 순위 10개 저축은행 순익 급감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자산 순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은 지난해 717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0대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22년엔 9368억원으로,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저축은행의 순이익 추이를 보면 ▲2019년 6641억원 ▲2020년 7755억원 ▲2021년 1조1395억원 ▲2022년 9368억원으로 2021년까지 순이익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2022년 들어와선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하긴 했지만, 높은 물가와 고금리 시장 상황에서도 10대 저축은행이 모두 흑자 기조를 지켜냈다. 하지만 2023년 말까지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이 더 이상 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워졌고, 역대로 높아진 예·적금 금리에 따라 이자 비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 해 만에 적자를 기록한 이유다. 10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을 보면 ▲SBI저축은행 891억원 ▲OK저축은행 711억원 ▲웰컴저축은행 302억원 ▲신한저축은행 150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40억원 ▲다올저축은행 82억원 적자 ▲OSB저축은행 274억원 적자 ▲애큐온저축은행 633억원 적자 ▲상상인저축은행 750억원 적자 ▲페퍼저축은행 1072억원 적자 등을 기록했다. 10대 저축은행의 순이익 감소율은 OK저축은행(48.7%)을 제외하고 모두 67%를 넘었다. 적자를 기록한 다올·OSB·애큐온·상상인·페퍼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의 순이익 감소율은 평균 220.8%다.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들도 실적 악화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신한저축은행을 제외하고 각 저축은행 실적을 보면 KB저축은행 936억원 적자(전년 동기 대비 1065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417억원 적자(486억원↓), 하나저축은행 180억원 적자(277억원↓) 등으로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정기예금 금리 높이며 악순환 빠져이런 현상은 고금리 현상에 따른 이자 비용 폭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0대 저축은행의 이자 비용은 지난해 총 2조76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6494억원) 대비 6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 증가율이 7.0%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이자비용 증가율이 큰 폭으로 커진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9월 고금리 상황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으로 발생한 급격한 채권 금리 상승이 현재의 이자 비용 폭증을 유발했다. 당시 은행의 조달금리가 높아지자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일제히 연 4~5%대 정기예금 금리를 내놨고, 예금 이탈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이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 2022년 11월 1년 만기 기준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6.20%를 기록했고, OK저축은행도 6.05%, SBI저축은행은 5.50%, 한국투자저축은행은 5.10% 등을 제공했다. 저축은행업계에선 당시 시중은행과의 고객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다고 봤다.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예대마진차(예금과 대출 금리차) 축소를 방지하고자 대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커졌고, 신규 대출자들도 대출 신청을 꺼리는 악순환이 지난 1년 동안 이어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감액을 보면 은행권은 37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저축은행은 1조3000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일반대출 금리는 연 12.59%로 새마을금고(연 6.14%), 신용협동조합(연 5.82%)과 비교해 2배가량 높았다. 업계는 저축은행 실적 악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3월 22일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기자간담회에서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업계가) 금방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업계의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적자 폭은 줄 수 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저축은행의 흑자 전환이 당장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보고 있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다. 현 대출 금리 수준이 상당한 기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높은 이자에 따른 연체율 상승, 고금리 유지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업계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24.04.09 08:00

3분 소요
SBI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 최초 주 4일제 시범 도입

은행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한다.이번에 도입된 주 4일제는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하여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된다.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면, 상담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을 정착했고, 직원들의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면서 주 4일제 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최근 사회적으로도 주 4일제 법제화 논의가 끊이지 않고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SBI저축은행은 주 4일제 시범 운영을 통해 사전에 조직 문화를 정착하고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윤구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미 주 4일제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시범적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주 4일제의 시범 도입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어 워라밸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주요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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